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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 이모 - 1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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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작성일 19-12-26 16:53 조회 87,35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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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

"일억…………" 


순간 성혁은 놀라 통장을 다시한번 확인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동그라미를 다시한번 확인을 했다.

그러나 동그라미는 틀림없이 여덟개였고 일억이었다. 

성혁은 기쁨보다는 겁이 덜컥 나고 있었다. 


"혹시………..인영이 잘못…넣은건가…?? 아님……날…..완전 자신의 남자로 구속을 하기 위한것인가….??"


생각보다 너무 많은 돈앞에서 성혁은 기쁨보다는 오히려 걱정과 불안이 앞서고 있었고, 그녀가 비행기에서 내릴 시간에 

맞춰 핸드폰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인영씨………..이거…뭐예여…??" 

"응….자기가..나에게 해준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냐… 성혁씨는 그동안 잃어버린 나를 찾아줘서…너무…고맙고…."

"앞으로도 어떻게 더 보답을 해야할지…" 

"그래도…이건…머무..많아…정말………………." 

"일억이 많다면 많은 돈이지만 돈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리 큰 돈도 아냐… 우리..남편 같은 사람말야….걱정마………..

그리고 내가 그렇게 넣은것은 졸업까지 일년이 더 남았는데 알바하지말고 편하게 그리고….남들처럼 대학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다니라고 넣은거야.. 절대..부담갖지마…알았지…"


오히려 인영의 설득을 듣고 전화를 끊은 성혁은 너무도 황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안함과 부담스러움에 그렇게 거북해 

하고 있었다.


"띠리릭………..띠리릭……………" 


핸드폰을 받지 않는 이모여서 이번에는 직접 집으로 전화를 걸고 있었다.


"여보세요……….??"


들려오는 음성이 낮선 여자의 음성이었다.


"어….죄송합니다…"


성혁은 전화를 끊고 다시 한번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었다.


"맞는데……"


핸드폰에는 이모의 이름이 황선영이 찍히고 있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방학이었고 지금이라도 이모가 와야….. 조우를 하고 즐길수가 있는데.. 그런데 찾아온다는 이모는 

찾아오지를 않고 집에는 낮선 여자가 전화를 받고 있었다.

성혁은 다시 한번 전화를 하고 있었다. 


"띠리릭……….띠리릭…………"

"여보세요…….." 


방금 들렸던 여자의 목소리가 또 들려오고 있었다.


"저…..거기……….황선영씨 댁 아닌지……요…??"

"황선영……아니에요…………..잘못 걸었어요…"

"어..이상한데….." 

"누구야…………..??" 

"응…..자기야…낯선 사람인데….황선영이라는 사람을 찾아…" 

"뭐…….이리줘봐…." 


순간 여자의 전화기 뒤로 낯익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여보세요…….누구십니까………??"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가 성혁의 핸드폰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누구야…??" 

"저…………이모부….저…성혁입니다.."

"누구…………성혁이………..아…………….."


그제서야 이모부는 누군지 파악을 했었다.


"이모에게 이야기 안 들었어….??"

"뭘……….???" 

"나…니..이모에게…..엄청 당한 사람이야…내…번돈….재산….다 그년이 가져갔어…..이혼했어…..몰랐니…??? 앞으로…

이집으로 전화하지마….니놈의 집안들 목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돋아………"


그말과 함께 이모부라는 인간은 전화를 끊어 버리고 있었다. 충격이었다..

이모가 이혼을 하다니…………… 

그래서…제주도로 내려오지 않은건가…….?? 그럼..이모는 지금 어디에 있단 말인가…??

갑자기 모든것이 궁금해지고 성혁은 안절부절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약국에 전화를 해 보았지만 출근을 안한지 꽤 오래 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약국을 정리 한다는 이야기를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들을수가 있었다.


"그럼……..이모는 어디로……….???"


성혁은 너무도 궁금해서 미칠것만 같았다.


"서울로 가야겠어…서울로……….여기서 더 있을수는 없어…..내가..올라가서…..확인을 하고…..알아봐야겠어…."


성혁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서는 짐을 싸기 시작을 했다.


"날씨도 참……" 


가방을 둘러메고 나오자 관리인 아저씨가 하늘을 보면서 다가오고 있었다.


"어딜갈려고…………??"

"네……서울로 올라갈까 합니다…" 

"허허..오늘은 가고싶어도 못갈꺼야..아마…" 

"왜…요……….??" 

"자넨…뉴스도 못들었나…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네….날씨봐…먹구름이 가득한데…"


그제서야 성혁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고, 제법 흔들리는 나뭇가지도 바라보고 있었다.

이모가 걱정이 되어 정신없이 서두르다 보니 날씨가 어떤지도 신경을 쓰지 않고서 그렇게 막 나오던 길이었다.


"혹…모르니 공항에 한번 가봐야 겠어요…"

"헛수고라니깐…정말…" 


아저씨는 혀를 차면서 나서는 성혁을 바라보고 있더니 이내 자신의 며느리를 부르고 있었다.


"얘….성호 에미야…여기…. 성혁학생 공항까지 좀 바래다 주고 오너라.."


그녀는 문을 열고 나서면서 성혁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자신의 시아버님을 바라보고 있었다.


"결항이라고 뉴스에 나오든데요…아버님.."


성혁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도 그렇게 말하면서 성혁을 바라보고 있었고…

눈이 마주친것인데도 눈에 불꽃이 일듯 바라보는 두 눈빛속에는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듯 했다.

눈빛을 피한것은 성혁이었다. 


"그래도…한번 가보고 나서…..결정을 할려구요.."

"그래..그렇게 하슈….직접 눈으로 봐야 되지뭐….아가야….넌….그냥..손님 공항까지 바래다 주고 오렴…."

"네……..아버님…"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고개만 간단하게 숙인뒤 차에 시동을 켜고 있었다.


"그럼..가겠습니다…" 

"그러쇼…..학생…" 


머리가 희끗해진 관리인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차창으로 빗방울이 굵어지고 있었고, 그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닥치고 있었다. 


"날씨가..갑자기 변하네요…."

"제주도 날씨는 원래..그래요….섬이라서…" 


그녀는 앞만 바라보며 운전을 하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태풍이 오는줄..미처 몰랐어요…"

"여기는…한번오면은 강해요..길목이라…여간해서는 약한놈은 안중에도 치질 않아요..그런데 이번놈은 조금 크다고 하네요"


그녀는 태풍을 마치 친구처럼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성혁은 운전을 하는 그녀를 힐끔 바라다 보았다.

머리를 뒤로 넘겨 묶어서인지 이마가 훤이 보이고 있었고, 그리고 얼굴도 하나하나 뜯어보니 귀여운 얼굴이었다.

화장같은걸…잘 안해서인지 표시가 나질 않아서이지 자세히 보니 그럭저럭 예쁜 얼굴이었다. 

그리고..무엇보다도 반팔 가디건에 티사이로 튀어나온 그녀의 유방은 옆에서 보기에도 탐스러울 정도로 탄력있고 풍만했다.


"엉덩이만….풍만한줄 알았는데..유방도…죽이는구만…"


그 생각을 하면서 성혁은 침을 삼키고 있었다.

그리고…아래…발목까지 오는 롱치마….는 작은 꽃무늬 같은 무늬들이 가득했는데… 천이 얇아 운전하는 그녀의 다리 

각선미가 훤이 보이는듯 했다.


"다…왔어요….???" 

"네………고맙습니다…." 

"그럼..안녕히 가세요……" 


성혁은 인사를 하고는 얼른 공항으로 뛰어 들고 있었다.


"서울요…….???"

"서울….지금은 자리가 없는데요…" 

"비행기가..뜨기는 뜨는가요…" 

"네….아직까지는…." 


직원의 말을 듣고 안심을 하며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었다.


"그럼….언제쯤..자리가 있을까요…"

"글쎄요…. 장담은 못하고요..대기자 명단에라도 이름을 적고 기다리세요…"


그말에 성혁은 얼른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는 담배 한대 피우기 위해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어….안가셨어요…" 

"갈려다..비행기 안뜨면….집으로 다시 가야죠.. 아버님께서…기다렸다가…안뜨면 모시고 오래요…"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는 머리를 한번 단정히 쓸어 넘기고 있었다.

성혁은 마지막까지 배려를 해주는 목장 관리인의 배려에 감격을 하면서 말없이 담배를 피우며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40여분이 지났을까….?? 

공항에서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마지막 비행기 이륙후 모든 비행기가 결항이 되었다는 안내방송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젠장…………뭐야……….."


어수선 해진 공항청사를 바라보며 우왕자왕하는사람들을 바라보다 성혁은 쓸쓸히 발걸음을 옮길수 밖에 없었다. 


"잠시만요……." 


그녀는 다시 목장으로 향하다 시내에서 뭔가를 하는지 마트에 들어가고 있었다.

성혁은 가만히 차안에서 비오는 제주를 바라보면서 멍하니 이모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딜갔지…..??? 이해가…안되네….정말……….??? 


두달동안 한통의 전화 통화도 못하고 목소리 조차도 듣지 못한 이모의 근황이 너무도 궁금해지고 있었다.

방학전..꼭 제주도에 오겠다던 사람이….. 


"바람도……많이 불기 시작을 하네…."


비가 휘날리고 그리고…. 가로수가 세차게 흔들리기 시작을 하고 있었다.


"왜..안오는 거야…정말…."


30여분이 지나가는데 나타나지 않자 성혁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을 했다.


"바람에…날라갔나….??? 젠장…………왜..안오는 거지….."


담배를 한대 피워물려고 라이타를 찾는 그때 그녀는 검은 비닐봉지 두개를 들고 헐레벌떡 뛰어 차에 타고 있었다.


"어딜 갔다 온겁니까….??"

"네…..여기…마트에..잠시….." 


그녀는 비닐봉지 두개를 뒷 자석에 두고는 물에 젖은 몸을 재충 훑어내고 있었다.


"우…………젠장...할………."


잠시 비를 맞았는데 그녀의 옷은 그녀의 몸에 착 달라 붙어있었다.

특히 치마부분이 물에 젖으면서 그녀의 다리에 휘감겨 있는 모습을 보자 성혁의 자지는 다시 발기가 되기 시작을 했다.


"정말………………미치겠네…"


성혁은 눈을 흘겨보다가 고개를 돌려 버리고 말았다.


"뭐를…산거예요….??"

"네….아버님이..이집 두부를 좋아해서….기다렸다가…사온다고….조금늦었어요……"


그녀는 운전을 하면서 그렇게 대답을 하고 있었고, 성혁은 검은 비닐 봉지속 두부와 다른 봉지에 들어있는 소주세병을 

발견했다.


"어른 말대로..효부는 효부네…. 그짓 하는것만 빼고………히히…"


바람과 비줄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었다. 

차는 기어가다시피 할 정도였고 속력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한라산 중턱에 있는 목장까지 다시 가는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지나다니는 차들도 거의 없었다.


"조심…조심해요….."

"걱정마세요…이런 날씨 한두번 당한것 아니니깐…" 

"그래도..걱정이 되네요…" 


한라산 산길을 접어들면서 정말 주위 나무들이 휘청거리면서 내는 소리와 빗줄기에 성혁은 긴장을 하고 있었고, 운전을 하는 

그녀도 긴장을 많이 하는듯 했다.


"차가..그나마..갤로퍼라..다행이야…."

"그러게요,….정말…..제주도는 여름때마다 태풍을 두 서너개는 만나기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거예요..여기 사람들은 워낙 

이런데는 익숙해져 있거든요…너무…걱정하지 마세요…"


그녀는 걱정을 하며 힘을 주는 성혁이 조금은 안쓰러운지 그렇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한라산 중턱 목장을 몇킬로 남겨두지 않고서야 성혁은 안심을 할 수가 있었다. 


"여기에서 목장까지는 5킬로 정도 밖에는 안되네여…"

"네…이제..는….다 왔어요…" 


그녀의 그말이 끝나기가 무섭에 뭔가가 차앞으로 달려들고 있었다.


"악………………." 

"휘익…………………" 

"쿵…………….." 

"악……………….." 

"휙………………………….." 

"쿵………………………………………" 


뭔가가 날라드는가 싶더니 이내 그녀는 급하게 핸들을 꺽어버렸고, 차는 빗길에 미끌어 지는가 싶더니 이내 비탈길로 

처 박히고 있었다.


"악…………….뭐야…." 

"조심해요………….." 

"쿵……………………….퍽…………." 


그 소리와 함께 성혁은 심하게 앞으로 숙여졌다가 다시 원 상태로 돌아오고 있었고, 그녀는 머리를 핸들대에 처박고 있었다.

차가 미끌어지면서 산비탈길로 미끌어지다 큰 나무와 정면으로 부닥치면서 정지를 하고 있었다. 


"괞찮아요…..??" 

"네………" 


그녀는 겨우 머리를 들고는 주위를 살펴보고 있었다.


"이를어째…………??? 갑자기 나무가지가 도로가에 나타나는 바람에….."


그녀는 차를 이렇게 만든데에 대한 변명을 하고 있었다. 성혁은 뒤로 돌아보고 있었다.


"후진하면…..도로로 올라가지 않을까요…??"


그녀도 그렇게 말하는 성혁처럼 뒤로 한번 바라보고 있었다.


"글쎄요………??? 한번해보죠…."


그녀는 후진 기어를 넣고는 엑셀을 강하게 밟기 시작을 했다.

그러나 차는 왱왱 거리는 소리만 낼뿐… 뒤로 후진을 하는 기미는 전혀 보이질 않았다. 


"잠시만요………제가 내려서..한번 해볼께요…" 

"그러실래요…." 


성혁은 차에서 내려 차를 밀기위해 앞으로 가고 있었고, 그녀의 고개 움직임에 힘을주어 밀기 시작을 했다.

그러나…성혁의 혼자 힘으로는 택도 없었다. 


"젠장…………미치겠네…."


비에 완전이 젖은 성혁의 바지앞춤은 차가 헛바퀴를 돌면서 튀긴 흙탕물고 범벅이 되고 있었다.

성혁은 안된다는 듯이 손을 크게 가로져었고, 그녀는 그런 표정을 보면서 핸들대를 안고는 고개를 숙여버리고 있었다.


"저…..전화하세요….???"

"어딜….???" 

"어디긴요……견인회사에 전화를 하든지 보험사에 해야죠…" 


전화를 했지만…바람이 너무불고 비가 너무 많이와서인지 아무곳에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를어째……….??"


그녀도 난감한지 손톱을 물어 뜯고 있었다.

비가 너무와서 낮인지 밤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였고, 한치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목장에 전화를 하세요…."

"그래야겠죠….." 


그녀는 다시 목장에 전화를 걸고 있었다.


"아버님…….."

"저예요….네…………….다시 돌아 목장으로 올라가다 차가 미끌어져 빠져버렸어요…네….아무리 밀어도 안되고…

견인회사에 전화를 해도..안되요…아버님…걸어서…가볼까..해요….네…..하지만…네…어떡하든지..제가 알아서…할께요…

"네…아버님….." 


그녀의 전화소리를 듣다가 끊자 성혁은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뭐래요………..???"

"네….지금…뉴스에 태풍이 막 올라오고 있는중이라고 조금 기다렸다가 잠잠해 지거든 오래요.." 

"그럽시다..그럼…" 

"그렇지만….." 


그녀는 다시 손톱을 물어서 띁고 있었다.


"여기서…..목장까지 거리가 얼마 안되니깐….우리…걸어가요…"

"네에…………???" 

"5킬로나 남았는데요….." 

"그래도..여기서…밤을 지센다는게….좀…." 


그말에 성혁은 난감한 표정을 짓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까짓거…그럽시다…."


바람이 너무 강해 눈을 뜰수가 없을 정도였고, 앞으로 걸어 간다는것이 힘들 정도였다. 

그리고…폭우라고 할 정도의 세찬비에 얼굴이 따가울 정도였다. 

그러나..그녀는 앞서 걸어면서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었다. 


"젠장………..미치겠네…."


비를 맞으면서도 성혁은 앞서 걸어가는 그녀의 몸매에서 시선을 뗄수가 없었다.


"와..정말…..죽이네..죽여…. 검정이네…검정…"


작은 꽃무늬로 인해 보이지 않던 그녀의 치마속 팬티색깔이 비에 젖어 착 달라붙으면서 그 형태가 나타나고 있었고 ,

비에젖어 펄럭이는 치마자락을 보면서 성혁은 다시 발기되는 좆대를 한손으로 지긋이 누르고 있었다.


"어…………………….." 


순간 성혁은 얼른 다가가 바람에 밀려나는 그녀를 뒤에서 안아주고 있었다.


"괞찮아요………???"

"네…바람이 너무불어….가기가 많이 힘이 드네요….어떡해요…."


그녀는 성혁의 품에서 다시 떨어지면서 얼굴에 묻은 빗물을 훔치기 시작 했다. 


"그러게요………"

"안될것 같아요…우리..다시..차로 가서 어르신 말대로 잠잠해지기를 기다려 봅시다.." 

"그래야 될것 같아요…." 


그렇게 합의를 보고는 다시 둘은 차안으로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비를 맞아서인지 한기가 들고 있었다. 

대충…물기를 털어낸다고 했지만 그러나 홈박 젖은 몸과 옷이라서인지 춥다는 느낌이 들고 있었다.

시동을 켜서 차안을 따듯하게 할려고 했지만 그러나 차는 비를 너무 맞아서 그런지 아님 나무와 충돌을 해서 그런지 걸리던 

시동조차도 걸리질 않고 있었다.


"차가..시동이 안걸려요…."


그녀도 젖은 머리결을 다시 한번 매만지면서 성혁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둘은 추위에 오돌오돌 떨면서 몇시간을 보낸듯 했다. 

그러나 잠잠해질줄 알았던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비도 더욱 많이 내리고 있었다. 


"저…안되겠어요…. 젖은옷…벗지 않으면..우리…..죽을지도 몰라요…저체온증이 얼마나 무서운지…아시죠…"


성혁은 그렇게 오덜오돌 떨면서 겨우 이야기를 하고서는 윗옷을 벗고 있었고, 그리고 아래 바지도 벗어 던지고 있었다.

이제 그의 몸에는 검정색 삼각팬티 하나만이 남아 있었다. 


"자..어서요…그러다….체온이 더 떨어지면….."

"아뇨..조금은 더…참아 볼래요…." 


그녀는 다 벗고 팬티만 입고서 몸을 말리느라 연신 부벼대는 성혁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참……여기..소주있다…."


성혁은 갑자기 생각이 났는지 뒷자석의 소주를 찾아내고는 한병을 그녀에게 건네고 있었다.


"그럼..이거라도…드세요….아님….추워지는 날씨와….비를 맞은 뒤라 어떻게 될지도 몰라요…"


성혁이 먼저 소주한병을 들고서는 물마시듯이 병나발을 불고 있었고, 그녀는 그런 성혁을 바라보다 술병을 입에 넣고는 

소주를 마시기 시작을 하고 있었다.


"저…아저씨는 뭐 하는 사람이예요…??" 

"항해사예요…." 

"음………..그렇구나……….." 


성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하고 있었다.

차안에서 소주를 나눠서 두병을 마시고 나니 그제서야 추위도 어느정도 사라지고 그리고 말투도 대담해지고 있었다.

그건..그녀도 마찬가지였다. 


"항해사라는 직업..그거….할 직업이 안될거 같아요…"


그말에 그녀는 아무런 말없이 성혁을 바라보고 있었다.


"본인에게는 몰라도 적어도 가족들에게는요…."


성혁은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를 바라보고는 그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참………….이름이..뭔지 안물어 봤네요…??"

"고…명희….." 

"고명희라……참 단순하면서도….괞찮은 이름이네…." 


성혁의 말에 그녀는 눈을 마주치며 피식 웃고 있었다.


"나이는요………???" 

"이제…스물 아홉이예요…" 

"와…그럼….아직 삼십도 안되었는데…생과부 팔자 신세란 말이네…" 


명희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사내를 바라보고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정말….명희씨 아저씨 넘 한다….이렇게 참하고 예쁜 색시를 나두고 어떻게 원양어선을 타고 나갈수가 있어..그래….."


성혁은 명희를 힐끔거리며 바라보면서 명희의 남편을 흉보고 있었다.


"성혁씨는 나이가 어떻게 되요…??"

"저요….명희씨보다…네살이나 어려요…." 

"그럼….우리….바로밑에 동생하고 동갑이네…..동생이네…뭘….."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바로 말을 놓고 있었다. 다..술기운인듯 했다.


"그럼….누나하세요…..히히…..명희누나…………명희누나………..그거….부르기 좋네…"


명희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서울 학생을 바라보며 빙긋웃으면서 남은 소주를 마저 들이키고 있었다.

남녀가… 작은 공간안에서 함께 있다는것 자체가 이상한 전류가 흐를수 밖에는 없는듯 했다. 

더욱이….섹스현장…간통의 현장을 들킨 사이에서는 더더욱 그런 기류가 흐르는듯 햇다. 


성혁은 비스듬이 의자에 기대어 그녀의 몸매를 힐끔거리면서 바라보고 있었고, 그런 눈치를 명희는 알아 챘는지…

몸에 착 달라붙어 잇는 옷을 떼어낼려고 하지만 그러나 이내 물기에 젖어 다시 몸에 착 달라붙고 있었다.


"어……..저위에…불빛이다…."


고개를 돌리던 명희는 산위에서 나오는 불빛을 바라보고는 미친듯이 차에 내려 달려 나가고 있었다.


"저……..명희…………"


채 말이 끊나기도 전에 그녀는 도로가로 뛰쳐 나가고 있었다.

그러고 한 5분여가 흘렀는지…그녀는 다시 문을 열고 차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손을 들었는데도..그냥 가네요…."


그녀는 조금 말랐던 옷가지가 다시 축축하게 홈빡 젖어가지고 아래로 뚝뚝 물이 떨어지게 하면서 차안으로 들어와 앉고 있었다.


"벗으세요….많이 추워 보이는데….그러다..감기 드는것은 당근이고….잘못하면..큰일나요…"


그녀는 두손으로 몸을 감싸안고는 망설이듯이 그렇게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는….차뒤로 갈래요…여기는 의자도 젖어가지고……"


그렇게 말하면서 성혁은 팬티바람으로 뒷자석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명희는 그자리에서 망설이듯 여전히 두손으로 몸을 감싸안고는 오덜오돌 추위에 떨고 있었다.

뒷자석에 누워 명희를 바라보는 성혁의 자지는 어느새 발기가 되고 있었고, 작은공간에서 두남녀가 있는지라 분위기는 이내 

그렇게 서서히 잡혀가고 있었다.

편안하게 바라보는 성혁은 갑자기 비스듬이 일어나고 있었다. 


"헉………………….우………" 


등판으로 보이는 그녀의 어깨와 등짝….그리고 그 등짝을 가로지르는 검정색의 브레지어 뒤끈..

좆에 힘이 더욱 실리기 시작을 했고, 성혁은 마른침을 삼키고 있었다. 

그녀의 허리가 숙여지고 있었고, 폼새를 보아하니 밑에 치마를 벗는듯 했다. 

밤이 깊어 오고 있고 밖에는 비바람이 불고 옷은 많이 젖어 사람의 체온을 앗아가는 상황에서그녀도 별다른 대책은 없는듯 

했다. 


"거기..의자가..많이 젖었어요…뒷자리는 괞찮아요…넘어 오세요….."


그녀는 고개만 뒤로 돌리고는 주위를 살피듯이 살피더니 이내 고개를 가볍게 흔들고 있었다.


"괞찮아요….."

"괞찮기는…앞자석은 물기젖은 옷 때문에 젖어 축축하잖아요….어서요…" 


성혁은 일어나 앉으면서 손을 내밀고 있었고, 그녀는 마지 못한다는 듯이 뒤로 넘어오고 있었다.

그순간………. 


"휘익…………………..쿵…….."


바람이 세차게 불어 닥치는가 싶더니 차가 움직이기 시작을 했다.


"헉……………."

"악……………………" 


둘다 놀란것은 당연했고 둘은 자연스럽에 동시에 서로를 부둥켜 안고는 차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차가….바람에..밀려요…"

"그러게…어쩌죠…" 

"아래로..더..내려가면..안되는데…." 


그러나 차는 바람에 밀리면서 뒤부분이 틀리고 있었고, 이상한 기계음 소리를 내다가 다시 쿵 하면서 어딘가에 부디치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조용해지고 있었다.

둘은 너무 놀라 한동안 그렇게 서로를 부둥켜 안고는 토끼눈을 하고 주위를 살피고 있었다. 


"차가……." 

"잠시만..기다리세요…." 


성혁은 비스듬해진 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앞자리로 넘어가 문을 열어 제치고 있었다.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 겨우 열고는 나가서 살피고 있었다. 


"아…………….다행이다…"

"네에………??" 


명희는 다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내를 바라보면서 사내가 하는 말의 의미를 몰라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사내는 말을 하지 않고 빙긋이 명희를 바라보며 웃고만 있었다. 


"아…………헉……"


순간 명희는 얼굴을 붉히면서 옆으로 자리를 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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