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의 자위 - 27편 > 야설

Go to Body

All Search in Site

뒤로가기 야설

유부녀의 자위 - 27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19가이드 작성일 21-04-06 18:25 조회 50,496 댓글 0

본문

우리는 점심을 먹기위해 움직였다. 한국관 특실에 도착하니 이미 한정식이 차려져 있었다. 뜨거운 음식이 모두 들어와
제자리를 찾았고, 식사가 시작되었다.


"병진씨 마음에 들도록 해달라고 했어요?" 

"예...저도 이런 경험이 없어서 몇가지만 부탁했어요" 

"다 그렇죠...1층 욕실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해요...참 예쁠것 같아요" 

"엄마 병진씨 안목이 참 높아요" 

"그래...그런것 같아...어서들 먹어요" 

"예...형자씨 어머님도 잡수세요" 

"예.. 병진씨도 얼른 잡수세요" 

"엄마...우리 이렇게 셋이 있을때 병진씨가 엄마한테 장모님이라고 부르면 안돼요?" 

"장모님?" 

"혀..형자씨" 

"형자너는 병진씨 곤란하게 그런말을 함부로 하니?...그것도 밥상앞에서 말이야" 

"나랑 둘이 있을때는 병진씨가 엄마를 장모님이라고 부르는데?" 

"어머!...정말?" 

"아.. 예...형자씨가 원하고...저도 크게 거슬리지 않아서요...싫으시다면 하지 않겠습니다" 

"호호호...이 마당에 내가 싫을게 뭐있어요?...형자씨어머님 보다는 듣기 좋을것 같네요" 

"엄마.. 허락한거야?" 

"그러렴...병진씨만 좋다면 말이야" 

"전 좋습니다...고맙습니다 장모님" 

"젊은사람이 시원시원해서 좋네요...병진씨 얼른 들어요.. 음식 식으니까" 

"엄마도 사위처럼 대해줘야 병진씨가 편하게 장모님이라고 부르지" 

"나..나도?" 

"병진씨는 엄마한테 장모님 장모님 하시는데 엄마는 병진씨 라고 하면 어색하잖아" 

"그런가?...이왕 장모님 소리 듣는거 정말 사위처럼 대해줄까?" 

"저는.. 좋습니다 장모님" 

"그럼.. 이제부터 나도 김서방이라고 부르겠네...괜찮겠는가 김서방?" 

"너무 좋습니다.. 장모님"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려울 뿐이다. 형자엄마와 나는 정말 장모와 사위가 된듯이 호칭을 스스럼 없이 쓰기 시작했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며 정말 행복해 한 사람은 바로 형자였다. 금방 친해진 새로운 장모님은 나에게 술까지 권해 주셨다.
우리는 새로 이어진 인연에 대하여 기뻐하며 주거니 받거니 대작을 이어 나가고 있었다. 새로생긴 장모님의 얼굴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장모님은 가슴속 얘기들을 나에게 스스럼없이 풀어놓고 있었다. 형자어머님은 나를 정말 사위로 착각하는것 같았다.

미소를 지으며 새로생긴 장모님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며 같이 공감해 주었다. 자기 이야기에 동조하는 나를 새장모님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하셨다.


"그래서요.. 장모님?...그래서 장인어른이랑 잔거예요?" 

"그랬지뭔가...참 좋은사람 이었는데...뭐가 그리급해 서둘어 갔는지...흐흑...흐흐흑" 

"장모님....여기....눈물 닦으세요...장인어른 많이 그리우세요?" 

"그립다 마다...흐흑..흑..흐흐흑...내가 주책이지?...미안하네 김서방" 

"미안하긴요...실컷우세요...우시고 싶은만큼 우세요...가슴이 뻥 뚫리도록 울어버리세요" 

"고마워 김서방...흐어어엉...엉엉...엉엉엉...어허엉엉" 


장모님은 정말 큰소리로 울기 시작하셨다. 얼른 맞은편에 앉아계시던 장모님 곁으로 다가가 어깨를 감싸 드렸다. 서럽게
우시는 장모님의 등을 토닥거려 주었다. 
가녀린 등에서 서러움이 느껴져 내 눈시울마저 물기가 서렸다. 앞쪽에 앉은 형자도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고 있었다. 
두 모녀의 가슴에 자리잡은 응어리가 많았던것 같았다.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두
모녀를 바라보며 가슴이 아팠다. 
한참을 울던 모녀가 울음을 그쳤다. 얼굴을 숙이고 자신들의 행동을 민망해 하였다.


"김서방.. 미안하네...내가 술이 과했나봐"

"술핑계 안대셔도 됩니다 장모님...희노애락...감정표현 하면서 사시는게 건강에 좋습니다" 

"이해해 줘서 고맙네" 

"장모님 눈물에 저도 한 몫 한것같아 죄송합니다...하지만 형자씨 많이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그러면 됐네...형자 강물에 뛰어드는것 보고 기절했었네...어디가서 의논할데도 없었네..돌아가신 형자 아버지가 너무
그리웠었어...나혼자 두고 가버린 영감 원망도 많이했네"


"그러셨군요...죄송합니다" 

"자네가 죄송할게 뭐있나?...이제 자네를 또하나의 사위로 생각하며 살기로 마음 먹었는데" 

"정말.. 사위처럼 대해주세요...저도 장모님을 친어머니 처럼 여기며 지켜 드릴께요" 

"김서방 지금 그말이 정말인가?" 

"그럼요.. 어머님" 

"고맙네.. 정말 고마워...말만 들어도 너무 든든하네" 

"어려운일 있으시면 무엇이든 말씀만 하세요" 

"정말.. 그래도 되겠나?" 

"그럼요...혹시 무슨일 있으세요?" 

"사실은 한국관이며 별채운영을 맡겨놓은 사람들이 미덥지가 않아" 

"왜요..엄마?...무슨일 있었어요?" 

"뒤로 들리는 말들이 심상치가 않아...내가 정리를 하고 싶어도 나는 요리에만 집중 해왔기 때문에 실무를 잘 알지도
못하고...이래저래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구나"


"그런일이 있었군요...제가 주말마다 와서 감사직을 하면 어떨까요?" 

"감사?...자네가 해줄수 있겠나?" 

"제 회사 업무도 그쪽이니까 훑어보면 뭔가 맥이 잡힐것도 같아서요" 

"그렇게 해주게.. 별채 내 사무실에 자네 책상을 마련 할테니 나 좀 도와주게나"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일요일 이용하면 금방 잡을수 있을거예요" 

"제발 그렇게 해주게 김서방...두발 쭉 뻗고 잘수있게 해주게나" 

"저만 믿으세요...몇천억 짜리도 만원단위로 찾아 내는게 제 일이니까 믿으셔도 좋아요" 

"말만 들어도 너무 든든하네...요번주부터 당장 와주게나"

"그렇게 할께요...그리고 감사직으로 내가 온다는 말은 아무에게도 하지 마시구요"

"그럼...자네는 내가 바보인줄 아나?" 

"죄송합니다.. 어머님" 

"장모님보다 어머님소리가 참 듣기 좋네...든든한 아들이 생긴 기분이야" 

"저두.. 어머님이 한분 더 생긴것같아 참 기쁩니다" 

"사위보다 아들처럼 대하고 싶어지는걸" 

"그럼.. 아들이라고 생각 하세요" 

"그럴께.. 난 아들이 없어서 항상 서운했었는데 잘됐어 정말...참 든든하네" 

"아들 노릇 해드릴께요.. 어머니" 

"아휴... 우리아들 정말 믿음직스럽다...고마워 아들" 

"사위해야지 아들하면 족보가 이상해 지잖아.. 엄마" 

"나는 아들할란다" 

"아이씨... 그러는게 어딨어?"

"너랑 함께 있을때는 장모노릇 해줄께...이젠됐니?"

"응.. 엄마...나랑 병진씨랑 셋이 있을때는 꼭 장모여야해요" 

"알았다고 했지" 


형자 어머님은 정말 밝은 표정으로 나를 대해주고 있었다. 오래간만에 한번씩 뵙는 내 친 어머니보다 더 다정하게 나를
대해주고 계셨다. 
내앞에서 속 이야기를 다 내어놓는 형자엄마를 진심으로 돕고 싶었다.



금요일이 되었다. 나는 숫자에 남다르게 밝은 동기 한명을 데리고 한국관으로 달려갔다. 별채 3층의 형자엄마 사무실로 바로
들어갔다. 
3층은 연구실과 사무실로 꾸며져 있었다. 넓은 사무실에는 한국관의 모습을 볼수있는 몇십개의 CCTV 모니터가
달려져 있었다. 
한국관의 사입과 매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전산도 한국관과 연결되어 있었다.


형자 어머님이 나를 아주 반갑게 맞아주고 계셨다. 사무실 옆 연구실겸 개발실에서 음식냄새가 조금 새어나오고 있었다.

우리는 잠시후 연구실 한쪽옆에 놓여진 식탁으로 안내되고 있었다. 정말 화려하고 먹음직 스러운 상이 차려져 있었다. 

동기는 생전 처음보는 음식앞에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우리를 위해 직접 상을 차리고 있는 형자엄마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김대리...저분 김도연 명장 맞으시지?"

"맞어" 

"김대리가 어떻게 저분을 알아?...친척이야?" 

"우리 어머님이야...몰랐어?" 

"뭐?...정말?...아이 농담하지마 내가 자기 결혼식때 김대리 모친 직접 뵈었는데" 

"내가 어머님 처럼 모시는 분이야...저분도 나를 아들처럼 여기시고" 

"어쨌든 부럽다" 

"이번일 잘 해결되면 이대리도 한국관에서 VIP대접 받게 해줄수 있어" 

"그게 정말이야?" 

"내가 장담할께...직접 듣는게 좋겠지?" 

"농담 하지마...나 보기보다 순진해서 믿는단말야"

"농담 아니야...얼른 앉아 배고프니까 먹으면서 이야기 하자"

"좋지...와우!...판타스틱!" 


이대리와 함께 나란히 식탁에 앉았다. 형자엄마 김도연 명장은 쉴새없이 연구실 주방에서 음식을 내어오고 있었다.

돕는 제자들이 있었지만, 모든 음식을 직접 어머님이 상에 올려주고 있었다. 더이상 상위에 자리가 남아있지 않았다.
그제서야 앞치마를 벗으며 식탁으로 다가오고 계셨다. 이대리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꾸벅하고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이광수라고 합니다" 

"어서오세요...반가워요.. 저는 김도연 입니다" 

"익히들어 잘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 

"호호호.. 알아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머님 얼른 앉으세요.. 저희 배고파요" 

"아휴 알았어...우리아들 배고프면 안돼지...얼른 먹자구 내가 신경 많이 썼어" 

"정말 맛있어 보여요...이대리 많이먹어" 

"얼른 드세요...광수씨라고 했죠?" 

"예...선생님...맞습니다" 

"참 어머님...이번일 잘 끝나면 우리 이대리 한국관 VIP카드 한 장 주세요" 

"당연히 그래야지...우리 멋진아들 친구분이시고 날 도와주는 분이신데" 

"가..감사합니다...열심히 도와 드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일하려면 배가 든든해야 하니 얼른들 들어요" 

"잘먹겠습니다" 

"어머님도 같이 드세요" 

"그럴께...병진이도 어서 많이 먹어" 


형자엄마는 정말 나를 아들이라고 착각하는것 같았다. 중간중간 아들에게 하듯 말을 놓는 모습이 더 다정하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아들이라는 느껴보지 못한 부분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것 같았다. 커다랗게 비어있던 그 공간에 내가 들어가고
있는것 같았다. 
배가 터지게 먹었다. 우리는 사무실 쇼파에 누워 식식거리며 소화를 시키고 있었다. 이대리와 나는 깜빡
잠이들고 말았다. 
일어나 보니 이대리와 내 몸에 얇은 이불이 덮혀져 있었다. 작은것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형자엄마가
고마웠다. 
우리는 세안을 하고 사무실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이대리는 매출과 매입을 중심으로 매입장기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나는 녹화되어 있는 주방쪽의 CCTV 영상을 세밀하게
돌려보고 있었다. 
얼마 되지않아 사무실에 결재가 올라온 영수증과 영상에서의 물품이 다른것이 적발되었다. 너무도 허술한
주방팀의 도둑질에 헛웃음이 새어 나왔다. 
일단은 주방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었다. 한마디로 매입된 영주증과
영상이 하나도 맞지 않았다. 
수량또한 제대로 된것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이 영상과 영수증 만으로도 납품업체와
검수를 하는 직원을 교도소에 보낼수 있을것 같았다. 
아주 조직적인 도둑질이 자행되고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총체적인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한국관의 영업이 마감되었는지 불야성같던 조명이 대부분 꺼져 버렸다. 시간은 보니 벌써 12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한국관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인지 형자엄마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들어왔다. 텔레비젼에서 늘 봐오던
그 한식명장 김도연 이었다. 
환하게 웃으며 들어오는 명장의 모습에서 절제된 동양미인의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이대리도
잠시 일손을 멈추고는 익숙한 도연의 모습을 쳐다보고 있었다.


"아휴.. 힘들어서 어떡해...미안해 죽겠네 정말...식사들 하고 해요...차려 놓았으니까" 

"안그래도 출출했는데 잘됐네요...먹고 하자구 이대리" 

"좋지...선생님...이왕이면 술도한잔 안될까요?" 

"이미 준비해 놓았어요" 

"고맙습니다" 

"그 술 먹으면 오늘 밤샘작업이야...각오하고 마셔" 

"어차피 오늘밤은 못잘것 같은데.. 뭐" 

"왜?...뭐 좀 나왔어?" 

"가닥이 좀 잡혔어...선생님 현금거래액이 주방으로 들어간 주문서 액수와 많이 달라요..카드는 건드리지 못하는것 같지만
현금 영수증을 발급한 현금도 차이가 나요...경리부
직원이 거의 다 개입된것 같아요...경리부서에 사람이 네명이라고 했죠?..
아닌가요?"


"맞아요...여직원두명에 남자직원 두명이 한국관의 모든 재정을 담당하고 있어요" 

"일단은 그곳이 제일 문제네요...재정쪽을 이번에 완전히 갈아 치워야 겠어요" 

"조언해 주는대로 따를께요" 

"그리고.. 제가 파악한것 중에서 좀 심각한 것은 주방쪽이예요...납품업체와 짜고 검수직원이 뒷돈을 받는것 같습니다...
정확한 증거가 잡히면 납품업체에 손해배상을 받을수 있겠어요"


"아주 성한곳이 없군요" 

"조금 그런 편입니다...그래도 이정도에서 조치할수 있다는게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어서 드세요 광수씨...우리 아들도" 

"어머니도 같이 드세요" 

"난.. 친한 친구가 와서 같이 식사해서 별생각 없어" 

"그럼.. 아들이 약주한잔 따라 올릴께요" 

"그래.. 줘...많이는 못하지만 아들이 주는 술 맛 보고싶어" 

"여기요...어머니 만수무강 하세요" 

"아이.. 그런 덕담은 아직 싫어...노인네 취급을 하는것 같아" 

"아니예요.. 어머니...제가 잘못했어요...다시할께요" 

"어디해봐" 

"지금같은 아름다움 오래오래 간직하시며 건강하세요" 

"좀.. 났네" 

"우리 아들도 항상 멋진남자로 멋지게 살길바래...호호호 이광수 대리님도요" 

"고맙습니다" 

"자.. 건배!" 

"참.. 이대리님 이것 받으세요...이렇게 발급해 드리는것은 이번이 처음이예요..소문내시면 안돼요...그리고 앞으로 한국관에
자주 오세요.. 부담없이 오세요"


우리는 술잔을 부딪히며 야식을 먹었다. 명장님은 이대리의 VIP카드를 벌써 만들어 와서 이대리를 기쁘게 해주었다. 

이대리는 믿기지 않는듯 몇번이나 카드를 꺼내보고 있었다. 돈만 많다고 발급해 주지 않는 귀한 카드였기 때문이었다.

한국관의 귀빈카드는 세간에 꽤 소문이 나있는 카드였다. 유명 연예인들도 텔레비젼 예능쑈에서 공공연하게 자랑하는
카드였다. 
사회적 덕망이 있고, 한국관을 자주 애용하는 고객에게만 발급되는 카드였다. 일단 카드가 발급되면 좋아하는
음식이 전산에 입력되었다. 
예약이 쉽고, 귀빈전용의 룸들을 사용할 수 있었다.


콧바람 센 정치인들도 한국관의 오랜 단골이 아니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었다. 그만큼 귀빈카드는 성공한 사람의 또다른
징표로의 상징성이 있었다. 
그런 카드를 받았으니 이대리가 좋아하는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다시 명장의 사무실로 돌아와 하던일을 이어 나갔다. 형자엄마는 피곤한 모습으로 우리의 곁을 지키며 하품을 하고 있었다.
커피를 타다 주며 우리의 노고를 고마워 하였다. 새벽 4시가 넘어가며 이대리가 쇼파에 앉아 몸을 뒤로 젖혔다. 피곤했는지
금방 코를 곯아대며 잠이들어 버렸다. 
나는 쉼없이 영상과 영수증을 대조하며 증거를 채집해 나갔다. 보통 하루에 2백만원의
재료값이 빠져 나가고 있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명장도 한숨을 내쉬며 분노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에휴...한심한...내가 저런 것들을 믿고 이제껏 이 큰 식당을 해 나왔다는게 너무 한심해" 

"그래도 다행이예요...이번에 철저하게 조사해서 정리하고 그동안 묵묵하게 잘해온 직원들 진급시켜서 운영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아무 걱정하지 마세요...아들이 지켜 드릴께요"


"나.. 정말 든든해...병진씨 정말 내 아들 하면 좋겠다" 

"가짜 아들도 있어요?...정말 아들처럼 대해주세요...저도 어머니 참 좋아요" 

"그럴께...이번일 끝나도 나 도와줄꺼지?" 

"그럴께요...제 책상도 있는데 도와 드려야지요" 

"고마워 정말...너무 든든해...이래서들 아들 아들 하나봐" 

"형자씨가 후계자 수업 마치면 잘할꺼예요...똑똑하잖아요" 

"그랬으면 좋겠어...그래도 형자옆에 병진씨가 있어서 참 든든하고 마음이 놓여" 

"이왕에 나선거니까 정말 아무일 없게 도와 드릴께요...여기 사무실은 어머님이 쓰시고 바로 옆방이 비었던데 거기에 나와
이대리가 같이 쓸수있는 사무실을 마련해 주세요..
이대리가 숫자에 밝아요...일주일에 한번만 와서 쓱 훑어봐도 이번같은
일 없을꺼예요"


"그렇게만 해준다면야 나야 너무좋지...당장 꾸며 놓을께" 

"그리고 나는 괜찮지만, 우리 이대리는 용돈삼아 좀 챙겨주세요" 

"그런것은 걱정도 하지마...저 도둑놈들을 잡아 주는데...내가 그런것도 안챙기면 안되지" 

"그럼.. 됐어요"

"나.. 병진이도 챙겨주고 싶은데"

"싫어요...엄마한테 그런돈 받는 아들이 어디있어요?...돈 주시면 다음부터 나 여기 안와요" 

"알았어...취소야 취소...안온다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것 같아" 

"이제그만 안채에 들어가셔서 편안하게 주무세요" 

"싫어...조금 불편해도 여기 있고싶어...넓은 안채에 혼자 들어가면 쓸쓸해서 싫어" 

"그럼.. 제가 의자 끌어다 드릴테니 제옆에서 구경하다가 주무세요" 

"그럴까...의자 끌어다 줘" 


이대리가 앉아 작업하던 의자를 끌어다가 내 의자 바로옆에 붙여 주었다. 명장의 기품이 느껴지는 한복을 입은채로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 
아까 우리를 덮어 주었던 이불을 가져와 형자엄마의 몸을 덮어주었다. 내가 작업하는 모습을 보기 좋게
의자를 놓아주고 하던 작업을 마저하고 있었다. 
한번씩 눈이 마주치면 서로 환한 미소를 교환했다. 


또하나의 월척이 걸려들고 있었다. 이번에는 비품쪽에서 도둑질이 걸려들고 있었다. 모니터와 영수증에 몰두하며 부정을
찾기 시작했다. 
식재료 보다는 훨씬 더 쉬운 작업이었다.


무심코 형자엄마를 쳐다 보았다. 형자엄마는 새근거리며 잠이들어 있었다. 형자가 엄마를 참 많이 닮았다고 느껴졌다.

나이가 좀 들어서 그렇지 오히려 형자보다 조금 더 미인인것 같기도 하였다. 형자가 명장님의 나이가 되면 이만큼 예쁘지
않을것 같았다. 
참 단아하고 예쁘다는 생각을 하며 가슴이 조금 두근거렸다. 형자엄마를 두손으로 천천히 안아들고 있었다.
사무실 중간의 긴 쇼파에 천천히 형자엄마를 내려놓고 있었다. 이불을 곱게 덮어주고 가슴위를 토닥거려 주었다. 명장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행복한 표정으로 잠들어 있었다.


예뻐 보이는 얼굴의 뺨을 손으로 어루만져 보았다. 아기 피부같은 보드라움이 손바닥에 고스란히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아기 볼같은 명장의 볼에 입술을 대고 가볍게 뽀뽀해 주었다. 자꾸만 나를 아들로 여기고 싶어하는 이 여자가 좋아진다.
내 정말 장모님이 내품에서 행복해 하듯이 이여자를 품어주고 싶어진다. 얼핏 보아서는 세상 부러울것 하나없는 여자지만,
나에게 보이는 이 여자는 외롭고 가엾다. 
맨처음 장모님이 그러했듯이 형자엄마 도연에게 여자로서의 연민이 느껴진다.

여리고 약한 이여자를 내 품에 안아 정말 이세상 아무것도 부럽지 않은 여자로 만들고싶다. 도연도 내 정말 장모 순애처럼
조금씩 조금씩 내 여자가 될것만 같았다.


이세상에서 나만 알고있는 비밀을 가슴에 만들며 도연의 뺨에 다시 뽀뽀해 주었다. 이제 너는 내 여자라고 표시를 하듯이
여기 저기 뽀뽀해 주며 도연의 분냄새를 맡았다. 
사타구니에 피가 몰리고 있었지만, 더이상 아무짓도 하지 않고 일어섰다.
새로운 목표는 항상 강한 남자에게 끝없는 자극이 되어준다. 특히나 도연처럼 철옹성속에 갇혀있는 여자들은 남자를 더
자극한다. 
강한 남자의 전의를 일깨워 준다. 도연을 지독한 외로움과 성적인 고립에서 하루빨리 구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내 자리로 돌아와 하던일에 집중하고 있었다. 오히려 정신이 더 맑아지고 있었다. 도연의 피를 먹던 거머리들을
빨리 떼어내고 싶었다. 
그리고 빨리 도연에게 칭찬받고 싶었다.


창밖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남편의 생일이 돌아왔다. 동네 갈비집에 모여 저녁을 먹었다. 한잔 두잔 받아먹은 소주에 남편의
혀가 조금 꼬이고 있었다.


"너희들은 애기 안 낳을꺼니?...제일어린 혜경이는 벌써 떡두꺼비 같은 아들까지 낳았는데" 

"여보...나중에 얘기해요...당신 취했어요?" 

"나.. 안취했어!...대를 이어야 할것아니냐?...큰애야 넌 어떻게 생각하니?" 

"노력하고 있습니다...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둘째는?" 

"저두요.. 아버지" 

"휴우.. 친손자 하나 보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술이나 줘라...큰잔에다 섞어!" 


후손이 없는것이 속상했는지 남편은 아이들을 몰아 부치며 과음하고 있었다. 친손주를 기다리는 남편의 심정도 이해가 갔다.
어쩌면 삼형제는 일부러 아이를 안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얼핏 큰아들이 나의 대에서 이 업보를 끊어야 한다며
주정하던 말이 생각났다. 
성기가 작은것이 그만큼 아들들에게는 큰 고통인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아들들이 가여웠다.

내 아들들도 병진씨 같이 멋진 성기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보았다. 


남편은 한참동안 술주정을 퍼부었다. 아들들이 하나씩 자기처를 데리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남편은 결국 갈비집 상위에
얼굴을 박고 인사불성이 되어 버렸다. 
뒷처리는 내사랑 병진씨가 해주고 있었다. 남편을 가볍게 들쳐업고 차에태워 집으로
돌아왔다. 
안방 침대에 까지 업어 눕혀 주었다.


혜경이를 꼬셨다. 셋이서 맥주나 한 잔 마시자고 하였다. 혜경이가 선뜻 내말에 동조해 주었다.


"그래.. 엄마는 아빠 때문에 정신없어서 술도 못마셨지?" 

"시원한 맥주한잔 마시고 싶다...치킨이랑" 

"내가쏠께 엄마" 

"고마워" 

"술마시면 우리 자고 갈꺼야...오빠도 자고 가는게 편하겠지?" 

"혜경이 맘대로 해...내일 어차피 휴일이잖아" 

"그럼.. 우리 자고가자 오빠" 

"알았어" 


치킨을 시키고 혜경이와 내사랑 병진씨가 맥주를 사온다며 마트에 갔다. 남편을 잘 눕혀주고 옷을 벗겨 주었다. 자고있는
남편의 모습이 왠지 불쌍해 보여 마음이 무거웠다. 
친 손주를 기다리는 남편의 소원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맥주파티가 열렸다. 혜경이도 제법 맥주를 마셔댔다. 제일먼저 맥주타령을 하던 나는 실제로 몇 잔 먹지 않았다. 혹시라도
혜경이가 먼저자면 병진씨 품에 안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혜경이네 집에서는 자주 병진씨와 섹스를 나누며 지냈다. 어떤날은 혜경이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동안 병진씨가 꺼내준
자지를 빨기도 했다. 
주방에서 보이지 않는 욕실 앞에서 병진씨의 자지를 빨아 정액을 받아 먹기도 했었다. 그때의 짜릿함은
오래오래 내 기억속에 남을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 집에서 병진씨와 섹스를 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나는 오늘밤 꼭 병진씨와
섹스를 즐기고 싶어졌다. 
자꾸만 젖어오는 팬티가 축축함을 넘어서고 있었다.


나는 결국 안방에 들어가 생리용 패드를 하나 팬티속에 넣고 나왔다. 그제서야 좀 신경이 그곳으로 집중되지 않아 편해졌다.
혜경이가 결국 취한다며 먼저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병진씨와 함께 들어가 혜경이의 잠자리를 봐주고 있었다.

병진씨의 손이 내 젖가슴을 움켜잡고 있었다. 잠이든 혜경이 앞에서 나를 끌어 안으며 뜨겁게 키스해 주었다. 한손이
순식간에 내 팬티속으로 들어오더니 부끄럽게 젖은 내 은밀한 곳을 염탐하고 있었다. 
내 귀에 병진씨가 속삭였다.


"내 보지가 아주 흠뻑 젖었네...어떡하냐?...순애 그냥잘수 있겠어?" 


나도 그의귀에 대고 사랑의 밀어를 건네 주고 있었다. 우리는 혜경이 앞에서 힘껏 끌어안고 은밀한 밀어를 주고받고 있었다.
 

"나.. 오늘 도저히 혼자 못자요...병진씨가 내보지 달래 주어야해요...당신 멋진 자지로요" 

"해줄께...내 뜨거운 자지로 흠뻑젖은 순애보지 쑤셔줄께...높은 곳으로 올려줄께" 

"아아...여보...나 벌써 보지가 막 뜨거워졌어요...사랑해요...병진씨 내꺼맞죠?" 

"맞아...순애는 누구꺼야?" 

"순애도 병진씨꺼예요...순애보지도 병진씨꺼고 순애영혼도 당신꺼예요" 

"고마워.. 순애야...사랑해 내보지...우리 어디서 할까?...혜경이 자고 있는데 여기서 할까?" 

"불안해요...주방 옆방도 있고 거실도 있잖아요...병진씨는 어디가 좋아요?" 

"나는 사실 안방에서 해보고 싶은데" 

"안방이요?...정말요?" 

"응...정말" 


순간적으로 내 머리카락이 쭈뼜하게 서버렸다. 남편이 자고있는 침대에서 병진씨와 몸을 섞는다는 생각은 나를 더욱 몹시
흥분시키고 있었다. 
조금 불안했다. 하지만 내 욕정은 조금의 불안감을 흔적도 없이 휩쓸어가 버렸다.


"장인옆에서 장모보지가 따먹어 보고 싶어요?...병진씨 너무 엉큼해요" 

"순애가 싫으면 그만둬...순애는 남편앞에서 나한테 보지 대주고 싶지않아...난 흥분되는데" 

"이이..몰라앙...순애 무척 흥분되요...우리 해봐요...많이 취해서 아마 못일어 날꺼예요" 

"가자" 

"나.. 씻을께요.. 지금 너무 많이 젖었거든요" 

"씻는동안 나 혜경이 위에 올라타 있을지도 몰라...그래도 씻을꺼야?" 

"짖궂어...포기할래요...대신 흉보기 없어요" 

"나.. 순애 짙은향이 그리웠어...오늘 내가 맛보고 싶던 보짓물을 실컷 먹여줘" 

"그럴께요...오늘은 정말 많이 나올것 같아요" 


안방으로 살금살금 들어갔다. 문을 닫았다. 어두웠지만 물체의 윤곽은 얼마든지 파악할 수 있었다. 조금 지나자 가까운곳의
병진씨 표정을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침대에 걸터앉은 병진씨는 알몸이 되어 있었다. 나도 같이 알몸이 되어 버렸다.
그새 내 보지 가랑이에서 흐른 애액이 한쪽 허벅지로 길게 흘러 내리고 있었다. 그야말로 보짓물이 줄줄 새어 나오고 있었다.
병진씨 등뒤로 남편이 코를곯며 자고 있었다. 병진씨 다리 사이로 걸어 들어가 섰다. 병진씨가 얼굴앞에 도착한 내 젖가슴을
움켜쥐더니 젖꼭지를 찾아 빨아 당겨주고 있었다. 
앞니로 젖꼭지를 살살 물어주자 찌릿한 전기가 일더니 온몸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병진씨의 한손이 보짓물을 잔뜩 머금은 내 살틈으로 들어왔다. 손가락에 보짓물을 흠뻑찍어 가더니 내 젖꼭지에 발라주고
있었다. 
미끈거리는 촉감이 너무 짜릿했다. 잠시후 병진씨는 젖꼭지에 뭍혀진 내 보짓물을 핥아먹고 있었다. 다시 병진씨의
손이 허락도 없이 내 보짓물을 훔쳐낸다. 
훔쳐낸 내 보짓물을 내 입속에 넣어주고 있었다. 병진씨가 좋아하는 내 보짓물의
향을 느껴본다. 
내 침과 잘 섞어 병진씨의 입술을 찾는다.


병진씨가 내 침과 잘섞인 보짓물을 맛있게 받아먹고 있었다. 뜨거운 키스로 우리는 서로의 혀를 힘껏 빨아본다. 몸이 너무나
뜨겁게 달아올라 이런 느린 흐름의 섹스를 하기 힘들었다. 
병진씨 귀에 속삭여 주었다.


"여보...자기보지 순애 너무 급해요 빨리 해주세요...순애보지 얼른 채워 주세요...애타요" 

"싫은데...오늘 순애 애간장이 다 녹을때까지 안해줄꺼야...나는 천천히 즐기고 싶어" 

"자기 미워...만져봤잖아요...지금 밑에가 어떤지나 아세요?...너무 짖궂어...병진씨 나뻐요" 

"정말.. 그렇게 급해?" 

"너무 급해요" 

"알았어.. 해줄께...대신 소리내면 모두다 순애 책임이다" 

"알았어요...소리내지 않을께요...나 빨리 채워주세요 여보...정말 애가탄단말야" 

"그럼.. 장인쪽으로 보고 암캐처럼 엎드려...뒤에서 박아줄께...순애랑 장인을 같이 보고싶어" 

"아잉...변태...아이잉...나뻤어...정말 미워요" 

"안할꺼야?" 

"누가 안한댔어요?...칫...하면 되잖아요" 

"얼른 암캐처럼 엎드려...엉덩이를 높게 치켜들고 흔들어봐...보짓물을 질질 흘리면서 말이야" 

"아잉...자기 정말너무해...나 너무 뜨거워지잖아요...정말 변태인가봐...아이...멈추질않아" 


내 보지에서는 정말많은 보짓물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양쪽 허벅지를 타고 쉼없이 흘러 내린 내 보짓물은 발밑에서 미끈
거리고 있었다. 
야속한 병진씨는 일부러 그런 내 보지를 만져 주지도 않고 그대로 놓아 두었다.


추천0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광고문의 : probiz247 (텔레그램 id)
Copyright © 19guide All rights reserved.
PC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