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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스런 누나들 - 2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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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작성일 21-07-20 16:23 조회 61,37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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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에 밥을 물에 말아 몇숟가락 먹고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입맛이 전부 달아나 버렸고 내 입에 무엇이 들어가는게
스스로 못마땅했다. 
절대 보아서는 안될 장면을 본 내 두눈이 미웠다. 그날을 생각하면 끝없이 눈물만 날 뿐이다. 그날 술을
마시고 들어온 남편이 새벽에 물을 찾을면 귀찮을것 같아 물을 가져다 놓고 잘 생각이었다. 
주방쪽으로 가다가 공부방에서
문틈으로 무슨 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큰소리는 아니지만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소리였다. 문쪽으로 귀를 세워 소리에 집중했다. 병진이와 선애의 목소리였다.
그런데 둘의 대화가 정상적인 남매의 대화가 아니였다. 가슴이 쿵쾅거리며 뛰기 시작했다. 불길한 생각이 순간 뇌리를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요즘 부썩 병진이와 선애가 친하게 지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둘이서 애인이나 부부간에나 할 법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었다.


참을수가 없어서 공부방을 몰래 들여다 볼수있는 베란다로 살금살금 기어 나갔다. 난 그곳에서 봐서는 안될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공부방에 깔린 이불위에서 병진이와 선애가 알몸으로 서로의 몸을 애무하고 있었다. 소리를 지를뻔 하였지만 내입을
내 손으로 막으며 방안을 살폈다. 
선애가 관능적인 모습으로 엉덩이를 치켜들며 병진이를 유혹하고 있었다. 병진이의 커다란
성기가 선애의 성기속에 들어가 버렸다. 
난 아무말도 못하고 덜덜 떨고 있었다. 내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계속 흘러 내리고
있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병진이가 선애에게 사정하는 모습까지 보고서야 안방으로 돌아왔다.


줄줄이 딸만 셋을 낳고 아들이 낳고 싶었다. 그러다가 가진 아이가 고추를 달고 나와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그렇게 낳은
막내아들 병진이는 날 항상 기쁘게 해주었다. 
어디를 데리고 나가면 모두 아이가 너무 예쁘다며 쓰다듬곤 하였다. 예의가
바르고 학교생활도 잘 해 나갔다. 
누나들과도 친해서 안방보다 누나들 방에서 자는날이 훨씬 많았다. 녀석은 누나들의
젖가슴을 만지며 자는것을 참 좋아했다. 
종종 싫어하는 선애의 젖가슴을 만지며 자다가 집안을 시끄럽게 만들기도 했었다.

또래 친구들 보다 발육이 좀더 좋았다. 작년부터 운동을 하며 더욱 다부지고 멋진 체격으로 바뀌어서 내가 보아도 참 멋진
몸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병진이는 세상을 다 준다해도 바꿀 수 없는 아들이었다. 만약에 내 목숨을 내어주고 병진이의
불행을 막을 수 있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는 그런 내 아들이었다.


아들을 낳고싶어 낳은 세째도 딸이었다. 실망감이 들었지만 잠시 뿐이었다. 귀엽고 예쁘게 잘 자라났다.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이였다.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도 식구중에 가장 잘 불러 아이돌을 시켜볼까도 생각했었다. 그 착하디 착한
아이에게 하늘은 엄청난 벌을 내리셨다. 
악마들에게 온몸을 겁탈당하고 영혼마저 유린 당하는 시련을 겪게끔 하셨다.

상처받은 딸의 모습을 보아야 하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내가 죄가많아 이런방법으로 나에게 벌을 내리시는 것이라
생각하며 힘든 일상을 참으며 이어갔다. 
거의 매일밤 꾸어지는 악마들의 목을베는 복수의 꿈이 나를 괴롭혔었다. 땀에젖어
일어나 앉으며 나는 매일 매일을 고통속에 살아야 했다. 
치가 떨리도록 내 막내딸을 저렇게 만든 마귀들을 단죄하고 싶었다.
형편이 좋은 녀석들의 부모들로 부터 받은 합의금을 고스란히 통장에 넣어 두었다. 언젠가는 그 돈에 내 돈을 보태어 청부
업자라도 고용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녀석들이 금방 풀려나와 학교에 다닌다는 소식에 난 피가 거꾸로 치솟았다. 학교도 가지않고 집을 나가지 않는 막내딸을
보며 같이 뛰어내려 죽고 싶기도 했었다. 
그런 선애가 조금씩 웃기 시작했고 말수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갑자기 호전되는
선애를 보며 얼마나 하늘에 감사했는지 모른다. 
온가족이 불행의 늪에 빠져있다가 빠져나올수 있었다. 선애의 행복은 우리
가정의 행복이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그렇게 금쪽같은 병진이와 선애가 가족의 굴레를 깨트리고 말았다. 둘이서 그렇게 내 하늘을 잔인하게 무너뜨리고
말았다. 나는 
둘다 너무 미웠다. 특히 병진이는 악마들이 할퀸 상처가 아직 아물지도 않은 자기 누나와 그런짓을 했다는게
더 밉고 싫었다. 
선애도 미웠다. 이유를 막론하고 달려드는 어린 병진이를 밀어 내쳤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미운 생각을
하니까 모든것이 다 미워보였다. 
심지어 웃고 떠드는 모습도, 밥을 먹는것 까지도 너무 미워 보였다.


운동을 마치고 들어와 간식을 해달라는 병진이의 목소리도 너무 듣기 싫었다. 내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어린 병진이에게
폭발 시켜 버렸다. 
이러면 안된다고 마음 먹으며 날 다잡아 보지만 소용 없었다. 병진이와 선애가 같이 있는 모습만 보아도
나는 흥분하며 가슴이 뛰었기 때문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무조건 두 녀석을 떼어 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구를 내 곁에 두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부딪혔다. 병진이는 이제 중1이고 선애는 병진이보다 4살이나 많지만 엄청난
상처가 있는 아이였다. 
병원에서도 선애는 항상 잘 지켜봐야 한다는 소견이 있었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극한 상황의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담당의사의 충고가 생각났다. 
어리지만 병진이를 필리핀으로 유학 보내는 것으로 내 마음을 결정했다.


녀석이 가정을 떠나 그곳으로 갈 마음을 먹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상의를 해보기도 전에 나는 내
감정선을 넘어서며 병진이를 몰아세웠다. 
수습하고 싶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 되어 버렸다. 공부방에 문을 닫고 병진이와
선애가 있다는 자체만으로 난 이성을 잃고 병진이를 꾸짖었다. 
녀석이 눈물을 흘리며 뛰쳐 나갔다.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며
후회하고 있었지만 두녀석을 떼어놓아야 한다는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가출한 내 살점과도 같은 병진이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밤새워 창밖을 내다보며 기다렸지만 헛수고였다. 다음날 점심무렵 학교에서 전화가 왔다. 집안에 큰어른이 돌아가셔서
초상을 치루어야 한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선생님과 통화를 마치고 병진이를 찾아 나섰다. 있을만한 곳을 모두 다녔지만
병진이를 보았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생각조차 싫었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안좋은 상상에 머리를 털어내곤 하였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병진이를 찾아 헤메고 있는지도 벌써 삼일째였다. 병진이의 가출 사실을 남편에게 말하고 경찰서에
신고도 해 놓았다.


병진이 여자친구인 이슬이가 걱정이 되었는지 집으로 찾아왔다. 내 생각이 옳지못한 것이지만 나는 차라리 이슬이와 섹스를
했다면 모두 이해할 수도 있을것 같았다.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슬이를 두고 왜 자기 친누나와 섹스를 하는지 알수가
없는 일이었다. 
병진이의 소식이 없다고 하자 실망하며 슬픈 눈빛으로 돌아갔다. 이슬이의 뒷모습을 보며 나중에 생길것
같은 저아이의 상처가 미리부터 걱정 되었다. 
사랑하는 남자가 자기의 친누나와 섹스 한것을 이해할 여자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루종일 헤메이다 지친 몸으로 집에 들어왔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목놓아 울며 병진이를 불러댔다. 직장에서 돌아온
남편의 품에서 서럽게 서럽게 울고 또 울었다. 
아무에게도 말조차 할수없는 내 가슴은 멍들어 가고 있었다. 내가 가졌던
모든것을 한순간에 빼았긴 것처럼 엄청난 상실감이 느껴졌다. 
나는 내 인생의 유일한 남자인 남편에게 소유욕을 느꼈다.
이사람 마저도 내 옆에 없다면 아마도 난 미쳐서 죽을것 같았다. 현관문을 잠그고 남편을 안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남편을 침대에 밀어 눕히고 허리띠를 풀러주고 있었다. 마지못해 엉덩이를 들어주는 남편의 하의를 모두벗겨 내었다.

팬티를 잡아 내리려 하자 남편이 내손을 붙잡았다. 남편옆에 주저앉으며 긴 한숨을 뱉어내고 있었다.


"여보...왜이래?...정신좀 차리자!...응?"

"너.. 아무렇지도 않아...괜찮다구!"

"뭐좀 먹었어?...말좀해봐!...답답해 죽겠다" 

"먹었어...걱정 말아요" 

"병진이 금방 돌아올꺼야....너무 걱정말고 기다립시다...이러다 당신.. 병나!" 


남편의 염려에 눈물이 또 왈칵 쏟아지고 있었다. 남편이 일어나 앉으며 날 당겨 안아주고 있었다.


"병진이...무슨일 있으면 어쪄죠?...나 너무 불안해요...무서워요!...우리 병진이...찾아줘요!" 

"걱정마!...온다니까...내말믿어" 

"여보!...나...지금...너무...너무 떨려요...불안해서 미칠것 같아요...나 안아줘요!" 

"지금 안고 있잖아?....아!...알았어...무슨뜻인지" 

"나 밉죠?...나 바보 멍충이 같으죠?...나도 내가 너무 싫어요!" 

"여보...자책하지마!....이리와 누워...내가 당신 달래줄께" 

"안기고 싶어요...보호받고 싶어요" 

"내게 안겨...사랑해...여보" 

"사랑해요" 


남편은 나를 순식간에 알몸으로 만들었다. 하루종일 걸었을 거라고 생각 했는지 종아리를 주물러 주고 있었다.
발과 허벅지를 앞뒤로 마사지해 주었다. 남편의 세심한 배려가 날 조금 이나마 위로하고 있었다. 내 벗은 몸을 내려다 보며
남편이 옷을벗고 있었다. 
인자한 미소에 내마음이 그나마 안정을 찾고 있었다.


"당신.. 오늘 너무 예뻐!...아름다워" 

"정말요?....나 밉지 않아요?...병진이 가출이나 하게 만들고" 

"아무말 말아...당신탓이 아니야...그나이에 그럴수 있어"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남편의 부드러운 중저음 목소리가 오늘따라 멋지고 중후하다. 내 젖가슴을 한입물고 빨아주며 한손으로 식어있는 내 보지를
만져주고 있었다. 
마음속의 근심 때문인지 좀처럼 내 보지는 반가움의 징표인 애액을 내어주지 않고 있었다. 급기야 남편이
내 다리사이로 들어가 앉으며 내 가랑이를 벌리고 있었다. 
더운 입김과 남편의 뜨거운 혀가 곶감처럼 말라붙어있는 은밀한
곳을 녹여대기 시작했다. 
곶감같던 내 보지가 점점 붉어지고 탱탱해 지고 이내 두쪽으로 벌려놓은 홍시처럼 윤기가 흐른다.
남편이 혀를 꼿꼿이 세워 내 살구멍에 밀어넣으며 돌려주고 있었다. 짜릿한 쾌감이 전기처럼 척추를 타고 올라와 대뇌까지
자극해 주고 있었다.


너무 따듯하고 좋은 남편의 혀 촉감에 잠시 병진이의 걱정을 털어낼 수 있었다. 울컥하며 내 몸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올라 남편의 입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남편은 쩝쩝 소리까지 내어가며 내 보짓물을 전부 다 받아먹고 있었다. 아직도
나이먹은 내 보짓물을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은 나에게 많이 힘이되고 있었다. 
남편의 혀에 내 피는 뜨겁게 데워져 있었다.
이 고마운 남자에게 보답하고 싶어졌다. 


"병진아빠...나...입에 넣어줘요....자기꺼...빨고싶어" 

"쫍...쪼옥!...쪼오옵!....아..알았어...쪼오오옵!" 


남편이 몸을 돌려 내 입에 이미 잔뜩 발기해 있는 멋진 자지를 내어주고 있었다. 최대한 정성스럽게 또 사랑스럽게 내 유일한
남자의 자지를 물고 혀를쓰며 빨아주기 시작했다. 
69 의 자세가 되어 우리 부부는 서로를 위로해주며 뜨거웠던 옛날을 재현
하고 있었다. 
남편의 뜨거운 혀가 좀더 굵고 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입에 가득담긴 남편의 자지를 지금 당장 남편이
정성껏 빨아 주고있는 보지구멍에 넣고 싶어졌다. 
자지를 뱉어내고 남편의 입에서 보지를 빼앗아 버리자 남편이 내 의중을
알아 차린것 같았다.


내 다리사이로 들어와 바로 내 보지속을 꽉 채워주고 있었다. 뜨거움을 가득 품고있는 남편의 굵은 자지는 아찔한 포만감을
주며 내 보지와 하나가 되어 있었다. 
남편의 허리와 엉덩이가 움직이며 성난 남편의 자지가 내 보지를 쑤셔대고 있었다.

남편의 박음도 좋았지만 병진이 일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어 더 편안하고 행복했다. 빠르고 더 강한 펌프질에 내 몸도 반응
하며 엉덩이가 돌아가고 있었다. 
더 단단해진 남편의 자지가 내 몸 깊은곳을 건들어주며 황홀한 구름위에 올려주고 있었다.
 

보지구멍이 불이 붙은듯 화끈거리고 간지럽기 시작했다. 무엇인가 왈칵 몸밖으로 내보내고 싶다는 욕망이 머리속 가득했다.
 

"아크으흑!...하악!....여보오!....더...좀만...더...더어요!....미쳐...병진아빠!...더...나 죽어!...좀만더요!" 

"하아!...아아.....너무좋다....병진엄마...사랑해....자기 보지...정말 최고야!...너무 맛있어...내마누라..최고야!" 

"아아앙...엄마아앙!....너무 간지러워...여보....더...좀만...아크흑!......나...오...올라요!!" 

"마음껏 올라!...내가 올려줄께....아아!...내보지...올려줄께!...아하아!....나두....쌀것같아!!" 

"여보...캬아흑!...같이...우리...같이가요!!.....여보오!....나....올라요!!!....사랑해!!!!" 

"아학!!....나...나와!!.....사랑해....내보지!!!" 


남편의 야한 소리에 더욱 커다란 오르가즘을 만나며 떨어대고 있었다. 남편의 뜨거운 정액이 뱃속에 가득 채워지고 있었다.
내 연한 보짓살들이 남편의 수고를 치하하듯 조금 힘빠진 자지를 마사지 하며 물어주고 있었다. 정액을 한방울도 없이 내
뱃속에 밀어넣은 남편의 자지가 내 보지구멍에서 빠져 나간다. 
남편의 세심하고 고마운 뒷처리가 이어졌다. 현관을 정상적
으로 풀어놓고 방으로 돌아와 방문을 잠구었다. 
아직 온기가 그대로 남은 몸으로 날 포근하게 안아주고 있었다. 고마운
남편의 품안에서 몇일동안 이루지 못한 단잠에 빠져들고 있었다.


정말 오랫만에 남편과 아침까지 벌거벗은 알몸으로 잔것 같았다. 남편의 쪼그라든 자지를 입에물고 빨아주었다. 내 갑작스런
서비스에 남편이 일어나더니 내위에 올라타고 있었다. 
이른아침 뜨거운 섹스로 우린 새삼 부부애를 느끼며 병진이의 공백을
메워보려 애쓰고 있었다.
간편한 아침을 챙겨먹고 우리 부부는 같이 병진이를 찾아 나서고 있었다.


전화한통 해주지 않는 병진이가 야속하고 미웠다. 벌써 몇일째 찾아 보고 있지만 병진이가 어디에 가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병진이네 집에도 가 보았지만 병진이 소식이 없다는 소리만 하시고 계셨다. 병진이의 엄마가 조금씩 미워지고 있었다.

엄마도 나만 보면은 병진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해 하고 계셨다. 우리 엄마가 오히려 병진이 엄마보다 더 많이
걱정 하시는것 같았다.


언니들과 자주 연락을 하며 수시로 병진이 안부를 걱정하였다. 집을 떠나 마음고생, 몸고생을 하고 있을 병진이 생각에 걸핏
하면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렸다. 
얼른 병진이를 찾고 싶었다. 그래서 병진이와 그전처럼 서로의 알몸을 만져주고 빨아주고
핥아주고 싶었다.


병진이의 넓고 푸근한 가슴에 싸여 밤새 잠들고 싶었다. 그리고 아침을 같이 맞으며 행복한 느낌을 느끼고 싶다고 생각했다.
빨리 돌아만 온다면 병진이가 그토록 원하던 것도 해줄수 있을것 같았다. 이런일이 있을 줄 알았으면 진작에 병진이 바람
대로 해 주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뜨거운 스킨쉽을 나누면서 걸핏하면 병진이는 날 전부 달라고 졸랐었다. 나도 내 모든것을
주고 싶었지만 조금 무서웠기에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었다.


병진이는 늘 그런 날 항상 지켜주며 힘들게 참아주었다. 병진이 생각에 내 팬티밑이 조금 축축해져 있었다.


남편의 재판일정이 다가오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유능한 변호사를 구하고 싶어 동분서주 하고 있었다. 이슬이가 병진이의
가출소식을 전해 주었다. 
그날 바로 나는 그동안 생각해 두었던 사람중에 제일 나을것 같은 변호사로 선임해 버렸다.


병진이를 찾아 다녔다. 어디로 가야할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저 차를 타고 병진이 동네와 학교주변을 한나절 동안 돈 날도
있었다. 
전화한통 없이 이 걱정을 시키는 병진이가 야속한 생각이 들었다. 가끔 방정맞은 생각이 들때면 차를 세우고 한참
동안 울기도 했다. 
내가 이렇게 병진이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이 새삼 놀라웠다. 지금 현재 내가 가장믿고 사랑하는 남자가
병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린 딸의 남자친구인 병진이는 나에게 있어 전혀 어린남자가 아니었다. 누구보다도 늠름하고 믿음직한 나의 연인이었고
나의 남자였다. 
병진이와 함께 즐겼던 황홀하고 아찔했던 섹스는 내 인생에 활력소가 되어 주었다. 병진이와의 추억은 이미
내버릴수도 없는 아주 소중한 것이 되어있었다. 
남편과의 재결합도 병진이가 원해서 신속하게 마음 먹었었다.


어린 나의 연인을 생각하며 몇일동안 식사도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새삼 병진이의 비중이 나에게 있어 엄청 대단함을
뼈저리게 느낀 지난 몇일이었다. 
순간순간 그리워 지는 병진이가 너무 보고싶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자신이 밉고 병진이
에게 미안했다. 
늦은시간 까지 병진이를 찾아 헤메던 식구들이 지친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무거운 침묵에 질식해
버릴것 같아 서로의 공간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있었다.


선애만이 깜깜한 거실 쇼파에 등을 기대고 허공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빠와 언니들의 말도 듣지 않았다. 병진이도
걱정이지만 선애의 상태도 가족들의 커다란 근심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요즘 웃음을 되찾고 약도 먹지않으며 겨우 좋아진
선애가 급속히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밥도먹지 않았고 걸핏하면 울다가 탈진해 버려 쓰러져 가족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었다. 
특히 엄마하고는 말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엄마도 다른 가족들과 달리 그런 선애를 애써 외면하며
냉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두사람 사이의 미묘한 대립을 가족들은 알아채지 못했다.


아침이 밝았지만 무거움은 더 심해져 있었다. 기껏해야 우유를 한잔 마시거나 빈 속으로 출근길에 오르고 있었다. 선애는
어젯밤 그자리에 죽은듯이 앉아 엄마의 동선을 따라 시선을 주고 있었다. 
가족들이 모두 직장으로 나가고 엄마가 집안을
대충대충 치우고 있었다. 
그런 엄마을 선애의 시선이 계속해서 따라 다니고 있었다. 그런 시선을 느낀 엄마가 선애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뭘 그렇게 보니?....학교 안갈꺼야?...너까지 왜그래!" 

"안가!...병진이 찾아와!....병진이 집에 오기 전에는 절대 학교 안갈꺼야!!" 

"어디서 고함이야!...지금 엄마도 속상해 죽겠단 말이야!" 

"그러게 왜 병진이 한테 그랬냐구?!...병진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말해봐!!" 

"잘못한게 왜없어!...에휴!....말을말자...말을 말아야지!" 

"나.. 죽어버릴꺼야!...얼른 병진이 찾아오라구!!" 

"이...이 계집애가 정말!...죽어!...죽어어!....어린동생이 그랬다고 해도 너까지 왜그랬어?!" 

"응?!...뭐라구?....엄마....뭐라고 했어?" 

"왜...그랬냐구!...흑...흐흑흑....엉엉" 


엄마가 오열하며 거실바닥에 무너져 있었다. 눈이 동그랗게 변한 선애가 엄마를 잡아주며 쇼파에 등을 기대어 주고 있었다.
너무 힘들게 우시는 엄마의 모습에 선애가 물을 한잔 들고와 엄마입에 대어주고 있었다. 흐느끼며 억지로 냉정을 찾으려는
엄마의 모습이 애처롭다.


"엄마...다 알고 있었어....너희들 공부방에 같이 있던날...보고 말았어...다 봤다구!" 

"엄마!.....다...전부...다..봤다구!...미안해....엄마...엄마...다 내잘못이야!..병진이 탓이 아니야!" 

"누구탓이 뭐 중요해!...모든것이 꿈이었음 좋겠어...엄마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퍼!" 

"미안해.. 엄마!...내가 이집에 없었으면 이런일 저런일 없었을텐데...다...나때문이야" 

"선애야...병진이 돌아오면 유학보낼꺼야!...우리 조금씩 잊어가자...엄마 선애 많이 사랑해" 

"유학?!....그러지마!...엄마...그럴꺼면 차라리 내가 없어질께...병진이한테 그러지마세요!...엄마..제발!" 

"넌 엄마가 하는대로 따라와줘...그리고....이얘기 우리만의 영원한 비밀이야" 

"싫어!...나 병진이랑 떨어져서 못살아요....차라리 죽어 버릴꺼야!" 

"선애야....이 엄마가 불쌍하지도 않니?...엄마말 들어" 

"싫어!...나하나 죽으면 다 끝나는 일이야!...병진이 건들면 나 바로 죽어버릴꺼야!" 

"한 5년만 외국에서 공부하고 오게하자...좋은기회라고 생각하자" 

"엄마 마음대로 하세요!....나도 내맘대로 할테니까!" 


선애가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 나가 버린다. 엄마는 미동도 없이 그자리에 앉아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잠시후 불현듯
불길한 생각에 휩싸인 엄마가 핸드폰을 집어들고 있었다. 
큰딸과 둘째딸에게 전화를 걸어 선애가 이상하다며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두 딸들이 집에 도착했을 때 엄마의 모습은 참혹했다. 넋나간 사람처럼 거실 바닥에 앉아 힘겹게 흐느끼고 있었다.
엄마는 선애를 찾아보라고 딸들에게 부탁하고 안방에 들어가 침대위에 쓰러져 얼굴을 뭍고 또 오열한다. 심상치 않은 느낌을
감지한 선애의 언니들은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밤 10시가 막 넘어서고 있을때 병진이 부모님과 언니들의 핸드폰에서 선애의
문자가 도착했다.


"엄마, 아빠, 언니들...미안해요...사랑해요...병진이 잘 보살펴 주세요"


서로 다른 장소에서 받은 문지였지만 가족들은 모두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와 근심에 휩싸였다. 보통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모두들 있던 자리에서 황급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로 연락을 취하며 각자 할일을 정하고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효과적인 방법들은 아니었지만 더이상의 묘수도 없었다. 


거실 텔레비젼 앞에 놓아둔 병진이의 핸드폰에서 문자음이 울린다. 엄마가 빠른 동작으로 병진이의 핸드폰에 도착한 문자를
확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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