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이야기 - 54편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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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아르바이트 이야기 - 5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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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27,218회 작성일 23-03-29 19:20

본문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엉덩이가 갈라지는 틈을 따라서 혀를 깊이 넣고 천천히 이동시켰다. 다른 손으로 붙어있는
두 허벅지를 열었다. 그녀의 국화꽃에서는 혀를 세워서 그 일대를 문질렀다. 그 곳의 주름이 만나는 곳을 뚫기라도 할 것처럼
혀 끝으로 찔렀다. 위로 볼록하게 솟아오른 둥그런 엉덩이가 이리저리 아주 요염하게 흔들린다. 국화꽃을 입으로 덮고 혀로
문지르면서 쪽쪽 소리가 나도록 빨았다. 국화꽃이 씰룩거린다.
 

"하아아... 거기 말고... 하악... 거기... 더러... 하아악..................."
 

그녀는 시작한 말을 끝까지 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최은희는 팔을 허우적거리면서 허리를 비틀어 댄다. 내 입을 그 곳에서
떨쳐버릴 심산이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단단히 움켜쥐고 계속했다. 
내 혀는 더 아래쪽으로 쿡쿡 찌르면서 천천히 쓸고
내려갔다. 국화꽃과 조개 사이의 그 곳을 세차게 빨면서 혀를 내밀어서 찔렀다. 그녀의 엉덩이가 요란하게 들썩거렸다.
그녀는 팔을 뻗어와서 내 머리를 힘주어 민다. 그렇지만 그 힘에 밀릴 나는 아니다. 나는 더 힘껏 빨았다.
"하악... 거기 더럽다... 하악... 더러... 하악.............." 


최은희의 몸을 굴려서 똑바로 눕게 했다. 그녀는 누워서 두 눈을 질끈 감고 입을 크게 벌린 채로 거친 숨을 가라앉히고 있다.
나는 그녀의 양쪽 허벅지의 안쪽을 골고루 핥았다. 최은희가 허벅지를 다시 붙이려고 했으므로 나는 양 손으로 두 허벅지를
단단히 잡아야 했다. 허벅지의 중간쯤에서 시작하여 조개 쪽으로 핥으면서 천천히 올라갔다. 그녀의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고
엉덩이는 요란하게 들썩거린다. 허벅지가 끝나고 동산의 언덕이 시작되는 경사진 라인까지 쉬지않고 핥고 올라갔다.
 

혀를 넓게 펴서 도톰하게 솟아오른 그녀의 조개를 덮어버렸다. 혀를 세워서 조개 전체를 원을 그리듯이 둥그렇게 혀 끝으로
누르면서 핥았다. 조개를 통째로 입으로 덮고 혀로 누르면서 강하게 입안으로 빨아들이기도 했다. 그곳을 흥건하게 적시고
있는 액체들을 모두 빨아서 내 입안으로 가져왔다.
 

"하아아아... 변태야... 하악... 더러... 하악... 나 죽어.........."
 

두 장의 꽃잎을 입술로 물고서 혀로 앞, 뒤를 마찰하면서 빨아들였다. 그 꽃잎 사이를 혀가 가르며 지나갔다. 꽃잎 사이의
틈새로 혀를 깊숙이 쑤셔 넣고 움직이면서 틈새 안에 아주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는 속살들을 건드렸다. 할짝거리는 소리가
음란하게 난다. 왈칵 솟으면서 그곳은 또 젖어온다.
 

"아아아... 변태... 하악... 좋아. . 미치겠다... 하악..............."
 

혀를 둥글게 말아서 꼿꼿하게 세웠다. 그녀의 동굴 입구를 쓸다가 동굴 속으로 쑤욱 밀어 넣었다. 동굴은 혀를 받아들이지
않고 밀어내지만 나는 더 힘껏 쑤셔 박는다. 그 곳은 혀를 조이듯이 하면서 밀어낸다. 나는 밀리지 않으려고 힘주어 다시
들이민다. 왈칵하고 뜨거운 액체가 솟아오른다. 나는 내 입 안으로 빨아들였다.
 

나는 양 손으로 균열이 있는 곳에서 좌우 둔덕을 밖으로 열고 혀로 쓸고 지나다녔다. 그곳에서 질퍽거리는 소리가 음란하게
난다. 두 장의 꽃잎이 흥건하게 젖어있다. 나는 하나씩 입안에 넣고 빨았다. 그 위에 있는 도톰한 곳에 숨어있는 클리토리스를
혀로 짓이길 듯이 비볐다. 그리고 입술로 물고 빨았다. 빨아 들일 때마다 그녀의 엉덩이는 솟아 오른다. 그녀의 두 손이 내
머리를 그곳으로 강하게 당긴다. 그러면서도 최은희는 계속 웅얼거린다.
 

"하악... 뭐야?.. 하악... 좋아...더 세게 빨아... 좋아... 하지마... 더러워..............."
 

하라는 건지 하지 말라는 건지. 정신을 차리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두 가지 다를 할 수는 없으므로 나는 손으로 엉덩이를
단단히 움켜쥐고 다른 손으로 표피를 밀어 올려서 숨어잇는 클리토리스를 밖으로 끌어냈다. 더 세게 빨면서 혀로 누르면서
돌렸다. 그 조그만 녀석도 점점 부풀어오른다. 
최은희는 엉덩이를 들고 음부를 치켜 올리면서 내 머리를 짓누른다. 최은희의
턱은 한껏 치켜 올라간다. 입에서는 알수 없는 말을 계속 쏟아낸다. 균열의 틈에서는 축축한 물이 솟아올라서 흘러내린다.
 

최은희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앉았다. 두 손으로 내 머리를 잡고 위로 끌어당겨 올린다. 내 입술을 물고 늘어진다. 그녀는
내 입술을 게걸스럽게 빨았다. 내 입 주변 언저리를 혀와 입술로 누비고 다니면서 온통 침으로 발라버린다. 
나는 그녀의
뒷머리를 한 손으로 받치고 천천히 눕혔다. 그녀의 몸을 한동안 바라보면서 감탄하다가, 그녀의 몸 위로 내 몸을 포갰다.
최은희는 내 몸을 당겨 안았다. 그녀의 가슴 위에 얹혀진 내 가슴이 아래로 눌릴 때마다 위로 탄력을 받는다.
 

그녀가 일어나서 나를 눕게 하고 그녀가 내 몸 위로 올라와서 엎드린다. 이제는 그녀의 입이 열리고 혀가 입 밖으로 나온다.
그녀의 혀가 내 젖꼭지를 덮고 핥는다. 내 배꼽도 혀가 푹푹 쑤신다. 
그녀의 몸이 내 다리 사이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그녀의
손이 내 몽둥이를 감아 쥔다. 나는 지금 그녀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고 있다. 내게는 그녀가 매우 서툴게 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제발 이빨로 건드리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초보자들은 예외없이 모두 그렇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최은희의 성격 중에 다혈질적인 면이 숨어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기둥을 무조건 입 안에다 넣더니
그녀의 머리가 거침없이 아래위로 움직인다. 그녀는 내 예상대로 입을 열고 기둥을 넣은 후에 입술로만 물어야 하는데
이빨까지 동원해서 같이 무는 것이다. 
나는 통증 때문에 인상을 찡그렸다. 그런데 내 얼굴을 쳐다보는 그녀는 내게 솟아나는
흥분을 참느라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나를 보고 웃으며 계속한다. 내가 통증 때문에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들어냈다.
 

드디어 내 기둥이 그녀의 입 밖으로 나왔다. 그녀의 열린 입에서는 느슨한 침이 흐른다. 나는 기둥 대신 내 손가락 두 개를
물렸다. 아까와 똑같이 이번에는 손가락을 이빨로 물어온다. 나는 두 손가락을 벌려서 치열을 아래위로 벌어지게 했다.
손가락이 그녀의 이빨로부터 받는 통증은 이를 악물고 참아야 했다. 나는 아프다는 신음도 흘렸다. 그제서야 최은희가 뭔가를
깨달은 것 같다.
 

"하아... 어떡해?.. 자기꺼 엄청 아팠겠네?........."

"어떻게 하는 줄도 몰라?......"

"처음이야........."

"야동을 보기만 하고... 실습을 안 했구나... 누나는 처음으로 하는 것을 왜 하필 나한테 해?......."

"자기도 나한테 했으니까 나도 한건데?........."

"나는 아프게는 안 하잖아..............."

"미안... 미안해요.............."
 

그녀는 금방이라도 울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녀는 혀를 꺼내서 내 기둥을 감으며 핥았다. 기둥의 머리 부분은 혀끝으로 아주
조심스럽게 문질렀다. 그녀가 입 안으로 넣으려고 하는 것을 나는 다음에 하라면서 못하게 했다.
 

"너무 아파서 오늘은 더 이상 하면 안돼요.............."
 

나는 그녀를 바로 눕게 했다. 그녀는 두 다리를 접어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올린다. 나는 그녀의 두 다리를 활짝 열고
내 기둥의 머리 부분을 균열의 틈새로 넣고 균열을 따라서 몇번 오르내렸다. 우리 둘 다 충분히 젖어있으므로 안심하고
동굴탐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최은희는 엉덩이를 흔들면서 재촉했다.
 

"하아아... 이제 들어올꺼지?............"
 

나는 무릎을 끓고 그녀의 엉덩이를 내 허벅지 위로 당겨 올렸다. 그러자 그녀는 바로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감았다. 나는 아주
천천히 내 기둥을 밀어 넣었다. 얼마나 오래 동안을 사용하지 않았는지 동굴은 입구부터가 너무 좁았다. 손가락으로 미리
넓힐까 하는 생각을 했으나 내게 시간이 그리 많이 남은 것 같지 않아서 포기했다. 
나는 그녀의 몸 위로 엎드려서 내 한쪽
팔에 내 체중을 실었다. 그녀는 손을 뻗어서 내 기둥을 동굴의 입구로 갖다가 끝부분을 살짝 밀어 넣는다. 그 순간에 나는
이를 악물고 힘껏 쑤셔 박았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면서 엉덩이를 옆으로 틀어버린다.
 

"아악... 아... 아파... 아파............."
 

기둥의 머리 부분이 들어가다가 뭔가에 걸리는 듯 하다가 빠져버렸다. 나는 깜짝 놀랐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
그런데 최은희가 나이가 몇살인가? 그녀는 또 지금까지 당당하게 나의 애무에 응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누나... 혹시 삽입은 처음이야?.........." 

"응................."
 

나는 온몸에 맥이 풀렸다. 하고 싶은 모든 의욕이 사라진다. 그런데 나를 보는 최은희의 빨개진 얼굴은 미소를 띄고 또 양쪽
볼에는 보조개까지 패여 있다. 
처음 치루는 이 행사를 과연 계속해야 할까 말까를 두고 나는 잠시 고민했다. 그런데 최은희가
나를 부른다.
 

"자기... 갑자기 왜 그래?... 무섭잖아........." 

"뭐.. 야아... 누나는 지금까지 뭐했는데?.........."

"자기야... 미안... 미안해... 화는 내지마... 내가 아직 안한 것도 잘못된 거야?.........."

"아니... 잘못까지는 아니지만... 이 나이까지 안하고 있었다니... 처음에 미리 말을 했었더라면..........."

"자기 지금 하는 걸로 봐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더라면 도망갔을 것 같은데?........."

"그건... 으음........."

"그러지 말고... 이번에 자기가 해주세요... 응?.........."

"그럼 나는 욕실에 가서 수건 가져올테니까... 누나는 물티슈 준비해요.........."

"수건은 왜?........."

"바보야... 맨 처음 할 때는 출혈이 있잖아.........."

"처녀막 말이야?............."

"그래............"

"그런데 그거 아직 있을라나?........"

"왜?........."

"어려서부터 승마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그랬거든.........."

"그래도 일단 대비는 해두자... 그런데 이상하다?... 누나가 결혼했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거... 신경 쓰지 마... 구더기 같은 인간들이 덤벼들까봐... 수정이랑 짜고 거짓말로 한 소리야.........."

"알았어요... 미스 최............"
 

나는 욕실에 가서 수건 두 장을 꺼냈다. 한 장에는 물을 약간 적셨다. 내가 수건을 갖고 침대로 돌아왔을 때 최은희는 이미
머리맡에 물티슈를 열어서 몇 장을 뽑기 쉽게 준비해 두었다. 
나는 최은희를 바로 눕게 하고 다시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갔다.
최은희는 아까처럼 내 기둥의 머리부분을 동굴 입구에 맞춰놓았다.
 

"누나... 들어갈 때 엄청 아프다는 것은 알지?... 참아야 해.........." 

"알아... 참을께..........."


"조금씩 계속해서 오래 걸리면... 오래 동안 계속 아프겠지?... 그러니까... 차라리 세게 해서 한두번에 들어가도록 할
 생각이거든.............."
 

나를 보는 최은희의 얼굴에 비장한 각오가 스친다. 양쪽 얼굴에 어금니를 깨무는 것이 표가 난다. 나는 기둥의 머리부분을
동굴 입구로 잠기게 했다. 그러자 최은희가 허벅지를 활짝 열었다. 나는 최은희가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갑자기 삽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누나.........." 

"응?........."

"누나... 이름이 뭐야?............"

"자기는 왜 그런걸 묻.. 아악!........"

"아파요... 아아... 아... 아악!................"
 

최은희가 시작한 말을 거의 다 했을 때 나는 아주 힘껏 내려꽂았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 힘껏 쑤셔 박았다. 기둥은 쑤욱
미끄러져 들어가다가 걸렸다. 
나는 틈을 주지 않고 또 한번 힘껏 박았다. 기둥은 모든 장애물을 헤치고 깊숙이 박혀있다.
마지막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한번 더 힘을 주어 박았다. 기둥은 뿌리 끝까지 순식간에 박혀 들어가고, 우리의 음부가 마주
닿았다. 최은희에게는 난생 처음으로 이물질이 그녀의 깊은 그곳에 침입해 들어간 것이다. 
동굴 속에서 축축하고 따뜻한
것이 내 기둥을 단단히 감싸온다. 지금 동굴 속은 열기와 습기가 가득한 천지창조 이전의 카오스 상태일 것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내게는 통증이 온다. 너무 꼭 조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최은희는 통증을 참는다고 이를 악물고 두 눈을
질끈 감고 있다. 두 눈에서는 눈물이 쑤욱 나와서 양쪽 옆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최은희의 목을 팔로
받쳐서 안았다. 최은희도 내 어깨에 매달려온다. 나는 안고 그녀는 안긴 채로 한동안 우리는 가만히 있었다.
 

"자기... 다 들어온거야?........." 

"응... 그런 것 같아......."

"이제 우리 완전히 하나가 된거지?........"

"그래... 이 바보야.........."

"고마워... 자기 사랑해.........."


그녀는 젖은 눈을 뜨고 한 손으로 내 뺨을 어루만지면서 나와 눈길을 맞춘다. 나는 수건으로 그녀의 눈을 가볍게 아주 지긋이
누른다.
 

"바보누나... 많이 아프지?... 누나를 아프게 해서 미안해... 내가 나쁜 놈이야........."

"아니야... 자기가 무슨 잘못이 있어?... 내가 지금 자기한테 엄청 미안해..........."

"착한 바보누나.........."

"태현씨... 사랑해... 진심이야............."
"우리 시작한 것 끝내야 하거든요... 내가 천천히 움직일꺼니까... 너무 심하게 아프면 고만하라고 해..........."

"나도 끝까지 참을테니까... 자기는 싸기 전에는 절대로 나오지 마요............."

나는 천천히 기둥을 조금만 뺐다가 넣었다. 그런데 바보 같은 최은희도 따라서 올라왔다가 내려간다. 이래서는 효과가 없다.
나는 두 번을 계속해서 그 대신에 엇박자로 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조금 들어올렸다. 역시 최은희가 따라서 올라온다.
나는 이제 내려갈 것처럼 했다. 최은희가 앞서서 내려간다. 그 순간에 갑자기 나 혼자 다시 올렸다가 힘껏 박았다. 그녀는 또
이를 악문다. 
나는 이것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오르내리는 구간을 점차로 길게 했다.
 

한참을 그렇게 하자 상황이 달라진다. 내 기둥이 상하로 움직이기가 수월해진 것이다. 최은희는 두 팔을 내 목에 걸고 머리를
들어올린다. 
나는 그녀의 입술을 가볍게 빨아준다. 이 와중에서도 최은희의 입술은 반응을 하기는 한다. 내 입술을 힘없이
두세번 빨아들인다. 
그러면서 나는 넣고 빼기를 여러번 계속했다. 최은희는 얼마나 아픈지 애 입술을 이빨로 물어버린다.
동굴이 너무 좁아서 동굴이 오르내리는 데에 보통 힘이 드는 것이 아니다. 내 눈에서도 금방 눈물이 나올 것 처럼 아프다.
그렇지만 나의 이 아픔이 최은희의 아픔과 비교할 수 있을까? 나는 통증을 참았다.
 

그리고 또 넣고 빼기를 계속 반복했다. 최은희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나는 온몸으로 느낀다. 내가 너무 긴장하니까 이제는
발기가 약해질까 걱정된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이것은 절대로 즐기기 위한 섹스가 아니다. 바로 이것이 내가 처음으로 하는
여자와 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제 동굴 안이 제법 넓어진 느낌이 든다. 미끌거리는 것이 이제는 애액도 제법 나온 것 같다.
움직이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나는 이제 최은희의 사정을 봐주지 않기로 했다.
 

"누나......." 

"어?..........."

"지금부터 쉬지 않고 계속 할꺼니까 잘 참으세요........."

"알았어... 내 걱정은 하지 마........."


나는 최은희의 얼굴을 외면하기로 했다. 내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좁은 동굴이어서 그런지 효과는 빨리 온다.
왕복운동의 구간을 길게 하면서 힘껏 내려꽂았다. 최은희도 본능적으로 그 곳에 힘을 꼭 주고 있었는데, 이제는 서서히 힘이
풀리는 것 같다. 
나는 박을 때에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깊이 꽂았다. 깊숙이 꽂아 넣은 상태에서 좌우로 흔들기도 했다.
그녀가 고갯짓을 하는데 아마도 통증 때문일 것이다. 뺄 때에는 천천히 뽑아냈다. 이제는 나도 힘과 속도를 주기로 했다.
최은희의 두 다리는 힘없이 바닥에 내려져있다. 무슨 정신이 있으랴. 나는 자유롭게 움직였다.
 

그런데 최은희가 박히면서 고개를 들었다. 내 입술을 빠는데 아까보다는 힘이 들어가있다. 지금 최은희는 아픔을 참으며
나에게 용기를 주는 것 같다. 
최은희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동굴은 점점 뜨거워진다. 그녀의 엉덩이도 서서히 움직이기를
시작한다. 
스스로 움직이거나 아니면 내가 계속해서 누르기 때문에 탄력으로 움직였다.
 

"하아아... 아하아아............."
 

최은희의 두 팔이 내 등을 감아 당긴다. 그녀의 허리가 휜다. 그녀의 두 다리는 내 허리를 감는다. 최은희의 두 팔이 내 목을
감아서 힘껏 당긴다. 
나도 힘껏 왕복운동과 돌리기를 섞어서 계속했다. 내 몸 깊은 곳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온 몸에
있는 힘은 모두 엉덩이로 쏠린다. 
최은희가 내 목에 매달려온다. 최은희의 두 다리는 내 엉덩이를 감아서 당긴다.
 

나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뽑아 올린 기둥을 힘껏 내려꽂았다. 기둥은 깊이 힘차게 쑤시고 들어가서 콱 박혀버렸다. 나는
다시 한번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윗몸을 비틀었다. 
그 순간에 내 아랫배에 갇혀있던 모든 것들이 갑자기 분출되기 시작한다.
꾸역 꾸역 밀려나간다. 우리는 욕실로 갔다. 나는 최은희의 온몸 구석구석을 씻어주었다. 나는 목욕 타올에 바디워셔를 듬뿍
짜서 최은희의 몸 전체를 비누거품으로 덧입히다시피 했다. 최은희도 나에게 똑같이 했다. 우리는 몸을 헹구고 수건으로
서로의 몸에 있는 물기를 닦아주었다. 
나는 최은희를 데리고 침대로 돌아왔다. 아까 최은희가 엉덩이 아래에 깔고 있었던
수건에는 붉은 점이 묻어있었다. 나는 그 수건을 최은희에게 보여주었다.
 

"누나... 느낌이 어때?........" 

"글쎄... 시원섭섭 정도? 심각하지는 않은데?.........."

"누나... 지금까지 완전 천연기념물이었던 것 알아요?... 요새 애들은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이런 것도 같이 졸업한다던데....."
 

"나도 그러고는 싶었거든... 처음에는 같이 하고 싶은 남자애가 없었어... 나중에 그러고 싶은 남자가 생길 때에는 내가
 창피스러워서 나서지를 못하겠더라............"
 

"지금 안에서 아프지 않아?......."

"걸을 때 조금 따끔거리는 정도야... 왜?... 한번 더 하고 싶어?........."

"그러고는 싶은데... 누나는 이삼일 정도 지나야 괜찮을꺼야..........."

"자기 해야 하면 해... 아까도 다 참아냈는데... 이번이라고 못 참겠어?..........."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까 내가 더 이상 안돼요... 다음에 하자..........."

"알았어... 기다릴께... 그런데 자기 내일 그 퀸이라는 여자애 만난다며?................"
 

우리는 옷을 입었다. 최은희는 나를 거실에 있는 소파로 데리고 나가서 같이 와인을 마셨다.
 

"윤기숙이라는 애야... 저녁때 만나서 같이 저녁 먹으려고... 왜요?........."

"나도 같이 만나면 안되겠지?.........."

"누나... 그러면 완전 주책이다... 애들 노는데 어른이 껴서 뭐하게?........"

"말은 어른이라고 하면서 할머니 취급하지?............"

"에이... 누나가 왜 할머니야?... 나는 할머니랑은 절대로 침대에 같이 안 가거든요............."

"자기 가고 나면 보고 싶을 텐데............."

"그럼... 내일 걔랑 헤어질 때... 시간이 늦지 않으면 연락할께요.........."

"늦더라도 기다릴테니까... 연락하고 들렀다 가요.........."

"알았어............."

"이제 주말이나 쉬는 날에도 할 일이 생기네... 헤헤.............."

"무슨 할 일?............."

"지금까지는 장보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나면 헬쓰장 갔다 와서 계속 빈둥거렸는데... 이제는 자기 기다려도 되잖아......."
 

"이상한 생각 하지 말고, 쉬는 날에는 차 있으니까 드라이브도 가고... 한강변에 나가서 조깅도 하고, 산책도 하고 그래요...
 나를 기다린다고 내가 와?.. 시간이 되면 연락을 하고 오면 되니까 기다리지는 말아요... 집에만 그냥 처박혀 있으면 정신
 건강에도 안 좋잖아?............."


"지금 나 걱정해주는 거야?... 그런데 나 혼자 무슨 맛으로 그래?... 이제 자기가 시켜주겠지... 헤헤..............."

"나는 다음 달에나 시간이 된다고 했거든요?..........."
 

나는 집에 가려고 일어섰다. 최은희는 두 눈에 눈물이 글썽해지면서 아쉬워했다. 나는 최은희를 안고서 등을 토닥거렸다.
우리는 키스했다. 나와 최은희는 한동안 조용하고 침착하게 서로의 입술을 빨았다. 최은희의 등에 있는 내 손이 그녀의
엉덩이로 내려갔다. 막대기는 또 서서히 부풀어오른다. 내 손에 잡히는 것을 힘껏 움켜쥐고 내 쪽으로 당기자 내 막대기는
최은희의 아랫배를 찔렀다. 최은희의 아랫배가 나의 막대기를 짓눌러왔다. 막대기도 이해가 된다. 시원하게 한번 했어야
하는데 오늘은 그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한동안 내 뺨을 최은희의 뺨에 대고 있다가 최은희의 몸에서 떨어져 나왔다. 그녀는 내 옆을 걸으면서 내 손을 잡기도
하고 또 팔짱을 끼기도 했다. 도로에까지 따라 내려와서 나를 배웅했다.
 

"누나가 외국에 혼자 나와있으니까 너무 외로운 거지?..........." 

"아무래도 그렇겠지..........."

"이거 원... 무슨 대책을 세워야겠네..........."


"자기가 내 대책이야... 지금 캐나다에 있는 수정이도 마찬가지겠지?... 자기가 이렇게 내 옆에 있으니까 나야 엄청 좋은데..
 수정이가 마음에 걸린다..........."


"누나는 미안해?... 나는 지금 수정이한테 죽을 죄를 지은 기분이거든..........."


"자기가 수정이한테 죄를 지었다고?... 그렇게 까지 생각할 필요 있어?...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구 이쪽 저쪽에 서로 떨어져
 있으면 이런 사고도 나는거지... 
결혼한 부부들도 그런다던데?... 수정이는 아마 자기랑 나랑 이렇게 되는 것을 알고 있을 것
 같아........."


"둘 사이에 또 무슨 말이 오고갔구나?........."

"그게 아니라... 수정이가 자꾸 나한테 자기를 잘 부탁한다고............"

"부탁한다는 말을 섹스해도 좋다는 말로 받아들여?... 수정이가 고양이한테 생선 맡겼나?... 하하.........."


"아닌가?... 나 같으면 그런 생각도 할텐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 오랜 기간을 태현씨가 안하고 있을 수는 없고...
 다른 여자들하고 문란하게 하고 다니지 말고 차라리 한 여자랑만 하라고... 이것이 훨씬 현실적인 방법 아닌가?........."
 

"누나 말이 맞아... 그런데 그게 캐나다식 사고방식인가는 몰라도... 이 답답한 나라에서는 안 통해.........."


"캐나다에도 보수적인 사람들은 한국 사람보다 더 심해... 그런데... 자기 걱정하지 마요... 수정이가 이 나라에 있어?...
 캐나다에 있지........."


나는 대리운전을 불러서 집으로 돌아왔다. 시간은 밤 11시가 훨씬 넘어서이다. 애들은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지혜
말로는 아이린은 벌써 자기 아파트로 올라갔단다.
 

"오늘은 경식이도 엄청 열심이네?........." 

"누나들이 형 들어올 때까지 꼼짝 못하게 붙잡아서요... 하하..........."

"경식이 이번에 성적 오르면 우리 때문이야... 하하............."
 

경식이는 자야 한다면서 짐을 챙겨서 내려갔다. 지혜와 조해수가 와인을 소파로 가져온다. 셋이서 한잔씩 들고 건배했다.
와인을 마시면서 나는 지혜와 조해수가 어떻게 공부했는가를 물었다.
 

"해수는 공부하다가 막히지 않았어?........."

"다 막혔죠... 그런데 지혜가 속이 시원하게 풀이를 전부 다 가르쳐줬어요..........."

"와아아... 지혜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지?.........."

"오빠가... 나를 완전 무시하는구나?............."

"지혜가 공부를 엄청 잘할 거라고 내가 한 말 기억 안나?... 내가 왜 지혜를 무시해?............."


"사실은 나야 뭐 해설지를 펴놓고 설명해줬지만... 헤헤... 그런데 해수한테 가르쳐보니까 모르던 것들이 확실해져서 나한테
 엄청 도움이 돼.........."
 

"그래... 어느 문제집이든지 해설지야말로 책 속의 책이고 노른자야... 보통 실력이 아니고는 해설지에 있는 풀이 과정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꺼야..........."


"나는 솔직히 그거 봐도 모르겠거든요... 그런데 지혜가 이런이런 아이디어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가는 거라고 가르쳐주는데
 너무 쉽게 이해되고... 머리 속에 쏙쏙 잘 들어와요.........." 


"그래... 둘이서 이상한 밀당질이나 하지 말고 같이 공부하면 둘 다한테 좋기는 하겠다........."

"그럼... 나도 쭈욱 같이 공부해도 돼요?............"

"그것은 지혜가 판단해서 결정하기로 했거든.........."

"야... 서지혜... 그럼 나도 오빠랑 같이 공부하는 거다?........."

"내가 언제 반대했냐?... 나야 뭐... 너랑 같이 하면 덜 지겹고 좋지.........."

"하아... 고마워............."
 

나와 지혜를 번갈아 가며 쳐다보는 조해수의 얼굴에 웃음이 한하게 핀다. 조해수는 웃는 얼굴이 훨씬 더 예쁜 것 같다. 하긴
웃는 얼굴이 보기 싫은 사림도 있나? 그런데 조해수의 두 눈이 약간 젖어 들어가는 것 같다. 조해수가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린다. 지혜가 눈치를 채고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나를 보고 이야기한다.
 

"오빠... 최은희 언니랑은 지금까지 뭐하고 있었어?........"

"한 것도 별로 없어... 늦게 만나서 저녁 먹고 술 한잔 하고... 그게 다야........."

"토요일 밤인데 같이 영화 보러도 안 갔어?............."

"난... 극장 안에 앉기만 하면 바로 잠들거든... 그래서 아예 안가..........."

"하아... 그럼 나도 기대하면 안되겠네?........"

"그게 말이지... 내가 차라리 돈을 줄께... 영화비... 팝콘이랑 콜라 값까지............"


나는 뻔뻔하게 거짓말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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