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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동네 여자들은 나의 여자들 -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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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37,047회 작성일 22-09-19 16:39

본문

조금 전에 소연이의 확 변한 그 모습에 놀라서 자기도 모르게 물속에 주저앉아버린 철민이는 온통 팬티가 물걸레가 되어 있는
판에 또다시 자기 등 뒤에서 옷을 홀딱 벗고 따라오고 있는 처녀를 본 순간 너무나 놀라 천수보살님을 불렀다.


“천수보살님!.....”

“갑자기 왜... 그래?.....”


급하게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잠시 그 자리에서 멈추어 선 천수보살님이 철민이를 향해 물었다.


“바로 내 뒤에서.......”


철민이는 그저 위아래 이가 탁탁 부딪히며 더 이상 다음 말이 입에서 나오지를 못했다.


“뒤에서... 그래... 어쨌다는 말이야?.....”


천수보살은 갑자기 철민이가 어둠속에서 덜덜 떨며 말을 하는 그 이유를 몰라 되물었다.


“갑자기 철민씨가 왜 그런데요... 보살님!.....”


소연이도 철민이의 이런 행동에 걸음을 멈추고 천수보살을 향해 물었다.


“글쎄... 요즘 우리 철민이가 영 많이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네!.....”


천수보살님은 좀처럼 말을 못하는 철민이를 어둠속에서 잠시 지켜보고 서 있다가 이내 말을 못하자 그냥 발걸음을 옮기려고
한다.


“보살님!... 잠깐만!.....”


겨우 온 힘을 다해 천수보살에게 이런 말을 했다.


“제 뒤에 누가 따라오고 있습니다.....”

“응?... 누가 따라 와?.....”

“네... 바로 그 여자가?.....”


그때서야 지금의 상황을 알아차린 천수보살님이 대수롭잖게 뭐 그런 것을 가지고 이런 한 밤중에 야단 호들갑을 떠느냐는
듯이 말했다.
 

“철민이 너 정말 해병대 갔다 온 것 맞니?... 아무래도 오늘 밤 하는 행동을 보니 영 안 믿어진다... 철민이 네 뒤에 따라오는
 저 애는 이제 우리 식구야!.. 앞으로 우리 집에서 영원히 함께 살 거라고!.. 괜히 호들갑을 떨지 말고 그냥 조용히 함께 가자”
 

“네엣?... 저 옷을 홀딱 벗고 내 뒤를 따라 오는 저 처녀가 이제 우리 집에서 함께 산다는 말씀입니까?.....”

“그래!.. 그러니 괜히 엉뚱한 생각 하지를 말고 빨리 가자!.....”


천수보살은 별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그렇게 하느냐는 듯이 말했다.


“철민씨!... 너무 무서워 말아요!.....”


소연이도 모든 상황을 다 알고 나서 철민이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이런 소동이 한바탕 있고 나서 차를 세워두었던 곳 까지
왔다. 냇가의 자갈밭에 벗어 두었던 스타킹과 신발을 신은 천수보살님과 소연이는 차의 앞좌석에 나란히 앉았다. 뒤 늦게
철민이는 물에 흠뻑 젖은 팬티와 속옷을 벗어서 냇가에 버리고 양복바지와 와이셔츠만을 급하게 입은 채 양말과 구두를
찾아서 신고는 차의 뒷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어느새 올라탔는지 철민이 옆에 옷을 활딱 벗은 그 처녀가 함께 타고 있었다.
 

“차에도 같이 탔어요!.....” 


철민이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하는 말에 천수보살은 모든 상황을 다 알고는 이렇게 말했다.


“철민이 너 옆에 보면 내가 가지고 온 새 옷이 있을 거야... 그 옷을 그 애 에게 주도록 해라!.....”


철민이는 반 쯤 혼이 나간 상태가 되어서 천수보살님이 시키시는 대로 자기 옆에 있는 새 옷을 집어서 건네주자 발가벗은
처녀는 조심스럽게 옷을 입었다.


“가다가 휴게소가 나오거든 철민이 네가 운전을 하도록 해라!... 그리고 해가 뜨기 전에 우리 집에 도착을 해야 한다.....”


천수보살은 철민이를 보고 운전을 하라며 해가 뜨기 전에 빨리 집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참을 달려가니 휴게소가
나타났다. 그러나 휴게소에서 쉬지를 못하고 곧바로 소연이와 자리를 바꾸어 운전을 하게 된 철민이는 이제야 자유로운 몸이
된 것 같은 마음으로 편안하게 운전을 했다. 운전을 하면서 차안에 있는 실내 백미러로 뒤를 살펴보니 이상하게 소연이만
보이고 자기 옆에 새 옷을 입고 같이 앉아 있었던 처녀는 보이지를 않았다.
 

“철민아!... 운전이나 신경을 써서 잘 해라!... 왜 뒤는 돌아보고 그래?.....” 


자기 옆에 앉아 있는 천수보살님이 철민이의 이런 행동을 환하게 다 내다보고 말했다.


“아무래도 제가 오늘 밤에 좀 이상합니다..... 이런 경험은 다시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천수보살에게 마치 어린양을 부리듯이 철민이는 말을 하며 힘차게 차의 가속 페달을 밟았다. 차가 천수보살님의 집에 도착을 했을때 새벽 4시가 되었다. 철민이가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오니 뒤따라서 천수보살님과 소연이 그리고 북한강 상류지에서
만난 처녀가 차에서 내렸다. 이제는 옷을 단정히 입고서 소연이를 따라 집안으로 들어갔다. 미리 이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혜영이 엄마와 천궁신녀가 대문을 열어 주었다. 
방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천수보살은 혜영이 엄마를 보고 말했다.
 

“혜영이 엄마는 내가 시키는 대로 우리 소연이 방을 잘 치워 놓았겠지.....” 


“네.. 이불이며 잠옷 까지 두 사람이 거처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 두었습니다... 창문에도 두꺼운 커튼으로 달아서 외부에
 절대 노출이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천수보살의 말에 혜영이 엄마가 준비가 다 되었다는 말을 했다. 


“소연이는 혜진이와 함께 방으로 가서 쉬도록 해.....”

“네... 천수보살님도 잘 주무세요!.....”


천수보살의 말에 소연이는 같이 온 처녀와 함께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철민이는 완전하게 확 바뀌어버린 소연이의 행동에
너무도 놀라며 가만히 서 있는데 천수보살님이 이런 그의 모습을 보고 조용히 말했다.
 

“이제 모든 일이 잘 되었으니 철민이 너도 네 방으로 가서 푹 잠을 자도록 해라!... 그리고 혜영이 엄마도 집안에 불을 모두
 끄고 들어가 자도록 하고.....”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혜영이 엄마가 마루로 나가서 집안에 환하게 켜져 있던 불을 모두 끄고 자기의 방으로 들어갔다. 동네 아줌마가 천마산에서
산 기도를 해서 무당이 되어 이곳에서 함께 살게 되자 천수보살은 그동안 철민이와 함께 잠을 자다가 무녀가 된 천궁신녀와
늘 함께 잠을 잤다. 동네 아줌마는 그 동안 과부로 지내며 혼자서 살다가 무녀가 되자 아예 이집에서 한 식구가 되어 함께
살게 되었다. 철민이가 자기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혜영이가 그때 까지 잠을 안자고 기다리고 있다가 반기며 말했다.
 

“아저씨!... 어디 갔다 와요?.....”

“응... 좀... 멀리 갔다 왔어.....”

“아저씨 피곤하겠어요.....”

“그래.. 좀 피곤하네... 그런데 혜영이 너는 아직까지 잠을 안자고 있음 어떻게 해?... 오늘 학교에 가야 하는데.....”

“오늘은... 학교 안가는 날인 데요.....”

“아... 참... 그렇지 오늘이 일요일 이구나.....”


혜영이가 갑자기 얼마나 키가 컸는지 철민이의 가슴까지 온다. 방으로 들어 온 철민이가 잠옷으로 갈아입고 이불속으로
들어가자마자 잠이 들었다.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벌써 시계가 오전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가정부 아줌마가 출근을 하여
혜영이 엄마와 함께 점심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혜영이는 늦게 잠자리에 들더니 아직까지 잠을 자고 있었다. 소연이와
천수보살님도 이때서야 잠에서 깨어 일어났다. 찾아 온 손님들을 만나고 있는 사람은 천궁신녀였다. 
점심을 함께 먹는
자리에서 철민이가 살펴보니 북한강 상류지에서 데려 온 처녀는 보이지를 않았다.
 

“혜진이는 낮에는 나오지를 않으니까... 신경을 안 써도 된다.....” 


천수보살님이 철민이의 이런 태도를 환하게 내다보며 말했다. 소연이는 이제 완전하게 새로운 여자로 거듭났다. 처음 볼 때
와는 정반대로 그녀의 눈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환하게 들여다보는 맑고 청초함을 가졌고 그녀의 음성은 감히 사람들이
함부로 할 수 없는 권위와 위험이 있었다. 천수보살은 미리 준비한 아름다운 옷을 소연이에게 입히고 나비선녀라는 신명을
주었다.
 

이제 철민이는 천수보살 천궁신녀에 나비선녀가 된 소연이와 함께 사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밤만 되면
북한강 상류지에서 데려 온 혜진이라는 처녀가 온 집안을 휩쓸고 다녔다. 초등학교 6학년인 혜영이는 이런 혜진이를 만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를 않았다.
 

“아저씨!... 나.. 저 언니 만나면 왜 그런지 찬바람이 ‘휙’ 하고 내 얼굴을 스친다니까?.....” 


그러면 철민이는 혜영이를 꼭 껴안으며 이렇게 말을 하고는 했다.


“저... 언니는 착한 언니야!... 그러니 절대로 혜영이 너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아!.....”


하루는 소연이 부모님들이 자기의 딸이 갑자기 며칠 째 집으로 안 들어오자 박신혜에게 물어서 이곳으로 찾아왔다. 이제는
아주 신령한 처녀무당이 된 자기의 딸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는지 멍하게 쳐다보다가 이내 소연이의 너무나 권위가 있고
신령한 모습을 보고는 마음이 확 놓이는지 안심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이제 천수보살의 집 앞에는 찾아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남자 주차 관리원도 4명이나 두었다. 늘 혼자서 음식 준비를
하는 가정부 아줌마도 혼자서는 감당을 못하자 가정부 2명을 더 고용을 하고 안내를 하는 아가씨를 별도로 3명을 뽑아서
채용을 했다.
 

그동안 천수보살의 집 뒤에 있는 다른 사람 소유의 집을 100채나 매입하여 헐고는 새로운 한옥으로 짓고 있던 건물이 완공이
되자 그리로 처소를 옮기고 지금까지 수리를 하여 살고 있던 한옥 집은 철거를 해 버렸다. 넒은 마당이 생기고 500년이 넘은
향나무 밑에는 아름다운 분수를 만들어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이 500원 짜리 100원짜리 동전을 던져 넣는 명소를 만들었다.
 

새롭게 건축된 한옥 기와집은 크기도 궁전같이 크고 넓어서 방마다 완전히 호텔 같은 느낌이 났다. 이제는 이곳을 찾아오는
엄청난 손님들이 세 사람의 신령한 도사에게 사주팔자 관상을 보게 되었다. 제1실은 천수보살이 손님들을 맞이하는 방이고
제 2실은 나비선녀가 손님들을 맞이하는 방이고 제3실은 천궁신녀가 손님들을 맞이하는 방 이였다.
 

먼 곳에서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서 조립식으로 만들어 놓았던 여관건물도 헐어버리고 그곳을 주차장으로 만들었다.
주차장 위에 쪽에 30채나 되는 집을 모두 사서 헐어버리고 넓게 터를 닦은 다음 크게 짓고 있던 7층짜리 여관 건물이 완공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서울시에서 아래쪽 큰 길에서 천수보살의 집 앞으로 지나가는 왕복 4차선 봉천동 산복도로를 새로
만들어 시내버스가 지나다니게 되었다. 주변의 땅값이 오르고 천수보살님은 졸지에 엄청난 재벌가로 변신했다.
 

혜영이 엄마는 새로 건축한 천수장 여관 주인이 되고 처음 가정부로 들어와 천수보살님의 집에서 많은 고생을 하던 미영이
엄마도 이제는 관리장이 되어 새로 들어 온 가정부들을 데리고 일을 하게 되었다. 
오랜 만에 회사에 출근을 하자 박신혜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요즘... 천수보살님이 완전히 재벌가로 변신을 했다는데 철민씨는 이제 만사형통 하시겠어요.....” 


“천수보살님이야... 엄청난 재벌가로 변모하셨지만 저는 아직도 그대로입니다... 그동안 정말 남이 알지 못하는 온갖 일을
 다 겪었습니다.....”
 

박신혜의 말에 철민이는 그 동안 자기의 욕망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거의 일 년 가까이 금욕적인 생활을 해 온 자기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 하듯이 말했다. 사실 자기 주변에 여자들은 너무나 많이 있는데 제대로 한 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혼자서
독수공방으로 지내왔다.
 

“혹시... 철민씨는 혜진이라는 처녀와 잠자리를 같이 해 보셨어요?.....”

“네엣?... 그 처녀 귀신 말입니까?.....”


박신혜의 갑작스런 물음에 철민이는 깜짝 놀라며 반문했다.


“왜?... 깜짝 놀라세요?... 처녀 귀신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좋을까요?.....”


박신혜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철민이를 보면서 말했다.


“처녀 귀신하고 한집에서 같이 살기는 합니다마는 그 혜진이라는 처녀 귀신은 항상 소연씨하고 같이 자고 합니다... 절대로
 다른 사람하고는 접촉을 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주인이 되는 소연씨의 말만 듣습니다.....”


“그럼... 천수보살님의 말씀도 듣지를 않고 오직 우리 소연이의 말만 듣는다는 말이지요.....”

“그렇습니다... 그녀의 주인이 소연씨 이니까요.....”


박신혜의 말에 철민이는 사실대로 지금의 상황을 그대로 말했다. 회사에서 퇴근을 하려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런 날은 정말 정다운 사람들과 함께 술을 한잔하면 좋은데 지금 함께 술을 마셔 줄 사람이 없다. 

‘집에 가봐야 그림에 떡 같은 여자들만 있고 모르겠다!... 그 동안 찾아뵙지 못한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러 가자!...’철민이는
이런 생각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는 봉천동 산 꼭대기를 향해 조심스럽게 차를 운전하여 올라갔다.
 

거의 다 올라갔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길가의 옷수선 집에서 한 여자가 문을 열고 급하게 골목길을 나오다가
철민이의 승용차와 가볍게 부딪쳤다. 
비가 내리는 길에 우산을 쓰고 급하게 나오다가 차에 부딪친 것이다. 워낙 좋은 ABS
브레이크가 장착 된 비싼 외제차인지라 그냥 가볍게 살짝 부딪쳤다. 그러나 요즘 세상은 이런 가벼운 접촉 사고가 나도 아예
길바닥에 드러눕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니나 다를까? 여자가 차 앞에 일부러 드러누워서 아예 일어날 기색이 전혀 없다.
철민이는 얼른 차의 헤드라이트와 시동을 끄고 여자의 태도에 화가 나서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내리며 말했다.
 

“아줌마!... 이제 그만 일어나 봐요! 그냥 가볍게 스친 것 뿐 인데.....” 


그러나 여자는 아예 작정을 했는지 우산을 뒤집어쓰고는 아무런 말이 없다.


“정말...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아줌마!.....”


철민이가 우산을 쓰고 드러누워 있는 여자에게 큰 소리로 말을 하는데도 여자는 아예 눈을 감고 골목길에 자빠져 있었다.
 

“아줌마!... 우리 이러지 말고 깨끗하게 합의 봅시다!... 얼마면 돼요?.....” 


철민이가 화를 내면서 말했다. 그때서야 골목길에 자빠져 있던 여자는 눈을 뜨며 우산을 쓴 채로 일어났다. 그리고는 일부러
허리를 만지며 무척이나 아픈 척을 한다.


“아줌마!... 그냥... 10만원 줄 테니 조용히 가 줄래요?...”


“응?.. 아니?.. 이 사람이?.. 누가 그 까짓 돈 받으려고 이러는 줄 알아요? 당장에 지금 병원에 가서 입원을 좀 해야 하겠어요.
 갑자기 온 만신이 다 아프네!...”


“그것 참!... 이 여자가 완전히 뜯어먹으려고 작정을 하고 있네!...”

“뭐?... 뜯어 먹어?... 아니... 이 자식이 완전히 나를 그런 여자로 아나?.....”

“뭐?.. 이 자식이?... 아니... 이 아줌마가 이 동네에 오늘 처음 이사를 왔나 보지?... 나를 모르고 이런 지랄이야!.....”


“뭐?... 이 동네에 오늘 처음 이사를 와?... 야 이 자식아! 내가 이 동네에서 얼마나 오래 살았는데 그래?... 보아하니 부모 잘
 만나서 좋은 외제차 타고 다니는 것 같은데 무슨 네가 이 동네에 살아?... 이 동네에 정말 산다면 이름을 어서 대 봐!... 괜히
 이 동네에 산다고 하면 그냥 슬쩍 넘어갈 줄 알고 그러는 모양인데 그런 얇은 수에 넘어갈 내가 아니지!.....”
 

“아.. 그러십니까?... 그럼 아줌마가 이 동네에 오래 사셨다면 내 이름을 충분히 알겠네!... 내가 바로 김철민이인데 김철민!...” 


그러자 그 여자는 그만 그 자리에 선 채 잠시 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우두커니 서 있다가 이제야 정신이 드는 듯이
목소리를 바꾸며 말했다.
 

“김철민이라면 지금 대진건설 사장님이 된 바로 위에 사는 김석호 어르신 손자분이세요?.....”

“네... 그런데 그러면 아줌마는 누구세요?.....”

“나?... 철민이 너도 잘 아는 저 아래 가게 집 주인여자지... 뭐.....”

“그래요?... 비오는 골목길에 우산을 계속 쓰고 있어서 미쳐 아줌마를 알아보지를 못하고 죄송합니다.....”


“아니야!.. 내가 철민이 너를 쉽게 알아보지를 못하고 그러고 보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음성 같았지만 설마 철민이 너 인줄은
 모르고 그랬구나!..... 나는 비싼 외제차만 보고서는.....”


“그래... 혹시... 다친 데는 없으세요?.....”

“다치기는 뭘?.. 괜찮아!.. 철민아! 우리 여기서 이러고 서 있을 것이 아니라 어디 조용한데 가서 이야기도 좀 하고 그럴래?...”

“가게는 어쩌고요?... 안 가도 돼요?.....”

“지금.. 우리 남편이 가게를 보고 있으니까 시간이 있지 뭐.. 철민이 네가 바쁘면 그냥 가고.....”

“아니?... 아줌마가 그러시면 제 차에 타세요!... 차에 부딪쳤는데 그냥 보낼 수는 없잖아요!.....”

“그래... 이것도 우리의 인연인데 어디 분위기 좋은데 가서 술이나 한 잔 하자.....”

“그럽시다.....”


이렇게 해서 비오는 어두운 골목길에서 마주친 가게 집 여자와 철민이는 차를 함께 타고 서울 시내로 나갔다. [바람의 언덕]
이라는 술집에 둘이서 들어가 양주를 시켜놓고 마주 앉아서 서로 허물이 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우리 철민이 정말 멋있어 졌네!... 내가 너를 오늘 밤 만난 것은 너무나 좋은 행운인 것 같아.....”


“그래요?..... 나는 처음 아줌마가 어두운 골목길에 드러눕는 것을 보고는 이것 참 골치 아프게 되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뜻밖에도 아줌마를 만나고보니 참... 좋습니다!.....”


“그래... 우리 서로 브라보!... 하고 좋은 시간 보내 봐요.....”


가게 집 여자는 난생 처음으로 느끼는 들뜬 분위기에 얼굴이 발그레 상기되어 있었다. [바람의 언덕]을 나와서 차에 오른
두 사람은 잠시 동안 그대로 있었다.


“왜.. 그래?... 철민이 운전을 안 하고?.....”


가게 집 여자는 철민이가 운전을 안 하고 가만히 있자 영문을 몰라 물었다.


“술을 먹고 운전을 하면 안 되거든요... 더구나 비도 오는 밤인데......”

“아... 참... 그렇지!... 그럼..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야지!.......”


“그럴 생각으로 잠시 기다리고 있습니다..... 술집 카운터에 대리운전 기사 명함을 한 장 가져왔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여자
 운전기사네요.....”


“요즘... 여자 운전 대리기사 많아요... 여자 운전기사면 어때요?.....”


철민이의 말에 벌써 취기가 오른 동네 가게 집 여자가 대답했다. 전화를 하고서 한참을 기다리니 술집 앞에 있는 주차장으로
승용차가 멈추더니 몸이 뚱뚱한 중년 여자가 철민이의 차를 발견하고서 다가왔다. 철민이가 운전석 자리에서 일어나 여자
대리기사에게 운전을 맡기자 여자 대리운전 기사는 익숙하게 차의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핸들을 조종하며 거리로 나섰다.
 

“봉천동으로 가시면 됩니다.....”

“네... 알겠습니다.....”


철민이의 말에 여자 대리운전 기사는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고 있었다. 동네 가게 집이 저 만치
보이는 곳에 오자 가게 집 주인 여자가 차를 여기에 세워 달라고 하자 여자 대리운전 기사는 차를 그곳에 세워 주었다.
철민이가 수고비를 건네주자 여자 대리운전 기사는 자기가 가지고 온 우산을 쓰고 택시가 다니는 한길가로 내려갔다.
차안에서 가게 집 여자와 단 둘이 있게 된 철민이는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자기 할머니 집으로 가겠다며 차문을 열었다.
 

“잠시만... 우리 함께 있다가 들어가요.....” 


차문을 열고 내리는 철민이를 보고서 동네 가게 집 여자가 말했다. 차문을 열고 막 나가려던 철민이는 동네 가게 집 아줌마의
말에 그대로 차안에 들어와 앉았다.


“비가 아무래도 계속 내릴 것 같은데... 아줌마는 그냥 집에 들어가세요!.....”


그냥 이상한 분위기에서 차안에 둘이서 있는 것 보다 가게 집 아줌마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자기는 할머니 집으로 올라가면
될 것 같아서 철민이는 가게 집 아줌마를 보고서 말했다.


“아니야!... 둘이 같이 있다가 비가 그치면 집에 가야지.....”


철민이의 말에 술기운이 거나하게 든 가게 집 아줌마가 말했다.


“가게에서 아저씨가 아줌마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래도 괜찮아요?.....”

“응... 괜찮아... 아마 동네 친구 분들과 화투치고 있을 거야.....”


“그럼... 우리 한 30분만 기다려보고 비가 그치면 같이 들어가고 그래도 비가 안 그치면 가지고 온 우산을 쓰고 아줌마만
 먼저 들어가세요!.....”


“응... 그럴게.....”


둘이서 이렇게 약속을 하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차안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밤이 깊어갈수록 비는 더욱
내리기 시작했다. 
빗소리가 차창 밖을 때리는 소리가 자꾸만 커져온다. 어둠은 점점 더욱 캄캄해지고 동네 가게 집 앞길에는
사람의 인적이 끊겨서 너무나 조용하다.


“철민이... 나 좀 누워야 되겠는데 앞좌석을 좀 눕혀 봐.....”

“그래요?... 그럼... 제가 의자를 재껴 드릴 테니 편안히 잠시 누워 계세요.....”


철민이가 차의 앞좌석을 뒤로 재끼자 가게 집 주인여자가 두 다리를 운전석 앞으로 뻗으며 누었다. 이런 상태에서 철민이는
무척이나 난처함을 느끼면서도 아무 말 없이 자기도 운전석 의자를 뒤로 재끼며 누웠다. 
말없는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밤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그때였다. 가게 집 여자가 철민이의 손을 끌어서 자기의 블라우스 윗옷 속으로 넣으며 말했다.
 

“갑자기 배가 아프네!... 철민이 네 손으로 좀 만져 줄래?.....”

“네?... 배를 만지라고요?.....”


철민이는 갑작스런 가게 집 여자의 행동에 엄청나게 혼란을 느끼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그대로 우두커니 있었다.
그러나 철민이의 손은 이미 가게 집 여자의 배에 닿아있었다.
 

“왜... 그런지 갑자기 배가 아프네!.....” 


정말로 배가 아픈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지만 이런 경험이 처음인지라 철민이는 엄청나게
헷갈려서 어떻게 행동을 할 것인지 몰라 그냥 손이 가게 집 여자의 배에 닿은 채 가만히 있었다.


“왜... 아줌마라서 싫은 거야?.....”

“아닙니다!...”


샐쭉 토라진 가게 집 주인 여자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든 철민이는 대답을 하고는 살살 그녀의 배를 만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픈 배를 만지는 기분에 별다른 느낌도 없이 가게집 아줌마의 배를 쓰다듬었는데 그럴수록 묘한 신음소리를 내며 두 다리를
부르르 떠는 그녀의 행동에 철민이는 자기도 모르게 좆이 크게 일어서면서 흥분이 치솟는다. 점점 가게 집 아줌마의 배를
쓰다듬는 철민이의 손이 차츰 차츰 아래로 내려가 배꼽을 만지고 그러다가 짐짓 팬티 속으로 손을 들이밀자 가게 집 여자는
그만 가쁜 숨을 할딱거리며 두 다리를 크게 바들바들 떤다.
 

철민이의 손이 가게 집 여자의 보지 털에 닿자 그만 불속에 휘발유를 붓는 것 같은 욕정이 차고 오른다. 그만 참지를 못한
철민이는 가게 집 여자를 올라타면서 그녀의 보지 털을 쓰다듬고 그러다가 거칠게 주물러 댔다.
 

“아... 안돼요!..... 우리 이제 그만 해요!.......” 


갑자기 가게 집 여자가 태도를 180도로 변하여 자기를 올라타는 철민이를 안간힘을 다해서 밀어낸다. 그러나 이미 철민이의
몸은 욕망으로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몸이라 순순히 물러설 처지가 아니었다. 더구나 가게 집 여자가 먼저 철민이의 손을
이끌어 자기 몸을 만지게 하고서 이제 와서 그만하자는 그녀의 의도를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 뿐이 아니다.

자기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어서 보지를 만질 때도 가만히 있어놓고 막상 자기의 몸을 올라타며 교접을 하려고 하니 완강하게
거부를 하는 가게 집 여자의 속셈을 도저히 철민이는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왜?... 갑자기 태도를 바꾸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응... 그냥... 우리 서로 애무만 하려는데 철민이 네가 강제로 나를 겁탈을 하려니까... 겁이 나서 그래.....”


철민이의 말에 가게 집 여자는 철민이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이 말했다.


“네?... 내가 아줌마를 겁탈을 할까 봐 겁이 나서 그런다고?......”

“그래요......”
 

이것 참 아주 자기를 겁탈을 하라고 하는 소리인지 아니면 그만 하자는 말인지 약간 헷갈렸지만 그 동안 금욕생활을 하던
철민이 인지라 그냥 아줌마를 곱게 놓아줄 지금의 형편이 아니었다.


“아줌마!... 살살할 테니 그냥 가만히 있어 봐요!.....”


이 소리는 철민이가 곧 가게 집 여자를 겁탈을 한다는 신호였다. 무언가 작정을 한 철민이는 가게 집 여자의 치마를 허리에서
거칠게 벗겨 내렸다. 그러자 가게 집 여자는 완강하게 두 다리를 오므리면서 반항을 한다. 그래도 좋다 그럴수록 철민이는
가게 집 여자를 정복하겠는 욕망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서 오른다.
 

“철민아!... 제발 이러지 마!... 응?.....” 


그러나 그건 가게 집 여자가 어서 나를 따 먹어 달라는 시늉으로 밖에 보이지를 않는다. 그럴수록 철민이는 더욱 흥분이 된다.
말없이 가게 집 여자의 블라우스를 거칠게 벗기고 브래지어를 당겨서 벗겼다. 아직도 촉감이 좋은 가게 집 여자의 출렁이는
두 유방이 철민이의 손에 잡혔다. 참을 수가 없이 좆이 크게 일어서고 차안에서 말로만 듣던 카섹스를 실제로 철민이와
가게 집 여자는 하게 되었다.
 

“아... 몰라?..... 몰라?... 몰라?.....” 


두 다리를 움츠리며 반항하는 가게 집 아줌마의 두 다리를 벌리고 급하게 위에 옷을 벗으며 자기의 하체를 그 사이에 끼워서
다시는 그녀가 두 다리를 움츠리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자 가게 집 여자는 두 다리를 더 이상 움츠리지를 못하고 벌린 채로
마구 버둥거린다. 
철민이가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벗어 좆을 꺼내어 가게 집 여자의 보지에 대자 순간 그녀는 두 손으로
철민이의 목을 끌어서 안으면서 뜨거운 입김을 뿜으며 신음소리를 크게 낸다.
 

“아.......... 흑흑흑........ 난... 몰라.......” 


철민이의 큰 좆이 가게 집 여자의 보지에 조금씩 들어가더니 이내 깊숙이 박혀버린다. 이제부터 철민이의 좆의 펌프질이
시작이 되고 차가 크게 출렁거리기 시작한다. 출렁거리는 차속에서 풍만한 가게 집 여자를 올라타고 하는 카 섹스는 너무나
새로운 기분에 그저 좋아서 미칠 것 같다. 
철민이의 두 손이 가게 집 아줌마의 두 유방을 움켜쥐고서 주물럭거리니 이 또한
즐거움이 두 배로 늘어난다.
 

점점 가게 집 아줌마의 보지 물이 흥건히 흘러나와 철민이의 좆에 묻으니 이게 매끄러운 윤활유 역할을 하며 더욱 좆이 깊이
보지에 들어가게 만든다. 
차가 더욱 출렁거리며 철민이의 헉헉거리는 소리에 가게 집 아줌마의 씩씩거리는 소리와 화음을
이루어 흥분의 분위기를 너무나 좋게 만들고 차창밖에 내리는 빗소리는 이들의 성교를 황홀하게 하는 음악소리로 변하고
있었다.
 

가게 집 여자의 살찌고 통통한 큰 두 다리가 공중에서 버둥거리다가 이내 철민이의 허리를 휘감으며 바들바들 떨기 시작한다.
힘센 가게 집 여자의 두 손이 철민이의 목을 더욱 감싸 안으며 마구 신음소리를 질러서 댄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응!... 응!... 응!... 끙!... 끙!... 끙!... 흑흑흑!.....”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 같은 가게집 여자의 신음소리는 그녀를 올라타고 재미를 보고 있는 철민이를 더욱 흥분을 시킨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응!... 응!... 응!... 끙!... 끙!... 끙!.....” 


이제 가게 집 여자의 보지를 쑤셔대는 철민이의 좆의 쑤심이 더욱 빨라진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응!.. 응!.. 응!.. 끙!... 끙!..끙!.. 으응!... 으응!... 으응!.....”


철민이의 입이 가게 집 여자의 입에 저절로 닿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가 입술을 빨며 입맞춤을 거칠게 한다. 양주를 먹어서
그런지 그녀의 입에서 약간은 달콤한 술기운이 느껴지며 더욱 더 철민이의 좆을 자극하며 흥분시킨다. 
그러나 쾌락의 시간은
무한정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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