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나의 여자들 -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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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끝난줄 알았는데 아직도 할일이 남아있었다. 1시간 동안 하얀 석고가루를 물에 타더니 찰흙 위로 덮어버렸다. 석고가
두껍게 발라지고 나서야 모든 작업이 끝났다.
"모두들 정말 고맙다... 이렇게 여기 까지와줘서 도와주고... 특히... 준영군 정말 고마워... 준영군 아니었으면 오늘 아무것도
못했을꺼야... 자 이거..................................................................."
황교수가 봉투하나를 건내주면서 내게 말했다.
"뭘요... 돈도 벌고... 제가 더 감사하죠머... 히히........................................................"
봉투를 받아들었는데 얇다. 무게도 안 느껴지고 그렇다고 거기서 봉투를 열어 재치고 왜 이거밖에 안줬냐며 따질수도없고 난
그냥 봉투를 주머니에 쏙 넣었다.
"석고는 띄는건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오늘은 더 늦기전에 얼른 집에들 가봐............................................."
"네... 교수님 오늘 많이 배우고 가요............................................................... ㅎㅎ"
"뭘... 내가 더 고맙지..........................................................................................."
우린 그렇게 황교수님에게 인사를 건내고 작업실을 나섰다. 이런 넓은 집에 혼자 남아서 밤새 작업하시려나 그런 열정이 참
멋져 보이는 여자였다.
"준영아... 오늘 너무 고마워... 뜻하지 않게 모델까지 서주구.......................................ㅎ"
수지가 살짝 웃어보이며 내게 말했다.
"그러게... 준영아... 난 니 몸보고 홀딱 반했어!............................................................"
지선이가 능청스럽게 말하자 난 살짝 얼굴이 달아올랐다. 우린 차에 올라 타고 어두워진 도로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서울에
도착했을때 지선이 말했다.
"애들아... 우리 이대로 아쉬운데... 술이나 마시로 가자!................................................"
"그러자!!... 준영아!... 너도 같이 가자........................................................................"
"아냐... 난 괜찮으니까... 너희들끼리 놀아................................................................."
"왜... 빼고 그래... 같이 가자... 응?..........................................................................."
"그를까?..... 히히................................................................................................"
그래 한번 튕겨봤다. 난 그녀들을 데리고 나와 혜정이가 자주 다니던 홍대근처의 한 호프집으로 향했다.
"캬아... 시원해..........................................................................."
이슬이와 지선이 합창하듯 말을 했다. 여자들 네명 사이에 끼어있으니 정말 귀가 다 따가웠다. 어찌나 그렇게 수다를 떠는지
보통 학교 어떤 교수가 누구를 편애한다니 어떤 애가 누구랑 사귄다느니 정말 수다가 끝이 없었다.
"근데... 준영아... 너... 몸진짜 좋드라........................................................."
지선이 가만있던 날 쳐다보며 말했다.
"아... 응... 말했잔아... 농구좀 했다고........................................................"
"그래서... 키도 큰거구나... 등치도 크고... 여자한테 인기좀 많겠다야..................................."
"그러게........................................................................"
"부끄럽게... 훗..............................................................."
"음... 좀 그렇지................................................................."
"인기는 무슨... 인기있는 놈이 여태 여자 한번 못사겨봤겟냐.................................................."
"어머!... 진짜??... 완전 천연기념물이네!!.........................................................................."
"그러게... 그럼 혹시... 오늘 니 물건... 풉... 여자들한테 보인건 첨이겠네!?..............................."
역시 사람들은 여럿이 있을때 용감하다. 그녀들이 점점 이상한 쪽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갔다. 수지는 곁에 앉아서 말했다.
"얘는... 무슨 그런걸 물어......................................................................."
부끄러워 했지만 나머지 셋은 지금 상황을 즐기는 듯한 눈빛이었다.
"무... 무슨.........................................................................................."
"아냐??... 그럼... 여잔 안사겨봤는데... 경험은 있다 이거야?!?...................."
솔직히 말하면 난 고1때 잠깐 어울렸던 불량한 친구들과 놀다가 채팅으로 만난 여자와 그날 바로 섹스를 해버렸다. 그게 내
첫 경험이다. 그런데 한번 맛들이고 나니 그짓을 그만둘수가없었다. 그래서 한 열댓번은 채팅으로 여자를 따 먹었던것 같다.
그리고선 고3이될 무렵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했다.
"얘봐... 정말인가봐... 여자 친구도 안사겼다는 애가... 그럼... 누구랑...?................................."
"에헤... 뭘... 그런걸 물어봐... 자자... 마시자!...................................................................."
난 화재를 돌리기 위해 술잔을 내밀어 억지로 건배를 하고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야... 그러지 말고 우리 게임하자... 게임 ~!..................................................."
"그럴까?................................................................................................"
수다떨 화잿거리가 다 떨어졌는지 그녀들은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아싸... 내가 첫번째 왕!.........................................................................."
슬이가 손을 번쩍들어 소리쳤다 . 그녀들은 벌써 술이 조금은 됬는지 남들은 개의치 않고 기분 내키는대로 소리를 질러댔다.
어찌나 눈치가 보이던지 눈치를 보며 이리저리 술집안을 둘러 보는데 아주 이쁜 여자들 4명에게 둘러쌓여 있는 날 시셈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남자들을 보였다. 그러자 은근히 기가 살고 내가 마치 머라도 된것처럼 느껴졋다.
"자자... 3번!... 4번!... 입으로 얼음 옮기기!!................................................."
난 내 번호를 내려다봤다.
"나다... 누구야 4번?.........................................................................."
"나.................................................................................................."
민정과 수지다. 민정은 머뭇거림 없이 얼음을 입에 물고 수지 입술가까이로 다가갔다. 수지는 부끄러운지 키득키득 웃으며
민정의 어깨를 밀쳐냈다. 민정도 머가 그렇게 즐거운지 웃으면서 수지의 양쪽 볼을 부여잡고 수지의 입술을 덥쳤다.
- 하악...........................................................................................-
이쁜여자애 둘이 키스하는 모습이라니 레즈비언들 같이 보였다. 근데 아주 거북스러워 보이기 보다는 정말 이뻐보였다. 둘이
고개를 살짝 틀어 얼음을 주고 받는데 어찌나 섹시 하던지 내 자지가 살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둘은 금세 미션을 끝내고
다음 왕을 뽑았다.
"나야나...................................................................................."
내가 왕이다.
"1.2번... 나한테 딥키스 해..........................................................."
라고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음... 3번... 저기... 저 남자 3명있는 테이블에서 술한잔 얻어먹고오기!........................................."
뭔지 모를 기대에 차있던 그녀들이 살짝 실망하는 표정을 짓더니 지선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나야 나!... 좋아쓰!... 가따올께.............................................................................."
지선은 주먹을 불끈지고 화이팅 하고선 당당하게 그 테이블로 다가갔다. 남자 셋은 왠 이쁜여자가 와서 술한잔 따라주라니~
"아이고... 예예... 그래야죠.............................................................................."
금방이라도 침을 즬즬 흘릴것같은 음흉한 눈웃음을 지었다. 지선은 미션을 완수하고 자리에 앉았다.
"쉽다... 쉬워..............................................................................."
지선은 별거 아니라는듯이 말했다.
"어!... 나다 나!.............................................................................."
지선이 신난듯 소리쳤다.
"1번 3번... 3분 동안 키스!................................................................"
-나다......................................................................................-
난 잠시 머뭇거리며 누가 내 키스 상대가 될지 눈치를 살폈다. 금방 그게 누군지 알수 있었다. 민영이가 "1번 누구야?" 라면서
두리번 거렸다.
"나... 히히................................................................................."
난 좀 긴장 됬지만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민영의 눈동자가 살짝 흔들렸다. 역시 상대가 남자라서 그런지
긴장한건가 민영이 내 옆으로 자리르 옮겨 앉았다.
"야야... 얼릉해............................................................................."
주위에서 보채자 우린 어쩔수 없이 서로의 입술을 찾아 덥어버렸다.
"으음........................................................................................."
우린 처음엔 입술만 맞대고 있다가 이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천천히 혀를 상대방의 입속에 집어넣고 있었다. 우릴 그렇게
잠시동안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서로의 빨고 핥으며 입안을 애무했다. 나도 모르게 지선의 등 뒤에 소파를 잡고 있던 왼손을
올려 지선의 왼뺨을 어루 만졌다.
"어머... 얘들좀봐!... 야야... 3분 지났거든?..............................................."
민영을 날 밀치듯 하면서 내게서 떨어져 나갔다.
"니들... 너무 느낀다??..........................................................................."
슬이가 음흉하게 눈을 흘기며 말했다.
"난... 뭐든지 확실한게 좋아서말야..................................................... 히히히"
난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일부로 태연한 척 말했다. 난 1시간동안 한 왕게임에서 수지 빼고 나머지 친구들과 모두다
돌아가면서 키스를했다. 이상하게 수지만 안걸렸다. 민영이랑은 4번도 넘께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5번째는 술도 취했겠다
서로의 머리를 감싸 안고 진한 키스를 나눴다. 게임을 하면서 키스 3분 5분 또는 목핥기 귓볼 빨기 야한 벌칙이 내려졌지만
그 이상 더 진한 벌칙은 내려지지 않았다.
난 은근히 아쉬웠지만 내가 나서서 더 야한 벌칙을 시키면 날 이상하게 볼것같아서 꾹참았다. 몇 시간째 술을 마시고 있는데
이슬이는 벌써 테이블 위로 뻗어버렸고 지선이도 꾸벅꾸벅 술에 취해 졸고있었다 . 수지나 민영이도 별반 다를게 없었다.
나도 많이 취했지만 정신을 잃을 정돈 아녔다.
"흐음... 준영아... 이제 우리 일어나자................................................"
"그러자........................................................................................"
수지가 이슬이를 부축하며 말했다. 민영이도 지선을 업다시피 부축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난 계산대로 가서 술값을 치르려고
아까 황교수님께 받았던 돈봉투를 열어보았다. 얇디 얇은 봉투엔 수표 3장이 들어있었다.
- 지저스 ~!..................................................................................-
4시간 모델을 서고 삼십만원이라 심봤다. 난 수표 한장을 꺼내 술값을 지불하고 먼저 술집을 나선 그녀들을 뒤 따랐다.
"끄응... 준영아 미안해... 술값까지 내게하고... 담엔 내가 꼭 쏠게............................................"
"괜찮아!... 히히 담에 꼭 사줘... 기대할게... 히히..................................................................."
슬이를 부축하며 수지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했다 . 수지가 너무 힘들어 하길래 난 슬이를 건내 받아서 팔을 목에
걸쳐 허리를 손으로 둘렀다. 민영에게서 지선이도 띠어내고선 슬이 반대쪽으로 지선을 부축하고 걸었다 .
"흐음... 나좀 놔... 놔봐......................................................................."
지선인 비틀거리며 날 밀쳐내려했다. 술에 취해서 인사불성인 지선은 내 옆구리를 밀쳐내더니 내 품에서 벗어났다. 그러더니
갑자기 어떤 건물 계단 앞에 다소곳이 누워버리는 거다. 난 그런 지선을 다시 들쳐업었지만 지선이가 계속 그짓거리를 하자
어쩔수 없이 수지와 민영이에게 얘기하고 가까운 모텔에 들어가기로 했다.
수지와 민영이도 많이 취해서그런지 내가 무슨말을 아는지 모르는지 "응~응 그래그래" 라는 말만 해대며 계속 비틀거리면서
걸었다. 우린 한 모텔 안으로 들어섰다.
"어서오세요... 어머!........................................................................."
- 아... 또 그모텔이네.............................................................................-
난 지금 졸라 짜증나 있다. 이유인즉 모텔에 들어서서 아주머니의 이상한 눈초리를 받으며 방하나를 주라고 말했다.
"어머... 다섯명이여서 방 하나는 안되..................................................."
"그럼요?........................................................................................"
"어쩌긴... 남자분은 따로 자야지.............................................. 호호호"
난 이해가 안됐지만 여자들 틈에 누워 자기도 좀 그럴것같아서 그러라면서 방두개를 잡았다. 그리고선 방에 들어가 침대위에
슬이와 지선이를 눕혔다. 내 몸은 온통 땀으로 젖어 있었다. 수지와 민영도 방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올라올때 아주머니께
받아온 이불을 까는둥 마는둥 하더니 들어누어 버렸다. 그런 여자들을 내려다보자 맥이 빠졌다.
첨에는 그저 천사같이 보이던 수지도 만날때마다 술에 뻗어버리는 모습을 보니 좋았던 첫인상이 점점 그러니까 천사에서
날개잃은 천사로 느껴지는 정도 ? 그렇게 뒤돌아 따로 잡아 둔 방으로 향했다.
"우욱~!.............................................................................."
지선이 상체를 벌떡 일으키더니 그대로 자기 옷 위로 속을 비워내고 있었다. 한참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며 옷 위에 토사물을
쏟아 부어버리더니 그대로 누워서 옆에 누워있는 슬이를 부둥 켜 안으며 그대로 잠들려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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