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감나무 - 2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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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쪽을 돌아다 보았다. 엄마도 두 사람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두 사람 하는 짓거리에 흥분을 했는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엄마가 나를 슬쩍 쳐다보았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얼른 눈을 돌려 버렸다. 여기서 꼼짝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몸을 일으킨다면 분명 저들에게 들킬 것이다. 나는 빨리 끝내고 돌아가길 바랄 뿐이다. 손목 시계를 보니 이제
점심시간은 30분밖에 남지 않았다. 종철이는 뒤로 엎드려서 창수 엄마의 엉덩이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눈으로 감상하더니
징그러운 좆을 보지에 가져다 댔다.
“ 이... 일당 5천원이데이............ “
창수엄마가 고개를 뒤로 돌려 마지막 확인을 했다.
“ 아... 알았다 안캄미까?... 내 그래 못믿는교?... 보지나 자주 좀 대주소.............. “
종철이는 창수엄마가 흘린 보짓물을 좆대가리에 묻히고는 천천히 찔러갔다.
“ 아흑~!............. “
“ 으........... “
종철이는 몇번을 얕게 삽입하고 빼기를 반복했다. 아마도 해바라기가 걸리는 모양이다. 창수 엄마의 숨소리가 급해지더니
상체가 땅바닥으로 쳐졌다.
“ 아지매요... 인제 깊이 박을 테니까... 소리 지르지마소.............. “
창수엄마가 말없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종철이가 창수엄마의 퉁실한 엉덩이를 양손으로 단단히 부여잡더니 천천히 그리고
깊이 찔러 넣었다. 창수엄마의 상체가 순간 퍼득거렸다. 아팠던 모양이다. 그래도 억지로 참는 모양이다.
“ 허으으~!............... “
“ 아아후후... !................... “
둘은 억눌렸던 신음을 내 뱉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씹질이 시작되는가 보다. 내 좆도 터질 지경이었다. 쌕쌕거리는 엄마의
숨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엄마를 쳐다보았다. 엄마도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엎드려 있는 엄마의 엉덩이로 손을 가져갔다.
엄마는 가만히 있었다. 엄마는 다시 종철이와 창수엄마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종철이는 천천히 좆질을 했다. 바닥에 엎어져
있던 창수엄마의 상체가 들렸다. 바닥을 짚고 있는 창수엄마의 손이 바닥의 겨울 마른 풀들을 움켜쥐고 있었다.
“ 아이고... 아지매.... 보지 직인데이... 쫄깃하니 꽉꽉 물어주는데요... 키킥.............. “
종철이 좆질을 하며 낄낄거렸다.
“ 글나?... 내 보지 개안나?... 맛나나?... 아흑.............. “
“ 예... 맛나구마... 아제는 이 보지 내비두고 억울해서 우예 저 세상으로 갔을꼬?.......... “
“ 그 양반 얘기는 하지마라... 그 양반은 씹하는거 별로 안좋아했다................ “
둘의 대화가 음란스럽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나도 해보고 싶었다. 좆, 자지, 보지, 씹 엄마랑 하면서 나도 한번 저렇게 말해
보고 싶었다. 또 엄마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싶었다. 나는 확실히 변태인가 보다. 엄마를 쳐다보았다. 엄마의 얼굴은
더 달아올라 있었다. 봉긋 솟아오른 엄마의 엉덩이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엄마가 나를 쳐다보았다. 눈이 충혈되어 있었다.
나는 엄마의 몸빼바지속으로 손을 넣었다. 엄마는 거부하지 않았다.
손을 팬티속까지 넣었다. 엉덩이는 뜨거웠다. 엉덩이 갈라진 틈으로 천천히 손을 집어넣어 보지 근처에 이르자 손에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엄마는 한동안 나를 쳐다보더니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올렸다. 나는 한꺼번에 엄마의 바지와 팬티를 무릎
까지 내렸다. 엄마의 엉덩이 뒤로 펄펄 끓어오르는 엄마의 보지를 만졌다. 물이 너무 많아서 소리가 들릴까 걱정되었다.
천천히 쓰다듬고 천천히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우리는 종철이네를 볼 수 있어도 종철이네는 우리를 볼 수가 없다. 소리만
나지 않는다면 우리가 들킬 일은 없다. 엄마가 내 교련복 바지 지퍼를 내리고는 팬티속으로 손을 넣어왔다. 그리고 곧 내
좆을 꺼집어 냈다. 길게 뻗어 요동치는 좆이 시원하게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좆은 이미 물을 흘리고 있었다. 엄마가
그 물을 대가리 전체에다 고루 바르며 손으로 애무했다.
터져 나올려는 신음을 억지로 참았다. 종철이의 좆질도 점차 빨라지고 있었다. 창수 엄마도 종철의 좆질에 엉덩이 리듬을
맞추기 시작했다. 찔꺽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 그럼... 아지매는 씹 하는거 좋아하는교?............. “
“ 나... 나는 좋아하지... 이거만큼 좋은기 세상에 또 어디있노?... 아후.............. “
“ 그래... 좋아하민서 우예 참았는교?.............. “
“ 참긴 와 참노?... 했지............... “
“ 했어요?... 오... 그래... 해야지... 이래 맛난 보진데 좆맛을 비조야지... 그라만 누구랑 했는교?............ “
“ 아흑~!... 그... 그건 말 몬한다............ “
“ 말해보소... 동네 누구랑 했능교?............ “
“ 마... 말 몬한다................. “
둘의 대화가 아주 흥미진진했다. 엎드린 엄마의 엉덩이도 조금씩 들썩이기 시작했다. 덩달아 보지도 씰룩거리며 내 손가락을
물어댔다. 내 좆을 훑어대는 엄마의 손길도 빨라지고 있었다. 자지에서 사정감이 올라왔다. 그도 그럴것이 보름동안이나
못했다. 눈앞에서는 음란하기 그지없는 생비디오가 상영되고 있다. 해가 벌건 대낮이다. 그것도 밖이다. 초조하고 긴장된다.
더구나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엄마다. 이대로 엄마 손으로 사정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엄마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고는
나지막이 엄마를 불렀다.
“ 엄마........... “
엄마가 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속삭였다.
“ 올라온나................. “
나는 소리나지 않게 조심조심 엄마를 등뒤에 올라탔다. 팔꿈치로 상체를 받쳐 엄마가 무거워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지퍼에서
튀어나와 껄떡대는 자지를 엄마의 뒷보지에 맞추어갔다. 구멍을 잘 찾지 못했다.
“ 후~~ 아~~~ “
엄마가 낮은 한숨을 아주 길게 내뱉더니 손을 밑으로 뻗어 내 좆을 잡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보지구멍에 맞춰주었다. 엄마의
도움으로 내 좆 대가리가 엄마 보지 입구에 파고들었다. 나는 허리를 아래로 지긋이 눌렀다. 내 좆은 아주 질척한 뜨거운 엄마
보지로 깊이 삽입되었다. 엄마가 다리를 조금 더 벌려 주었다.
엄마는 비록 소리는 못냈지만, 몸짓으로 당신의 쾌락을 표현했다. 엄마도 지금과 같은 상황을 분명 즐기는 듯 보였다. 종철의
좆질은 능수능란했다. 빠르게, 느리게, 박고, 돌리고 하는 것을 반복하며 리듬감 있게 창수엄마를 요리해 나갔다. 창수엄마의
상체가 이리저리 뒤틀렸다.
“ 아지매요... 누구랑 씹해봤는지 말 좀 해보소... 내 듣고 싶다... 그런 말 들으면 내 좆나게 흥분될 꺼 같은데... 예?.......... “
“ 말 몬한다 안캤나... 아하... 아아............. “
“ 동네 남자들하고 마이 해봤나?... 어이?............ “
“ 동네 남자들?............ “
“ 그래... 동네 남자들요... 몇 명하고 씹해봤노?.................. “
“ 다... 다섯명... 하고 해봤다........... “
“ 어이구... 씨팔 아지매... 마이도 해봤다.............. “
“ 그래... 내 마이 해봤다... 내 보지... 씨팔보지다................. “
둘의 대화가 점점 더 흥미진진해졌다. 나는 더욱 흥분됐다. 나도 좆질을 시작했다. 내 아랫배에 엄마의 엉덩이 살이 탱탱하니
부딪혀 왔다. 탄력감이 그만이었다. 깊게 넣고 빼면서 철떡철떡 소리가 나도록 박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보지에 삽입해서는 조금씩 넣고 빼고 돌렸다. 뜨거운 엄마보지는 내 좆을 물고 늘어졌다. 엄마는 양손으로 풀을 움켜 쥐었다.
“ 아지매 씨팔보지... 우리 아부지하고도 씹해봤나?.......... “
“ 너거 아부지?... 춘삼이?........... “
“ 그래... 우리 영감재이하고도 씹해봤제?.......... “
“ 모... 모른다... 니가 직접 물어봐라... 창수엄마랑 씹해봤냐고.......... “
“ 오우~!... 우리 아부지하고 씹해봤구나... 이런 씨팔... 그라만 내가 우리 아부지 구멍동생되는 기가?......... “
“ 동생인지 형님인지 니 아부지한테 물어봐라............. “
“ 아... 알았다... 그나저나 아지매 씹보지... 정말 직인다... 정말 쫄깃하다............... ”
“ 니 좆도 맛있다... 니 좆도 개씹자지다... 맞제?........... “
“ 그래... 내 좆 개씹자지다... 보지 좋아하는 개씹자지다......... “
“ 니도 씹 마이 해봤제?........... “
“ 그라만... 마이 해봤지... 내 씹 좋아한다... 아지매 같은 개씹보지 좋아한다........... “
“ 내 말고 또 좆 박고 싶은 보지 있나?.......... “
“ 그카만... 있지... 진짜 박고 싶은 보지 있다............ “
종철이가 박고 싶은 보지 누구 보지일까? 갑자기 내 좆을 물고 있는 엄마보지가 요동을 쳤다. 바닥의 풀을 움켜쥐고 있는
엄마의 손등에 정맥이 푸른 정맥이 도드라지고 있었다. 엄마의 보지가 절정을 맞이하려고 하고 있었다.
“ 그 보지 어떤 보지고?... 내 보지보다 더 맞나 비더나?........... “
“ 그래... 아지매 보지보다 더 맞나 비더라........... “
“ 그 보지 어떤 보지고?............ “
“ 어흑~!... 내가 따먹고 말해주께... 아... 씨팔... 아지매 보지도 쥑인다... 내 쌀라칸다............. “
“ 그래 싸라... 내 보지에 싸조................ “
“ 아지매 보지속에 싸도 되나?........... “
“ 그래... 내 보지속에 싸도 된다... 내 보지에 좆물 싸조.......... “
종철의 좆질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었다. 창수엄마 엉덩이를 움켜쥔 종철이의 손에 힘이 들어가더니 빠른 속도로 박아대기
시작했다. 적막한 겨울들판에 철떡이는 좆질소리가 울려퍼졌다. 내 좆질도 빨라졌다. 비록 종철이처럼 시원하게 박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쾌감은 그에 못지 않았다. 창수엄마는 종철의 좆질에 엉덩이를 맞받아 쳐대기 시작했다. 엄마의 엉덩이도 내
좆질에 맞춰 위로 쳐대기 시작했다. 엄마의 눈은 그네들에게서 한시도 떨어지질 않았다.
“ 크흡... 아지매!... 내 싼다~!............. “
“ 아흑~!... 싸라... 시원하게 싸조~!!............. “
“ 아지매도 싸라!... 우리 같이 싸자!.............. “
“ 아... 알았다... 같이 싸자!.................... “
종철이는 얼굴을 찡그리며 마지막 피치를 올리더니 온 몸을 수축시켰다. 창수엄마의 몸도 같이 굳어졌다. 나도 엄마보지에
마지막 피치를 올렸다. 깊게 삽입해서 힘차게 돌렸다. 풀을 잡고 있는 엄마의 손을 내 손으로 감싸 쥐었다. 같이 싸고 싶었다.
나는 귀를 쫑긋 세웠다. 엄마를 보듬어 안은 팔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눈에 핏발이 섰다. 엄마도 긴장한 듯 몸이 굳어 있다.
“ 누구 보진가 하만.............. “
종철이가 자신의 좆을 빨고 있는 창수엄마 얼굴을 들어올리더니 귀에다 대고 낮게 속삭였다.
“ 정말이가?... 그 보지 따먹기 만만찮을낀데... 호호............ “
“ 와?........... “
“ 딴 보지하고 쪼매 틀릴낀데... 쉽지 않을끼라............. “
“ 보지면 다 같은 보지지... 내 꼭 따먹고 말끼다... 키킥............... “
“ 따먹는건 좋은데 뒷감당을 우예 할라카노?... 니 잘못하다가는 맞아 디질끼다.......... “
“ 좆까는 소리하고 있네... 누가 날 때리겠노?........ “
“ 니 그카다 큰 코... 아니... 해바라기 좆 짤리는 수가 있데이... 조심해라......... “
“ 아따... 이 아지매 좀 보소... 내가 좆 짤리만 좋겠나?........... “
“ 아니... 말이 글타고... 하여간 조심해라... 좆 잘못 놀리다가... 좆 되는수가 있으니까... 키킥............ “
“ 아... 씨발... 아지매 말하는 것 좀 보래이... 내 따먹는지 못따먹는지 내기 하까?......... “
“ 내기? 됐고... 니 좆이나 잘 간수해라... 그래야... 내 일당도 올려 받을꺼 아이가?... 호호............ “
“ 그 놈의 일당...!... 알았구마... 알았소................. “
끝내 누구 보지인지 듣지 못했다. 하지만 불안했다. 엄마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공사장에 나간지 사흘째 되는 날 나는
끝까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혼자 집으로 먼저 돌아왔다. 몸살이 오려는지 몸이 찌뿌둥했다. 늑대 우리에 던져놓은 양처럼
엄마가 불안했지만 견딜 수가 없었다. 그리고 삼촌이 있기 때문에 별일이야 있을까 한편으로 안심하며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안방에 들어가 자리를 깔고 누웠다. 설 전에 삼촌방으로 옮겼지만, 나는 엄마의 내음이 깃든 안방에 눕고 싶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을 청했다. 몸에서 식은 땀이 흘렀다. 얼마나 잤을까? 부엌에서 삼촌과 엄마의 대화소리에 잠을 깼다.
“ 하여튼 조심하소........... “
“ 아이고... 삼촌은 빌 걱정을 다하니더.............. “
“ 아이라요... 종철이 새끼... 내 잘아는데... 그 새끼 개차반이라... 아까 슬쩍 보이... 형수 쳐다보는 눈빛이 심상찮던데..... “
“ 아이고... 뭔 소리를 하는교?............. “
“ 하여튼 조심하소... 그카고 그 씨발놈이 형수한테 쪼매라도 헛짓거리 하만 바로 얘기하소... 내가 가마이 안있는다꼬.....
알았지요?............. “
“ 호호... 예................ “
“ 내말 허투로 듣지 좀 말고요.............. “
“ 아이고... 알았다 카이요............. “
내가 걱정하는 것을 삼촌도 걱정하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이건 확실한 위험이다. 나는 불안했다.
“ 그건 글코... 그 함바집 처자... 삼촌 보는 눈이 심상찮던데............. “
“ 아... 그래 보입디까?... 내가 쪼매 잘생깄나... 하하... 아따 이놈의 인기는... 하하.............. “
삼촌은 너스레를 떨었다.
“ 어떤 여자지요?............. “
“ 나도 몇마디 안해봐가 잘 모르겠는데... 경주 여자라 합디다... 그... 공사판 포크레인 운전하는 사람 있지요?... 그 사람...
딸내미라 캅디다... 뭐... 들리는 말로는 스무살도 안되서... 왠 놈팽이한테 코 끼어가 시집갔는데... 신랑이 내 술이나
쳐먹고 개차반이라... 아만 델꼬 도망나왔다 갑디다.............. “
“ 누가 카던데요... ?................ “
“ 지가 캅디다........... “
“ 엄마야... 몇마디 안해봤다 카디만... 마이도 아네요... 삼촌... 그 처자랑 사귀는교?.......... “
“ 사귀긴요... 아이시더........... “
“ 삼촌... 내 물어보기 뭐한데... 인제 다 낳았어요?............. “
“ 예... 내 멀쩡합니다............ “
“ 아이... 몸 말고... 그............. “
“ 하하... 예... 개안습디다... 며칠전에 보이 뭐... 허허... 개안테요............... “
“ 참말로요?... 아이고... 잘됐니더... 내 정말로 걱정마이 했니더... 인제 두번 다시 장개 못가나 싶어서요........ “
“ 내 형수한테 몹쓸 짓 해가... 벌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형수한테만 그렇고... 다른 여자한테는 개안테요............ “
“ 아... 예... 참말로... 다행이시더... 정말로 잘됐니더............... “
삼촌은 이제 몸도 마음도 모두 정상인 모양이다. 삼촌과 엄마는 이제서야 비로소 정상적인 형수와 시동생 사이로 돌아왔다.
나는 정말 기뻤다. 나는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엄마가 죽을 들고 들어왔을 때 잠에서 깼다.
“ 으음... 몇심미꺼?.......... “
“ 8시 넘었다... 좀 개안나?................ “
“ 개안아요................. “
“ 개안키는 온 몸이 땀이구만... 내 뭐라캤노?... 공부나 하라 캤제?........... “
“ 개안타... 진짜로 개안슴미더... 헤헤............ “
“ 진짜로 개안나?... 그라만 다행이다... 하여튼... 낼부터는 나오지 마래이... 알았제?.............. “
“ ................... “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내일도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는 엄마에게 별일이 없었지만, 종철이가 엄마를 쳐다보는 눈빛이 영
불안했다. 엄마에게 얘기하지 않고 나갈 것이다. 엄마는 아직 미열이 남아있는 내 이마를 쓰다듬었다. 눈빛이 잔잔했다.
“ 내... 오늘밤은 여서 자만 안돼요?............. “
“ 여서...?... 그래... 오늘밤은 여서 자라... 대신 니 몸도 안좋으니까... 일찍 자야된데이.............. “
“ 예................. “
엄마는 풍염한 가슴으로 내 머리를 감싸 안았다. 달착지근한 젖내음이 나는 것 같았다. 젖내음을 맡으며 정말로 나는 일찍
잠이 들어버렸다. 꿈을 꾸었다. 엄마가 울고 있는 꿈이었다. 엄마는 나를 붙잡고 엉엉 울고 있었다. 나는 쓰러져 있었다.
서럽게 우는 엄마를 삼촌이 보듬어 안으며 달래고 있었다. 엄마을 감싸안은 삼촌의 손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잠을 깼다. 기분 나쁜 꿈이다. 덥고 있는 이불이 축축했다. 대신 몸살기는 사라졌다. 집안이 고요했다. 창호지 문으로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얼른 벽시계를 보았다. 12시가 넘고 있었다. 너무 늦어버렸다. 이제 곧 점심시간이다. 나는
한달음에 공사장으로 달려갔다. 내쳐 달리면서 머리속에는 온통 엄마생각 뿐이었다.
두 번 다시 엄마를 딴 놈한테 뺏기긴 싫었다. 내 엄마다. 내 여자다. 만약 엄마를 해꼬지하는 놈이 있다면 내 손으로 죽여버릴
것이다. 공사장의 점심은 벌써 끝나 있었다. 박차고 들어간 식당에는 몇몇 남자들만이 막걸리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엄마와
삼촌은 보이지 않았다. 종철이도 보이지 않았다. 삼촌은 함바집 처자와 데이트하러 갔을 것이다.
엄마는? 아마도 낮잠을 자러 갔을 것이다. 그럼 종철이는? 나는 지난번 그 개울로 달려갔다. 달려가는 내 가슴은 터질 듯
했다. 개울 가까이 다가갈수록 다리가 떨려왔다. 엄마가 쉬고 있는 곳 20여미터 앞에서 몸을 숙였다. 나의 작지않은 몸을
감추어주는 키 큰 억새가 고마웠다. 턱 밑까지 차오른 숨을 가까스로 진정시켰다. 고양이마냥 몸을 한껏 낮추고는 소리없이
다가갔다. 사람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남자와 여자다.
둘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제발 엄마가 아니길 빌었다. 엄마와 나만이 아는 비밀장소에 엄마가 나 아닌 다른 남자와 같이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쁘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 이제 불과 5미터 코앞이다. 수풀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조금 더
다가갔다. 말소리가 좀 더 또렷하게 들려왔다.
“ 키킥... 형수요... 일당 7천원 쳐주께요... 예?............. “
종철의 목소리다.
“ 피... 필요없다............ “
엄마의 목소리다. 안그래도 떨리던 다리가 그나마 남아 있던 힘마저 풀어버렸다. 따먹고 싶다는 보지가 역시나 우리 엄마
보지였구나 죽여버리고 말 테다. 나도 모르게 어금니에 힘이 들어갔다. 절망적이었다. 나는 내심 다른 여자이길 바랬다.
바람이 불어왔다. 풀이 바람에 흔들려 서걱이는 소리를 냈다. 그 틈을 이용해 후들거리는 다리에 간신히 힘을 주고는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갔다. 바람이 또 불었다. 풀들이 또 흔들렸다. 흔들리는 풀들 사이로 엄마와 종철의 모습이 보였다. 엄마는 뒤로
반쯤 누워있고 종철은 그런 엄마를 거의 덥칠 듯 하고 있었다.
“ 에헤... 형수요... 7천원이만.. 작은 돈 아인데... 딱 한달만 일하만 기후이 입학금은 될낀데............ “
헉! 7천원? 한달이면 21만원이다. 종철이 말마따나 작은 돈이 아니다. 등록금까지는 아니더라도 입학금은 될 것이다.
“ 피... 필요없다카이... 빨리 비키라... 내 확 소리 질렀뿐데이............... “
종철이 엄마에게 조금 더 다가섰다. 엄마는 좀 더 뒤로 물러났다.
“ 키킥... 질러보소... 누구 망신인가... 내야 어차피 동네에서 내 논 개새끼니까... 손해 볼 꺼 없니더... 그라만 형수는 우예...
되겠노?... 얼굴 들고 다니겠소?.............. “
“ 경찰에 신고했뿐데이............. “
“ 경찰요?... 신고해보소... 내 뭔 잘못했다꼬?... 일당 7천원 올려주는 것도 죄가? ...그카만 신고하소........... “
“ 지... 진짜로 신고했뿐데이............ “
“ 에헤... 형수요... 그카지 말고... 연애 함 해봅시다... 18년동안이나 남자 냄새 못 맡았을꺼... 아임미까?... 누이좋고 매부
좋은거 아인교?... 보지에 거미줄 치겠네... 캬캬............. “
감히 우리 엄마에게 보지? 나는 손이 부르르 떨렸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마침 손에 잡기 딱 좋은 돌덩이가 있었다. 나는
돌맹이를 집어 들었다. 물론 돌 없이도 저 쥐새끼 같은 놈을 아작낼 수 도 있겠지만 그런 것을 판단할 이성은 없었다. 그저
손에 잡히는 데로 짓이기고 싶었다.
“ 니... 니... 말 다했나?......... “
“ 아뇨... 아직 다 못했니더... 우리 씹 한번 해보시더... 내 씹 잘한다................ “
“ 니... 니... 그기 형수한테 할 소리가?.............. “
“ 그라만... 못할 소리가?... 형수 씹 안해보고 싶소?... 보지 근질근질 안하나?............. “
“ 마... 말도... 안되는 소리........... “
“ 지금 보지 물 질질 흘리고 안있는교?... 보지 후끈 달아오르지요?... 벌렁벌렁 카지요?... 내 좆 함 비주까요?............ “
종철이가 바지 지퍼를 내렸다. 거무튀튀한 해바라기 좆이 튀어나왔다.
“ 에구머니…!!........... “
엄마는 기겁을 하며 고개를 돌려버렸다.
“ 어허... 부끄러워 말고... 여 함 보소...... “
“ 돼... 됐다... 내 소리 질렀뿐다........... “
“ 키킥... 자꾸 지른다카지말고... 진짜로 함 질러보소... 지르지도 못하민서... 자꾸 카네... 캬캬........... “
“ 이... 이............ “
질껏 감은 엄마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무례하기 짝이 없는 놈에 대한 분노 때문이였다.
“ 보기 부끄러우만... 함 만지볼랍니까?... 키킥... 뜨끈... 하이 직일낀데.............. “
종철의 손이 움직였다. 내 소중한 엄마 몸에 저 놈의 더러운 손이 털끝 만큼이라도 닿는다면 당장 뛰쳐나가 놈의 머리를 그냥
박살 낼 것이다. 나는 돌덩이를 더욱 단단히 움켜쥐었다. 눈에 핏발이 섰다. 손에 힘이 들어가니 다리에도 힘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놈의 손이 뒤로 몸을 지탱하고 있는 엄마의 오른손을 향해 다가갔다. 엄마는 뒤로 더욱 물러섰다. 햇볕에 엄마
눈이 반짝였다. 엄마의 눈물이다.
용서할 수 없다. 감히 나의 엄마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하다니 뛰쳐나가 놈의 대가리를 찍어야겠다. 돌맹이를 들었다. 순간
멀리서 들려오는 외침에 나는 다시 몸을 바짝 엎드렸다.
“ 형수요~?... 어데 있는교?............. “
삼촌의 목소리다.
“ 헉~!............ “
종철이가 화들짝 놀라더니 바짝 몸을 엎드렸다. 이곳저곳 둘러보며 고양이 만난 쥐새끼 마냥 정신을 못차리고 허둥댔다.
“ 에이... 씨발... 좆도................ “
종철이는 욕을 지껄이며 손을 밑으로 가져갔다.
“ 아윽...! 에이... 씨발... 으흐흑... !!!.............. “
종철이가 오만가지 인상을 그리며 울음섞인 비명을 지르더니 사타구니를 잡고 데굴데굴 굴렀다. 좆이 지퍼에 끼인 모양이다.
삼촌의 외침에 놀라 좆도 안넣고 바지지퍼를 올린 모양이다.
“ 형수요... 그 있는교?............... “
삼촌의 외침이 점점 가까이 다가 오고 있었다. 나는 자세를 낮추어 억새가 더욱 우거진 곳으로 몸을 옮겼다.
“ 아아흑... 씨발... 좆도 씨발... 에이... 씨발............ “
종철은 욕지거리를 연신 해대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허리를 제대로 펴지도 못하고 달아나는 종철의 사타구니에서 좆이 덜렁
거렸다. 좆은 좆만하게 쪼그라들어 있었다.
“ 어?... 저기 뭐꼬?.............. “
삼촌의 목소리가 들렸다.
“ 혀... 형수요!... 어?... 저 새끼... 야이~!... 씨발놈아~!... 니 그 안서나?............ “
저런 종철이가 삼촌에게 들킨 모양이다. 풀을 헤치고 고개를 약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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