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아내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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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석이는 동네 건달이 자기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모니터에서 보이자 뛰는 가슴을 안정시키느라 윗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피워 물었다. 전경석이가 카메라 변환 스위치를 누르자 안방 장면이 환하게 비쳤다. 안방에서는 벌써 자기 아내와 낯선
사내가 옷을 모두 홀랑 벗고는 서로 껴안은 채 키스를 하고 있었다. 그 광경을 바라보자니 전경석이는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 때였다. 동네 건달이 안방으로 들어서는 장면이 모니터에 비쳤다.
전경석은 안도의 숨을 내어 쉬면서 계속 안방에서 일어나는 장면을 모니터로 지켜보고 있었다. 동네 건달이 방안에 들어서자
자기 아내와 낯선 사내는 엉켜서 붙어있다가 너무나 놀라 와다닥 일어났다. 그 순간 동네 건달의 주먹질이 낯선 사내를 향해
쏟아졌다. 낯선 사내는 ‘어이쿠’ 하는 비명소리를 내면서 방바닥에 꼬꾸라졌다. 그러자 자기 아내가 ‘왜 이러세요?’ 하고 동네
건달에게 항변적인 소리를 질렀다. 이에 동네 건달이 자기 아내를 향해 거칠게 소리쳤다.
“야... 이년아... 가만히 있지 못해?.............................................................................”
동네 건달이 거칠게 소리치자 자기 아내는 더 이상 말을 못하고 방바닥에 주저앉으며 동네 건달의 눈치를 보고만 있었다.
이런 광경을 쳐다보면서 전경석이는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그래... 이 년 놈들아 혼 좀 나봐라...........................................................................’
그는 마음속으로 쾌재를 부르면서 모니터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동네 건달 앞에서 자기 아내와 낯선 사내가 벌거벗은
몸으로 어쩔줄을 몰라 하는 광경을 전경석이는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동네 건달의 발길질과 주먹이 다시 낯선 사내에게
쉴 새 없이 날라서 들자 낯선 사내는 제대로 반항 한 번 도 못하고 ‘어쿠쿠’ 하는 신음소리만 연방 내면서 방바닥에 뒹굴었다.
자기 아내는 너무나 놀라서 방 한쪽 구석에서 몸을 도사리고 온몸을 오들오들 떨면서 겁에 잔뜩 질려 있었다.
“너... 이 새끼!... 다시 한 번 이 여자에게 손을 대면 작살을 내 버린다... 알겠어!...........................................”
동네 건달의 위협적인 소리가 모니터 스피커에서 흘러 나왔다.
“아이구... 네... 네...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그럼... 빨리 꺼져!... 이 새끼야!.......................................................................”
동네 건달의 말에 낯선 사내는 꼼짝도 못하고 겁에 질려 급하게 옷을 주섬주섬 주어서 입더니 겁에 질린 채로 달아나 버렸다.
그런데 일이 묘하게 꼬여져 갔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방구석에서 오들오들 떨고있는 자기 아내를 쳐다보던
동네 건달은 그만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자기 아내에게 달려들었다. 동네 건달은 방안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그 순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갑자기 상황이 엉뚱하게 바뀌어 동네 건달이 자기 아내에게 달려들자 전경석은 어쩔 줄을 몰라 당황하다가 이내 자기 자신을
진정시켰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상황에서는 그저 지켜 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경찰에 신고를 하면 더 골치가
아플 것이고 그렇다고 방안에 들어가서 그만 두라고 한다면 동네 건달이 순순히 물러서면 얼마나 좋으랴마는 지금 형편을
보니 그렇게 순순히 물러설 것 같지가 않았다.
그렇다고 선뜻 나서서 동네 건달과 싸우려니 싸울 처지가 되지 못하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아주 어리석게 동네
건달을 자기 집안에 끌어 들인 것이 엄청나게 후회가 되었다. 자기 아내가 이제는 고양이 앞에 쥐처럼 꼼짝도 못하고 동네
건달이 바지를 벗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하며 전경석이는 자기도 모르게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났다. 옷을 다 벗은 동네 건달이 흥분으로
일어선 굵은 좆을 자기 아내의 입에 갖다 댔다. 그러자 아내는 얼굴을 옆을 돌리며 피하려 들었다.
“야!... 시키는 대로 안하면... 너... 이년!... 오늘 작살날 줄 알아!... 빨리 못 빨아!... 고분고분 안하면 네년을 평생 방안에서
기어서 다니게 만들어 버린다..................................................................”
동네 건달의 말에 자기 아내는 겁에 잔뜩 질린 채, 동네 건달의 좆을 빨기 시작했다. 자기 아내는 마치 조금 전에 당한 수치를
동네 건달에게 보복이라도 하려는 듯 동네 건달의 좆을 세차게 빨고 있었다.
“아... 우우... 음... 음음... 우우우....................................................................”
동네 건달의 쾌감에 찬 헐떡거림이 들렸다. 잠시 눈을 지그시 감고 서 있던 동네 건달이 자기 아내에게 엉덩이를 높이 쳐들고
방바닥에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는 발기하여 서 있는 좆을 자기 아내의 엉덩이에 갖다 댔다. 그러자 아내의 울먹이면서 마구
애원하는 목소리가 흘러서 나왔다.
“으으으... 제발... 좀 그냥... 놓아 주세요................................................................”
“이년아!... 잔말 말고 그대로 있어!........................................................................”
동네 건달의 입에서 거친 말이 튀어서 나왔다. 이제 그 동안 동네에서 나름대로 지켰던 규칙을 다 때려치우고 욕망을 채우기
위해 동네 건달은 한 마리의 야수로 변해서 자기 아내를 향하여 달려들고 있었다. 자기 아내의 애원하는 목소리는 더욱 더
애절해 지고 동네 건달의 흥분된 사나운 공격은 더욱 더 거칠어져 갔다.
동네 건달은 방바닥에 엎드려서 흐느끼며 부들부들 떨고 있는 자기 아내의 풍만한 커다란 엉덩이를 둘로 쪼개며 자기 좆을
아내의 큰 보지에 말없이 쑤셔 넣었다. 이런 모습을 지하실 창고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서 쳐다보면서 전경석이는 자기도
모르게 흥분하고 있었다.
“으... 욱... 음음... 음... 음......................................................................................”
“아... 욱... 욱... 아아... 욱... 욱...............................................................................”
이제 자기 아내와 동네 건달은 하나로 달라붙은 채로 온 방안을 기어서 다니며 큰 소리를 질렀다.
“아... 우... 우... 욱... 아... 흑... 흑흑... 아아... 아......................................................”
“으... 으으... 아... 우우... 욱... 욱............................................................................”
전경석이가 자기 아내와 동네 건달이 달라붙어서 성교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니 아주 색다른 흥분이 온몸을 타고 흘렀다.
방안에서 자기 아내의 흐느끼며 울부짖는 소리가 점점 더 크게들려 왔다.
“이... 년... 아!... 좀... 더... 벌... 려....................................................................”
동네 건달의 흥분이 고조된 목소리가 들렸다.
“아... 욱... 욱... 안... 돼... 요... 안... 돼................................................................”
아내의 조급한 목소리가 이어서 들렸다. 동네 건달이 방바닥을 기고 있는 자기 아내의 흔들거리는 두 유방을 움켜서 잡고는
아주 거칠게 주물러 대기 시작했다.
“아... 몰... 라... 요... 몰라... 으... 음... 흑... 흑흑.....................................................”
자기 아내의 거친 헐떡거림과 신음 소리가 모니터의 스피커를 울렸다.
“아... 좋아... 아... 학... 학... 학... 학.......................................................................”
동네 건달의 흥분된 쾌감의 소리도 들려왔다. 점점 동네 건달의 공격이 격렬해 지기 시작했다. 동네 건달의 두 손이 풍만하고
커다란 자기 아내의 엉덩이를 거칠게 움켜서 잡고는 자기 좆을 아내의 보지에 아주 거칠게 쑤셔대고 있었다. 그럴수록 자기
아내는 더욱 더 큰 소리를 내며 헐떡거렸다. 이제 동네 건달과 자기 아내는 오직 쾌락의 절정을 향해서 아주 열심히 달리고 또
달리고 있었다.
“아... 음... 흑... 흑... 흑흑흑..................................................................”
자기의 아내가 큰 소리로 흐느끼기 시작했다. 동네 건달은 온 힘을 다하여 자기 아내를 뒤에서 끌어안고는 자기 좆을 거칠게
아내의 보지에 깊숙이 박아대고 있었다.
“으... 으으... 흡... 흡흡... 학... 학... 학학....................................................”
“흑...흑... 흑... 흑흑...아...음... 음음..........................................................”
동네 건달과 자기 아내가 내어 지르는 신음 소리가 더욱 더 거칠게 들려오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동네 건달이
두 손으로 자기 아내의 엉덩이를 있는 대로 힘껏 벌리면서 자기 아내의 보지에 좆을 깊숙이 박은 채 사정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전경석은 자기도 모르게 온 몸을 떨고 있었다.
취미생활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삶의 대단한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에 평안함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전경석이의
취미는 낚시이다. 버드나무가 우거진 그늘 아래서 저수지에 낚싯대를 드리우고서 붕어며 잉어를 낚는 재미는 엄청난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모처럼 휴일을 맞이하여 전경석이는 자기 아내와 함께 자기 혼자서 늘 다니던 그 저수지로 낚시를 하러
갔다. 이제 자기 아내는 동네 건달에게 봉변을 당하고 나서는 고삐매인 송아지처럼 얌전해 졌다.
하기야 그런 난리를 치고서 어느 여자가 감히 얼굴을 치켜들고 남편에게 함부로 하겠는가 전경석이는 신바람이 났다. 그동안
조루증으로 잘 서지 않던 자기 좆도 서게 되었고 자기 아내도 이제는 자기의 말이라면 무조건 고분고분 잘 들으니 이제서야
세상 사는 맛을 느끼게 되었다. 그 뿐이랴? 자기 아내가 요즘 자기를 대하는 것이 여간 지극정성이 아니다. 오늘도 버드나무
그늘아래서 저수지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고기를 잡고 있는데 항상 자기 옆에서 함께 낚시를 하던 박씨가 오늘따라 함께 온
자기 아내를 보고 엄청 반기며 좋아한다.
“아이구... 전 사장님... 사모님이 참... 미인이십니다... 그래서... 여태껏 감추어 두셨다가... 비로소... 오늘에야... 모시고...
나온 것 같습니다.......................................................................”
“무슨 과찬의 말씀을 하십니까... 그저 평범한 여자인데... 너무 칭찬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아... 나도 사모님 같은 미인과 한 번 살아 봤으면... 아무런 여한이 없겠습니다... 우리 마누라는 못 생긴 주제에 어떻게나...
바가지를 박박글어대는지 미치겠습니다...........................................................”
박씨의 말에 아내는 사뭇 귀를 기울이면서 듣고 있는 눈치였다. 저수지에서 방금 낚아 올린 붕어와 피라미를 가지고 아내가
매운탕을 끊이고 밥을 지어서 저녁을 준비했다. 모처럼 박씨도 이런 저녁을 함께 먹게 되니 마음이 흡족하여 연방 아내를
향해서 칭찬을 계속하여 날리고 있었다. 아내도 박씨의 칭찬이 싫지는 않은지 얼굴을 붉히면서 듣고만 있었다. 함께 저녁을
먹고 나서 세 사람은 다시금 낚시터에 앉았다. 전경석이가 물가에 앉아 낚싯대의 찌를 바라보고 있는데 자기 아내를 보면서
박씨가 말한다.
“아이구... 사모님... 오늘은 고기들이 몽땅 전 사장님 낚싯대에만 몰리고... 제 낚싯대에는 영모이지를 않네요... 그냥 앉아
있어보아야 그렇고 저수지 뚝 길을 산책이나 좀 하고 와야겠는데 사모님도 함께 가시겠습니까?...................”
그러자 낚시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 아내인지라 선뜻 대답을 한다.
“그럴까요?... 그냥 무료하게 있기도 그렇고... 그럼 박 사장님과 함께 산책이나 할까요?.....................................”
그러더니 박씨와 자기 아내는 낚시터에서 일어서더니 스스럼없이 함께 저수지 뚝 길을 함께 걸어갔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전경석은 자기도 모르게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상상하면서 그들을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느꼈다. 잠시 시간이 흐른 뒤에
전경석이는 멀찍이 그들의 뒤를 따라서 아주 천천히 걸어갔다.
벌써 가을이 오려는지 저수지 뚝 길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있었다. 저수지의 수문이 내려다보이는 곳을 돌아서 한참을 가던
두 사람이 저수지 뚝 위에 나란히 앉았다. 전경석은 두 사람을 뒤 따라 가다가 그들이 뚝 위에서 멈추자 뚝 밑을 몰래 돌아서
살금살금 엎드려 그들의 등 뒤로 다가갔다.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은 전경석이가 미행을 하고 온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나란히
앉아서 계속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아... 사모님께서 그런 말 못할 사정이 게셨군요... 저는... 그저... 전 사장님이 사모님을 끔찍이 아끼시는... 그런 분인 줄만
알았어요............................................................................”
“물론... 박 사장님은 그저 우리 남편이 밖에서 하는 행동만 보시고 그러시겠지요.........................................”
“아... 물론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는 잘 모르지요... 그나저나 사모님께서 그 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겠습니까?... 자기의
성적인 불능은 생각을 안 하고 그 동안 사모님만 마음의 고생을 엄청 시켰군요................................................”
“요즘 같으면... 너무나 힘들어서 미칠 것만 같아요... 박 사장님은 제 심정을 이해하실라나 모르겠어요..........................”
“아... 그럼요... 저는 당연히 사모님의 아픈 마음을 충분히 이해를합니다... 전 사장님이 그런 분이신줄 미처 몰랐습니다.....”
‘잘 들 논다... 이것들이 이제 아주 나를 무능한 사람으로 만들고서 둘이서 아주 죽이 착착 맞네....................................’
전경석이는 속으로 박씨가 아주 엉큼한 놈이라고 생각했다. 자기 아내의 비위를 슬슬 맞추어 주면서 맞장구를 치는 박씨가
아주 나쁜 놈이라고 느껴졌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그들 앞에 나서서 무슨 그런 못된 말을 하느냐고 따질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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