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와 민수 - 2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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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는 자신의 고향인 나고야를 사랑하고 있어서 서울을 별로 멋있는 곳이라고는 생각지 않았으나, 동경 못지 않게 번화하고
복잡한 도시라는 그런 추억이 미나의 머리에 남아 있을 뿐이었다. 미나는 여행가방을 찾아서 사람들의 뒤를 따라서 출구로
향했다. 미나는 짧은 소매의 붉은 벨벳의 원피스 위에 검은 가죽의 반코트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검은 부추를 신고 있었다.
출구에서 나서며 미나는 언니 내외의 모습을 먼저 발견했다. 형부의 네모난 턱을 보았고, 이어 언니인 에나의 미나와 비슷한
흰 얼굴을 보았다. 개찰구를 나서자 미나는 "언니." 하고 4, 5 미터 거리를 뛰고 불렀다. 그런데 형부가 언니보다 먼저 미나를
보고 다가왔다. 그리고 미나의 어깨를 치며 말했다.
"와!... 멋장이 아가씨군..........................."
형부는 어깨를 살짝 쳤겠지만 미나로서는 아프게 느꼈다. 형부는 언제나 만날때마다 그러했다. 장난삼아 가볍게 쳤겠지만
미나로서는 아팠다. 고등학교에 다닐때 미나는 그러한 형부에 대해 나고야의 집에서 화를 내며 항의한 일도 있었다. 언니는
미나보다 4살 위 였다. 형부는 언니와 동갑이므로 형부도 겨우 4살 위 뿐이었다. 형부는 한국의 재벌 건축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유능한 셀러리맨이다. 일본 지점에 파견 나왔을 때 언니를 소개 받아 열렬한 연애 끝에 둘은 결혼했다.
형부가 잘 생긴 것은 미나도 인정했다. 일본의 어느 영화 배우보다도 형부는 더 잘 생겼다. 언니의 결혼 사진을 본 친구들이
언니가 영화배우와 결혼했냐고 물었을 정도였다. 결혼한 언니는 이제 예전처럼 청순한 느낌은 없어지고 농염해졌다고 표현할
수 있었다. 여자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남자를 알게되면... 그렇게 되는 것일까........................'
미나는 짧은 시간 동안 그런 생각을 했다.
"미나는 예뻐졌구나... 그런데 그 모습이 뭐냐... 멋을 부리는 것도 정도껏 해야지................."
그런데 언니가 화장을 한 미나를 처음 본다는 듯이 말했다.
"뭐가... 어때서 그래... 됐어... 멋있는 걸... 이제부터는 우리나라 남자도 소개받고 또 여러 곳에 다니면서 구경도 해야지...
미나는 인기가 대단할거야..................."
형부가 미나의 팔을 잡았다.
"난... 이제 어린애가 아니에요... 어른이에요... 그렇게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미나가 말했다. 그러자 형부는 미나의 팔을 잡았던 손을 놓았다.
"아!... 참... 그렇지........................"
형부는 중얼거리며 얼굴을 붉혔다. 그 붉어진 형부의 얼굴을 미나는 정말 잘 생긴 얼굴이라 생각했다. 미나가 싫어하는 것은
보디빌딩으로 다듬어진 남자의 육체이다. 기분이 나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형부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다. 큰 체격이었으나
자연스러운 남성미를 갖고 있었다. 세 사람은 공항에서 집에 들어오는 중간에서 식사하기로 했다. 언니 내외 사이에는 아직
애기가 없었다.
"왜... 아기가 없어요?................"
"글세... 네... 형부에게 물어 봐라......................"
언니의 얼굴이 별로 즐거워 보이지 않았다. 괜한 것을 물어 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나도 결혼해서 바로 애를 갖고
싶지는 않았다. 단지 어머니가 관심이 많아 물어 본 것 뿐이었다.
"미나의 인기는 대단하겠는 걸... 남자들은 모두 미나만 보고 있단말야... 그만큼 미나는 미인이야.............."
형부는 미나의 귓가에 장난스럽게 속삭였다. 그런 형부의 팔을 언니는 잡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것은 습관적인 것 같았다.
미나는 왜그런지 가슴이 고동치는 것을 느꼈다. 언니 내외 사이에는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미나로서는 자극적인 것으로
보였다.
"나... 같은 것은 미인축에 들지도 못해요........................"
미나는 말했지만 형부의 말이 기분은 좋았다.
"사람들이 언니를 자꾸만 보는걸요... 뭐... 그럴때는 형부도 기분이 좋죠?..............."
"왜... 여보... 당신이 섹시한 여자라면 싫어?................."
에나는 그때까지 동생과 남편의 대화를 듣지 못했는지 "뭐요?..." 하고 말했다. 에나의 눈동자는 미나와 비슷했다. 그러나
에나의 눈은 더욱 요염해 보였고 섹시했다. 황승철은 에나의 팔을 잡고 음식점에 들어섰다. 초밥을 좋아하는 미나를 위해
형부가 일식집을 골랐다. 한국에 와서 처음 간 곳이 일식점이란 것이 우스웠다. 마주 앉은 형부는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리고 눈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이따금 미나와 에나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그러면 자연히 미나도 에나도 미소를 띄우게 되었다. 그러나 대개 한국 사람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음식점에 앉아 있었다.
서울이라고는 하지만 일본과 다를 것이 없다고 미나는 생각했다. 이곳은 무뚝뚝한 느낌의 얼굴이 더 많아 보였다. 그것에
비하면 그녀의 형부는 멋있는 남자라고 할 수 있었다. 언니와 형부는 뭔가 속삭이고 있었다. 무엇이 재미 있는지 남편의 등을
친다. 에나의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무슨 말을 형부가 했는지 미나로서는 상상도 못했지만 틀림없이 아주 음란한 말을 했을
것이라고 미나는 생각했다.
"미나의 목덜미는 정말 멋있어... 목이란 속일수 없는거야... 살결도 섬세하고 말야... 목을 보면 알수 있거든... 미나도 에나도
목은 정말 예뻐... 가늘고 길며 그리고 목젖도 작아서 연애를 하거나 결혼하면 무척 행복해 질거야................"
"그게... 무슨 뜻이죠?........................"
목이 예쁘다는 것과 행복과 어떻게 연결되어지는지 미나로서는 잘 알수가 없었다. 그러나 대답을 하기전에 언니 에나가 눈을
껌벅였다. 미나는 술을 못 마시지만 에나는 잘 마셔서 형부와 둘이서 청주의 대부분을 다 마셨다. 미나는 처음 두잔은 맛이
있었지만 그 다음엔 마실 기분이 나질 않았다. 청주는 미나의 혈행을 아주 좋게하여 그녀의 육체는 전과는 달리 다소 분망한
감정을 주었다. 에나는 동생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남편에게 아양을 떨면서 이상한 눈짓을 하기도 했다.
미나는 앞으로 계속 이런 꼴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좀 질투심같은 것이 솟아 올라 우울해지는 것이었다. 두 사람이
마주 보는 시선에는 정열의 불꽃이 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두 부부로부터 외면하고 싶은 미나의 심정에는 거의 무의식적인
어떤 욕망 비슷한 것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갑자기 지금까지의 생활에서 한 옥타브가 상승된
어른의 분위기라는 것을 느끼고 미나는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꼈다. 집에 들어 온 것은 10시가 넘어서였다.
원룸 형식의 집이었지만 집안 구조가 반 이층으로 되어 있어 이층 한쪽 벽기둥 뒤 쪽으로 커텐을 쳐 자리를 펴면 최소 한도의
프라이버시는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다행스러웠다.
"미나 먼저 목욕하고 먼저 자거라... 오늘밤만은... 네 이부자리를 깔아 주겠지만... 내일 부터는 자신이 깔아야 해........."
언니가 말했다. 그러한 언니도 형부도 술 탓인지 눈 언저리가 붉게 물들어 있었다. 미나는 상당히 피곤했기 때문에 잠이 올
것 같았다. 그런데도 무엇 때문에 흥분되었는지 아무리 잠을 청하려 해도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미나는 2층에서 언니 내외는
아래층에서 잔다. 그녀는 화장실에 가려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옷이라도 입어야 했다. 미나는
나고야의 자기 집에서도 언제나 상반신은 벗고 잠을 잤다.
그러한 스타일이 가장 기분좋다는 것을 알게 된것은 고교 1년 때였다. 그때까지 그녀는 아주 얇은 잠옷만 걸치고 잠을 잤다.
잠옷을 입으면 어른이 된 것같은 감각이 생기는데 그런 감각도 상반신을 벗고 잘때의 기분에 비하면 어린애 속임수 같은
것임을 알았다. 미나는 언제나 얇은 옷을 입었고 겨울에도 두터운 모포나 이불은 덥지 않았다. 가슴 위에는 시이트 감촉이
있었다. 시이트와 시이트 사이에는 그녀의 벌거벗은 육체가 있었다.
시이트는 언제나 육체 어딘가에 닿는 건조된 감촉을 느끼게 해 주어 그것이 그녀로서는 매우 기분이 좋았다. 특히 젖꼭지의
감촉이 기분이 좋았다. 이따금 미나는 자신의 젖꼭지가 유난히 불쑥 튀어 나왔음을 느끼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이날밤에도
그러했다. 확실히 언니와 형부의 사이는 부러울 만큼 좋은 것 같았다. 그러나 부부 사이가 좋다고 해서 이상한 일이겠는가?
"나는... 아무래도 바보인가봐..........................."
미나는 혼자 중얼거려 보았다. 잠옷 바람으로 미나는 계단을 내려갔다. 소리나지 않게 조심하며 내려갔다. 그녀는 이러한
일에는 자신이 있었다. 고양이처럼 걸어가는 일 말이다. 미나는 용변이 급하여 화장실에 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기분전환
이라고나 할는지 아뭏든 그러한 목적을 위한 행위라는 편이 좋다. 그러면 자신의 침실에 가서 편히 잠을 잘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미나는 처음에 그목소리가 어디서나는지 몰라서 흠짓 하고 제 자리에 우뚝 서 버렸다.
그 목소리는 '아이... 싫어... 싫어... 싫어...' 하는 것 같았다. 여자의 목소리였다. 이 집안에 여자라고는 미나와 에나 밖에는
없을 것이다. 계속하여 '에나.. 사랑하는 에나' 라는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를 들었을 때 미나는 모든것을 이해 하였다. 그곳은
역시 커튼으로 가려진 언니 내외의 침실 앞이었기 때문이다. 언니의 목소리는 평소의 그녀의 목소리와는 매우 다른 묘하게
동물적이고 어린애답고 바닥이 좀 탁한 느낌이었다.
"싫어요... 싫어... 싫어... 아... 안돼요... 여보... 싫다니까!...................."
에나의 목소리는 완전히 흥분된 목소리였다. 그리고 헐덕이는 듯 하고 다음엔 또 형부가 말했다.
"에나... 알겠어?... 내... 정열을 알아 주겠느냐 말야.................."
귀가 밝은 미나는 다 알아 들을 수 있었다. 미나는 귀를 기울였다. 보통 가정집 처럼 침실의 문이 꼭 닫을 수 있은 집이라면
미나는 언니 내외의 속삭임을 못들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집은 구조가 원룸으로 되어 있는데다가 커튼마저 왜
그런지 약 3cm 가량 열려 있었다. 그 열린 사이로 둘의 모습이 희미하게 나마 미나의 눈에 보였다. 형부가 무슨 말인가 했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너무 작아서 미나는 듣지 못했다. 그러자 언니의 목소리가 한층 날카롭게 들렸다.
"그곳이에요... 그곳..........................."
미나는 소리를 들었다. 미나는 왜그런지 자신의 육체가 뜨거워짐을 느꼈다. 오른손은 계단의 난간을 잡고 기대고 있었다.
언니의 목소리로 '아아... 좀더... 힘껏...' 하고 쥐어짜듯한 목소리가 계속 되더니 다음엔 그 목소리가 흐느끼는 것 같았고
싫어... 안돼요... 등의 말대신 반대로 긍정적인 감동을 나타내는 날카로운 언니의 목소리가 언니의 입에서 나오게 되었다.
형부의 거치른 숨소리와 언니의 거치른 숨소리가 교차되고 언니의 흐느끼듯한 목소리가 계속되어 그 말소리 중에서 언니가
한 말이 미나의 육체를 짜릿하게 만들었다.
언니의 말은 극히 노골적인 것으로 형부의 남성을 다른 남자의 크기와 비교하여 하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남편과
다른 남자의 몸을 비교하여 남편에게 말할 수 있는지 미나는 언니가 이해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런 말을 들었을 때 형부의
신음 소리가 더 커지는 것을 미나는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미나는 떨리는 걸음걸이로 계단을 올라 자기방으로 돌아 갔다.
"난... 중학교 2학년때부터... 오나니를 시작했는데... 고등학교때는 하루도 안하면 잠을 잘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빠졌었어...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학 다니는 옆집 아저씨하고... 행위를 시작하고... 부터는... 거의 끊다시피 했지... 네 삼촌이
그일 폐업했을 때까지........................"
"아니... 첫 경험이 고 3때였어요?..................."
"응... 이 얘기는 누구한테도 한 적이 없었는데... 고 3 여름 방학 때였어... 우리 집하고 옆 집하고는 무너진 담을 사이에 두고
있었는데... 우리 집 수돗가하고... 내 방은 좀 외진 구석 쪽에 있었어... 그날은... 몹시 더워서 새벽 1시에 목욕을 할려고...
수돗가로 갔어... 누가 볼까봐 새벽 1,2시에나 목욕을 했었지... 옷을 모두 벗고... 물을 뿌린 다음... 온 몸에 비누칠을 하고
있었는데... 담쪽에서 인기척이 났어... 나는 겁이 나서... 빨리 물을 뿌리고 들어가려고 서두는데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서
칼을 들이대고는 날 위협했어... 나는 온 몸에 비누칠을 한 알몸으로 그사람에게 옆집 문간방으로 할 수 없이 끌려갔고... 곧
그 사람이 옆집 대학생인걸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어... 그 사람은... 며칠동안 내가 목욕하는 것을 봐 왔고 참을 수 없었다고
얘기했어... 그날 밤 나는 그 집 문간방에서 강간을 당했고... 그후에는... 내 몸을 요구할 때마다 나는 할 수 없이 들어줄 수
밖에 없었어... 그런데 사실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혼자 짝사랑하던 사람이었어... 그래서 싫지는 않았지... 그래도 내가...
그땐 어려 아저씨라고 불렀지... 나중엔 오빠라고하다 다시 이름을 부르게 된 사이가 되었어... 나중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그 사람은 거의 매일 밤 2,3시쯤 찾아와서 일을 치루고 갔지... 처음에는 부끄러워... 나는... 죽고 싶었어...
그런데 며칠 밤을 보내니까... 내 몸이 그 아저씨에 길들어져갔고 나는 적극적으로 그와 시간을 보내게 됐어... 우리는 그
아저씨 방에서 혹은 한낮에... 내..... 방에서도 관계를 가졌지... 고 3 어린 나이에 남자를 알게 되고... 그후... 내가 대학에
들어가고도 3-4년간 계속 관계를 맺었지... 그런데 그 사람이 군대에 가서 사고로 죽었어... 그렇지 않으면 그사람과 결혼을
해서 나는 네 숙모가 되지 않았을꺼야..............."
숙모의 말이었다. 집에 있던 철주는 숙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시 만나고 싶었지만 만나자고 하기에는 용기가 나질 않았다.
집에 혼자 있던 숙모는 이젠 철주가 몸을 섞고 나니 얘기 상대가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비밀스런 얘기를 전화에 대고
거리낌 없이 털어 놓았다.
"그이가 죽고나서는 허전한 것을 참기 힘들었어... 그래도 오나니로 잘 참다가 결혼했더니 또 남편이 그게 잘 안되는 거야...
팔자려니했어... 그런데 네가 나에게 덤벼들었지... 그런데... 그때는 왜... 그렇게 뿌리쳤는지는 내... 자신도 모르겠어...
속으로는 그렇게 원하던 일이었는데도 말이야...................."
작은 엄마는 굉장히 솔직한 여자였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철주는 자신의 몸을 자극하고 있었다.
"흐으흑......................."
마침내 성기에서 갑자기 정액이 뿜어져 나왔고 새어 나오는 신음을 참지 못했다. 숙모는 무언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너... 지금 뭐하니?..............."
숙모가 물어 왔다. 철주는 솔직히 말했다.
"아이고... 아까운 것을................"
숙모가 안타까워 했다.
"오늘 가도 돼요?..................."
철주가 용기를 내어 물었다.
"오늘?... 애들이 올텐데.................."
철주에게는 사촌 동생이 둘이 있었다. 숙모집에 찾아가기가 거북했다. 그렇지 않아도 자주 가지 않는데 그 일 뒤로는 더욱더
가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오늘 숙모와 통화를 하였더니 만나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없었다. 얼마를 혼자 생각하던 철주는
결국 숙모집을 찾앗다.
"띵동..... 띵동..... 띵동................."
세번을 눌려서야 집 안에서 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응... 나... 나야...................."
"아니..?... 오빠... 어쩐 일로... 왔어....?................"
"그렇게 됐어... 보고 싶어서................."
"그래...?... 신기하네... 오빠가 다 오구..................."
"미안... 자주 올꺼야... 이제.................."
"들어와 어서................."
"그래.................."
"어?... 어쩐 일이야..?......................"
작은 아버지까지 철주를 맞았다. 오늘따라 일찍 퇴근하신 모양이었다. 숙모는 철주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철주는 얼굴이
벌개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숙모의 미소가 이상하기도 했다.
'집에까지 찾아 온 나를 비웃는 것이었을까....? 아니면 전의 일을 기억하고 즐기는 것일까..?'
그러고 보니 숙모의 솔직함은 상상도 못한 것이었다. 처녀 때의 일까지 얘기하다니 철주는 그들이 모여 앉은 거실로 들어가
함께 앉았다. 숙모는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철주는 잠시 사촌동생의 방에 들어가 있었다. 잠시 후 철주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얘... 밥 먹어러 와...................."
"예... 알았어요....................."
철주는 보던 책을 좀더 보려고 침대위에 앉아 있었다. 그러자 숙모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뭐하니... 식사해야지....................."
숙모는 들어오면서도 여전히 그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철주는 더듬거리며 숙모에게 말했다.
"가... 갈... 께요.................."
"얘가... 왜이리 더듬어..................."
철주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는 놀라운 말을 스스럼없이 했다.
"너... 결국 못 참아서 왔지...?......................."
"예................"
"그래서 온거 맞지...?....................."
"그... 그래요....................."
철주의 대답을 듣자마자 숙모의 손은 철주의 바지 위로 성기를 감싸서 쥐었다. 철주는 놀라 문쪽을 봤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럴 줄 알았어... 네가... 들어올때부터 삼촌과 선영이를 쳐다보지도 못하는 걸 보고 알수 있었어... 호호..........."
"가족들이 보면....?..............."
"걱정마... 아무도 안와... 식사중이야... 이것봐... 꽤... 커졌는데....?..................."
철주의 성기를 힘있게 쥐었다. 철주는 침을 삼키며 하체에 힘이 들어갔다. 숙모는 대뜸 철주의 바지 작크를 열고는 성기를
꺼내었다.
"팬티도 안 입었네... 그때처럼..................."
숙모는 성기를 꺼내 주무르며 말했다. 철주는 견딜 수가 없었다.
"수... 숙모....!......................"
침대에서 엉덩이를 튀기듯 일어서며 숙모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는 숙모의 입에 성기를 대고 부드러운 입술 속으로 밀어
넣었다. 너무 깊이 밀어 넣은 듯 숙모의 입에서는 숨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하긴 숙모의 입술이 철주의 배에 닿았으니
그럴만도 했다. 숙모는 급히 입을 빼더니 말했다.
"얘!... 아유... 숨도 못쉬겠다................"
"미안해요... 숙모......................"
철주는 다시 숙모의 입에 성기를 대었다. 숙모는 자신이 다가와 성기를 물었다. 그때 밖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어서 와... 뭐해...?... 우리가 다 먹을꺼야.................."
"알았어요... 가요............."
철주는 숙모의 머리를 잡고 빠르게 앞뒤로 움직였다. 숙모의 부드러운 입술이 성기를 미끄러지게 할때마다 감촉이 죽였다.
그러나 쉽게 절정은 오지 않았다. 현재의 상황이 흥분은 되었지만 긴장 또한 되어 있었고 숙모 역시 소리가 날만큼 빨수는
없었기에 우리는 잠시 가족들의 바로 옆에서 눈을 피해 즐겼다는 것으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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