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 일기 - 1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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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남을 볼 때 색안경을 끼지 말고 보란 말이다. 한번 색안경을 끼고 보게되면 버릇이 되어 항상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다.
그럼 그 인생은 종을 치는 것이나 진배가 없다. 내가 남의 말을 믿어줘야 남도 내 말을 믿는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난 여기서
분명히 말을 하지만 열심히 간병 일을 하여 돈을 모으며 쓸 곳을 정하여 두었다.
내 나이 이제 28살이지만 40살 정도되면 난 오갈 곳 없이 홀로 사시는 노인들을 편하게 살 수 있는 무료 노인 휴양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그러려면 조용한 산골에 이 삼천평 정도의 땅을 먼저 사야하고 거기에 건물 올리고 또 각종 집기 사고 노인들
뒷 바라지 할 사람들 인건비에 노인이며 직원들 삼시 세끼 식사를 들게 하려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며 건물이며 각종
집기의 유지 수리비용도 아마 만만치 않게 들 것인데 그것을 난 간병이란 일을 하며 돈을 저축해서 40전에 마련하려면 누가
뒤에서 손가락질을 하든 말든 돈을 밝혀야 할 것이다.
그런 고운 마음을 가진 나에게 그런 말을 하면 그 업보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나 그 자식들이 고스란히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을 하였으면 좋겠다. 각설하고 일단 환자가 그런 일을 당한 경위도 소상하게 알았고 경비 걱정도 완전히 덜었지만 아직
재수술을 하고 실밥도 안 뽑은 환자인지라 내가 할 일은 그저 잔 심부름이나 하는 일 뿐이었다. 더구나 사지가 멀쩡한 환자라
더더욱 할 일은 없었다. 다만 어떻게 재활치료를 하는가하는 것이 숙제였다.
애인에게 좆을 입으로 잘린 환자라 내가 입으로 빨아준다고 한다면 아마 기겁을 할 것이 분명하였다. 옛말이 있지 않은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그 생각을 하자 앞이 캄캄하였다. 그렇다고 어떤 뾰쪽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난감하였다. 안 그래도 머리가 안 좋다는 소리를 들어온 나에겐 말이다.
또 그렇다고 그럼 문제를 누구하고 상의도 할 수 없는 일이고 그러나 예전에 잠시 알았던 군대에 다녀왔던 오빠의 말처럼
좆 뺑이는 쳐도 국방부 시계는 잘만 가더라고 하듯이 고민을 하면서도 병원의 시계는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야속하게도
잘만 돌아가고 있었다. 내가 그 환자를 간병을 하고 10일이 지나서 좆을 봉합을 한 상처에 실밥을 뽑았다.
“김 선생... 아마 이번 환자는 어쩌면... 완치가 불가능 할 지도 몰라요... 그렇다고... 앞길이 아직은 구만리 같은 환자 방치를
할 수도 없으니... 최대한의 노력이라도 하여 봐야 하겠는데... 하여간 난 김 선생만 믿으니 한 번 잘 해봐요...................”
인턴이 실밥을 뽑는 사이에 의사선생님이 선생님의 연구실로 불러서 간곡하게 말하였다. 앞이 더 캄캄하였다.
“네... 알겠습니다... 선생님........................................”
대답은 그렇게 하였지만 마음은 천근만근 같이 무거웠다.
“후다닥..................................................”
병실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환자가 아랫도리를 내리고 상처 부위를 보다가 인기척이 나자 급하게 아랫도리를 올렸다.
“호호호... 상처 잘 아물었어요?........................................”
“아주 흉해...........................................”
“흉하면... 어때요... 성능만 좋으면 그만이지...............................”
“앞 전에도 수술을 하고... 정액을 빼 보라고 하였는데... 안 나왔어...................................”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였다. 생각을 해 보라. 불쌍하지 않는가? 여자야 폐경이 오면 여자구실을 할 수가 없어서 체질에 따라
호르몬 젠가 하는 주사약이나 약을 먹어야 하지만 남자는 자고로 기어서 문지방만 넘을 수가 있으면 백 살이고 그 이상의
나이라도 빠구리를 할 수가 있다는데 이제 육십도 안 된 나이에 빠구리를 못 한다고 생각을 하면 분통이 터져서 죽고 싶을
정도의 마음이 안 생기겠는가? 참 여기서 조물주를 한 번 규탄을 하고 넘어 가야 하겠다.
요즘은 남녀평등의 시대라고 한다. 그렇다면 조물주도 남녀평등의 원칙을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앞에서도 말을 하였지만
남자는 나이 불문하고 문지방만 기어서라도 넘을 수가 있다면 빠구리를 할 수가 있다는데 우리 여자는 호르몬 제 주사나
약을 먹어야 걸음걸이라도 불편하지 않게 걸을 수가 있으니 이게 남녀차별이 아니고 그 무엇이 남녀차별이라 할 수 있겠는지
이 지면을 통하여 조물주에게 묻고 싶다.
나는 직접 목격을 한 일은 아니지만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젊은 창녀들이 활개를 친다고 들었다. 영감님들이 집에
할머니가 있어서 빠구리 생각이 나서 올라가려고 하면 할머니들은 기겁을 한단다. 왜냐? 여자는 폐경이 되면 보지에서 물이
말라 걸음걸이를 걸어도 보지의 금이 자기끼리 씻겨 따가운 느낌을 받는단다.
나이가 든 할머니들의 걸음걸이는 자기도 모르게 가랑이 부분을 넓히고 걸으니 엉거주춤한 자세로 걷는 모양을 한다. 가정
형편이 그런대로 살만 하면 병원에 가서 호르몬 제 주사나 약을 체질에 맞게 처방을 받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렇지 못 한
수많은 할머니들은 떡하니 가랑이를 벌리고 아주 엉거주춤한 자세로 걸어야 하는데 영감이란 작자는 할머니의 그런 형편도
모르고 쑤신다면 얼마나 아프고 미치겠는가.
그렇다고 영감님들이 하고 싶은 욕망을 자제하가는 지극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그 틈새를 노리고 젊은 창녀들이
노인들 모이는 주변에서 서성인단다. 자식이나 할머니에게 모처럼 용돈이라도 얼마를 타면 그 것으로 창녀를 사서 빠구리를
하는 것이다. 흐흐흐 내가 들은 이야기 중에 웃기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할아버지 주머니에 모처럼 만원이 생기면 오천원은 창녀에게 주고 삼천원은 여인숙 방값으로 주고 그럼 나머지 이천원은
어디에 쓰는지 여러분은 아는가? 흐흐흐 이천원은 빠구리를 하고 나서 창녀와 함께 콜라나 사이다로 목을 축인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 매너 없는 젊은 남자들 만나기가 무섭게 여관이나 모텔로 여자를 데리고 가서 몸을 풀고는 여관이나 모텔에서
준비를 해 둔 냉장고 안에 든 음료수를 마시고는 여관이나 모텔에서 나오기가 무섭게 자기 갈 길로 가 버린다.
배워라! 돈만원 뿐이지만 노인들은 그래도 매너있게 빠구리를 한 후에 비록 창녀이지만 음료수를 함께 마시는 매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노인들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자꾸 이야기가 샛길로 빠지는데 미안한 마음이 생기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해야 하겠다. 그래서 요즘 노인들 사이에 성병이 만연하여 황혼 이혼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더 이상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여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또 늙고 나약한 노인들을 성매매 금지법으로 옭아매어서 벌금을
먹이거나 형을 살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정부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생각을 해 낸 것이 대한 적십자사를
통하여 노인들이 모이는 곳에서 일회용 샴푸처럼 생긴 것을 노인들에게 나누어주기로 하였고 또 나누어 주었다.
트랜스 겔이라는 것인데 그것을 보지에 바르면 통증도 안 생기기 때문인 것이다. 이런것이 남녀차별이 아니고 그 무엇이
남녀차별이냐. 분명히 이 자리에서 말을 하건데 조물주는 여자에게 똑 같이 문지방만 기어서라도 넘을수가 있다면 보지에서
음수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지구상의 절반인 모든 여성들과 대동 단합을 하여 남자에게 보지를 벌려주지
말자는 시한부 파업을 할 것이며 그래도 마찬가지로 계속 그렇게 둔다면 모든 여성들과 단합을 하여 임신 거부라고 하는
극단적인 처방을 할 것임을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밝히니 조물주는 각성하라!
또 생리라는 것을 안 하도록 해 달라! 아니면 남자들도 생리를 하게 하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 남자들은 인삼 먹고
여자들은 무 뿌리 먹어야 하는가! 그건 아니잖아! 그건 아니잖아! 그렇다고 남자에게도 임신을 할 구사 있게 해 달라고는 안
한다. 우리에게 지어진 무거운 짐인 생리를 없게 해 주던지 아니면 남자들에게도 그 짐을 지게 하라!
이것 역시 분명한 남녀차별이다. 이 사회에서는 요즘 불길같이 남녀평등을 외치고 남자들도 그를 따라 주는 마당에 유독
조물주만은 독선을 하는가! 반성하고 각성하라! 그렇다. 정작 필요한 것은 남녀차별을 한다고 야단법석을 떨면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만 남녀평등을 외치는 여성단체 역시 각성을 해야 할 문제이다. 그래서 여자들은 수염이 안 나는지 모른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 여자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여자이지만 그런 생각만 하면 분통이 터진다.
“이제... 재활치료만 잘 하면... 기능이 회복 될지 모르니까 잘 해 봐요................................”
“될까?...........................................”
“되고 안 되고는 하늘의 뜻에 맡기고... 노력은 해야죠... 그쵸?... 아빠..............................”
“모르겠다... 휴.....................................”
한숨을 쉬자 나 역시 한숨이 나왔으나 환자 앞에서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억지웃음을 지어야 하였다.
“그래도 해 볼 방법은 다 해 보고... 그때 실망을 하던지 낙담을 하던지 해요... 아빠.........................”
“그래... 어떤 방법을 쓸거니?.........................................”
“그래... 서기는 서요?...................................................”
“아직... 안 세워 봤어... 무서워서....................................”
“그럼... 상처가 다 아물면 세워요.....................................”
“응....................................................................”
대답을 하였다.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아니 더 혼란스러웠다. 일단 발기라도 되면 다행이란 생각을 하면서 기다리는 수
밖에 방법이 없었다. 아마 지금의 내 심정은 음란한 사이트라고 필터링에 걸려서 우회하는 방법을 몰라 외국에서 운영하는
한글 성인 사이트에 들어오지 못 하는 네티즌의 심정이나 같으면 같았지 더 못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어찌하랴? 모든 네티즌들이 아주 자유롭게 성인 사이트에 들어 올 수가 있는 날을 기다리듯이 일단 나도 환자의 좆이
발기가 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성인 사이트에 못 들어오는 네티즌의 숫자는 엄청나게 많기는 많은 모양이었다.
수간호사 사무실에서 밤늦게 잠시 앉아 성인 사이트의 야설 조회숫자를 보면 종전의 거의 절반에 절반 수준도 못 되었다.
알고 보면 간단한데 나도 그렇다.
환자의 완치 방법 역시 치료를 한 후에는 아~하 그거였어 그거! 하고 무릎을 치지만 그 전에는 어떻게 환자를 재활치료를
하여야 할지 막막한 것이나 우회하는 방법을 몰라 헤매는 네티즌의 심정도 나와 같을 것이란 생각이 계속 들었다. 더구나
여자에게 좆을 물려 잘린 환자이다 보니 나 역시 여자인지라 무척 경계를 할 것이 분명한데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경계심을
풀 것이며 풀어야 할지를 생각하자 정말로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하였다. 또 무심하게 시간은 흘러 실밥을 빼고 사흘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
“얘... 전에 너희 집에서... 같이 논 그 남자들 한 번 더 놀자고 하던데 어때?..........................................”
수간호사 언니가 나를 조용히 부르더니 은근하게 물었다.
“언니... 나 이 환자 결과 보기 전엔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어.........................................”
난 단호하게 거절을 하였다. 내 기분을 생각을 할 겨를이 정말로 없었다. 자나 깨나 온통 환자의 재활치료방법과 경계심을 풀
방법뿐이었다. 그날 밤 늦게 간호사 실을 지나다가 난 당직을 하는 간호사 둘이 컴퓨터 옆에서 킥킥 대며 웃는 것을 봤다.
“뭐가... 그리 재미가 있어?.............................................”
“얘들은.......................................................................”
그들이 보고 있던 것은 포르노 동영상이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의사선생님이 출근을 하였다 싶어서
연구실로 찾아갔다.
“김 선생이 아침부터 어인 일이지?............................................”
“선생님... 저희 병실에 컴퓨터 하나 달아주면 안 되나요?..........................”
“컴퓨터는 왜?..............................................”
의아스런 눈빛으로 물었다.
“환자가 아직 발기가 되는지 안 되는지도 모르고... 또 된다고 한들 여자에게 물려 잘린 것이라 여자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을 것인데... 컴퓨터 동영상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발기를 유도하고... 덤으로 저에 대한 경계심을 풀려면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서요.................................................”
난 아주 차분하게 설명을 하였다.
“음... 하여간... 우리 김 선생 머리는 나보다 한 발 더 앞서가... 하하하... 당연히 설치를 해야지... 암... 어이... 어디 컴퓨터
하나 노는 것 있는지 알아 봐..............................................”
나와 한 번의 빠구리를 하였던 레지던트 선생에게 지시를 했다.
“저기 외래 환자 진료실에 한 대가 있던데요... 선생님......................................”
“좋아... 당장에 그 것 가지고 와서... 김 선생 방에 설치 해....................................”
“네... 선생님.............................................”
그 레지던트 선생이 대답을 하며 나에게 가볍게 윙크를 하였으나 난 못 본 척 하고 말았다.
“왠... 컴퓨터니?.................................................”
한 시간이 조금 넘자 인턴 선생 하나가 컴퓨터를 설치를 해 주자 어리둥절하며 환자가 물었다.
“너무 TV나 보려니까... 심심하잖아요... 그래서 하나 설치를 해 달라고 하였어요... 호호호.............................”
난 컴퓨터의 모니터를 환자가 잘 보이는 방향으로 해 달라고 인턴 선생에게 귀속말로 아주 은밀하게 말하자 그렇게 설치를
해 줬다.
“아빠도 컴퓨터 할 줄 알아요?.......................................”
인턴 선생이 나가자 잽싸게 문을 걸고 컴퓨터의 전원을 켜며 물었다.
“아니... 난 컴맹이다...............................................”
“호호호... 이제 저에게 컴퓨터 배우세요... 얼마나 좋은 것 많다고요...................................”
“그렇다고 하던데... 난... 영 아니야...............................................”
“아빠... 야동이 뭔지 알아요?.........................................”
“응... 듣기는 들었지만... 아직 직접 보진 못 하였어...........................................”
“한 번 볼래요?..........................................”
“그러다가 이 놈 서면 어쩌니?..........................................”
“이제... 실밥 뽑은 지도 나흘이나 지났으니... 아마 상관이 없을 거예요...................................”
“정말 그렇겠니?... 또 수술을 하는 일은 없겠니?....................................”
“아마...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난 모니터를 주시하며 인터넷 창을 열고 검색창에 쿨디스크라고 적었다.
p2p를 여러 곳 사용을 하여 봤지만 검색어 제한이 아주 적었고 휴대폰으로 몇 푼 안 들이고도 아주 빠른 동영상을 다운을
받을 수가 있는 곳은 거기가 제일이라 난 집에서도 항상 그 사이트의 다운로드를 이용하여 동영상을 받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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