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 우리 엄마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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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은 노트북을 아무리 샅샅이 뒤져도 더 이상의 파일은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다 숨김 폴더를 하나 발견해 안의 파일들을
확인했다. 5개의 압축파일이 있었는데 모두 다 비밀번호가 걸린 파일들이었다.
"흐음... 무슨 파일이길래 비번까지............"
재민은 비밀번호 푸는 프로그램까지 다운받아 별의 별 짓을 다 해봤지만 압축파일을 도저히 풀 수가 없었다. 시계를 보니
어느새 엄마가 나간지 2시간이 넘어가고 있었다.
"좀 있으면 오실 거 같은데... 아오~~!!... 왜 이렇게 안 풀려... 난 암호해독에 소질이 없... 보고 싶다고~!! 다른 걸 더!!....."
재민은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몇 번을 더 시도했지만 결국 압축파일은 풀지 못했다. 조금 있으면 엄마가 돌아오실 거
같아 재민은 까먹지 않게 재빨리 폴더가 저장된 곳을 적어놓고 아까 봤던 사진들을 띄웠다. 엄마의 젊은시절 야한 사진들
아까 이미 한 번 봤는데도 마치 새로운 사진들 같았다. 그리고 그 사진들을 보자마자 재민의 자지는 다시 커다랗게 발기되기
시작했다. 여러장의 사진들 그 중에서도 보지를 클로즈업 한 사진 그리고 마지막의 엄마가 보지를 쑤시면서 흥분된 표정을
짓는 사진이 가장 백미였다.
재민은 여러 사진들 중에서 그 두 사진을 집중적으로 보면서 자위를 시작했다. 눈 앞의 그런 사진들을 보자 당장에 엄마의
보지에 박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재민의 흥분은 절정에 달했고 재민은 더욱 거칠게 자지를 문질러댔다.
"허윽... 허으윽~~~ 엄마 엄마 보지에 박고 싶어요... 허윽... 엄마 보지 너무 좋아... 허으윽~~~~"
재민의 거친 숨소리 신음소리와 함께 재민의 정액은 자지에서 튀어나와 안 방 바닥을 적셨다.
"하아... 하아... 하아... 미치겠다 정말... 하아... 너무 좋아... 나 엄마가 너무 좋아요... 어떡해............."
재민이 숨을 고르고 있던 그 순간 덜컥 거리며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재민은 서둘러 자지끝에 묻은 정액을 닦고
바지를 입고 바닥에 묻은 정액을 닦았다. 이미 문이 열리고 신발을 벗는 소리가 들렸고 재민의 바닥을 닦는 손은 더욱 더
빨라졌다. 재민은 바닥을 다 닦은 휴지를 서둘러 주머니에 쑤셔넣고는 컴퓨터의 사진들을 꺼버리고 인터넷창을 띄웠다.
지난번엔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 밖으로 나가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재민이 문을 열려고하는 순간 안 방문이 열리며
엄마가 들어왔다.
"재민아... 여기서 뭐하니?............"
"아... 엄마 제 컴퓨터가 고장나서요... 그래서 잠깐 한다고............"
"그래?... 그랬구나... 혹시... 아까도 컴퓨터 했었니?..........."
"네??... 어... 언제요?........"
"아니... 그냥 했었나 하고... 해도 상관없어... 그냥 누가 했었던 거 같아서........"
"아... 아까 했어요... 잠깐 숙제 할 꺼 있어서............"
"그래... 잘했어... 그대신 앞으론 엄마한테 얘기하고 해야돼... 중요한 자료 같은거 지워지면 안되니까........."
"엄마도 참... 내가 그런 걸 왜 지워요... ㅎㅎ 저 컴터에 아무 손도 안 댔어요............"
"그래두... 혹시나 싶어 하는 말이야... 그나저나 컴퓨터 많이 고장났어?........."
"잘 모르겠어요... 갑자기 안 되서... 내일 민재 데려 올려구요... 민재 컴퓨터 잘하거든요.........."
"그래 알았어... 그럼 나가렴... 엄마 옷 갈아입어야 되거든............."
"네에... 쉬세요..............."
재민은 안 방문을 닫고 나오며 길게 한 숨을 내쉬었다.
"휴우... 죽을 뻔 했다..........."
주머니에 손을 넣자 바닥을 닦은 휴지가 느껴졌고, 재민은 화장실로 가 휴지를 버리고 손에 묻은 냄새를 맡아봤다. 아주 진한
정액냄새가 느껴졌다. 그리고 떠오르는 엄마의 사진들 점점 새로운 엄마의 모습을 보며 재민의 머리는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보영은 정장을 벗고는 트레이닝복을 입으려다 찝찝한 팬티의 촉감이 느껴졌다. 팬티를 만지니 축축한 상태였다. 아마도 아까
김사장의 애무로 보짓물이 나와 젖은 거였다. 보영은 신세한탄을 하며 옷을 갈아입고는 찝찝한 몸을 샤워를 하기위해 욕실로
들어갔다. 재민은 방에 들어와 멍하게 있다 민재에게 다시 한 번 전화를 하려고 휴대폰을 찾았다.
"얼레... 어디갔지?..............."
방을 아무리 뒤져도 휴대폰은 보이지 않았고, 재민은 거실과 주방을 다 찾아보았지만 휴대폰은 보이지 않았다.
"아까... 안 방에 놔뒀나...?............."
재민은 안 방에 들어가기위해 노크를 하려다 욕실에서 들리는 물소리를 들었다.
"샤워하시나부네............."
방 문을 열고 들어가자 노트북 옆에 휴대폰이 보였다. 재민이 휴대폰을 집어들고 나오려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팬티에 눈이
갔다.
"엄마껀가.............."
갑자기 팬티를 보자 재민은 호기심이 일었고, 팬티를 손으로 들어올렸다. 팬티를 잡자 뭔지 모를 축축한 느낌이 들었다.
"뭐지... 땀인가... 왜 이리 축축하지................"
하지만 땀이라기엔 팬티의 아래쪽에만 너무 집중적으로 물이 묻어 있었다.
"이... 이거 혹시..!................."
재민은 팬티를 좀 더 코로 가까이 가서 냄새를 맡아봤다. 아주 시큼한 냄새!! 재민의 생각이 맞다면 이건 분명 애액이었다.
그렇다면 이건 엄마의 보짓물!! 재민은 갑자기 심장이 다시 미친듯이 뛰며 자지가 커지는 느낌을 받았다.
"팬티 하나 없어졌다고... 모르실꺼야... 그래... 세탁기에 넣었다고 생각하겠지..............."
재민은 서둘러 팬티를 주머니에 쑤셔넣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문을 잠궜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팬티를 거꾸로 뒤집어서
보자 아래쪽에 묻은 얼룩 자국 같은게 선명히 드러났다. 그리고 팬티에서 느껴지는 아주 진한 시큼한 냄새 오줌 땀 같은게
아니었다. 분명한 보짓물이었다. 재민은 팬티를 잡은체로 냄새를 맡으며 자신의 자지를 잡고 마구 흔들기 시작했다. 시각과
후각이 겹친 흥분 탓일까 몇 번 흔들지도 않았음에도 재민의 자지는 흥분으로 가득차 순식간에 정액을 토해냈다.
손으로 느껴지는 뜨거운 정액의 흐름 정액은 재민의 손을 타고 재민의 팬티를 이미 축축히 적셔갔다. 하지만 찝찝하다는
느낌따위는 들지 않았다. 단지 이 순간을 즐기고 싶을뿐이다. 이미 재민의 머릿 속은 엄마랑 섹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차고 있었다. 보영은 거울에 비쳐진 자신의 모습을 유심히 들여다보다 살짝 다리를 벌리고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어 보았다. 보지 속으로 들어가자 아직까지 아까의 여운이 남았는지 뜨거운 느낌이 손으로 그대로 전달되었다.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 들여다보니 손가락은 보지물로 축축히 젖어 있었다.
"휴... 많이도 나왔네... 확... 일 저지를꺼 그랬나!!... 아냐... 미쳤나봐... 무슨 소리야................"
보영은 순간 자기가 뱉은 말에 깜짝 놀랐다. 그런 음란한 말을 하다니 하지만 분명 약간의 진심은 담겨있었다. 요즘 남편과의
섹스는 너무나 허전했기에 보영을 충족시키기엔 많이 모자랐다. 그렇다고 피곤한 남편한테 섹스때문에 닦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이래저래 골치가 아픈건 보영 혼자였다.
보영은 아직까지 몸에 남아있는 열기와 짜증스런 생각을 지우자 신경질적으로 찬 물을 온 몸에 퍼부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샤워기의 찬 물 속에 보영의 섹스에 대한 생각도 차츰 잦아들고 몸도 조금씩 안정을 찾는 거 같았다. 보영은 샤워를 마치고
나와 속옷빨래를 하기 위해 팬티를 찾았다. 그런데 팬티가 보이지 않았다.
"어... 어디있지... 여기 놔뒀는데....................."
"엄마... 저... 샤워 할꺼에요... 들어오지 마세요.........."
"어... 저기 잠깐만!!... 아... 아니다 먼저 해..........."
"왜요??............"
"아니야... 그냥... 먼저 해.............."
"네............."
재민이 욕실 문을 닫는 소리가 들리고, 보영은 침대에 앉아 찬찬히 생각을 해보았다.
"흐음... 분명 여기 벗어두고 나갔는데... 내가 잘못 기억하나... 혹시... 세탁기에 넣었나??............."
보영은 실수로 팬티를 세탁기에 넣었나 싶어 뒤쪽 베란다로 가 세탁기 뚜껑을 열어보았다. 하지만 세탁기엔 양말 몇 개만이
있을뿐 보영의 팬티는 보이지 않았다.
"거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벌써 건망증인가... 아휴... 답답해!!... 어디 놔둔거야.............."
보영은 팔짱을 끼고 주방과 거실을 왔다갔다거리며 팬티가 있을만한 곳을 생각해봤지만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팬티가
발이 달린 것도 아니고 방에 벗어둔게 도대체 어딜 갔단 말인가 하지만 생각이 나지 않는 문제를 억지로 붙들고 있어봤자
보영의 머리만 더 아플뿐이다. 보영은 아까 적던 문서나 마저 마무리하려고 노트북을 켰다. 별로 지금 시간에 일에 손대고
싶지 않았지만 분량이 아주 조금 남아 지금 마무리하고 자야 속이 편할 거 같았다. 노트북이 켜지고 보영은 시작에서 열어본
문서로 마우스커서를 켰다. 그런데 보영이 해야할 문서가 보이지 않았고 이미지 파일들로 열어본 문서목록이 가득차 있었다.
"뭐지?... 재민이가 뭘 본 건가................"
보영은 재민이 자신의 컴퓨터로 무엇을 봤나 호기심이 일어 그 중의 한 파일을 클릭했다. 창이 열리고 화면을 가득 메우는
너무나 눈에 익숙한 야한 사진..! 보영은 순간 온 몸이 얼어붙는거 같았다.
"어... 어떻게 이 사진이..!................"
보영은 나머지 사진들도 연속적으로 띄워 차례차례 확인을 했다. 하지만 그건 보영의 생각일뿐이다. 마지막 사진을 클릭하는
순간 보영은 다시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보지를 쑤시며 너무나 음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자의 모습 분명한 보영의
얼굴이었다.
"어... 어떡하지... 정말 재민이가 봤을까?... 아니야 남편이 본거일꺼야... 그랬겠지... 가끔 보니까... 내가 너무 예민한거야..."
보영은 애써 남편이 본 거라 확정지으며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 했지만 도저히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 좀 전에 확인한 파일들인데... 아까는 분명 없었어.............."
그랬다. 아까는 분명 열어본 문서목록은 깨끗이 지워져 있었다. 그리고 재민이 인터넷만 했다면 아까 보영이 작업하던 그
문서 하나만 열어본 문서 목록에 남아있어야 했다. 보영은 안 방문을 열고 아주 조심스럽게 거실로 나왔다. 욕실에선 아직
물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재민의 방문은 살짝 열려 있었고 보영은 조심스레 문을 밀어 안으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자
침대 위 책상 위로 눈을 돌려 살폈다. 하지만 보영의 팬티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다.
"아우... 서보영... 미쳤어... 술을 먹더니... 무슨 생각을 한 거야... 그래 재민이가 그럴리가 없잖아..............."
보영은 안도감과 그리고 이상한 허탈감을 느끼며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순간 책상 위에서 벨소리가 요란하게 울려왔다.
재민의 휴대폰이었다.
"누구지... 민재네................."
보영은 휴대폰을 들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 재민이 휴대폰 아니에요?............."
"어... 맞어... 나... 재민이 엄마야........"
"아...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라 목소리를 못 알아들었어요............."
"그래... 지금 재민이 샤워 중인데............."
"그렇구나... 그럼 저한테 전화 왔다고 좀 전해주세요... 아까... 재민이가 전화했길래.............."
"그래... 알았다..............."
보영은 전화를 끊고 휴대폰을 내려놓으려다 의자 밑에 떨어진 하얀 색의 천이 눈에 들어왔다.
"뭐지... 설마..??............."
순간적으로 불안한 느낌 하지만 확인해야할 거 같았다. 천천히 의자밑으로 다가가 몸을 숙여 하얀색의 물건을 확인했다.
팬티였다. 보영은 도저히 자신의 팬티를 잡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팬티를 뚫어지게 주시하다보니 팬티의 모양이
요상했다. 팬티가 뒤집혀 있었던거다. 보영의 머릿 속은 하얘지고 도저히 움직일 힘이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일어나야 했다.
이렇게 여기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보영은 아주 힘겹게 팬티를 잡아 몸을 일으켰다. 보영이 몸을 다 일으켰을 때 문이
열리며 재민이 들어왔다.
"어... 엄마.............."
"재민아............."
재민은 어느새 엄마를 보다 엄마의 손으로 옮겨갔다. 손에 들린 팬티를 보자 그대로 굳어지는 재민의 얼굴 보영은 재민의
얼굴을 보자 깨달았다. 실수가 아닌 것이다. 충동적으로 참지 못한거다. 재민과 보영은 그 상황에서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마치 둘을 둘러싼 공기마저 무겁게 느껴지는 듯 했다. 이 침묵을 깨려면 둘 중의 하나는 입을 열어야 했다.
이대로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보영은 자신이 먼저 말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무거운 입을 천천히 뗐다.
"휴... 나중에... 나중에 얘기하자............"
"네... 네................."
재민은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무거운 얼굴을 하고 자신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나가는
엄마에게 무슨 말을 하겠는가 보영은 재민의 옆을 스쳐 그대로 방에서 나가 버렸다. 재민은 안 떨어지는 발길을 억지로 옮겨
침대에 털썩 주저앉아 그대로 누워버렸다. 머리가 멍해온다. 마치 바보가 된 듯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재민은 왜 팬티를 가져왔나 스스로 자책했다. 그럴 필요까진 없었는데 이젠 엄마를 부담스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대책이
서지 않았다. 무엇보다 엄마의 그런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거 같아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자꾸만 들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는 느낌이 이런걸까 좀 전까지 모든 걸 다 가진듯 행복에 겨웠던 재민이었지만 지금은 마치 모든 걸 다
잃은 느낌이었다. 모두 처음으로 돌아가버린 느낌 재민은 이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거 같았다. 자꾸만 드는 아쉬움
엄마에 대한 죄책감 그 때 엄마가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재민은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마음을 진정시키며 문을
열어 거실로 나갔다. 거실엔 엄마가 보이지 않았고 주방을 보자 물을 마시는 엄마가 보였다.
"어... 엄마... 왜 그러세요............"
"아까 민재 전화 왔었다... 나 피곤해서 먼저 잘꺼니까... 너도 일찍 자렴............."
"네에..................."
온 몸에 힘이 빠진듯한 엄마의 얼굴 재민은 너무나 죄송스러웠다. 아들로써 도저히 못 할 짓을 저지른 거 같아 자신이 너무도
한심스러웠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법 엄마는 그대로 문을 닫고 안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순간 느껴지는 엄마와의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거리감이 마치 엄마와 자신과의 사이에 벽이 하나 생겨버린 느낌이었다. 재민은 자신의 머리를 마구
쥐어뜯으며 천천히 힘없이 자신의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보영은 침대에 앉자마자 온 몸에 힘이 풀리는 걸 느끼며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렸다. 아직도 아주 미세하게 떨리는 손 보영의
머리는 너무 혼란스러웠다. 앞으로 아들을 어떻게 봐야 할지 아들을 아들로 볼 수 있을지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였다.
그렇다고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일이다.
다음날 부터 보영과 재민의 사이는 엄마와 아들 사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어색해버렸다. 보영은 형식적인 말들을
제외한 개인적인 말들은 거의 하지 않았고 재민도 그런 엄마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 보지도 못하고 말조차 걸 수 없었다. 그런
묘한 상황 속에서 재민과 보영은 서로 다른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했다.
거의 일주일이 넘게 이어지는 엄마와의 별다른 대화가 없는 침묵 재민의 머리는 터질 것만 같았다. 차라리 엄마가 화라도
내면서 꾸짖으면 잘못했다 말하고 전처럼 지낼 수 있을 거 같은데 그것도 아니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그냥 넘어간다면
하지만 엄마의 태도는 분명 그 일때문에 아주 어색하게 재민을 대하는 게 뻔히 재민의 눈에도 보이는데 아무런 말도 없으니
재민의 속은 점점 더 까맣게 타들어갔다.
힘없이 학원을 갔다오겠다며 나가는 재민을 보며 보영은 절로 한숨이 나왔다. 일주일째 이어지는 둘간의 이런 어색한 대화
누가 보면 계모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둘의 사이는 어색했다. 그래서 남편이 자꾸 싸웠냐며 물어보면 아무런 말없이 대충
웃음으로 얼버무리는 보영이였다. 분명히 이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건 보영이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 일을 해야될 지
해답이 안 서는 보영이였다.
그냥 웃으며 아무런 일도 아닌양 넘기기엔 보통의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혈기 왕성한 나이인 재민이가
그런 걸 보며 혼자 조금 즐겼다고 그렇게 혼낼 일은 또 아니었다. 게다가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들은 솔직히 재민의
잘못이기보다는 보영의 잘못이었다.
그런데 그런 혼란스런 보영의 머리를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건 보영의 호기심이었다. 재민이가 처음 보영의 속옷만을 입은
모습을 본 이 후로 보영의 머리는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은밀한 순간을 아들에게 들켜버린 자신의 모습 분명 재민은 속옷을
입은 모습만 봤겠지만 보영은 무언가 틀킨 듯한 생각에 기분이 묘하며 아찔했다. 그리고 얼마 후 혼자 밤에 혼자 자위를 하고
나오다 마주친 거실에 서 있는 재민의 어정쩡한 모습 그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이상했다.
마치 재민이가 자신의 신음소리를 들은 거 같은 기분 그리고 결정적인 일주일 전의 일들 자신의 음란한 사진을 모두 본 것도
모자라 자신의 팬티까지 가져가버린 아들 그런데 그런 아들을 나무래야 하는 상황에서 묘한 흥분을 느끼는 엄마라니 보영은
자신이 왜 이런지 알 수 가 없었다. 정말 단순히 남편에게서 만족을 못 느끼는 섹스 탓인지 아주 예전에 잠들어있던 남편에
의해 눈떴던 음란한 자신의 본능이 서서히 눈을 뜨고 있는지 어쨌든 지금 중요한 건 보영은 아들과의 지금의 묘한 관계가
화가 난다기보다 짜릿한 무언가가 느껴진다는 거였다. 그래서 자꾸 아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점점 더 망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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