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진실 - 4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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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민정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이어졌다. 하루종일 풀지 못한 욕구를 다 풀어버린 민정은 영화고 뭐고
얼른 뒷정리를 하고 집으로 갔다.
"아빠... 잠깐 통화 할수 있어요?..........."
"응... 잠깐은 되는데 왜?... 우리 민정이 뭔 일 있어?........"
"아니... 일이 있는게 아니고 지금 아빠 혼자 있어요?........."
"응... 지금 서재에 있는데..........."
"잘들어... 아빠... 지금 내가 아빠 자... 지를 너무 보고 싶어서 민정이 보... 지가 어떻해 됐는지 사진 찍어서 보낼께... 아빠가
혼자만 보고 얼른 지워요... 알았징?............."
"그... 그래... 얼른... 빨리 보내봐................"
민정은 얼른 전화를 끊고 종석이가 찍은 사진을 기호에게 보낼 생각이었다. 자기 아들이 찍은 사진을 아빠가 받아 본다고
생각하니 가랑이가 살짝 떨렸다. 사악한 미소와 함께 전송 버튼을 눌렀다.
"봤어?... 어때요 아빠?... 그냥 자려고 했는데 너무 생각이 나서..........."
"후아~!... 너무 예뻐요... 지금 만나고 싶어 죽겠어.........."
"너무 늦어서 안돼요... 나... 내일 출근도 해야되고.........."
"민정아... 그... 일 말인데 알바 않하믄 안돼?..........."
"안돼요... 엄마 혼자 힘든데 다 커서 빈둥거리며 엄마한테 용돈 받아 쓰는짓 저는 못해요.........."
"그럼... 저 번에 아빠가 민정이에게 투자 한다는 말 생각좀 해봤어?.........."
"아빠!... 그건 제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했죠?... 자꾸 그럼 저 화내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굶어 죽을때쯤 되면 제가
아빠한테 부탁할께요... 알았죠?............."
"그... 래... 아빠는 솔직히 더 자주 민정이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서 말 한거야... 내가 우리 민정이 자존심 상하게 했다면
미안하다... 아빠 마음은 알지?............."
"당연히 잘 알아요... 아빠가 민정이를 너무 이뻐하고 사랑해서... 그런 말 했다는거 잘 알지... 그냥... 아빠 마음만 고맙게
받을께요..............."
"그래... 아빠는 너가 너무 이쁘고 착해서 뭐라도 해주고 싶으니까... 정말 어려우면 아빠한테 꼭 말해............."
"네... 그럴께요... 아빠한테 나 힘들다고 찡찡대며 쪼를께요..........."
"그래... 우리딸... 사랑해요... 쪼옥............"
"나도 아빠 너무 사랑해... 민정이는 누구꺼야?.............."
"당연히... 아빠꺼지~~~"
"맞아... 민정이 몸과 마음은 다 아빠꺼야... 돈 문제만 아니면 난 아빠한테 내 자존심 세우는 그 딴짓 않해.........."
"다 알아..........."
"지금처럼 민정이 부끄러운 사진도 아빠가 보고 좋아 해주면 얼마든지 찍어서 보낼수 있어... 그리고 이제는 저 번에 갔던
노래방에서 홀딱 벗고 춤추라고 해도 민정이는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너무... 이뻐 우리 민정이는..............."
"잊지마요... 민정이를 안을수 있는 남자는 오직 아빠 한 사람 뿐이고... 내 부끄러운 젖가슴과 엉덩이까지 맘대로 주르고
빨아 먹을수 있는 있는 남자도 아빠... 뿐이에요... 그리고... 민정이가 소중한 보... 지를 스스로 벌... 려서 대주는 남자도
박기호 오직 당신 뿐이에요... 사랑해요................"
"아빠!... 지금 너무 감... 동했어... 우리 민정이 말 잊지 않을께요..........."
"다음에 만나면 나 엉덩이 톡톡해줘... 전 그거면 되요... 아빠............"
"그래... 꼭 해줄께 우리 이쁜딸... 자꾸 보고 싶어서 미치겠다..........."
"그래서 내가 부끄러운 사진까지 보냈잖아요... 오늘 샤워 않했지?.............."
"응~!... 그대로 있어.............."
"오늘 민정이 사진도 보고 보... 짓물까지 묻혔으니 꿈에서 만날수 있을꺼야... 나도 지금 당장 달려가서 아빠에게 안기고
싶은데... 우리 현실이 그렇잖아... 그러니까... 서로 참아요............"
"알았어... 오늘은 이렇게 잘께... 꿈에서 꼭 보자.............."
"웅... 꼭... 만나요... 잘자요... 민정이 자... 지 잘 지키고... ㅎㅎ 사랑해... 쪽............."
마무리까지 끈적하게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너무 자주 만나서 몸을 대주면 남자들은 금방 싫증을 느끼는 단순한 동물이란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애가닳아서 매달리게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조절을 해줘야 한다는 것을 지금까지 적지 않은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도 그 경험을 잘 살리고 있는 영악한 민정이였다.
준석이가 집에 들어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현우는 지난 일주일 동안 한 번도 자신을 봐라바 주지도 않고 말도 붙이지 않는
민정을 보면서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 갔다. 준석이는 수정이게게 정말 잘 하려고 노력을 했고 그걸 옆에서 보는 현우는 너무
괴로웠다. 마침 오늘은 준석이가 친구들을 잠깐 만나러 가서 수정에게 다가갔다.
"아가야!... 수정아... 나랑 얘기좀 하자..............."
"네... 말씀하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그렇게 다정하게 부르지 마세요... 부탁드려요............."
"수... 수정아..........."
"그러지 마세요... 아버님은 준석씨 못버려요... 그럼... 제가 이 집에서 나가는게 맞아요... 자꾸 그렇게 잘 해주시면 저만
힘들어요... 그러니 저 좀 편하게 해주세요............."
"어딜 나간다고 그러니... 나 혼자 두고?..........."
"저를 먼저 버린건 아버님이세요... 제가 그렇게 저를 지켜 달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아버님 당신은 저를 지켜주지 않고
내버려 뒀어요... 전 그게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프네요............"
"그... 그건... 준석이 병이 낳으면 내가 그 놈에게 먼저 말하려고 했다... 진심이다... 아가야..............."
"차라리 그 말 준석씨에게 하지 마세요... 저도 없는데 두 분 사이만 더 나빠져요.............."
"정말 이... 혼하고 다른 곳으로 갈꺼니?............."
"네... 준석씨가 있는 이 집에서 아버님과 사랑하며 함께 살 수는 없어요... 그래서 저는 아버님이 저를 선택해 주실거라...
믿었는데 내가 욕심이 컸다는걸 그날 알았어요... 지금 제가 선택한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가는 거에요....."
"아가야... 내가 다시 생각해 볼테니 제발 간다는 말은............"
"아뇨... 아버님이 준석씨를 데리고... 이 집에 발을 들이는 순간 전 포기 했어요... 내가... 꿈꾸던 행복도 수정이가 사랑한
남자에게도 미련을 버렸어요.............."
"아가야............"
"저... 아버님 사랑한거 후회 않해요... 어디를 가던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며 살 꺼에요... 그러니 떠날때도 후회 없이 갈 수
있게 해주세요... 저는 더 이상 할 말 없어요................."
수정이의 방 문이 닫히자 현우는 그 자리에 무너져 버렸다. 자신 입장만 생각하고 수정이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났다. 자신만 바라보며 믿고 있었을 수정을 아프게 했다는게 너무 죄스러웠고 때늦은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차갑게 돌아서는 뒷모습을 보고 수정이와 자신 사이에 파인 골의 깊이가 너무 크다는걸 알았다.
자기가 저질렀던 잘못은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로 끝내고는 오히려 용서를 않해 준다고만 생각하고는 모든 책임을 속좁은
수정의 탓으로 돌리고는 열이 잔뜩 받아 있었다. 그래서 춘옥이를 불러 내서는 홀딱 벗겨 놓고는 화풀이를 해댔다.
"보지 벌려... 이 썅년아............"
"악... 준석씨 제발 그만 때... 리세요.........."
"이 개같은년이... 빨리 않 벌려~?..........."
두 시간 동안을 얻어 맞으면서 후장에 피가 날 정도로 강간을 당한 춘옥은 걸음을 걷지 못할 정도였다. 준석은 화를 풀고
나서는 정신이 들었는지 얼른 춘옥을 끌어 안았다.
"어이구... 내가 눈까리가 돌아 가면 도망이라도 갔어야지... 이 등신아!............"
"내가 준석씨 놔두고 어딜가요... 흐흑... 이제 화... 가 좀 풀렸어요?.........."
"그래... 많이 아팠지?.........."
"네... 흑... 죽는줄 알았어요............."
"이렇게 해봐............."
준석은 온 몸에 상처 투성인 춘옥을 보자 겁이 덜컥 났다. 수정이때 일이 떠올라 혹시 경찰서로 달려 갈까봐 얼른 안아주면서
달랬다. 욕실로 데리고 가서 수건을 적셔서는 깨끗하게 닦아 주며 않 하던 짓거리 까지 하고 있었다.
"아... 준석씨 그러지 않아도 되요............"
"가만있어..........."
"흐윽... 저... 괜찮아요... 거기 더러워 졌으니 입대지 말아요.............."
"내... 여자 상처인데 뭐가 더러워... 내가 잘못했다... 춘옥아............"
"준석씨... 흐흑..............."
"내가 이렇게 못살게 굴어도 춘옥이는 내 여자지?... 그치?........"
"그럼요... 전... 언제까지나 당신 여자라니까요................"
자신의 몸을 미지근한 물로 깨끗히 닦아 주고는 침대로 안고 와서는 자신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서 얼마나 심하게 했는지
피가 나는 항문을 혀로 핥아주는 준석을 보고 춘옥은 하염없이 울었다. 정말 자신이 미워서 때린것이 아니라 단지 화가나서
그랬을꺼라 생각하며 준석을 또 안아줬다.
"준석씨... 이제 괜찮아요... 그만 해요.............."
"응... 그래............."
"근데... 준석씨 또 섰어요... 어휴.........."
"이런... 춘옥이꺼 자꾸 빨다 보니... 쩝.........."
"한 번 더하고 싶어요?... 춘옥이가 후... 장은 아프니까... 못대주고 제 보... 지 벌려 드릴까요?.............."
"아니야... 내가 너무 심하게 때려서 아프잖아............"
"이리와요... 춘옥이 보... 지가 좀 부었지만 준석씨꺼는 언제든지 기쁘게 받아줄수 있어요..........."
"싫어... 미안해서 않할래..........."
"괜찬아요... 이리와요~!... 춘옥이는 당신꺼라고 했잖아요... 나 안아줘요..........."
"아픈데 억지로 그러지 않아도 춘옥이 마음 알아.........."
"억지로가 아니에요... 내가 하고 싶어서 그래요... 준석씨 자... 지로 넣어줘요...얼른요... 춘옥이 보... 지 아프니까 준석씨가
부드럽게 만지면서 빨아줘... 빨리................."
"정말... 괜찮은거야?........."
"네... 아까는 맞는데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준석씨 좆... 으로 먹히고 싶어요... 아이.........."
처음 마음은 발기한 준석이의 몸이 측은해서 하려고 했다. 그런데 춘옥은 매질의 고통이 어느 정도는 사그라 들자 더러운
욕구가 슬슬 치밀어 올랐다. 그렇게 얻어 맞고도 또 가랑이를 벌리고 남자를 받아 들이고 싶어 하는 육체가 원망스럽기도
했다. 다행히 부드러운 정사를 치루고는 만족스런 얼굴로 준석의 옆구리에 안겨서 모텔을 나왔다.
= 어?... 민정이 엄마........... =
"허억... 안... 녕 하세요........."
= 어머... 민정 엄마도 이런델 다녀요?... 아휴... ㅎㅎ =
"저... 그냥 모... 른척 해주세요... 현주엄마... 남사스러워서.............."
= 뭐... 어때요... 혼자신데 뭔 큰 흉이라고... 호호... 근데 옆에 젊은 총각은 애인?......... =
"그... 냥 아는 사람이에요... 휴... 절대 민정이에게는 비... 밀로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 호호... 알았어요... 그런건 걱정마세요............ =
"저... 누구신지?............."
"안녕하세요... 전 민정이 친구인 현주라는 애 엄마되는 사람이에요............."
"네.........."
= 어머나... 아직 젊으시고 잘 생기셨네... ㅎㅎ =
"저... 현주 엄마... 저랑 저리로 가서 말해요............."
"아니... 춘옥이는 여기 있어 내가 말할테니까... 잠시 시간좀 주시죠............"
준석은 잔머리를 열심히 굴리기 시작했다. 저 여자가 민정이를 알고 있으니 그냥 넘어 가기는 틀렸고 어떻해서든 대화를
해야 했다.
= 어머~ 이름도 막 부르는 사이시네요..나이 차이도 있으신것 같은데......... =
"네... 그런 사이입니다... 편하게 하죠 우리... 아줌마도 여기에 즐기려고 오신것 같은데... 서로 아는체 해서 득이 되지는
않을것 같은데 어때요?... 그냥... 모른체 넘어 가시죠?..........."
= 총각이 쿨하네요... 맞아요... 저도 애인이랑 일이 있어서 잠시 왔다가 가는 길이에요.......... =
"이제야 말이 좀 통하겠네요..........."
= 그 쪽 정도라면 어린 여자애들도 많을텐데 왜 민정이 엄마를....... =
"전... 어린애들 보다는 그걸 아는 여자가 좋거든요... 그게 뒤끝도 없고 서로 깔끔 하잖아요............"
= 진짜... 성격도 화끈하시네... 민정 엄마는 복도 많지... ㅋㅋ =
"시간도 없는데 우리 거래를 하죠... 제가 어떻하면 넘어가 주실래요?............"
= 이야... 그 쪽 성격 진짜 마음에 든다... 지금 이 자리에서 그런 얘기 하는건 좀 그렇네요... 제 명함 드릴테니 다음에 만나서
얘기하죠......... =
"흠..........."
= 물론 비밀은 지킬께요... 이런 자리 보다는 좀 더 괜찮은 자리에서 만나고 싶어요........... =
"예... 그러죠... 다음에 연락 드리죠............"
희정은 남편인 기호와의 잠자리는 가뭄에 콩나듯 가끔 가지니 그런 불만을 이렇게 틈틈히 즐기고 있었다. 요즘들어 만나는
남자가 자꾸 바라는게 많아져서 정리를 하고 마지막으로 돈만 주고는 그냥 나왔다. 쌓여있는 욕정도 풀지 못하고 스트레스만
잔뜩 받아서 투덜거리며 나오다가 준석과 춘옥을 만난 것이다. 그런데 성격도 아주 쿨하고 말끔하게 생긴 준석을 보자 은근
욕심이 났다. 그래서 명함까지 주고서는 다음을 기약하고 자신의 고급 승용차로 갔다.
"준석씨... 잘 끝났어요?............."
"응... 걱정마... 비밀 지킨다고 약속했어... 자기도 딴 놈이랑 하러 왔는데 일 크게 만들겠어.........."
"후... 우... 그래도요........."
"내가 알아서 할테니 춘옥이는 얼른 들어가서 쉬어... 내가 택시 잡아줄께............"
"네... 준석씨만 믿을께요... 고마워요............"
준석은 얼른 춘옥이를 보내고는 무슨 생각인지 그 자리에서 한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더니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저... 금방 만났던 이준석이라고 합니다.........."
"네?... 어머... 우리 다음에 보기로 하지 않았나요?..........."
"차... 돌리시죠..........."
조금전 자신을 바라보는 희정의 눈빛이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지 대충은 감이 잡혀서 혹시나 하고 전화를 했는데 역시 자신의
눈이 정확했다. 어차피 마무리를 해야 하는 일이라면 오늘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
"타세요... 제가 집까지 모셔드릴테니 가면서 얘기하죠..........."
"예............"
"어머... 진짜 빼는게 없으시네... ㅎㅎ"
"제... 장점이자 단점이죠............"
"그럼... 궁금한거 물어보면 대답 해줄래요?........."
"춘옥이요?..........."
"아휴... 눈치도 빠르시고 센스도 있네요... ㅎㅎ "
"묻지 마세요... 내 여자랑 일을 함부러 말하기는 싫어요............."
"내... 내 여자요?... 진짜 멋쟁이시네... 자기 여자를 아낄줄도 아시고..........."
"춘옥이는 그 만큼 저에게 잘 하니까요?.........."
"민정이 엄마가 뭘 그렇게 잘해 주는데 이렇게 잘생기신 분이 그렇게 아껴요?..........."
"섹스요.........."
"어머나!!... 너무 솔직하신거 아니에요?... 우리 처음 본 사이인데.............."
"뭐... 좋은 장소에서 만난것도 아닌데 더 감출꺼는 없죠............."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 진짜 그렇게 잘해요... 민정 엄마가?............."
"대답하기 전에 하나만 묻죠... 저... 마음에 들어요?..........."
"네?... 어머나... 진짜............."
"대답 않하시면 저도 대답 못해요..........."
"음... 싫지는 않아요... 대답이 되나요?..........."
"지금... 장난해요?... 그냥 까놓고 말해요... 내숭은 그만 까시고........."
"휴... 진짜 대찬 분이네 준석씨는... 음... 저도 까놓고 말하죠... 그 쪽 마음에 들어요................."
"그런거 같았어요........."
"어떻해 알아요... 내 마음을?..........."
"아까 대화할때 눈빛이 그랬어요.........."
"어머나... 억지 부리시긴... ㅎㅎ"
"그리고 저가 마음에 없었으면 이렇게 차를 돌리지도 않았겠죠... ㅋㅋ"
"그러네요.............."
얘기를 하다 보니 집이 가까워 졌다. 이제 내리기 전에 준석이는 승부수를 던졌다.
"저... 여기 내려 주시면 되요............."
"그... 래요... 자... 그럼 악수라도............."
"정말 저 내릴까요?... 아님 어디가서 진짜... 까놓고 대화를 할래요?............"
"..............."
"난 당신 처음 봤을때 우린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걸 알았어요... 나도 그 쪽 괜찮아요... 뭐... 몸매도 그 정도면 나이에
비해 괜찮고... 내숭만 않까면 내 스타일이에요............."
"후... 우... 진짜 솔직하시네... 여기 내리지 마... 세요............"
"그럼... 우리 솔직해 지는거죠?... 내숭 집어 치우고?............"
"그래요........."
"알았어요... 그럼... 내가 운전 할께요... 자리 바꿔요............"
준석은 자리를 바꾸고 조수석에 타고 자신을 보는 희정이를 끌어 당겨서 키스를 했다. 처음엔 밀어 내려고 기를 쓰던 희정의
팔이 시간이 지나자 서서히 힘이 없어졌다.
"좋은데요... 당신도 괜찮은 여자 같아요.............."
"첨 부터... 너무 심... 한거 아니에요?... 휴우 놀랬잖아요..........."
"심하긴요... 더 솔직하게 얘기 해주면 까무러 치겠네.............. ㅋㅋ"
"뭐... 뭘... 더 심하게요?............"
"말해요?... 듣고 싶어요?... 솔직하게 까놓고?.........."
"네... 말... 해 봐요... 그리고 까... 놓고 말 하자면서요... 그 쪽이..........."
"놀라지 마요... 내 머릿속으론 벌써 당신 따... 먹어 버렸어요............."
"어머나!... 세상에... 뭘 먹는다는 거에요... 내가 음... 식이에요... 먹... 게............"
"내숭까기 없다고 해놓고선... 모른척 하기는... 좀 더 자기 감정에 충실 하시죠... 아.줌.마............."
"더 이상 어떻해... 더... 솔... 직해 져요... 휴............"
"난... 당신 지금이라도 홀딱 벗겨 놓고 따먹고 싶어요... 생각이 아닌 진심으로.............."
"허억... 진짜... 거침없이 말씀하시네..............."
"우리집으로 다시 차 돌릴까요?... 아님... 제가... 하자는대로 따라 오실래요?... 선택은... 그 쪽이 하세요... 난 그 쪽 의견
중중할꺼고... 거기에 무조건 따를테니..............."
"잠깐... 우리 지금 너무 빨... 라요... 생각할 시간을............."
"전... 인내심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그리고 나 싫다는 여자 치근덕 대는 취미는 없어요..........."
"휴............."
"그렇게 자기 생각도 말하지 못하는 바보에요?... 제가 도와주죠.............."
준석은 손을 들어서 희정의 가슴을 만졌다. 움찔하며 가리기 급했던 희정은 자신의 치마를 천천히 끌어 올리고 있는 남자의
손은 멈출수가 없었다. 아주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이루어진 여기 두 사람의 만남이 몰고올 파장은 상상을 초월했다. 도로를
벗어난 갓길에 세워진 차량의 유리창에는 온통 습기가 가득했다. 사람이 안에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확인을 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미루어 짐작컨데 차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대충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주... 준석씨 거기는.........."
"괜찮아요... 그냥 보기만 할께요.............."
"아... 이러지 말아요............."
조수석 시트는 눕혀져 있고 거기에 누워있는 희정은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벌써 브라가 제 구실을 못하고 희정의 풍만한
젖가슴이 위로 삐져나와 있었고 흥분으로 인해 약간 커진 젖꼭지는 준성의 입술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아흐... 그... 만요............."
"희정씨... 젖가슴은 남자를 끌어들이는 마력이 있어... 쭈웁............."
"제발... 손은... 거... 기 가만히 있어요..............."
희멀건 허벅지가 전부 드러날 만큼 준석의 손은 치마 속으로 조금씩 밀려 올라갔고 마침내 팬티위 희정의 음부 둔덕까지
부드럽게 만지고 있었다. 순간 다리를 힘껏 오므리고는 더 이상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 만... 여기서 이러는거 싫어요............"
"후... 알았어요... 그만 할께요............"
"당신은 남자를 끌어 들이는 향기가 진한 꽃이에요... 그래서 참을수가 없었어요............"
"꽃이라... 나쁘지는 않네요... 휴........."
준석이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과 희정은 아주 질적으로 달랐다. 민정이와 춘옥은 자신이 컨트롤 하며 즐겼기에 꺼리낌이 전혀
없었는데 이 여자는 달랐는데 나름 많은 엔죠이 상대를 다뤄봤고 남자를 밀고 당기는데 아주 익숙한 여자였다. 거기에 아주
구차하게 남자에 끌려가는 성격도 아니었고 말 그대로 동등하게 즐기길 원했다.
"희정씨 같은 여자분은 처음이에요.."
"왜요?..제가 어떤 여잔데요? "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제가 만남 여자들은 제 마음대로 할 수 있었지만 희정씨는 나에게 끌려다닐 여자는 아닌것 같아요..
뭔가 분위기가 틀려요~"
"흠..민정이 엄마..아니 춘옥씨도 준석씨 마음대로 하나요? "
"네~..제일 많이 저에게 의지하고 따르는 여자죠~.."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안가네요..학부형들 모임에서 본 민정 엄마는 그저 조용한 여자인데.. 준석씨가 상대하는 춘옥씨는
어떤 여자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요..."
"한 마디로 말하면 지금 우리가 했던 광경을 들킨다 해도 내게 말 한마디 못하죠............."
"어머... 그 정도에요?............."
"네!... 그리고 내가 원하면 언제 어디서든 다리를 벌리고 애원하는 노예라고 보는게 적당하네요..........."
"헉... 말은 들었어도 내가 아는 사람이 그렇다는게..............."
"우리 얘기나 하죠... 난 솔직히 오늘 이대로 희정씨랑 헤어지기 싫어요............"
"그럼... 어떻 하... 자구요?............"
"나는 오늘밤에 희정씨 갖고 싶어요.........."
"우... 리 오늘 처음 만났어요... 너무 빠른거 아니에요?.........."
"저... 마음에 든다고 했죠?... 저도 희정씨 좋아요... 그럼... 무슨 말이 더 필요해요?........"
"휴... 진짜 밀어 붙일때는 감당이 않되는 남자네요..........."
"싫으면 말해요... 집에나 들어가게.........."
"준석씨는 여자에게 생각할 시간도 않주고 밀어 붙이기만 하네요............."
"답은 정해져 있는데 빙빙 돌리는건 질색이에요... 제... 섹스 스타일도 비슷해요... ㅋㅋ"
"후우... 좋아요... 저도 오늘 스트레스만 쌓였는데 어차피 여기까지 와서 내숭을 떠는 나도 우습네요..........."
"역시... 당신은 남자를 다룰줄 알아요... 출발할께요............."
"천천히 운전 하세요... 제 차는 저 처럼 부드럽게 다뤄야 말을 잘 듣거든요... ㅎㅎ"
"그러죠... 대신 손 이리 줘봐요..............."
준석은 차를 출발하며 희정의 손을 끌어다가 자신의 바지 앞으로 당겨서는 슬며시 눌렀다. 흠칫하며 빼려던 손은 준석이
누르는 힘에 꼼짝없이 그 곳을 압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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