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매장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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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오백 정도가 한 번에 현금으로 들어가야 하는 일 이라서 신중히 자금을 맞추어야 한다. 잘못 하면 실수를 할 수 있으니까.
공장으로 향하는 중간에 지연에게 전화가 왔다. 남편 출장 길 배웅 해주고 오는 길이라고 한다. 오늘 가면 한 일주일 정도는
비우리라. 보통 한달에 1주 ~ 2주 정도 해외 출장 스케쥴이 잡히는 바쁜 사람이었다. 당장 어디냐고 만나자고 호들갑이다.
“오빠... 빠... 어디야?... 바뻐?... 안 바쁘면 나랑 만나..............................................................”
“지연아... 집에 들어가 있어... 공장 좀 갔다가 내가 전화 할께 그때 만나.....................................”
아쉬운 듯 지연은 알겠다고 대답을 했다. 급하게 공장으로 들어가 유사장과 공장장과 제품 생산에 대한 미팅을 했다. 적당한
기간 내에 납기를 맞추기로 협의를 하고 일단 계약금으로 50%를 지급 한 후 난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출금 체크 정확하게 해
놓으라고 전달을 한 뒤 돌아 나오며 지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연아... 집이야?... 우리 만나자.........................................................................................”
난 집으로 가서 만나는 게 편했지만 습관이 되면 자연스레 너무 자주 들락 거릴까 봐 일부러 밖으로 불러내서 만나려 했다.
지연도 역시 집이 부담스럽긴 마찬가지 일 것 같았다. 그들의 생활 공간은 최소한 지켜주어야 하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그녀도 집으로 누군가 끌어들인 건 첨인데 불안하기도 하고 오히려 더 편하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고 대화를 한 적이 있었다.
잠시 후 지연의 단지 입구에서 그녀를 태우고 난 순정과 같던 근처의 카페로 들어갔다.
늘 버릇처럼 누군가를 만나면 어떤 차림인지 화장을 했는지 늘 아주 세심하게 보게 된다. 살짝 헐렁한 실크재질의 베이지색
나시 티에 타이트한 면 소재 하얀 치마가 엉덩이에 촥 감겨 있고 살이 이쁘게 오른 종아리와 깨끗한 뒷꿈치가 돗보이는 조금
굽이 높은 베이지색 앞트임 샌달이 군침이 꿀꺽 하고 넘어가게 만들었다. 카페 입구에서 지연을 앞세우며 뒤따라 가면서 본
모습에 바지 속 자지가 갑자기 힘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자리에 앉자 마자 간단한 음료를 주문하고 지연은 말했다.
“오빠... 나 오늘 어때...................................................................................................”
“응... 나... 너만 보면... 바로 반응 하는 것이 미치겠는데....................................................”
이상스럽게 지연은 오늘 따라 양 팔을 가슴 부분에 접고 움츠린 모습으로 다니고 있었다.
“오빤... 말만 그렇게 하고... 아무렇지도 안아 보이는데.........................................................”
“내가 널 보면서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어... 이렇게 이쁜데................................................”
“오빤... 아무 여자 한테나 그렇게 말할 사람이야... 순정이 한테도 그러지 안았어?... 메롱..........”
“지연아... 아무리 봐도... 너보다 더 이쁜 여자는 안보여... 입에 침 발랐어...............................”
이건 사실 일지도 모른다. 그다지 튀지 안는 외모에 잘 가꾸어진 몸매와 많이 배운 냄새가 물씬 풍기는 지적인 이미지 실제로
아주 많은 독서량은 지연을 볼 때 마다 더 이쁘게 만들고 있었다. 여자는 볼수록 이뻐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첨엔 눈에 띄게
이뻤지만 갈수록 실증이 나는 분위기를 가진 사람이 있으니까. 특히 섹스 이후에 갈수록 이뻐지는 여자가 진짜인 것 같다.
지연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오빠... 나 오늘 노브라 노팬티야... 오빠한테 서비스 한 거야.....................................................”
난 그 소릴 듣는 순간 갑자기 몸에서 열이 확 끌어 오르고 있었다. 마침 카페 안에는 조금 이른 듯 손님이 우리 밖에 없었고
종업원은 카운터에서 한가로이 책을 보는 중이었다. 손을 탁자 위로 내리고 음료를 마시는 지연의 베이지색 나시에 젖꼭지가
분명한 자욱이 보였다. 살짝 헐렁 했지만 지연의 가슴은 그렇게 가려질 가슴은 아니었다.
난 살짝 스푼을 탁자 밑으로 떨어뜨리고 허리를 숙여 스푼을 주우려 하자 지연이 살짝 벌리며 보여준 다리 사이엔 어두웠지만
분명 지연의 보지 털과 살짝 갈라진 균열이 보였다. 난 숨이 막히는 듯 말했다.
“지연아... 너... 날 미치게 만드려고 작정을 했구나.........................................................................”
난 의자를 당기고서 탁자를 최대한 내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지연과의 거리를 좁혔다. 지연은 슬쩍 맨발을 내 자지로 뻗어서
문지르기 시작했다. 난 손을 내려 발을 만지며 내 자지를 더 진하게 문질러 줄 수 있게 해줬다.
“오빠... 이렇게 다니니까 미치겠어... 사실... 여기 들어와 앉는 순간부터 보지에서 흐르는 것 같아... 만져볼 순 없지만 주루룩
흐르는게 느껴져.......................................................................................”
아주 많이 흥분한 모양이었다. 지연의 이쁜 발가락이 내 자지를 조물락 거리기 시작했다. 오늘은 섹스 보다는 이런 분위기를
즐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분위기를 즐기면서 말했다.
“지연아... 진짜... 어제 한 말은 뭐야?..............................................................”
“오빠... 나 보지가 갑자기 뜨거워 지는 것 같아... 그건 그렇고 사실은 순정이 얘기야........................................”
“무슨?........................................................................................................”
지연은 이미 순정과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다 알고 있으므로 서로 말이 편했다.
“다른 게 아니고... 우리 사이에 순정을 끼워 넣는 거 말야... 난 셋이서 연애를 같이 하고 싶거든... 섹스도 같이 하고 이렇게
따로 만나지 말고... 같이 말야..........................................................................”
“너... 순정이와 레즈가 하고 싶은 거구나.............................................................”
“응... 근데.. 레즈는 좀 아쉬울 것 같거든... 오빠가 같이 참여해서 해준다면 그 아쉬운 부분이 채워지지 안을까 해..............”
요즘은 순정도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회피하지 안고 잘 들어준단다. 아마도 나와의 관계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즐기게 되었으니까 이야기를 꺼내면서 솔깃해졌던 모양이다. 전엔 여러 번 같이 잠을 자면서 모르는 척 지연이
슬쩍 가슴께라도 손을 올리면 기겁을 하면서 치우고 일어나곤 했었다는 순정이 더 탐이 난다는 지연의 얘기였다. 둘이 꼭
끌어안고 자다가 순정이 화들짝 놀라 깨선 그런 분위가 망쳐진 경험도 있었다고 말한다.
“그래... 근데... 뭐... 좋은 방법 이라도 있어?........................................................”
“오빠랑... 순정이 우리 집에 와서 섹스를 해...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순정이도 오빠가 나랑 만났을 거라 짐작은 하고
있어... 몇 번을 나한테 둘이 무슨 사이냐고 물었는데... 내가 대답을 안 해주고 있거든... 우리 집에서 셋이 같이 차 한잔 할
기회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니까... 첨에야... 내가 오빠를 탐내서 비밀로 하고 만났지만....................................”
난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렵지 안을 것 같았다. 셋이 같이 있다 지연이 자연스레 빠져주면 얼마든지 순정과 섹스를 할 수 있고
그런 중간에 지연이 끼어 드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안아 보였다. 우린 자세히 그 상황에 대한 작전을 짰다. 여러 가지 상황에는
어떻게 할건지 둘 만의 대처방법도 미리 생각을 해서 약속해 두었다.
내일을 D-day로 하고 지연은 이미 순정의 상황을 알고서 내일은 나와 집에서 같이 보자고 말을 했단다. 나에 대해서 같이 할
애기가 있다고 말했단다. 아까 순정의 전화를 받았을 때 주춤거리는 듯 묘한 분위기가 그것 때문이었던가보다. 나한텐 직접
이야기 할 테니까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지연은 말했다.
이런 모의를 하는 동안 지연의 표정이 이미 흥분한 듯 했다. 나 역시 지금 지연의 흥분한 모습과 노브라 노팬티라는 생각을
하니 참을 수 가 없었다. 밖은 이미 깜깜해 졌기에 난 지연을 데리고 차로 갔다. 차 문을 열고 타는 지연에게 나는 말했다.
“지연아... 뒤로 타................................................................................................”
뒤에 지연을 태운 나는 자유로 근처의 공장지대로 차를 몰았다. 이 시간이면 아무도 없는 아주 깜깜한 장소가 그 쪽에는 많이
있었다. 차를 세우고 난 얼른 뒷좌석으로 옮겨 타 지연과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흐흡... 음음......................................................................................................”
우린 서로 키스를 하며 잔뜩 흥분한 신음 소리를 냈다.
“오빠... 나 미치겠어... 흠... 흠... 온 몸이 끓어 오르는 것 같아... 가슴은 벌써 부풀어서 빵빵해................................”
난 다시 키스를 하며 그녀의 가슴을 옷 위로 주물렀다. 잔뜩 흥분한 가슴은 이미 젖꼭지가 단단해졌고 손 안에 잡히는 느낌은
잘 부풀려진 기분 좋은 부드러움 이었다. 숨이 막히는 듯 내 입에서 입을 때어냈다.
“학... 학... 아... 오빠... 나 지금 온 몸이 꼬여...........................................................................”
이미 다리를 꼭 붙이고 몸을 비틀고 있었다. 난 얼른 바지를 벗었다. 이미 잔뜩 성이 난 자지가 하늘로 마구 치켜올라 있었다.
지연은 손으로 내 자지를 쓰다듬었다. 강하게 쥐었다.
“하악... 하악... 너무 멋져... 오빠 자지.......................................................................................”
난 이제 지연의 보지에 손을 넣어봤다. 훈훈한 열기와 허벅지에 끈끈하게 맺힌 땀이 촉감 좋게 만져 지더니 손 끝이 보지에
닿자 엄청난 보지 물이 미끈거리며 만져졌다.
“아... 아... 아.....................................................................................................................”
순간 보지를 벌리려고 다리를 벌리자 치마가 말려 올라갔다. 난 만지기 좋게 자세를 갖추고 보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오빠... 여태까지 너무 흥분 했나 봐... 노브라 노팬티로 오빠와 앉아 있었던게 애무 였어.................................”
지연은 몸을 굽히고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후르릅... 후르릅... 쪼옥... 하악... 쪼옥... 쪼오옥...........................................................................”
난 아주 강한 사정의 기운을 느꼈다.
“아... 안돼... 지연아... 그러다 싼단 말야... 보지 속에 하고 싶어.........................................................”
나 지연의 몸을 일으키고 그녀의 보지를 만지며 윗 옷을 올린 채 젖꼭지를 깨물기 시작했다. 약간 아프게 잘근잘근 깨물면서
그녀의 체취를 즐겼다. 젖꼭지를 깨물기 시작하자 지연은 온 몸을 비비 꼬우기 시작했다.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 문지르면서
신음하기 시작했다.
“하악... 하악... 아... 아... 좀 더 세게... 빨아줘... 아... 아... 하아... 하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난 시트에 등을 기댄 채 앉아 있었다.
“지연아... 올라와 앉아서 보지에 얼른 넣어줘... 미치겠다......................................................................”
지연은 허겁지겁 내 자지를 보지에 밀착하며 올라 앉았다.
“지연아... 보지로 자지 기둥을 먼저 물질러 봐... 그 느낌 너무 좋아... 니 가 그 상태로 흥분하는 모습도 보고 싶어...........”
지연은 잠시 보지를 자지에 문지르다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 손으로 자지를 잡아서 보지에 맞추었다. 순간 난 지연이 넣기
전에 허리를 강하게 튕기며 자지를 보지 속에 강하게 넣었다.
“아... 악... 학... 아... 아... 아... 오빠... 미워... 아... 아... 앙... 앙...........................................................”
넣자마자 우린 미친 듯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지연은 허리를 아주 거칠게 움직이면서 내 자지를 보지 속 깊이 넣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요분질이라 했던가?
“아... 악... 아... 악... 하아... 하아.........................................................................................”
“지연아... 조용히 해야 해... 조금만 목소리를 참아... 밖에서 들려...............................................”
지연은 입을 다물며 이를 악무는 모습이 보였다.
“흐응... 흐으... 학... 학... 학학... 아... 아... 오빠... 아... 아.......................................................”
보지가 꿈틀거리는 느낌이었다. 단단히 조이며 자지를 꽉 무는 느낌이었다. 내 자지는 벌써 사정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지연도 이미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도저히 신음이 안 참아지는 듯 했다.
“으흥... 아... 아... 아... 아... 아악... 흐응... 아... 아... 학... 학... 오빠... 아... 아... 아.......................................”
지연의 보지속에서 뜨거운 보지 물이 내 자지를 감싸기 시작했다.
“허억... 지연아... 나 싼다..................................................................................................”
“으... 오빠... 싸줘... 아... 악... 하악... 아악... 아악... 앙... 앙... 아... 아... 아.............................”
“나... 이제 나온다... 아... 아... 허억... 헉... 지연아................................................................”
우리는 짐승 처럼 소리를 지르면서 서로 싸기 시작했다. 지연도 전 보다 훨씬 더 많은 보지 물을 쏟았다. 내 자지에 오줌을
싼 듯이 보지 물을 흘려 놓고 있었다. 그렇게 꼭 안고 한참을 있었다. 내 자지가 지연의 보지 속에서 빠졌다.
“오빠... 시트 어쩌지?.........................................................................................................”
난 엉덩이 아래 홍건히 고인 그녀의 보지 물이 식어 가는 느낌에 차가운 듯한 기분이 들었다.
“괜찮아... 이거 인조가죽이라 닦아내면 괜찮아... 니 보지는 이쁘게 관리가 잘 됐거든... 냄새도 나쁘지 안고 좋아..............”
지연은 이제 치마를 내리고 백에서 팬티를 꺼내 입었다.
“잘못하면... 걷다가 흐를 것 같아... 오빠 정액도 오늘은 엄청나게 들어온 것 같아.........................................”
사실 이었다. 나도 오랜만에 엄청나게 싼 것 같았다.
“악... 오빠 뭐야?... 저거 뭐야?..................................................................................................”
난 고개를 돌렸다. 까맣게 선팅이 되어서 밖에선 들여다 보이지 안자 앞 유리 쪽에서 누군가 우릴 들여다 보다 지연이 비명을
지르자 후다닥 도망가는 그림자가 있었다. 아래를 벗은 난 방법이 없었다. 얼른 옷을 추스렸다.
"우리가... 소리를 너무 질렀나봐... 지연아................................................................................”
“오빠... 무서워... 얼른 가......................................................................................................”
난 무섭진 안았지만 만약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면 그녀를 보호해야 했기에 동작이 기민해 졌다. 옷을 잘 갈무리한 후 우리는
앞 좌석으로 차 안에서 옮겨 탔다. 옮기면서 혹시 후레쉬 불빛이나 적외선 붉은 빛이 있었는지 떠 올려 봤다. 잘 모르겠다.
설마 그렇게 까진 아니겠지 하며 시동을 걸었다.
라이트를 켜자 좀전에 없었던 하얀 차가 10여 미터 앞에 있는게 보였다. 여긴 거의 걸어 다니는 사람이 없는 곳이라 마음을
놓았던 것이 실수였다. 난 차에서 내리면서 나 내리면 차 문을 잠그라고 지연에게 말을 하고 내려서 앞 차로 다가갔다. 순간
급하게 시동을 거는 소리가 들렸다. 스타트 모터가 멎은 듯 치르륵 치르륵 좀 오래된 차 였던가 보다. 난 얼른 뛰어 갔다.
그리고 차문을 확 당겼다. 순간 차 안에 보이는 모습은 여자였다. 아직 시동이 걸리지 안았다. 시동을 걸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보였다.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그녀는 당황하고 있었다. 난 차문을 똑 똑 두드렸다.
“저기요... 창 문 잠깐 내려 보세요... 괜찮아요... 나쁜 짓 하려 는 건 아니니까요...........................................”
고개를 숙인 채 슬쩍 돌아보는 모습은 좀 앳되어 보였다. 나는 순간 주차 표시를 해 놓은 스티커에서 전화 번호를 얼른 보고
머리속에 넣었다.
“차분히... 시동 거세요... 한 가지만 물어 볼 께요... 혹시... 카메라 같은 거 들고... 사진 찍었어요?... 그거만 아니면 되요...
그러니... 제가 확인 하게 문만 잠시 열어주세요.................................................................."
창문이 살짝 내려 가고 그녀는 말을 했다.
“죄송해요... 그런 건 아니었어요... 지나가다 차가 흔들리길래 세우고 다가가는데... 찢어 지는 비명 소리가 들려서... 나쁜 일
인줄 알면서도 호기심이 생겼어요........................................................................”
하긴 우리 신음 소리에 비명 소리가 너무 크긴 했다.
“미안해요... 부적절한 관계라 혹시... 사진을 찍었을까 걱정이 됐거든요... 그런 거만 아니면... 담에도 구경은 얼마든지 시켜
드릴께요... 가보세요.............................................................................................”
난 빙긋 웃으면서 말했다. 잠시 후 간신히 시동이 걸리고 난 후 그녀는 떠났고 지연에게 와서 사실 대로 말했다.
“오빠... 여자라서 다른 맘 먹었지?... 다 보여... 그나저나... 정말 깜짝 놀랬어..................................................”
조금은 당찬데가 있어도 역시 여잔 여자였다. 내게 꼭 안기면서 놀란 가슴을 진정 시켰다.
“오빠 꼬셔봐... 이뻤다며...........................................................................................”
사실 차 안에 앉은 채 얼굴만 보았지만 나이는 얼마 안 먹어 보였고 키나 몸매는 통 구분이 가지 안았다.
“지연아... 넌 내가 다른 여자 만나는 게 아무렇지도 안아?................................................”
“생각하기 나름 같아... 어차피... 결혼을 할 사이도 아니고... 우리가 만나는 목적은 섹스에 있는 것 같은데... 그럼... 좀... 더
즐겁고 편해야 한다고 생각해....................................................................................”
지연은 간단 명료 했고 보통 남자들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자신이 남성 편력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묘하지만
이쁜 여자였다. 난 아까 외워둔 번호를 전화기에 넣고 저장을 한 후 문자를 한 줄 보냈다.
“너무 놀라게 해서 죄송해요... 많이 놀라셨죠?... 운전 조심해서 하세요... 참!... 아까... 차 앞에 있는 번호가 맞는 것 같길래
보내는 겁니다...........................................................................”
혹시라도 아닐 수도 있었지만 이쁘게 뜨개질 되어 있는 걸로 봐선 본인 것이 확실 해 보였다. 답장이 없자 지연과 난 그곳을
벗어났다. 그렇게 지연을 바래다 주고 오늘 있었던 일을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아주 진하게 키스를 나누었다. 젖가슴 윤곽이
보일까봐 아파트 입구에서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녀가 혼자 타는 것까지 확인을 한 후에 잠시 후 불이
켜지는 것을 보고 난 출발했다. 전화기를 보니 문자가 들어와 있었다.
“죄송했습니다... 근데... 아까... 그 말 진짠가요?.................................................................”
이제야 답장을 한 모양이다. 난 전화를 걸었다.
“무슨... 말... 말씀하시는 건데요?......................................................................................”
전화 받기가 곤란 하지 안은 듯 그녀는 말을 했다.
“아까... 다음에 얼마든지 구경해도 좋다고 한 말이요.............................................................”
난 번뜩였다.
“지금 어디세요?... 혹시... 시간 있으면 차 한잔 해요... 차 안에서 하잔 말 안 할 테니까... 걱정 마시구요........................”
잠시 망설이더니 그녀는 호수마을 은행 앞으로 오라고 말한다. 그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는 얼른 그 곳으로 갔다. 우리는
근처에 있는 찻 집으로 들어갔다. 가급적이면 차를 태우지 안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30살 전 후의 나이에 의외로 키가 좀
큰 편이었다. 좀 마른 듯한 몸매로 순정이와 비슷한 키에 비슷한 몸매 였다.
생머리를 어깨 밑 까지 내리고 그냥 단순한 티 셔츠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그리 특별한 모습은 아니었다. 난 우선 명함을
한 장 주면서 내 소개를 했다. 약간의 프로필과 나이를 소개하고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는 말을 했다.
“저랑... 동갑 이네요... 전 여기 살아요... 아깐... 답답하고 해서 잠시 바람 쐬러 나간 거구요... 들어오자 마자 전화번호부터
치웠어요... 그런 방법으로 전화가 올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난 사실 예전부터 여성 운전자가 맘에 들면 그렇게 접근을 해서 성공 했던 적도 있었기에 아무렇지 안게 말했다.
“그거야... 물어도 안 알려주실 것 같아서... 실례를 무릎 쓰고 한 거지요... 혹시... 아니면... 낭패 일 수 도 있어서... 조심스러
웠어요... 근데... 정말 나이가 저랑 동갑 이세요?... 말도 안 되는데... 전 아직 결혼도 안 한 30살 정도 여자로 봤어요.......”
“아니예요... 좀 동안이긴 해도... 저 딸이 고3 이고... 아들이 고1 이예요.............................................”
한 참을 그곳에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결과 그녀의 남편은 중고차 딜러였고 남편이 낚시를 즐기는데 마침 근처 낚시터에
태워다 주고 오는 길이었다고 한다. 타던 차를 오늘 팔고 남편 매장에서 아무거나 아주 허름한 차를 타고 와서 시동이 안 걸려
낭패를 봤단다. 전화번호도 차 따라 그냥 갈 뻔 한 것을 남편이 찾아다 얹어줘서 그렇게 된 거였다고 말한다. 난 속으로 이런
기회도 오는 구나 하고 아까 이야기를 꺼냈다.
“다시 보고 싶으세요?... 그런 모습?...........................................................................”
그녀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말했다.
“농담 이예요... 호기심 이었지...................................................................................”
이런 경우 농담이 아니란 걸 난 잘 안다. 덕분에 우리의 주제가 섹스로 자연스레 넘어갔고 대부분의 여자가 그렇듯이 그녀
역시 많이 목 말라 하고 있는 눈치였으며 아까 모습이 부러움 이었던 느낌을 받았다. 이제 시간이 흘렀고 난 중간에 지연의
전화를 받았고 같이 이야기 중이라 말해주고 나중에 통화하자고 했다.
“근데... 여태 이야기 했는데... 이름이 뭐예요?... 전... 아까 명함을 드렸는데..............................................”
“그거... 꼭 알아야 해요?...........................................................................................”
난 앞으로 알고 지내고 싶다고 말을 한 후 다시 물었다. 그녀도 알고 지내고 싶단 말엔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전... 혜원 이라 해요... 황혜원...................................................................................”
난 그 자리에서 전화번호에 이름을 재입력하고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을 한 후에 일어섰다. 그녀 아파트가 바로 옆에 보이는
곳이였다. 인사를 하고 돌아서려는데 그녀가 말을 했다.
“저기요... 혹시.. 이 매장 어디 있어요?..........................................................................."
난 매장 위치를 설명 해주고 왜 그러는지 물었다.
“아니요... 안 그래도 우리 시어머니가 내일 소파를 하나 사주겠다고 했거든요... 매장에 가본다고... 그게 어딘지 모르겠다고
하시던데요............................................................................................”
“매장을 가보겠다는데... 어딘지 모르겠다는게 말이 되나요?....................................................”
난 의외라는 듯이 물었다.
“그게... 거기서 데리러 온다고 그러던데요..........................................................................”
세상에 이런 일도 있나 싶었다. 아무리 우연 이라지만. 난 아까 받은 내용을 상세히 묻고 주소를 체크해 봤다. 정확했다.
“난... 웃으면서 이런 인연도 있네요.... 내일 같이 오세요... 제가 잘 해드릴께요..................................”
“아니예요... 우리 어머닌 전 아무 것도 결정 못하게 하시거든요... 그냥 주는 데로 얻어 쓰면 되요.... 그리고 알면서 모르는 척
연기 하려면 더 힘들어요....................................................................................”
“그래요... 그럼 대신 좋은 거 선택하게 해드릴께요... 혜원 씨가 쓰실 거니까.........................................”
세상엔 별 희안한 인연도 있었다. 내일로 잡혀진 지연과의 D-day 오늘 있었던 카섹스 장면 그걸 훔쳐보던 혜원과의 만남은
다시 이어지는 그녀 시어머니의 전화 세상이 희안한 요지경이란 생각을 하며 내일은 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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