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이야기 - 30편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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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아르바이트 이야기 - 30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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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28,792회 작성일 23-03-02 17:00

본문

수정이의 닫혀있던 입술을 혀끝으로 가르면서 빨았다. 수정이의 입술이 열린다. 수정이의 혀가 치열 사이로 빠져 나온다.
우리 둘의 혀가 엉킨다. 내가 강하게 빨아들이자 수정이의 머리가 조금 들려 올라온다.
 

"하앙... 하아앙... 하아................"
 

수정이의 입술과 혀를 빨아당긴다. 계속해서 턱을 지나서 목으로 미끄러져 내려간다. 수정이의 머리는 다시 침대로 천천히
내려간다. 
좌우로 도리질을 치다가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려버린다. 내 입술은 수정이의 목 곳곳을 입술로 지긋이 누르며
혀 끝으로 쓸었다. 
수정이의 잔디를 덮은 내 손이 그 절벽 아래의 계곡으로 내려가려고 한다. 그런데 수정이가 힘을 꼭 주어
허벅지를 닫아서 내려오지 못하도록 한다.
 

"하아................"
 

내 입술은 수정이의 목에서 가슴으로 아주 천천히 미끄러져 내려온다. 가슴을 덮어서 가리고 있는 수정이의 손을 내 턱으로
밀어낸다. 
내 귀로 수정이의 거친 숨이 쏟아진다. 수정이의 이빨이 내 귀를 지긋이 물어버린다. 내 귓볼을 아주 사정없이
빨아댄다. 
나는 깜짝 놀랐다. 귀에서부터 온몸으로 손끝, 발끝까지 전율이 퍼진다. 내 몸이 떨린다. 내 몸이 녹아내린다.
나도 수정이의 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거친 숨결에 따라 오르내리는 가슴을 얼굴로 누르기도 한다. 가슴덩어리가 폭신하게
내 머리를 받쳐준다.
 

수정이의 단단한 젖꼭지가 내 뺨을 건드린다. 그 젖꼭지를 입술로 감싸고 혀로 좌우로 돌리면서 비빈다. 젖꼭지가 화를 내며
부풀어 오른다. 
나는 그 젖꼭지를 유륜과 함께 입안으로 빨아들인다. 수정이의 허리가 뒤틀리고 엉덩이도 들썩거린다.
 

"하아아... 으흥... 미치겠어... 흐윽.............."
 

젖꼭지를 점점 힘주어 강하게 빤다. 엉덩이가 더 요란하게 들썩거린다. 수정이의 팔이 내 머리를 감싼다.

"하악... 으흥... 하악... 흐윽............"
 

위 쪽이 복잡하니까 닫혀있는 수정이의 허벅지에서 힘이 서서히 빠지고 느슨해진다. 그 틈을 타서 내 손은 언덕에서 재빨리
미끄러져 내려가서 수정이의 조개를 살짝 감싼다. 
살집이 별로 없어서 한 손에 묻히듯 쏙 들어온다. 수정이가 또 몸을 부르르
떤다. 
그래도 나는 손바닥으로 지긋이 누르면서 천천히 회전시킨다. 손가락을 세워서 손가락 끝으로 지긋이 누르기도 한다.
내 손은 수정이의 열기와 습기로 벌써 끈적거린다. 우리가 듣기에 민망할 정도로 질퍽거리는 소리가 난다.
 

"하악............" 


수정이의 두 다리를 활짝 열게 하고 그 사이로 들어가서 무릎을 꿇고 앉았다. 수정이의 가슴이 내 머리에 눌려 일그러진다.
엄마의 가슴처럼 포근함과 탄력이 내 머리를 감싼다. 젖꼭지를 입안으로 빨아들여서 오물거린다. 입술과 혀로 물다시피 하여
빨아 당기기를 계속했다.
 

"하아... 그만... 하아아............."
 

수정이는 말은 그렇게 했다. 그런데 수정이는 내 머리를 감싸고 가슴을 위로 치켜 올리며 내가 빨기 쉽게 해주었다. 뒤로
젖혀진 고개가 앞으로 숙여와서 내 머리에 수정이의 뺨이 느껴진다. 
내 귀로는 수정이의 숨결이 쏟아져 내린다.

"하아... 그.. 어떡해... 하아아아.............."
 

조개에서는 열기와 습기가 내 손가락을 흠뻑 적신다. 조개는 촉촉하고 미끄럽게 내 손가락을 안으로 빨아당기는 것처럼 내
손가락이 잠긴다.
 

"하아아... 그... 그거............."
 

수정이는 두 손을 들고 허공에서 휘저으며 뭔지 모를 말을 뱉는다. 수정이는 두 손으로 내 머리를 가슴에서 자기 얼굴로 당겨
갔다. 
수정이의 빨간 입술이 내 입술을 강하게 빨아들인다. 젖꼭지를 집게와 가운데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누르면서 가슴을
통째로 움켜쥔다. 
수정이의 몸이 꼬이면서 엉덩이가 움직인다. 수정이가 입을 떼고 신음한다.
 

"하아아... 나... 아앙........."
 

흠뻑 젖은 동굴 속으로 손가락이 빨려 들어간다. 그러나 여린 돌기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려는 듯이 덤벼든다. 나는 힘을
주어 손가락을 깊숙이 밀어 넣는다. 
걸리는 것들을 좌우로 헤치면서 내 손가락은 깊숙이 들어가서 박혀있다.
 

"하악... 하악... 하아아............."
 

수정이의 입술이 거칠게 움직이고 내 손가락도 거칠게 움직인다. 수정이의 엉덩이도 따라서 움직인다. 내 손가락이 조용하면
수정이의 혀가 내 입 안으로 들어와있다. 
수정이의 엉덩이도 따라서 조용하다. 수정이의 혀를 빨면서 또 손가락을 움직인다.
수정이의 엉덩이와 입술이 다시 움직인다. 동굴에서 나는 질퍽거리는 소리가 점점 요란해진다. 수정이의 허리는 꼬이고 허리
아래쪽은 요동을 친다. 
엉덩이가 들려 올라가고 다시 내려온다. 내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조여온다.
 

나는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내 머리도 수정이의 잔디로 내려갔다. 내 손가락이 파고들어 움직이는 그곳으로 내 입이
갔다. 
수정이의 조개에서 올라오는 후끈한 열기가 내 얼굴로 올라온다. 수정이의 두 팔이 내 어깨를 잡는다.
 

"하아... 보지마... 하악... 부끄... 하아..............." 

"너무 예쁘거든........"

"아아... 거기는.............."

수정이는 다급한 듯 내 머리를 잡았다. 벌어진 틈 사이로 분홍색을 띤 덩어리가 습기에 흠뻑 젖어있다. 긴 틈의 좌우에는
약간 볼록한 부분은 깨끗한 옅은 갈색이다. 
언덕 너머 위쪽에는 수정이의 엉성한 잔디이다. 한동안 나는 감탄하면서 그곳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두 장의 얇은 꽃잎은 흠뻑 젖은 채로 맞붙어있다. 지난 번에 처음 보았던 그 모습 그대로이다. 색깔 하나
변한 것이 없다.
 

"하아... 하아아아... 이제 그만..........." 

"이렇게 예쁜데... 왜 그래?............"

"야아아... 부끄러운 내 생각은 안 해?.........."

"처음에도 그러더니... 아직도 그래?.........."

"그게 벌써 몇년 전 일이잖아............"

"그니까... 넌 아직 여기도 깨끗하고 예뻐..........."

"이 변태... 더러운 곳을 왜 깨끗하다고 하는데?............."
 

수정이는 내 머리를 밀쳐내려고 한다. 나는 오히려 더 가까이 다가가서 코를 촉촉한 조개에 대고 문지른다. 내가 혀를 내밀어
따뜻하고 도톰한 조개를 핥았다. 
그러면서 손가락은 동굴 안에서 계속해서 꼼지락거린다. 수정이가 기겁 할 정도로 놀란다.
 

"하아아아... 뭐해?.. 하악... 변태... 하아............."

좁은 동굴에서 내 손가락이 움직이기도 쉽지 않은데 제대로 조여온다. 수정이는 양쪽 허벅지에 힘을 주어 내 머리를 꽉 조여
버린다. 
동굴 속에 있던 내 손을 빼고 두 손으로 수정이의 양쪽 엉덩이를 움켜쥔다. 혀를 길게 내밀어 조개를 샅샅이 핥는다.
입술로 클리토리스를 덮고, 혀끝으로 누르면서 돌린다. 표피에 덮인 채로 한참을 빨았다. 수정이의 허리가 들리고 엉덩이가
위로 들린다.
 

"하아... 죽을 것 같아... 변태야... 하아................"
 

두 손으로 균열의 양쪽을 밖으로 젖혀서 활짝 열었다. 혀를 좁은 계곡 안으로 밀어 넣고 할짝거린다. 입술로 걸리는 것을
모두 지긋이 누르면서 빨아버린다. 
젖은 조개는 더 흥건해온다. 수정이의 두 다리가 내 어깨로 걸쳐진다. 엉덩이가 들썩이며
요동을 친다.
 

"하아... 하지 말라니까... 하악... 하아..............."
 

그런데 수정이는 조개를 내 입으로 들어올린다. 손은 내 머리를 잡아서 조개로 누른다. 내 입술과 혀는 조개를 덮고 빨면서
떨어질 줄을 모른다. 
수정이가 내뿜는 액체는 모조리 내 입 안으로 빨아들인다.
 

"크으윽.. 흐으윽... 제발 그만... 하악... 하아............."
 

수정이는 내 머리를 힘껏 당겨올렸다. 두 팔로 내 목을 안고 키스는 점점 거칠어진다. 내 입술과 혀가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내 남성이 수정이의 아랫배를 압박하다가 미끄러져 내려가서 조개에 닿았다. 수정이는 키스를 멈추고 놀란 눈을 한다. 나는
이제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삽입을 준비했다. 
촉촉한 균열을 좌우로 열고 남성이 파고든다. 뜨거운 늪 속으로 남성이 잠겨
들어간다. 
계곡은 다시 닫히면서 남성을 가두려고 한다. 남성은 몸부림을 치고 끝부분은 동굴의 입구로 박힌다.
 

"이제 들어간다............" 

"하아............"

"아플꺼야.........."

"어?... 왜 아파?... 우리 처음이 아닌데도 아파?... 아악!............."
 

수정이가 뭐라고 말하는 틈을 타서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힘껏 밀어 넣었다. 수정이가 비명을 지르며 내 가슴을 밀어내려고
한다. 
순식간에 눈물 방울이 두 눈에서 쑤욱 빠져 나와서 좌우로 굴러 내린다. 수정이의 벌어진 입은 다물어지지 않는다.
수정이가 잡고 있던 내 어깨가 쓰리며 따갑다.
 

"수정아... 미안... 많이 아파?.........." 

"하아아... 아니야.. 다 들어 온거야?.........."

"아직 반도 안 들어갔어..........."

"하아... 처음이 아닌데도 아프구나..............."

"조금 있으면 괜찮아져... 긴장을 풀어야 해.............."
 

내가 또 밀어 넣을 줄로 알았는지 수정이가 미리 두 눈을 질끈 감고 이를 악문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해 한번 더 쑤셔 박았다.
수정이의 엉덩이가 아래로 눌려서 일그러지면서 남성은 거의 다 들어갔다. 수정이의 얼굴을 있는 대로 찡그리고 온 몸은
얼어 붙은 듯이 굳어있다.
 

"이 정도면 됐어... 긴장하지 마............." 

"흐으으.. 참을만 해... 걱정 말고 움직여봐.............."
 

우선 수정이 몸에서 긴장이 풀리도록 해야 했다. 나는 한참 동안을 수정이의 가슴과 어깨를 주무르고 쓰다듬었다. 동굴을
꽉 메우고 있는 남성은 기다리기 싫다고 자꾸 껄떡댄다. 
나는 조심해서 천천히 조금씩 빼고 밀어 넣기를 반복했다. 가끔씩
수정이는 입술을 깨물기도 했다.
 

"아직 아파?.........."

"하아... 쪼끔... 따끔거리네..............."

"차라리 다음에 할까?.............."

"다음에는 안 아픈가?... 차라리 지금 끝까지 해............."

"이제 얼마 안 남았어.............."
 

수정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남성을 끝부분만을 남기고 천천히 뽑아 올렸다. 동굴 안에서 속살이 달라붙어서 나오는 듯
하다. 
그 다음에는 사정 봐주지 않고 힘껏 쑤셔 박았다. 수정이가 참고 있던 한숨을 내쉰다. 그런데 동굴 속은 약간 미끄러워
지기는 했어도 여전히 뻑뻑하다.
 

"잠깐... 세게 하지 말고.. 천천히 하면 안돼?............." 

"아프더라도 참고 빨리 해버리는 것이 좋을텐데?..........."

"그게 아니라.. 안에서 니꺼 느끼고 싶어.........."

"지금은 아파서 별 느낌이 없을텐데?............."

"아냐... 그래도 뭔가 느껴져... 하아... 내가 이거를 그 동안 얼마나 느끼고 싶어했는데............"
 

수정이가 요구하는 대로 나는 천천히 뽑아 올리고 천천히 밀어 넣기를 반복했다. 그런데 이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내가 밀어넣을 때에는 수정이도 어쩔 수 없이 가만히 있는다. 그런데 뽑아낼 때에는 수정이도 엉덩이를 같이 들어올리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내가 너무 많이 빼내서 완전히 빠져 나와버리고 다시 삽입한 적도 있다. 나야 아무래도 좋지만 수정이가
아직은 아파할 것 같다.
 

"하아아... 태현아... 미안해. 많이 힘들지?............" 

"그런 소리 하지 마... 나는 아프지는 않거든.................."
 

나는 넣고 빼면서 가끔씩 힘을 조금씩 주고 또 속도도 약간 빠르게 했다. 수정이에게 아픔이 웬만큼은 지나간 것 같다.
뻑뻑한 것도 덜해져서 웬만큼은 비교적 수월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그런데 나에게 문제가 생겼다. 나에게 임박해온 것이다.
좁고 답답한 동굴 안에서 조여오는 바람에 이 불쌍한 육봉이 더 이상 버텨내지 못하는 것이다. 육봉은 동굴 안에서는 심하게
껄떡거리고 내 움직임은 거칠어진다. 
수정이의 본능은 뭔가를 알아차린 것 같다.
 

"하아아... 이제 괜찮아... 마음대로 해.........."


나는 수정이가 아프면서도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수정이가 참아내겠다는 것으로 알고 나는 힘을 강하게 주면서
박았다. 
수정이가 두 손으로 내 가슴을 떠받쳐준다. 내 귀가 멍 해지고 정신이 아득하며 몽롱해진다. 그런데 갑자기 수정이의
입에서 다급해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악... 나 이상해져.............."
 

혹시 수정이가 절정에 도달한 것을 느끼는 것일까? 이 말이 사실일까? 나는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말은 이상하게 나를 엄청 자극했다. 
육봉은 폭발할 것처럼 격렬하게 움직이며 무서운 기세로 빠르게 박아댔다. 수정이도
가끔씩 조여와서 통증이 온다. 
안그래도 좁은데 진동하듯이 아래위를 조여오는 바람에 육봉이 빠져나가려는 것 같다. 그런데
수정이의 두 다리가 내 허리를 힘주어 감는다.
 

"하아아... 가만... 움직이지마.. 나 이상해................."
 

수정이가 두 눈을 질끈 감고 음부를 치켜 올리려고 바둥거린다. 갑자기 허리가 휘면서 수정이의 두 다리가 내 허리를 힘껏
조여온다. 
수정이의 몸이 굳으면서 음부가 퍼덕인다. 아직 동굴 안에 갇혀있는 육봉이 뜨거운 물을 뒤집어쓰는 느낌이 온다.
수정이의 질벽이 진동하는 것처럼 조여온다. 수정이의 절정인 것 같다. 수정이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나도 지금이다. 나는
마지막으로 깊이 쑤셔 박은 채로 움직임을 멈춘다. 
내 엉덩이로 힘이 쏠린다. 나는 머리 속에서 폭죽이 터지는 것처럼 수많은
불빛이 반짝이는 것을 느낀다. 
막힌 담이 무너지고 한꺼번에 쏟아져 나가는 기분이다. 시원한 분출이 일어났다.
 

수정이가 내 상체를 당겨서 부등켜 안는다. 우리 두 사람의 몸이 빈틈없이 포개져서 밀착해있다. 수정이는 감았던 눈을 뜨고
내 목을 당기며 내 입술을 덮는다. 
우리는 부드럽게 조용히 키스했다. 나는 수정이를 안은 채 몸을 굴려서 옆으로 마주보고
누웠다.
 

"하아아.. 자기꺼 두 번째 받았다... 헤헤........." 

"이번에도 임신할래?..........."

"당연하지... 나... 태현이 너 닮은 아기 낳고 싶어.........."

"그럼.. 외계인 아기일텐데?... 하하.............."

"이제 나도 외계인 됐을껄?............."

"너... 생리 언제 끝났어?......."

"몰라... 잊어먹었어........."

"뭐야?.........."

"그걸 왜 알고 싶은데?..........."

"야아아... 우리 콘돔 없이 했잖아........."

"당연하지... 그래야 임신이 되죠............."

"얘가 정말?... 너 과학고 출신 맞아?............"

"왜?... 임신 할까봐 겁나?............"

"너는 아무렇지도 않아?..............."

"난 걱정 하나도 안 해. 이제 곧 생리 시작할꺼거든... 메에렁!............."

"아휴.. 요걸 그냥..........."


"끝났다고 까불어라............."

"알았다... 일어나서 씻으러 가자..............."

"이렇게 우리의 두번째 경험이 끝났다..........."

"난... 이래서 싫어................"

"싫어?... 뭐가 맘에 안들어?..........."

"처음 하는 애들은 너무 아파하고... 나도 너무 조심해야하고........"

“한마디로 재미가 없다 이거니?...........”

“완전 중노동이야..........”

"기다려봐... 내일은 하나도 아프지 않을꺼니까... 기대해... 헤헤.........."
 

우리는 욕실로 갔다. 나는 한수정을 욕실 안으로 밀어 넣고 주방에 가서 커피메이커에 커피를 얹었다. 정수기에서 냉수 한
컵을 받아서 마신 후에 욕실로 갔다. 
나는 물에 적신 치솔에 치약을 짜얹어서 한수정에게 건넸다. 한수정이 치솔을 받아서
입에 물고 입을 꼭 다문다. 치솔을 문 양쪽 볼이 볼록 튀어나와있다. 
한수정은 천천히 치솔질 몇 번을 하더니 치솔을 입에
문 채로 팔을 떨어뜨린다. 그냥 치솔만 입에 단단히 물고 멍하니 서있다. 한참 후에 보니까 치솔질을 하지 않고 치솔을 손에
든 채로 입을 꼬옥 다물고 그냥 하염없이 서있다. 
한수정은 세면기 옆의 벽으로 기대고 서서 내가 양치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왜 그러고 서있어?... 양치 안 해?......."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네... 손가락 하나도 못 움직이겠어........."

"어리광쟁이........"

"진짜야... 엄청 어지럽기거든요..........."

"빈혈 있니?........"

"나 철분도 많고... 피도 많거든... 지금 이러는 것은............."
 

한수정은 말을 끝까지 하다 말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나는 서둘러서 내 양치를 먼저 끝냈다.
 

"이리 와..........." 


나는 한수정의 턱을 들어올렸다. 한수정이 다소곳이 내게 입을 내민다. 나는 한수정의 손에서 치솔을 받아서 잡고 수정이의
입 안에 넣는다. 이빨 완쪽, 앞, 오른쪽, 위, 뒤, 아래를 골고루 둥글게 아래 위로 꼼꼼하게 문지른다. 
남의 이를 닦아주기가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치솔로 잇몸도 골고루 마사지 하듯이 문지른다.
 

"혀... 내밀어........."
 

한수정이 혀를 길게 내민다. 혓바닥도 골고루 치솔질을 한다. 치솔을 거꾸로 해서 입 천정도 문지른다. 볼의 안쪽 상피부분도
이쪽 저쪽을 골고루 문지른다.
 

"이제는 깊이 넣을꺼야..........."
 

한수정이 눈을 깜박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한수정의 혀를 둥글게 마사지 하듯 치솔질을 하며 점점 깊숙이 들어갔다. 한수정이
두 눈이 금방 동그래지고 캑캑거린다. 입 천정도 그렇게 하면서 가능한 한 치솔을 깊이 넣었다. 
한참을 캑객거리는 한수정의
두 눈에 눈물이 글썽해진다. 수정이가 입 안에 들어있던 하얀 한모금을 세면기로 뱉어낸다. 나는 컵에 가그린을 몇 방울 떨어
뜨리고 물을 받아서 입에 대준다. 한수정이 한 모금 입에 머금고 두 눈을 감고 울걱거린 후에 세면기로 뱉어낸다. 떠 한 모금
입에 머물고 고개를 치켜들고 목 안쪽 깊숙하게 헹구어 낸다.
 

"이제 너 혼자 해.........." 

"다했는데?..........."
 

한수정이 입술을 아래위로 활짝 벌리고 딱 붙은 하얀 치열을 나에게 보인다. 입을 좌악 벌리고 혓바닥을 길게 내밀어서 내게
보여준다.
 

"대충 얼버무리지 말고 몇 번 더 헹궈... 세균 때문에 안돼............" 

"너는 아까 대충 했거든..........."

"너는 너니까 더 깨끗하게 해야지..........."

"결벽증 있어?............"

“너한테만.............”

“지인짜.........”

나는 대답 대신 샤워기로 가서 물을 틀어서 미지근한 물이 나오게 했다.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 아래로 들어섰다. 머리로
쏟아지는 물벼락을 맞으며 정신이 차려지도록 물을 찬물 쪽으로 틀어버렸다. 
한수정이 나를 보고 서서 찬물 때문인지 아니면
부끄러움 때문인지 머뭇거린다. 나는 다시 미지근한 물로 돌렸다. 한수정이 물줄기 속으로 손을 넣어보더니 그제서야 안심
했다는 듯 나에게 덤벼들었다. 등 뒤에서 가슴을 내 등으로 밀어붙이며 백허그를 한다. 한수정 몸의 가슴 배 그리고 허벅지의
탄탄한 볼륨이 만드는 굴곡이 내 등과 허리 그리고 허벅지로 밀착해온다.
 

나도 돌아서서 한수정을 돌려세우고 백허그를 깊숙하게 했다. 한수정이 내 손을 당겨가서 가슴을 덮는다. 나는 손에 잡히는
만큼 지긋이 움켜쥐고 내 쪽으로 당긴다. 한수정은 엉덩이를 내 쪽으로 내밀면서 내 남성에 대고 비빈다. 그 녀석은 엉덩이
사이로 파고들려고 한다. 그 녀석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해준다.
 

"앗.... 어떡해?..........." 

"왜?............"

"나한테는 여자용 샴푸가 없는데?.........."


"괜찮아... 있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나?... 하하하.. 단백질 머리카락 헹구어내는 데에는 약산성 샴푸면 충분해... 남자꺼면
 어때?... 
아까도 그냥 네껄로 했거든............."
 

"나는 린스도 안 쓰는데..........." 

"나도 안쓰면 돼............"
 

우리는 물을 잠그고 나는 손바닥에 샴푸를 짰다. 한수정이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할 수 없이 나는 샴푸를 한수정의 머리에
발랐다. 내가 쓰는 것보다 대여섯배 더 많이 들어간다. 나는 열 손가락을 모두 세우고 수정이 머리카락 사이를 두피까지
마사지했다. 그래도 샴푸가 부족하다. 샴푸를 더 짜서 계속 문질렀다. 한수정이 목에 힘을 단단히 준다.
 

"왜... 이렇게 오래 문지르는데?..........." 

"약산성이잖아?... 작용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참나... 머리 감는 것도 세월아 네월아네.........."

"시간 많거든........"

"피곤하거든... 서있기도 힘들어..........."

"누가... 그렇게 용을 쓰래?............."

"너 정말!.........."

"눈 부릅뜨지 말고 감아... 샴푸 눈에 들어가면 각막 상해..............."

"으이구우..............."
 

나도 머리에 샴푸를 했다. 내가 내 손으로 문지르는 것을 보고 있던 한수정이 내 손을 당겨 내렸다. 자기 손에 샴푸를 짜더니
내 머리로 덤벼들었다.
 

"목에 힘 줘..........." 

"피곤하다며?........"

"약산성이라고 대충 하지 말라며?... 너는 왜 대충 하려고 해?..........."

"나도 피곤해..........."

"남자니까 피곤해도 참아야지!... 여자인 나도 참는데... 군대에까지 갔다 왔으면서............."
 

수정이의 손가락이 내 머리를 문지른다. 수정이는 힘을 준다고 주는 모양인데 너무 약해서 내게는 간지러울 정도이다. 내
손도 같이 문질렀다. 한참 후에 우리는 물을 틀고 머리를 헹궈낸 후에 물을 잠갔다. 
나는 하얀 목욕 타올에 바디워셔를 짜서
거품을 냈다.
 

"남자용이다..........." 

"비누면 돼............"
 

수정이가 가고 나면 샤워할 때마다 이 말들을 잊지 못하고 생각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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