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이야기 - 5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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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의 오피스텔 앞에서 차가 멈추고 우리는 차에서 내렸다. 나는 돈을 주고 열쇠를 되돌려 받았다. 최은희는 오피스텔
건물 안으로 들어선다. 그런데 최은희의 팔짱은 풀리지 않았다. 나와 최은희는 같이 엘리베이터에 탔다. 그녀는 3층 버튼을
누른다. 엘리베이터는 문이 닫히고 덜컹 소리를 내며 위로 올라간다. 갑자기 내가 마치 아주 아득한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나는 혼잣말처럼 웅얼거렸다.
"문 앞에까지 모셔다드리고 갈께요............."
우리는 최은희의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섰다. 그녀는 나에게 소파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고 욕실로 들어간다. 한참 후에 나온
그녀는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다.
"지루했지?...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나이를 먹으니까 화장을 안 할 수도 없거든... 그거 빨리 지우느라고.........."
"나는 괜찮으니까... 누나 할 일 하세요.............."
그녀는 주방 쪽으로 갔다. 나는 전화기를 열어보았다. 지혜에게서 카톡이 와있다. 보내온 시간은 한시간쯤 전이다.
"멀었어?............"
말풍선 앞에 있는 1자가 사라졌으므로 나는 답장을 보내야 하는데 나에게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 야심한 밤에
최은희의 오피스텔에 와있다는 말을 쓸 수야 없지 않은가? 고민 끝에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
"이제 저녁 먹는 중.........."
"신촌 파스타집?........."
"오늘은 강남..........."
"오빠는 시험공부 안 해서 좋겠다........."
"내년에 복학하면 나도 시험 있거든요.............."
최은희가 주방에서 탁탁 소리를 내더니 접시와 잔을 탁자로 들고 온다. 또 와인 병을 가져와서 나는 코르크 마개를 뽑아냈다.
최은희가 내 옆자리로 앉는다. 나는 두 잔에 와인을 정성껏 따른다. 우리는 잔을 들어서 건배하고 잔을 입으로 가져간다.
최은희는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
"왜요?.........."
"와인 맛이 약간 강하지?... 태현씨 마음에 드나 해서..........."
"마음에 들어요... 아주 좋아요........."
"하아... 그럼... 다행이다........"
최은희가 한 손을 들어 내 머리칼을 조심스레 쓸어 올려준다. 그녀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내게 들린다. 내 가슴이 두근거린다.
화살이 지금 활시위를 떠나면 안 된다. 나는 나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뭔가를 해야 했다. 나는 접시에 있는 치즈 조각의
포장을 뜯어서 나이프로 절반으로 잘랐다. 내가 하는 것을 보고 있던 최은희는 한쪽을 내 입에 넣어주고 다른 한 쪽은 자기
입으로 가져간다. 우리는 치즈조각을 씹으며 와인을 마셨다. 나는 내 가슴이 아련해지는 것을 느끼며 최은희의 얼굴을
쳐다본다. 오늘 하루 종일 최은희와 같이 있었는데 이제야 생각이 난다.
최은희가 입고 있는 그 옷은 지난 날 한수정이 입었던 옷과 똑같다. 매우 얇은 라운드티는 아주 옅은 살색인지 분홍색인지
헷갈린다. 살색과 같은 색이다. 언뜻 봐서는 목과 팔 그리고 옷이 구별이 잘 가지 않는다. 소위 말하는 누드톤이다. 여기에
옅은 초록색의 짧은 스커트. 거기에 아주 밝은 갈색의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하얀 운동화를 신은 그 모습은 바로 최은희가
아니라 한수정이었다. 그제서야 나는 얼굴에 미소를 띄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아... 누나.........."
"하루 종일 수정이 생각 많이 했어?......"
"예...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수정이가 나한테 부탁했거든... 내가 태현씨와 만날 때, 태현씨가 수정이를 생각하게 해달랜다... 내가 어쩌겠어?......"
"어떻게 그런 부탁을 할 생각을 하지?........"
"그래서... 내가 어떤 옷을 입고 만나면 좋겠느냐고 물었거든... 수정이가 날더러 이렇게 입으라는 거야... 수정이 말로는
수정이가 이렇게 입고 태현씨를 만났는데... 태현씨가 너무 좋아했다던데........."
"맞아요... 지금부터 4년 전 얘기네요... 우리가 설악산에 갔을 때니까.............."
"이렇게 입으니까 오늘 나한테 옛날 기분도 났거든요... 또 태현씨도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내 옷 속을 자꾸 들여다봤지?..
그것도 좋던데... 하하............"
"으음.........."
"수정이가 많이 생각나고... 보고 싶지?........."
"그래요................"
나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느꼈다. 내 눈길은 최은희의 가슴으로
갔다. 조그마한 두 개의 젖꼭지 부분이 톡 튀어나온 것이 브래지어는 아까 빼놓고 왔나 보다. 육중한 가슴이 위로 융기했다가
가라앉는다. 나는 두 눈을 꼬옥 감아버렸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여인은 한수정의 모습을 한 최은희이다. 아무리 최은희가
한수정의 옷차림을 했어도 최은희가 한수정이 될 수는 없다. 그런데 왜 나는 최은희에게서 한수정을 느낄까? 한수정이 자기
인생의 절반 정도를 최은희와 보냈으니까 수정이는 나를 알고 지낸 세월보다 훨씬 더 많은 세월을 최은희와 보냈다.
두 사람은 말하는 것, 숨 쉬는 것, 눈을 깜박이는 것까지 너무 닮았다. 최은희는 큰 한수정, 한수정은 작은 한수정 같다.
그런데 한수정의 아주 미세한 숨결이 내 뺨에, 내 귀에, 내 목에 느껴진다. 아련한 내 가슴이 너무 안타까워진다. 최은희가
내 머리카락을 다시 쓸어 올린다. 바로 한수정의 손길이다. 내가 자고 있을 때 내 옆에 앉아서 내 얼굴을 들여다보며 내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던 바로 그 손길이다.
"나를 보면서 수정이를 생각하는 것은 좋은데... 나를 수정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해... 나는 최은희니까.........."
나는 두 눈을 떠버렸다. 최은희의 얼굴이 내게 가까워진다. 내 기억 속에서는 한수정의 얼굴이 너무도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우리의 입술이 마주 닿았다. 그런데 내게는 아직 아무런 느낌이 없다. 이것이 한수정이 아닌 최은희의 입술과 하는 거짓된
키스이기 때문일까? 내 기억 속에서는 한수정에게서 느꼈던 상큼함이 서서히 되살아난다.
나에게 고민이 몰려온다. 한수정을 간절히 원하고 안타깝게 바라는 것은 내 마음이다. 그렇지만 지금 내 입술은 최은희의
입술과 마주 닿고 있다. 내가 용기를 내야 하나? 최은희의 숨결이 내 얼굴로 쏟아진다. 이제는 가는 숨결이 아니라 벌써
제법 거칠어져 있다. 그에 따라서 내 가슴도 점점 더 요란하게 두근거리고 내 숨결도 거칠어졌다. 나는 내 몸이 뜨거워짐을
느끼며 내 입술로 최은희의 입술을 가볍게 물고 조심스럽게 빨아당겼다. 혀 끝으로는 내 입 안에 들어와있는 그녀의 입술을
핥았다. 잠시 후에는 최은희의 입술을 통째로 내 입안 가득히 빨아들였다. 도톰한 아래 입술을 그리고 또 얄팍한 윗입술.
"아아... 아음... 으음..................."
최은희의 한쪽 팔이 내 뒷목으로, 다른 팔은 내 어깨로 간다. 나도 최은희의 허리를 두 팔러 감아서 내 쪽으로 당겼다. 그녀의
가슴이 위로 들리면서 내게 부딪쳐와서 일그러지며 내 가슴을 뭉클하고 누른다. 최은희도 내 입술을 빨아당긴다 열려있는
최은희의 입안으로 내 혀를 밀어 넣었다. 내 혀는 그녀의 가지런한 치열 그리고 그녀의 잇몸까지 휩쓸고 다녔다. 나는 혀를
최은희의 입 안으로 아주 깊숙이 밀어 넣었다. 그녀의 혀가 따라서 움직인다. 우리 둘의 혀가 엉킨다. 나는 최은희의 혀를
내 입으로 빨아당겼다. 최은희의 입에서 내 입으로 그녀의 타액이 흘러 들어온다. 그녀의 탄식은 비음으로 바뀐다.
"하아앙... 아항............."
우리는 한참 동안 키스에 열중하여 서로의 입술과 혀를 빨았다. 나는 최은희의 등과 허리를 쓰다듬었다. 최은희는 내 손을
잡아서 가슴으로 가져갔다. 나는 손가락을 좌악 펴서 그녀의 가슴 한쪽 전체를 덮고 쥐었다 놓기를 반복했다. 내 혀를 빠는
최은희의 입에 힘이 들어간다. 나는 최은희가 옷을 입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녀의 온기가 내 손에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의 가슴 봉우리를 지긋이 움켜쥔 채로 쥐어짜듯이 비틀었다. 최은희는 가슴을 내 가슴으로 한 껏 들이
밀면서 허리도 따라서 비틀린다. 그녀의 고개가 돌아가면서 긴 탄식이 쏟아져 나온다.
"아아아... 하아아아.................."
나는 두 손으로 양쪽 가슴을 움켜쥐고 비틀면서 천천히 원을 그렸다. 최은희의 두 손이 내 두 손목을 잡는다. 그녀는 입을
떼어내고 얼굴을 내 목에 댔다. 그녀의 혀가 내 목과 귀를 핥기 시작했다. 나도 그녀의 반대쪽 목덜미를 혀로 핥았다. 그녀의
귀를 통째로 내 입 안에 구겨넣고 입술로 물었다. 나는 입 안에서 혀로 귀의 곳곳을 누르고 핥았다. 나중에 입술로 꼭 문 채로
천천히 빼냈다. 그녀는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고개를 움츠리고 신음했다.
"아흑... 하지마... 하악... 거기 내 성감대야..... 아흐흑................."
우리는 서로의 볼을 마주 댔다. 나는 최은희의 이마에 내 볼을 갖다 대고 아주 지긋이 눌렀다. 최은희의 눈과 코를 내 뺨으로
덮었다. 최은희의 입술을 내 뺌에 대주자 최은희가 오물거리던 입술을 아주 지긋이 눌렀다. 내 얼굴에 최은희 얼굴의 곳곳이
느껴졌다. 최은희는 앉은 자세에서 마치 만세를 부르듯이 두 팔을 들어올렸다. 그녀의 가슴이 위로 봉긋하게 들려 올라갔다.
가슴이 상당히 도발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그녀의 뽀오얀 얼굴에는 붉은 기운이 얼기설기하게 퍼져있다.
나는 최은희의 의도를 단번에 알아차리고 그녀의 라운드티의 아랫 자락을 감아올렸다. 티셔츠는 스키니처럼 몸에 너무 달라
붙어있어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했다. 최은희의 하아얀 배와 귀엽게 톡 튀어나온 배꼽이 이미 드러나있다. 최은희의 팔이
내려와서 티셔츠의 앞자락을 양손으로 움켜쥔다. 이제 가슴의 아래 부분이 둥그렇게 드러나 있다.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나는 최은희의 한쪽 팔을 티셔츠에서 빼냈다. 그 팔은 옷 속에서 양쪽 가슴을 덮듯이 가린다. 그 다음에 나머지 팔을 빼냈다.
나는 라운드티를 그녀의 목까지 말아올렸다. 이제 그녀의 허어연 가슴덩어리 두개가 그녀의 양쪽 손에 덮여있다. 이 모습을
보는 순간 내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나는 그녀의 티셔츠를 머리 위로 벗겨냈다. 이제 최은희의 윗 몸은 더 이상 누드톤이
아니라 완벽한 누드이다. 내 눈 앞에 벗은 그녀의 몸이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햇었다. 너무도 갑작스런 이 상황에 내
머리 속이 텅 비어버린 느낌이다. 도대체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다. 옅은 갈색의 양쪽 어깨와 가슴으로 모아진 두 팔 그리고
갇혀있던 하얀 가슴살을 덮고 있는 그녀의 하얀 두 손 불빛 아래 반작이는 그녀의 윗몸을 나는 정신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최은희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한 손으로 내 팔을 잡아당겼다.
"소파보다... 침대로............."
나도 자리에서 일어섰다. 거실에 있는 소파에서 침실에 있는 침대로 가는 사이에 최은희는 내 남방과 바지를 모두 벗겨서
방바닥에 내던졌다. 나도 최은희의 초록색 미니스커트에 옆에 달려있는 호크와 지퍼를 열었다. 스커트는 최은희의 몸을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지금껏 감싸고 있던 그녀의 소중한 부분을 드러내버렸다. 그 곳에는 아직도 끈에 매달린 검은 색의
천조각이 걸려있다. 우리는 둘 다 팬티 한 장만을 몸에 걸치고 침대에 왔다. 나는 내 문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한번
불타오르기 시작하면 끝까지 다 타기 전에는 절대로 끌 줄을 모른다. 끝까지 태우고야 마는 것이 내 문제이다.
우리는 침대 앞에 섰다. 나는 몇걸음 뒤로 물러서서 최은희의 몸을 살펴보았다. 깨끗하고 투명할 정도로 맑은 몸이 내 앞에서
불빛에 반짝인다. 앞을 향하여 볼록 솟은 가슴은 끝에 옅은 갈색의 꼭지를 달고있다. 그녀의 숨결에 따라 가슴도 오르내린다.
내 가슴은 방망아질을 요란하게 해대지만 숨은 멎을 것 같다. 최은희의 알몸은 성욕을 불러일으키는 여자의 나체가 아니라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태현씨... 자기 지금 뭐해?........."
"너무 예쁜 몸이라서 감상좀 하자..........."
"아이 참... 자기도 몸 좋은데?... 운동해?............"
"아니야.............."
최은희는 나를 위해 몸을 앞으로, 옆으로, 뒤로 돌아서준다. 그런데 팬티가 눈에 거슬린다.
"누나... 그거 아주 안어울린다... 마저 벗어버려.........."
"어?... 알았어... 그런데 부끄러운데?..........."
"그럼... 돌아서서 벗든가..............."
최은희는 돌아서서 검은 팬티조각마저 벗었다. 나도 내 팬티를 스스로 벗었다. 이제 우리는 완벽한 나신이다. 그녀는 나를
위해 돌아섰다. 한 손으로는 그녀의 은밀한 부분을 덮고있다. 몸을 이 정도로 가꾸려면 얼마나 공을 들일까? 하나의 조각처럼
완벽에 가깝다. 조각가들이 여자를 조각할 때 나체를 택하는 이유가 바로 이렇게 아름답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서로에게
이끌려가듯이 가까이 가서 서로를 부등켜 안았다. 우리 둘의 알몸이 빈틈없이 밀착한다. 최은희는 내 목을 감아당기면서
가슴을 위로 치켜올리려고했다. 그러나 그녀의 가슴이 일그러지도록 나는 최은희의 등을 감아당겼다.
최은희와 나는 입과 입이 서로 엉킨다. 입술과 입술이 그리고 혀와 혀가 서로 엉킨다. 우리는 정말 혼신을 다하여 한참 동안
서로를 빨아당겼다. 그녀는 내 뺨을 쓰다듬고 나는 그녀의 턱을 한손으로 받쳐올렸다. 최은희가 뒷걸음질을 쳐서 침대에
걸린다. 그녀는 힘없이 주저앉는다. 그리고 계속해서 뒤로 넘어지듯이 벌렁 누워버린다. 나는 최은희의 몸 위로 내 몸을
실었다. 우리의 입맞춤은 또 시작되었다. 최은희는 혀를 내 입 안으로 밀어 넣고 내 혀를 찾듯이 내 입 안을 휘젓고 다닌다.
가라앉아있던 내 혀가 떠오르자 그녀의 혀는 바로 감아온다. 내 혀를 내 입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그녀는 내 혀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내 혀를 빨아당긴다. 그녀의 입에 점점 힘이 들어간다.
"으음... 아응... 으응................"
최은희의 손은 내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내 몸은 더 뜨거워진다. 최은희의 두 다리는 내 두 다리를 칭칭 감아온다.
나는 허리 운동을 하고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거리면서 우리 둘의 그 부분은 마주 닿은 채로 비벼졌다. 그 부분은 완전 홍수가
난 것처럼 흥건하다. 나는 입을 최은희의 입에서 들어냈다. 그와 동시에 최은희의 다리는 내 다리를 풀어준다. 그녀의 손이
내 머리를 아래로 천천히 밀어 내린다. 나는 그녀의 목과 쇄골을 거쳐서 내려가는 동안에 혀를 내밀고 닥치는 대로 핥는다.
"하아아... 가슴... 하아... 젖 빨아..............."
최은희의 입에서 신음과 함께 웅얼거리는 소리가 났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고 그녀의 가슴을 입에 물었다. 가슴이 갈라지는
부분에서 시작하여 그녀의 젖꼭지에서 먼 곳을 혀로 핥으며 조심스럽게 빨았다. 두개의 무덤은 내 침으로 번들거릴 정도이다.
그렇지만 젖꼭지는 빨지도 핥지도 않고 무시한다. 최은희의 겨드랑이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팔을 들어올리자 거기에는
많지 않은 체모가 있었다. 내 혀에 침을 잔뜩 묻혀서 핥고, 찌르고, 입으로 물고 빨았다.
"하아아... 변태야... 젖꼭지 빨아... 하아... 왜 더럽게 겨드랑이를 빠는데?.........."
나는 최은희의 겨드랑이와 가슴 그리고 어깨를 모두 핥고 빨았다. 그런데 유륜과 젖꼭지는 아직도 그냥 두었다. 무척 참고
기다리던 최은희가 뿔났다. 그녀는 나를 눕게 하고 내 위로 올라탔다. 그녀는 윗몸을 비스듬히 해서 내 입에 젖꼭지를 들이
밀고 단호하게 말했다.
"입 벌려..............."
내가 입을 열자 그녀는 젖꼭지 부분을 통째로 내 입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제서야 나는 젖꼭지를 입술로 물고 마찰시켰다.
혀를 세워서 유륜을 따라 쓸고 핥았다. 그리고 나서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점점 세게 빨아들였다. 조그맣던 젖꼭지가 점점
부풀어 오른다. 최은희의 허리가 비틀리고 신음이 쏟아진다.
"흐윽... 하아아... 젖꼭지 이빨로 깨물어줘............."
나는 그녀의 주문에 따라 앞 이빨로 젖꼭지를 살짝 물었다. 그리고 지긋이 힘을 조금씩 주면서 그녀의 표정을 읽었다. 나를
내려다보는 그녀의 표정도 일그러진다. 다른쪽 젖꼭지는 마치 터뜨릴 것 처럼 자신이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짓누르며
비튼다. 그녀의 입이 열리고 신음이 쏟아진다.
"크흐흐윽... 하아................"
나는 그녀의 양쪽 젖꼭지를 하나씩 빨다가 입술로 물고 혀로 쓸어주었다. 젖무덤이 제법 크기 때문에 두 손으로 하나씩 잡고
안쪽으로 모았다. 두 젖꼭지를 한꺼번에 입 안에 넣고 강하게 빨기도 했다. 최은희의 그곳은 내 허벅지에 대고 비비면서 내
다리를 질펀하게 적셔버렸다. 나는 최은희를 내려오게 해서 내 옆으로 납작 엎드리게 했다.
그녀는 거친 숨을 천천히 가라앉히고 조용해진다. 나는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면서 그녀의 등을 혀로 핥았다. 그녀의
척추를 따라서 아래 위로 오르내렸다. 또 갈비뼈 하나하나를 따라서 좌우로 움직이기도 했다. 나는 그녀의 등을 내 침으로
도배하다시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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