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여자 - 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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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방에 도착해서 바닥을 쓸고 구석에 놓여있는 걸레를 빨아가지고 와서 방을 닦았다. 그녀는 싱크대 앞에 서서 열심히
채소를 다듬고 있었다.
“박 비서님... 사모님께 엄청 사랑받겠네요............”
“예?... 뜬금없이 웬 사랑?............”
“그렇게 청소를 열심히 하시는 것을 보니까요... 사모님은 좋아하실 거잖아요..........”
“집사람 제가 청소하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오히려 스트레스일걸요..........”
“청소를 해주는데요?..........”
“예... 집사람이 정리를 하지 않고 사는 스타일이라서 제가 청소를 해주면 그게 꼭 잔소리같이 느껴지는 모양이더라고요..... ”
“그런가?...............”
말을 하면서 그녀가 야채 준비가 끝이 났는지 삼겹살을 프라이팬에 올린다.
“삼겹살은 제가 굽겠습니다...........”
“아뇨... 그냥 진호씨는 이제 텔레비전이나 보면서 가만히 계세요... 제가 해요..........”
“일은 나눠서 해야 재미있는데..........”
“제가... 왜 펜션오자고 했는지 모르시죠?...........”
“예... 솔직히.................”
“저도 제 손으로 남자에게 밥을 해서 먹이고 싶었거든요... 오늘 마침 기회가 되었으니.........”
“아이고... 영광입니다..........”
“피... 속으론 ‘별 희한한 여자가 다 있네.’그러실 거면서..............”
“무슨 그런 말씀을... 이런 미인이 밥을 해주겠다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벼락 맞을 놈이죠............”
“정말요?... 저보고 미인이라고 하셨어요?..........”
“진숙씨 정도면 분명 미인 맞아요... 얼굴도 그만하면 미인이시고... 몸매도 좋으시잖아요............”
“비행기 너무 태우신다... 그러다 떨어지면 책임지실래요?.............”
“저... 다른 건 다해도 여자는 책임 못 집니다...............”
“치..............”
꼭 신혼부부 마냥 낮 간지러운 이야기들을 나누다보니 벌써 저녁 준비가 끝이 났다. 난 진숙씨가 준비한 음식들을 테이블로
옮기고 우린 마주 앉았다. 진숙씨는 나를 보면서 희미한 미소를 얼굴에 머금고 있었고 내가 숟가락을 들자 진숙씨도 숟가락을
들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내 앞으로 반찬들을 밀고 또 이따금은 젓가락으로 반찬들을 내 밥숟가락 위에
얹기도 하면서 그녀가 아까 말했던 그 말 남자에게 밥을 해서 먹이고 싶다는 그 말이 생각나서 그 행동을 말릴 수가 없었기에
난 새끼 새가 어미에게 모이를 받아먹듯이 그녀가 내 숟가락에 올려주는 반찬들을 다소곳이 받아먹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흘리며 바라보고 있었다.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커피와 과일을 먹은 후 우린 1층으로 내려가 바닷가를 산책했다. 바위가 많아 위험해 보였지만 플래시
불빛으로도 충분했다. 산책을 마치고 우리는 방으로 돌아왔다.
“진호씨는 술 전혀 안하시죠?..........”
“네........... ㅠㅠ”
“전... 한잔만 마실래요... 그래도 되죠?...........”
“예... 당연히요............”
그녀는 냉장고에서 와인을 꺼내 잔에 따르고 내게도 잔을 건넸다.
“마시지 말고 그냥 잔만 부딪쳐요..........”
“예...........”
“우리 두 사람의 행복한 밤을 위해서!................”
“.............”
그녀의 건배사였다. 행복하기는 개뿔 난 오늘 밤 잠도 이루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거릴 것이다.
“제가... 먼저 씻을게요.............”
“예... 그러세요..............”
그녀는 옷가지를 들고 욕실로 들어가고 난 그녀의 방과 내가 잘 방에 이불을 폈다. 이불을 펴고 나오니 어느새 그녀가 샤워를
마쳤는지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나와 있었다.
“들어가서 씻으세요... 그리고 여기... 진호씨 속옷.............”
“예?...........”
“오늘... 입었던 속옷을 그대로 입고 주무시려고요?................”
언제 그녀가 속옷을 샀는지 그녀의 손에는 내가 입을 속옷이 들려져 있었다. 여자들이란 참 대단한 존재란 생각이 들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거실 겸 주방에는 보조 등만 켜져 있었기에 난 내가 잘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깔아놓았던 이불이
보이질 않는다.
“이 방으로 오세요............”
그녀가 조용한 음성으로 나를 부른다.
“그냥 오세요... 그 방에 이불 없어요...............”
“.............”
“무슨 남자가 그래요?... 여기까지 와서 따로 자겠다는 남자가 어디 있어요........”
“진숙씨..........”
“그냥... 이리로 오세요... 안 잡아먹을 거니까..............”
“제가 잡아먹을까 겁나서 그럽니다.........”
“그럼... 잡아먹어 보세요............”
“저도 남잡니다... 괜히 책임질 방법도 없는데.... 그냥 편하게 주무세요...........”
“진호씨... 그냥 옆에서 자고 일어나면 안 되나요?.............”
“그거 남자에게 고문인거 아시죠?........”
“저... 진호씨보고 책임지라는 말 안할게요..........”
“책임을 지고말고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남자가 쫀쫀하게 그러지 말고 일단 이리오세요............”
결국 그녀가 손을 내밀어 나를 이불속으로 끌어당겨 나를 안아왔다. 순간 난 ‘헉!’하는 신음을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이미 다 벗은 상태였었기에 그녀는 나를 안은 손을 아래로 내려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결국 난 손을 위로 치켜들어 그녀의
행동을 도울 수밖에 없었다.
“이건 좀........”
“아뇨... 제가 하자는 대로 그냥 가만히 계세요..........”
“진숙씨... 혹시 날 좋아 하세요?..............”
“예... 좋아해요...........”
“그럼... 나 진숙씨와 섹스는 못해요...............”
“왜요?.........”
“제가 책임을 질 수가 없잖아요........”
“책임지실 일 없어요..........”
“아뇨... 그건 제가 용납이 안 되거든요........”
“그럼... 제가 박 비서님과 연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그냥... 감정이 없이 단순히 섹스를 하고 싶을 때 말씀하세요................”
“지금 박 비서님과 하고 싶어요...........”
“저와 하고 싶을 때가 아니라... 마음에 드는 남자라면 누구하고도 섹스를 하고 싶을 그럴 때를 이야기 하는 겁니다........”
“여자가 그러기 쉬운 줄 아세요?..........”
“물론 당연히 힘이 들지요. 자존심 문제도 있고.. 그리고 우리 관념상 여자들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섹스를 경험하려고 한다면
남자들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고 겁을 낼 거니까 말입니다... 저도 충분히 그 점은 인정해요........”
“그러면서 저에게 그런 말을 하세요?... 저도 여자인데............”
“진숙씨는 걸리적거리는... 그렇게 섹스를 해도 문제 생길 일이 없는 입장이잖아요........”
“혼자 사는 여자여서요.........”
“꼭... 그렇게 단정 지을 일은 아니고요... 대부분 유부녀들이야 남편이 알게 되면 하는 그 생각 때문에 섹스에 불만이 있어도
참고 살다가 병까지 얻게 되지만 진숙씨와 같은 입장에 있는 분들은 그 걱정에서는 해방된 상태이니까요.......”
내가 말을 하는 도중에도 그녀는 나를 자극시키기 위해 한손으로는 내 엉덩이를 쓰다듬고 또 다른 한손은 앞으로 해서 물건을
잡아온다.
“원래 안서요?......”
“예?............”
“남자들은 여자와 벗고만 있어도 선다고 하던데 박 비서님은 내가 만져도 안서니까요... 혹시 박 비서님이 고자가 아니라면...
제가 박 비서님께 그만큼 매력이 없다는 말 인가요?.......”
“그게 아니라 전 잘 안 세웁니다.........”
“말도 안 돼... 이게 세우고 싶다고 세워지고 안세우고 싶다고 안서는 건가요?......”
“예................”
“피... 거짓말... 박 비서님 고자죠?... 그래서 이렇죠?.........”
“아니라니까요..........”
“그럼... 증명해보세요................”
이제 그녀는 나를 완전 성 불능자로 인식하고 있었다. 자칫 사무실 식구들에게 성 불구자로 인식될지도 모를 일이다. 소문이
퍼지는 것은 순간이니까 결국 나는 그녀의 손길을 느끼며 슬며시 그놈에게 힘을 주기 시작했다.
“어?... 진짜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원래 연습을 좀 하면 그렇게 됩니다.........”
“와... 딥다 신기하다... 다시 죽일 수 있어요?.........”
“예... 죽여요?.............”
“아뇨... 이게 훨씬 만지기 좋은데요... 기분도 좋아지고... 그냥 이대로 계세요..........”
“세워서 뭐 하려고요?.........”
“진짜... 안하고 그냥 주무시려고요?............”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그냥 편하게 주무세요.................”
“그럼... 안하더라도 이건 제 마음대로 해도 되죠?.........”
“모르겠습니다... 알아서 하세요..............”
그녀는 아예 이불을 걷고 요위에 앉아서 빳빳하게 고개를 쳐든 그놈을 눈으로 바라보면서 조몰락거리다가 손을 아래위로
훑어가면서 마치 남자가 혼자 자위를 하듯 하고 있었다. 한동안 그러고 있던 그녀는 고개를 내려 한 손으로 그놈을 잡은 채
혀로 귀두를 살살 핥기 시작했고 흥분감이 밀려오는지 그놈을 덥석 입으로 물고서는 목구멍 안쪽으로 깊이 밀어 넣었다.
그리고 내 손을 잡아당겨 자신의 가슴으로 인도했다. 그녀의 고개 짓이 아주 빠르게 반복될수록 그놈은 더욱 더 빳빳하게
변해갔고 그녀는 내 다른 한 손을 그녀의 계곡으로 인도했다. 이미 그녀의 계곡은 흘러나온 애액들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아... 항... 진호씨 넘 좋아............”
그녀는 비음을 흘리면서 자신의 계곡에 있는 내 손을 잡고선 아래위로 그녀의 계곡을 문지르기 시작했고 그녀의 지금 상태를
짐작하기에 난 조금은 더 그녀의 계곡에 놓인 손에 힘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계곡 입구를 자극해가면서 중지를 살짝 그녀의
계곡 안으로 밀어 넣어 질벽을 긁어 내렸다.
“헉!... 아... 학!...............”
순간 그녀의 몸이 튀어 올랐다. 덕분에 내 중지는 그녀의 계곡 깊숙이 박혔고 그녀의 몸은 그 자극 덕분에 다시 한 번 몸이
아주 높이 튀어 올랐다.
“진호씨... 좀 더 빨리...........”
그녀는 본격적으로 달아올랐다. 연신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내 손가락이 조금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길 원했고 난 그녀의
요구에 따라 손가락을 굽혀 손가락 등 쪽으로 그녀의 계곡 입구를 빠르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또 그녀의 몸이 갑자기 튀어
올라 혹시라도 내 손가락 끝에 의해서 그녀의 질 안에 상처가 날까 그것이 두려웠다.
“진호씨... 좀 빨아주면 안 돼?........”
“..............”
“나... 지금 미치겠어... 한 번만 빨아줘............”
“...............”
“더러워서 그래?... 응?..........”
“그게 아니라... 그렇게 하면 내가 참지 못할 거 같아서 그래요...........”
“그냥... 오늘만 좀 빨아줘... 나 진짜 미칠 것 같단 말이야...............”
난 고개를 숙여 그녀의 계곡 입구로 내 입술을 갖다 댔다.
“아... 항........”
입술이 그녀의 계곡에 닿자 그녀는 허벅지를 꽉 조였다. 그러고는 허벅지로 내 머리를 감고서 자신의 계곡으로 끌어당긴다.
내 입은 그녀의 계곡에 딱 붙어버렸고 코는 그녀의 치골과 계곡 상단에 붙어 있는 가운데 그녀는 그 자세에서 내 머리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식으로 자신의 계곡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아~ 하~ 앙~ 아~ 아... 좋아~ 진호씨 좋다...............”
한동안 그 자세로 있으니 숨이 막혀 나는 양팔을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넣어 내 머리를 감고 있는 허벅지를 풀고 혀를 그녀의
계곡 위에서 아래로 쭉욱 훑어 내렸다. 그리고 서서히 위로 올라가다가 손가락으로 그녀의 계곡을 벌린 후 계곡 안으로 혀를
아주 뾰족하게 세워 밀어 넣는다. 혀끝으로 계곡 벽을 긁듯이 핥아대니 그녀의 몸이 파르르 떨리는 느낌이 전해져 온다. 나는
왼손을 엉덩이를 감싸듯 받친 후 엄지손가락을 그녀의 질속으로 밀어 넣었다.
“헉!” 하는 짧은 신음소리와 함께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이고 난 엄지손가락을 질 바닥을 짓누르듯 하면서 서서히 빼내다가
다시 진입하면서 서서히 그녀를 달구기 시작했다. 사실 그녀를 달구려 마음을 먹었다면 이런 순서가 아니었고 그녀가 보이는
의외의 반응 때문에 순서가 뒤틀려 버렸다.
그녀의 질구에서 손가락을 빼고 난 그녀의 양쪽 가슴을 쥐어뜯듯이 잡고선 가슴골을 혀로 핥아 올라갔다. 난 허리를 굽혀
빳빳하게 고개를 쳐든 몽둥이로 그녀의 배꼽을 쑤셔가며 그녀에게 새로운 자극을 선물하고 가슴을 핥아가던 혀를 위로 밀어
올려서 그녀의 목덜미와 귓불에 숨결을 불어넣듯 부드럽게 간질이고 있었다.
"하... 아................"
그녀는 내 숨결이 그녀의 잔털을 스쳐갈 때마다 몸을 비틀며 반응을 보였고 거기에 자신감을 얻은 나는 그녀를 눕히기 위해
한쪽 손에 힘을 주었다. 내 의도를 알아차린 그녀는 몸을 돌려 그녀의 등을 내게 보여주었고 난 그녀의 위에 엎드린 자세로
뒤쪽 목덜미 부분을 입술로 핥아가면서 혀로는 솜털을 스치듯 핥았다. 당연히 내 물건은 그녀의 엉덩이 골에 붙어있었고
그녀는 조금 더 많이 느끼려는 듯 다리를 곧추세워 살 몽둥이가 엉덩이 안쪽을 쑤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의 목덜미에서
척추라인을 따라 혀를 긁어 내렸다.
"허... 엉............."
내 손에 잡힌 가슴의 자극 때문인지 척추를 따라 훑어 내려간 입술에서 느낌 때문인지 그녀의 몸이 들썩거린다. 척추를 훑어
내려간 혀는 마침내 그녀의 엉덩이 골에 도달했다. 탱탱한 그녀의 엉덩이를 혀로 핥아가면서 양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니 그녀의 양손에 힘이 잔뜩 들어간 채 이불을 꽉 쥐어짜고 있었다.
"아... 흑!... 거긴 아니야... 더러워............."
"................."
"자기야 거긴 싫어............."
"............"
손으로 엉덩이를 양 옆으로 벌리고 혀를 모아 둥글게 하고선 똥꼬의 주름을 찌르니 그녀가 기겁을 하면서 내 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그녀의 엉덩이가 춤을 춘다. 난 아예 코를 엉덩이 골에 묻고 입술과 혀로 그녀의 똥꼬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양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꽉 쥐었다.
"자기야... 거긴 더러워 하지 마................"
똥꼬의 주름을 혀로 핥아가자 그녀는 새로운 자극에 몸을 비튼다. 말로는 더럽다면서 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조금이라도 더
혀가 주는 느낌을 강하게 받으려고 몸은 엉덩이를 양껏 든 채 잔뜩 뒤로 밀고 있었다. 혀로 그녀의 똥꼬를 핥아가면서 나는
한 손으로 바닥을 짚은 채 다른 한 손으로는 중지를 세워 그녀의 질속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아주 서서히 질속으로
진입하자 그녀는 허리를 활처럼 휘면서 엉덩이가 번쩍 치켜 올라가기 시작했다. 깊숙이 밀어 넣은 손가락 끝을 약간 구부리고
질 벽을 긁듯이 빼내기 시작하자 그녀의 교성은 점차 높아지기 시작했고 그녀의 몸은 배배꼬이듯 하고 있었다. 그녀의 똥꼬는
잔뜩 벌어져 있었고 그녀의 계곡의 샘물은 내 손바닥까지 적시고 있었다.
엉덩이에서 혀를 떼고 앉은 자세에서 번쩍 치켜진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면서 그녀의 질속에 있는 손가락의 왕복 속도를
높여갔다. 그리고 또 천천히, 얕게, 깊숙이, 그렇게 반복을 하다 보니 그녀의 신음소리가 점차 높아져만 가고 그녀는 나의
손가락에 따라 허리를 휘었다 폈다 하고 있었다.
"하... 앙... 자기야 이상해... 그만!........"
"..........."
"자기야... 나 어떻게... 나 이상해지려 해.............."
"................."
마침내 절정의 순간이 찾아온 모양이었다. 빠르게 왕복하던 손가락의 끝에서 약간의 떨림과 함께 질이 조이는 느낌이 전해져
온다. 그냥 손가락을 안쪽 깊숙이 푹 쑤셔 넣었다.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끝까지 넣었다.
"하... 악!!!... 어~ 헝~ 어~ 엉~ 나 왜 이래?... 자기야... 나 어떻게 해?............."
결국 그녀는 뜨거운 물을 왈칵 왈칵 쏟아내더니 그대로 바닥에 널브러졌다. 한동안 숨만 쌕쌕거리던 그녀가 바로 누우면서
긴 숨을 뱉어 낸다.
"후... 우............."
"............"
"뭐... 이런 느낌이 다 있어........"
"왜요?............."
"미치는 줄 알았어... 머리가 빙글빙글 돌고... 몸은 둥둥 떠다니는 것 같고... 몰라 암튼.............."
"좋긴 했어요?............"
"몰라...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
"............."
"그런데 자기는 왜 계속 높임말을 써?.........."
"진숙씨 우리 사귀는 거 아니잖아요............."
"피... 우리 이미 몸 섞었는데 뭘............."
"아뇨... 우리 몸 섞은 일 없어요... 그냥 애무만 했을 뿐............."
"그거나... 그거나지... 난 자기에게 다 준거야..........."
"그런 생각하지 말고 그냥 낮선 사내와 한번 즐겼다고 생각하세요... 아까 얘기한 것처럼 정말 감정 없이 섹스가 필요할 때는
이야기하시고요..........."
"꼭... 그래야 해?........"
"예... 이제 내 인생에 인연 엮이는 것이 힘들어요.........."
"이구 우리 자기 어쩌누... 아직까지 힘든 모양이네........."
".................."
"그런데 자기는 안 해도 돼?... 넣는 게 그렇게 부담이 되면 내가 입으로라도 해줄까?.........."
"아니 됐어요... 난 안해도 됩니다..........."
"자기란... 남자 참 특이한 사람이다... 나이트에 가도 남자들은 어떻게 하면 여자를 따먹을 수 있을까?... 언제 자기 물건을
여자 속에 집어넣을까만 생각한다던데 자기는 어떻게 그래?............"
"사람이 다 똑같을 수는 없잖아요...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고 그러는 거지........."
"하긴... 그럼 우리 같이 안고 자는 건 괜찮지?.........."
"진숙씨가 힘들지 않을까요?..............."
"아니... 난 오늘 충분히 느꼈어... 더 이상 욕심도 없고... 그냥 내가 안아줄 테니 편안하게 자........."
"내가 무슨 얼라도 아닌데.............ㅋㅋ"
결국 진숙씨 가슴에 얼굴을 묻고 나는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진숙씨는 내 물건을 조몰락거리며 한 손은 내 등 뒤로 돌려
나를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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