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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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루종일 일에 시달리다가 회사동료의 술한잔 제의도 뿌리치고 빨리 집에가서 쉬려고 냅다 달려서 집에 도착했다. 솔직히
회사업무는 처음엔 뭔지 몰라 힘들었는데 아빠가 하는일은 관리 책임자업무라서 올라오는 결제판에 사인만 하면 되는 아주
단순한 일이었지만 잦은 회의와 상관의 잔소리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우리... 아빠 그동안 고생이 많으셨구나........”
아빠가 불쌍하게 느껴졌다. 어쨌든 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기태의 방 안에서 교성이 들리는게 아닌가? 난 순간 몸을
멈추고 자세히 들어보니 남녀들의 신음소리들이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된 상태에서 난 숨을 죽이고 발꿈치를 들고서
기태의 방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문이 약간 열려있었고 문틈사이로 광경을 보고 난 뒤로 넘어갈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기태아니 아빠와 이모 그리고 엄마 세명이서 알몸으로 뒤엉껴서 섹스를 하고있었다.
“저... 장면은 바로 야동에서나 보던 쓰리썸!..........“
난 너무 놀래서 온 몸이 떨렸지만 한편으론 라이브로 쓰리썸을 보는거 거기다가 대상이 우리 가족들이란점에 느끼는 흥분은
가히 상상 이상이었다. 내 자지는 이미 바지를 뚫고 나올 정도로 커져있었다. 난 바로 지퍼를 내려 내 자지를 꺼내서 천천히
흔들면서 눈 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엄마와 이모는 내 자지를 잡고 양쪽에서 빨고 있었고 가끔
두 사람의 혀가 서로의 혀끼리 부디칠때는 귀두사이에 놓고 혀끼리 애무를 하다가 이내 엄마는 내 부랄로 내려와서 부랄을
빨기시작했고 이모는 내 자지를 입에 다 넣고 힘차게 빨고 있었다.
나의 손은 더욱더 빨라지면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였고 한 손으로 정액을 받아냈다. 난 사정을 한 후에 안정을
찾았고 지퍼를 올린 후 다시 숨을 죽인후 문쪽으로 다가가서 문을 연후 밖으로 나왔다. 막상 밖으로 나오니 어떻게 해야될지
어디로 가야될지 몰랐다. 한참을 아무생각없이 그냥 아파트 계단에 앉아 있다가 엉덩이도 아프고 해서 그냥 시내로 나가자는
생각에 정처없이 터벅터벅 걸어갔다. 한참을 걸어가다보니 PC방이 눈에 들어왔다. 긴장을 해서 그런지 배고픈지도 몰랐고
어느정도 긴장이 풀리니 배가 고팠다.
“음... 저기가서 간단하게 라면하나 먹고 놀아야 겠다.......”
그렇게 해서 PC방에 들어온 난 컵라면 하나사서 컴퓨터앞에 앉아서 컵라면을 먹으면서 컴퓨터를 응시했다. 솔직히 게임을
좋아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게임을 할 여유도 없었고 재미도 없어 그냥 인터넷 창을 열고 네이버에 들어가 뉴스나 연예정보를
아무생각없이 보는데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었다. 정말 평범하다면 평범했던 우리 가정이 이렇게 된것이 너무 기분 안좋았고
더구나 앞으로 더나아지는게 아니라 더욱더 정도가 심해질꺼라고 생각하니 머리가 아팠다. 그리고 이문제를 풀어야할 아빠가
저렇게 정신을 못차릴정도로 빠져버린것을 보고 아빠에 대해 무지무지 실망하였다.
어쨌든 난 이렇게 꼬여버릴때로 꼬여버린 실타래를 풀수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네이버 검색창에
“서로 영혼이 바뀌어버렸을때”라고 글로 검색하여 봤다. 그러니깐 여러 가지 정보들이 나왔다. 영혼이 바뀌는 영화 내용들
기타 허접한 정보들 그렇게 검색창을 내리고 있는데 블로그란에 영혼이 바뀌는 초 자연현상 주술로서 바꾼다 라는 제목이
보이는게 아닌가? 난 서둘러 그 블로그를 클릭해서 들어가 봤다. 블로그는 전체적으로 음침한 분위기에 처음보는 그림들이
즐비 하였고 그 사이에 글들이 눈에 띄었다.
“영혼을 바꾸는 주술사 카리줄라..........”
“3,000년전 이집트 왕실의 주술을 이어받은 주술계의 일인자 카리줄라..........”
대충 이런 말도 안돼는 웃기는 맨트들이었다. 난 속으로 참 세상에 사기꾼놈들이 많아 이런놈들이 있으니깐 세상이 이모양
이꼬라지지 하면서 블로그 창을 닫으려는데 글귀 맨밑에 “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라고 적혀 있었고 그 옆에
이메일주소가 적혀있었다. 난 이글을 보고 앞으로 이렇게 평생동안 살아야 하는 내 자신이 너무도 암담했다.
“에이... 모르겠다...............”
난 그 메일을 복사한 후 간단한 내사정을 적어서 메일을 보내보기로 했다. 그렇게 대충 시간을 보낸후 얼마후 집에 들어갔고
집안에 들어가니 이미 상황은 정리 되어 있었다. 아빠도 엄마도 이모도 아무런일 없다는 듯이 평온하게 자기 할 일을 하고
있었다.
“흥... 내가 모를지 아나...........”
이상하게 난 화가 났다. 그렇게 해서 그날은 지나가게 됐고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서 컴퓨터를 켜고 메일을 확인하는데 어제
내가 보낸 메일 답장이 온것이었다. 보낸 사람은 카리줄라였다. “참 이름도 사기가 철철 넘치네" 그러면서 메일을 열어보니
내용은 본인이 영혼을 바꾸어 줄수 있다면서 주소지로 해서 찾아오라는것이었다.
“흠.. 뭐... 진짠지... 아닌지 한번 가보면 알겠지........”
그런 생각으로 퇴근한 후에 아빠에게 이런 얘기를 했다.
“기태야!... 딱보면 모르니 이런 놈들 우리한테 돈이나 뜯으려는 사기꾼들이야.......”
“아빠...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이거말고 특별한 방법없잔아요?... 그냥... 한번 어떤건지 해보기나해요.......”
“난 싫어... 이런짓할 시간없다.......”
“아빠!............”
난 순간 눈물을 흘렸다.
“어... 기태야... 왜울어.........”
“아빠... 나 많이 힘들어요... 흑흑... 아빠는 이 생활이 좋으세요?.......”
“아... 아니... 나도 안좋지..........”
“근데... 왜 아무런 노력도 안하세요?.............”
“그게 아니라 나도 노력은 하지... 근데 뾰족한 방법도 없구.........”
“아빠... 그동안 나 말안했는데... 지금 상황이 너무 적응안되고 요즘엔 밤에 잠도 제대로 안와요... 흑흑.......”
“그래... 알... 알았다... 아빠가 미안하구나... 니가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줄은 모르고... 알았으니까... 그만울어... 내일
한번 같이 가보자........”
“네... 일단 한번 가보기나 해요...........”
이렇게 우린 말을 마친후 다음날 같이 메일에 적힌 주소로 갔다. 도착하니깐 블로그처럼 건물의 외부는 허름하고 음침했다.
“뭐가... 이렇게 허름하니.........”
아빠는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지 오자마자 투덜거리셨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안은 조명이 거의 없다시피하였고
여기저기에 몇 개의 촛불만 켜져서 주위에 뭔가가 있다는것만 알정도 였다. 자세히 보니 고대 이집트에서 볼수있는 조형물이
군대군대 있었고 먼지도 수북하게 쌓여져 있는 상태였다.
“안녕하세요?... 누구 없으세요?........”
순간 건물 안쪽끝에서 누군가가 손짓을 했다.
“네... 이쪽으로 오세요............”
우리는 소리가 들리는곳으로 갔다. 거기엔 온 몸을 두건으로 가리고 눈만 보이는 노파가 앉아있었다.
“어떻게 오셨죠?.........”
“아... 네 어제 블로그보고 메일 보낸사람인데요... 여기서 영혼을 바꿔준다는말을 듣고 찾아 왔습니다...........”
그 사람은 한참동안 가만히 있더니 우리에게 다가와서 이래저래 우리몸을 살펴보았다.
“음...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었군..........”
“아... 그건 어제 우리 아들이 메일로 내용을 보내서 아는거잖아요...........”
약간 불만섞인 말투로 아빠는 얘기하였다.
“음... 당신은 날 믿지 않는게로군..........”
“뭐... 어쨌든 어떻게 해준다는겁니까?... 빨리 해보세요?..........”
“자... 내 말을 잘듣게 들...”
그 노파는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영혼을 바꿀수는 있지만... 영혼이 바뀌게 되면 영혼이 바뀌기전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 동안에 일들은 모두 잊쳐지게 되...
그래도 상관없나?...........”
솔직히 난 이 노파가 영혼을 바꾸던 안바꾸던 상관은 없었지만 만약 바꿀수 있다면 그동안 벌어진 상황들을 아주 깨끗이 잊게
된다는 말에 내심 기뻤다. 하지만 아빠는 달랐다.
“뭐라구요... 그건 안돼요.............”
그건 아마 그동안 아빠 자신이 벌여놓은 일에 대한 기억을 잊게 되면 나중에 문제가 커질꺼라 생각했을꺼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런 사기꾼이 어떻게 영혼을 바꾸겠는가하는 생각이였다.
“그렇게 하세요... 뭐... 별상관없어요.........”
자 그럼 일단 두 분의 영혼을 바꾸려면 여기에 있는 술을 마시고 누워야 됩니다. 우리둘은 노파의 말에 따라 술을 마시고 옆에
있는 침대에 같이 누었다. 누운 순간 눈이 스르르 감기더니 우리둘은 깊은 잠에 빠졌다. 한참후 누군가 옆에서 날깨웠다.
“기태야!... 어서 일어나봐... 여기가 어디냐?... 왜... 우리가 여기에서 자고 있는거지?...............“
눈을 떠보니 난 길거리 한귀퉁이에서 엎드려 있었고 갑자기 두통이 심하게 왔다. 아빠는 두리번거리더니 내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웠고 난 아빠 손을 잡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지쳐서 잠깐 쉬려고 한쪽을 보니 옷가게에 큰거울이
우리 모습을 비추었다.
”음... 역시... 난 잘생겼단 말이야...........“
거울에는 두리번거리면서 주위를 보고 있는 아빠와 거울을 쳐다보면서 머리를 매만지는 내 모습이 들어왔다. 좀 있다가 나와
아빠는 택시를 잡아타고 집방향으로 출발했다.
“기태야... 우리가 왜... 그 동네에 있었던거니?.............”
“모르겠어요... 아빠... 기억나는건 아빠가 비오는날 술많이 먹어서 내가 부축했던거까지에요..........”
“아... 맞다... 내가 그날 술많이 먹었지... 어!... 기태야!... 오늘 날짜가 7월 15일이야!.........”
“아빠 무슨말씀이세요?... 5월 15일이 아니구요?...........”
아빠는 주머니속에 있는 휴대폰을 꺼내보시더니 놀라면서 내게 말씀하셨다. 나도 신속히 주머니속에 휴대폰을 꺼내보니 역시
7월 15일이었다. 아빠와 난 어안이 벙벙한 상태에서 집에 도착 하자마자 성급히 엄마를 찾았다.
“여보!... 여보!.........”
“엄마!...........”
엄마는 두 사람이 동시에 자신을 찾자 놀랐다.
“무슨일이에요?... 갑자기 왜요?..........”
“여보... 오늘 날짜가 7월 15일 맞어?..........”
“네... 오늘 7월15일 맞네요... 왜그러세요?..........”
“그게 아니라... 어제가 5월 14일 이었는데... 갑자기 하루만에 7월 15일이라니 말이 되냐고.......”
“여보... 갑자기 왜이래요?... 더위먹었어요?... 오늘 분명히 7월15일 맞아요........”
나와 아빠는 소위말하는 멘붕에 빠졌다. 하루만에 두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게 도저히 믿겨지지 않았다.
“내말을 들어보라고... 어제 나 술먹고 기태에게 업혀들어오지 않았소?.......”
“아뇨... 어제 당신은 일찍 들어오셨는데요... 자꾸 왜이리요?.......... 당신 혹시 저 번에 번개 맞은 쇼크가 아직도 남아있는거
아닌가요?..........”
“번개라니 무슨말이야?........”
“그러니깐... 두 달전에... 아... 맞다... 그날이 아마 5월 14일쯤일꺼에요... 그날 기태랑 당신이랑 집 앞에서 번개맞아서 계속
병원에 입원해 있었잔아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어쨋든 잘돼서 다행이지만...........”
“뭐라고... 그런일이 있었어?... 그럼...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난 도대체 뭘 한거야?............”
“뭘 하긴요?... 회사잘다녔고... 아무일 없이 잘 보냈죠..........”
옆에서 이 얘기를 듣고 있던 난 두달동안 도대체 난 뭘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아빠도 마찬가지
셨다. 이렇게 혼란스러워하는데 아빠가 나를 따로 불러서 얘기하셨다.
“기태야... 너 기억나니?..........”
“아뇨... 아빠 저도 아빠처럼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참... 답답하구나... 이거 어떻게 해야되니?............”
“일단 아빠... 아빠랑 나나 이렇게 무사하면 된거아닌가요?... 머리 아픈데 차츰차츰 고민하는게 어때요?.........”
“그래... 니말이 맞다... 우리 일단 좀 쉬자..........”
이렇게 해서 나와 아빠는 뭔가 찜찜한기분이 들었지만 몸도 피곤하고 머리도 지근거려서 일단 자기방에가서 쉬기로 했다.
그 다음날부터 아빠와 난 각자 회사와 학교로 가게 됐고 마찬가지로 그동안 두달 동안의 공백에 대해 서로 의문을 가질뿐
아무런 해결책이 없이 시간만 보낼뿐이었다. 이렇게 하루이틀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엄마와 단둘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난 별생각없이 엄마가 차려주신 저녁밥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한마디 하셨다.
“기태야..........”
“왜... 엄마...........”
“아... 아니.........”
“엄마... 뭐 할말 있으세요?..........”
엄마는 뭔가 할말이 있는듯 했지만 얼굴도 붉어지시면서 말을 잇지 못하시고 뭐뭇거리셨다. 그순간 이모한테서 전화가 왔다.
“네... 이모..........”
“응... 난데.........”
“왜요?... 이모 얘기하세요?.......”
“아... 아니............”
이모도 뭔가 할말은 있는데 말을 못하는것처럼 한참 얘기를 안하셨다.
“이분들이 왜이러지..........”
“이모... 할말 있으면 하세요?........ ”
재차 물으니 이모는 잠시 고민하는듯하였다.
“아... 아냐... 나... 오늘 친구 만나서 좀 늦을꺼같다고 언니에게 얘기해줘.............”
“네... 알겠어요... 이모...........”
그렇게 전화를 끊자마자 엄마가 말했다.
“왜... 지연이니?... 지연이가 뭐래?...........”
“응... 오늘 친구만나서 좀 늦는데............”
“응... 다른 얘긴 안하구?..........”
“네...........”
“혹시... 너 이모가 밖에서 보자거나 그런말 한적 없니?...........”
“네?... 무슨말이세요?... 이모가 왜 날밖에서 보자고 해요?............”
“아... 아냐... 그냥.............”
“엄마랑 이모 오늘 왜 이래요?... 평소에 안하시는 행동들 하시고?...........”
“아냐... 그냥 밥 마저 먹어.......... 근데 기태야?..........”
“네... 엄마...........”
“너... 요즘... 그거 생각 안나?...........”
“뭐가요?... 그게 뭔데요?..........”
“너... 정말 이럴래?.............”
갑자기 엄마는 화가 난표정으로 내게 큰소리를 쳤다.
“엄마... 갑자기 왜이래요?... 정확히 좀 얘기 해주세요?... 전 엄마 얘기 무슨말인지 잘모르겠어요........”
“아니다... 됐다............”
그러면서 엄마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방으로 들어가버리시는거였다. 난 정말 황당했다. 도대체 엄마가 왜 저러는지
그리고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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