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감나무 - 5편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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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어머니의 감나무 -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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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27,001회 작성일 23-08-18 18:29

본문

숙모랑 절대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 말았다. 숙모가 먼저 유혹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변명이다. 더욱이
엄마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나마 삼촌이 여전히 코를 골며 정신없이 자고 있는 것이 천만다행이다.
 

“ 좋냐고 물어봤잖아?... 와... 답이 엄노?.. 머시마... 와 부끄럽나?... 호호~!......... “

“ 예... 예... 작은 엄마... 내도 좋았어요.......... “


나는 마지못해서 낮게 대답했다.


“ 진짜가?... 니도 좋았나?... 그라만... 우리 종종 하제이~?... 알았제?.......... “

“ 아... 안돼요... 작은 엄마... 오늘일은 내가 잘못했어요... 흐흑~!............ “


“ 어?... 기후이 우나?... 아... 아이다... 니가 잘못한 거 아이다... 잘못했다카만 내가 잘못한기지... 울지마라... 니가 그카만
 오히려 내가 미안타... 후우........... “


“ 아... 아이라요... 내가 잘못했지요........... “


“ 아... 아이다... 니가 그래 생각하만... 어짤수 없제... 그래... 알았다... 오늘은... 우리 둘 다 정신 없어가 이래 된 거 같다...
 그라이까네 고마 이자뿌라... 알았제?... 기후이... 괘안타... 우리 둘만 알고 있으만 된다... 너무... 걱정마래이... 호호~!...
 그래도 내는... 오늘 너무 좋았데이............. “


숙모는 오늘의 놀음을 마무리 짓기라도 하듯 나를 지긋이 힘차게 꽈악 안아왔다. 그러더니 영원히 풀 것 같지 않던 또아리를
풀며 내 등을 토닥거렸다. 
방금전까지 내 좆을 꼽고 음란하게 엉덩이를 들썩이던 숙모가 새삼 새롭게 느껴졌다. 많이 겁먹은
동생을 위로하는 손위 누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모는 주섬주섬 아랫도리를 꿰더니 자기 자리로 살며시 돌아갔다. 나도
조심스럽게 바지를 입었다.

간간히 삼촌 코고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방안은 다시 정적으로 잠겨 들었다. 곧이어 낮게 쌕쌕거리는 숙모의 호흡소리가 들려
왔다. 마치 배가 터질 듯 포식한 고양이가 나른한 잠에 빠진 듯 하다. 
하지만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엄마를 보았다. 나에게 등을 돌려 누운 엄마가 이제 두번 다시는 나를 마주보지 않을 것 같았다. 마치 영원히
나를 등진 것 같아 두려웠다. ‘엄마~’하고 불려보려 했으나 용기가 나지 않았다. 엄마의 어깨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방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어슴푸레 방을 밝혀주던 달빛이 다시 구름 속으로 사라진 모양이다. 곧이어서 빗소리가 들려왔다.
방안이 암흑속에 잠겨들자 엄마는 소리없이 몸을 일으키는 것 같았다. 나는 잠든 척 했다. 왠지 엄마가 나를 쳐다보는 것
같이 느껴졌다. 한참을 말없이 앉아있던 엄마가 몸을 일으키고는 찌그덕 방문소리를 내며 밖으로 나갔다. 
한참이 지났는데도
엄마가 들어오지 않는다. 
나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불안감은 초조함을 불렀다. 나는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엄마는 방문옆 작은 마루에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두 무릎을 곧세워 모아 잡고는 턱을 괴고 마당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처연히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말없이 엄마 옆에 앉았다.
엄마와 똑같이 두 무릎을 세워서는 턱을 괴었다.
 

“ 우리 기후이... 착하제?............ “ 


침묵이 어색할 즈음 엄마가 말했다.


“ 어... 응?............. “ 


갑작스런 엄마의 물음에 나는 당황했지만 말을 걸어준 엄마가 더없이 고마웠다.


“ 우리 기후이... 엄마 말은 잘 듣잖아... 맞제?........... “

“ 으... 응.......... “

“ 앞으로는 그라지 마래이.......... “

“ 어... 예... 알았어요............ “


갑자기 존댓말이 나왔다. 이제부터는 반말을 해서는 안될 것 같았다. 이제 더 이상은 어리광 부리던 아이가 아니다. 나도
어른이다. 
누군가를 책임져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호호... 니 와 갑자기 존대하노?......... “

“ 그냥............ “


얼버무리는 나를 향해 엄마가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들어 엄마를 마주보지 못했다.
 

“ 기훈아... 엄마 좀 안아줄래?............... “ 


나는 그제야 고개를 들어 엄마를 바라보았다. 희미하게 엄마의 얼굴이 보였다. 아주 살포시 올라간 입꼬리에 포근한 미소가
걸려져 있다. 하지만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나는 두팔을 들어 엄마를 감싸 안았다. 엄마가 내 품에 안겨왔다.
내 가슴에 얼굴을 묻은 엄마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 내 한테는 기후이 니가 전부데이... 니는... 내 아들이고... 내 남편이고... 또... 내다............ “ 


나는 차마 대답하지 못했다. 가슴에서 울컥하니 뭔가가 올라왔기 때문이다. 대신 나는 뼈가 으스러지도록 엄마를 껴안았다.

“ 으음~!............... “ 


엄마가 얕은 콧소리를 내며 신음했다. 엄마의 젖가슴이 뭉클하니 내 가슴에 닿았다. 그 느낌에 죽어있던 그놈이 다시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왜 이런지 모르겠다. 
감싸안은 엄마의 몸이 불같이 뜨거웠다. 밤새 내리던 비는 멀리 밝아오는 먼동과 함께
그쳤다. 
엄마와 나는 그렇게 마루에 앉아 밤을 꼬박 세웠다. 어제 그렇게 술을 마시고 떡이 되어 쓰러졌던 삼촌은 용하게도
다섯시가 조금 넘자 어김없이 잠에서 깨어났다. 
눈을 부비며 방문을 열고는 주섬주섬 윗도리를 꽤며 우리 모자를 보았다.
 

“ 어?... 형수요... 일어났습니꺼?... 그카고... 기후이 니가 왠 일이고?... 이키 일찍 일나고.......... “

“ 어... 그냥 일났다... 삼촌은 잘... 잤나?........... “

“ 니 같으면 잘잤겠나?... 머리 빠개질라 칸다... 꿈자리도 뒤숭숭하고........... “

“ 뭐... 뭔... 꿈인데?.................. “


나는 괜히 움추려 들어서는 더듬거렸다.


“ 뭔... 꿈은... 개꿈이지... 아이고... 이제 비가 그쳤는갑네... 모처럼 햇빛보네... 날... 조오타~!!... 인제 마 가을이네...
 맞지요?... 형수?........... “
 


“ 네... 인제 가을이네요................ “


삼촌은 한껏 기지개를 켜더니 지게를 지고 뒷산으로 올라갔다. 엄마도 부엌으로 갔다. 폭풍 같은 어젯밤이 꿈만 같다. 어제와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평화로운 아침이 밝아왔다.
 

우리마을 초가을 농사는 막바지 고추따기가 가장 중요하다. 반짝 햇볕이 좋은 초가을 요 며칠을 게을리 보내면 한해 고추
농사는 망친다. 
새벽부터 일어나 온 동네사람들이 고추밭으로 몰려간다. 하루 종일 비료포대에 고추를 따서 담고는 저녁이면
집으로 가지고 온다. 가지고 온 고추는 수돗물로 씻어서 표면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에 다음날 아침 햇볕 좋은 곳에
멍석을 피고 그 위에다 골고루 펴서 말린다. 이것이 바로 태양초다.

우리 마을이 속해져 있는 군의 태양초는 예로부터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태양볕으로 바삭하게 잘 마른 고추는 근으로
달아서는 시장에 내다 판다. 우리 지역 태양초는 다른 지역 고추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짜장면 한그릇에 400원 가량
하는데 고추는 근당 2,500원은 넉넉히 받을 수 있다.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다. 고추농사만 대략 너댓마지기 정도를 한다.
따라서 할머니는 물론이거니와 게을러빠진 숙모 또한 이 때는 들로 내몰린다. 나 또한 예외일 수는 없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오후 서너씨쯤 학교를 파하자마자 점숙이년이 눈앞에서 알짱대는 것을 무시하고는 곧바로 하교버스에
올라탔다. 이 버스를 놓치면 십리길을 걸어와야 한다. 평소 같았으면 점숙이랑 읍네 빵집에서 땡땡이 좀 치다가 터덜터덜
걸어올 수도 있겠지만 고추밭에서 고생하는 엄마가 눈에 밟힌다. 우리마을 조금 못미쳐 버스길 중간에 우리 고추밭이 있다.
나는 길 중간에 버스를 세우고는 교복차림 그대로 곧장 고추밭으로 달려갔다.
 

식구들이 따놓은 고추를 소 달구지에 옮겨 실어야 한다. 마음이 바쁘다. 이유는 엄마 때문이다. 그저께 밤 숙모와의 그 사건
이후로 나는 엄마에 대한 죄책감인지 뭔지 내 자신도 모를 감정에 휩싸여 그전보다 더욱 엄마를 생각하게 되었다. 
한달음에
달려간 고추밭에는 할머니와 숙모가 열심히 고추를 따고 있었다. 엄마와 삼촌이 보이지 않는다.
 

“ 헉헉~!... 엄마는요?............. “ 


나는 대뜸 엄마부터 찾았다.
 

“ 아이고마... 숨 좀 돌리고 너그 엄마 찾아라... 젖 먹고 싶나?... 호호........... “ 


숙모가 알 듯 모를 듯한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형님 아까 고추 포대 들다가 허리를 좀 삐끗했다... 저... 짝에 버드나무 그늘에 누워 있을끼다........ “

“ 정말요?... 마이 다쳤어요?............ “


나는 눈이 동그래져서는 걱정스레 물었다.
 

“ 아이다... 쪼매 삐끗한 갑더라... 걱정말거라... 안그래도 삼촌이 허리 만져주고 있으이까네 곧 괜찮아 질끼다........ “ 


할머니가 걱정스런 내 물음을 받았다. 삼촌이 엄마 허리를 그렇다. 삼촌은 군대 있을 때 의무병으로 근무를 했었다. 그래서
기본적인 응급처치는 어느 정도 할 줄 안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딴 이유가 있다. 남자가 엄마의 허리를 만진다는 것이다.
그것도 다름아닌 삼촌이 
나는 급하게 숙모가 가리킨 버드나무쪽으로 달려갔다.
 

‘엄마~ 내 왔어요~’ 하며 크게 소리 칠려다가 왠지 그래서는 안될 것 같은 느낌에 버드나무 근처에 도착해서는 몸을 숙이고
아주 살금살금 다가갔다. 버드나무 뒤쪽 그늘에서 엄마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나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버드나무 줄기에 몸을
숨켰다. 나도 모르게 입안에 침이 고여 꿀꺽 삼켰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었다.


산쪽으로 그늘을 길게 드리운 버드나무 그늘에 비닐포대를 깔고는 엄마가 엎드려 있었다. 삼촌은 엄마 옆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서는 엄마의 허리를 주무르고 있다. 엄마는 몸빼바지를 약간 내리고 있었으며 또 다 낡아빠진 면티는 위로 약간 걷어
올린 상태로 맨 허리를 드러내놓고 있다. 삼촌이 양손으로 엄마의 뒷허리쪽을 꾹꾹 누르며 맛사지를 하고 있었다.
 

“ 여는 어때요?... 아쁨미꺼?........... “

“ 아아~!... 거가 좀 아프네요... 아야~!............. “

“ 아이고... 이거 좀 심상찮네요... 쪼매만 더 만져줄께요............ “


삼촌의 손은 엄마의 허리를 한참 주물러더니 몸빼바지가 아슬하게 걸려있는 엄마의 엉덩이 꼬리뼈 쪽을 지긋이 누른다.

“ 여는 좀 어때요?.......... “

“ 아아~!... 거도 좀 아픈데요........... “

“ 그라만 바지 쪼매만 더 내리고... 내 여도 좀 주물러 드릴께요......... “

“ 아이고마... 거... 거는 됐는데... 남사스럽구로............ “


엄마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 아... 아임미더... 골반뼈에도 무리가 갔을 수 있거든요... 괘안니더... 시동생인데 뭐... 어때요?............ “ 


괜찮다고? 아니 괜찮지 않아 보였다. 나는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삼촌의 헐렁한 작업복을 뚫을 듯이 솟아오른 삼촌의 좆을
삼촌은 엄마의 말을 무시하며 엄마의 꼬리뼈가 완전히 드러나도록 몸빼바지를 내렸다. 삼촌이 고개를 조금만 더 아래로 더
숙인다면 아마도 엄마의 항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거리가 떨어져 있었지만 나는 불룩하니 솟아오른 엄마의 큼지막한
새하얀 엉덩이가 움찔하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내 좆도 삼촌 좆마냥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엄마의 엉덩이 꼬리뼈를 중심으로 체중을 실어 꾹꾹 누르던 삼촌이 갑자기 고개를 들어 고추밭쪽을 보았다. 나는 잽싸게 몸을
숨겼다. 아무런 기척이 없는 것을 보니 들키지 않은 모양이다. 
잠시 숨을 고른 나는 다시 조심스레 고개를 내밀었다. 삼촌은
다시 엄마의 엉덩이에 집중한다. 아마도 고추밭 쪽의 동태를 살핀 것 같았다. 양손으로 주무르던 삼촌은 한 손을 거둬들여
슬그머니 자기 사타구니 속으로 넣는다.
 

“ 형수요... 골반쪽이 좀 뭉쳐 있네요... 쪼매만 이래 있으소... 내 좀 더 풀어주께요............ “

“ 아하... 예............... “


엄마를 안심시키듯 말하고는 삼촌은 왼손으론 엄마의 탱탱한 엉덩이 살을 한웅큼씩 쥐었다가 풀기를 반복하며 바지속으로
들어간 오른손은 솟아오른 자신의 좆을 훑어대고 있었다. 
엄마의 엉덩이를 만지며 삼촌은 지금… 딸딸이를 치고 있는 것이다.
나 또한 저절로 바지속으로 손이 들어갔다. 삼촌의 손이 엄마의 엉덩이쪽으로 점점더 다가간다. 엄마의 엉덩이가 또 한번
움찔거린다.
 

“ 으응... 사... 삼촌... 이제 그만 해도 되는데........... “

“ 아... 아이라요... 쪼매만 더 하만 훨씬 더 좋을낍미더............. “

삼촌은 급하게 엄마를 제지하며 항문쪽에서 손을 멀리했다. 그리고는 다시 재차 주무르며 슬금슬금 손을 밑으로 내려간다.
항문쪽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엄마의 몸빼바지가 삼촌의 손길에 점점 더 밑으로 내려간다. 엄마의 엉덩이가 이제는 거의
드러났다. 
삼촌의 왼손이 엄마의 왼쪽 엉덩이 살을 지긋이 움켜지자 엄마의 엉덩이가 저절로 벌어졌다. 살짝 벌어진 엉덩이
골틈을 삼촌은 충혈된 눈으로 쏘아보면서 바지속으로 들어간 오른손으로는 이제 풀썩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크게 자지를
훑어댔다. 엄마도 분명 그 소리를 들을 것인데 무슨 까닭인지 그저 삼촌의 손에 맨 엉덩이를 맡긴 채 잠자코 누워만 있었다.
삼촌은 엄마의 벌어진 엉덩이 사이로 엄마의 그곳을 볼 수 있을까? 거리가 떨어진 나의 눈에는 그저 그뭇한 그림자만 보인다.
 

“ 아하............ “ 


갑자기 엄마의 신음소리가 들리더니 엄마의 엉덩이가 살짝 위로 들렸다. 하지만 곧바로 내려졌다. 그 찰나의 순간에 나는
마침내 보았다. 
검게 윤기 흐르는 엄마의 보지털이 항문까지 이어져 있고 조금 더 밑에 두둑하니 부풀어 올라서는 아주 살짝
벌어져 있는 엄마의 보지를... 
엄마의 보지는 물기에 젖어 번들거렸다. 버드나무 잎새 사이로 비친 한줄기 햇볕에 엄마의
물기 젖은 보지가 반짝거린다.

나는 헛바람을 삼켰다. 엄마의 보지를 본 순간 내 좆은 더 이상은 발기할 수 없을 정도로 솟아올랐다.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할 정도로 아랫배가 당겨왔다. 
눈은 찢어질 듯 커졌다. 결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았다.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의
눈을 본 것처럼 나는 꼼짝달싹 할수 없었다. 아랫도리 좆만 제 혼자 계속 꺼떡대고 있었다. 
흥분되기는 삼촌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엄마 엉덩이 바로 위에서 엄마의 골짜기를 뚫어질 듯 쳐다보던 삼촌은 엄마의 엉덩이가 들썩이자,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엄마의 보지를 보았는지 ‘컥’하는 신음소리를 억지로 삼키는 듯 툭 튀어나온 목의 울대가 쿨럭 움직이는 것이 내 눈에
똑똑히 보였다. 
삼촌은 급기야 엄마의 엉덩이를 주물럭 거리던 왼손을 가늘게 떨기 시작했다. 그래도 엉덩이 만지는 것을
결코 그만두지 않았다.
 

“ 시... 시원하지요?... 형수...?... “ 


이 상황이 어색한지 삼촌이 더듬거리며 엄마에게 말을 걸었다.
 

“ 네... 네... 쪼매 낫네요... 인제 그만해도 될낀데........... “ 


엄마의 대답이 왠지 명쾌하지 않다. 그만하고 싶다는 건지 아니면 계속 해도 상관없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삼촌은 계속해도
상관없다는 쪽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바지속에 쑤셔넣은 오른손을 더욱 노골적으로 움직이며, 왼손을 엉덩이 골짜기 쪽으로
조금씩 옮겨갔다. 
조금만 움직이면 삼촌의 손이 엄마의 소중한 보지에 닿을 것만 같았다. 삼촌의 울대가 또 한번 움직였다.
엄마의 엉덩이 근육도 움찔하며 씰룩였다. 엄마는 도대체 어떤 마음인 걸까? 정말 삼촌의 손길을 원하는 건가?

삼촌이 갑자기 고개를 엄마의 엉덩이 쪽으로 숙였다. 그러더니 왼손으로 다시 한번 엄마의 왼쪽 엉덩이 살을 한움큼을 움켜
쥐었다. 엄마의 엉덩이가 절로 벌어졌다. 
삼촌이 고개를 더욱더 숙였다. 아마도 지금 삼촌은 바로 코앞에서 벌어진 엄마의
엉덩이 틈으로 엄마의 보지를 볼 수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엄마도 알고 있을 것이다. 벌어진 자신의 엉덩이 사이로 질척하니
젖어 든 보지를 시동생이 불과 몇 센치미터 앞에서 지켜본다는 것을 그리고 분명히 삼촌의 뜨거운 숨결이 닿는 것을 느꼈다.

엄마는 왜 가만히 있는 걸까? 삼촌이 욕정에 눈이 멀어 이성을 상실했는가 보다. 바지속에 넣은 오른손을 빼더니 작업복
자크를 열었다. 물론 그 순간도 왼손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열린 자크 사이로 삼촌의 거무튀튀한 좆이 튀어나왔다.
그 좆의 대가리는 이미 제 스스로 흘린 물기에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삼촌은 좆뿌리부터 대가리까지 빠르게 훑어 내리며
딸딸이를 쳐대기 시작했다.
 

“ 허... 허... 헉~~!.........

찔꺽찔꺽~~

“ 아... 음... 응.............. “


삼촌의 거친 숨소리와 딸딸이 소리 발정난 암코양이가 내는 듯한 엄마의 신음소리가 뒤섞였다.
 

“ 혀... 형수... 허헉~!... 좋은교?......... “

“ 아.... 으응... 모... 몰라요... 아하............. “

“ 쪼... 쪼매 더 해주까요?.......... “

“ 삼촌이... 아... 알아서... 하이소... 아아............... “

“ 진짜로요?... 내... 내가 알아서 해도 됩미꺼?................ “


도대체 뭘 알아서 한단 말인가? 엄마가 알아서 하란 말이 설마? 삼촌도 알아서 할려는 것이 설마? 알아서 하라는 엄마의
말에 삼촌의 좆은 마치 고개 끄덕거리며 알겠다는 듯 아래위로 꺼떡거렸다. 
삼촌이 몸을 더 움직였다. 다리를 벌려 엄마의
엉덩이를 자신의 가랭이 사이에 두며 무릎 꿇고 앉았다. 
여전히 왼손은 엉덩이 주무르고 있었으며 이제는 오른손도 엉덩이를
잡는 듯 보였다. 
삼촌에게 가려 엄마의 엉덩이가 보이지 않는다. 엎드린 엄마의 다리와 발만이 보였다. 고무신을 벗은 엄마의
맨발 발가락들이 한껏 오무려져 있다.


삼촌이 다시 힐끗 고추밭쪽을 돌아보았다. 나 또한 잽싸게 나무둥치 뒤로 몸을 숨겼다. 삼촌이 무엇을 할려는 거지? 저 자세
그대로 엄마 엉덩이를 조금 들면서 허리를 낮추면 엄마 엉덩이 뒤쪽에서 좆을 박을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은 안된다. 지체
할 수 없다.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나는 급히 몇걸음 뒤로 물러났다. 최대한 침착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아무 소리없이 목을
가다듬었다. 아무것도 못본 것 마냥 자연스러워야 한다.
 

“ 꺼으.......... “ 


목에 말이 걸려 잘 나오지 않는다. 이런 니기미 좆 같은….!! 1초가 다급하다! 억지로 다시 목을 가다듬었다.
 

“ 엄마~!... 삼촌~!............. “ 


말이 겨우 터져 나왔다.


“ 내 왔다~!... 엄마~!... 마이 아파요?!........... “ 


나는 큰 소리로 말했다.


“ 어... 응........... “

“ 괘... 괘안타............. “


어색한 삼촌과 엄마의 대답이 들려왔다. 후다닥 거리는 소리도 같이 들려왔다. 버드나무를 천천히 지나쳐 둘에게 다가갔다.
엄마는 앉아 있었다. 삼촌도 앉아있었다. 삼촌의 사타구니는 불룩했다. 엄마의 얼굴이 벌겋다. 삼촌의 얼굴도 벌겋다. 엄마는
땅을 쳐다보고 있었다. 삼촌은 고추밭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 엄마... 괘안아요?........... “

“ 어... 응... 괘안타... 삼촌이 만져줘서 마이 좋아졌다........ “

“ 아... 글나?... 역쉬 우리 삼촌이데이... 하하.......... “


웃음이 어색하다.


“ 어... 어데~!... 허허........... “ 


삼촌의 웃음도 어색하다.

“ 맞데이... 삼촌손이 약손이더라... 호호........... “ 


엄마의 웃음은 더 어색하다. 소 달구지에 고추포대가 한가득 이다. 어느새 해는 뉘엇뉘엇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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