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의 로망은 친구들의 엄마 - 1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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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해보면 20년 가까운 나이 차이에도 마음이 잘 맞고 서로의 생각과 기호가 통하는 사람이라면 대수롭지 않은
세월의 간극이야 별 것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생각해 보니 조금 전 추억에 빠져 있던 그 오빠와의 첫 만남때 그때와
현준이가 태어난 시기가 거의 겹치는 때였다. 영애는 아주 사소한 우연의 일치에도 작은 의미부여를 하며 눈 앞의 듬직한
청년에게 더욱 큰 호감이 드는 것이었다.
시원한 저녁 바람이 사르륵 다가와 얼굴을 간지럽힌다. 선선하고 기분 좋은 공기의 상쾌함에 영애는 까페를 나서고 살짝
거리를 두고 현준과 걸어가다가 현준이 그녀의 손을 잡고 싶기는 한데 또 뭐가 쑥스러운지 용기를 못내고 있는 걸 보았다.
이 녀석도 자기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는지 크고 두꺼운 손을 살짝 떨면서 영애의 이쁜 손만 계속 보고 있는 중이다.
“키득 키득.. 너 너무 재밌어.. 그냥 손 잡으면 되지... 현준아.......”
“하하.. 어떻게 내가 손 잡고 싶은 걸 알았죠?... 역시 센스 있으신 누나셔.. 흐흐.. 누나.. 우리 이제 어디로 갈까요?..........”
“글쎄용~ 나는 현준씨한테 모든 걸 맡겨볼래요.. 오늘 만큼은 히히.........”
“허얼.. 이게 왠 떡.. 아니 왠 일이래요?.. 그렇게 나를 안 만나주고.. 지난 일주일 동안 애간장을 태우던 누님께서..? 헤헤...”
“에공.. 그 얘기는 이제 그만 좀 하라니까.. 미안하게 자꾸.. 히히.. 여러번 계속 사과하게 해야.. 직성이 풀리겠어..? 호호...”
“큭큭 장난이죠... 누나가... 나보고 다 결정해도 좋다고 하니까... 기분도 좋고 실감이 안나서 하는 말이예요~ 음..... 그러면
어떻게 한다..? 역시.. 산책을 좀 하다가.. 그.. 우리가 즐거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모텔쪽으로 기쁜 맘으로 향해볼까요?..
흐헤헤.........”
“나... 주먹 은근히 센데... 맞으면 덩치 좋은 너라도 은근히 아플지도 몰라........”
“히익... 농담이라구요... 아야... 때리진 마세요... 흑.......”
장난으로 영애와 토닥거리면서도 마음씨 착한 그녀가 이런 농담으로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걸 알고 있는 현준이다. 정말로
화를 낸다거나 불쾌해야 할 사람 같으면 이런 실없는 농담을 하지도 않겠지만 여하튼 현준의 마음 속에는 반드시 누나를
은근하게 최대한 거부감을 들지 않게 하는 선에서 어떻게든 모텔에 데려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인파 속을 헤집으며 손을
꼬옥 잡고 걷고 있는 연인이다. 영애는 이제 현준에게 가까이 붙어서 걷는 것에 많이 익숙해져 있다. 조심성이 많은 성격이라
남자와 신체 접촉을 하는 것을 상당히 꺼리는 편이지만 앞서도 이야기 하였듯이 영애는 청년과 몸보다 심리적으로 하나의
마음으로 이어져 있고 깊은 동질감과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게 된 마당에 그를 향한 부끄러움이 아주 많이 희석되어 있는게
맞을 것이다.
오히려 지금은 현준이 영애를 그 날 그녀의 집에서 살갑게 포옹하고 입 맞추고 욕정에 못이겨서 그런 걸 짖궂게 요구하는 등
보다 은밀한 스킨쉽을 조금씩 노골적으로 요구했으면서 아까 커피숍에서 나온 뒤부터는 뭐가 그렇게 쑥스러운지 바보같이
쭈빗 쭈빗하며 적극적으로 영애를 만지지 못한다. 아마도 현준이 영애의 황홀한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홀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낮에 그녀를 보았을 때와 어두운 저녁에 새하얀 조명을 받아 환하게 빛나는 여인의 슬림한 바디를 감상하는 것은
또 다른 시각적 쾌감을 주고 있다.
현준은 동공이 약간 풀려있다. 입을 헤 벌리고 조금 전 커피숍에는 앉아 있어서 눈여겨 보지 않던 영애의 근사한 스타일링에
다시 정신을 뺏겨 버린다. 깊은 바닷속으로 풍덩 빠져들 것 같은 짙은 코발트 블루의 깔끔한 쉬폰 블라우스가 매우 귀엽다.
가슴은 깊게 파이지 않았는데 라운드 주변에 은은하게 박혀 있는 은빛 구슬같은 펄 문양이 한결 여성스럽고 옷의 세련미를
돋보이게 한다.
아주 은은하게 흩날리는 옅은 소라색 이사벨 플레어 스커트를 입은 여인 무릎 위를 살짝 덮는 차분한 스커트에 하얀 자수를
정성들여 새겨 놓았다. 풍성한 A라인으로 차분한 볼륨감을 드러내는 스커트가 아주 예쁘다. 하얀 가죽으로 된 끈 벨트의
한가운데에는 귀여운 나비 모양으로 된 금빛 브로치가 반짝 거리는 광택으로 빛나고 있다. 마크 제이콥스 금빛 시계의
은은하게 빛나는 매력도 산뜻한 옷차림과 조화를 이룬다. 캐주얼하면서도 단아한 세미정장의 느낌을 주는 힘은 시계
덕분일지도 모른다.
바깥으로 나오자 낮게 깔리는 하얀 조명을 받아 영애의 차분하고 밝은 스타일은 더욱 화사한 빛을 발하였다. 정신을 잃고
그녀의 눈부신 아름다움에 깊이 빠져들게 된다. 넋이 빠진 얼굴로 근사한 여인의 얼굴과 멋진 옷차림 그리고 길고 예쁜
다리를 빛의 속도로 빠르게 훑어보는 것은 현준 뿐만이 아니었다.
붐비는 인파 속에 걸어다니는 싱글남들은 물론이고 버젓이 옆에 여친과 팔짱을 끼고 걷는 남자들도 자석에라도 끌리듯이
영애의 화사한 아름다움에 넋을 잃은 몽롱한 눈빛이다. 현준은 꿀꺽 마른 침을 계속 삼키면서 그 남자들의 자기 여자를 향한
뜨거운 시선을 느끼고 우월한 쾌감을 맛보았다.
‘새끼들... 보는 눈은 다 같구나.. 그래 니들도 얼마나 설레겄냐.. 으하하.......’
영애는 슬그머니 장난이 치고 싶어서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현준의 팔을 꼬옥 붙잡고 그녀의 풍만한 가슴 사이에 안기도록
끼운다. 그러자 소년은 여인의 따스한 미소를 보고 얼굴을 붉히며 살짝 웃었다. 전보다는 분명히 적극적으로 변하는 그녀의
행동이 아주 기쁜데 왠지 티는 잘 못내겠고 그저 기분만 즐겁다. 스윽 왼 팔을 뻗어 사랑스러운 여인의 어깨를 감싸주는
순간 삐리리리리~~ 영애의 휴대폰이 울린다. 아들 지우다. 지우의 이름을 보자 두 사람은 동시에 서로의 얼굴을 보았다.
“어.. 어떡하지..? 그냥.. 받아도 돼?.......”
“받아야죠.. 그럼?... 흐흐... 그렇게 당황할 것 없잖아요.. 자연스럽게 받아요.. 하하...........”
“알았어..... 후... 응, 그래 아들아~ 히히.. 어디야?............”
현준은 자기 어깨로 편안하게 감싸고 있는 영애의 부드럽고 따듯한 속살을 은근하게 만지며 바로 가까이에서 젼해져 오는
은은한 여인의 체취를 느낀다. 향수 같은 것에 전혀 지식이 없기는 해도 어렴풋이 느껴지는 이 느낌은 달콤한 살구 냄새
같기도 하고 시원한 박하향이 나는 것도 같다. 누나한테 향수 쓰는 법이나 상표같은 것도 차차 배워봐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통화를 끊고 나자 영애는 조금 무거운 얼굴이 되었다. 현준은 그 눈빛을 보고 일이 잘 안풀리나보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애는 은근한 눈길로 자신을 안아주는 현준의 눈치를 슬금 슬금 살핀다.
“지우한테.. 좀 혼났어...히잉...........”
“풉... 프하하... 한창 심각해서 무슨 일 있나 했더니... 고작 아들한테 혼난 걸로 풀이 죽은 거예요... 지금?.....”
“고작이라니..?... 이게 얼마나 큰 일인데 나한테는... 치잇... 요녀석 안되겠어... 요즘 엄마가 너무 잘 대해주기만 하니까.....
너무 기어오른단 말이야... 흥...........”
“큭큭큭... 웃기다... 그래서 말해봐요... 뭐라고 혼났는데요?..............”
“응... 왜 빨리 안 들어오고... 전시회 갔었다는 사람이 이 시간까지 쏘다니냐고..........”
“그 말이 맞긴 맞네요... 연락도 못해줬으니.. 그래서요?... 지금 오래요?...............”
“응... 오라고 성화야... 근데 내가 거기다 대고 살짝 뭐라고 했어.. 그냥 당하고 있을 순 없잖아..? 후후... 엄마 동창 모임
있으니까... 버릇없이 그러지 말라고...............”
“잘 둘러대시네요.. 그런 거짓말 센스는 어디서.. 순발력이 대단해요... 하하..........”
“치이 너어..?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호호............”
“헤헤... 그럼 이제 시간을 좀 번거예요?... 같이 더 있어도 될 만큼?............”
“아니... 그게... 내가 좀 열받아서 쏘아 붙여주긴 했는데... 너무 오래는 못 있을 것 같아..... 우리 남편도 오늘은 조금 일찍
들어온다고 그랬거든... 둘째 애도 이제 집에 와 있을 거야...........”
“아.... 뭐야.. 아쉽네요... 휴... 희망을 가졌는데..........”
“호호... 오늘만 날이 아니잖아... 우리 이제 앞으로 자주 만나서 데이트하면 되지 뭐.. 내가 이제는.. 그렇게 연락 피하고...
못된 행동 안할게... 현준아.. 믿어줬으면 좋겠어.. 지금까지의 모질게 군 모습들은 용서해줘.. 다시 사과하고 싶어.......”
“그거는 진작에 용서해드렸어요.. 흐흐... 그리고 난 누나를 믿어요... 아까 정말로 미안해하시는 얼굴이었고... 남편 분을
생각하면 도저히 연락을 할 수 없었다는 그 말도.. 전부는 아니지만 이해는 되구요.. 좋게 생각하려고 해요........”
“그렇게 착하게 생각해줘서 정말 고마워... 넌 참... 대견한 아이야......”
“흐흐 쑥스럽네요.. 꼭 우리 엄마한테 칭찬받는 것 같다.. 자... 그럼 누나! 누나 집 근처까지 같이 차 타고 이동해요......”
“에..?? 지금? 아직... 바로 가야할 정도로 시간이 없는 건 아닌데..?......”
“알아요... 그래도 미리 누나 차를 타고 집 근처에 도착한 다음... 거기서 조금 얘기 더 하고... 그러고 헤어지면 되죠... 나는
전철타고 집에 오면 되니까.............”
“너 집이 바로 이 근천데.. 뭐하러 번거롭게 그래..? 내가 미안해서 그러기 싫어..........”
“하하하... 그냥 제 말대로 하세요.. 누나... 일찍 집에 보내드리는 조건으로.. 오늘은 같이 있을 마지막까지 그렇게 해요......”
“그래.. 알았어.. 호호.. 고마워... 현준아............”
기특한 생각은 맞는데 현준에게는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 만약 이대로 영애가 하자는 대로 혼자 차를 타고 가게끔 보내주면
오늘 손 잡고 살짝 어깨만 스쳤을 뿐 제대로 된 포옹도 못해봤고 키스도 안했고 하고 싶은 스킨쉽을 하나도 못했지 않은가?
영애의 차를 타고 그녀의 집 앞에서 헤어지고 싶은 건 그 때문이다. 밤바람이 어느 새 제법 차가워졌다. 아마도 호숫가를
스쳐 지나게 되니 물가의 기운 덕분에 바람이 불어 더 그렇게 느껴지는 지 모른다.
영애는 현준의 조언대로, 집 근처에서 조금 떨어진 호수 서호의 송파 나루공원 주차장 한적한 곳에 차를 주차시켰다. 현준은
부드럽게 웃으면서 영애의 벨트를 풀어 주고 가볍게 그녀를 품에 안았다. 영애는 현준의 품이 따듯하고 기분 좋다.
“좋아... 역시 좋아해 현준아.......”
“그냥... 좋아하기만 할 뿐이예요?... 그런 표현은 감정이 없는 상대에게도 할 수 있잖아요...........”
“치잇.. 또 무슨 꼬투리를 잡으려고 그래애.. 어떤 말이 듣고 싶은 건데요?..........”
“하하... 아니에요... 누나 마음이 어떤지는 아니까요... 이제는... 확인했으니까요... 저는 누나를 정말 사랑해요... 처음부터
사랑했구요.......”
“후훗... 잠깐만... 그렇게 대충.. 고백하고 떼울 셈이야.. 너어?..........”
“엥?.. 그럼 어떻게 하라구요..? 흐흐.............”
영애는 현준이 꽤 진지하게 무게를 잡으려고 하는 걸 보자 괜히 웃음보가 터졌다. 어색한 분위기가 이상하게 느껴진 것 같다.
그녀의 앳된 장난기가 발동한 것은 물론이다.
“내 말은.. 기왕 고백을 제대로 할거면.. 남자답게.. 언제 날을 잡아서.. 화끈하게 하시라.. 이 말이지요.. 현준씨.. 호호호.....”
“아.. 그말이군요? 영애씨.. 캬캬.. 알겠어요.. 우리가 완전하게 연인으로 사귀는 사이는 아직 아니니까.. 하긴 그러네요......”
“음.... 연인은... 맞는 것 같은데...? 쿡쿡.......”
“아~ 뭐야... 종잡을 수가 없어... 하하하... 나랑 사귀는 사이예요... 그럼?.........”
“그렇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행동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후훗...........”
영애의 작고 도톰한 입술이 현준의 입술을 덮었다. 적극적인 그녀의 행동에, 현준은 자기도 모르게 슬쩍 몸이 뒤로 쳐졌다.
달콤한 키스가 매우 따스하다. 일주일만에 맛보는 영애의 촉촉하게 젖은 앵두는 얼마나 달고 맛이 좋은지 상큼한 꿀물이
흘러나온다. 늘 수분을 담고 있는 여인의 입술은 귀엽다. 사랑스러운 촉촉함이 은은하게 기분좋게 뜨거운 입김을 내뿜는
숨결의 가운데 차가운 체액이 여인의 혀를 통해 청년의 입안으로 흘러 들어간다.
영애가 허리를 구부리고 조금 무리한 자세로 현준에게 상체를 의탁해오자 현준은 땡 잡은 기분이 들 수 밖에 없다. 알아서
안겨오다니 어떻게 무드를 잡고 잔잔한 작업 멘트를 던질까 열심히 자갈을 굴릴 필요가 없이 이렇게 다가와주는 것은 현준의
어깨 짐을 가볍게 내려주고 영애에게 감사한 기분과 함께 큰 감동을 느끼게 하였다.
‘오늘은... 상쾌한 과일 향기.. 이건 무슨 향이지.. 음 딸기..? 그래 딸기같아.. 진짜 달고 맛있는 딸기 맛 입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달고 부드러운 딸기향 달콤한 입맞춤을 즐기며 청년의 팔이 여인의 늘씬한 허리를 꼬옥 끌어안았다.
여인은 약간 무리해서 허리를 구부리며 사내의 어깨를 안고 있었는데 현준이 그렇게 허리를 아래쪽에서 살며시 당기자 몸의
중심을 잃고 휘청 흔들리며 상체가 넘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현준은 조금 뒤로 물러나 창문에 등을 단단히 기대고 중심을
잃은 그녀의 사랑스러운 몸을 안전하게 받아주며 껴안는다.
“우응.... 쪼옵.... 잠.. 깐만.. 현준아.. 아.. 나 허리 아파........”
“아.. 미안해요... 나 때문에 무리했구나... 괜찮아요?... 이쪽으로 몸이 너무 기울어진 것 같은데......”
“그러게 말이야 헤헷.. 키스하고 싶어서 너무 몸을 기댔어.. 이런 자세는 좀 어렵겠다... 허리에 무리가 와..........”
“머리를 써야죠.. 그럴땐~ 흐흐.. 누나, 차가 좁긴 한데.. 제가 시트를 젖혀 놨으니까.. 그냥 누나가 제 위로 건너오세요...
그게 훨 낫겠어요........”
“건너오라니...? 위로...?..........”
“네... 말 그대로예요... 헤헤... 자꾸 가운데 기어 때문에 누나 허리랑 몸도 다치고............”
“아무리.. 그래도.. 이 좁은 실내에서.. 그리고 부끄러............”
“하하하... 얼굴 빨개지긴... 어서 와요... 큭큭... 뒷자리는 좁아서 거의 눕지도 못할 거고.. 아니면 제가 거기 핸들까지 달려서
거추장스러운 운전석으로 갈까요?... 어느 쪽이 낫겠어요?.........”
“씨잉.... 꼭 치사하게...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선택하게 하더라... 알았어... 뒷자리는 좁아서 안되고.. 내가 건너 갈게..
끄응차............”
현준은 영애가 순순히 말을 잘 듣자, 신나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런데 영애는 옷이 구겨질까봐 걱정스러운 얼굴이다.
이 좁은 곳에서 어떻게 건너가지 고민하던 그녀는 아! 좋은 생각이 났어 하는 얼굴로 따칵 운전석 문을 열더니 쿡쿡 웃으며
종종걸음으로 뛰어 현준의 조수석 앞으로 돌아왔다.
“야, 얼른 문열어.......”
콩콩 창문을 두들기는 장난스러운 모습에 현준도 푸학 웃음보가 터진다.
“완전 귀여워요... 캬캬캬... 그런 재치를 발휘하다니.. 머리 좋아요... 하하..........”
“오호호.. 어쩔 수 없잖아욧.. 좁아서 이동하기 어려운데.. 끙차~ 어떻게 하지?... 현준아..... 그러고 있지 말고 그냥 뒤로
누워버려... 쿡쿡쿡...........”
영애가 진짜 귀엽다. 장난기 가득한 소녀같은 저 천진 난만함 두근 거리는 기분을 감추지 못하며 현준은 마른 침을 삼킨다.
영애가 현준의 위에 무사히 ‘낑차-’ 안착하자 현준이 문을 닫았다.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푸하하~ 웃음을 못 참는 두 사람
그러면서 현준이 자꾸 큭큭큭 웃기만 하고 용기를 내서 올라온 영애를 제대로 안아 주지 않자 그녀는 약간 삐친 입술로
귀엽게 칭얼거리는 것이다.
“뭐야.. 난 지금 되게 많이 용기낸건데.. 반응이 뭐가 이래..? 쳇... 나 갈래...........”
“기.. 기다려요. 하하하... 잘못했어요 누나... 너무 귀엽고.. 놀라서 그랬어요.. 저도 기분 좋아요.. 자.. 이리 오세요.....
따듯하게 안아줄게요... 하하하..........”
“쿡쿡.. 진작 그렇게 해줬어야지.. 히힛............”
“아후.. 귀여워 미치겠네 진짜... 큭큭큭... 서른 일곱 맞아요?... 흐흐..........”
“헤헷... 아... 어후 야아.. 그렇게 세게 안지마..........”
현준은 영애의 따스한 온기를 온 몸으로 느끼며 여인의 사랑스러운 여체를 꽈아악 힘 주어 안아주었다. 영애도 싫지 않은
표정이다. 약간 엉거주춤한 포즈로 무릎을 꿇고 그의 교복바지 위에 걸터 앉긴 했는데 단지 신발 때문에 편하게 그의 몸 위로
올라타지 못하는 게 아쉽다.
“잠깐만.. 나 구두를 아예 벗을게... 걸리적 거려서 불편해...........”
“아... 그러네요... 하이힐 신으셨네.. 후후.. 하얀색이 참.. 이뻐요 구두도..........”
“후훗.. 고마워... 영차~ 짠~ 벗었다... 히히.. 이제 편안해졌어.........”
“누나 발톱이.. 매니큐어 색이 바뀌었네요?... 그새.. 이쁘다.......”
“그런가..? 그냥 하얀색으로 칠했는데.. 수수하지.. 히히.. 고마워 현준아.........”
“이쁜데요.. 뭐든지 다 잘 어울리지만... 세련된 느낌이라 더 좋아요.. 발가락.. 뽀뽀하고 싶다..”
“킥킥.. 우리 지우도 내 발만 보면 자꾸 만지고 뽀뽀하려고 하는데.. 남자들은 다 비슷한가..? 호호........”
“그래요?... 캬캬... 이쁜 여자의 발은 매력덩어리니까요... 지우도 그런 취미가 있구나... 흐흐.........”
“후후... 자..... 어쨌든 다시 뒤로 누우셔요... 에고... 옷 구겨진다.........”
그동안 눈여겨 보지 않았던 영애의 예쁘고 섹시한, 곧은 발가락 현준의 시야에 사랑스러운 그녀의 발가락과 귀여운 발등이
포착되자 지우와 비슷한 반응이 현준의 이글거리는 눈에도 일어나기 시작했다. 말은 뽀뽀하고 싶다고만 했지만 어서 저
예쁜 발을 핥아주고 싶었다. 영애는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뒤로 누운 현준의 가슴 팍을 의지하고 눕는다. 큰 키의 미녀를
가득 품 안에 올려 놓고 감싸안아주니 천국이 따로 없는 것 같다. 행복한 기분을 맛보며 그녀의 보드라운 살결에서 흘러
나오는 향긋한 사과향의 달콤한 체취가 사내의 기분을 더욱 들뜨고 행복하게 해준다. 절로 입에 침이 고이며 아랫도리에도
힘이 불끈 솟아 오른다.
“나... 무겁지 않아... 현준아?.........”
“후후... 신경 쓰여요?... 전혀 무겁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하하... 솜털처럼 아주 가벼워요........”
“그래..? 호호.. 그렇다면 안심이야.. 그리고 쫌 무겁더라도... 현준이 네가 워낙 체격도 좋고 힘이 세 보이니까... 막 위에서
눌러도 괜찮을 듯?... 쿠쿠쿠.........”
“윽... 나도 사람이예요... 누나... 흑흑 그렇다고 막 누르면 아파요... 키킥..........”
“장난이쥐... 호호... 그리고 너 가슴이 아주 따듯해.. 불이라도 난 것 같아...........”
현준은 영애가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조용하게 부드러운 음성으로 속삭이자 자꾸만 응큼한 생각만 들고 아래가 빳빳해져서
이거 참 큰일이었다. 누나는 로맨틱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저렇게 애를 먹어가며 품에 안겨온건데 이 순간 자기는 자꾸
누나를 어떻게든 범하고 싶다는 욕망만 들고 있으니 늑대같은 이 녀석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에이, 이런 잡생각 좀 사라져라..!’하고 머리를 살짝 흔든다.
그리고 촉촉하게 젖은 귀여운 눈망울로 ‘??’ 자길 보고 있는 여인의 작은 머리를 한 손으로 바싹 끌어당겼다. 영애의 상체는
현준이 당기자 조금 더 위로 끌려가고 현준은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다른 손으로 꽉- 안아주며 입술로는 뜨거운 입맞춤을
다시 즐기기 시작한다.
쪼옥.. 쪼옵...♥ 쪽... 쭈줍... 쪼옥..♥ 쪽...
사랑하는 두 연인의 달콤하고 찌릿 찌릿 심장을 흔드는 입맞춤이 이어진다. 키스가 이어지자 현준의 뜨거운 가슴은 차분하게
떨림이 사그러들었다. 영애와 함께 하고 있다는 감각이 눈부신 미녀 품에 안고 싶던 미녀를 드디어 몸에 담고 있다는 안도감
때문일까 초조한 떨림의 정서는 사라지고 없었다.
뜨거운 키스를 5분 정도 즐기고 나서, 영애는 쭈옵 가벼운 흡착음을 내며 입술을 떼었다. 영애의 붉은 기운이 감도는 앵두빛
입술이 현준의 침으로 젖어서 아주 무척이나 요염하게 반짝 빛난다. 그 모습을 보니 현준은 방금 전까지 뜨거운 딥키스를
나누었는데도 유혹하는 느낌의 붉은 입술을 보며 음란한 마음이 또 솟구친다. 후훗 짧게 웃으며 입가에 묻은 침을 느끼고
요염하게 살짝 웃으며 붉은 혀로 자기 입가를 스윽 훔치는 영애와 현준은 자기 침을 누나가 맛있다는 얼굴로 혀로 핥으며
움직이자 그 모습이 진짜 야하게 느껴졌다. 생각도 못했던 영애의 음탕함을 짧은 순간 발견한 기분에 사타구니가 팽팽하게
빳빳해진다.
‘기분 탓이겠지..? 왜 이렇게 색녀처럼 보일까... 흐흐.......’
그러자 영애는 가만히 깔고 앉아 있던 현준의 바지 위로 뭐가 아까부터 뽈록하게 솟아오른 건 느끼고 있었지만 갑자기 아주
뜨거운 기운이 더 딱딱하고 거칠게 곤두서서 자기 치마를 콕 콕 찔러오자 조금 당황스럽다. 키스만 했을 뿐인데 얘가 왜
이렇게 흥분하는지 모르겠다.
“이... 이거.. 왜 이러는 거야.. 현준아?... 너 너무 흥분하는 거 아니지..?..........”
“아니예요... 그... 그런거... 하하... 고작 이 정도로 흥분할 리가 있나요... 누나가 너무 너무 이쁘니까... 몸이 머리랑 따로
노나봐요.. 헤헤........”
“쿡쿡 그런거야..? 음... 우리 남편 이야기를 자꾸 해서 미안한데... 그이는 성욕이 전에도 이야기한 것처럼 조금 약해서...
이렇게 사소한 자극으로 흥분하지는 않는 거 같애.. 근데 너는 힘이 좋아서 그런지.. 이것도 금방.. 이렇게 되는 구나...?”
영애는 순간 입 밖으로 “이렇게 사소한 자극으로 발기하내...”라고 말할 뻔하다가 부끄러워서 표현을 완곡하게 바꾼 것이다.
어쨌든 현준은 영애의 입을 통해서 뜻밖에 남편 이야기가 나오자 묘한 흥분이 되었다. 그러고 보면 영애는 그녀의 남편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으면서도 또 신기하게 별 부담 없이 남편 이야기를 스치듯 언급하기도 한다.
“누나.. 나 하고 싶은 게 있어요..........”
“말해봐.. 또.. 그 무리한.. 삽입.. 이런 것만 아니면......”
“하하.. 그런 얘기는 안하죠.. 누나가 꺼리는 걸 잘 아는데요.. 그건 당장은 바라지 않구요.. 흐흐.. 지난번에 왜... 누나 가슴...
만지기만 하고.. 직접 구경도 못해봤잖아요.. 기억하죠?..........”
“기억하지.. 호호.. 그때는 미안했어.. 다 큰 애를 실컷 자극만 시켜 놓고.. 후후..”
“하하... 얘기가 잘 통해서 좋네요.. 그래서.. 누나 가슴을 만지고 싶어요.........”
“생으로..?.......”
“네.. 당연하죠..? 흐흐... 가슴 정도는 괜찮잖아요............”
“알..겠어.. 호호... 네 마음대로 해 현준아............”
현준은 주먹을 불끈 쥐며 신이 났다. 드디어 영애의 크고 탐스러운 하얀 젖가슴을 입으로 실컷 맛볼 수 있었다. 두근두근
떨리는 심정으로, 현준의 두터운 손이 영애의 가슴을 어루만진다. 허락도 받았겠다 마음이 홀가분하다. 아래의 스커트는
혹시라도 이상한 짓을 하려면 전부 들춰야하는데 블라우스니까 간편하게 위로 올리면 된다. 꿀꺽 침을 삼키며 소년의 손이
스스스-여인의 옷을 위로 올린다. 영애는 하얀 얼굴을 가볍게 붉히며 두근거리는 표정이다. 그녀의 웃 옷을 가슴 위까지
젖히고 빨간색의 예쁜 무늬가 들어간 브래지어를 뚫어지게 보자 영애는 부끄러워서 당장이라도 가슴을 가리고 싶어졌다.
“뭐.. 해.. 가슴도 아니고.. 속옷만 그렇게 뚫어지게 보다니... 호호..”
“너무 이뻐서요... 속옷 색깔이 진짜 이뻐요.. 누나 새하얀 피부에.. 빨간 색이라니.. 왠지 좀 야한 거 같아서.. 흥분되네요...”
“쿡쿡... 그런가..? 칭찬해주어 고마워... 히히...........”
“아... 못참겠네요... 진짜.....”
현준은 꿀꺽 일부러 크게 침을 들으라고 삼키며 스슥 영애의 브래지어 후크에 손을 대어 툭 가볍게 풀었다. 그런데 재밌는게
영애는 아직도 허둥지둥 대는 남편이랑 다르게 한번에 솜씨 좋게 툭 푸는 현준을 보고 푸하하 웃음이 터진다.
“왜... 웃어요?... 흐흐... 누나..........”
“아니야.. 나 혼자 재밌는 생각이 나서... 호호.. 저기... 오.. 옷 말이야.. 전부 벗지 않아도.. 괜찮아..?”
“아~ 블라우스요?... 괜찮은데.. 이대로 가슴만 드러내게 할 생각이예요............”
“왜...? 그냥 벗겨도 되는데... 호호호......”
“후후후.. 그건 다 이유가 있지요..........”
농담을 주고 받는 사이 어느새 영애의 새하얗고 탐스러운 젖가슴이 드디어 화려한 광채를 뽐내며 현준의 앞에 드러났다.
크다 단순히 큰 것이 아니라 무척 아름답다. 현준은 감동 받은 눈빛으로 눈 앞에서 푸루룽~미약하지만 힘있게 튕겨 오르는
예쁜 젖가슴을 바라본다. 대박이다. 이제까지 봤던 어떤 젖가슴보다도 더 예쁘고 사랑스러운 형태를 하고 있다. 단순한
크기만으로는 더 크고 풍만한 가슴들도 많지만 이렇게 완벽하게 봉긋 솟아오른 동그란 원 모양의 아름답게 그려진 황홀한
곡선미가 잘 살아 있는 근사한 가슴은 정말 처음 보는 것이다. 그야말로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온다.
‘뭐야 이거..? 사기 아니야..? -- 수술한 거 아닌가 혹시..? 여고생들 가슴 보다도 더 완벽하게 생긴 것 같은데......’
조금도 일그러지지 않은 멋진 생김새 새하얗고 아름답게 반짝 빛나는 영애의 근사한 유방이 차 창을 통해서 아주 은은하게
스며드는 달빛을 받아 더욱 눈부시게 환상적인 경치를 뽐내며 그렇게 차 안에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현준은 심장이 너무
쿵쾅 쿵쾅 떨려서 파르르 떨리는 손길로 영애의 물이 오른 젖가슴을 감히 만질 엄두를 못내고 가만히 경외의 눈빛을 담아서
바라보기만 하였다. 불과 몇 초사이에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하며 설레임을 감출 수 없게 하는 완벽한 젖가슴 소년은 계속
마른 침을 삼키며 여인의 근사한 자태를 구경한다. 서서히 손을 뻗어 그 아름다운 둔덕을 직접 만져본다.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엄청나게 부드럽다. 손으로 꾸욱 눌러보자 만지는 대로 쑤욱 들어가는 말랑 말랑한 젤리 같은 가슴의
부드러움 손 끝에 만져지는 그 아찔한 감촉이 스르르 손이 녹아버리는 것 같은 착각을 준다. 아니 이건 무슨 부드러운
마쉬멜로우도 아니고..? 성숙한 여인의 물오른 젖가슴이 이렇게 부드러운지 몰랐다. 그냥 단순하게 탄력이 뛰어난 여중생의
그것과는 좀 다르다. 물론 어리고 팽팽한 아이들의 가슴도 아주 매끄럽고 기분 좋지만 적당한 연륜을 담고 있는 차분함과
정숙함이 깃든 유부녀의 흰 유방에는 감히 어린 처녀들은 소화할 수 없는 농염한 깊이가 깊숙하게 스며들어 있다.
현준은 영애의 한껏 팽팽해진 젖가슴을 신기한 눈빛으로 뭉실 뭉실 기분 좋게 쓰다듬고 살짝 꼬집어 보기도 하고 그동안
만져보고 싶던 누나의 탐스러운 수밀도를 감동 어린 눈빛으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소중히 어루만진다.
영애도 마찬가지다. 남편 이외에 자신의 숨어 있는 속살을 남자에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아주 예전 그때 그 일 이후로는
참으로 오랜만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얼굴이 발그랗게 수줍음으로 귀엽게 물들어져 있다. 사실 지금도 자꾸 현준이 자기
가슴을 가지고 신기한 눈빛으로 매만져주면서 어린 아이처럼 가지고 노는게 귀엽게 느껴지는 동시에 부끄럽고 민망하다.
“너무 그렇게 만지작 거리면 부끄러...”
“크하하... 안 그럴 수가 없어요... 이렇게 기분 좋은 가슴은 첨 만져봐요............”
“쿠쿡.. 그럴 리가?... 이런 아줌마의 쳐진 가슴이 뭐가 좋다고............”
“진짜라구요?! 누난 잘 모르나본데요?... 누나 가슴의 끝내주는 감촉은 대박이예요..!! 하루 종일 가슴 만지고 빨면서 누나랑
뜨겁게 키스만 해도.. 엄청 행복할 거예요... 진짜... 하하.........”
“키키킥... 솔직한 표현이 좋아.. 고마워... 현준아..........”
영애는 현준이 숨도 제대로 못쉬고 얼굴이 발개지며 씨익 씨익 뜨거운 숨결만 내쉬며 자기 가슴을 만지자 내 가슴에 무슨
하자가 있나 싶어서 내심 부끄러워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직설적인 칭찬을 듣자 부끄러움은 스르르 사라지고 자신감이 다시
되살아남을 느낀다. 알고는 있다. 예전부터 남편 준상이 그녀의 예쁜 몸 중에서도 특히 가슴의 아름다움을 끝없이 찬미해
주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현준은 계속해서 영애의 몰캉거리는 푹신 푹신 젖가슴을 쉬지 않고 만지작거리는데 질리지도 않는 얼굴이다. 이런 보물을
감춰두고 있었다니 그렇다면 아래의 조갯입은 얼마나 예쁠지 감히 상상만 하는 걸로도 또다시 페니스가 미친 듯이 발기한다.
꿀꺽 침을 삼키며 현준은 뜨거운 김을 뿜어댄다. 조수석 옆에 놓인 물병을 툭 따서 벌컥벌컥 마신 후 목도 축이고 진정이 된
현준은 쩌억~ 크게 입을 벌리고 먹음직스러운 복숭아를 한 입 깨물려고 액션을 벌이자 그걸 보고 있던 영애가 웃음을
터뜨린다.
현준도 그녀의 귀여운 웃음에 머쓱해져 살짝 웃어주며 영애의 어여쁜 복숭아 한쪽을 손에 가득 쥐고 다른 쪽 머쉬멜로우는
입으로 쭈루룹~ 맛있게 삼킨다. 맛있다. 달착지근한 꿀물이 싱그러운 청초함이 살아 있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상큼한
과일 향기의 여운과 따듯한 살결의 포근한 감촉이 청년의 입과 혀를 타고 그대로 목젖까지 닿을 만큼 입 안 가득 아찔하게
전해져 온다. 격한 감동을 느끼며 눈물을 살짝 흘리는 것도 잠시 거친 흥분을 죽이며 부드럽고 달콤한 젖가슴의 황홀한
감촉과 끝내주는 맛에 푹 빠져버린 행복한 청년 미친 듯이 서있던 거대한 육봉의 펄떡임이 약간 진정되기도 했다. 아마도
그것은 아름다운 여인의 그렇게 고대하던 가슴을 원없이 즐기고 누릴 수 있게 된 행복감에 큰 만족을 느꼈기 때문이다.
챠압- 챠압- 츄릅 쭈릅 챠압 정신없이 영애의 풍만한 젖가슴을 핥아대기 시작한다. 현준의 입은 거침없이 그녀의 사랑스러운
흰 유방을 손 가득 움켜쥐며 마구 문지르고 있다. 그렇다고 거칠게 흥분해서 영애가 아파할 만큼 막 꼬집고 짓누르지 않고
되도록 그녀를 배려하려고 너무 힘이 안들어가게 살살 만진다.
그런데 이렇게 만지기만 할 때와는 다르게 입으로 가볍게 훑고 애무하고 뽀뽀하고 빨아먹을 때에는 사정없이 거칠게 다루고
싶어진다. 현준은 영애의 수밀도를.. 정신줄 놓고 험하게 빨고 깨물고 별 짓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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