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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동네 여자들은 나의 여자들 -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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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39,132회 작성일 22-09-16 18:11

본문

다음날 석이 아버지를 자기 회사로 영입을 하기 위하여 미리 전화 연락을 해 놓고 그의 집으로 찾아갔다. 철민이가 석이네
집으로 찾아가자 그를 보고 깜짝 놀라는 사람이 바로 석이 엄마였다. 저번에 술이 취해 얼떨결에 철민이에게 당하고 난 뒤로
그 좋아하던 술을 끊었다. 남편과 자식이 있는 유부녀가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는 하지만 대낮에 그 꼴을 당하고 나니 자기
자신이 원망스럽고 엄청난 후회가 몰려와 한 동안 바깥출입을 안 하고 두문불출 하던 그녀였다.
 

“석이 아버지와 의논을 좀 하려고 왔습니다.....” 


철민이의 말에 석이 엄마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요즘 젊은 놈들이 카바레나 술집 같은데서 여자에게 술을 먹이고는
모텔이나 여관으로 데려가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서 그것을 빌미로 계속 돈을 뜯어내다가 여자가 태도를 달리하면 자기
남편에게 알린다고 협박을 한다는 이야기가 자기의 머릿속에 갑자기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잠시 후에 자기 앞에 서 있는 철민이를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은 순식간에 다 사라졌다. 철민이는 자기하고 같은 동네에
오랫동안 살아온 처지이고 그리고 한 번도 자기에게 돈을 요구한 일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최근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철민이가 건설회사에 사장님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렸는데 자기 같은 여자에게 무슨 미련이 있어서 그런
짓을 하겠느냐? 하는 강한 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 사장님이 오셨는가?.....” 


밖에서 석이 엄마와 함께 있는 것을 본 석이 아버지가 방문을 열며 말했다.
 

“아... 네... 제가 조금 전에 석이 아버지를 만나려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석이 아버지의 말에 철민이도 반갑게 대답을 했다. 석이네 집 방안에 함께 앉은 철민이는 망설임이 없이 말했다.


“이번에 제가 대진건설 회사를 인수하고 새롭게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혹시... 소문을 들으셨는지는 몰라도 대진건설이
 그 동안 부실하여 제대로 경영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부탁을 드리는 것인데 석이 아버지께서 저희 회사에 오셔서
 공사장 감독관으로 일을 해 주셨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응... 그래?..... 나 같은 사람이 그런 큰 중책을 맡아서 잘 할 수가 있을 런지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한 동네에서
 이웃으로 살아 온 정이 있어서 차마 거절도 못하고 참으로 난처하기만 하네... 그려...”


“아닙니다..... 석이 아버지시라면 우리 회사 공사장 감독관의 일을 잘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이 자리에서
 저에게 약속을 해 주십시오.....”


“그래... 자네가 나를 그렇게나 믿고 찾아왔는데 거절을 한다면 그건 도리에 벗어난 일이 되겠지... 그럼... 자네 말대로 내가
 따르도록 하겠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하여 대진건설 공사장에 인부들을 데려오는 문제와 감독관의 직무는 수월하게 해결이 되었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철민이를 보고 석이 엄마는 급하게 다시 앉힌 후에 부엌으로 가서 간단한 술상을 차려서 왔다. 이리하여 석이 아버지와
철민이는 가볍게 술을 한잔씩 마시며 화기애애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철민이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천수보살 무당여자가
물었다.


“요즘 많이 바쁜가 보지?.....”


“얼마 전에 대진건설 회사를 인수하여 회사 건물을 지금 짓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일에 매달려 시간에 쫓겨 이렇게
 천수보살님을 가까이에서 보필을 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수보살 무당여자의 말에 철민이는 사실대로 그대로 말을 하였다.


“응... 그래... 이미 다 알고 있어!... 먼저 번 그 회사 사장은 부실 경영으로 모두 재산을 다 말아 먹었지만 이제 철민이 네가
 하면 크게 성공할 거야!.....”


“정말요?... 정말 그렇게 되겠습니까?.....”


천수보살의 말에 철민이는 깜짝 놀란 듯이 물었다.


“어허!... 철민이 너는 어찌 그리 내 말에 의심을 하고 그래?......”

“아닙니다... 제가 천수보살님의 말씀에 너무 좋아서 그만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 틀림이 없이 너는 성공을 할 테니까..... 그리 알고 열심히 잘 해 봐!.....”

“아... 네.....”


천수보살 무당여자의 말에 비로소 철민이는 대진건설이 아주 크게 번창하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다음날 부터 석이
아버지는 늘 자기가 데리고 다니던 일군들을 데리고 대진건설 현장에 가서 일을 했다. 거의 몇 개월을 일거리가 없어 쉬고
있다가 이제 철민이 회사에 공사장 감독관이 되고 보니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임시로 차린 컨테이너 사무실에는 여자 사무원으로 철민이 밑에서 심부름을 하고 있는 영호의 막내 이모인 정미희가 와서
근무를 하게 되었다. 정미희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호주로 유학을 가려고 하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그만두고 자기
언니의 아들인 영호가 권하는 바람에 철민이를 만나보고 그 자리에서 단번에 이 회사의 사무원을 하겠다고 허락을 했다.
컨테이너 사무실에는 수시로 박신혜가 드나들었기 때문에 철민이와 정미희는 서로 마주앉아 대화를 할 시간이 없었다.
 

이러는 가운데 박신혜는 여자 사무원이 한 사람만 있는 것이 어색하다며 역시 철민이의 심부름꾼으로 있는 진동민의 누나인
진옥경이를 데려와 사무원으로 앉혔다. 두 여자가 함께 사무원으로 채용이 되어 근무를 하게 되자 회사의 분위기도 많이
밝아지고 좋아졌다.
 


철민이가 중요한 일로 출타를 할 때는 자기의 손발이 된 10명의 젊은 애들을 데리고 나갔다. 처음에는 이들과 함께 승합차를
타고 다니니 마치 자기가 무슨 엄청난 조직의 두목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영 이상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것이 편안하고 일을
하기가 훨씬 수월하였다. 
하루는 회사의 모든 업무를 끝내고 차를 타고 골목길을 올라가는데 저만치 골목어귀에서 한 소녀가
자기 엄마와 서로 부둥켜안은 채 울고 있었다.
 

“애..... 너... 무슨 일로 그렇게 울고 있니?.....” 


이런 광경을 보고서는 절대로 그냥 지나쳐 가지를 못하는 철민이가 차를 잠시 골목길에 세워 놓고 울고 있는 한 소녀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그러자 한참을 울먹이며 울고 있던 소녀는 그냥 이대로 자기 엄마를 버려두어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는지
울음을 멈추더니 철민이를 보고 하소연을 하며 말했다.


“아저씨!... 지금 우리 엄마가 너무 많이 아파요.......”

“뭐?... 그런데 여기서 울고 있으면 어떡하니?... 빨리 병원에 가야지.....”


소녀의 말에 철민이는 골목길 담벼락에 몸을 기대고 있는 소녀의 엄마를 부축하여 자기의 차에 태웠다. 그러자 소녀도 자기
엄마의 곁에 올라탔다. 여자는 몸이 무척이나 안 좋은지 급한 숨을 계속 내어 쉬고 있었다. 비좁은 골목길을 조심스럽게
후진하여 한길 가로 내려 온 철민이는 차를 빠르게 운전하여 강남성모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에 도착하여 여자를 등에 들쳐
업고 급하게 병원 응급실로 들어가니 그곳에 있던 간호사와 의사가 급하게 환자용 침대를 밀고 와서 여자를 그 위에 눕혔다.
잠시 후에 응급실 담당 의사가 여자의 병세를 살피더니 간호사에게 급하게 영양제 주사를 놓으라고 지시를 했다.


“혹시... 저 환자분의 남편 되십니까?.....”

“아닙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입니다...”


의사의 급하게 묻는 질문에 철민은 그냥 사실대로 대답했다.


“오랫동안 영향실조로 건강이 말이 아닙니다..... 그 바람에 폐도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당분간 저희 병원에 입원을 해야만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 주십시오.....”


의사의 처방에 철민이는 그렇게 해 달라고 하면서 부탁을 했다. 이리하여 병원 입원서류에 철민이가 보호자가 되어서 서명을
하고 입원절차 수속을 하느라 기본적인 검사를 하는 곳으로 병원 휠체어에 여자를 앉혀서 밀고 다녔다. 복잡한 병원 입원
절차가 끝나고 7동3호 독실에 여자를 입원을 시켰다. 이렇게 골목에서 처음 만난 소녀의 엄마를 병원에 입원을 시키고 나니
저녁 6시가 넘어 있었다. 소녀 혼자 자기 엄마 곁에 있으라고 차마 말을 못하고는 난생 처음만난 소녀와 그녀의 엄마 곁에서
하루 밤을 보냈다.
 

물론 밤새도록 이름 모를 소녀와 그녀의 엄마를 위하여 병실에서 간호를 해야 한다는 그 난처한 상황을 박신혜와 천수보살
무당여자에게 일일이 휴대폰으로 다 보고를 해야만 했다.
 


“여자의 딸도 곁에 있고 간호사들도 밤에 살피고 하니 이제 그만 집으로 들어 가세요!.....”


박신혜가 깔끔한 마무리를 하라는 말에 그대로 행동을 하려는데 뜻밖에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반대로 철민이의 살신성인의
헌신이 좋은 결실의 열매가 있을 것이라며 아픈 여자를 정성껏 돌보아 주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그래... 좋은 인연인 것 같으니 철민이 너는 그 여자를 끝까지 잘 돌보아 주고 오면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야!.....”
 

다음날 여자의 병세를 자세하게 진찰한 의사는 여자가 그 동안 워낙 못 먹고 굶주려서 극한 영향실조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철민이에게 했다. 그래도 그녀의 딸은 엄마가 안 먹고 아끼고 남겨 둔 음식으로 잘 먹어서 그런지 다행히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 같았다. 
병원에서 입원을 하고 있는 동안 영양제 주사를 계속 맞고 식사도 처음에는 죽으로 시작하여 나중엔
밥도 잘 먹을 수 있게 되자 여자는 하루가 다르게 몸 건강이 좋아졌다.
 

그런데 여자의 남편이란 작자는 도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인간인지 자기 아내가 이런 지경이 되어 있어도 한 번도 병원에
나타나지를 않았다. 소녀의 말을 들어보면 여자의 남편은 노름 도박에 미친 중독자로 일 년에 몇 번 정도 밖에 집에 안
들어온다는 떠돌이 인생이었다.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여기저기 공사판에서 일품을 팔아 그것으로 도박을 하며 지낸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니 집에는 일 년이 다가도록 생활비 한 푼 보내주지를 않는 정말 무능력한 남편의 대명사였다.
 

한 달을 병원에 입원을 하여 있는 동안 여자는 정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여 퇴원을 하게 되었다. 병원을 퇴원하면서 많은
입원 진료비를 철민이가 부담하여 대신 지불을 하자 여자와 그녀의 딸은 눈물을 글썽이며 많이 고마워했다. 다닥다닥 붙은
셋방으로 다시 돌아온 여자와 그녀의 딸을 위해 철민이는 그 동안 형편이 어려워 내지를 못하고 있던 밀린 방세를 깨끗이
다 갚아 주었다. 이렇게 하면 모든 것이 다 끝난 줄로 알았는데 뜻밖에도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철민이가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그 모녀를 자기에게로 데려오라고 했다. 아무런 영문도 모르고 철민이는 다시 가까운 곳에 있는 셋방으로 가서 두
모녀를 데리고 왔다.
 

“앞으로 이 두 사람은 내가 데리고 있을 것이니 철민이 너는 그리 알고 있어라!.....”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철민이를 보고 이 말만 하고는 자세한 내용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를 않았다. 이렇게 하여 한 집에서
함께 살게 된 여자의 이름은 이숙희로 나이가 35세 이었고 그녀의 딸 이름은 정혜영이었다. 혜영이는 올해 12세로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이렇게 이숙희와 정혜영은 참으로 묘한 인연으로 철민이와 만나게 되었다.
 

대진건설의 회사 건물이 완공이 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자 여기저기서 공사를 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박신혜가
사장실에 앉아서 공사를 진행할 서류를 살펴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난 듯이 철민이를 보며 물었다.
 

“길가에 쓰러져 있던 그 여자와 딸은 참 어떻게 되었어요?.....”

“아... 네..... 지금 우리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박신혜의 말에 철민이는 조금도 숨김이 없이 대답했다.


“물론... 철민씨가 동정심에서 그 여자와 딸을 잘 돌보아주고 있는 거지요.....”

“그런 것이 아니고 우리 천수보살님이 저를 보고 그 여자와 딸을 우리 집으로 꼭 데리고 오라고 해서 함께 있게 된 것입니다.”
“네?... 천수보살님이 그 여자와 딸을 데려오라고 했다는 말이에요?.....”

“그렇습니다.....”


약간 놀라는 기색으로 묻는 박신혜의 말에 철민이는 지금까지 있은 그대로 일을 말해주었다.


“혹시... 천수보살님이 저에게 대하여 물은 적은 없었어요?.....”

“아니요... 아직 까지 한 번도 신혜씨에 대하여 물으신 적이 없습니다.....”


“그래요?... 그럼 저에 대해서 벌써 다 파악을 하셨나 보네요..... 아무래도 우리 쪽 사람을 한 사람 천수보살님에게 보내서
 만일에 사태를 대비하는 것이 좋겠어요.....”


“네엣?... 우리 쪽 사람을 천수보살님에게 보내다니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박신혜의 말에 철민이는 영 이해가 되지를 않아서 물었다.


“지금 천수보살님은 저를 경계하기 위해서 자기 편 사람을 만들고 있어요.....”

“아니?... 신혜씨를 우리 천수보살님이 왜 경계를 합니까?.....”


“아..... 철민씨는 천수보살님과 나 사이를 잘 모르시니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지만 나는 천수보살님이 이번에 철민씨가
 도와 준 모녀를 왜 자기 집에 데려다가 돌보아 주고 있는지를 너무 잘 알아요.....”


“아... 그거야 우리 천수보살님이 본래부터 인정이 많으시고 사랑도 많으신 분이라 그런 겁니다.....”

“보세요!... 벌써 철민씨는 천수보살님의 손에서 꼭 쥐어서 살고 있잖아요!...”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그럼.. 우리 사이에 서로 무어 숨길 것도 없는데 철민씨에게 물어볼게요.. 천수보살님과 철민씨는 정말 남녀의 관계에 있어서
 깨끗하세요?...”


“네엣?...”


갑작스런 박신혜의 물음에 철민이는 깜짝 놀라며 다음 말을 하지를 못했다.


“뭐.. 대답을 안 하셔도 다 알아요.. 그 유명하신 천수보살님께서 옆에 좋은 보약을 두고서 그냥 안 잡수실 분이 아니잖아요..”

“..............”


“문제는 철민씨가 아니라... 나는 순수하게 천수보살님을 잘 대해 주고 싶은데 그 분은 저를 무척이나 경계를 하면서 마치
 라이벌로 생각하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 어찌 제가 가만히 당하고만 있겠어요...”


“나는 우리 천수보살님이 그런 느낌을 전혀 못 받았는데 혹시 신혜씨가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물속에 있는 사람이 물을 겁을 내지 않는 것처럼 천수보살님의 품에서 사는 사람이 어찌 그 분에 대하여 이상한 생각을
 하겠어요... 뭐 앞으로의 일은 내가 잘 알아서 할 테니 철민씨는 회사 일에나 신경을 쓰세요...”
 


박신혜는 이숙희와 정혜영 모녀에 관한 일로 무척이나 신경을 쓰는 눈치였다. 철민이가 가만히 보니 박신혜와 천수보살은
서로 기 싸움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사장실 문이 조심스럽게 열리고 정미희가 들어와 철민이를 보고 말했다.
 

“사장님!... 우리 애들 열 명이 모두 해병대로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응... 그래... 그럼... 모두 들어오라고 해요.....”


정미희의 말에 철민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마음을 놓으며 말했다. 잠시 후 철민이를 보필하는 열 명의 애들이 들어왔다.
 

“수혁이 재만이 승엽이 해성이 영호 그리고 성호 승우 동민이 근석이 재철이 너희들이 이번에 해병대에 입대를 하거든 끝까지
 군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
 


“네... 형님!.....”


철민이의 말에 이들 열 명이 한 목소리로 똑 같이 대답을 했다.


“그래... 잘 되었네... 그 동안 너희들이 많은 수고를 했는데 해병대에 가서 열심히 훈련도 잘 받고 몸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돌아오도록 해.....”


“네!... 형수님!... 군복무 잘 마치고 돌아와서 형님과 형수님을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너희들이 돌아오면 그때 우리 크게 잔치 한번 하자.....”

“네... 감사합니다!.....”


박신혜의 말에 수혁이 재만이 승엽이 해성이 영호 성호 승우 동민이 근석이 재철이가 씩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미희야!... 너는 우리 애들 해병대에 군복무를 하는 동안 필요한 용돈과 물품들을 빠짐이 없이 챙겨서 보내도록 해!.....”

“네... 알겠습니다.....”


박신혜의 말에 정미희는 또렷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며칠 후에 수혁이 재만이 승엽이 해성이 영호 그리고 성호 승우 동민이
근석이 재철이가 해병대에 입대를 했다. 이들과 함께 해병대 훈련소로 간 철민이는 예전에 잘 알고 지냈던 연대장과 다시
만나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철민이 너 만한 교관은 지금 찾아보기가 너무 어려워!... 그냥 다시 한 번 우리 해병대에 들어오면 안 되겠나?.....” 


“저도..... 우리 연대장님을 생각하면 당장에 그러고도 싶은데 역시 민주주의는 법 질서를 잘 지켜야만 되니 다시 해병대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나는 철민이 자네를 그냥 영원히 우리 해병대에 훈련 교관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싶은데 말이야!.....”

“참... 사모님께서는 잘 계시겠지요?.....”

“응... 그래 우리 집사람이 특별히 철민이 너만 좋아해서 내가 우리 집으로 심부름을 보낼 때면 꼭꼭 너를 보내고는 했지...”

“정말... 저는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연대장님과 사모님께 받은 사랑을 아마 영원히 잊지를 못할 것 같습니다.....”


“참... 우리 딸 연재가 이제는 고등학교 2학년인데 지금도 철민이 너하고 우리 부대 안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자기 책상 앞에
 붙여놓고 있지 뭔가?... 그뿐이 아니야 우리 집사람도 코스모스가 활짝 핀 우리 부대 화단에서 철민이 너하고 그때 찍은
 사진을 아주 자랑스럽게 보며 요즘 너의 소식을 묻고는 하지...”


“아.. 그렇습니까?.. 제가 이럴 줄을 알고 사모님과 따님의 선물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물론 연대장님 것도 가져 왔습니다...”
“오늘 철민이 네가 오는 줄을 우리 집사람과 연재가 알았다면 총알같이 달려 왔을 것인데.....”

“연재가 많이 컸다니 정말 보고 싶습니다..... 제가 연대장님의 집을 방문하면 연재가 오빠!... 오빠!... 하고 너무 좋아하며
 매달리고는 했는데.....”


“혹시?... 그때 우리 집사람은 철민이 너에게 매달리고 하지는 않았나?.....”

“네엣?... 무슨 그런 말씀을?... 사모님은 오로지 연대장님만 늘 생각을 하고 계셨지요.....”

“아... 그랬던가?.....”

“연재가 참 예뻤는데.......”

“그냥... 철민이 너 아직 결혼도 안한 것 같은데 이참에 그냥 우리 연재랑 결혼을 시킬 까 봐!.....”

“아..... 그렇게 해주시면 저야 너무 좋지요.....”


문득 그 예쁘장하던 연대장님의 무남독녀 연재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던 그 예쁜 미모의 연대장님의
사모님도 갑자기 생각이 났다. 
항상 자기곁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애들이 모두 군대에 가자 철민이는 너무나 허전함을
느꼈다. 같이 다닐 때는 몰랐는데 아 수혁이 재만이 승엽이 해성이 영호 성호 승우 동민이 근석이 재철이 이놈들이 한꺼번에
다 군대에 가버리자 무척이나 아쉬움을 느꼈다.

이럴 줄을 알았으면 그냥 나이 순서대로 번갈아 가면서 보낼 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급한 마음에 모두 다 한꺼번에 해병대에
지원을 시켜서 보내놓으니 영 아쉬웠다. 
모처럼 오랜만에 철민이는 자기 할머니를 찾아뵙기 위해 천수보살님께 말씀을
드리니 갑자기 그녀는 자기 앞에 앉아있는 중년여자와 함께 천마산에 산 기도를 하고 오라는 엄명을 내렸다.
 

“아니?... 그냥 여기서 기도를 해도 될 것인데 꼭 그 먼 곳 까지 가서 산 기도를 해야만 합니까?.....” 


천수보살의 명령에 철민이는 슬쩍 싫은 기색을 내 비치며 말했다.


“그 참.. 요즘 철민이 너 많이 변했다... 좋은 외제차 타고 다니고 예쁜 박신혜 그년과 회사 차려놓고 돈을 잘 버니까 나는 이제
 네 눈에 안 보인다 이거냐?.....”


철민이의 말에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소리를 질렀다.


“아... 아닙니다... 제가 잠시 착각을 했습니다..... 이 여자 분을 데리고 천마산에 갔다가 오도록 하겠습니다.....”


철민이는 얼른 자세를 낮추며 그대로 따르며 순종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말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모든 것을 훤하게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 팍하고 들었다. 한 번도 박신혜의 이름을 말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녀의 이름까지 다 알고 말을 하는지
그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놀라웠다.
 

천수보살님의 말씀대로 철민이가 처음 보는 낮선 여자를 태우고 천마산에 도착을 했을 때는 오후 2시가 지나있었다. 산 아래
공터에 차를 세워놓고 가정부 아줌마가 챙겨준 보따리를 철민이가 들고 여자와 함께 천마산 중턱에 있는 큰 바위 동굴에
들어갔다. 그곳은 가끔 천수보살님과 함께 온 곳이기에 철민이는 그 곳 지리를 익히 잘 알고 있었다. 보따리를 풀어서 촛대를
2개 앞쪽에 세우고 그 위에 양초를 꼽아서 불을 붙였다. 그리고 천수보살님이 주신 부적을 앞에다 부쳐놓고 동굴 옆에 있는
샘에서 깨끗한 생수를 사발에 떠 와서 앞에다 놓으니 여자는 아주 정성을 다하여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하였다.
 

이런 모습을 철민이는 가만히 그녀 뒤에 앉아서 지켜보고 있었다. 


여자는 정말 온 정성을 다해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철민이는 이런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무슨 저런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잠겨서 있었다. 이러는 동안에 갑작스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갑자기 동굴 천정에서 “철민아! 철민아!”
하는 자기의 어릴 때에 돌아가신 진짜 엄마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무슨 이런 일이 다 있나? 하는 생각에 멍하게 그대로
있는데 기도를 하고 있던 여자가 갑자기 철민이를 와락 껴안으며 엉엉 울기를 시작했다.


“아이고!... 내 아들!... 철민아!... 너를 이렇게 보다니!.....”

“??????”


여자의 갑작스런 이런 행동에 철민이는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아...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저번에 천수보살과 집 마당 수돗가에서 있었던 일을 떠 올리며 애써 철민이는 자기 마음을 안정을 시키며 자기에게 달려드는
여자를 밀쳐서 내었다.


“철민아!... 너는 이 엄마를 이렇게 차갑게 대하느냐?.....”

“네엣?.....”


갑작스런 자기 엄마의 이런 말에 그만 철민이는 꼼짝을 못하고 그대로 있는데 여자가 철민이를 와락 껴안으며 계속 자기
엄마의 목소리로 울면서 말을 한다.
 

“우리... 철민이 이 엄마를 좋아하지?.....”

“그래요... 제가 얼마나 어머니를 좋아 하는데요.....”

“우리... 철민이 이 엄마를 이제 버리면 안돼요.....”

“그래요... 나는 어머니를 영원히 사랑할 겁니다.....”

“그래... 우리 철민이!.....”


대화는 여기까지이고 다음은 그냥 저절로 그 여자와 옷을 훨훨 벗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서로 달라붙어서
성적인 교합을 그만 하고 만다.


그 동안 회사일로 분주히 뛰어다니느라 여자와 접촉이 없었던 터라 철민이의 좆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크게 서며 껄떡거렸다.
그런 사실이 철민이를 더욱 흥분을 시켰고 조금씩 벌어지는 여자의 입술을 통해 흥분 된 신음소리가 조금씩 새어나오기 시작
했다. 철민이는 만족한 미소를 머금으며 거대한 자기 좆을 한 손으로 잡고 동굴 바닥에 누워서 두 다리를 벌리고 있는 여자의
사타구니에 갖다 대었다. 좆의 끝부분을 여자의 보지에 갖다 대고 비벼대니 조금씩 여자의 보지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철민이의 큰 좆은 여자의 보지를 파고들어갔다. 그러자 여자가 아주 큰 소리로 신음소리를 내며 입술을 벌리기
시작했다.


“철민아!... 내 아들 철민아!... 이 엄마를 즐겁게 해 다오.....”


자기의 보지에 밀려들어오는 철민의 거대한 좆에 여자는 쑤시면서 더욱 헐떡거렸다. 그러나 철민이는 흥분의 엄청난 쾌감
때문에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아...헉헉... 아... 헉헉... 아... 헉헉.....”


몇 번이고 본능적으로 그 거대한 자기 좆을 여자의 보지에 박은 채 철민이는 씩씩거리기 시작했고 여자는 아주 서서히 조금씩
철민이의 좆의 힘에 보지 구멍이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철민이의 두 손이 여자의 출렁거리는 두 젖가슴을 주물러대자
여자는 신음소리를 내며 철민이의 머리를 움켜서 잡고 무 통 같은 두 다리를 크게 벌리며 철민이의 좆이 더 깊이 자기 보지
속에 들어오도록 안간힘을 쓰며 끙끙거렸다.
 

철민이는 자기의 좆을 자기 몸에 깔려서 헐떡거리는 여자의 보지에 깊숙이 밀어서 넣었다. 철민이는 여자의 신음하는 모습에
더욱 흥분의 속도가 가속이 되었다. 여자는 온몸을 떨면서 철민이의 목을 끌어안고 몸부림을 쳤다.
 

“아... 흑흑흑... 응... 응... 응... 음... 아.. 응... 으... 응.. 으.. 응........” 


여자의 이런 신음소리를 들으며 철민이는 더욱 여자의 몸을 타고 누르며 깊이 자기의 좆을 여자의 보지에 밀어 넣었다.
탁구공보다 더 큰 철민이의 불알이 좆을 여자의 보지에 박으며 흔들 때마다 출렁거렸다. 
철민이의 좆이 여자의 보지 속에서
나왔다 들어갔다 하면서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며 박자를 맞추며 여자와 호흡을 맞추어서 씹 질을 하기 시작했다.
 

“으으으.... 응... 으.. 으... 으으... 으.. 으.. 으.. 응...으으으... 아아......” 


여자는 참을 수 없는 신음소리를 연속적으로 질러대며 몸부림을 쳤다. 그럴수록 여자의 머리를 더 꼭 잡고 있는 힘껏 자기의
좆을 여자의 보지 깊이 밀어서 넣으며 자기의 씨앗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여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자기의 몸속에
철민이의 좆 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밀려오는 부끄러움과 쾌감을 느끼면서 갑자기 내가 어떻게 이런 일을 그것도 자기의 아들같은 철민이에게 당하면서도
꼼짝도 못하고 둘이 몸이 하나가 되어 그대로 붙어있었다. 
천마산에서 여자와 산 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천수보살은
여자를 보고 말했다.
 

“이제... 너도 신이 내린 몸이 되었으니 나와 같이 함께 살아야 한다.....”

“네..... 알겠습니다........”


여자는 아무런 내색도 없이 그대로 따르겠다고 했다. 이제 천수보살은 새롭게 무당이 된 여자의 이름을 천궁신녀라고 지어
불렀다. 
두 명의 무당여자가 한 집에 동거를 하자 그녀들을 만나기 위해 천수보살 집 앞에는 구름 같이 모여 든 사람들로
장사진을 쳤다. 순번 대기표가 배부가 되고 순서를 지키느라 대문 밖에서 밤샘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엄청나게
천수보살은 돈을 많이 벌어서 들였다. 벌어서 들인 돈을 아예 세지를 못하고 그냥 마대 자루에 담아서 두었다가 철민이가

차에다 싣고 은행에 가져가면 직원들이 자동화 돈을 세는 기계에다가 올려서 놓고 계산을 하고는 했다.
 

천수보살은 이제 자기의 제자가 된 천궁신녀에게 자기의 자리를 맡겨 놓고 모처럼 자유롭게 집안을 거닐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얼마 뒤에 천수보살은 자기의 집 앞에 있는 허름한 주택을 한꺼번에 10채나 사서 모두 철거를 하고는 넓은
주차장과 자기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머물 수 있는 여관 건물을 조립식으로 예쁘게 지었다. 주차장을 관리하는 관리인도 두고
자기 집에 살고 있는 이숙희에게 손님들이 머무는 여관을 책임을 지고 관리를 하도록 했다. 이제 그녀는 여관집 주인으로
위치가 정해지자 아주 열심히 그 일을 잘 감당하였다.
 

철민이는 이제 자기의 자가용을 자유롭게 집안으로 끌고 들어오는 넓은 공간을 가지게 되었다. 혹시나 대문 밖에 세워 둔
자기의 고급 승용차를 누가 골목을 지나가다가 날카로운 못이나 칼로 쭉 그어서 험을 내지나 않을까 신경이 써졌는데 이제는
그런 염려는 아예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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