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안경 - 4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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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이가 손을 뗐는데 신기하게 큰엄마의 두 손은 태민이의 자지를 잡고있었고 아주 자연스럽게 태민이의 자지를 빨아대고
있었다. 태민이는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은 후 큰엄마의 두 다리를 활짝벌려 그 검은 수풀과 깊은 계곡등을 손으로 활짝
벌려 가지고 놀고있었다. 드러나는 소음순 그리고 깊은 질구와 구멍 그 모든것이 촬영되고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쩝쩝대며
빨아대던 태민이가 일어난다. 그리고는 큰엄마를 뒤지어 놓는다. 힘없이 뒤집히는 큰엄마였다.
" 흐흐흐.....아무리 술먹었어도....자세를 잡아주면....그 자세를 유지하게 되는거야...."
그리고 태민이는 엎어져있는 큰엄마의 엉덩이를 살짝 들어올리더니 무릎을 꿇게 한다. 그리고는 큰엄마의 엉덩이를 더욱
끌어당겼다. 그러자 큰엄마는 무릎이 꿇려진 상태로 엉덩이가 하늘로 향해있었다. 힘들텐데도 큰엄마는 기묘하게 그 자세를
유지하고있었다. 뒤에서 바라본 큰엄마의 엉덩이는 거대해보였고 그리고 시커먼 음부가 쫘악 벌어진 젖을대로 젖어버린
계곡 그 한가운데 뻥뚤려버린 깊은 질구 구멍 태민이가 큰엄마의 뒤에서 선 자세로 두 손으로 이미 벌려진 계곡을 서너번을
더 벌려보더니 자기 자신의 자지를 밀어넣는다.
그리고는 힘차게 엉덩이를 움직여댄다. 조금후 큰엄마의 몸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태민이의 움직임에 맞추어 점점
격렬해져간다. 그리고 가벼운 신음소리가 큰엄마의 입에서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 어우우우...씨팔...그래...맞아...그렇게...그렇게 움직여보란말이야...좀 꽉꽉물면서 어우우...어이구 씨팔...쌍년...아직은
쓸만하네....어우우...어때...너도 좋지...???.."
태민이 저자식 아무리 흥분해도 그렇지 저렇게 쌍욕을 해대다니 조금 은 비위가 상했다.
" 어휴..... 씨팔.....아직도 이게 잠든척하네..... 얼른 안 일어나 쌍년아.....???.....얼른 일어나..... 그래.....얼른 일어나.....
여기 그래 창문옆벽쪽에...손짚고...엉덩이 내밀고...그래...."
큰엄마는 부시시 일어나더니 태민이가 시키는데로 창문옆 벽쪽을 손으로 집는다. 그리고는 허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더욱
들고서는 태민이의 움직임에 따라 엉덩이를 흔들어 댔다. 묘한 비음소리를 내면서 이제 안방은 묘한소리들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퍽퍽하며 살과 살이 부딪히는소리와 애액에 의해 찔꺽거리는소리 태민이가 고개를 숙여서 뒤에서 출렁이는
큰엄마의 젖가슴을 쥐어잡고는 더욱더 거세게 엉덩이를 움직인다. 그러자 큰엄마가 상체를 든다.
" 어휴...씨팔... 내가...내가 만들어놓은자세 흐트리지 말라고했지..어휴... 이 씨발...너는 구멍이 헐거워서....이러면 기분이
안난단 말이야...어휴...얼른...고개숙이고 엉덩이 들어.........이씨발....네가 나먼저 건드려놓고...네마음대로 즐겨놓고...
왜..???..내가 즐기는건...내마음대로 못하게 하는거야.....얼른...그..... 그래..... 이 씨발...어떻게 된게.....이건.....똑같은
여자인데...느낌이..큰엄마의 백분지 일도..안되냐....???...에이... 씨발...어우어우..."
갑자기 기분이 더러워졌다. 역시 안되는놈은 안되는것인가.....???.....이제 태민이도 그리고 큰엄마도 완전히 흥분이되어서
서로에게 몰입해 정신이 하나도 없는듯이 보였다.
" 어우...어우....이러니까...내... 내가...크... 큰엄마를 못잊지....어우...어우....."
이거 아무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이대로 두어서는 안될것 같았다. 나는 갑자기 바닥에 큰 대자로 누워서 잠자고있는
큰아버지가 불쌍해보였다. 나는 슬쩍 방안을 둘러보았다. 초가 보였다. 나는 초에서 심지를 꺼내어냈다. 그리고는 심지를
뽑아내서는 바닥에 비벼서 바짝 마르게했다. 그리고 잠자는 큰아버지의 발꼬락사이에 껴넣었다. 갑자기 태민이의 교성의
소리가 들려왔다.
" 어흐흐흐흑....싼다...싼다......더...더 조여봐...으으윽...그..그렇게....꽉물어봐...응..그... 그렇게..어 으으으윽...뿅간다...
더..더...아직 멀었어...내 실력 몰라...앞으로 두번은 더 쌀거야....너...너도 좋지... 어... 얼른 꽉...으으으 그... 그렇게...
으으으....다..... 다시 선다...다시선다...."
미친놈 그래 어디한번 당해봐라 나는 태민이의 어깨를 툭쳤다. 그러자 태민이가 놀랜듯이 나를 쳐다본다. 그러더니 씨익
웃는다.
" 혀...형도...할래....???..."
".........................................."
" 괜찬아...술취한척해도...하다보면 술깨서 괜찬아...우리엄마도...다 알고있어...물론... 태진이형이 여기에 있는건 아직
오락가락해서 잘모르겟지만.. 뭐 어때..??...넣고 하다보면...나.. 인줄 알겠지...뭐....아주 죽여준다니까...해볼래...???.."
" 이게....뭐하자는건데.....???..."
" 응...???....약속을 지키겠다는....절대로 지킬수밖에 없는...무언가를 가져오라메..???."
" 뭐....???......."
" 그게 이거야....이걸 다 찍어 놓으라고....그러면 내가 꼼짝 못하잖아.....???..."
" 뭐....????....."
" 또.....우리엄마도...꼼짝 못하잖아.....우리엄마만 잡으면 아빠도 잡히는거고..."
"...................................."
" 형은...참 왜그렇게 순진해....???...."
이건 아니다란 생각이들었다. 태민이의 두 눈이 번들거리고있었다. 태민이가 큰엄마의 엉덩이를 다시 잡더니 그 시뻘건 젖은
구멍속으로 다시 자지를 집어넣고는 신난다는듯이 쌍욕을 헤대면서 움직여대고 있었고 큰엄마도 미묘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엉덩이를 움직여 대고있었다.
" 알았다... 태민아....이정도면 됐어...나 이제 그만 간다...."
" 으응...으으으...혀 형도...한번 넣어봐...끄 끝내줘...형...???...여자란 말이야....얼굴생김새만큼이나...다.. 느낌이 달라...
어떤 여자든...끝내주는것들이.......한 두가지씩은 다 있어....우... 우리엄마도..으으으...."
" 다 좋은데....큰아버지 깨시면 어쩔려구....."
" 큭큭큭.....우리아빠는 술먹고 주무시면.....옆에서 벼락이 떨어져도.....안일어나.....거.. 걱정 붙들어매셔......나... 한두번
장사하는거 아니야......"
" 어쨌든.....나간다..."
" 크크큭...후회하지말고....기회줄때...한번 먹어봐....."
태민이는 킥킥거리면서 큰엄마의 엉덩이를 잡고 힘차게 밀어부치고 있었다. 나는 초에서 빼낸 심지를 큰아버지의 발꼬락에
살짝 끼워놓고는 슬쩍 불을 붙였다. 아무리 술에 취해 잠이들었다고해도 초심지는 불침과는 다르게 오랫동안 불이 붙어있을
것이다. 어디두고보자 나는 디카를 들고 슬쩍 방문을 열고나왔다. 태민이는 내가 나가든지 말든지 자기일을 계속하고있었다.
어쩐지 역겨웠다. 나도 물론 섹스를 좋아하고 태민이와 같은 처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기분이 더러웠다.
나는 천천히 내 방으로 올라가서 누웠지만 잠이 오지를 않았다. 지금쯤이면 큰아버지가 깼을텐데 하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집안 다 때려부수는 소리가 들려야하는게 아닌가.....????..... 조금 실망스러웠다. 혹시 큰아버지가
안깨신건가...???..아니면 깨어서 셋이서...설마....그럴리가...???...지난번에도 한번 들켜서 아작이 났었다고했는데 설마
그러고보니 나는 문득 할아버지의 남은 일기장이 생각이 나서 그 일기장을 빼어들었다.
그리고 차분히 일기장을 꼼꼼히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되었다. 첫 권에서 읽은것으로 부터 어느
정도 알수도 있었지만 결국은 할아버지도 엄마를 여자로써 매우 아끼고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단지 할아버지는 마음
속으로만 모든걸 새길뿐이였다. 할아버지의 애처로운 사랑이야기는 괜시리 마음을 우울하게했다. 그리고 태아의 어머니가
누군지 결국은 밝혀졌다. 태아의 어머니는 내가 처음들어본 이름이였다. 분명히 서윤희 황보청이 아니였다.
할아버지의 일기에서는 서윤희를 매우 불쌍한 여자로 적혀져있었고 결국은 아버지한테 버림받고 죽은것으로 되어있었다.
그리고 엄마의 친 아들은 폐렴에 걸려 일찍 죽고 말았다. 그 아들이 죽은날 엄마는 하늘을 보고 대성통곡했고 할아버지의
옷깃을 잡고 서럽게 서럽게 울었다고했다. 그 대목을 읽으면서 나 역시도 많이 슬펐다. 그리고 그러면 나는서둘러 뒷부분을
읽어나갔다. 그리고 밝혀지는 사실 놀랍게도 나의 어머니는 황보청 다시말해 황보청이 나의 어머니였던것이다. 나는 정신이
없었다. 계속 이어지는 내용들을 읽어보니 아버지와 황보청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할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에 황보청은
순순히 물러섰고 어머니의 간곡한청에 황보청도 그리고 할아버지도 나 김태진이 어머니 그러니까 한영애의 친자식으로써
크게되는것을 허락한것으로 되어있다.
할아버지는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으로 나를 모질게 대할수밖에 없었지만 하나뿐이 없는 핏줄에 대한 그리움과 구구절절함이
일기장 곳곳에 표현되어있었다. 할아버지는 무관심하게 나를대했지만 사실은 나를 너무도 사랑했던것이였다. 그랬던가..??
사람의 마음은 알수없다더니 그순간 갑자기 핸드폰전화가 울린다. 이시간에 이늦은시간에 누굴까..??..나는 전화를 받았다.
" 예....김태진입니다......"
" 큭큭큭....나...나야....바... 박강영......클클클...."
" 선배님...???.....그런데 목소리가......?????....."
" 나....나.......크크큭.....어쩐지....네 목소리를.....듣고싶어서...."
" 서... 선배님...지금 계신곳이 어디입니까....????...."
" 느... 늦었어.....늦었어......그... 그런데... 왜 이렇게 네가 보고싶은것이지...???..."
"...???.... 서... 선배님...호... 혹시.....???....."
" 큭큭큭.....보 복수는 꿈도 꾸지마라......그리고...나 반포대교 밑이야.....너를....볼수나 있을지....???...."
" 바.. 바로 가겠읍니다... 조... 조금만 기다리싶시요...아셨지요...."
" 크크큭....하... 하늘이 허락한다면......."
나는 잽싸게 후다닥 옷을 입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리고 현관문을 지나면서 소리쳤다.
" 승철아...???...승철아....???.....그리고 민수와 윤대철....????....강선배...???..."
" 뭐...뭐야...???....나 여기있어....왜...???...."
순식간에 수십명이 동시에 몰려들었다. 역시나 가장먼저 달려온것은 승철이였다.
" 지금 얼른 택시한대 잡어...그리고 반포대교밑으로 얼른가자.....박강영선배가 무슨일이 있는것 같아....인원 정확히 둘로
나누고.....반은 여기 남아서...대륙에들...지키고...나머지는..모두 반포대교밑으로 오라고해...그리고...혹시 모르니까.....
지금 나올수있는 애들...모두 나오라고해....."
" 뭐...???...아... 알았어......."
승철이가 잽싸게 길로 뛰어들어 택시를 잡았고 그 차에 나와 승철이 그리고 다른 두 명이 탔다. 뒤를 돌아보니 아예 길을
막아서서 봉고차나 택시와 승용차등을 강제로 세워서 타는 모습들이 보였다. 도대체 이 이게 어떻게된것인지 별별생각이
다 들었다. 아까 대륙 애들이 말한것처럼 혹시 박강영선배가 당한것인가...???....아무리 생각해도...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러면 서울시내가 발칵뒤집힐것을 뻔히 알면서 어떻게 분명히 그건 아닌것같다. 그렇다면...혹시....???.......택시는
총알처럼달려 반포대교밑 고수부지에 도착했고 우리는 반포대교밑을 걸었다. 그러자 고수부지 한쪽끝에서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불렀다.
" 서... 선배님....."
" 큭큭큭...하... 하늘이 허락했군....."
도저히 박강영선배는 온몸이 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자세히보니 주위는 피로 범벅이 되어있었고 치열한 싸움의 흔적이
보였다. 가까운곳에 한사람이 엎드려있었다. 그 주위에는 피가 낭자했고 그사이 대철이와 강선중선배가 도착했다. 대략
40여명을 이끌고서 모두 아무말도 없었다. 박강영선배의 두 눈이 반쪽뿐이 달을 보고있었다. 대철이가 엎어져있는 사람의
얼굴을들자 김수현선배였다. 그리고 조금떨어진곳에 김수현선배의 목도가 부러져 나뒹굴고 있었다.
부러진 목도 그 부러진 목도 속에서 무언가 반짝거리고있었다. 부러지 목도속에는 날카로운 진검이 숨겨져있었던 모양이다.
그 목도가 부러진것이다. 그런데 대철이가 말을했다.
" 아... 아직 살아있읍니다... 야... 얼른 앰블란스 불러...얼른....???..."
대철이의 외침에 아이들이 분주히 전화를 걸었다. 나는 다시 박강영선배를 보았다.
" 큭큭큭...수현이의 목도가....부러지지만 않았어도............놈들은...수현이의 목도의 비밀을 알고있었던것 같아........"
" 누.....누굽니까.......????....."
" 아...알필요...없다......"
" 대륙의 애들이 움직였지만, 결코...대륙은 아니라고봅니다."
" 큭큭큭......맞아....나에게 이렇게 칼질을 한것을 보면....서투른 놈들이라는것을 알수가 있지...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야.....
그래서....당했어....."
" 조금만 참으싶시요....."
" 느... 늦었어....너무 치명적인곳을 찔려서...이미 늦었어.....그리고.......나..난....그만 쉬고싶어............"
" 서...선배님........???...."
" 큭큭큭....새끼....???....내 내가...너를 왜 좋아한줄..아냐...???..."
"..........................?????...."
" 나....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그리고......내 가족이 아니라서...큭큭큭........우리...할아버지를 부탁한다.....
세상에서 제일...외로운.....불쌍한 늙은이......마... 말벗이라도 되어다오....큭큭큭......"
" 서... 선배님.....????....."
" 저.. 저기 떨어진것....그래 그것좀...줄레...????...."
나는 바닥에 떨어져있는 썬그라스를 주어서 박강영선배에게 주었다. 그러자 박강영선배는 힘겹게 그 썬그라스를 쓴다.
그리고 씨익웃는다.
" 나...나 멋있냐......????....."
" 네......"
" 나......폼나냐.....????....."
" 네........."
" 나의 형이다....."
" 내......????..........."
" 그러니....요 용서해라.....아니......보 복수해다오....그..그래도..무... 무섭구나...."
" 서... 선배님....."
" 지... 지나온 내 삶이.....너무...너무.....시... 싫어.......이... 이것도......"
박강영선배는 손으로 썬그라스를 힘겹게 벗어던지더니 나를 보고 씨익웃는다. 그리고는 나를 보면서 헤맑은 웃음을 짓더니
고개를 떨구었다. 갑자기 누군가의 절규어린 고함소리가 들려온다. 어느새 눈을 떴는지 김수현선배가 두 눈에서 피눈물을
뿌리면서 절규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어디서들 나타났는지 검은 양복의 사내들이 우르르르 나타났다. 애들 모두가 나와
박강영선배 그리고 김수현선배를 둘러쌌다. 그런데 그 사이에 이사장의 모습이 보였다.
이사장이 잠옷차림에 검은 바바리를 걸치고 허둥지둥 모습을 나타내고있었다. 모두들 이사장의 얼굴을 아는지라 순순히
길을 텄고 이사장은 박강영선배의 모습을 보고는 황망한 얼굴로 서있었다. 나는 이사장을 바라보았다. 이사장 역시도 나를
바라보았다.
" 주... 죽었나.....????...."
" 네........!!!!.........."
" 마........마 지막 말은......????......"
" 할아버지를...사 랑한다고 했읍니다..."
" 크윽.... 모 못난놈.................누 누구인지 아나..????."
" 네........."
" 누 누구인가.....????......"
" 큭큭큭......보 복수는 저만히 할수있읍니다..."
" 내가 한다....누군가......????....."
나는 붉어 무섭게 빚나는 이사장의 눈길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열었다.
" 어르신은....절대로...복수할수도 없고...해서도...안됩니다......"
" 크크큭....그렇군.....이제...부터..강영이의 뜻에 따라.....강영이를 위해 준비된...모든것은... 네것이다... 하.. 하지만...
하지만.......하지만........그... 그래도....주... 죽이지는... 마... 말아다오............."
".................................................."
검은 정장의 사내들이 주변정리를했고 김수현선배를 차에 태웠다. 애들이 말리려 했지만 나는 그냥 데려가게했다. 그편이
낳을것 같아서 나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 잘나가는것 같던 박강영선배 내가 잔정이 없는
것인가..???... 슬프긴 했지만 애절한 마음은 생기질 않는다. 그냥 한 인간으로써 불쌍하다는 생각만 들뿐이였다. 집으로
거의 다왔는데 이상하게도 나의 집앞에 앰블란스 한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서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앰블란스에 긴급하게 실리더니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진다. 누구지 우리집에서 앰블란스에 실려갈
사람이...???... 혹시 엄마가 과로로....???...나는 허둥지둥 집으로 뛰어들어 갔다. 뛰어들어가 거실을 보니 엄마와 아빠가
거실 쑈파에 앉아있었고 그 앞에 큰아버지가 두 손으로 머리를 잡고 앉아 계셨다. 그리고 큰엄마가 그옆에 앉아서 고개를
푹우욱 숙이고 앉아있었다.
" 누 누가....????.........."
" 넌..이밤에 어디갔다 오는거니....????......"
아버지가 나를 보며 얼굴을 붉혔다. 그러자 어머니가 말을했다.
" 왜.. 태진이 한테 화를 내고 그러세요..........일이 있어서......나갔다 온거겠죠.........."
" 죄송합니다... 선배한분이 계신데...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해서요...너무 놀래서 말씀못드리고 나갔읍니다... 죄송합니다..."
" 올라가서...자거라........."
나는 아버지에게 인사를 한 다음에 천천히 2층 내 방으로 올라와서 불을 끄고는 슬쩍 문을 열었다. 그러자 아래 거실에서의
대화가 들려온다. 보아하니 앰블란스에 실려간 사람은 태민이 같았다.
" 후유.......이거야 원....남사스러워서........"
" 그... 그렇다고....애 애를.........."
" 당신은 조용히 못해....??...당신은 말할자격도 없어...당신이 태민이....애미 맞아...조선 천지에 물어봐...자기 아들하고...
에이씨.....앞으로 어떻게 얼굴들고 살꺼야....엉....???...."
" 형님.....고정하시고요........흥분을 가라앉히세요....그리고....오늘 태민이 일은...절대로 밖으로 세어나가서는 안됩니다...
당신 내말 무슨뜻인지 알지....????....."
" 네.....!!!!....."
" 형님도 말씀 가려하시고요......."
" 어허... 이것참.....낮부끄러워서..........."
" 태 태민이는 괜찬으려나...안가봐도...될려나....????....."
" 이 사람이..???.........괜찬아...그런일로 죽지 않아.......내 성질같아서는...확뽑아버리려다.........어이쿠.....답답해....."
" 그... 그러다가...애가 남자 구실도 못하면...어떻게 해요....????..."
" 내가 남자 구실못한다고...터트려버린거야...이거야 원...아쉬워..??...엉..??...아쉽냐고...??...내가..남자좀 구해줄까..??.."
" 다... 당신도...내가 뭐.....술취해서 몰라서 그런것이지...뭐..아... 알고 그랬나...???..."
" 뭐... 술취했다고...??...내가 잠에서 깨어나서...한시간 이상을 지켜봤어...하도 어이가 없어서...??...그게 술취한 것이라면..
술깨고 나면......아예..사람 잡겠다........"
나는 슬쩍 문을 닫았다. 그리고 불을 켰다. 알만했다. 그리고 고소했다. 나는 주머니에서 썬그라스를 꺼내었다. 박강영선배가
쓰고 죽은 아니 죽기 직전에 벗어던진 썬그라스 그리고 박강영선배의 죽기 직전의 말들을 되새겨보았다. 썬그라스를 끼고
멋있느냐고 물어보았다. 내가 보기에 박강영선배는 썬그라스를 안낀 헤맑은 미소의 얼굴이 더욱 멋있어보이는데 왜..???..
굳이 검은 썬그라스를 끼려고했을까..??...그리고 왜 죽기직전에 썬그라스을 벗어 던졌을까...???......그리고 박강영선배를
죽인 사람은 형이라고 했다. 언젠가 들은기억이 난다.
할아버지의 눈 밖에 난 형이 있다는 이야기를 아무리 이사장의 눈밖에 났다고해도 국내 굴지의 조폭 가문의 아들이라면
나름대로 힘도 있었을것이다. 알게 모르게 그 주변에 사람들도 있었을것이고 그리고 박강영선배가 이렇게 쉽게 당했다는것
자채가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김수현선배의 실력으로 볼때 박강영선배는 충분히 피할수도 있었을텐데 방심했다고..??..
어쩐지 그런 느낌보다는 박강영선배 스스로 이길을 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건 그렇고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어제 나는 박강영선배에게 나의 피가 든 술잔을 주면서 박강영선배를 해하는것은 나를 해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선언했다. 그렇다면 내가 복수를 해주어야하는것일까...???..
내가 아무리 지금은 잘나가는것처럼 보여도 실제의 상황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것이다. 민수 그리고 대철이 그리고 승철이
최돈규 이 모두를 놓고 볼때 우리는 아직 햇병아리들이다. 그나마 강선중선배만이 조금 조폭 흉내를 낼수있을정도이다.
지금의 나는 애들 소꼽장난 수준일뿐이다. 그리고 결국은 아무리 그래도 이제 이사장에게 남은것은 아들하나뿐인데 내가
그 아들를 해한다면 나는 안다.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것을 적당한 선을 두어야한다. 그리고 기다려야한다.
복수를 할지 용서를 할지 그리고 그길로 나갈지 그것은 내가 힘을 갖고나서이다. 지금은 묵묵히 나 자신의 길을 아니 아직은
앳된 고등학생으로써 평범하게 살아야한다. 그것이 지금 당장내가 해야할일인것이다. 핸드폰이 울린다. 이 새벽에 시계를
보니 어느새 새벽 5시 나는 핸드폰을 받아들었다.
" 내...김태진입니다."
" 저.........천 기수...입니다."
" 천 기 수요....????......"
" 어제...실례를 범했던..........."
" 아.....기억납니다... 팔은....괜찬으신지요....."
" 네....수술이 성공적이라고합니다. 금방깨어났읍니다."
" 축하드립니다....."
" 지금....동생들과 같이있읍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후후후....천기수씨의...인덕이죠....동생들을 생각하는마음에...반했읍니다....."
" 동생들로부터...이미 이야기 들었읍니다..... 어떻게 하실것입니까...????...."
" 생각중입니다..... "
" 아주 짧은시간이지만 저의 주인이였고....저의동생들의 생명을 구해준 분입니다....."
".........................????......"
" 전...신의와 의리를 평생 신조로 살아온놈입니다....."
" 그래서요....????...."
" 네....????...그래서요 라니요....????....."
" 하시고싶은 말씀이 무엇입니까...???...."
" 이해가 안갑니다..... 복수를 해야되는것 아닙니까....????....."
" 그렇게 생각하신다면...복수를 하시죠......."
" 네......?????......."
"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저입니다..... 박강영선배는 박강영선배이고요........"
".....................???????????????????.............."
" 저는 아직...아무것도 결정한것이 없읍니다..... 제가 복수를 하건...말건........그건.. 제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 죄... 죄송합니다..... 요..... 용서해주십시요......"
" 용서라니요....????......"
" 분명히....회장님께서는...박강영씨의 모든것은 이제 김태진의것이된다고했읍니다....저와 제동생들역시...박강영씨의
것이였으므로...이제...저희들의 주인은....김태진씨 입니다..... 제가 주제넘었읍니다...... 용서하십시요...다시는 이런일
없도록하겠읍니다....."
" 저는...아직어립니다.. 그리고...학생이고요...그리고...박강영선배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한 의미를 저는 잘모릅니다..제가..
사회생활을 할수있을만큼..크고나서 그리고....박강영선배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일을 다 조사하고나서......그때가서.....
결정할겁니다....."
" 저는...모릅니다... 오로지...주인의 결정에 따라 움직일뿐입니다... 복수도...용서도...모두 주인이 결정할일....저희는...
오로지 따를 뿐입니다....."
" 건강부터 찾으세요.....어쨌든...본인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그래야 뭘하든지...하죠...
" 말씀 명심하겠읍니다..... 퇴원하면서 바로 찾아뵙겠읍니다... 그리고...제 동생들을 먼저 보내도록 하겠읍니다... 또다시...
주인을 잃고 싶지 않읍니다....."
" 그건.....마음대로 하십시요...하지만...저는 학생때만큼은...학생처럼...평범하게 살고십읍니다..... "
" 그 뜻 충분히 알겠읍니다..... 동생들한테 주의시키겠읍니다....."
"..................????....."
"..................................!!!!!!!............"
나는 조용히 핸드폰을 껐다. 천기수라 그 배짱하고 무시무시한 실력자가 웬지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다가 문득 나는 문옆에
걸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게 내 모습인가....????...."
나는 너무나도 놀랬다. 나는 그래도 제법 준수한 얼굴에 헤맑은 눈과 맑은 미소를 가졌었는데 지금의 내 모습은 두 눈은 붉게
충혈되어 번들거리고있었고 입가의 웃음은 차갑고도 잔혹한 모습이였다. 내가 내가 이런 모습이였다니 내가 언제 이렇게
변한것이지....????....그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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