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원에서의 추억 -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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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고 집까지 다시 왔다. 그리곤 사온 걸 풀어 놓고 다시 방으로 가 있으라고 한다.
"토토토톡... 치이익... 치익... 보글보글....................................................."
주방에서 뭔가 열심히 만드는 소리가 난다. 맛있는 냄새도 났다.
"민호야... 밥 먹자... 다 만들었어...................................................."
방문을 열고 나가보았다. 이게 정말 고3 학생이 만든 밥상일까 뭔가 처음보는 반찬들이 아주 즐비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된장찌개도 있다.
"이... 이게 다 뭐야..?............................................................."
"왜..?... 왜..?... 맛 없어 보여..?..............................................."
"아... 아니... 정 반대야...... 이... 걸 혼자..?.................................."
식탁에 앉았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정말 급하게 퍼 먹었다. 바로 앞에선 미선이가 살짝 미소 지으며 나를 보았다.
"맛 있어..?................................................................."
"으응... 정말 맛있어....................................................."
미애의 집에서 자주 저녁을 얻어 먹을 때도 느낀거지만 인천에 혼자 올라와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이렇게 따뜻한 밥은 정말
오랜만이었던거 같다. 그리고 된장찌개를 먹을땐 바지락이 들어 있었다. 저희 어머니께서 자주 끓여주시던 바지락 된장찌개
어머니 생각이 떠오르자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어... 미... 민... 호... 야...... 왜... 왜... 그래..?.............................................."
미선이가 당황한 듯 물었습니다.
"아... 미... 미안... 된장 찌개 보니까... 어머니 생각... 나서... 미안해.........................................."
"나... 이런 따뜻한 밥... 정말... 오랜 만이야... 고마워... 정말... 고마워........................................."
"그... 그랬구나... 여기... 물............................................................."
미선이가 정말 고마웠다. 정말 맛있게 밥 그릇을 비워 갔다.
"아... 잘 먹었다... 정말 어머니께서 올라와서 해주신 밥 먹은거 같아.................................."
"고마워... 미선아... 정말... 고마워..................................................."
"아... 아냐... 나두 고마워... 맛있게 먹어줘서...................................."
"설거진 내가 할께... 비켜............................................................."
"어머... 이런거 남자가 하면 않된데... 내가할께... 그냥 있어............................................."
"그런게 어디있어..?... 남잔 설거지 하면 않된다는 법이라도 있나..?...................................."
"남자가 설거지하면... 꼬추 떨어진데.................................................."
"...................................................................."
"헉.................................................................."
미선이 자신이 아무 뜻 없이 말하고도 자신이 오히려 놀란 듯 했다. 얼굴이 빨개져서 아무말도 못 했다. 농담으로 이 상황을
넘기려 했다.
"아... 그런가..?... 그럼... 난 이미 떨어져서 없어졌겠다........................................"
"매일 설거지 하는걸 뭐... 그니까... 내가 할께......................................................."
"어... 어머............................................................"
그제서야 미선이가 꾹꾹 되며 웃었다. 너무 예쁘다. 결국은 미선이를 이기지 못하고 미선이가 설거지를 했다. 나는 욕실로
들어가 양치질을 하고 거실로 나와서 식탁에 앉아서 그 모습을 보았다. 작년 생일 날 친구놈한테 선물 받은 앞치마를 하고서
설거지를 하는 미선이 뒷 모습도 그렇게 예쁠수가 없었다. 뒤에서 제 시선이 느껴졌는지 살짝 뒤 돌아 보았다.
"왜... 왜... 그렇게 봐...?.................................................."
"으응... 그냥... 예뻐서....................................................."
"치... 거짓말.................................................................."
"아... 아냐... 정말 이야..?............................................."
정말 예뻤다. 그대로 뒤로 다가가 안아주고 싶었다. 설거지를 끝 낸 미선이가 물어 보았다.
"저... 혹시... 남는 칫솔 없어..?... 나두 양치 하고싶은데..........................................."
새 칫솔을 하나 꺼내 주었다. 미선인 욕실에서 양치를 하고 나는 주전자를 올려 물을 끓였다.
"차 뭘로 줄까..?... 커피랑 녹차 밖에 없는데................................."
"녹차 마시자.............................................................."
양치를 끝 마치고 나온 미선이가 식탁에 앉았다. 녹차 한잔을 미선이 앞에 가져다 주었다.
"근데... 요린 언제 배운거야..?...................................................."
"솜씨로 봐선... 그냥... 한 솜씨가 아니던데...................................."
"정말... 그렇게 맛있었어..?........................................................"
"응... 정말 맛있었어................................................................."
"꼭... 울 어머니가 해주신 밥 먹은 느낌이야..................................."
"나... 집에서도 가끔씩 요리해... 엄마랑........................................."
"민호 너... 우리 집에서 그렇게 밥 많이 먹구두 몰랐어..?...................................."
"우리집 반찬중에 내가 한것도 꽤 많았는데........................................................"
"정말..?.........................................................."
"응... 너... 잘먹는 오징어 볶음두 내가 한건데... 치... 몰랐구나......?............................."
"그랬구나... 아참... 책 뭐샀어..?....................................................."
"음... 이거랑... 이거랑... 이거........................................................."
"어~?... 이건 나 있는건데... 물어보지 그랬어...................................."
"어머... 정말..?........................................................................"
"응... 나 다 봤는데....................................................................."
"아씨... 괜히... 돈 아깝네........................................................."
미선이랑 함께하는 시간 정말 재미있었다.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단 생각까지 들었다. 어느덧 시계는 6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미선이가 일어 난다.
"나... 이제 가봐야 할거 같아... 오늘 즐거웠어..........................................."
"아냐... 나야말루 정말 고마웠어... 정말 고마워..........................................."
미선이가 환하게 웃어주었다. 문앞까지 따라 나갔다.
"저... 저기... 미선아........................................................"
"으... 응..?... 왜..?........................................................."
"혹시... 뭐... 갖고 싶은거 없니..?... 내가 사줄께........................................"
"아니... 특별히 갖고 싶은건 없어... 그... 그냥.............................................."
"뭐..?... 뭐든지 말만해... 사줄께................................................................."
"아... 아니... 그... 그냥... 너... 가... 이... 이렇... 게 그냥... 있어... 주면..............."
미선이 얼굴이 빨갛게 물 들었다. 나도 얼굴이 화끈 거렸다.
"그... 그냥... 이렇... 게... 내... 내... 옆에... 있어... 주... 면 돼... 그... 그냥................................"
"그... 그것... 밖에... 없어...?................................................."
"그... 그리고... 나............ 아... 아냐......................................."
"나... 갈... 께..... 잘있... 어...................................................."
나가려는 미선이의 팔을 잡았다. 미선이의 몸이 움찔 거렸다.
"마... 말해봐... 그... 그리고 또... 뭐.............................................."
"말해봐... 들어... 줄께..............................................................."
"저... 저... 저기...... 나...... 나... 보... 볼... 에................................"
"보... 볼... 에......... 뽀...... 뽀... 해... 주면... 않... 돼...?...................."
"응..?... 뽀뽀..?........................................................................."
"으... 응... 미... 애가 가... 미... 민호... 너... 한테... 뽀... 뽀 하는... 거 보... 면..............................."
"괘... 괜... 히... 화... 두... 나구... 부... 부럽... 기두... 하구....... 저............................................"
그말하기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나 역시 심장이 쿵쾅거리며 진정이 되질 않았다.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듯 물었다.
"그말 하기가 그렇게 힘들었어..?......................................"
"모... 몰라................................................................."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미선이 이제는 얼굴 전체도 모자라 귀까지 빨갛게 물들어 간다.
"미선아....................................................................."
고개를 들지 않았다. 할수 없이 한 손으로 미선이의 턱을 부드럽게 잡고 미선이의 떨고 있는 얼굴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두 눈을 꼭 감고 있다. 볼이 아니라 미선이의 입술로 제 입술을 옮겼다. 미선이의 얼굴 전체가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쪽...................................................................."
미선이의 입술에 소리나게 뽀뽀를 했다.
"응..?.............................................................."
놀란 토끼눈으로 미선이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러곤 나를 바라 보았다. 다시 미선이의 입술로 내 입술을 가져갔다. 미선인
두 눈을 다시 꼭 감았다. 미선이의 꼭다문 아랫 입술을 내 입술로 살짝 베어 물었다. 이빨을 아주 꼭 다물고 있음이 느껴졌다.
여전히 두 눈은 꼭 감은채 눈썹만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두 손으로 미선이의 얼굴을 아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머리칼을
넘기 듯 만져나갔다. 이미 섹스를 나눈 미애나 윤미보다도 더 굳게 닫혀진 입술이 열릴 생각을 않했다.
서두르지 않았다. 천천히 윗 입술과 아랫입술을 번갈아 가며 베어물고 내 혀는 아주 조심스레 미선이의 꽉 다물어진 이빨에
노크를 했다. 한참을 꽉 다물고 있던 미선이의 이빨 사이가 조금 벌어졌다. 놀라지 않게 조금씩 혀를 밀어 넣으며 입술을
빨았다.
"하음... 으음... 쪼옵... 쭙... 아음............................................"
내 혀가 이미 미선이의 입속으로 완전히 들어 갔지만 미선이는 여전히 몸을 떨며 조금의 움직임도 없이 그대로 서 있었다.
전혀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미선이는 남자 경험은 커녕 키스도 지금이 처음이란걸 알고 있고 또 아주 굳게 믿고 있었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내 혀가 미선이의 입속에서 계속 부드럽게 움직이자 가만히 있던 미선이의 혀도 나를 흉내내려는
듯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음... 쪼옵... 쭙... 아음........................................................."
그제서야 미선이의 혀와 내 혀가 서로 엉키며 서로의 혀를 부드럽게 핥아가며 빨아갔다. 한손으론 미선이의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또 다른 한손으론 미선이의 까만 생머리를 부드럽게 넘겼다. 그러면서 계속 내 혀를 미선이의 입 안에서 돌렸다.
그때까지도 미선이의 몸이 많이 떨고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차렷 자세의 미선인 움직이질 못하고 있었다. 그 순간에 더이상
진행 시키지 말까하는 생각도 있었다. 미선인 정말로 좋아했다.
고3이라는 어린 나이지만 결혼 까지도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결국 본능이 시키는데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두툼한 느낌의
패딩이 가로 막았기 때문에 패딩의 자크를 잡고 밑으로 조심스레 내렸다. 그때의 자크 내리는 소린 왜그렇게 크게 들리던지
패딩의 자크를 완전히 내려 풀었다. 그리곤 손을 면티 위의 가슴쪽으로 옮겼다. 분홍색의 면티위로 왼쪽 가슴에 손을 얹었다.
"흡......................................................................"
두 손으로 다급하게 내 손을 붙잡으며 눈을 뜨고 애처로운 눈으로 날 바라보았다. 거절의 의사였다면 정중히 물러나려 했다.
진심이었다. 억지로 하고싶지도 않았다. 미선이가 원한다면 끝까지 지켜 주고 싶었던게 진심이었다. 근데 애처로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다가 내 손을 잡았던 자신의 두 손을 모두 풀고 내렸다. 이것역시 무언의 허락이었을까 미선이의 혀와 내 입술을
계속 빨며 가슴에 손대고 있던 내 왼손은 면티 위의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가고 있었다.
"흐읍... 흐으읍... 으읍... 흐으으... 음............................................."
제게 입술을 빨리며 자신의 가슴이 내 손으로 만져지고 있어서 그랬는지 미선이의 입 안에서 얇은 신음 소리가 세어 나왔다.
가슴을 만지던 손으로 바지안에 넣어져있었던 면티를 뽑아내고 그 안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내 손이 미선이의 부드러운
배를 살며시 스쳤다.
"흐윽........................................................................."
깜짝 놀랐다. 그리곤 손을 조금 더 올려 브라 위로 가슴을 다시 만지기 시작했다. 브라 위의 가슴이었지만 정말 부드러웠다.
그 상태로 브라를 위로 올리고 맨살의 가슴을 직접 쓰다듬었다.
"흐윽... 흐윽.................................................................."
미애나 윤미 만큼 작은 젖꼭지가 이미 단단하게 굳어져있었다. 가슴 전체를 손바닥으로 어루 만지며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정말 부드럽고 따뜻했다.
"흐읍... 으으읍... 미... 미... 노..... 야... 으... 그... 만... 으읍... 흐읍....................................."
입술이 내 입술에 붙어 있어서 말을 쉽게 못했다. 못들은 채 하고 등 뒤로 손을 돌려 브라의 호크를 풀었다.
"허억..................................................................."
또 다시 움찔하며 온 몸에 힘이 들어갔다. 그때 처음으로 두 팔을 들어 제 어깨 위에 올렸다. 그리곤 내 어깨를 힘껏 움켜
잡았다. 현관앞에 둘다 서있는 자세가 오래 되다보니 상당히 불편하고 다리가 아팠다. 미선이의 가슴을 탐하던 내 손을 빼고
입술은 그대로 붙힌 채 그대로 미선이를 안았다. 그리고 내 방으로 안고 들어 갔다. 미선이가 나를 도와 주는 듯 아니 본능에
이끌린 듯 두 팔로 내 목을 끌어안았다.
아까 미선이가 청소하며 깔아두었던 이불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이불이 깔려있지 않았다면 그냥 맨 바닥에 눞혀야
할 뻔 했다. 그렇게 안고 방까지 들어 갔는데 이불이 없다고 미선일 내려놓고 이불을 깔고 눕힌다는건 더 말이 않되었다.
암튼 방안에 깔려있는 이불 위로 안고있던 미선이를 살며시 내려 놓았다.
그리곤 잠깐 떨어졌던 내 입술을 미선이의 입술로 옮겼다. 방금전 한번 내 입술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번엔 별다른 거부감
없이 내 입술을 받아주었다. 두 손은 그냥 바닥에 내려놓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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