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얼굴 - 17부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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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숨겨진 얼굴 - 1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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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39,494회 작성일 22-06-09 18:04

본문

나는 약간 찝찝한 기분으로 집을 나왔다. 할머니랑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할머니가 몸이 안좋다는것을 깨달았다. 자살할려고
약을 먹은 할머니를 간신히 깨어난 할머니를 그렇게 
격하게 내 욕심만 채운다는게 왠지모르게 할머니한테 굉장히 미안했다.
그래서 나는 허리를 숙여 
할머니의 귀에 대고 이야기를 했다.

" 할머니 이제 절대로 약먹지 마세요....... 오늘은 제 욕심만 채워서 죄송해요...."
 

나는 가볍게 이야기한 후 나의 자지를 뺐다. 활짝벌어진 할머니의 보지는 충격적이였다. 활짝 벌어져있었고 질구는 서서히
닫히면서 하얀 애액들이 점점이 묻어나있었다. 나의 자지에도 
하얀 미끈거리는것들이 묻어있었다. 하지만 나는 사정을 못
하였다. 이상하게도 사정이 되지를 
않았다. 할머니는 천천히 일어나더니 티슈를 가져와 허리아래서 아직도 강하게 꺼덕대는
나의 
자지를 딱아주었고 자신의 보지도 딱았다.

그러더니 쓰러지듯 침대에 누웠다. 할머니는 상당히 만족스런 얼굴로 나를 잠시 바라보더니 빙긋 웃으시곤 " 이제 성면이는
큰일났다. " 란 미묘한 
말만 남기시곤 그대로 두눈을 감으셨다. 나는 바지를 추스르고 집을 나왔다. 기분이 아주 이상하게
더러웠다. 뭔지 알수는 없지만 당한 기분이였다. 집밖에선 이학수씨가 서 있다가 내 모습을 보자 달려왔다.
 

" 도련님......이제 나오십니까..?..."

" 아직 안가셨어요.......???????????........."

" 아네..... 오늘만 이렇게 따라다니겠읍니다. 다음부터는 부르실때만 있겠읍니다."

" 저...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읍니다... 부탁드립니다."

" 네 ! ...잘 알겠읍니다... 저 ....... ................."
 

뭔가 주저주저하는 이학수를 보면서 나는 할말있으면 얼른 말하라고 했다.
 

" 도련님이 들어가실때 그때 1층에서 누군가 도련님을 지켜보고 있었읍니다..."

" 네 !... 무슨말씀이세요....자세히 말해보세요........"

" 네 !... 집 1층 오른쪽 큰 창문에서 제가 보기엔 한 40대로 보이는 여자가 도련님을 지켜보고 있었읍니다..... 도련님이 들어
 가자마자 모습을 감추던데요........."

" 옷색깔이 뭔지 기억나십니까..?....."

" 운동복인데 푸른색 같았읍니다."
 

묘한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집엔 할머니외엔 아무도 없었다. 일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면 할머니의 옷역시 푸른색 땀복이
였다. 내가 들어갔을때에는 할머니는 약을 먹고 누워계셨던 
상태였고 뭐가 뭔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이학수씨가 점심을
먹겠는냐는 말에 시계를 
보니 어느새 3시가 넘은시간이였다. 나는 이학수씨와 같이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으면서 보니
이학수씨는 보면볼수록 마음에 드는 사람이였다.

처음에 느낌이 샤프해서 그랬던것인지는 몰라도 생기기도 잘생겼고 절도있었고, 무엇보다도 무척이나 싸움을 잘하는것처럼
보였다. 하긴 얼마인지는 몰라도 할아버지의 재산을 지킬려면 이정도의 보디가드는 있어야 될것 같았다. 슬쩍 신상명세를
물어보니 같이있는 동생들이 10명정도있고 지금은 
포장마차를 지켜주고 있다고 했다. 가끔 해결사 노릇도 한다고 했다.

나는 이학수씨에게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했고 앞으로 잘부탁한다고 했다. 그러자 이학수씨는 너무나 고마워했다. 나는
집까지 차를 태워준 이학수씨에게 손을 흔들어 배웅을 해 주었다. 하늘을 보니 푸르렀다. 
나는 집에 들어갔다. 가게문은 닫혀
있었다. 엄마는 아직도 안방에서 주무시는듯했다. 가게는 
어질러져 있었다. 난 3억을 받아 엄마와 같이 조그마한 아파트를
하나얻고 가게도 약간은 그럴
듯한 것을 엄마에게 차려줄것이다. 왠지 기분이 좋았다.

나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가게를 모두 청소했다. 희경이한테 전화가 왔다. 희경이는 이제 나한테 푹빠져있었다. 내가
나오라고
하면 당장이라도 뛰어나올 기세였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그냥 엄마랑 조용히 있고 싶었다. 조잘대는 희경이의
목소리가 기분이 좋았다. 아쉽게 우리의 
전화가 끊어졌고 시계를 보니 어느새 6시 조금넘은 시간이였다. 밖에도 어두움이
어렴풋이 
깔리고 있었다. 방문을 살짝 열어보니 엄마는 어제의 그모습 그대로 자는듯했다. 조금 이상한것은 엄마가 이불을
모두 뒤집어 쓰고 있다는 사실이였다.

하지만, 난 곧 살짝 내 속옷과 가벼운 옷을 챙겨나와서 샤워를 했다. 흐흐흣 엄마의 누운 모습을 보곤 약간 미묘한 전율이
있었지만, 
나는 그냥 무시하였다. 한때 엄마가 너무 이뻐보여 여자로 보였지만, 그래서 많은일들이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엄마인것이다. 엄마가 나에게 여잘일수는 없는것이다.

하지만 할머니는 아이구 복잡해 어쨌든 나는 엄마를 반드시 지켜줄것이다. 엄마에 대한 욕망은 이제 잊을것이다. 난 당당한
사람이고 미래가 보장된 사람이다. 난 기분좋게 샤워를 했다. 나의 자지는 어느새 검붉어져있었다. 신기했다. 털도 무성했고
나는 온몸구석구석을 깨끗하게 딱았다. 나의 앞엔 새로운 
인생이 펼쳐져 있는것이다. 기분좋게 샤워를 마친 나는 방으로
들어갔다. 엄마는 아직도 
주무신다. 걱정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엄마는 오늘 하루종일 자느라고 아무것도 못먹었을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뭔가를 먹은 흔적이 전혀 없었다. 나는 엄마를 천천히 흔들어 깨웠다.
 

" 엄마 !........엄 마 !............ 엄 마 !............."
 

엄마는 깊이 잠들었는지 일어나지를 않는다. 그냥 주무시게 내비러 둘까하다가 나는 깨우기로 했다.
 

" 엄마 주무시더래도 식사는 하시고 주무세요.......엄마.....!........"
 

그때였다. 나는 너무도 놀랬다. 엄마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신것이였다. 그러더니 나를 무섭고도 차가운 눈으로 노려보신다.
엄마의 옷은 어제 그대로 였지만, 머리는 헝클어져있었고, 헝클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엄마의 차가운눈은 나를 너무도
놀라게 했다. 앙다문 엄마의 붉은 입술은 
나의 마음을 더욱 철렁가라앉게 하였다.
 

" 어 엄마........!........" 

"........................................."
 

차가운 정적만이 엄마와 나사이에 흘렀다. 도무지 엄마가 왜 이러는지 알수가 없었다.
 

" 어.. 엄마...... 무슨일 있으셨어요.....?....."

" 어제 무슨일 있었니.......?........."

" 무... 무슨일이라니요..................?............"
 

앙다문 엄마의 붉은 입술이 나에게 무섭게 만 느껴졌다.
 

" 내가 아까 깨어서 화장실에 갔었다... 일을 보다 보니 이상한게 흘러나오더구나...."

" 헉......!............................"
 

나는 숨넘어가는 줄 알았다. 어제의 기억 아니 오늘 새벽의 일이 떠 올랐다. 엄마의 질구에다 자지를 밀어넣으려다가 그만
사정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때 일부가 엄마의 질에 
들어간 모양이다. 그게 아까 화장실에서 흘러 나온 모양이다. 깨끗하게
처리 했어야 했다.
 

" 어제와 오늘 이집엔 너와 나뿐이였다... 혹시... 다른 사람것인가 해서 집을 살펴보았다... 도둑이나 다른 사람의 흔적은
 전혀없더구나........."
"......................................................................................"
 

고개를 푹숙인 나는 헝클어진 머리에 앙클진 눈빛과 앙다문 입술로 나를 차갑게 노려보는 엄마 좁은 방안에선 차가운 정적만
흐르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나는 생각을 했
다. 그리고 여자에 관한 할머니의 말이 떠올랐다. 나는
천천히 입을열었다.
 

" 엄마의 말이 맞아요......하지만,........"

".........................................................................."

" 엄마 !.. 저도 이제 남자예요..... 엄마는 저에게 항상 선망의 대상인 분이였구요......."

"............................................................"

" 철이들 무렵부터...저는 항상 단정하고, 착하고, 아름다운 엄마를 보면서 엄마같은 여자랑 결혼하겠다고...다짐해왔어요...
 하지만, 이태껏 엄마 비슷한 사람조차도 보지를 못했어요..."

" 그게.....이렇게 ...... 엄마한테 몹쓸짓을 할만한 이유가 된다고 보니...?......."
 

엄마의 차가운 질문에 차가운 목소리에 나는 왠지 눈물이 났다. 나는 눈물젖은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았다. 엄마의 모습에선
여전히 찬기운이 풀풀풍기고 있었다.
 

" 사실, 엄마를 여자로 본것은 얼마만인가?... 처음에는 엄마가 불쌍해서 그런 마음이 들었는데... 어느날 생각해보니......
 엄마는 불쌍한 분이 아니였어요..... 엄마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너무도 고아한 분이라 엄마가 마음만 먹는다면.......
 단번에 시셋말로 팔자를 고칠수도 있다는
것을 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전 불안했어요... 아빠를 떠나 엄마한테 왔는데.....
 처음에는 
엄마한테 저뿐이라는 생각으로 왔는데.....막상 보니..... 엄마한테는 오히려 제가 짐이......."
"............................................................................................." 

" 맹세코......엄마를 무시해서 그런것은 결코 아니였어요.....전 맹세코 엄마를 존중하고, 너무도 존경해요............. 어제는
 엄마와 제가 너무나도 취했었어요...저도 정신이 없는데...... 
제 정신이 아니였는데........ 엄마도 아시잖아요...... 엄마는
 그 얼굴자체가............
전, 너무 술에취해서........ 하지만, 변명하고 싶지는 않아요.............."
" 아... 아무리......그래도..............."
 

엄마의 목소리가 왠지 떨려나왔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차가운 얼굴이기는 했지만,
많이 풀어져있었다. 나는 천천히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 엄마가 저를 떠날까봐 겁이나요... 전 엄마를 존경하고 사랑해요........"

"....................................................................."

" 전 영원토록 엄마곁을 떠나지 않을거예요. 엄마가 저를 떠난다면 전 그냥 아마도 죽을거예요... 살 희망이 없거든요.....
 저의 모든것은 엄마거예요.... 엄마는 저의 생명이나 마찬가지예요..."
 

엄마의 얼굴에 가느다란 경련이 일기 시작했다. 얼굴도 서서히 풀어지는듯했다.
 

" 전 오늘 목숨을 걸고 깡패들이랑 담판을 지었어요... 엄마의 빛문제... 제가 다해결했어요.... "

"..................................................."

" 생각해보면 그런용기가 어디서 났는지........ 너무나 무섭고 떨렸지만, 깡패들을 만났고....... 제가 평생을 벌어 갚는다는
 조건으로 해결할려고?... 제가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아세요 ???"

"...........??????????????????????????????..........."

" 엄마를 지켜야된다는 일념으로...... 엄마를 못지키면 내가 죽는다는일념으로 목숨을 건거예요..."

".................................................................................."

" 전 엄마를 한순간의 욕정의 대상으로 삼은것이 결코 아니에요..... 물론,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너무 무서워서.......
 그러다보니 엄마의 가슴에 안기고 싶었어요.....단순히 그런 마음이 
였는데.....엄마의 가슴을 보듬다...엄마의 얼굴을 보니
 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엄마를 단순히 욕정의 대상으로 삼았다면......그정도로 끝나지 않았을거예요........
 전.. 맹세코..... 엄마가 너무도 아름답다보니...... 그 아름다움에 이끌리다 보니 어느 사이에....엄마.........저도 남자예요..
 엄마의 아름다움은......엄마도 알다시피.....엄마와 나 사이를 
잊게 할 정도로 강렬한것이였어요..... 그나마, 제가 엄마를
 존경하고 믿고있기에......제가 
이 정도로 참을수 있었던것이예요...... 저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만, 능력있는 놈이에요...
 그리고, 전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저의 모든것 심지어 제 생명을 포기하는일이 있더라도... 엄마를 지켜드릴거예요...
 이것은 아름다운엄마의 당연한 권리예요......."
 

엄마의 얼굴이 점점 풀어지고 있었다. 나는 조용히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였다. 전화벨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받아보니 이화수였다. 내용은 간단했다. 의뢰했던 그 남자를 
잡아 족쳤고 사실을 좀더 추궁하다보니 그 남자도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것이라고 
그런데 사주한 그 남자의 집주소를 알아보니 좀전에 내가 들어갔던 집이였다고 알려주었다.
 

"어떻게 할까요?" 라고 묻는 이화수에게 나는 이런일에 대해서 경험이 없어서 잘모르니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지를 물었다.
이화수는 일단 잡은놈을 확실히 조져서 입막음을 하고 
사주한 사람한테 엄마와 내가 공갈협박에 무서워 도망갔는데 찾기
어렵다고라고 
말해주는것이 좋겠다고 했다. 나의 문제를 어느정도 감잡은듯한 대답에 나는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할머니한테는 나중에 내가 입막음하면 될일이였다. 참.. 한심한 세상이다. 나는 전화를 끊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천천히 얼굴을 들어 엄마를 바라보았다. 
엄마의 얼굴은 여전히 굳어있었다. 하지만, 아까 보다는 한결 풀린 얼굴이였다.
 

" 엄마......!..... 엄마가 뭐라고 하시든........어떻게 하시든.....다 받아드릴께요...... 하지만, 이건 알아주세요.....전 남자이고 엄마를 사랑하며...존경해요......전, 엄마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거예요........"
"..........................................................................."
 

전혀 풀릴것 같아 보이지않던 엄마의 얼굴이 왠지 경련이 이는듯 했다. 그러더니 엄마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었다.
아주 가벼운 흐느낌의 소리 왠지 처량한 그 울음에 이끌려 나 역시 슬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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