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안경 - 27편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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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검은 안경 - 2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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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33,728회 작성일 22-07-13 17:51

본문

나는 머리를 긁고서는 책을놓고 자세를 바로했다. 마녀가 뭐라고 뭐라고 떠들어댔지만 나의 귀에는 하나도 들려오지 않는다.
고용한 적막감만이 온통 나를 
둘러싸고있는듯했다. 나는 매시간마다 정신없이 공부에 매달렸고 쉬는시간마다 쓰러지듯이
업어져 잠이들었다. 점심시간에도 민수와 창수 그리고 대철이만이 
말없이 나와 밥을 먹을뿐 그 누구도 나에게 말거는 사람이
없었다. 
종례시간이였다. 마녀가 뭐라했고 내 뒤에 놈이 나를 툭쳤다. 내가 정신을 차려보니 마녀가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반 아이들도 모두 마녀가 내게 
무슨 질문을 한것같다. 나는 천천히 일어났다.
 

" 죄송합니다... 선생님...제가 말씀하시는것을 잘못들었읍니다... 다시한번...말씀해주십시요...?????????.........."

" 아.....아니에요......................태진군 무슨일 있나요...????..."

" 아뇨.......아무일없읍니다..."

" 그럼......어디 아픈가요.......????......."

" 조금 피곤하기는 합니다만... 괜찬읍니다... "

" 네....!!!!!...많이 피곤한 모양이군요...내일 토요일은 오전수업만합니다... 그렇게들 아시고요....오늘은 이만 종료합시다..."
 

반장의 가벼운 구호와 인사 이것으로 종료시간이 끝났다. 나는 가방을 들고 일어났다. 민수와 창수 그리고 대철이가 나에게
다가왔다. 민수가 먼저 입을 열었다.
 

" 너....오늘 왜이래...???......시...시험 망친거야....."

"............................................................................"

" 아....씨팔 망치면 어때....다음에 잘보면 되지......."

" 대철아...너...그런말이 어디있어..??.. 너 혹시 태진이가...시험...망치길...."

" 이런 개새끼를 봤나???...너 이새끼 내가 그런놈으로 보여............"

" 창수야...그건 네가 말실수한것같다..... "

" 아니...대철아.......난 그져.......그냥......있잖아....."

" 그만들....해....."

".................................................."
 

나는 말없이 모두를 쳐다보았다. 이상했다. 창수와 대철이는 며칠전에도 만만해 보였었다. 하지만 지금은 민수조차도 만만해
보인다. 
나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 너희들은 내친구야.......!!!... 그거 알지...????...."

" 응......... 물론이지.........."

" 싫어도 공부 열심히들해........상위등수는 바라지도 않아....내말뜻 알지...???..."

" 으응..........."

" 이건 부탁이야...대철이와 창수는...현재등수에서....많이도 바라지 않아...10칸만 올라와.....더도 덜도...바라지 않아....."
" 미....민수는........우리만 그러는건 억울하잖아.......미 민수도...."

" 민수는...할만큼 하는애야..........문제는 너희들이야............."

" 우리..........우......리가......???...."

" 내 년에....내가 선도부장이되는것 알고있지.....????...."

" 소......소문이 사실이구나.........!!!!...."

" 김수현 선배가 나를 인정해주는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생각일뿐이야... 실제로는 얼마나 속상하고...배아프겠냐...???...
 기회만 있으면 나를 잡아먹으려들껄..."


" 그.......그래서........"


" 지금 일한년 전체를 모두 완전히 내편으로 만들어야돼....그러기위해선.......너희들은 철저히 내편이 되어주어야하고.....
 대철이는 이미 선두부원이니까...
두말할 필요없고...민수는 빠른시일내에...선도부에 넣을께...그리고, 창수 너도...대철이
 너는 내가 1학년 선도부장으로 추천할테니까.......
1학년 각반...책임지고....완전히 잡아놔....못하겠으면 지금 말해......."
 

" 아...아니...태진아...나 나는 하 할수있어....각반에...내 친한 친구들 많아....내...내가 책임지고....우리 학년은 완전히
 잡아놓을께..거 걱정하지마.."
 

" 민수....????...."

" 응....!!!..."

" 섭섭하냐....???......."

" 아니...!!!........금방 생각한건데....네 결정이 맞다고 생각해.....나도 할일이 있겠지......????...."
" 나.. 혼자서는...조금 힘이들어... 솔찍히 말하면...너의 도움이...아니...대철이와 너, 그리고 창수의 도움이 필요해......"
" 나 없을땐...네가 알아서 결정해.... 무슨일 생기면.....네가...내 분신이 되어서 내가 알아야될일들을 챙겨놔......대철이는
 항상 민수랑 상의하고......"
" 그런데.....너 갑자기.........왜 이래...????......"
 

모두가 나를 쳐다 보았다. 내가 갑자기 이런말들을 하니 조금 이상한 생각도 들었다. 나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 나는 요즘 많은 경험을 했어... 나름대로 내가 겪어보지못한 새로운 세계도 경험해보았고 그러면서 느낀것이 있어... 모든
  사람들은......
모두 나많큼... 똑똑하고, 나만큼 영리하다는것...다시말해서....모두...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다는 말이지....
 좋든..나쁘든...싫든...좋든...그리고 
보통 어른들은.... 과거의 삶에 집착하며, 후회하며 살고있어.......왜 그럴까???....."
 

" 왜...???....... 왜 그런데...????...."

" 원하는것이 왔을때 못잡아서지..아니면, 몰라서 못잡았던가..그래서 과거를 회상하며..후회하고, 자책하며 살아가고있어...
 그러면서... 또다른 잘못을 반복하고...또... 후회하고..............한마디로.............."
 

" 한마디로.....????...." 

" 평생....어린아이로 살아가는것이지...후회와 자책속에서....삶을 소비하면서...그나마 가지고 있던....좋은것들 조차도
 놓치면서......그런것 같아....."
 

" 조금 어렵다....." 

" 어려울것 없어...쉽게 생각해...민수...너 일진이 꿈이라면서.......그럼 지금 기회왔으니 잡아.. 대철이...너는...짱으로 살고
 싶다면서..
그러면 1학년 짱해..그리고 창수..모르겠다만 너역시..우리랑 이렇게 어깨 맞대며...다니는것..놓치기 싫치??..."
" 다........당연하지......" 


" 그럼...내말들어...그리고 가진게 있으면 내놓아야지...권리와 의무는...병행하는거야...내가 실제적인 전교짱이 되기위해선..
 공부도..주먹도...
잘해야되는것처럼...너희들도....최소한의것을 해....우리...남은 2년....정말 재미있게 한번 지내보자....
 우리를 막는놈들을...가만두지 말자고
...이게 내생각이야..우연히이지만...내가 얻은것들을...나중에...후회하지 않기위해서..
 의미있는 삶을 살기위해서....최선을 다해서...
지킬꺼야..... 지금 내손에 쥐어진것들을 절대로 안놓을거야....."
 

" 마... 맞아....나도 그생각에 동의해....나도 그럴꺼야...너희들은..??.."

" 당근...우리도 찬성해....태진아...우릴 믿어...무슨일이든....시켜..."
 

웬지 모르게 기분이 뿌듯해졌다. 말을하면서 나 자신의 생각도 정립되어졌다. 생각해보면 아빠가 엄마한테 그리고 엄마가
아빠한테 저러는것도 분명히 
과거에 무슨 사연이 있을것이란 생각이든다. 서로 바보처럼 못풀고있기에 아빠는 저렇게
아름다운 엄마의 사랑도 못받고 홀로 외국을 떠도는것이고 
엄마역시 무엇인가 알수는 없지만 혼자만의 세계가 자신을 꽁꽁
가두어두고 
혼자 애쓰면서 고생하는것이다. 그러다보니 태민이놈한테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게된것이고 태아도 뭔가
알수는 없지만 그러고 보니 
마녀도 과거의 사랑을 들어보니 그럴만한 일도 아닌것 같은데 저 정도면 황보청은 어떤가???....
그 정도면 어디 내 놔도 지금이라도 줄을설텐데 
모두들 과거에 얽매여 하긴 그러니 나한테 까지 온것이겠지...???......
 

괜시리 웃음이 나온다. 기회는 올때 잡아야되는것 나는 과거를 회상하면서 연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인생을 사는것이 싫다.
나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살것이다. 세상은 나 혼자 사는것이 아닌것 민수와 대철이 그리고 창수와 같이 마녀도
끼워줄까???... 
대철이가 저녁을 산다고해서 우리 넷은 분식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술도 하자고했지만 난 다음으로 미루었다. 해야할일들부터 해놓고 그 다음에 하자고했다. 모두들 꿈 잘꾸라했고 우리 넷은
또 나름대로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아쉬운데로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다. 집에와보니 엄마가 계셨다. 웬지 모르게 엄마한테
미안했다.


"........................................................"


" 다녀왔읍니다..... "

" 좀 늦었구나..... 씻고 밥먹어라........"

" 네..!!!......저.....???..."

"...................??????????????????....................."


사실 밥은 먹고왔는데 조용히 나를 바라보는 엄마의 눈길에 난 밥을 먹고왔다는 말을 차마 못했다. 그래서 할수없이 씻고서
밥을 먹었다. 식탁에 앉으니 엄마가 
조용히 반찬을 발라주었다. 엄마의 그런 모습을 보니 서서히 흥분이 되었다.
 

" 어제......어디 갔었니....???..."

" 네....???............어디 좀.........."

" 어제 시험이였다면서......???..."

" 네........!!!!!...."

" 아까...담임으로부터 전화왔었다... "

" 네......?????..."

" 이번에 시험 잘봤다라고....너에 대한 칭찬이 대단하더라....."

".................................."

" 반 최상위권 안에 들것같다고 하더라......그동안 무리한것같다고....하던데..."

" 네...!!!... 조금 신경 썼어요........."

" 정말 많이 피곤한것 같구나................"

" 그... 그건 아닌데요............"

" 이....엄마가 부탁이 하나 있어......"

" 마... 말씀하세요..............."

" 나는....너를 믿어.......지금도...그리고 앞으로도......."

"........................?????????????????............"

" 최소한 어디에 간다면 간다고, 전화라도 좀 해줄래???....내가 너무 걱정이되서...."

" 아... 알았어요.....그... 렇게 할께요....."

" 네가 무슨말을 하든.....네 말을 믿어줄테니....꼭 전화해...알았지...???...."

" 네......약속할께요...."
 

서서히 고개를 들던 나의 욕망이 사그러들었다. 나는 그렇게 저녁을 다 먹었다. 나는 식탁에서 물을 마시면서 식탁을 치우는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오늘 새벽까지 그렇게 하고도 하지만 엄마와는 아쉬웠다.
 

" 피곤할테니....올라가서 오늘은 일찍 자라............알았지...???..."

" 네...!!!... 엄마는요... 안쉬실건가요....???...."

" 어제...할아버지한테 못가봤거든.....얼른 가게가서 잠깐 일보고..........할아버지한테 가봐야돼............"

" 네........아 알았어요......"

" 얼른가서 쉬어........공부 조금만하고........."

" 아... 알았어요......."


나는 아쉽게 그렇게 식탁에서 일어났고 나의 방으로 와서는 잠깐 누웠다. 엄마가 할아버지한테 가신다. 그렇다면 오늘은
그런데 생각나는것이 있었다. 
할아버지가 나한테 주신 상자 작은 파란 철제상자 그것이 생각났다. 그동안 잊고있었는데 웬지
궁금했다. 할아버지는 왜 그 상자를 나에게 보라고한것이지 
혹시 내가 너무 귀여워서 숨겨놓은 돈을 나한테만 설마 그럴리가
하지만 지금은 너무졸린다. 너무 졸려 눈을 잠깐 감았다가 떴다. 시계를 보니 내가 2시간이나 잤나보나.
 

어느새 10시반 웬지 몸이 개운했다. 나는 시원하게 기지개를 한번 폈다. 잠시 멍하니 있다가 나는 일어나서 파란 철제상자를
꺼내어 책상위로 
옮겼다. 무얼까??? 할아버지는 왜 이걸 나한테 주려고했던 것일까?? 나는 작은 열쇠로 철제 상자를 열었다.
조금 실망스럽게도 거기에는 두 권의 두꺼운 노트비슷한 책과 
족보인듯한 낡은 고서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몇장의 서류가 든
대 봉투가 두 개정도 
그때였다.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누구지...???...엄마인가??? 엄마는 할아버지한테 간다고했고 그럼 태아인가???....아니면 도둑놈
하지만 도둑이라면 이렇게 
인기척을 낼리가 없다. 아마도 태아인가보다. 나는 방문을 열고 내려다보았다.
 

" 어.......엄마......병원가신다면서요....."

" 응..???....가게일보고 간다고했잖니..........!!!!!!..."

" 그럼... 지금 가게일 보고 오신거예요......?????......."

" 으응... 처리할일이 조금 많더구나.....그래서 조금 늦었다."

" 할아버지한테는 안가실거예요......?????...."

" 가야지..........반찬좀 만들려했는데....시간이 되려나 모르겠네....."

" 그냥...반찬가게에서 사가지......"

" 후훗........좀 잤니..??.........."

" 네 !..... 깜빡 잠들었다가.......금방깼어요...."

" 더...자지...그래....."

" 아니요....아주 개운해요.....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 자... 잠깐만...... 옷좀 갈아입고............"
 

엄마는 가게 가실때에는 항상 저렇게 한복을 입고 가신다. 당연한것 아닌가.. 엄마가 한복을 입은 모습은 정말로 아름답다.
조금후 안방문이 열리더니 
엄마가 나오신다. 엄마는 하얀티와 짙은색 치마를 입고 나오셨다. 나는 식탁에 앉아서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고있었다. 엄마의 움직임은 조용한듯하면서도 신속하다. 
걷는모습이나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느리고도 차분해
보이는데 막상 보면 빠르다.
 

" 엄마 일시키셔요...???.... "

" 괜찬아요......아까 다 준비해놨어.......뭐...과일좀 줄까...???..."

" 아니 됐어요...제가 알아서 할께요......."


엄마는 차분히 조용하고도 신속하게 반찬거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엄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묶어 들어올려진
머리 긴 목 가끔씩 상체를 앞으로 숙일때마다 
드러나는 뒷 모습이 서서히 나를 얼마전의 일이 생각이 난다. 엄마는 너무
뜨거웠다. 
마치 뜨거운 젤리속에 푹담그는 그런 느낌이였다. 과연 그 느낌이 사실일까???...내가 그날 한것은 맞는것일까??..
엄마는 나에게 그날만 참아달라고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문을 
안잠그겠다고했다.
 

그 말은....???...지금 내가 원해도...엄마는 할까???....하지만, 바쁘게 움직이는 엄마를 보면서 웬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마치 내 욕심만 채우려 
드는것 같아서 하지만 한번 일어선 욕망은 수그러 들지를 않는다. 나는 괜히 어정쩡히 식탁에 앉아
있었다. 웬지 목이 말랐다. 그래서 냉장고에서 캔콜라를 하나꺼내어 
거실 쇼파로 갔다. 그리고 TV를 켰다. 하지만 전혀 눈에
들어오지가 않는다. 오히려 
엄마의 움직임만 내 눈에 들어온다. 나는 다시일어나서 식탁에 앉아 콜라를 마시고 있었다.
 

" TV 재미없니....???...."

" 그... 그렇고 그러네요.............."

"...................................................??????????.........."

" 왜..........요....???....."
 

엄마는 잠시 멈추더니 나를 빤히 바라보신다. 나는 무언가 들킨것같아서 괜히 움추러들었다. 엄마의 두 눈은 아주깊었다.
엄마의 눈을 보노라면 도대체 느낌을 
알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생각이 깊어서일까???...어쩌면 그런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나를 바라보는 엄마의 두 눈이 묘하게 일렁인다. 조금씩 조금씩 흔들린다. 그 눈의 움직임에 따라 나의 가슴속의
일렁임도 커져만갔다. 하지만 
엄마는 조용히 돌아서더니 계속 일을 하신다. 무슨 의미인가..???..........잘 모르겠지만 나는
천천히 일어났다. 그리고는 엄마의 뒤로 서서히 다가갔다.
 

어떻게 무언가를 해보고싶었다. 아직은 내가 어린가보다 아니면 바보든가 어제 황보청에게는 이렇지 않았는데...???..한번
했다고해도 엄마란 존재는 
조금 그런가보다 하긴???...어쩌면 이러는 내가 미친것일지도 아니면 변태든가 조용히 반찬을
만드는 엄마의 뒷 모습은 자꾸만 나를 유혹한다. 나는 힐끔거리면서 
엄마를 보다가 그만 먹던 콜라를 떨어트렸다. 그러자
엄마가 나를 돌아보신다. 나는 
걸레를 찾아서 콜라를 딱아내었다. 엄마는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셨다.
 

" 아휴 ~~~ 씨.... 이거....다 흘렸네....아휴...."

"........................................................."
 

나는 걸레로 방을 다 딱은후 화장실로 가서 손을 닦았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다시 식탁에 앉았다. 엄마가 잠시 나를 돌아
보신다. 엄마의 조용하고도 차분한 눈 
전에는 저 눈을 보면 편안했는데 지금은 조금 불편했다. 나는 천천히 일어났다. 어차피
저질러진일 엄마는 다시 고개를 돌려 반찬을 만들기 시작한다. 적막한 공간에 도마위의 칼치는 소리만 탕탕거리면서 작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나는 조용히 그리고 
조심히 엄마의 등뒤로 다가갔다. 언제부터인가???? 엄마가 나보다 작아보였다.
 

아니 내가 커진것인가???....사실 엄마의 키는 나와 거의 비슷했다. 황보청도 거의 나만 아니 나보다 조금 큰데 엄마는 내가
엄마의 등뒤로 가까이 다가왔는데도 엄마는 
조용히 계속 반찬을 만들고 있다. 나는 조용히 등 뒤에서 엄마를 앉았다. 따스한
엄마의 체온이 느껴진다. 나는 두 손으로 엄마의 허리를 잡았다. 부드럽고 따스한 엄마의 배가 느껴졌다. 나는 두 손을 펴서
엄마의 배를 부드러게 아주 부드럽게 
문지르듯이 스다듬어주었다.
 

말캉하면서도 부드러운 이 느낌이 참좋다. 나의 몸이 무엇을 원하는지 말하듯이 정직한 반응을 일으켰다. 잠깐 망설임도
있었지만 나는 
그냥 그렇게 밀착했다. 나의 손에도 그리고 이제는 나의 작은 욕망의 실체에도 엄마의 부드러운 체온과
부드러운 탄력들이 느껴졌다. 나도 엄마도 피하지 않았다. 
나는 엄마의 목덜미에서 엄마의 체취를 맡으면서 서서히 두손을
옮겼다. 
하얀티 상의속으로 손을 넣어서 엄마의 브라자밑으로 두 손을 밀어넣었다.
 

부드럽고도 탄력있는 따스한 젖가슴의 이 느낌도 좋았지만 거칠게 우뚝선 유두의 느낌도 너무너무 좋았다. 천천히 아주 아주
부드럽게 젖무덤을 쓰다듬자 엄마의 
갸날프고도 조용한 신음소리가 알듯 모를듯 흘러나왔다. 어느새 엄마는 손 동작을
멈추었고 두 손으로 씽크대를 잡고 상체를 약간 숙였다. 나의 상체도 엄마를 따라갔고 나는 계속해서 두 손으로 엄마의
부풀어오르는 출렁이는 젖무덤을 점점
거칠게 애무해댔다. 이 느낌 이 황홀함 이래서 남자들은 여자들의 가슴에 집착하는가
보다 이 부러움 이 느낌 이 따스함 때문에 나는 나의 
하체도 엄마에게 더욱 밀착시켰다.
 

그러자 엄마도 엉덩이를 살살 움직여준다. 더더욱 강한 자극이 나에게 밀려온다. 나는 두 손으로 엄마의 젖무덤을 하나씩
말아쥐었다. 하지만 아무리 한 손으로 말아쥐려해도 도저히 다 말아쥘수가 없었다. 어느새 나의 손에는 힘이들어갔고 엄마는
갸날픈 신음소리를 내었다.
 

" 으으음......으음......"

" 아....아프세요....????...."

" 괘....괜찬아.................................................."
 

나는 왼손으로는 계속 엄마의 두 젖무덤을 거세게 애무하면서 오른손으로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스치듯이 엄마의 배를
거쳐서 치마허리부분을 
제치고 내려가 엄마의 팬티속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젖가슴과 색다른 느낌이 느껴졌다. 거칠은 느낌
둔덕위의 거칠고 무성한 수풀들 나는 손가락으로 잠시 
수풀들을 스다듬다가 천천히 계곡을 더듬으면서 무언가를 더듬어
찾았다. 
촉촉하면서도 습하고 매끈한 느낌들이 좋았다. 그리고 쉽게 나는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면서 원하는곳을 더듬어서
찾았다. 나는 묘한 기대감과 흥분속에 
천천히 그곳으로 나의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궁금했다.
 

분명히 뜨거운 젤리같은 느낌이였는데 과연 그 느낌이 사실이였던것인지..??? 단지 얼른 확인해보고싶었다.
 

"............?????????????????????..............."
 

뜨거웠다. 미끄러지듯이 아무런 저항없이 들어간 나의 손에 느껴지는 느낌은 단지 뜨겁다는것뿐이였다. 분명히 이 느낌이
였다. 나는 손가락을 움직였다. 하지만 
이 뜨거움과 사방에서 느껴지는 강한 조임이 손에 느껴지는 이 느낌이 우습게도 나의
실체에 그대로 전달되었다. 너무 허무하게도 나는 
나도 모르게 그만 사정을 시작했다. 그 격렬한 쾌감에 나는 나의 하체를
엄마의 엉덩이에 더욱 밀착시키면서 그렇게 껄떡였다. 나는 민망해서 그냥 그 자세 그대로 엉거주춤 가만히 있었다. 어느
정도의 
껄떡임이 멈추자 엄마는 조용히 나를 돌아보신다. 엄마의 차분한 두 눈을 보노라니 민망하고도 뭔가 모르게 죄지은
느낌이 들었다. 머슥해졌다.
 

엄마가 슬쩍 몸을 일으킨다. 나는 나도모르게 슬쩍 조금 뒤로 밀려났다. 엄마가 뒤돌아 나를 보면서 다시한번 나를 보더니
슬쩍 나의 바지를 잡는다. 
뭐하려는것일까???....궁금했다. 엄마는 한 손으로 나의 바지 허리를 슬쩍 들추더니 한손을 천천히
밀어넣으신다. 따스하고도 부드러운 손길이 나의 배를 거쳐 
나의 자지를 쓰윽 한번 잡는다. 강한 쾌감과 느낌이 밀려온다.
엄마의 손은 
나의 자지를 아래서 부터 말아쥔 후 쓰윽 천천히 위로 올라간다. 마치 무언가를 짜내듯이 그러자 강한 쾌감이
나의 전신을 강타한다. 정신이 번쩍들정도로 
엄마가 손을 꺼내본다. 그 손에는 나의 것으로 보이는 정액이 묻어있었다.
 

엄마의 얼굴과 내 얼굴사이에 있는 엄마의 손에서는 강한 밤꽃냄새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엄마는 엄마의 손을 잠시 보더니
천천히 식탁으로 가시더니 
내프킨을 몇장 뽑아오시더니 손을 딱는다. 그리고는 몇장 더 뽑으시더니 다시 내게로 다가와서는
다시 바지를 들추고는 손을 넣어서 나의 
자지에 그부분 나의 배에 묻은 나의 분비물을 천천히 딱아주신다. 그리고 뒤돌아서
씽크대에서 손을 씻으신후 계속 반찬을 만드신다. 
허무했다.
 

이게 아닌데 적어도 이게아닌데 내가이렇지는 않은데 내가 왜 이러는것이지...????....나는 무언가 변명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엄마의 뒤로 다시 다가갔다. 그리고 엄마의 목뒤로 손을 감으면서 얼굴을 뒤로 젖히면서 나의 입술을 엄마의 입술에
포개었다. 그러자 
엄마는 나의 목을 두 손으로 껴앉으면서 다시 뒤돌아섰고 나의 입술을 거칠게 빨아대었다. 나는 정신이
없었다. 뜨거운 엄마의 입술이 무섭도록 
나의 아랫입술과 윗입술을 빨아들였고 엄마의 혀가 거칠게 나의 입속을 휘젖더니
기어코 나의 혀를 끌어내어 뜨겁고 격렬하게 빨아대었다.
 

나 역시도 엄마처럼 엄마의 붉은 입술과 혀를 마구 빨아대었다. 키스란 이런것이구나 태아와 황보청과 마녀와도 해보았지만
이런 키스는 엄마의 두 손은 더욱 강하게 나의 목과 얼굴을 끌어앉았다. 나 역시도 씽크대에 기댄 엄마를 아주거칠게 끌어
앉았다. 자연스럽게 나의 
두 손엔 엄마의 풍만한 엉덩이가 잡혔고 나는 그 엉덩이를 거칠게 애무해주었다. 조금후 정신을
차려보니 나의 눈앞에 엄마의 젖무덤이 보였다. 나는 엄마를 
씽크대에 밀어부친 상태에서 두 손을 빼내어 엄마의 티를
벋기어냈다.
 

그러자 엄마의 하얀 살결이 드러났다. 풍만한 젖가슴이 출렁거리듯이 나를 반겼다. 우습게도 브라자가 한쪽은 수줍은듯이
가려져있었고 
한쪽은 나를 유혹하는듯이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나는 한 손으로는 수줍은 젖가슴을 드러내면서 입으로 나를
유혹하는 젖가슴을 거칠고 
사납게 빨아대었다.
 

" 쭙..쭙......쭈우우욱.... 아흠....아아아아....으으으음...."
 

나의 거칠게 빨아대는 소리와 엄마의 묘한 비음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목이 말랐다. 더 뜨거운것이 필요했다. 나는 약간
허리를 숙여 엄마의 엉덩이를 
잡고 들어올려 씽크대위에 엄마를 앉혔다. 그리고는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엄마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있었고 거칠은 숨결을 뿜어내고 있었다. 두 눈은 
이미 차분함을 잃고 묘한 광기 마져느껴졌다. 나는 엄마의
늘어진 두 다리를 
천천히 잡아올려서 자연히 엄마가 더욱 씽크대위에 눕게 만들었다. 엄마는 씽크대 벽과 판위에 등을 반쯤
기대어졌고 자연스럽게 두 다리가 모아 올려
지면서 다리가 활짝 벌어졌다.
 

나의 두 눈에는 엄마의 활짝 벌어진 다리사이가 보였다. 하얀 팬티 허벅지와 만나는 그곳엔 언뜻언뜻 검은 음모도 보이는듯
했다. 
하얀 팬티속의 감추어진 모습을 알려주듯이 허벅지와 팬티가 만나는 그곳은 희끄무레한 허벅지와는 달리 검고 거칠은
모습이 언뜻 언뜻 보였다. 몇번본곳이지만 
그래도 궁금했다. 나는 손을 들어 천천히 엄마의 팬티를 옆으로 제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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