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들의 행진곡 - 17편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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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모자들의 행진곡 - 1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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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47,218회 작성일 22-03-10 17:51

본문

선규의 말에 동의는 했어도 그에게 안겨있는것이 아직도 불편하기만 했다. 그래서 몸을 일으켜 선규를 바라보았다.
 

"오늘 정말 아무것도 안먹은거야?"


선규는 머리를 긁으며 겸연쩍게 말했다.


"당연히 뭐를 사먹었지... 아까 엄마가 문을 잠그고 있어서 일부러 거짓말을 한거야"

"그럼 발은?"

"그건 진짜야... 얼마나 아팠는지 알아?"


명숙은 그녀의 허벅지에 올라온 선규의 발을 유심히 살피며 만져보았다.


"아! 아퍼"

"뼈는 괜찮아... 얼음찜질이나 파스를 붙히면 나을거야... 금방 밥해줄게"


소파에서 일어나는데 선규는 그녀를 다시 잡아 그의 무릎위에 앉혔다. 상기된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며 선규는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마음 편하게 생각해... 나는 진심으로 엄마만 사랑해. 엄마도 그렇지?"


명숙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선규는 고개를 숙여 엄마에게 진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선규는 자기딴에는 잘한다고 엄마의 입안에서 열심히 혀를 돌렸으나 명숙은 그가 너무 거칠고 너무 세게 키스를 해서 입안이
얼얼하기만 했다. 잠시 선규를 떼어놓을려고 하는데 그의 손이 올라와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어제보다는 만지는 강도가 심해서 유방도 입안처럼 많이 아팠다. 명숙은 간신히 선규를 밀쳐내고 자세를 똑바로 하며 몸을
일으켰다. 그녀를 안고있는 선규는 약간 흥분이 오른듯 얼굴에 조금씩 홍조를 띠며 거친숨을 내쉬었다. 명숙은 마지못해서
선규에게 같이 잠자리에 드는것을 허락했으나 마음을 완전히 내준다는게 쉽지가 않았다. 그녀의 몸을 만지는것을 허용해도
아들의 성기가 그녀안으로 들어오는것은 생각만해도 끔찍해서 차마 그렇게 놔둘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그것만은 막고
싶었다. 머리를 굴리다가 몇가지 계책이 떠올랐다.
 

"선규야, 내가 너를 남자답게 보기를 원한다면 몇가지 조건을 들어줄래? 결혼한 사람들도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몇가지 약속을 하거든"
 

선규는 이렇게 까다롭나하고 얼굴을 찌푸리다가 간신히 잡아놓은 엄마의 마음이 또다시 흔들릴까봐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뭔데?"

"이걸 들어준다면 남자답게 끝까지 지켜줘야 한다"

"알았어... 약속할게... 어서 말해봐"


"첫째, 너와 나사이에 일어나는 일은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돼... 네친구라도 마찬가지야... 네가 미성년자이기때문에 이 일이
다른사람들의 귀에 들어가면 나는 감옥에도 갈수있어... 엄마가 감옥가는걸 원하지 않지?"
 

"물론이야... 나도 누가 우리일을 아는것은 원하지않아. 죽을때까지 아무에게도 말 안한다고 맹세해"

"좋아... 두번째는 내가 해주기로 했으니까 다른것은 생각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해야돼... 만약에 네가 이런거에 빠져들어서
성적이 떨어지면 그자리에서 나와의 이런 관계는 끝나는거야"
 

선규도 엄마와의 성행위에 빠져서 성적이 떨어지는것은 원하지 않았다. 자신의 일을 다 해내면서 엄마에게 어른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번째 조건도 쾌히 승낙했다.
 

"약속할게... 절대로 그런일은 없을거야... 오히려 엄마가 해줘서 다른 잡념들이 안날거 같애"

"그럼 두번째도 약속한거다"

"그래... 그게 다야?"

"아니... 마지막이 남았어... 내가 하고싶지 않을때는 억지로 강요하지마"


선규는 무슨 말인지를 몰라 어리둥절 했다. [무슨 소리야? 매일 하고싶어 질텐데] 의문이 든 선규의 표정을 보고 명숙은
설명해 주었다.
 

"여자는 한달에 한번 월경이라느걸 하게 돼... 흔히 생리라고 불려지지... 질안에서 자궁내막이라는 분비물이 피와 섞여
떨어져 나오게 되는데 그럴때는 굉장히 아프게 돼. 생리통이라는 말 들어봤지?"
 

"응"


"생리할때의 아픔이야..... 남자들은 안당해봐서 잘모르는데 여자따라 다르지만 고통이 극심하고 기분도 안좋아져..... 너도
엄마가 아플때는 하고싶지 않지?"
 

"응... 그런데 생리는 얼마나 오래 해?"


"보통 5일정도가 걸려..... 그리고 배란기라는게 있어서 그때 성관계를 가지면 임신할 확률이 아주 높아..... 너도 엄마가 네
아이를 가지는것을 원하지 않지?"
 

"응... 그런데 엄마나 내가 피임하면 안돼? 약국에 그런거 많잖아"

"피임을 해도 확실한거는 아니야"

"콘돔도?"

"응... 그것도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아"

"그래? 그럼 안전한때는 언제야?"

"내가 그때그때마다 알려줄게"


선규는 짜증난다는 표정을 지었다.


"뭐가 그리 복잡해?"

"인간의 몸이란게 원래 그런거야... 또한 내가 기분이 아닐때도 요구하지마... 알았지?"


선규는 조건이 하도 까다로워서 숨이 막힐것만 같았다. [뭐야?.....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된다 그러니..... 혹시 엄마가
꾀부리는거 아니야?] 
엄마는 조심스럽게 그의 얼굴을 살폈다.
 

"왜? 못하겠어?"

"아니야... 할게... 엄마가 싫다면 나도 못하는거지"

"그럼 남자답게 약속을 지키는거다"

"알았어... 꼭 지킬게"


안도의 한숨을 쉰 명숙은 일어날려고 하는데 선규가 다시 입을 열었다.


"나도 몇가지 조건을 요구하면 안돼?"


명숙은 선규가 무슨 말을 할려나하고 저도모르게 겁이 덜컹 났다.


"사실 마지막 조건은 나에게 힘든거야... 엄마도 내나이에는 성충동이 많이 일어난다는것을 알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하는데 엄마도 내요구를 못들어줘?"
 

명숙은 가만히 선규를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뭔데?"

"나는 두가지밖에 없어"

"말해봐"

"첫째는 이시간이후에는 다른남자를 만나지 마... 나하고만 관계를 가져야 해"


어차피 다른남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어서 명숙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다음은?"

"두번째는 절대로 문을 잠그지마... 화장실에 있을때도 마찬가지야"

"뭐?"

"들어주는거야?"

"화장실은 왜?"

"엄마가 목욕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서"


그제서야 명숙에게 포르노"타부"의 장면이 떠올랐다. 영화처럼 선규도 자신을 훔쳐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니 부끄러움이
들었다. 하지만 선규말대로 그가 많은것을 약속해주어서 들어주기로 했다.
 

"알았어.... 그것뿐이야?"

"응... 그런데 아직도 어색해?"

"........"


"그러지마... 이왕 이렇게 된거 기분좋게 생각하면 되잖아... 내가 이상한데 가서 성병에 걸리거나 아니면 일을 저질러서 어떤
여자를 임신시키것보다는 안심되지 않아?"
 

"그건 그래"

"그러니 어렵게 생각하지마... 나는 여전히 엄마아들이야... 내가 하나밖에 없는 엄마를 어디 다치게 하겠어?"

"알았어... 배고프지? 어서 밥먹자"


엄마가 얼른 일어나서 부엌으로 들어가자 선규는 방으로 들어왔다.


책상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엄마는 그의 말에 넘어가 얼떨결에 동의를 했을뿐 마음이 썩 내키는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선규는 타부처럼 엄마도 그와 성행위를 즐겨주기를 바랬다. 그런데 엄마가 요구한 마지막 조건을 생각하니 어떡하든 그와의
행위를 피할려고 하는것 같았다. 
[어차피 기회를 잡았으니 밀어부쳐야지. 세상에 엄마에게 섹스를 배우는 운좋은 아들이
얼마나 되겠어?] 
아까 엄마가 섹스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빠가 바람을 피우게 되었다라는 말이 기억났다.
 

[그거야 엄마때문이 아니라 아빠가 엄마를 만족시킬만한 실력이 없어서 그런거지] 그렇게 생각하자 열심히 노력만 하면
엄마를 만족시킬수있는 자신감이 생겼고 그렇게만 되면 엄마의 머리속에서 아빠를 완전히 지워버릴수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차피 잘된거야. 내가 경험이 없지만 아빠와는 크게 차이가 안나] 엄마를 설득시켰던 대화를 생각하자 말이 술술 잘 나왔던
자신에 대해 스스로 감탄이 나왔다. 
[내가 생각해도 말을 진짜 잘했어. 그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올수 있었지? 나중에
커서 정치인이나 되봐?] 
그런 생각을 하며 자아도취에 빠져있는데 엄마의 외침을 듣고 선규는 밥을 먹으러 나갔다.
 

밥을 먹고 텔레비젼을 보는데 엄마가 파스를 들고 왔다. 


"파스 붙히자"


선규는 발등에 파스를 붙혀주는 엄마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말했다.


"엄마손 되게 맵더라"


그러자 엄마는 피식 웃었다.


"아까 아팠어?"

"눈앞에서 별자리가 펼쳐지던데... 엄마가 그런줄은 몰랐어"

"미안해..... 너무 화가 나서 나도모르게 그런거야"


선규는 엄마가 조금이라도 웃음을 보이자 기분이 좋아져서 껴안았다.


"다음부터는 엄마가 화낼말 절대로 안할게"


명숙은 그의 품안에서 한동안 있디가 입을 열었다.


"선규야, 너는 다른여자들 놔두고 하필 왜 엄마를 좋아하니?"

"잘은 모르겠는데 엄마에게 이런 감정이 느껴지기 전부터 엄마같이 나이든 여자가 좋았어"

"왜?"


"나도 모른다니까... 그런데 엄마를 이성으로 본 순간부터 엄마밖에 안보이는거야... 그냥 엄마의 모든것이 다 예쁘고 매력적
으로 보이더라, 저번에 엄마가 펑퍼짐한 옷을 입었을때 나때문에 그런거야?"
 

"응"

"그런데 그것도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구. 엄마한테 완전히 빠졌나봐. 엄마는 내가 이런 감정을 갖는데 아무렇지 않아?"

"아들이 그렇게 생각해준다니 듣기는 나쁘지 않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아직까지는 이상해"


"엄마가 지금까지 배워온 생각을 다 잊어버려... 나도 처음에는 엄마에게 그런 감정을 갖는다는게 이상했거든... 그런데 차차
생각해보니 그렇지가 않더라"
 

선규의 얘기를 들어보니 그딴에는 상당히 고민과 갈등을 많이 한 모양이었다.


"내 속옷은 여자가 궁금해서가 아니라 나때문에 가져간거야?"


그말에는 선규도 약간 창피함을 느껴 얼굴을 붉혔다.


"응"

"내생각하면서 자위했어?"

"응... 속옷에서 엄마의 체취를 맡게되니 너무 좋더라구"

"사진은?"

"엄마가 속옷을 세탁기에 안집어넣으니까 할수없이 엄마사진을 보며 자위했지"

"주로 무슨 상상을 했는데?"

"포르노처럼 엄마와 성행위를 하는거"

"그때 내가 발견한 테이프 말이야?"

"응... 엄마는 그걸 봤을때 어땠어?"


"너무나 놀랍고 망측하더라... 어떻게 저런 내용을 만들었나하며 경악을 하다가 그때 네가 이걸보며 현혹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나도 처음에 봤을때는 굉장히 놀랬어... 그때부터 엄마를 이성으로 보게 됐구"


명숙은 한숨을 크게 쉬었다.


"하여튼 음란물이 문제라니까"

"나는 그테이프에 감사하는데... 엄마를 더욱 사랑하게 만들어줬잖아"

"나는 모르겠다"


명숙은 그만 일어날려고 하는데 선규가 붙잡았다.


"오늘밤 엄마방에서 같이 자면 안돼?"


우선 오늘밤을 어떻게 넘어가볼려고 했던 명숙은 당황해서 적당히 둘러댔다.


"오늘은 내가 너무 놀래서 기분이 별로야"


선규는 실망감이 들었으나 계속 졸랐다.


"지난번에 태수네 집이 공사한다고 태수가 아줌마와 한방에서 잤다고 했잖아... 그말을 들으니 부럽더라... 나도 엄마품에서
자보고 싶었거든"
 

선규의 간절한 눈빛을 보자 명숙은 마음이 흔들렸다.


"그럼... 그냥 옆에서 자는거다"

"그럴게"


엄마가 허락하자 선규는 기뻐하며 엄마와 한침대에서 잘 생각을 하니 저도모르게 흥분이 찾아왔다.


"나는 들어갈테니 이따가 자러 와"

"알았어, 엄마"


방안에 들어온 명숙은 침대위에 쓰러졌다. 심신이 너무나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다. 선규와의 일을 생각하니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의 놀음에 휘말린것 같은 기분이 들어 착찹하기만 했다. 그러나 선규의 집요한 손아귀에서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는것을 알고 있었다. 오늘이나 내일이 그냥 간다고 해도 선규와 한집에서 사는한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혼후 처음으로 옆에 선규아빠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혼자서 선규를
상대하기에는 너무 벅차기만 했다.
 

[애하나 키우기가 이렇게 힘든줄은 몰랐네. 말을 잘듣던 애가 한꺼번에 이러니 감당할수가 없어] 선규의 말을 생각하니
태수가 떠올랐다. 생각이 반듯한 태수는 선규처럼 그런 비정상적인 생각을 절대로 할리가 없었다. 
[혜영이는 그런 아들을
두어서 좋겠다. 자기엄마를 끔찍히나 생각해서 어떻게 잘못될까봐 벌벌 떠는 아이인데. 우리선규도 태수처럼 그러면
얼마나 좋아?] 
그런생각을 하며 명숙은 엎드린채로 죽은듯이 누워있었다.
 

방안에서 장부정리를 마친 혜영은 잠시 태수생각에 잠겼다. 아까 집에 들어오자마자 그녀를 껴안고 키스를 해주던 생각을
하자 기분이 야릇했고 온몸에 전율이 왔다. 
[태수한테 그런면이 있을줄은 몰랐네] 그러다가 아까 자신을 업고 걸어오던
태수가 재혼얘기를 꺼냈던것이 기억났다. 저번에도 그얘기가 나와서 생각이 없다고 말했었는데 다시 그얘기를 꺼내자 혹시
태수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가해서 저도모르게 겁이 났었다. 그러나 태수가 그냥 걱정이 되어 한말이라고 해서 안도를
했었던게 떠올랐다.
 

[그런 감정이 생기는데 나중에 태수가 결혼하면 많이 섭섭해지겠네.. 그래도 내욕심때문에 태수를 영원히 끼고 살수는 없지..
먼훗날일인데 그때까지 태수의 사랑을 받으며 살면 되지] 
그런 생각을 하니 태수와 함께 있고 싶어져서 혜영은 불을 끄고
나와 태수의 방문을 두들겼다.
 

"들어오세요"


혜영은 무심코 들어가다가 허리를 숙이며 옷장앞에 서있는 태수를 보고 저도모르게 기겁을 했다.
 

"에그머니나!"


바지만 입고 옷을 찾던 태수는 고개를 돌리며 서있는 엄마를 이상한듯이 쳐다보았다.


"왜... 그러세요?"


다가가서 살펴보니 엄마의 얼굴은 새빨개져 있었다. 의아한 생각이 든 태수는 엄마를 붙잡고 말했다.


"왜 이렇게 놀라세요?"


엄마는 여전히 고개를 돌린채 말을 더듬었다.


"어..어서 옷을 입어... 가.. 감기 걸릴라"


그제서야 태수는 엄마가 왜 이렇게 놀래하는 이유를 알았다.


"제몸을 보고 놀래신거에요?" 


엄마가 말을 못하고 우물쭈물하자 태수는 그런 엄마가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하하, 아들의 몸을 처음 보시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놀라세요? 전 무슨일이 난줄 알았어요"


혜영은 화끈거리는 얼굴을 두손으로 가리고 있다가 태수의 말을 듣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맞아. 내가 낳은 아들의 몸인데
마치 남자몸을 본거처럼 왜 이렇게 부끄러워하지?] 
태수는 웃으면서 엄마의 손을 잡고 그의 가슴에 가져다 놓았다.
 

"자요... 만져보세요... 아무것도 아니죠?"


아직도 가슴이 뛰는 혜영은 오무라든 손을 간신히 펴서 단단한 태수의 가슴을 만졌다. 아들의 벗은 상반신을 마지막으로 본게
몇년전인데 그사이에 놀랄만큼 많이 변해 있었다. 오래동안 아침저녁으로 배달을 한탓인지 몸은 온통 근육으로 다듬어져
있었다. 건강했을때의 태수아빠보다도 훨씬 훌륭했다. 
[이래서 가슴이 단단했구나] 어른같은 아들의 몸을 보니 기분이
묘해지면서 계속해서 부끄러움이 들었다. 태수는 수줍어하는 엄마를 보며 연신 미소만 지었다.
 

"엄마가 낳아준 아들의 몸인데 부끄러워 하지마세요... 저는 괜찮은데 엄마는 왜 그러세요?"

"빠..빨리 옷입어... 그러다가 정말로 감기 걸려"

"알았어요"


태수가 옷을 입자 그제서야 혜영은 고개를 돌릴수가 있었다.


"지금 뭐하는 거야?"

"내일 갈아입을 옷을 미리 꺼내 바깥에 내놓을려고요... 오늘새벽에 저때문에 엄마가 깨셨잖아요"


혜영은 태수가 마음써주는것에 감동을 받았다. [세심한것까지 신경을 써주네] 바닥을 보니 귀후비개가 보였다.

"귀를 팠니?" 

"아니요... 지금 할려고요"

"이리와... 내가 파줄게"

"아니에요... 제가 할테니 신경쓰지 마세요"


그러나 혜영은 바닥에 앉아서 조그만 전등스탠드를 가까이 놓았다.


"그러지말고 이리와... 내가 해주고싶어서 그래"


태수는 엄마가 다 큰 자신의 귀를 파주는게 좀 어색했지만 시키는대로 다가가서 옆에 앉았다. 그러나 엄마는 그녀의 허벅지를
두들기며 말했다.
 

"여기에 누워야지... 그러면 안보이잖아"

"그냥.. 제가 할게요"

"어서 누우라니까... 엄마말 안들을거야?"


하는수 없이 태수는 조심스럽게 엄마의 허벅지를 배고 벽을 보며 옆으로 누웠다. 엄마는 조심스럽게 귀후비개를 움직여
귓밥을 팠다. 엄마가 해주니 너무나 시원해서 태수는 꼼짝않고 누워있었다.
 

"다리 안아프세요?"

"응... 귀가 안아프니?"

"네... 너무 시원해요"

"잘 참네... 옛날에는 아프다고 그러더니"

"제가 그랬어요?"

"기억안나? 다른거는 잘 참았는데 귀 파줄때는 아프다고 그랬잖아... 그래서 네귀를 다치게 할까봐 얼마나 손이 떨렸었는데"
 

태수는 자신에게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게 신기했다. 어렸을때부터 아프더라도 엄마가 걱정할까봐 내색을 안했었는데 그런걸보면 정말로 아팠던 모양이었다. 


"돌아누워봐"


반대로 돌아눕자 얼굴앞에 엄마의 배가 보였다. 엄마는 이리저리 귀속을 보더니 태수의 머리를 움직이며 말했다.


"잘 안보인다... 이쪽으로 고개를 약간만 돌려봐"


시키는대로 고개를 돌리자 엄마가 그의 머리를 고정시켰다.


"됐다... 이제야 잘보이네"


그렇게 하자 얼굴이 엄마의 두다리사이에 있는 사타구니로 향하게되서 매우 어색했고 혹시 그곳을 잘못해서 건들이지는
않나해서 긴장이 되었다. 쳐다보지를 않을려고 두눈을 질끔 감아도 엄마의 부드러운 허벅지가 자꾸만 인식이 되어서
아랫도리에서 신호까지 들어오는 것이었다. 
[항상 엄마를 안고 자는데 왜 이러냐?] 어서 엄마가 끝내주기만을 기다리는데
이윽고 엄마가 그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자니?"

"끝났어요?"

"응... 네가 눈을 감고 가만히 있길래 자고있는줄 알았어"

"너무 시원해서 끝난줄도 몰랐네요"


엄마는 미소를 지으면서 귀후비개를 바닥에 놓았다.


"다음부터 내가 해줄까?"


태수는 아까처럼 긴장을 할까봐 망설였으나 엄마가 좋아하는것 같아 보이고 자신도 엄마무릎을 배고 누워있으니 안락함을
느껴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주실래요? 엄마가 해주니까 너무 좋네요"

"나도 이러니까 옛날같아서 기분이 좋아"


엄마는 그윽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허리를 숙여 그의 이마에 입을 맞춰 주었다.


불을 끄고 엄마와 이불을 덮은 태수는 아까 엄마가 자신의 벗은 상반신을 보고 수줍어하며 놀라던 모습이 기억났다.
 

"엄마, 아까 제몸을 보고 왜 그렇게 놀라셨어요?"


그말을 듣고 혜영은 태수의 가슴이 생각나서 저도모르게 얼굴이 화끈거리며 대답했다.


"옛날의 너만 생각했었는데 어른같은 네몸을 보니 마치 다른남자를 보는거 같아서 나도모르게 놀랬어"

"그럼... 엄마는 줄곧 저를 어린애로 생각하고 계셨어요?"

"그런거는 아니지만 네몸이 그런줄은 몰랐지"


태수는 엄마의 손을 잡아 옷속으로 넣어 자신의 맨가슴위에 올려놓았다. 혜영은 감자기 태수의 단단한 가슴이 만저져서
손이 떨리며 심장이 두근거렸다. 태수는 엄마의 손이 왜 떨리는지를 몰랐으나 그저 엄마에게 자신이 많이 성장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제가 많이 컸죠?"

"응... 다른애들처럼 영양가 있는 음식을 못먹였는데 이렇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마워"

"아니에요... 이게 다 엄마가 저를 키워주신 덕분이에요... 제가 오히려 엄마에게 감사드려야죠"


혜영은 흐뭇해 하면서 용기를 내어 태수의 가슴근육을 조심스럽게 더듬어보니 건강미가 느껴지고 이상하게 아까 키스할때
처럼 몸에 짜릿한 전율이 다시 찾아왔다. 하지만 아들의 가슴을 만지는 느낌이 좋아서 무시해 버리고 머리를 그의 가슴위에
올려놓은 다음 손을 천천히 움직여 태수의 가슴과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태수는 자신의 몸을 부드럽게 만져주는
엄마의 손길을 받자 묘한 흥분을 느끼며 바지안에서 성기가 발기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엄마의 손길이 너무나
기분좋게 느껴져 그대로 누워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 지나자 그도 엄마의 몸을 쓰다듬고 싶은 충동이 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안고있는 팔을 움직여 엄마의 등을 그녀처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혜영은 안그래도 태수의 몸을 만지고 있어서
전율을 느끼고 있었는데 별안간 그의 손길을 받으니 알수없는 흥분이 올라오며 온몸에 약간씩 경련을 일으켰다. 한동안
그러고 있으니 두사람의 손길은 조금씩 빨라지며 숨소리도 거칠어져 갔다. 야릇한 분위기에 자신도 모르게 점점 고조되어
가는 혜영은 키스를 할려고 태수의 몸위로 올라가서 엎드려 누웠다. 그와중에 커다란 성기가 다리에 스쳐서 흠짓 놀랐으나
곧 잊어버리고 태수의 얼굴을 잡아 그녀의 입술을 갖다대었다.

엄마가 갑자기 그에게로 올라와서 순간적으로 놀랬으나 태수도 그녀를 끌어안고 입안으로 들어오는 엄마의 촉촉한 혀를
받으면서 정신없이 키스를 했다. 서로를 껴안고 정열적으로 키스를 하고있는 두모자의 머리속에는 이제 아무것도 없었고
단지 서로의 존재만 확인하고 있을 뿐이었다. 새로운 자세로 키스를 하니 흥분도 색달랐다. 태수는 한참동안 엄마의 머리결을
쓰다듬다가 손을 내려 등과 허리를 더듬으며 내려가다가 이윽고 엄마의 작은 엉덩이를 만지게 되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손바닥을 천천히 움직이며 그녀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애무했다. 히프는 말랑말랑한게 마치 연한 복숭아 같았고 그의 손길이
지나갈때마다 엉덩이가 조금씩 움직였다.
 

"으음......"


뜨거워진 엄마의 입안에서는 조그마한 탄성이 흘러나왔고 떨리는 팔로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러자 가슴에 눌러져있는
엄마의 젖가슴감촉이 너무나 생생하게 전달되어 태수의 이성을 점점 마비시켰다. 얼마동안 엄마의 히프를 어루만지니 그녀의
허벅지에 밀착되어 있는 성기가 조금씩 꿈틀거렸다. 자신의 엉덩이를 약간 움직이며 본능적으로 단단하게 서있는 성기를
엄마의 두다리사이에 놓고 히프를 만지고있는 손에 무의식적으로 힘을 주어 성기위로 지긋히 눌렀다.

그러자 따스하고 부드러운 삼각지대에 눌려 자극을 받는 성기에서는 형용하기 힘든 감각이 느껴지며 사정하기직전 절정으로
도달할때와 비슷한 기분이 드는 것이었다. 자신의 은밀한곳으로 뜨겁고 강철같은것이 느껴지자 혜영은 정신이 퍼득 들며
그제서야 자신과 태수가 어떤 자세로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순간 부끄러움이 많이들어서 태수가 어떻게 생각해줄지
조바심이 났다.

급히 엉덩이를 들어 태수에게서 내려올까 하다가 잘못하면 태수도 창피함이 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일단은 그자세로
가만히 있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입을 떼면서 태수의 입술을 부드럽게 빨아주다가 달아오른 그의 볼에 가볍게 입맞춤을
해 주었다. 그런다음 태수의 귀에 대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속삭였다.
 

"어서 자야지... 우리 착한 아들"


그리고는 엄마가 어린아이를 재우듯이 태수의 머리결을 한동안 사랑스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시간이 얼마 지나고 혜영은
조심스럽게 움직여 태수위에서 내려와서 그의 어깨에 머리를 묻고 누웠다. 하지만 떨리는 가슴은 여전하였고 얼굴도 계속
화끈거렸다. 자신의 정신없는 행동을 자책하며 아들의 발기된 성기가 떠오르자 창피해서 태수를 쳐다볼수가 없었다.
그러나 마음한구석에서는 태수가 그녀때문에 흥분을 했다고 생각하니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한편 태수는 정신을 잃고
있었다가 입안에서 엄마의 혀가 별안간 움직임을 멈추자 그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알아채어 몹시 당혹스럽고 부끄러웠다.

황급히 엄마의 엉덩이에서 손을 떼고 자신의 버릇없는 행동때문에 엄마가 기분상하지 않았을까 하고 마음을 졸였다. 그러나
엄마는 아무일이 없었다는듯이 그저 자라고 하면서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다가 옆으로 내려가자 속으로 커다란 안도의 숨을
쉬었다. 
[엄마가 모르셨나? 아니야. 내가 그러고 있다는걸 분명히 느끼셨을텐데. 그럼 아시고도 모르는척을 하신건가?]
그렇게 생각하자 엄마에게 심한 죄책감이 들며 그런 짓을 한 자신이 몹시나 원망스러웠다.
 

명숙은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있는데 문두들기는 소리가 났다. 문을 열어보니 선규가 눈살을 찌푸리며 서있었다.
 

"문을 안잠그기로 했잖아?"

"미안해... 습관이 되서 깜빡 했어... 다음부터는 안그럴게"

"세수하는거야?"

"응"

"그것만 할거야?"

"그래"


선규는 화장실안을 기웃거리더니 문을 닫고 나갔다. 명숙은 세수를 마저 하고 방에 들어와보니 잠옷을 입은 선규가 웃으면서
그녀의 침대위에 누워있었다. 명숙은 잠시 그를 바라보다가 거울앞에 앉아서 얼굴에 로션을 바르기 시작했다.
 

"세수하고 양치질 했니?"

"응... 아까 엄마가 방에 있을때 했어"


명숙은 로션을 다 바르고 일어났다.


"돌아누워 봐"

"왜?"

"옷 갈아입게"

"나 신경쓰지말고 그냥 갈아입어... 나는 여기서 가만히 있을게"


하는수 없이 명숙은 뒤돌아서서 스웨터와 블라우스를 벗고 입고있는 내의위에 얼른 원피스잠옷을 입었다, 그런다음 잠옷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바지를 마저 벗고 불을 껐다. 엄마가 옷벗는것을 볼려고 잔뜩 기대하고 있었던 선규는 엄마가
그런식으로 잠옷을 입자 실망스러웠다. 
[뭐야? 재미 하나도 없네] 엄마는 안경을 벗고 침대위로 올라와 입을 열었다.
 

"어느쪽에서 잘래?"

"엄마마음대로 해"

"그럼 내가 아침에 먼저 일어나야하니 네가 벽쪽에서 자"

"알았어"


선규가 자리를 옮기니 명숙은 옆에 누우면서 이불을 덮어주었다.


아들이 옆에 누워있으니 신경이 쓰이고 기분이 이상해져서 긴장이 되었다. 이제 더이상은 선규가 자신이 귀여워하던 아들로
여겨지지 않았다. 
[옛날같은 기분이 안나네. 마치 어떤 남자와 누워있는 기분이야] 이런일이 없었으면 같이 자는 선규가
반가워서 안아주고 그랬겠지만 지금은 옆에 누워있는 선규가 거북해서 그와 몸이 닿지 않을려고 조심했다. 한편 선규는
엄마가 어색해 하는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아까 자신이 설득했을때는 그당시 분위기때문에 그랬는지 엄마도 그와 섹스를
하는것을 동의했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엄마가 상당히 불편해 하는것을 느꼈다. 자신에게 친절하고 자상했던 엄마의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었다. 지금 그와 함께 자는것도 억지로 그러는것 같았다.


[적과의 동침도 아니고 이게 뭐야?..... 마치 불청객이 된 기분이네] 선규가 원했던것은 이런것이 아니었다. 평소와는 같은
모습으로 타부의 주인공들처럼 엄마와 성행위를 하며 서로 즐겁게 지내기를 바랬다. 그런데 엄마가 이런식으로 나오니
흥분이 가라앉으며 마음이 편치 않았다. 옆을 보니 엄마는 그에게 등을 돌리고 조용히 누워 있었다.
 

"엄마"

"왜?"

"엄마가 불편하면 내방에 가서 잘게"

"........"


아무런 대답이 없어서 일어나는데 뒤에서 엄마가 그를 잡았다.


"그냥 여기서 자... 엄마와 자고 싶다 그랬잖아"

"엄마가 별로 가분이 안좋으거 같은데 그냥 내방에서 잘게"

"너와 자는게 오래간만이라 어색해서 그러는거야... 그러니 어서 자기나 해"

"엄마는 내가 그렇게 싫어?"


명숙은 선규가 자기방에 가서 자면 나중에 딴소리를 할까봐 이왕 시작된거 그냥 옆에서 자게 내버려두는것이 낫겠다싶어
그를 잡은 것이었다. 그런데 선규의 우울한 목소리를 들으니 저도모르게 마음이 동해졌다.
 

"싫은게 아니라 너의 속마음을 알아서 불편한거야"

"그럼... 아까 왜 나와 잔다고 했어?"

"내가 싫다고 해도 어차피 이럴거잖아"

"나와 남자와 여자로 살겠다고 동의한거는 뭐야? 그냥 한소리야?"


명숙은 선규와 논쟁을 벌이는게 지쳐서 그만 저도모르게 짜증을 내며 소리쳤다.


"네가 나를 내버려두지 않는데 그렇게라도 해야지 더이상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소리야?"

"......."


엄마가 소리를 지르는것을 보고 선규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자신은 어떡하든 엄마가 마음을 편하게 가질수있도록 고심
하는데 엄마가 이런식으로 나오니 섭섭하기도 했고 배신감도 들었다. 엄마는 이불을 걷어차면서 계속 언성을 높였다.
 

"그만 하자... 나도 너무 지쳤어... 오늘 네가 원하는대로 해줄테니 들어와... 어서 끝내고 자자"


선규는 엄마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엄마에게 음란한 생각을 품었어도 엄마는 자신에게 가장 특별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엄마를 원하는 감정이 더 들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엄마가 이렇게 창녀처럼 행동하니 충격적이었고 너무나 기분이 상했다.
더이상 엄마옆에 있기가 싫어 그의 방으로 가버렸다. 옷을 갈아입고 가방을 챙긴다음 서랍을 열어 그동안 신문배달을 하며
모아두었던 돈을 꺼냈다. 세어보니 여관에서 자기에는 충분한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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