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안경 -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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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하얀 핏기 없는 얼굴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엄마가 갑자기 불쌍해보였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엄마는 외로우신
분이다. 아빠도 내 기억엔 거의 5년째 외국생활이고 일년에 일주일 정도 집에 올 뿐이었다. 엄마가 가끔 아빠한테 안부전화만
할 뿐 아빠가 엄마한테 전화 거는 일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우리집은 항상 바쁘기는 했다. 제살날과 나와 태아의 생일날.....
하지만 엄마의 생일날은...??...결혼기념일은..??...엄마는 항상 우리를 위하기만 했다.
이렇게 엄마가 가깝다는 나조차 엄마의 방이 이렇게 생소했다. 그리고 태민이와 엄마한테 있었던 일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엄마가 굉장히 힘들고 고독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느끼게 되었다. 성인 사이트에서도 보면 여자의 나이 서른 아홉이면
나 자신도 이제서야 느끼는 성감들에 정신을 못 차리겠는데 엄마는....!!!!!............얼마나 힘들었을까?????..이제부터라고
정말로 이제부터라도 나는 엄마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엄마를 덮어준 담요를 잘 토닥여주려는데 뭔가가 이상했다. 그래서 담요를 조금 들치고 보았더니 구급대원들이 응급
조치를 하느라 엄마의 겉옷만 벗겼을 뿐 다른 옷들은 외출복 그대로였다. 단지 상의가 좀 풀어졌을 뿐이었다. 엄마가 편안히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는 허리도 풀어져있어야 하고 양말도 이 차림으로는 나의 가슴이 서서히 뛰기 시작했다. 나의 가슴은
왜 이렇게 뛰는 것일까??? 나는 가슴 속으로 몇번이나 되뇌였다. 나는 단지 엄마를 위해서 옷을 풀어드릴 뿐이였다.
엄마의 투피스 치마 허리 단추를 풀어내었다. 투피스 속에 받쳐입은 하얀 속옷이 나의 두 눈을 부시게 했다. 저 하얀 속옷을
살짝 들추어낸다면 하지만 나의 손끝에 느껴지는 엄마의 따스한 체온과 그 부드러움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취해갔다. 흘깃
엄마의 얼굴을 보았다. 여전히 깊이 잠든 얼굴 나는 엄마의 양말을 벗기려고했다. 그런데 양말이 아니였다. 스타킹이였다.
나는 순간 당황아닌 당황을 했다. 스타킹을 벗기려면 그 목 부분을 잡아야 되는데 그 목 부분이 치마 속 깊은 곳까지
이어진 듯 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보았던 야사진이 생각이 났다. 보통 이 경우에는 스타킹 끝부분은 허벅지 부근일 것이다. 나는 엄마를 위해서다.
나는 말을 되뇌이면서 천천히 엄마의 치마 속으로 두 손을 집어넣었다. 나의 떨리는 손에 엄마의 다리의 부드러운 느낌이
이상하게도 치마 속으로 손을 넣으면 넣을수록 더워지는 듯 했고 아주 짧은 시간일 텐데 그 시간이 한없이 길게만 느껴졌다.
어느덧 스타킹 끝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손에 잡혀졌다. 천천히 그 부분을 잡다가 나는 그만 웃음이 나왔다.
내 손끝에 느껴지는 이 부드러움 그렇다면 조금 전에 느꼈던 것들은 스타킹의 감촉이었던 것이다. 나는 천천히 스타킹을
벗겨내었다. 비록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마치 뱀이 허물을 벗듯이 벗겨져 내려지는 엄마의 스타킹이 드러나는 하얀 종아리
나의 손짓에 살짝 들려지는 치마에 숨기듯 보여지는 하얀 허벅지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나는 나머지 한쪽 스타킹을 정말로
힘들게 벗겨내었고 아쉬운 마음으로 천천히 담요를 덮어주다가 엄마의 브라자가 보였다. 좀전에 태아가 엄마의 브라자를
풀어주었을 뿐 완전히 벗겨내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엄마의 브라자는 한쪽 끝이 반쯤 삐죽 나와있었다.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 끝을 살짝 잡고 힘을 주어 보았다. 잘 빠지지가
않는다. 당황스러웠지만 슬쩍 보니 엄마는 아직도 깊이 잠드신 듯 했고 문득 좀전의 생각이 떠올랐다. 대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러는 것은 성경험이 없어서이다. 아니 아직은 어려서이다. 하지만 나는 어리지를 않다. 많은 경험이
없을 뿐이다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것도 내가 이렇게 쩔쩔맬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나는 크게 숨을 들이 마시고는 엄마의 상의 단추를 두세 개 더 풀어내렸다. 그리고는
브라자를 슬쩍 잡아 올렸다. 순간 아주 손쉽게 쑤욱 빠졌다. 그에 따라 드러나는 엄마의 풍만한 젖가슴 조금 전 브라자의
움직임 때문인지 엄마의 젖가슴의 미묘한 출렁임과 미묘한 떨림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었다. 그 떨림이 주는 묘한 마력에
나는 나도 모르게 서서히 엄마의 가슴쪽으로 손을 옮겼다.
만져보고 싶다. 저 풍만하고 하얗고 너무나도 부드러워 보이는 나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젖가슴의 짙은 유두를 잡아서
나가려던 손이 엄마의 옷을 추스려준다. 나는 터질듯한 배설의 욕구를 느끼면서 엄마의 방을 나왔다. 그리고 얼른 냉장고로
가서 냉수를 한 컵 꺼내서 마셨다. 시계를 보니 어느새 저녁 11시 내가 저녁을 먹었던가? 안 먹었던가?..먹은 것 같기도 하고
안 먹은 것 같기도 하고 나는 내 방으로 천천히 올라갔다. 엄마를 돌보아야 하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성인 사이트보면서 자위를 하고 사정을 해야만 될 것 같다. 그렇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실수를 할 것만 같아서이다. 나는 아주
천천히 내방 문을 열려다가 뭔가가 이상했다. 분명 무슨 소리가 들린다. 자세히 들어보니 2층 내 옆방에서 나는 소리였다.
바로 태아의 방이였다. 오늘은 오랜만에 태아가 집에서 자는 날이다.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내가 다시 내 방문을 열려는데
" 타탁" 하는 벽을 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기분이 묘해서 태아의 방에 귀를 가까이 대어보았다.
" 어으으음.........ᄋ으 으음..............."
분명히 태아의 방에서 뭔 소리가 들렸다. 잠깐 가만히 생각해보니 혹시 태민이 이새끼가... 나는 순간적으로 너무나 화가
났다. 그래서 태아의 방문을 "벌컥" 열었다. 방안은 어두웠지만 분명히 태아의 방 침대 위에서 두 사람의 움직임이 보였다.
나는 얼른 방의 불을 켰다.
" 태 .....태진이 형..........."
" 너......너 ............너......"
나는 너무도 놀래서 말이 나오질 않았다. 태아의 입은 말을 못하도록 무언가로 묶어놨고 손은 뒤로 제껴져 묶여져 있었다.
두 다리는 활짝 벌려져 침대 좌우에 각각 끈으로 묶여져 있었다. 태민이는 태아의 허리 위에 척하니 올라타서는 태아의
젖가슴을 두 손으로 잡고있었고 태민이의 바지가 아직 안 벗겨진 걸로 봐서는 그것은 일순 안심이 되었다. 나는 태민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패기 시작했다. 내가 얌전하고 모범생이긴 해도 우리 반에서 키가 네 번째로 크다. 싸움을 안 해서
그렇지 싸움도 남만큼 할 자신이 있었다. 태민이 쯤이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 혀.....형 자... 잘못했어요......형.......아악.....그.... 그만......아악..."
" 너... 죽어.....이새끼... 죽어.........너 오늘이 네 제삿날이다..이 새끼 죽어......."
얼마를 그렇게 팼을까??? 태민이는 나한테 얼마나 맞았는지 기절을 했다. 나는 한참 뒤에야 정신이 들었다. 천천히 일어나서
태아를 보았다. 태아의 두 눈이 울고있었다. 나는 성질이 나서 기절해있는 태민이를 발로 차버렸다. 그리고 태아의 입을
풀어주었고 두 손을 풀어주었다. 태아가 울 줄 알았는데 아니다. 소리가 나지 않을 따름이지 두 눈은 울고있었다. 태아는
손을 풀어주자 다리에 묶인 끈을 풀었다. 그리곤 두 손으로 눈물을 닦아내더니 기절해있는 태민이에게 다가가더니 침을
탁 뱉는다.
그리고는 벗겨진 옷가지를 찾아들곤 2층 욕실로 들어간다. 탁하고 닫히는 소리 그리고 이어서 들려지는 터질 듯이 흐느껴
우는소리가 들려왔다. 태민이가 깨어났다.
" 혀.. 형.....사.. 살려 주세요.....혀... 형 잘못했어요..........."
" 네가 잘못한 것 다 불어.............."
" 다... 다시는 안 그럴께요... 때리지 마세요.....혀엉.....살려주세요..시키는대로.......형이 시키는 대로 뭐든지 다 할께요....."
비굴한 태민이의 얼굴을 쳐다보니 나는 이렇게 물러날 수가 없었다. 바닥에 침을 탁 뱉고는 말했다.
" 그렇다면 핥어............"
" 네....???........"
" 핥으라고 이 새끼야.........넌 사람이 아니라 개새끼야...알았어......핥어...."
내가 한발을 들고 밟는 시늉을 하자 펄쩍 일어나더니 바닥에 뱉은 내 침을 개처럼 핥는다. 나는 구역질이 났다. 고작 저런놈
한테 엄마와 태아가 밟히다니 그러면서 묘한 자신감도 들었다. 저런놈도 하는 일을 나라고 왜 못할까???? 아니다... 내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할 뿐이다. 하지만 기묘한 자신감과 아울러 묘한 쾌감이 드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는
태민이의 핸드폰을 찾았다. 그런데 내가 아까 팰 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태민이의 핸드폰을 박살이 나 있었다. 완전히
깨져버린 것이다. 도저히 어떻게 고쳐볼 상태가 아니었다. 태민이가 슬쩍 내 눈치를 본다.
" 너.. 네 방에 가서.......있어.......한 발짝이라도 나오면......죽는 줄 알어........"
" 아... 알았어요..........."
태민이가 쩔뚝이면서 자기방으로 들어갔고 태아가 욕실에서 나왔다. 물먹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1층으로 내려가려
하자 태아가 나를 붙잡는다.
" 오... 오빠.........!!!!!!..........."
"......????????????????????????????.............."
" 나.. 나랑 같이 있으면 안돼...???....... 무... 무섭단 말이야...!!!...."
태아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 항상 당차고 자신이 있던 아이였는데 태아의 물먹은 눈빛 가느다랗게 들려오는 태아의
가녀린 숨소리까지 느껴졌다.
생각해보면 태아와 나는 정다운 남매간이랄수가 없었다. 어릴때에는 곧잘 같이 잘놀았던것 같은데 어느때부터인가 우리는
서로가 알게 모르게 그렇게 남남처럼 지내게 된것 같았다. 태아의 두눈을 바라보면서 묘한 감정도 있었지만 지켜줘야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 아... 알았어.. 태아야........하지만, 오빠가 지금 해야될일이 좀있거든......"
" 아... 안돼..나.. 나.. 무섭단말이야......"
" 알았어......그럼... 나를 따라와...오빠방에서 전화한통화면 돼...알았지..???...."
" 아... 알았어......하지만, 나도 오빠 따라갈거야..........."
" 알았어... 그렇게 해......."
나는 내 방에서 전에 큰엄마가 준 전화 번호를 찾아내었다. 큰아버지는 너무나도 무서운분이라 잘못하면 집안이 뒤집힌다.
무슨일 생기면 먼저 알려달라고했다. 나는 큰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큰엄마가 전화를 받았다.
" 큰엄마... 저... 태진이예요........."
" 으응.....태진아.....그래 부모님들 다 무고하시고...???......."
" 네...!......다들 잘계세요...할아버지도 좋아지시고 있고요...."
" 으응.....그런데.....이 늦은시간에 무슨일이니..??...혹시 태민이 한테 무슨일이...????...."
" 큰엄마...!... 저.. 이이야기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많이 했는데요...해야될것 같아서요..."
" 무... 무슨 말인데.....태민이에 관한 일이니...???...."
" 네..! .. 큰아버지께 말씀드릴렬다가 그러면 태민이 맞아죽을것 같아서요......"
" 그... 그래... 자.. 잘했다...나 나한테 이야기 하렴.....무... 무슨일인데...."
" 저... 못믿으시겠지만......태민이가요....."
" 우... 우리 태민이가 뭐.....응... 뭐???......"
나는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았다. 어느 부모가 자식욕하는데 좋아할까??? 나는 말을 좀 바꾸기로했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 태민이가 모범생이고 공부도 잘하고 참 잘생겼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동네 나이 많은 아줌마와..그렇고 그런 관계가
되었어요........"
" 뭐 ???.......그.. 그게 무슨말이니.... 다... 다시 자세히좀.....말해봐...."
" 우리동네 나이 많은 아줌마가 태민이를 꼬신모양인데...순진한 태민이가 완전히 넘어가서...거의 매일 밤마다 붙어살다가..
그.. 아줌마 남편한테...섹스하다가 걸린모양이에요...."
" 뭐.....뭐라고...???..."
" 그래서 지금 그 남자한테 겁나게 얻어맞았어요...그런데 태민이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그 여자 없인 못산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아주마도 계속 지금도 태민이한테 연락할려고 그러고 있거든요............"
" 아이구.. 미친년...우리 태민이가 어떤 아이인데.....아이구 이걸 어쩌나...이걸 어쩌지..."
" 저.. 큰엄마 그래서 말인데요... 이거 쉽게 둘이 떨어질것 같지 않아요...생각해보세요...태민이는 한창 사춘기...그 아줌마는
한창 성욕에 물든나이....태민이 저렇게 맞고도...정신 못차린것보면..... 이거 큰아버지가 아시면.....난리 날텐데..........."
" 태... 태진아...너 절대로 큰아버지에게 이일 말씀드리면 안된다... 아 알았지..???..."
" 네 !... 그런데 태민이가 큰일이에요...제생각에는...큰엄마가 오셔서 데리고 가셔야 될것 같아요...지금 감시하고있는데요..
아무래도 그 아줌마가 밖에서 태민이를 기다리고 있는것 같아요... 둘이 도망이라도 가면...태민이 인생 끝나는거잖아요..
그리고....태민이가 그 아줌마한테 얼마나 세뇌되었는지...말도 안되는소리하고....아무래도......정신 이상인것도 같고.....
하였튼 태민이를 도와줄분은 큰엄마 뿐이 없는것 같아요..."
" 아 ...알았다. 내가 지금 내려가마......태민이 잘 붙들고있어라...응...내가 바로 택시타고 내려가마.....아... 알았지......
꼭 붙들고 잘감시하고있어.........."
나는 아주 묘한 웃음을 지으면서 전화를 끊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태아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 오... 오빠...!!!......."
" 걱정하지마...... 무작정 사실대로 말하면...너만 다쳐....가재는 게편이라잖아...."
" 오... 오빠가.....무... 무서워 보여............."
" 나도 사람이야......그놈보다는 내 동생이 우선이야......너를 위해서라면...나는 태민이한테 악마라도 될수있는 놈이야..
이건 태민이 잘못이잖아......"
" 오.......오 빠....!...."
태아가 다시 눈망울을 붉히면서 내 어깨에 얼굴을 기대었다. 나는 그런 태아의 머리를 토닥여주었다. 태아의 머리냄새가
상큼하게 내 코를 간지럽혔다.
" 조금만 기달려...........한 10분만 혼자좀있어....태민이한테 볼일이 좀있거든..."
" 오.. 오빠.....나 혼자 있기 싫어.......저.. 정말이야........."
" 태아한테...이상한모습 보이기 싫어서 그래... 태민이 저놈...웬만큼해서는...씨알도 안먹힐것 같아...제 엄마랑 가서 무슨말
할지도 모르고...알았지..딱.. 10 분이면 돼.........알았지 태아야...!.."
" 아... 알았어........"
나는 부엌으로가 식칼을 찾았다. 찾다가 보니 보기에도 무식해보이는 도끼같은 칼이 보였다. 날을 보니 날이 매우 예리해
보였다. 나는 그칼을 들고 태민이의 방으로 들어갔다. 태민이는 나를 보더니 깜짝 놀랬다. 하지만, 그 놀램도 잠시 태민이의
얼굴이 요악스럽게 변해갔다.
" 흐흐흐흐......형.!. 나 나 때리면......태아도 그리고 큰엄마도 다쳐....!!!..."
" 병신새끼.....우리엄마가 큰엄마냐..???.. 똥오줌도 구별못하는게...!!!..."
" 혀... 형은 아직 모르는 모양인데.......내 내가 말이야...."
" 잘들어 병신아.....내말 잘들어...지금까지 있었던일 잊어...알았어..???...."
내가 칼을 슬쩍 들어 태민에게 보이자 태민이의 입이 벌어지면서 두눈이 공포로 물들어갔다. 이놈 생각보다도 겁이 엄청많은
모양이다.
" 혀.. 혀.. 형...카.. 칼... 칼........."
" 이집에서 있었던일.....딱한번 딱한번 내가 너한테 묻지않고 용서해준다.. 그러니...너도 완전히 잊어라.... 미우나 고우나
우린 피를 나눈 사촌이니까...너를 딱한번 용서해준다.. 다시 이런일이 있으면...다음에 내가 할 행동을 너한테 보여주마..."
나는 나의 바지를 벗었다. 그리곤 칼로 허벅지를 천천히 그어내렸다. 너무 너무 무섭고 아펐지만 나는 이를 악물고 참았다.
물론 최대한 상처가 깊지않고 피만 많이 나게 했지만 처음 해보는 일이라 잘되는것인지 아닌지는 알수가 없었다. 나의
허벅지에서 피가 흘러내려 무릎아래도 천천히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걸보는 태민이의 두눈이 경악에 차 공포로 물들어갔다.
이빨이 부디치면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려왔다.
" 아무도 모르고있지만 나 조직에 들어갈 몸이야....그리고...나는 이정도 이지만, 다음에 너는 이거의 열배로 받아낼거야...
알았지...."
" 아.. 알았어......알았어요. .....형.......사 살려주세요...제 제발......."
" 내일 엄마오시면 조용히 따라가 헛소리 말고......."
태민이는 눈물콧물을 흘리면서 떨고있었고 언뜻보니 오줌도 싼듯했다. 겨우 이정도에 엄청겁은 많은가 보다. 이정도면 될것
같다. 나는 천천히 태민이의 방을 나와 부엌으로가서 칼을 딱아서 꽂아놓고는 다리의 상처를 살펴보았다. 살짝 그어졌을
뿐이였다. 나는 연고를 바르고 지혈제를 발랐다.그리고 욕실로 가서 거울을 보았다. 나 역시도 그 분위기에 취한탓인가 내가
보아도 내 얼굴이 귀기스럽고 무서워 보였다. 거울로보니 욕실의 문이 열리더니 태아의 얼굴이 보였다. 내 동생 태아......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친해졌던가???.. 이상하게도 나는 전에없이 태아에게 친근감을 느꼈다. 태아가 나를 쳐다보면서
방실웃고있었다.
내가 욕실에서 나오자 태아는 나에게 고맙다면서 내 품에 살포시 안겼다. 나는 여자로 느껴지는 태아가 조금 부담스럽고
조금은 떨렸지만 안그런척 담담하게 태아를 안아주었다. 나는 느끼고 있었다. 태아의 몸의 탄력을 그 부드러움을 그리고
내 가슴에 느껴지는 태아의 가슴의 탄력을 거기다 태아의 몸에서 나는 여자의 향취가 나의 온몸을 마비시켜나갔다. 점점
부풀어 오르는 나의 나는 서서히 부풀어 오름에 따라 태아에게 밀착되었던 나의 엉덩이를 서서히 뒤로 빼내었다.
그러자 태아가 나의 허리를 강하게 다시 끌어 당긴다. "으윽" 이러면 태아가 누눈치 첼텐데 하지만 태아는 아무렇지 않은듯이
나의 허리를 강하게 끌어안고있었다. 나는 그냥 모르는척 태아가 하는데로 내버려 두었다. 여자의 거기는 느낌이 미묘했다.
태아가 나보다 키가 좀 작기 때문에 나의 다리에 태아의 그 부분이 닿아있었다. 다리로 느껴지는 여자의 거기는 뭔가 모르게
조금 그랬다. 하긴 여자는 남자처럼 불룩 튀어나온게 없으니 이러한 느낌도 당연한것이다. 내 부풀은 실체로 느껴지는
태아의 아랫배는 따스하고도 하였튼 그 느낌을 표현하기가 그랬다.
" 오... 오빠.. 정말 고마워......."
" 으응.......뭘......!!!........"
" 분명히......오빠가 나를 이해해줄수있는 날이 올거야....!!!...."
"............................................"
" 이... 이제 나는 됐어...............어... 엄마를 좀 돌보아 드려야 되지 않겠어..???...."
" 으응.......그래야지..........."
" 오빠...????............."
" 으응............왜...????............"
" 엄마한테 잘해드려.......아 알고보면.......너무너무 불쌍한 분이셔............"
" 너.. 너도 같은 자식인데..........왜....남말하듯 하니...???........"
"호호호홋.....오빤... 난 원래 싸가지가 없잖아..........."
" 그렇지도 않은데 뭐..............."
" 오빠...... 이말이 너무 좋다. "
" 그러니..............................???......"
" 이젠 엄마한테 가봐...........잘 돌봐드리라고............."
" 아... 알았어............."
나는 엄마방으로 가서 엄마를 살펴보았다. 아까보다도 혈색이 한결 낳아지신것같아서 안심이 되었다. 문득 방바닥에 놓여진
엄마의 브라자가 보였다. 나는 그 브라자를 들고서 한참이나 살펴보았다. 갑자기 거칠은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누구지....???
시계를 보니 새벽 3시가 조금 넘은시간이였다. 이상했다. 문을 열어보니 큰엄마였다. 큰엄마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태민이를
찾으신다. 태민이의 얼굴을 보더니 펑펑운다. 나한테 얼마나 맞았는지 태민이의 얼굴은 말이 아니였다. 뚱뚱한 큰엄마가
눈물을 주섬주섬 딱더니 나에게 슬쩍 다가온다.
" 태... 태진아.... 그 그여자 밖에 아직도 있니...??...."
" 그... 그...여자요...아아???...아마도 아직도 있을거에요...???........"
" 어이구... 불쌍한 내새끼.....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넌 아직도 뭐가 뭔지 몰러...어... 엄마가 왔으니 이제 안심해라.....
그리고 얼른 짐싸.....응...태진아...밖에....택시 대기해있거든...네가 슬쩍 나가서....뒷문 어디에 숨어있게해라...그년보면...
안되니까..!!!... 어이구... 불쌍한 내새끼......."
큰엄마는 태진이를 재촉하면서 짐을 싸게했고 나는 슬쩍나가서 밖에 대기해있는 택시에게 잠깐 골목에서 기다리라고 말해
주었다. 다시 들어와보니 큰엄마와 엄마가 이야기하고 계셨다. 나는 깜짝 놀랬다.
". 네...................그럼...나머지는 저희가 알아서 보내드릴께요......."
" 아이구.. 동생...미안해.... 태민이 아버지가 태민이 보고싶다고 얼마나 그러는지....나... 나.. 얼른갈께.....미 미안해........"
" 엄마......하.. 학교는 어떻게 하고........."
" 이놈아 학교는...내가 다 알아서할껴....어여 얼른가자.....집떠나면 다 고생이다.어..여가자.."
그렇게 끌리듯이 태민이는 맞아서 시퍼렇게 멍든 얼굴로 우리 집을 떠났다. 아마 몇년간은 엄마의 사랑속에서 헤어나질 못할
것이다. 나는 걱정스레 엄마의 얼굴을 보았다. 창백한 엄마의 얼굴 그 얼굴엔 시원하고도 웬지 섭섭한 느낌이 베어있는듯
했다. 그렇게 보는 나만의 생각인가 엄마가 나를 보고서는 천천히 다시 방으로 옮기다가 비틀거리신다. 나는 순간적으로
엄마에게 다가가 엄마를 부축해주었다. 엄마는 자연스럽게 나의 부축에 의존하여 침대로 가셨고 침대에 누우신 후에도
여전히 나의 손을 잡고계셨다.
" 엄마 죄송해요....항상 엄마를 지켜보면서도....이렇게나 힘들어 하실줄은 정말몰랐어요...그래서 생각해보니...집안일에...
가게일에.......어느정도 힘드실줄은 알았지만, 아직은....제가 어리다는 생각으로.....어른들일에 나서고 싶지 않아서...
아무표현 못했었는데....저도 이제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몸만 다큰 어른이 아니라...마음도 정신도...그동안 엄마와
태아에게 힘이 못돼어 드려 죄송해요....그리고....제가 아직은 어리지만 엄마가 얼마나 외롭고 힘드신지....조금은 알아요....
태아도...많이 힘들어하고있고요...이제 저도 엄마와 태아를 보고만 있지는 않을거예요....엄마의 힘이 되어드릴께요....
저를 어리다고만 보지마시고...이제 외롭고 힘들때에는...저한테 기대세요...저도 이제는 저를 어른이라고 생각할꺼예요...
그게 또한 사실이기도 하고요....."
" 태... 민이는....????............."
" 태민이는 보신것처럼.....큰엄마한테 이야기해서 데리고 가게했어요......물론, 처음에는 경찰에 넘길까하다가.......그래도
핏줄인데....태아문제도 있고해서...그냥 큰엄마한테 이...야기한거예요.....물론 큰엄마한테 태아 이야기는 안했어요...
그냥 태민이하고....다른 여자 일인것처럼 이야기 했어요.... 큰아버지는 모르시는 일이고요...."
".........................................................."
" 이제부터...엄마와 태아는 제가 지켜드릴께요...제가 힘닿는한...엄마와 태아를 지킬꺼예요.. 제가 엄마를 얼마나 좋아하고..
얼마나 사랑하는지...엄마는 모르실거예요....................이제껏 그래왔듯이...앞으로도 엄마옆에서 항상 엄마를 지키며
엄마를 영원히 사랑할거예요.... 달라진게 있다면...제가 이제 어른이 되었다는거죠..."
"........................................"
엄마는 나를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렸다. 그리곤 편안한 얼굴로 잠이 드셨다. 아주 행복해 보이는 얼굴로.....나는 차마 엄마의
손을 놓지를 못하고 엄마의 침대옆에서 엄마의 손을 잡고 밤을 지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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