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안경 - 38편
페이지 정보
본문
조용한 적막감속에서의 알수없는 웅성거림과 움직임 묘한 스릴이 있었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아침 조회종이 늦게 울린다.
거의 30분 가량이나 늦는것같았다. 늦게나마 조회종이 울리고 마녀가 들어온다. 반장의 구령소리에 맞춰 학교의 스피커에서
마이크소리가 들린다. 마녀는 아무말없이 교단 한쪽에 의자를 갖다놓고 앉는다. 회색빛 투피스정장에 드러난 긴다리가 나의
시선을 잡아끈다. 스피커가 울려퍼진다.
" 허허허허....나....교장이여...입니다... 제군들....오늘은 좋은날입니다... 나의 가슴속이 뻥하니 뚫리면서 시원한날입니다...
우리 선문재단의 리더인...우리 선문고교가... 이렇게나 큰것은....전부다..나..그러니까...제군들과..다... 우리 선문재단이
밀어준덕분입니다. 그래서...앞으로...더욱 발전하기 위해서...그러니까... 교사진과 모범적인 학생들의 건의를 본...교장이..
또한..재단이사장으로써....생각..검토해본 결과...다음과 같이..알립니다... 뭐냐... 어.. 다음은..순서에 의해서 교감...네가
발표혀........으허허허허........."
어제들렸던 교장의 걸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웃음소리가 계속 들려왔지만 우리는 아무도 웃지를 않았다. 의아해 하지도
않았다. 그 이유를 모두는 거의 다 알고 있었기 때문일것이다. 교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제군들....본선문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서...그리고 본선문의 이름을...알리고자...교무진과...재단측이 합의하여 결정한
사항을 발표합니다... 하나, 본 선문의 선도부는 각반에서 2명 각학년에서 각각 3명씩의 학년담당 간부를 둔다..... 그리고
전체 총괄 간부 3명을 임명하며...대우는....예년과 같이.....전학년 장학금과...대학교에 진학할시.....역시, 전액 장학금을
지불한다... 둘, 본 선문의 검도부 태권도부 그리고 유도부를 신설하며....각부서 담당선생의 추천과 각부서의 주장, 그리고
선도부장의 추천이 있으면 예외없이....선도부와 똑같은...대우를 한다... 셋, 그리고 이번에.....본 선문재단과.....상록수
고아원은..자매결연을 맺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는 본 재단이사장님의 사회복지에대한 지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임을
알려주는것이며.......(중략)..... 이상입니다....."
그리고 평소와 같이 마녀의 잔소리가 있었다. 그리고 성적이 나왔다고했다. 우리반 일등은 반장이였고 2등은 김상현 그리고
3등은 나 김태진 우뢰와 같은 박수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반은 1학년 전체 4등이란다. 맘에 안든단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서
조금 오른것이니 전체 기합은 없기로했단다. 그리고 마녀는 우리를 보면서 말했다. 앞으로 우리반은 이제 우리반이 청소할것
그렇게 조회가 끝이났고 점심때에는 강선중선배가 불러서 유도부에 가보니 모두모여서 라면을 끓여놓고 있었다. 산만한
십여명의 덩치속에 파묻혀있는 생물선생님의 노구가 빛이난다.
" 자... 자....이제 먹자..........."
생물선생님이 수저를 들자 모두가 수저를 든다. 이 라면도 오늘로써 마지막이란다. 내일 부터는 학교 정식부서가 되었기에
학교 급식부로부터 마음껏 편안하게 배불리 먹을수있다고 했다. 물론 전에도 알게 모르게 먹었지만 그것은 순전히 눈치밥
이제는 눈치안보고 마음껏 먹을수있어 좋단다. 마음껏 먹을수있다는말에 행복해하는 그들을 보노라니 웬지 아무리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더랜다. 그래서 무조건 쳐먹다보니 덩치가 이래졌고 살려고 운동했더니 대가리에 든게 없더랜다.
그게 생물선생님의 말씀이였다. 옆의 동생들도 이제는 재단이 따로 기금을 만들어서 매월 수백을 지원을하게끔 만들어서
그말을 생물선생님은 담담히 했지만 나는 보았다. 강선중의 두 눈에서 생물선생님의 노안에서 다른 덩치들의 눈에서 물기가
비치며 눈물이 흐르고있음을 잘한것 같다. 이것은 꼭 해야될일 밥을 다먹고 나오는데 생물선생님이 한마디 하셧다.
" 너희들...대가리에 똥만들었어도 괜찬다... 친구를 잘 만나면....되니까...대가리가 나뻐...사람을 잘못봐도 괜찬다... 너희는
내가 돌보니까... 내가...좋은사람 붙여놨으니까....그런데 정말 병신은...좋은친구 놓치는것이다...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괜히 생긴줄 아냐...??... 대가리 나쁜놈은...그냥...생각없이...친구만 찿아가면된다... 그러면 너희 인생 피는거다...친구따라
강남갈생각없으면...지금 여기를 떠나라....그건 내 새끼 아니니까..내 집에 있을필요없다. 알것냐...??...돌대가리들아..."
그러자 공손히 전부 고개를 숙여..." 알겄읍니다...아버지..." 그러자 "그려..내 새끼들아.." 그렇게....대화가 끝이났다. 나는
선생님과 같이 비닐하우스를 빠져나왔다.
" 저...선 생 님.....???..."
" 태진군...???.... 괜찮아...괜찬아....."
"................????????????????............"
" 오갈때 없는 고아놈들이여...처음엔...모시던 형님의 힘이되어드릴까하고...손을 댔었는데...어쩌다보니..너무 정이들어서...
차마........"
" 저는....???..."
"괜찮아.....안되겠으면....밥얻어 먹을때에나 소개 시켜주면 돼...어차피....그렇게 큰놈들이니까..... 정을 많이 그리워하는
애들이여......그냥 들여다보고...웃어주고....인정해주면 돼.........."
"............................."
" 버리지만 마.............나는 이제 늙었고.....제군은...저놈들과 나이때가 갔으니...나아갈길만.....진심으로 알려주면돼......
거둬주면 더 좋고......되는데로....."
" 알겠읍니다..... "
그리고 조용히 종례후 나는 교정을 나섰다. 핸드폰이 울린다.
" 나... 박강영이야...."
" 네...선배님.......!!!...."
"..........................?????????........."
"..................!!!!!!....."
" 어제일...수현이한테 들었어....."
" 네....!!!...."
" 후후....범인 잡아내라고....수현이가 강선중한테 많이 시달린 모양이야...."
" 네...."
" 누구일것 같나....????....."
" 아직은 감이 안잡힙니다..."
" 금방... 이선민하고 통화해봤는데....이선민이는 아니야......"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그렇지만... 이선민이한테 뒤집어 씌워놨어....."
" 네........."
" 힘이없어 당하는건 창피한게 아니지만..... 벌써부터 그렇게 뒤통수가 까는걸..... 아버지가 아시냐고했지.....그래도 제법
건달이라고 자부하는 집안이야.....내가 양아치라고 놀렸거든......"
" 네..... 에..."
" 길길이 날뛰고있으니...금방 알아낼꺼야...나도 알아보는중이고...."
" 네........"
" 항상 조심하고....."
" 네..."
전화를 끊었다. 교문을 나서려는데 민수와 대철이가 그리고 창수가 잽싸게 뒤따른다.
"저기있잖아 태진아...???... 김수현선배가...박강영선배가 시킨거라면서...1학년중에서 선도부원 13명을 더 뽑으라고해서...
한번 뽑아 봤거든....."
" 열 세명...?????....."
" 응.... 운동부는 따로 잖아...그래서 운동부 전부 빼내면...공석이 13명이야...너는..전교 간부진이라던데........"
" 그건 대철이 하고 알아서해........"
" 응... 알았어...일단 들어봐.....저기 있잖아...지난번에 승철이가 빠져서 좀그랬었거든...승철이 넣어도 되겠지.....????......
스... 승철이가 어제는 조금 그랬지만 그... 그래도...."
" 나는 괜찬아....그건... 대철이가 결정할 문제야......."
" 아... 알았어...너는 분명히 괜찬다는 말이지.....???.....스승철이가 어제일로.....굉장히.....부..... 불안해...해..... 나보고
잘 말해달라고....."
" 민수야...???..."
" 응...???..."
" 대철이나 나나..그리고 너나...창수도...승철이도 우리 모두는 친구야.....친구끼리...실수할수도 있고...잘할수도있는거지...
승철이한테...신경쓰지 말라고 그래....."
" 아... 알았어.......승철이가 되게 좋아할꺼야....."
우리가 나가는데 교문을 지키던 선도부 전체가 부동자세로 경례를 한다. 수위실에서 김수현 선배가 나를 보고 손을 흔들고
있었다. 나는 고개 숙여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그렇게 교문을 나서는데 저 멀리 어렴풋이 낮익은 얼굴이 보인다. 바로 태아
갔았다. 아니 태아였다. 나를 보며 환히 웃는다.
" 오빠....???..."
" 응....태아야....."
" 친구들이야.......????...."
" 으응....인사해 내 동생이야....."
" 잘 부탁드립니다..... 김태아입니다....."
" 네..네...김 대철...아니 김민수입니다... 저는 윤대철입니다... 헤헤... 저는 창수예요..."
김민수 이놈은 완전히 얼굴이 빨개져서 말까지 더듬고있었다. 나는 눈짓을 해서 멀리 떨어져있게했다.
" 오빠도...친구들이 다있네....친구들 맞아....????..."
" 그럼...내 친구들이야....."
" 후후후... 민수라는 사람 되게 귀엽게 생겼다..."
" 마음에 들면...소개 시켜 줄까....????...."
" 오빠는.....????...."
"........................................................"
" 오... 오빠....???..."
" 왜...????..."
" 아...아무일없었지......????....."
" 응....왜....????...."
" 그냥....웬지...꿈자리가......."
" 태민이가.....그정도로 무섭니.....????...."
" 아... 아니야...오빠???..무슨말이야.....아니라니깐....."
"......................................."
" 다... 잘될거야......나...거걱정하지 말라고...그말하려고...왔어.....나 믿지...???.."
" 응....!!!...."
" 이거...내 바뀐 핸드폰번호야......."
" 알았어.........."
" 저... 정말.....이거 알려주려고 왔어.....나 알바 때문에 가봐야돼...나... 간다."
"......................................."
태민이 이새끼 생각만하면 울화가 치민다. 아무래도 한번 손을 봐야되겠다. 태아가 멀리 사라지자 대철이와 민수가 나에게
다가온다.
" 창수는....???...."
" 응..???..응... 동생준다고 아이스크림 사러갔는데...새끼...늦네....."
" 대철아....부탁이 있다..."
" 부... 부탁..???...우리 사이에 부탁은 무슨...마... 말만해..뭐 뭐든지....."
" 그 왜 있잖아....당상에 네 후배....돈규라고 했던가....???..."
" 응...???... 최 돈규...말이지...???..."
" 맞아...최돈규....게.....내가 좀 만나 볼수있을까...????..."
" 당근이지.....지금이라도 오라고 하면 튀어온다..지금 오라고 할까...???..."
" 내일 저녁에 나좀 보자고 해....."
" 아... 알았어....지... 지금 전화해놔야지.............."
결국은 이렇게되는것인가...???... 당상의 일진들이 괴롭힌다고했다. 그렇다면 나는 태아의 이름을 말하고 오빠로써 조용히
부탁하면 되는것이다.
" 태진아 지금 연락했어...최돈규 이새끼.....좋아가지고....그렇지 않아도...널 꼭 좀.....만나게 해달라고 하더라고...."
" 알았어.... 내일 6시쯤... 학교 앞으로 오라고 그래...알았지...???..."
" 응....6시부터 와서 무조건 기달린다고했어......"
내가 그렇게 가라고했는데에도 기어이 집까지 찿아온 민수와 대철이는 결국 창수와 함께 우리집에서 저녁까지 먹고갔다.
나도 사실 그걸 원했다. 어제께 일도 있었고 그렇지만 나도 대철이도 그리고 민수도 알고있었다. 학교서부터 서너명이 나를
따라오고 있음을 그래서 대철이와 민수가 끝까지 나에게 붙은것이였다. 슬쩍 뒤로 돌아선 대철이가 그들과 부딪혔는데 아주
재미있게도 우리학교 선도부들이였다.
그것도 김수현선배의 직속들로 알려진 또다른 애들도있었는데 꼭 폭주족들처럼 생겨서 맞부딪혔더니 대륙의 이선민 친위대
란다. 이선민 이름을 팔아 치사하게 태진이를 공격한 양아치들을 잡기위해서 못 잡아가면 이선민 한테 맞아죽는다고 오히려
제발 무슨일 있으면 자기네들한테 연락좀 해달라고 그리고 죽어도 그 놈들 잡기전에는 내 근처에서 못 떨어진다고 차라리
죽이라고 한덴다.
거기다 유도부는 한술더 떠서 강선중 선배를 포함해서 아예 유도부 전체가 길목 한쪽 편을 차지하고 돋자리 까지 깔고 냄비
까지 들고와서 앉아있덴다. 결국은 어제 저녁일을 알게된 대철이와 민수가 극도로 흥분했고 대철이는 엄승기선배를 불러내
길목 한쪽을 차지하게 했다, 민수는 민수대로 승철이를 불러냈고 승철이를 비롯한 십여명이 나의 친위대를 자처하며 골목
한쪽을 차지했다.
전부다 가라고 할까??하다가 그만두었다. 엄밀히 말하면 내가 가라고 한다고 갈 사람들이 아니다. 검도부는 보나마나 박강영
선배가 유도부는 선생님이 시켰을것이다. 태권도부는 대철이에 의한것이지만 눈빛을 보니 대철이도 엄승기 선배도 양보할
마음이 조금도 없는듯 했다. 차라리 패죽이라는 눈빚이였다. 이선민의 친위대도 그렇고 승철이는 아예 작정을하고 들러
붙는것 같았다. 그래서 내비러두었다. 차라리 편하지않는가..???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좋아서 하는것인데 창수도
대철이도 민수도 집에 간다고 나갔지만 뻔하다.
저들은 집에 가지않을것이다. 하긴 밥먹으면서 한 창수말도 일리가 있다. 요즘처럼 집에서 대접받으면 세상 살맛난덴다.
집으로 선도부 임명장이 왔는데 거기에 창수의 선도부 임명과 함께 3년 동안의 장학금과 대학에 들어가면 4년 전액 장학금
까지 준다고 되어있으니 집에서는 아주 잔치하고 온 집안에 전화하고 아예 난리가났덴다. 지금은 무얼하든지 아예 모든게
만사 오케이란다. 그건 대철이도 민수도 마찬가지인것같다.
거기다 학교에서도 동네에서도 알게모르게 선문일진이라는게 소문이 나서 아무도 건드리는 놈이 없더랜다. 오히려 슬슬피한
덴다. 그러니 하지만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것인지 뻔히 알면서도 우리는 서로 언급을 피했다. 현재의 달콤함만을 나 역시도
생각할뿐이였다.
저녁 9시쯤 되었나...???... 숙제를 해놓고 웬지 무료해질무렵에 나는 할아버지의 일기장을 생각했다. 무언가 석연치않았다.
분명히 뭔가가있다. 나머지 부분도 있을텐데 혹시??? 나는 할아버지의 금고를 생각했다. 그곳을 뒤져보니 역시나 두 권의
일기장이 더 나왔다. 나는 그 일기장을 꺼내어 내 방으로 가져왔다. 그런데 내 방으로 오는중에 초인종 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어보니 엄마였다. 엄마가 불안한 얼굴로 서두르듯이 집으로 들어왔다.
" 엄마.....????...."
" 응...???..으응..태진아..문 좀 꼭 잠궈...."
" 네.....!!!...????...."
" 골목에...웬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무서워서 혼났다."
" 아....!!!!!!!!!!!......네.......!!!!!!!!........"
" 으음.....피곤해서....좀..........."
엄마는 나를 보고 웃으신다. 이상하게도 그 모습에 가슴이 떨려온다. 엄마의 두 눈이 무엇을 말하려는듯이 아쉬운듯이 나를
바라본다. 내가 왜 이러지 그러고보니 엄마는 화장을 하신듯했다. 붉은 입술 하이얀 얼굴 짙은 속눈썹 이상하게도 나를
잡아 끄는 엄마의 두 눈 엄마는 부엌으로 들어가신다.
" 뭘... 하시려고요....???...."
" 저녁은 먹었지.....???...."
" 네...!!!.... 친구들이 와서...같이 먹었어요......."
" 그렇구나........간식좀 만들어줄까......????....."
" 네....???...네......!!!!!......"
엄마는 금방 샌드위치를 만들어주셨다. 나는 그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했다. 엄마가 우유를 두 잔 따르더니 자리에 앉으면서
한잔은 나에게 준다. 엄마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신다. 화장을 한탓인가???...엄마의 붉은 입술에 나는 침을 꼴깍삼켰다.
엄마는 샌드위치를 하나짚으시더니 천천히 붉은 입술로 한 입 베어문다. 나의 두 눈을 보면서 그렇다면 나는 발을 천천히
움직이다가 엄마의 발을 톡쳤다. 엄마가 웃으신다. 나는 다시 발로 톡쳤다. 그러자 엄마가 발로 역시 나를 톡친다. 아주묘한
전율이 피어오른다. 내가 다시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무는 순간 엄마의 발이 나를 툭친다.
" 누가....나를 자꾸 치는거지....???..."
" 치긴.....누가 친다고...그러니....."
" 식탁밑에서...누군가 자꾸...나를 치는데요.....???...."
" 글쎄...누굴까??? 식탁밑에는 아무도 없는데......."
" 저... 정말 아무도 없어요.....???..."
" 으음.....정말 아무도 없어........."
" 한번....볼까???....저... 정말인지......????...."
나는 식탁밑으로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물론 엄마의 다리가 거기에 있었다. 식탁밑으로 보이는 엄마는 의자에 앉아 왼쪽
다리위에 오른쪽 다리를 올려놓고 올려진 다리를 천천히 흔들고 있었다. 쭉빠진 종아리가 너무 이뻐보였다. 그런데 내가
고개를 들려는데 엄마의 치마 한쪽끝이 살짝 말아올려진것이 보였다. 허연 허벅지가 보였다. 들려진 다리사이로 하얀 팬티도
조금 보였다. 나는 침을 꼴깍삼키면서 고개를 들었다.
" 아... 아무도 없는것 같은데....자세히 봐야되겠어요...."
" 아무도 없는데....뭘....."
" 아무래도.... 이상한게 있어서요........"
나는 의자를 뒤로 조금 밀고는 식탁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 엄마의 하얀 종아리를 쓰다듬었다. 매끄러웠다. 하이얗고도
매끄러운 다리 나는 올려진 오른쪽 다리를 천천히 밀어 내렸다. 그리고는 다리를 벌려보았다. 그런데 두 다리는 모아져서
살살 움직이면서 나의 손길을 놀리듯이 저항하고 있었다. 나는 두 다리가 모인곳으로 손을 올려서 천천히 쓰다듬어 내렸다.
그러자 움직임이 서서히 멈추었다. 나는 위에서 부터 천천히 손으로 쓰다듬어 내리다가 살짝 다리를 벌렸다.서서히 벌어지는
다리 하지만 조금 벌어지자 나는 살짝 벌어진 다리 사이로 희끄무레하게 보이는 하얀 팬티를 향해 손을 뻗었다.
매끄러운 허벅지가 느껴지는듯하더니 나의 손 끝에 팬티의 감촉이 느껴진다. 나는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려서 엄마의 깊은 계곡이라고 느껴지는부분을 따라 천천히 움직였다. 엄마의 두 다리가 천천히 닫히고있었지만
나의 손놀림은 계속되었다. 엄마의 엉덩이가 천천히 들리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엄지는 팬티위로 그 습한 깊은 계곡을
누비고있었다. 뜨거운 열기와 습한 기운이 느껴졌다.
깊은 동굴 질구라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을 강하게 혹은 약하게 눌러주었다. 서너번 아니 대여섯번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
엄마의 두 다리가 배배꼬이고 있었다. 나는 두 손을 이용해 엄마의 두 다리를 벌렸다. 웬지 목이 말랐다. 나는 목이 말랐다.
침을 삼키고는 오른손으로 엄마의 팬티 한쪽 자락을 잡고는 서서히 제꼈다. 뭔가가 보이려는데 엄마가 천천히 일어난다.
나는 식탁밑에 엎드린채 고개를 식탁 다리 사이로 내밀어 엄마를 보았다. 엄마의 두 눈이 나를 보고있었다. 엄마는 나를 보고
씨익웃더니 천천히 엄마의 안방으로 걸어간다.
천천히 나를 보고 따라오라는듯이 그런것일까???... 내가 망설일 필요가 무엇이 있는가???...엄마는 어느새 안방으로 들어
가셨다. 문을 닫으셨지만 닫힌듯이 보이는 문이 조금 스르르 움직이더니 반쯤 열린다. 홀리듯이 그 문으로 다가갔다. 엄마가
옷을 벗고있었다. 균형잡힌 몸매 엄마는 부라자를 벗고있었다. 출렁이는 젖가슴 그순간 어느새 엄마는 팬티를 벗고서는
욕실로 안방에 딸린 욕실로 들어가고있었다.
곧이어 쏴하는 물뿜는 소리가 들렸다. 샤워하는 모양이다. 어떻게 할까....들어갈까??? 같이 샤워 하자고 할까???....아니면
밀고들어가서 이런저런 생각에 갈등하고있는데 어느새 엄마가 나오고있다. 큰 타월로 온몸을 감싸고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닦아내면서 나오고있다. 나는 천천히 엄마에게로 다가갔다. 엄마는 아는듯 모르는듯 계속 머리를 수건으로 닦아내고있었다.
촉촉한 머리결이 나의 두 눈을 잡아끈다. 방울방울 물송이핀 엄마의 반쯤 드러난 젖가슴이 허이연 목덜미가 강하게 나를
유혹한다. 엄마가 머리의 물기를 수건으로 딱아내면서 천천히 침대에 앉는다.
나도 엄마를 따라 천천히 침대에 앉았다. 나는 손을 들어 엄마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촉촉한 감촉이 습한 차가운 물기가 아주
강하게 나를 자극한다. 나는 엄마의 목덜미를 슬쩍 스쳐보았다. 역시나 매끄러운 물방울기운이 아주 강하게 느껴진다. 강한
쾌감과 함께 나는 그대로 침대에 안은채 뒤로 몸을 눕혔다. 그렇지만 나는 다시 고개를 들어 엄마를 보았다. 엄마는 여전히
엄마의 하얀 어깨 그 뒤에 엄마의 하얀 몸을 감싸고있는 목욕 타올의 끝자락이 보였다.
한쪽끝을 말아올려 끼워넣은 부분 나는 그 부분을 살짝 잡고서는 끼워진 목욕타올 끝자락을 잡아뺐다.
그리고 그 부분을 놓았다. 그러자 목욕타올이 스르르 풀리듯이 흘로내렸다.
관련링크
-
https://www.19guide03.com
4342회 연결
- 이전글검은 안경 - 39편 22.07.29
- 다음글검은 안경 - 37편 22.07.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