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스런 누나들 - 8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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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달구어진 우리 세여자 에게 영험한 능력을 갖춘 대물은 거부할 수 없는 절대자가 되어 있었다. 오늘밤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신앙을 접하며 모두가 한남자의 여자임을 확인하고 있었다.
"캬아하큭!...엄마아아앙!...미칠것같애...너무황홀해요...어쩜좋아...사랑해요...꺄아하악!..아아앙!..아앙!"
"여보오!...여보!....여보오오오오!...순미죽어요!...순미살려주세요!...아크으흡!...아아흑!...자기대단해!"
"자기야!...선미죽여줘...선미죽여줘요!...아흑!...엄마아앙!...자기한테 죽고싶어요!...캬흑!..크으그흑!"
세여자는 제각기 자기 방식으로 절대자처럼 우리를 지배하는 병진에게 애원하듯 사랑을 고백했다. 그런 우리들을 대물은
공평하게 대해주고 있었다. 우리 세여자는 대물이 모는대로 방향을 잡고 달려가고 있었다. 대물은 마치 우리속으로 양을
몰아넣는 커다란 양치기 개처럼 우리를 어디론가 몰아가고 있었다. 우리 세여자는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가 우리를 몰아가는 그 곳에는 분명히 정신을 차릴수 없을 정도의 희열과 쾌감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었다. 그가 우리에게
다른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나와 언니를 69자세로 만들어 주었다. 우리는 그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융통성을 발휘하며
서로의 충혈된 보지를 빨아주고 있었다. 침대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나와 눈이 마주친 그가 하얀이를 내보이며 웃어주고
있었다. 언니의 보짓물을 열심히 핥아 먹으며 눈웃음을 지어 화답해 주었다. 언니의 엉덩이 위에 엄마의 엉덩이가 포개어
지고 있었다.
바로 내 얼굴 위에는 언니의 붉게 충혈된 보지가 활짝 열려있었다. 그리고 그 위로 더 붉게 충혈된 채 보짓물을 뚝뚝 떨구고
있는 엄마의 보지가 얹혀 있었다. 언니의 등위에 엄마가 엎어져 포개어지며 2층이 되어 있었다. 그가 대물을 덜렁이며 두
모녀의 몸이 2층으로 쌓여진 곳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내 얼굴위에는 두 모녀의 풍만한 엉덩이와 보지가 2층으로 쌓여져
있었고 그 위 허공에 대물이 와 있었다. 나는 내가 무엇을 보게될 지 상상할 수 있었다.
내 상상은 곧바로 내 눈앞에서 현실이 되어 또렷하게 보이고 있었다. 내 혀가 핥아주던 언니의 보지구멍에 대물이 입장하고
있었다. 혀를 날름거리며 대물의 노고에 작은 보답을 하고 있었다. 언니의 보짓속 깊이 박힌 대물이 빠르고 강하게 언니의
살구멍을 드나들고 있었다. 그의 두 손은 마치 핸들을 잡은듯 엄마의 엉덩이에 편안하게 올라가 질펀한 엉덩이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언니의 보지에서 쉼없이 흘러 나오는 뜨거운 보짓물은 내가 거두어 갈증을 해소하고 있었다.
언니의 애원에 그가 대물을 다시 빼주었다. 대물을 따라 주르륵 하고 언니의 뜨거운 보짓물이 내 입술위로 쏟아져 내렸다.
입을 한껏벌려 한방울도 흘리지 않고 언니의 보짓물을 받아먹었다. 쩝쩝 거리며 입맛을 다시고 있는 내 입에 흥건하게 젖은
대물을 물려주고 있었다. 엄마의 보지속으로 들어가야할 대물을 말끔하게 정리해 주었다. 대물이 보짓물이 흘러 나오는
언니의 구멍을 외면하고 위쪽으로 조준을 하고 있었다. 벌렁거리며 보짓물을 흘려내 언니의 엉덩이를 적시고 있는 엄마의
음란한 구멍을 틀어막고 있었다. 빠르게 이어지는 박음질에 엄마의 교성이 방안가득 울려 퍼지고 있었다.
조금 정신이 들었는지 언니의 혀가 내 보지속에 따듯한 느낌을 주며 들어오고 있었다. 대물에게 시달린 언니의 보지를
부드럽게 핥아주며 자매의 우애를 느껴 보았다. 엄마의 교성이 예사롭지 않았다. 아무래도 엄마가 제일먼저 오르가즘에
오를것만 같았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박혀드는 대물의 위용은 대단해 보였다. 한껏 늘어진 엄마의 보지구멍을 한치의 틈도
없이 채우며 깊이 박혀드는 파괴력이 대단해 보였다. 보기에도 힘이 넘쳐나는 대물의 뿌리까지 엄마의 보지속으로 박혀들고
있었다. 엄마의 달뜬 애원이 팬션 2층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크흡!...여보오오!...그만!...그만요...순미못참아요!...멈춰줘요...크흐흑!...아크흑!..엄마아앙!..미쳐..순미죽어요!....
제발 멈춰요!....살려주세요!....정말 죽는단말야...흐어어엉!..어떡해...나...올라요오!"
엄마는 오줌 같은 보짓물을 뿜어내며 오르가즘에 오르고 있었다. 언니의 엉덩이 골짜기를 타고 흘러내린 엄마의 보짓물이
고스란히 입으로 흘러들고 있었다. 바쁘게 혀와 입술을 움직이며 엄마의 보짓물을 거두어 들였다. 대물을 엄마의 보지에서
빼내자 다시한번 많은 보짓물이 언니의 골짜기를 타고 흘러 내렸다. 엄마가 옆으로 떨어지더니 가쁜숨을 몰아쉬며 열려있는
보지구멍을 벌렁이고 있었다. 엄마의 모습은 음란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병진이가 69로 서로를 끌어안고 보지를 빨고있는 우리 자매의 몸을 굴렸다. 밑에있던 내가 올라갔고 언니가 침대 바닥에
등을 대고 눕게 되었다. 병진이가 내 엉덩이 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었다. 엉덩이에 힘을 빼며 대물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들어올 수 있게 해주고 있었다. 엄마를 올려주고 더욱 의기양양해진 대물은 뜨겁고 굵게 팽창해 있었다. 단단한 박달나무가
들어오는 아찔한 느낌으로 내 뱃속 깊은 곳을 뜨거움으로 채워주고 있었다. 그저 황홀함이 쓰나미 처럼 밀려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병진이가 너무 고마웠다. 적절한 타이밍에 뜨거운 대물로 내 몸속을 가득 채워준 그에게 무한한 사랑이 느껴진다. 그가 너무
사랑스럽고 대단해 보이고 있었다. 뜨거움이 온몸 전체로 퍼져나가는 아찔함에 몸을 떨어야 했다. 내 몸을 하나하나 해부하
듯 그의 대물은 내 몸을 활짝 열어버리고 있었다. 그의 대물앞에 내 몸은 모든것을 재물로 내어놓고 모든것을 대물에 내
맡기고 있었다. 정말 강하고 뜨거운 박음질이 내 보짓속 깊은 곳까지 파고들고 있었다. 굵고 뜨거운 자지의 강렬한 느낌은
내 영혼마저 무력하게 만들어 버렸다. 내 생각과 의지는 내 몸에 천형처럼 전해지는 대물의 자극에 지배 당하고 있었다.
쉼없이 몸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보짓물이 생겨 밖으로 밀려 나오고 있었다. 내 허벅지 안쪽과 대물을 타고 흘러내리는
보짓물을 언니가 모조리 핥아먹고 있었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내 보짓물을 핥아먹는 언니마저 내 흥분을 극한의 정상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캬아하아앙!...아아앙!...미쳐..나 미치겠어 병진씨!...너무좋아..정말황홀해요...사랑해 병진씨...엄마아아앙!"
"아아아아!...나도 너무좋아...선주보지 정말 맛있어...마구마구 물어대!...최고야!"
"꺄아아학!..아크흑!...아크으흑!...엄마아앙!...맛있게 먹어줘요!..더..세게...빠르게...맛있는 선주보지 실컷 먹어줘요!...
캬아하아앙!....어쩜좋아...미칠것같아....아크흐흡!...엄마아아앙!...나 어떡해...죽을것같아요!"
"아아아!...선주보지가 물어주는 맛은 정말 일품이야....황홀해!"
"꺄아하앙!...아아앙!..아아하앙!...그만!...그만해요!...언니해줘...나 못참겠어...나 못참아요..캬아하아앙!"
그가 내 애원을 웬일인지 들어주고 있었다. 대물과 함께 보지구멍에서 쏟아져 내리는 보짓물을 언니가 받아먹고 있었다.
그사이 대물은 내 시야에 들어오며 언니를 채워주기 위해 조용히 다가오고 있었다. 내 보짓물이 흥건하게 뭍은 대물이
안타까움에 붉은 주름을 내 보이며 벌렁이는 언니의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보짓물을 잔뜩 머금고 있던 언니의 보지에서는
마치 가득찬 욕조에 몸을 담구면 물이 넘치듯 보짓물이 넘쳐흘러났다. 뜨거운 언니의 보짓물을 맛있게 음미하며 받아먹고
있었다.
초희의 보짓물을 수도없이 먹어 보았지만 지금 언니의 보짓물 만큼 맛있지 않았었다. 훨씬 나이많은 미끈하고 진한 엄마의
보짓물도 초희의 맑은 보짓물을 능가 한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숨이 멎을것 같은 뜨거운 분위기가 내 미각을 그렇게 만들어
버린것 같았다. 언니의 달뜬 교성과 함께 대물의 난폭함이 내 눈에 보이고 있었다. 뿌리까지 깊이 박히는 강한 박음질에
언니는 내 보지에서 입을 떼고 절규하듯 애원하고 있었다. 히지만 대물은 언니를 조롱하듯 더 난폭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었다.
"끄으흑!...아크으윽!..그마안!...오나봐...올라요!...나 올라아아아!..그만해!...미칠것같애...제발 놓아줘..죽을것같아요!...
아하아앙!...아아앙!...어지러워...그만!...놓아줘요...살려줘 병진씨...선미죽는단말야!"
"올려줄께...아찔한 곳으로 올려줄께!...사랑해 선미"
"아크으흡!...사랑해 병진씨!...선미죽어...정말죽는단말야...캬아하앙!..아아앙!...너무해...자기 미워!..자기나뻐요!...
선미한번만 용서해줘...잘못했어요!...캬아하악!...아아아앙!...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
언니는 뭘 그렇게 잘못 했는지 대물의 주인에게 용서를 구하며 선처를 바라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대물은 잔일할 만큼
가혹해 보이는 힘으로 언니를 제압하고 있었다. 대물의 속도가 너무 빨라 정확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지 않았다. 언니는
엄마와 같은 방법으로 정상에 올라가고 있었다. 대물의 박음질을 당하며 보짓물을 오줌줄기 처럼 뿜어대고 있었다.
두사람의 결합부분 밑에서 열심히 받아먹고 있었지만 언니의 보짓물은 내 얼굴을 온통 적셔 버렸다.
언니가 팔다리를 떨어대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도망가려 하지만 대물 주인의 완력에 허리가 잡혀 꼼짝도 하지 못했다.
더 가혹한 응징을 당하며 보짓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언니의 몸뚱이가 관통할것 같은 무지막지한 박음질이 이어지고 있었다.
단발마의 비명을 지르며 정신이 혼미해 진 언니를 대물의 주인이 아량을 베풀듯 놓아주고 있었다. 언니가 옆으로 미끄어져
침대로 떨어졌다. 엄마가 다가와 숨을 헐떡이며 사지를 떨고있는 자기의 큰딸을 안아주고 계셨다. 그순간 레스링 선수가
상대방의 몸을 눌러 제압하듯 그가 내 몸위에 올라와 있었다. 나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다리를 벌려주며 대물에게
격납고를 열어주고 있었다.
대물은 이전보다 훨씬 더 사나워져 있었다. 더 굵어져 있었고 더 뜨겁고 단단해져 있었다. 몸속 깊은곳까지 강직함이 느껴
지는 귀두가 연한 속살들을 때리듯 드나들고 있었다. 그와 오랫동안 섹스를 해 왔지만 오늘같은 느낌은 처음이었다. 이렇게
흥분한 그의 모습도 처음보는 것 같았다. 그는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대물로 내 몸뚱이를 유린하고 있었다. 언니가 조금
정신이 돌아왔는지 조금 풀려있는 눈동자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무런 욕심도 없는 표정으로 엄마 품에서 나를 쳐다보는
언니가 너무나 편안해 보였다. 엄마와 언니의 잔잔한 미소를 보며 그에게 마지막 재물이 된 듯 다리를 더 벌려주며 눈을 감아
버렸다.
눈을 계속 감고 있을수가 없었다. 대물의 난폭하고 강한 박음질에 나도 모르게 눈이 번쩍 뜨여졌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부터
나는 그의 품에 매미처럼 달라붙어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저 빨리 그의 폭발이 일어나길 바라며 아찔한
오르가즘에 몸을 싣고 있었다. 엄마와 언니가 내 마지막 여정을 지켜보며 아직도 남아았는 여운으로 후희를 즐기고 있는것
같았다. 두 모녀의 편안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며 나도 곧 저렇게 될수 있을것 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었다.
엄마와 언니처럼 내 보지도 예외없이 보짓물을 허공에 뿜어대며 미칠듯한 오르가즘에 오르고 있었다. 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며 온몸이 허공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 들었다. 천국으로 가는 통로를 빛의 속도롤 지나가는 것 같은 환상같은
어지러움은 나를 몽환적으로 만들었다. 더이상 버틸수 없을것 같은 신호가 내 몸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었다. 주름잡힌
질은 이미 경련을 심하게 일으키며 대물을 물어대고 있었다. 팔다리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정말 죽을것만 같았다. 울면서 애원하고 있었다. 그의 대물이 내 몸을 흐물흐물하게 녹여 버릴것만 같았다.
"꺄아하흑!...아아아하흡!...제발 살려줘...선주죽어요!...캬아하아앙!...나 미칠것같애...정말 죽는단말야!..흐어어엉!...
어어엉!...살려줘...한번만살려줘요!....엄마아앙!...미쳐...하크흐큭!...아아...아크흐크흡!"
"조금만 참아!...나도 쌀것같아!...어디에 싸줄까?...보지속에 싸줄까?"
"캬아하아앙!...아아앙!...밖에다 해야돼요!...오늘안돼...밖에다해줘!....아크흐큭!...얼른싸줘...병진씨이...흐어어엉!..어엉!...
어허어어엉!...선주죽는단말야...너무해...정말 너무해!...얼른싸줘요!...선주죽어요!!"
"알았어...나...나와...싼다아아아!!!!!"
대물이 빠져 나가고 있었다. 대물이 빠져나간 자리가 시원한 공기에 노출되며 신기한 쾌감을 느끼게 해 주고 있었다.
게슴츠레 하게 뜬 내 눈에 아름다운 괘적을 그리며 뿜어지는 그의 하얀 생명수가 보이고 있었다. 처음으로 대물에서 뿜어져
나온 뜨거운 생명수가 내 얼굴에서 시작해 젖가슴까지 길게 늘어지며 떨어졌다. 다시 두번째 줄기가 서로 크로스를 그리며
비슷하게 떨어졌다. 그리고 내 얼굴 쪽으로 대물을 옮겨온다.
그와 눈이 마주쳤다. 입을 벌려주었다. 그가 대물의 뿌리쪽을 잡았던 손을 놓아주었다. 뜨거운 정액이 목젖을 때리며 내
입속으로 뿜어져 들어오고 있었다. 일부러 삼키려 하지 않아도 날계란 같은 느낌으로 그의 정액이 식도를 타고 넘어가고
있었다. 짙은 밤꽃향이 오늘따라 더 매혹적이라 생각했다. 더 받아먹고 싶었지만 더이상 내 입에 싸주지 않았다. 옆에서
보고있던 엄마와 언니가 모이를 받아먹는 새끼 새들처럼 입을 쩍 벌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엄마와 언니의 입속에
한번씩 힘차게 정액을 쏘아 주었다.
그리고는 다시 내게로 다가와 대물을 통째로 내 입에 넣어주고 있었다. 아직도 대물은 상당한 정액을 간직하고 있었다.
오줌길에 남아있던 한방울의 정액까지 빨아당겨 맛을 음미하며 목젖을 넘겼다. 엄마와 언니가 그의 정액을 조금 더 먹은
나를 시샘하고 있었다. 내 몸 양쪽으로 다가온 두 모녀는 내 몸위에 길게 떨어져 있는 그의 정액을 혀로 핥아먹고 있었다.
두 모녀는 내 몸위에 한방울의 정액도 남아있지 않을때 비로서 내 몸에서 뜨거운 혀를 거두어 주었다. 조금 힘빠진 대물을
입에물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엄청난 오르가즘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엄마와 언니는 하이에나 처럼 내 후희를 내버려
두지 않았다. 내 입속에서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던 대물을 기어이 빼앗아 둘이 교대로 빨아대고 있었다.
피냄새를 맡은 하이에나처럼 엄마는 정액 냄새만 남아있는 대물을 빨고 또 빨아댔다. 언니와 나는 그의 양쪽팔을 하나씩
배고 그의 품에 안겨 있었다. 대물에는 피냄새를 맡은 하이에나 한마리가 대물옆을 서성거리며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다.
엄청난 섹스 였다고 서로를 격려하며 무용담이 시작되었다. 그는 우리 세모녀가 전부 만족스럽고 맛있었다고 말해 주었다.
엄마의 애교에 할수없이 무너지며 엄마의 손을 마지막에 들어 주었지만 우리 자매는 서운하지 않았다. 허기가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 세 모녀는 쉽사리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모두가 대물의 재물이 되어 모든 기력을 빼았겼기 때문이었다.
그가 자상하게 재물들의 회복을 위해 상을 차리고 있었다. 음식냄새를 맡은 그의 재물들의 눈동자가 그제서야 조금 제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는 우리를 일일이 한명씩 안아서 식탁에 앉혀주었다. 모든 음식이 다 꿀맛 같았다. 만찬을
즐기고 향짙은 원두로 커피를 내려 테라스로 나가 마셨다. 달빛을 받으며 우리 세 모녀는 나란히 서서 그에게 뒷모습을 내
보이며 커피를 마셨다.
그날밤 우리 세 모녀는 두번이나 더 병진이의 재물이 되어야했다. 모두들 한번씩 까무라치며 기절을 하였다. 하지만 말로
표현못할 정도의 엄청난 오르가즘이 모든것을 보상해 주었다. 새벽 4시가 다 되어서야 그는 우리 모두에게 잠을 자게 해
주었다. 우리 세 모녀는 오랫동안 대물의 재물로 남아 있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우리 세 모녀는 죽음같은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더디고 더딘 느낌으로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에 적응되어 있었다.
어느덧 내무반의 최고참이 되어 있었다. 1년 반 동안 누나들과 엄마는 교대로 한달에 한번정도 면회를 다녀갔다. 덕분에
남 들 보다는 조금 덜 지루한 군복무를 한 것 같아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100일을 남겨놓고 달력의 날짜에 X표를 그리기
시작했다. 몇개의 X표를 해 나가던 주말 외박을 나오게 되었다. 면회실에는 초희누나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눈물을 글썽이며 달려드는 예쁜 누나를 힘껏 안아주고 있었다. 그때 면회실로 들어오는 낯익은 여인을 보며 놀라고 있었다.
초희누나도 내 반응에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거기에는 아름다운 여인이 서 있었다. 초희누나를 안고 서 있는 내 모습을 조금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여인의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여인이 돌아서고 있었다. 초희누나를 품에서 놓아
주며 여인을 따라 면회실 밖으로 뛰어 나갔다.
"이모!...어디가?...거기서봐"
날 언제나 기다려주며 사랑해준 이모가 내 소리를 듣고 멈춰서고 있었다. 얼른 다가가서 이모의 몸을 돌려 힘껏 끌어안아
주었다. 이모의 눈에는 어느새 설움으로 만들어진 이슬이 맺혀 있었다. 사랑스러운 손길로 이모의 눈물을 훔쳐주고 있었다.
등뒤에 느껴지는 또다른 여인의 눈길에 등이 뜨거운 것 같았다. 두 여자 모두 나에게 아무런 연락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
상황에 당황스러움을 숨길수 없었다. 내 순발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초희누나를 등지고 내 말을 무조건 들어주고
믿어주는 이모의 기분을 먼저 알아보고 있었다.
"이모...그냥가면 어떡해?...나 안보려구 그래?"
"그게 아니라...내가 연락도 없이 잘못온 것 같아서...얼른가봐...다음에 올께"
"어떻게 그래...이모혼자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혼자 보내?...같이 있어줘...가면 나 이모 안 볼꺼야"
"그런말 싫어...내가 두사람 방해하는거 아니야?"
"아니야...그런말이 어딨어?...이모가 나 이해해줘...저 누나도 내가 사랑하는 누나야"
"나는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어...하지만 저 아가씨가 화내지 않을까?"
"저누나도 이모랑 같은 생각일꺼야...내가 소개해 줄께...서로 알고 지낼수 있지?"
"그럼...병진이가 원한는대로 할께...연락하고 올걸 그랬어...저분에게 미안하네"
"저누나도 연락없이 온거야"
"어머!...정말?...호호호 조금 다행이다...나는 미리 약속하고 왔다고 거짓말 해줘"
"알았어 이모...그게 좋겠다...이모 잔머리 살아있네"
"다.. 자기한테 배운거야"
초희누나가 어느새 내 뒤에 다가와 얌전하게 서 있었다. 내가 좀 뻔뻔스러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돌아서서 초희 누나와
이모를 마주보게 하며 서로를 소개시켜 주고 있었다.
"초희누나 인사해...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야...미희누나야"
"응?...알았어...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박초희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오미희 라고 합니다...반갑습니다"
"오늘 미희누나가 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초희누나가 와 있어서 순간 당황 했었어"
"요즘 머리도 복잡하고...병진이도 보고싶어서 그냥 출발했어...미안해 나 그냥갈께"
"아니야 누나...미희누나랑 얘기했어...같이 시간 보내기로 미희누나는 OK했어...초희누나는 갈꺼야?"
"아니야...이해해 주시면 나도 병진이랑 있다가 가고싶어"
"그럼.. 나가자 두사람 다 차 가져왔어?"
"난 길을 잘 몰라서 시외버스 타고왔어...여기까지는 택시타고 들어왔고"
"미희누나는?"
"나는.. 차 가져왔어"
"잘됐네...얼른나가자...배고파 죽겠어...나 갈비좀 실컷먹게 사줘...허해 죽겠어"
"호호호...알았어 얼른가자...이 누나가 오늘 실컷 먹여줄께"
"고마워... 미희누나"
나는 초희누나를 의식해서 오랫동안 입에 익은 이모소리를 잠시 버리고 누나라고 부르고 있었다. 이모도 내 생각과 같았는지
자기 스스로 내 누나가 되어 있었다. 순발력 빠르고 적응 잘하는 미희이모가 오늘도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이모가
운전을 하고 초희누나와 나는 일부러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초희누나의 다리사이에 손을 넣으며
일부러 짖궂은 장난을 하고 있었다. 두 여자의 벽을 빨리 허물어 주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미희이모는 언제든지 설득할 자신이 있었다. 초희누나의 벽을 빨리 허물어 버린다면 오늘 두여자를 모두 집에 보내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초희누나도 둘째누나와 레즈를 몇년째 즐겨 왔기에 내 뜻대로 될것같은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마!...우리끼리 있는것도 아닌데 너무 짖궂다...손 치워줘...아이...하지마아"
"가만있어봐...초희누나 좋아서 그런거잖아...누나는 내가 싫어?"
"그게 말이되니?...이럴때 보면 꼭 바보같아"
"이씨...바보라구?...그럼 누나가 운전해...나 미희누나랑 뒤에 앉아서 갈래...미희누나는 안그럴꺼지?"
"나?...난 안그러지...병진이 너무 보고 싶어서 온건데...이것저것 눈치볼게 뭐 있어"
"역시.. 미희누나 짱이야...마인드가 너무 쿨하고 멋져...초희누나도 좀 배워라...꼭 맹꽁이 같다니까"
"나도 쿨해...내가 왜 맹꽁이야?...자기가 맹꽁이다"
"내가...아무튼 오늘 맹꽁이는 먼저 집으로 돌아가야 할꺼야...그러니까 맹꽁이 짖 하지마"
"자기나 맹꽁이짖 하지마"
초희누나의 말에서 미묘한 뉘앙스를 느낄수 있었다. 소리내지 않고 우리를 돌아보며아주 가끔씩 웃고있는 이모에게 나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 같았다. 그런 마음은 이모의 눈빛에서도 똑같이 느낄수 있었다. 오늘 두 여자의 심리를
잘 이용하면 의외로 재미있고 황홀한 밤을 보낼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여자의 질투심과 한남자를 사이에
두고 경쟁하는 심리를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이모의 차가 아주 근사한 갈비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룸으로 된 곳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 차려지는 상을 쳐다보고
있었다. 호기심 많은 초희누나가 먼저 입을 열고 있었다.
"오미희씨는 언제부터 병진씨 알고 지내신 거예요?
"호호호...조금 오래 되었어요...한 7년 정도 된것 같네요..중학생때 부터 알고 지냈어요"
"어머...그렇게 일찍부터요?...나보다 훨씬 전이네요"
"초희씨는 언제부터 만났어요?"
"저는 한 4년정도 되었어요...고등학교 때니까요"
두 여자는 나를 사이에 두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펼치고 있었다. 나와의 관계에 대해 직접적인 질문은 피해가고 있었지만
대충 눈치채고 있는것 같았다. 두여자의 벽이 빨리 허물어 지기를 바라며 서로의 대화에 끼어들지 않았다. 두 여자는
깊이있는 질문을 교묘하게 포장해 서로에게 질문하며 상대방의 심리를 염탐하고 있었다. 나에 대해서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솔직하고 당당한 사랑표현을 서슴치 않고 있었다.
두여자의 대화 만으로도 이미 나를 두고 전쟁이 벌어진 것을 느낄수 있었다. 고기가 알맞게 익자 두여자는 경쟁적으로 쌈을
싸 내 입에 넣어주고 있었다. 사소한 것에서 부터 서로에게 지고싶지 않아하는 두 여자의 속내가 훤히 들여다 보이고 있었다.
어찌보면 자꾸 끼어드는 것보다 둘이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지내게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두여자의 심리를
잘 이용하면 생각보다 훨씬 쉽게 모든일이 해결될 것 같았다. 손도 안대고 코를 풀수 있을것 같았다. 어쨌든 지금 내 머리
속에는 두여자와 함께 밤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계졀을 타는지 요즘 자꾸 외로워 미칠것 같다. 몇 일 전부터 병진이가 너무 보고싶다. 토요일 아침 병진이에게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11시가 조금 넘어 병진이 부대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면접실로 들어갔다. 면회
접수를 하려고 주변을 살피다 바로앞에서 끌어안고 있는 연인을 쳐다 보았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을 정도로 놀라며 본능적으로 돌아서고 있었다. 짧은 미니 스커트에 화사한 셔츠를 입은 여우같은
계집애를 안고있는 병진이를 보았기 때문이었다. 면회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뛰었다. 뒤에서 귀에익은 목소리가 날 불러
세우고 있었다. 알수없는 서러움에 목이 메이고 가슴이 답답했다. 뜨거운 눈물이 가득 고여있는 나를 돌려 세우며 그가 힘껏
안아주고 있었다.
그의 손이 그렁그렁 맺힌 내 눈물을 훔쳐주고 있었다. 여우같은 계집애가 나를 똑바로 쳐다보며 그의 뒤에 다가와 서 있었다.
직감적으로 나는 이 계집애와 그가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보다 더 어리고 귀엽게 생긴 계집애의 출연이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소녀시대의 제사카를 닮은 여시같은 계집애의 이름은 박초희 였다. 통성명을 하며 달갑지 않은
인사를 마쳤다. 그에게 내 속마음을 들키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가 내 질투심과 경계심을 좋아하지 않을것 같았다. 나는 그가 모르는 사이에 이 여우같은 계집애를 응징해서 그의 곁에서
떼어놓고 싶었다. 내마음과 다르게 나는 그에게 모든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며 쿨하다는 칭찬을 들었다. 반면에
새초롬한 모습을 그에게 들킨 초희년은 그에게 맹꽁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기분이 갑자기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고기쌈을 그의 입에 넣어주는 초희년의 화냥끼가 장난이 아닌것 같았다. 이대로 초희년을 방치하면 그의 마음이 여우같은
초희년에게 먼저 가버릴것 같아 불안했다.
나도 맛있게 고기쌈을 싸서 그의 입에 넣어주고 있었다. 그는 분명히 내 고기쌈을 더 맛있게 먹어주고 있었다. 여우같은
초희년과 서로에 대해서 물어보며 간을보고 있었다. 내 예상대로 그는 이 여우같은 년과 보통사이가 아닌것 같았다. 풀이
죽도록 기를 꺽어놓고 싶었지만 뾰쪽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식사가 끝나고 갈비집 주차장 한켠에 커피를 마시며 앉을
수 있게 파라솔이 몇개 놓여져 있었다. 여우년이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그가 나에게 나즈막히 말을 건네고 있었다.
"오늘 셋이서 같이 지내면 안될까?...정 불편하면 할 수 없지만...나는 그러고 싶은데...초희누나 마음에 안들어?..
나를 봐서라도 친하게 지내줘...그러면 내가 미희씨에게 꼭 보답할께..그리고 자기가 언니잖아"
"초희씨 많이 좋아해?"
"좋아해...아니 솔직히 말해서 사랑해...하지만 나는 미희씨를 더 사랑해"
"그말 믿어도 돼?...정말이지?"
"정말이야..자기를 훨씬 더 많이 사랑해...우리 둘이서 사랑하며 보낸 세월이 몇년인데?"
"자기 뜻대로 할께...나에게 어떻게 보상해 줄꺼야?"
"미희가 원하는거 다 해줄꺼야...됐어?"
"됐어...사랑해 병진씨"
"미희... 사랑해"
신기했다. 그토록 얄밉고 재수없던 여우같은 초희년에 대한 적개심이 그의 말 몇마디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오히려
그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 언니의 마음으로 초희를 보듬어 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렇게 마음을 먹자 화장실에 다녀온
초희가 귀엽고 예쁜 동생처럼 느껴졌다. 언니와 함께 병진이와 뜨거운 섹스를 나누던 생각이 새삼스럽게 떠오르고 있었다.
매번 언니의 보조같았던 내가 오늘은 예쁜 동생을 거느리고 그와 뜨거운 밤을 보낼수 있을것 같아 설레였다. 나를 믿는다는
표현인지 그가 슬쩍 자리를 피해주고 있었다. 초희와 단둘이 커피를 마시며 나란히 앉아 있었다.
"초희씨...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초희씨가 친근하게 느껴지네"
"그렇게 해요...언니라고 부를께요...그리고 말 낮추세요...저보다 네살이나 많으신데"
"그럴까?...그래 우리 서로 내숭없이 지내자...그게 편하겠지?"
"예.. 언니...격의없이 대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내가 고맙지...초희야...그럼 이제부터 우리 자매다...서로 내숭떨기 없는거고"
"알았어요... 미희언니"
싹싹하고 예의바른 초희의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아졌다. 질투심을 가슴에 품고 지내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인지 알 수 있을것 같았다. 경계심을 푼 초희의 해맑은 웃음을 보며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그가 원하는 마무리를
해야할 것 같았다. 이미 결정난 사항을 확인하고 있었다.
"초희 오늘 서울에 갈꺼야?"
"서울이요?...언니는요?...나는 병진이랑 있고 싶은데"
"나도 마찬가지지...나는 같이 자고가고 싶어서 미리 맞추어 놓은건데...어떻게 하지?"
"나도 오늘밤 같이있고 싶어요...병진이와 할 이야기도 많고...상의할것도 좀 있고 해서요"
"그럼 방을 두개 빌릴까?"
"그렇게 하던지요"
"병진이 오면 물어보고 결정하자...병진이가 방을 두개 빌리자고 하면 내가 병진이 양보할께"
"호호호...언니두...참 얌체같아요...방 두개 빌리면 내가 양보할께요...대신 하나 빌리면 언니가 서울가요"
"호호호...싫어 그렇게는 못해...뻔히 지는 게임을 내가 왜하니?"
어느새 초희와 나는 농담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어 있었다. 잠시 질투심에 휩싸여 서로를 반목 했던것을 아무말 없이 서로
반성하고 있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남자를 공유한 우리는 정말 빠르게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해 주었다. 가운데
병진이가 있다는 공감대는 이상하리 만치 나를 무장해제 시키는 것 같았다. 초희의 행동으로 봐서는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았다.
마음이 오히려 편해지고 있었다. 마치 예전에 언니와 병진이를 가운데 놓고 다투다 서로 공유하기로 했을때의 감정과 참
비슷한 것 같았다. 병진이라는 남자는 나누어 가져도 항상 넘치도록 나를 만족시켜 주었기에 한점의 섭섭함도 없었다.
그가 지닌 절대적인 남성미는 점점 이렇게 나를 바보같이 만들어 가고 있는것 같았다. 하지만 그를 비난하거나 나혼자
차지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말년병장 병진이의 안내로 자전거 하이킹을 하고 허브카페에 들어가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어느새 땅거미가 검게 내려앉고 있었다. 초희와 나는 몇시간만에 비정상적으로 치해져 있었다. 우리는 오늘 그래야만 최적의
밤을 같이 지낼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무언의 약속이 되어있는 우리의 모습에 그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우리를 사랑스럽게 대해주고 있었다. 해가 떨어지자 초희의 행동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자전거를 탈때 까지만 해도
이름을 부르며 병진이에게 반말을 하던 초희는 사라지고 없었다. 말끝마다 연인같은 호칭과 존댓말을 섞어쓰고 있었다.
초희가 순간 조금 얄미웠지만 따지지 못했다. 나또한 초희와 별반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초희와 나는 무엇엔가 이끌려
이미 다른 모드의 여자로 변신해 있는것 같았다. 그동안 그에게 길들여진 우리의 여체가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어둠이
깔리고 밤이오면 언제나 나를 미칠정도의 극한 정상에 올려 주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살려 달라고 애원하며 빌어도
사정없이 끝을 보는 학습을 통해 내 몸은 그와 어둠을 연결시키고 있었다.
그는 걸핏하면 섹스중에 나와 내 뜨거운 몸뚱이를 무기력하게 만들며 기절시켜 버렸었다. 몇번은 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며
생각하기도 싫은 배설을 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그는 그때의 일들로 인해 아직도 나를 똥강아지 라고 놀려먹곤 하였다.
어둠과 추억과 그리고 그동안의 학습으로 인해 그는 점점 나를 지배하는 절대자로 느껴지고 있었다. 어둠이 깔리며 말투가
바뀌고 있는 초희도 나와 똑같은 상태일 것이라고 단정해 버렸다. 아니 어찌보면 나보다 훨씬 더 증상이 심각한것 같기도
했다.
"병진씨 배고프다...우리 저녁먹어요...초희는 두부전골 먹고싶어...자기는?"
"나는 아무거나 다 좋아...미희누나 뭐 먹고 싶은것 있어?"
"나...아니 특별히 없어...자기 먹는거 따라 먹을래"
"그러면 초희누나 먹고 싶어하는 두부전골로 하면 되겠네...전이나 하나 따로 시키고"
"그렇게 해...우리 동동주 먹자...자기야"
"좋지"
우리는 식사를 하며 동동주를 시켜 시원하게 목을 축였다. 술을 마시면 일찍 잘것같다며 초희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 나도
여우같은 초희에게 그를 통째로 내주게 될까봐 술을 자제하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초희가 운전을 하여 병진이가 안내하는
호텔로 차를 몰아갔다. 조금 비싸지만 전망이 좋다는 룸으로 결정하고 안내를 받아 올라갔다. 룸을 하나 빌리느니 두개
빌리느니 하는 유치한 실갱이는 아무도 하지 않았다. 룸에 셋이서 들어갔다. 그동안 언니와 같이 그를 중간에 놓고 지낸
세월을 생각해 보았다. 나는 항상 언니에게 알게 모르게 주도권을 빼앗겨 많은것을 양보하며 지냈던 것 같았다.
이제 새롭게 알게된 초희와의 관계에서 언니에게 당한것들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았다. 언니는 그도 잘 모를만큼 지능적으로
이용했다. 그리고 그와 자기의 커다란 쾌감을 위해 내 희생을 강요하기도 했었다. 오늘밤 나는 그런 바보같은 짓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었다. 앞으로 초희와 같이 그를 공유하는 밤이 제법 있을것이라 생각 되었기에 더욱 밀리고 싶지
않았다. 초희와 그가 놀랄만큼 적극적이고 자극적인 여자가 되어보고 싶었다.
준비 차원에서 미리 마셔둔 동동주가 조금 도움이 되는것도 같았다. 초희는 샤워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옷을 겉옷을 벗어
옷장에 넣고 팬티와 브래지어만 걸치고 있었다. 그에게로 다가가고 있었다. 그의 군복을 하나씩 벗겨주고 있었다. 초희가
거실 한쪽에 선채로 침대앞에서 벌어지는 나의 도발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군용팬티 한장만 걸쳐진 그의 넓은 품에
안기며 속삭이고 있었다. 그가 고개를 살며시 끄덕여 주고 있었다.
"자기야...나 초희에게 끌려가는 밤을 보내고 싶지않아...내가 이끌어 가고 싶어...자기가 도와줄꺼지?"
"그럴께"
"언니랑 자기랑 셋이 즐길때...항상 언니에게 끌려가는 내가 정말 싫었었어...자기 그런거 모르지?"
"알아...하지만 미경씨에게 뭐라고 할 수 없었어...초희씨와의 관계는 미희가 주도해봐...미희 도울께"
"고마워 병진씨...사랑해요"
"미희 사랑해"
그의 믿음직 스러운 품에서 미끄러지듯 빠지며 내려앉고 있었다. 국방색 군용 팬티가 이미 한껏 부풀어 올라 커다란 텐트를
치고 있었다. 그의 대물을 싸고있는 격에 맞지않는 촌스러운 팬티를 아래로 벗겨 내리고 있었다. 완벽한 대물의 모습을 내
얼굴앞에 내어주며 그는 완벽한 남자로 내 앞에 서 있었다. 일부러 섹시한 모습을 스스로 연출하며 붉은 입술을 그의 대물
대가리에 맞추고 있었다. 혀로 핥아주고 싶었지만 눈을 지긋이 감고 입술만 대고 있는것이 초희가 보기에 더 섹시해 보일것
같았다.
혀의 감촉을 기다리던 그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그제서야 입술을 벌리며 귀두를 절반만 물고 혀를 살짝 내어
귀두 둘레를 빙빙 돌려주고 있었다. 그가 일부러 고개를 뒤로 젖히며 오버액션을 취해주고 있었다. 그가 정말 고마웠다.
나를 위하는 그의 마음과 신뢰가 가득한 사랑을 느낄수 있어서 눈물이 핑하고 돌았다. 살짝 눈을감자 뜨거운 눈물 방울이
대물에 떨어지고 있었다. 그가 나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내려다 보며 내 눈물자욱을 매만지듯 훔쳐주고 있었다. 그의
손길이 너무 감격스러워 더 뜨겁고 굵은 눈물방울이 하염없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미희 왜울어?...무슨일 있어?"
"아니...자기랑 이렇게 있을수 있는게 너무 기쁘고 가슴벅차서 눈물이 나네...병진씨..사랑해요"
"나도 미희 사랑해...날 사랑하며 울어주는건 고맙지만 그만울어...지친단말야...뚝해"
"알았어요...자기 말대로 할께요...오늘따라 자기꺼 너무 멋지고 뜨거워요...오늘 이걸로 미희 사랑해 줄꺼죠?"
"물론이지...오늘밤...미희가 입에 물고있는 녀석의 주인은 오미희야...미희도 그녀석 많이 사랑해 줄꺼지?"
"그럼요...이렇게 멋지고 뜨거운 병진씨 보물의 주인이 되게해줘서 너무 고마워요...자기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힘껏 빨아줘...애가타서 미치겠어"
초희가 석고상처럼 굳은 자세를 유지하며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의 도움으로 오늘밤 초희의 기선을 제압한 것 같았다.
나를 배려해주고 사랑해주는 그를 느끼며 빠는 대물이 오늘따라 훨씬 많이 나를 흥분시켜 주고 있었다. 그가 나를 일으켜
세우고 있었다. 브래지어를 풀어주고 팬티를 아래로 벗겨 내렸다. 그리고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내 아름다운 몸을
부숴져라 껴안아 주고 있었다. 뜨겁고 깊은 키스가 이어지고 있었다. 잔뜩 발기한 그의 대물이 내 아랫배를 찔러대며 맑은
쿠퍼액을 뭍혀주고 있었다. 초희의 모습을 힐끔거리며 그와의 애정을 과시하고 있었다. 초희의 시선을 의식하듯 살짝 놀라며
그의 품에서 빠져 나오고 있었다. 아마도 초희는 지금 내가 내숭을 부리고 있다고 생각할 것 같았다.
"어머!...잠깐만 자기야...저기 초희가 보고 있잖아...부끄럽워!"
"어디?...초희누나 거기 있었어?...얼른씻어...나는 미희씨랑 그동안 못했던 키스좀 실컷 하고 씻을테니까"
초희의 얼굴 표정이 조금 굳어져 보였다. 나는 모든것이 내 의도대로 되고 있는것 같아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었다.
초희가 조금 새초롬한 모습으로 속 옷 가지를 챙겨 들고 욕실로 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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