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스런 누나들 - 6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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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부터 서둘러 외출준비를 마쳤다. 병진이와 선애를 내 보내고 나서 나도 집을 나서고 있었다.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조금
만지고 백화점으로 가고 있었다. 여직원의 안내를 받아 남성용 벨트와 지갑세트를 고르고 있었다. 눈에 차는것이 있어 바로
선택했다. 병진이 담임에게 줄 선물이었다.
시간에 맞추어 학교에 도착했다. 병진이 담임이 이왕이면 수업이 없는 시간에 방문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담임은 상담실로
나를 안내하더니 차를 한잔 주었다.
"진작 찾아 뵈어야 했는데...인사가 늦었습니다"
"별 말씀을요...병진이 담임...이경수 입니다"
담임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마주앉아 상담을 시작하고 있었다. 담임은 바로 병진이의 진학에 관해서 기본적인 상황을 알려
주고 있었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보내고 싶다고 밑도 끝도없이 내 뱉은 내말에 답해주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병진이의
진학이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난감한 표정을 짖는 날 보고 담임도 안스러운 표정으로 겸면쩍이 웃고 있었다.
"방법이 없을까요?"
"일단은 열심히 해야지요...코피 흘리며 매달리면 아직 불가능 한것은 아닙니다...목표가 서울대는 아니니까요"
"선생님..좀 도와 주세요...병진이가 대학에 가고싶어 하고 있어요"
"본인이 그렇게 결심했다면 더 좋을 결과가 있을거예요...억지로 시켜서는..힘들거든요"
"병진이와 상담도 해주시고...용기를 좀 불어넣어 주세요...자신감이 너무 없어요"
"그정도야 얼마든지 해드릴수 있습니다...그게 제 일인걸요"
"고맙습니다...선생님"
"그리고 어머니...학원보다는 1:1로 개인과외를 좀 시켜보세요...효과는 제일 좋습니다"
"예...그렇게 할께요"
"병진이가 마음먹고 대든다면 저도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 나가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이제 제 마음이 조금 놓이네요"
다부진 모습의 병진이 담임은 날 기쁘게 해주었다. 희망을 주는 선생님의 말씀에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상담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제 35살인 병진이의 담임은 핸드폰에서 5살 3살 먹은 딸과 아들을 보여주며
자랑하고 있었다. 환하게 웃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신뢰를 느낄수 있었다.
"다음에 식사대접 한번 하고싶어요"
"말씀만 들어도 고맙습니다"
"정말이예요...전화드릴께요...병진이 때문에 경황없이 들러서 죄송하네요...그리고 이거"
"어머니.. 이러시면 안됩니다..가져 가세요"
"별거 아니예요...받아주세요...그럼 일어 날께요...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셔 감사합니다"
"살펴가세요"
상담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막 옷을 벗고 있는데 전화가 오고 있었다. 핸드폰을 확인하며 조금 당화하며 얼른 통화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어머.. 선생님"
"아.. 병진이 어머니..다른게 아니라...병진이 과외선생님 구하실 생각 하고 계시는건가요?"
"예.. 알아 보려구요"
"그러면 비용은 얼마정도 생각하고 계세요?"
"평균으로 드리는 것보다는 조금더 드리려고 마음먹고 있었요...성적이 오르면 더 생각할수 있고요"
"그럼...제가 능력있는 사람 하나 소개해 드릴까요?"
"정말요?...그렇게 해주시면 너무 고맙죠...해주세요...믿을수 있고 너무 좋아요"
"제가 그쪽하고 전화해 보고 다시 전화 드릴께요...잘 될것같습니다"
"정말 고마워요...선생님...이은혜를 뭘로 갚죠?"
"은혜랄게 있습니까?...마음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그럼 안녕히 계세요"
"선생님..고맙습니다"
모든일이 다 잘될것만 같았다. 무엇보다 병진이의 담임이 적극적으로 신경을 써주고 있는것이 나를 흥분시키고 있었다.
병진이가 이미 좋은대학에 붙은것만 같았다.
이틀후................
병진이가 학교에서 돌아왔다. 오늘 병진이의 담임 선생님이 소개한 과외 선생님이 처음으로 오시는 날이었다. 병진이를 잘
가르쳐서 성적을 많이 올려줄 수 있는 선생님이 오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방문을 약속한 시간에 정확히 벨이 울리고
있었다. 현관문을 열어 주며 선생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여자 선생님이었다. 선미또래나 되어 보이는것 같았다.
"안녕하세요...처음 뵙겠습니다...이윤정 입니다"
"어서오세요...참 예쁘시네요...선생님"
"고맙습니다"
"얘! 병진아!...나와봐...너 가르쳐주실 선생님 오셨다"
병진이가 제방에서 나오고 있었다. 거실로 나온 병진이가 선생님을 보더니 눈이 동그랗게 변하고 있었다. 처음오신 과외
선생님도 병진이를 보더니 활짝 웃으며 반색을 하고 있었다.
"서..선생님!...이윤정 선생님 맞으시죠?"
"맞아...김...병...진?...맞지 김병진!"
"예.. 맞아요...6학년 8반 김병진...그런데...선생님...학교는 그만 두셨어요?"
"응...그럴일이 있었어...반갑다"
"아는 선생님 이시니?"
"응 엄마...나 6학년때 담임선생님 이셨어"
"어머!...그래...보통 인연이 아닌가 보네...제자를 이렇게 만나시고"
모든일이 척척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에 마음이 흡족했다. 병진이 담임 선생님이 소개해 준 과외 선생님이 병진이 초등
학교 담임이였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무척이나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모든것이 병진이 담임 선생님 덕인것만 같았다.
졸라서라도 이경수 선생님에게 멋있는 식사대접을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주일에 4일을 방문해서 병진이를 지도
하기로 하고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병진이도 초등학교시절 담임 선생님을 다시 만나 무척 기쁘다고 좋아했다. 병진이가 선생님을 많이 따르고 무척많이 좋아
했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사시절 제자를 만났다. 임용된 다음해에 맡은 첫담임때 가장 인상 깊었던 제자였다. 담임을
맡았던 학급에서 제일 남자답고 리더쉽이 있던 아이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또래의 친구들 보다 머리하나는 더 컸던 병진이는
정말 늠름한 청년이 되어있었다.
180cm도 넘어 보이는 훤칠한 키에 다부지고 균형잡힌 몸매가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다. 남자다운 얼굴은 매력이 넘쳤고
충분히 많은 여자의 마음을 설레이게 할 수 있을것 같았다. 실제로 나만해도 제자의 멋진모습을 보며 조금 설레였던것이
사실이었다. 멋지게 성장한 제자의 공부를 도우며 지낼것을 생각하며 모처럼 기분이 참 좋아짐을 느꼈다. 우울하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나를 기쁘게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그런 기분좋은 설레임도 잠깐이었다. 끝이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것 같은 내 현실에 긴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아픈 기억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며 날 또 잠못들게 만들고 있었다. 짧은 결혼생활과 파경...그리고 망가져 버린 내 인생이
깜깜한 좁은 방에서 기어이 날 울게하고 있었다.
2년전 중매로 만난 남편과 4개월만에 결혼했다. 남편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능한 재원이었다. 시댁도 아주 탄탄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알부자로 소문난 집안이었다. 나에게 호감을 느낀 남편은 시어머니를 졸라 혼수 부담도 주지않고 나를
보쌈하듯 낚아채 버렸다. 강남의 호화로운 아파트를 시댁에서 준비해 주었다. 가구며 주방살림까지 시어머니가 모두 마련해
주셨다. 몇푼이나 번다고 고생을 하냐며 교사생활도 그만두게 하셨다.
나는 신데렐라가 된것 같았다. 꿈을 꾸듯 행복했다. 남편은 날 공주처럼 아껴주며 많이 사랑해 주었다. 하지만 내 꿈같은
신혼생활은 얼마가지 못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한달도 되지않아 남편이 사고를 당했다. 술을 마시고 길을 건너다
뺑소니 차에 치여 중태에 빠져 버렸다.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뇌손상이 심해 내가 누구인지 조차 알아보지 못했다.
지극한 간호와 정성으로 꼭 남편을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다.
하지만 그것 조차 나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어디서 점장이의 말을 듣고 오신 시어머니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서방잡아
먹는 년 이라며 내 머리카락을 쥐어 뜯으셨다. 시어머니는 나를 마귀로 대하기 시작했다. 난 결국 옷 몇벌을 챙겨 남편과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위자료 한푼없이 쫓겨난 나는 당장 갈곳이 없어 친구네 집에서 지내야했다.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기에 그 집에서 쫓겨나는 순간 남편과 나는 철저하게 남이되어 버렸다. 미련이 남아 병원을 기웃거리다가 시어머니에게
들켜 봉변을 당해야했다.
남편을 그렇게 만든것이 내탓이라고 여기시는 분에게 아무런 설득도 먹혀들지 않았다. 주변에 얼쩡거리면 남편이 회복되지
않는다며 날 정말 악귀로 몰아 부치셨다. 아무런 미련도 없도록 해주신 시어머니가 한편 고맙다는 생각을 하며 실성한듯
웃으며 병원을 나왔다. 그 모든일이 내나이 27살에 있었던 일이었다. 감당할수 없는 슬픔과 좌절감에 눈물로 몇달을 지냈다.
부모님이 다시 들어오라고 하셨지만 집에 들어갈 수 없었다. 너무 죄송스러워 몸둘바를 모르겠었다. 부모님이 못난 나때문에
돌아가실것 같아 무서웠다. 오빠가 원룸 보증금을 빌려주어 겨우 월세를 얻을수 있었다. 날 병진이의 과외선생으로 소개한
이경수가 바로 우리 큰오빠였다. 어려서 잠깐 같이 살았지만 오빠는 나를 무척 아끼고 사랑해 주었었다. 비록 배가 다른
오빠였지만 날 무척이나 아껴주는 오빠였다.
오빠는 힘들게 살고있는 나를 위해 학생을 몇명 소개해 주었다. 하지만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는 아이들의 성적이 갑자기
오르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인내심은 얕았다. 한달 길어야 두달만에 부모들은 나를 해고해 버렸다. 방세내고 하루세끼 먹으면
아무것도 남는것이 없었다. 그나마도 가르칠 학생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었다.
병진이는 정말 열심히 한번 가르쳐 보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나마 암울한 내 현실에서 병진이와의 만남을 한줄기 빛처럼
날 기분좋게 해주고 있었다. 멋지고 밝은 옛 제자를 대학에 꼭 보내주고 싶었다. 내일부터 할일이 다시 생겼다는것이 무엇
보다 행복했다. 내일 병진이네 집에 입고갈 옷을 고르는 내마음이 조금 설레이고 있었다.
병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엄마가 무척 좋아하셨다. 나도 막내동생 병진이가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공부를 하겠다며
의욕을 보이는 것이 무척 기뻤다. 몇일후면 엄마 생신이라 선물을 준비하려고 백화점에 갔다. 지하에 차를 대고 약속장소인
1층으로 올라갔다. 선주와 선애가 커피를 하나씩 들고 1층 안내 데스크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언니!...약속좀 지켜...20분이나 늦었잖아"
"호호호...미안..다와서 좀 막히더라...대신 언니가 맛있는거 사줄께"
"칼질이라도 시켜 주는거야?"
"그럼.. 그까짓거 못해주겠니...얼른 선물부터 좀 고르자"
선애는 란제리 코너에서 예쁜 슬립과 그 슬립에 어울리는 팬티와 브래지어 세트를 구매했다. 선주는 예쁜 구두를 한켤레
골라 포장을 부탁하고 있었다. 평소부터 엄마가 가지고 싶어하던 가방을 구매했다. 엄마가 좋아 하실것이 분명했다. 엄마가
좋아하는것을 해드릴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백화점 맨 윗층에 가서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동생들과 오랫만에 수다를 떨며
쇼핑을 해서인지 배가 많이 고팠다. 선주가 와인을 한잔 하고 싶다고 해서 비싸지 않은 것으로 하나 시켰다. 와인을 마시며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었다. 차를 가져오지 않은 선주와 선애가 와인 한병을 전부 마셔버렸다.
"엄마랑 저번에 한번 말한적 있는데...우리 자주 만나서 운동도 하고 밥도먹고 수다도 떨면서 살자"
"큰언니..좋지...우리야 시간이 많지만 언니는 그럴수 있어?"
"아이들이 어려서 좀 그렇지만...이핑계 저핑계 대기 시작하면 시간이 나니?..우리집에서 모여도 되잖아"
"그건그래...먼거리도 아니고...차타면 다 10분 거리야...선주언니도 그렇고"
"나도 찬성이야...가족이라도 자꾸 만나야 정이 깊어진다고 생각하니까"
"약속한거다...자주 만나기로"
"언니가 맛있는거 많이 사줄꺼지?"
"그럼...우리 선애가 사달라면 기차 바퀴도 사줄거야"
"헤헤헤...기차바퀴...웃겨...기분은 좋아 언니"
"선애가 점점 예뻐지네"
"언니.. 나는?"
"너?...너뭐?...너하고 선애하고 연식이 같니?...꼴에 질투는 많아가지구"
"언니!...소화 안돼는 소리 자꾸만 할꺼야?...지는 아줌마에 애엄마면서"
"그래도 차려입고 나가면 다 처녀인줄 알거든...내가 요가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데"
식사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선애는 화장품 코너에 잠깐 다녀온다며 매장으로 다시 올라갔다.
"선주야...너 나하고 병진이...섹스하는거 알고 있다면서?"
"엉?..그..그게...응...알고있어...하지만...다 이해해"
"나도 너 이해해...나 병진이를 동생으로만 대하며 살 자신이 없어"
"말안해도 알아...나도 그러니까"
"너.. 엄마랑 병진이랑 하는것도 알아?"
"보거나 확실한건 아니지만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어떻게 알았어?"
"엄마가 아빠 때문에 힘들어 하시다가 갑자기 변하신 시기가 있었어...그때 느꼈어...병진이 일거라고"
"계집애...눈치는 여우라니까...결국 우리집 여자는 모두 병진이와 몸을 섞은거야"
"그러네...그래서 언니...자주 보고 살자고 하는거지?"
"응...서로 이해해 주고...사랑해 주면서 살아야 하니까"
"언니마음 알겠어...우리 자주 보자"
"고마워...나는 엄마랑 병진이랑 하는것도 봤다...장난아니야...얼마나 진하고 야한데"
"호호호..그래?...엄마가?...의외네"
"병진이 한테 애교를 얼마나 부리시는데...볼만해"
"궁금하다...보고싶네...정말 한번 보고싶다"
선애와 선주 선물을 내 차에 실었다. 어차피 몇일동안 내 차에 있어야 할 물건들이었다. 가까운 지하철역에 동생들을 내려
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선주와 속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어서 가슴이 후련했다. 또하나의 벽이 허물어 진 것 같았다.
선생님과의 과외수업에 적응이 되어가고 있었다. 10일 정도 지났지만 할수 있겠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내 가슴속에서 생겨
나고 있었다. 무엇보다 조근조근 알기쉽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느껴져서 기뻤다. 막히는 것이 많아 조금
창피했지만 열심히 배우려는 내 자세를 높이 평가해 주셨다. 세시간씩 하기로 한 수업을 하다보면 네시간 다섯시간이 넘어
가기가 태반이었다. 그런 선생님의 모습에 엄마는 거의 매일 맛있는 반찬을 싸드리며 고마워 하셨다.
학교에서도 담임 선생님이 신경을 무척 많이 써주고 계셨다. 나는 쉬는 시간이면 모르는 문제를 들고 선생님을 수시로
찾아가 하나라도 더 알려고 노력했다. 선생님도 성심성의껏 나를 지도해 주고 계셨다. 교무실의 다른 선생님들도 기특하다며
알고싶은게 있으면 언제든지 오라고 말씀해 주셨다. 하루가 다르게 내 자신감은 커져가고 있었고 의욕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엄마도 기쁘다며 선생님에게 전화를 드렸다. 실력있는 과외 선생님을 소개해 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빠트리지 않으셨다.
한가지 힘든것이 있다면 선생님이 너무 예쁘다는 것이었다. 수업중에도 불끈거리며 속절없이 커져버리는 내 자지 때문에
난감했다. 선생님도 몇번이나 불룩솟은 내 사타구니를 보며 얼굴이 빨개져서는 애써 외면하신 적이 있었다. 내방에 엄마가
사오신 탁자를 펴놓고 수업준비를 해 놓았다. 한 30분 정도 시간이 있는것 같아 내 성욕을 좀 죽여놓을 심산으로 야동을
틀어놓고 딸딸이를 쳐댔다. 하지만 야동은 보지않고 선생님을 상상하며 성난 자지를 흔들고 있었다. 자지끝이 시큰거리고
있었다.
"아하아아!...선생님...보지 너무맛있어...아하하...윤정이 보지 맛있어!...윤정이보지..내보지야!...하흐윽!!"
미리 준비해 놓은 휴지에 뜨겁고 많은 정액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받아 책상옆 조그마한 휴지통에
던졌다. 나른함이 채 가시가도 전에 선생님이 오셨다. 바로 앉아 진도를 나가고 있었다. 엄마가 과일을 먹기좋게 깍아서
내어 주시고 문을 닫아 주셨다.
"예습많이 했어?"
"많이 못하고...그냥 한번 훑어는 봤어요"
"그게 예습이지...고마워...잘 따라와 줘서...가르치는 보람이 있어서 너무 기뻐"
"제가 고맙죠...열심히 할께요"
"응...얼른 하자...자 여기부터 해보자"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수학 응용문제를 풀어보고 있었다. 막힘없이 풀었을 때 보여주는 선생님의 하얀미소는 날 열심히 뛰게
하는 채찍같았다. 나는 선생님의 하얀미소를 또 보고싶어 더 열심히 하고 있었다. 꼬박 2시간을 앉아서 집중하며 선생님의
수업을 받았다. 잠깐 쉬는사이 선생님이 화장실에 다녀 오셨다. 선생님이 커피가 잡수시고 싶다고 하여 주방에 가서 엄마가
내려놓은 커피를 큰잔에 부어왔다.
커피를 마시는 선생님의 목덜미를 뒤에서 주물러 드렸다. 운동하며 배운 지압으로 선생님의 뭉친 혈을 눌러 드렸다.
몸을 비틀며 시원해 하고 계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재미있고 섹시했다. 다시 마주보고 앉아 집중해서 선생님을 들으며 하나씩
배워가고 있었다. 전공이 아닌 과목에서 가끔씩 막히는 선생님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얼굴이 새빨게 지는 순수한
선생님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이 현관에서 엄마가 전해주는 쇼핑백을 받아들고 있었다. 선생님은
엄마의 친절에 몸둘바를 모르고 계셨다.
"어머니...매번 이러지 않으셔도 괜찮아요...그저께 음식도 아직 남았어요"
"혼자 살면서 잘 먹어야해요...때 거르면 힘없어서 일도 못해요...병진이 위해서 드리는 것이니 부담 버려요"
"잘 먹겠습니다...어머니 때문에 살찌겠어요...안녕히 계세요"
"선생님은 살좀쪄도 돼요...너무 날씬해요...조심해서 가세요"
나는 얼른 책상에 앉아 선생님과 진도를 나가면서 잘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을 복습하고 있었다. 어느새 1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엄마가 방문을 빼곡히 여셨다가 내가 책상에 앉아있는 것을 보시고는 살며시 문을 닫으셨다. 2시가 다 되어서야
잠자리에 누웠다. 말썽많은 자지가 또 심통을 부리며 내 잠을 방해하고 있었다. 결국 나는 휴지를 가지고 오기위해 침대에서
일어나야 했다.
불을켰다. 휴지를 찾다가 문득 휴지통을 보았다. 아까 딸딸이를 치고 정액을 받아 버린 휴지뭉치가 없어졌다. 휴지통도
작았고 기껏해야 과자봉투나 임시로 버리는 용도였기에 없어진 휴지뭉치는 바로 눈에 띄었다. 아까 휴지뭉치를 던졌을때
휴지통에는 내가 좋아하는 과자봉투 하나가 전부였었다. 내 정액을 실컷 싸놓은 휴지뭉치만 없어졌다는 확신이 들었다.
누가 내 정액을 닦은 휴지뭉치를 가져 갔을까? 엄마가 아니라면 선생님 뿐이었다. 나는 순간 소름이 온몸에 끼치고 있었다.
나는 100% 선생님 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내 정액이 뭍은것을 알고 가져 가셨을까? 난 불덩이가 되어버린 내 자지에서
또다시 정액을 빼내면서도 선생님을 상상하고 있었다. 휴지위에 잔뜩 싸놓은 정액을 살며시 접어 휴지통에 잘 넣어두었다.
난 선생님을 위해 당분간 휴지통을 비우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다. 흥분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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