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정 - 2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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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는 나의 민감한 부분을 잊지 않고 있었다. 어떻게 애무하면 내가 좋아하는 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혜지의 익숙한 혀
놀림은 나의 머리를 곤두서게 만들고 있었다. 혜지는 내가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귀두 끝부분 구멍을 혀를 둥글게 말아서
삽입 하듯이 마찰을 시키기 시작했다.
“아욱...더 세게...!”
“쪽...꿀꺽...!”
허리를 튕기며 내가 신음하자 이번에는 이로 그곳을 살짝 깨물었다. 그러자 울컥하며 요도 구멍을 통해 애액이 흘러 나왔다.
그것을 놓치지 않고 혜지는 잽싸게 입술을 뽀뽀하듯이 뾰족하게 내밀어 구멍에 맺힌 애액을 맛있게 쪽하고 빨아댔다. 그런
다음 혜지는 노련한 입놀림으로 점점 부풀어 오른 좆의 귀두를 다시 입속으로 천천히 집어넣었고 입 안으로 들어오는 귀두
전체를 혀로 감으며 자극했다. 좆은 점점 팽창하여, 혈관이 불끈불끈 터질듯 했고 나는 너무 자극적이라 자신도 모르게 또
다시 쾌락의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오...우우...크아아...흐...으으음...후흡...!
신음 소리를 내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이런 자극으로 충분히 흥분한 나는 그게 너무도 좋아 혜지의 애무에 몸을 맡긴 채
온 몸을 비틀기만 할 뿐이었다. 지금까지 고환을 주무르던 두 손은 어느 틈에 좆 기둥을 감아쥐고 있었다. 혜지는 감아쥔
손가락을 밑으로 내리며 귀두를 완전히 내리 깠고 동시에 고개를 내리며 목구멍 안쪽으로 귀두 전체를 넣었다. 그리고 숨이
막혀 오자 손과 고개를 위로 들어 올렸고 숨이 트이자 다시 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나는 손과 입으로 행해지는 지극히 황홀한 쾌락에 휩싸이게 되었다. 혜지의 커다란 자극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자극에
못이긴 좆은 이전보다 많은 양의 애액을 항복하듯 토해냈고 그것을 증명하듯 신음 소리 또한 더욱 커졌다.
“우....후....흑....흐흠....!”
이것으로도 충분히 미칠 것 같았는데 한도 끝도 없는 내 욕심은 식을 줄 몰랐다. 그래서 더 큰 자극을 바라며 한 손을 내려
혜지의 뒷머리를 강하게 눌렀다. 거기에 혜지도 알았다는 듯 반응했다. 좆이 목구멍 깊숙이 들어갈 수 있도록 입을 더 크게
벌리는 것 같았다. 이내 귀두는 목구멍에 깊숙이 박혔는지 좆 끝에서는 목젖의 떨림이 느껴졌다. 혜지는 숨을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좆을 목구멍 깊숙이 머금었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되자 박혀있던 좆을 뽑아냈다. 연신 헐떡이며 호흡을 고른 후
다시 좆을 깊숙이 머금었다가 뱉었다. 혜지는 이런 행위를 쉴 새 없이 반복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뜨겁고 촉촉한 혀도 좆을 가만 놓아두지 않았다. 귀두와 좆 기둥 전체를 끊임없이 오가며 핥아대고 있었다.
“끄으윽...아...헉...크윽...못 참겠다...미치겠다...나오겠다...!!”
마침내 혜지의 오랄은 끝을 맞이하고 있었다. 입 안을 들락거리는 속도는 아주 높아졌고 마찰에 의한 자극은 나를 최고조로
흥분시켰다. 좆은 극도로 부풀어 올랐고 혜지의 입속으로 정액을 분출하려고 했다. 이런 분출의 기미를 혜지에게 알렸다.
그 소리에 혜지는 더욱 강하게 좆을 빨아 당겼다.
“후....음....하~~~아...!”
풍선에서 바람 빠지는 것 같은 신음 소리를 냈고 혜지의 질 안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을 휘저었다.
“어서..싸...맘껏..싸...흐음...어서..!..그래...아학...아학...너무..좋아...휘저어줘...하학...나도..흥분...돼..나도 쌀 것 같아...!”
온몸의 피가 좆으로 필요이상 몰려가고 있었다. 혜지 또한 엉덩이를 정신없이 흔들며 자신의 사정을 알려왔다.
“크아...끄으윽...더...더...더...더...싼...다...허헉...!”
“으으윽...군...같이...싸...좋아...나...도...싸...싸...아...안...다...하흥...!”
나는 참지 못하고 입에다 사정을 해버렸다.
“찌이이익...찌이이이익...울컥...우울컥...!”
동시에 혜지도 오줌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따듯한 액체가 찔러 넣은 손가락을 적시는게 느껴졌다. 한번 분출된 오줌은 얼굴
여기저기로 튀었다.
“투둑...투둑...투두두둑...쭈룩...쭈룩...쭈루루룩...쏴아아아...!!”
“흐음...얼마만이야...자기 좆 물...꿀꺽...꿀꺽...쭈우웁...꿀꺽..!”
많은 양의 오줌이 입 안으로 코 속으로 흘러들어왔다. 숨을 쉴 수 없게 되자 몸을 벌떡 일으켰다. 여전히 주변은 칠흑같이
어두웠고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 되었다. 다만 가슴을 때리는 오줌 줄기 소리와 토해낸 정액을 목구멍으로 넘기는 목젖의
울림만 들릴 뿐이었다. 사정이 어느 정도 진정되자 혜지도 상체를 일으켰다.
“혜지야... 불을 켜봐....그리고 너 언제 왔냐?”
“딸칵...!”
혜지에게 불을 켤 것을 지시했다. 딸칵하는 소리와 함께 거실은 이내 환하게 밝아졌다. 밝은 불빛으로 인해 제대로 눈을 뜰
수 없게 된 나는 잔뜩 찌푸린 얼굴로 혜지를 찾았다. 순간 내 눈에 들어오는 알몸이 여인의 모습에 믿기지 않아 몸을 앞으로
내밀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지금 내 눈에 들어온 것은 혜지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분명 있어야 할 혜지는 오간대 없었고
밝은 웃음으로 나를 반기는 그 여인은 바로....!
“하윽...군...하아악...너무...좋아!”
그녀의 어깨를 잡고 질구 깊숙이 끼워져 있는 좆을 쉴 새 없이 움직였더니 그녀는 쾌락에 몸을 떨며 내 이름을 불러대었다.
오랫동안 그리워서 몸부림치던 나의 품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쾌락에 몸부림치는
그녀의 머리를 우악스럽게 잡아챘다. 그렇게 하자 품으로 달려들던 그녀의 머리는 뒤로 재껴졌고 젖가슴은 튀어 올랐다.
그녀와의 섹스 때면 항상 나는 내 욕정만을 풀기에 바빴고 그녀는 이런 나의 행동을 볼 멘 소리 한 번 없이 모두 받아주었다.
지금도 여전히 잡아채진 머리가 고통스럽게 느껴질 만한 대도 군소리 한 번하지 않은 채 온 몸으로 나의 욕정에 매달려 오고
있었다. 튀어 오른 젖가슴은 여전히 탐스러웠다. 비너스의 형상과 같은 그녀의 모습은 인간의 몸이 아닌 것 같았다. 미의
여신이 하강한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나는 탐스러운 그녀의 젖가슴을 이를 세워 깨물어 버렸다. 먹이를 앞에 둔 짐승처럼
뜯어 먹었다.
“아파...군...아악...!”
깨물린 젖가슴 가장 자리에는 피멍이 맺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가학적인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손가락으로 있는 힘껏
젖꼭지를 비틀었다.
“아아악...군...아파...하지만...마음이 풀릴 때까지 마음껏 해...나...참을 수 있어...!”
그래도 그녀는 나를 원망하지 않았다. 비틀린 검붉은 젖꼭지는 힘을 가한 만큼 짓눌리고 있었다.
“쭈웁...쭈우욱...!”
그녀의 고운 머리를 헤집고 목덜미로 입술을 묻었다. 후각을 자극하는 향긋한 샴푸 냄새가 고운 머릿결만큼이나 부드럽고
향긋했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그녀를 짓누르고 싶었다. 그리고 마음껏 유린하고 싶었다. 내 밑에 깔아놓고 그녀를 짓이겨
맘껏 육체를 불태우고 싶었다. 그래서 젖가슴에 가한 것처럼 목덜미를 입술로 물어뜯었다.
“흐응...흐으음...아아아아...악!”
또 다시 그녀는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그녀의 비명 소리에 쾌감은 증폭 되어갔다. 머리를 짜릿하게 만드는 쾌감이 가슴
가득 밀려왔다. 나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그녀를 거칠게 옆으로 뉘었다. 거칠게 눕힌 그녀의 콧잔등에는 식은땀이 방울방울
맺혀 있었다. 잔뜩 찌푸린 이마에도 그랬다. 고통을 참으려고 앙다문 입술에서는 신음 소리와 함께 침이 흘러 나왔다.
베어 문 목덜미에는 입술 도장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가녀린 목덜미의 선을 따라, 갸름한 턱 선을 따라 입술을 옮겼고
도톰한 입술 양가에 맺힌 침을 혀로 핥은 다음 그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강하게 빨았다. 앙다문 입술은 벌어졌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혀를 그 속으로 밀어 넣었다. 치아와 입술 사이의 공간을 혀로 핥았다. 그리고 치아를 혀로 쓸어가며
핥았다. 어쩔 줄 몰라서 방황하는 혀를 발견하고 그것을 내 입 쪽으로 가져왔고 강하게 빨아 당겼다. 나는 뿌리째 뽑아 먹고
싶었다. 그래서 더 세게 당겼다.
“흐음...하아음...흐으으음...!”
상체를 일으켰다. 옆으로 쳐진 젖가슴 위에도 목덜미처럼 입술 자국과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맺혔다. 젖꼭지는 자신이 얼마나
유린당하고 있는지 확인시키듯 발딱 일어서 있었다. 검붉은 젖꼭지를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와 헤어지기 전까지는
커다란 젖가슴 가운데의 젖꽃판과 젖꼭지는 분홍빛이었고 젖꼭지는 납작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그녀의 젖가슴은 그러질
못했다. 그동안 어느 놈에게 빨리고 길들여졌는지 새까맣고 돌출되어 있었다. 이런 배신감에 검붉은 그것을 또 다시 세게
비틀어 버렸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옛날TV 채널 맞추듯 비틀어댔다.
“아악...아파...그래도 좋아...더 세게...짜줘...그리고...더 세게...비틀어줘...!”
그녀는 고통 속에서도 쾌감을 느끼는 지 더 커다란 고통을 원했다. 그래서 손톱을 세웠다. 그리고 검붉은 젖꼭지를 검지로
긁었고 엄지와 중지로 젖꼭지 비틀면서 손톱으로 찍어 버렸다.
“아아악...끄아아악...!”
그녀는 숫제 비명을 질렀다. 온 몸을 비비꼬며 비명을 질렀다. 머리로는 말할 수 없는 쾌감이 몰려들었다. 이런 행위는 몇
분 동안 지속되었다. 지금 내가 타고 앉은 여인은 바로 미진이다. 나를 버리고 멀리 호주로 떠나 버린 나의 첫사랑 미진이다.
여신 같은 찬란한 아름다움을 가진 이 여인은 호주로 떠나기 전 분명, “다시는 한국에 오는 일은 없을 거야.”라고 말했었던,
그리고 8년 동안 연락 한 번 없었던 비정한 여인 미진이었다. 내가 소파에서 깜빡 잠이 들었을 때 좆을 빨아 나를 깨워 사정한
좆 물을 게걸스럽게 빨아 먹었던 장본이기도 했다.
불이 켜지자 상체를 일으킨 나는 순간 깜짝 놀랐고 내 눈에 들어오는 알몸의 여인의 모습에 믿기지 않아 몸을 앞으로 내밀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분명 있어야 할 혜지는 오간대 없었고 밝은 웃음으로 나를 반기는 그 여인은 바로 미진이었기 때문
이었다.
“미...미진...아...!”
“하아...맛있어...군이 좆 물...하음...그래 나야...많이 놀랬지?”
“어쩐 일이고 니가? 그리고 혜지는?...”
“몰랐구나! 혜지가 내 동생인거...!”
“뭐?... 혜지가 니 동생이라고?”
“맞아.. 혜지는 내 친동생이야...혜지가 그걸 일부러 숨겼구나!.. 혜지는 너와 내가 사귀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데...”
“......!”
“난 그동안 혜지를 통해서 네 소식을 듣고 있었어... 혜지는 나에게 너와 자신의 관계를 편지로 모두 말해줬어.... 경인이의
죽음까지도 말이야...!”
“근데, 혜지는 어디 간 거야?.. 지금 어디에 있어?..”
“그게...그러니까...!”
갑작스럽게 나는 혜지의 근황을 물었다. 그러나 그 대목에서 미진이는 나의 시선을 피하며 머뭇거렸다.
“왜? 혜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니지?.. 사고가 난 건 아니지? 답답해...얼른 말 좀 해봐...!”
“그래...혜지는 무사해. 다만...다만...!”
“다만...그 다음에 뭐냐? 뜸만 들이지 말고 속 시원하게 얘기 좀 해라... 미진아. 누구 미치는 꼴 보고 싶냐?”
미진이는 마침내 결심한 듯 입술을 한 번 깨물더니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내 뱉었다.
“혜지는 여기에 없어...여기 대한민국에는 없어... 육 개월 전에 내가 살고 있는 호주로 데려갔어...!”
순간 아찔했다. 내가 찾아오지 않는 사이에 혜지는 나에게서 떠나갔던 것이다. 그것도 내가 찾아가기 힘든 먼 곳으로 말이다.
“왜? 혜지가 너한테 가야만 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아니면, 잠시 언니 집에 갔다가 내가 연락하면 다시 돌아오려고 간 거야?”
나는 여기서 미진이가 ‘그렇다.’라고 얘기해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미진이는 정반대의 대답을 하고 있었다.
“아니, 틀렸어... 혜지는 아주 오랫동안 여기오지 않을 거야... 어쩌면 아예 여기로 안돌아 올지도 몰라...그러니 혜지가 다시
연락할 때까지 혜지를 찾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게 네가 사랑했던 혜지를 위하는 길이야...”
“왜? 왜 그래야만 하는데? 아닐 거야... 혜지가 그럴 리 없어... 그 애는 나 밖에 모르는 애야...그런 애가 나를 떠났다고?..
그게 말이 돼? 말도 안 돼.”
다그치듯 미진이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흑흑...군아...진정해...군아...!”
미진이는 나를 진정시키려고 애를 썼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진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미진에게 더
세차게 원망을 퍼부었다.
“왜 너희 두 자매는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고 그래... 왜 그래야 하는 거야?.. 왜...왜...왜 그랬어?”
“흑흑...미안...군아...군이 맘 아프게 한 죄는 나중에 죽어서 갚을 게...용서해줘...!”
미진이는 더 많은 양의 눈물을 흘렸다. 그 커다란 눈에서는 눈물이 방울처럼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
한동안 침묵이 흐른 후, 먼저 말문을 연 것은 미진이었다.
“사실...혜지는...널 떠날 수밖에 없었어...!”
이어지는 미진이의 상황 설명을 통해 ‘왜 혜지가 떠나갈 수밖에 없게 되었나.’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경인이가 죽은 지 3개월 쯤 지난 어느 날이었다. 이제 대학 졸업반이 된 혜지는 부인 잃은 아픔을 극복하고 선군이 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그리고 4학년 말 쯤에 치를 약사(藥師)고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도
혜지는 선군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한 순간도 없었다. 언제라도 선군이 찾아오면 허탕 치게 하지 않으려고, 학교도서관에서는
절대 공부 하지 않았고 수업과 실습이 마치면 곧장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몇 달 동안, 집안 어느 구석에서도 선군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혜지는 자신의 마음 같이 텅 빈 거실에서 한 동안
멍하니 앉은 채 하염없이 눈물 흘린 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군 오빠...혜지 너무 외롭단 말이야...! 혜지 힘들어...! 오빠 너무 보고 싶어...! 흑흑흑...!”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천정만 멍하니 바라보며 한 동안 눈물을 짜내던 혜지는 힘없는 몸을 일으켰고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던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한 꺼풀씩 몸에서 옷이 탈거되기 시작하자 풍만하고 부드러운 혜지의 살결이 드러나기 시작
했다. 마침내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팬티가 스르르 내려지자 전라의 혜지의 몸이 그대로 드러났다.
훌쩍이며 찡그리고 있는 눈꺼풀은 떨리고 있었고 그 위의 가늘고 길게 굽어진 눈썹은 하늘을 나는 갈매기처럼 보였다. 오뚝한
콧날 아래의 부드럽고 도톰한 붉은 입술은 아이스크림이 닿으면 금방 녹아내리듯 타올랐고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에 보이는
혀는 촉촉이 젖은 채 붉게 물들어 입 안에서 뱀처럼 똬리를 틀고 있었다. 살짝 치켜 올려진 입술 끝에는 볼우물이 깊게 패여
있었고 그 곳에는 아까 흘린 눈물이 고여 있었다.
이목구비 뚜렷한 달걀 모양 얼굴을 받치고 있는 기다란 목선을 타고 내려가다 보면 가녀린 어깨와 비교되는 잘 발달된 가슴이
순백색으로 덜렁거리며 있었다. 평소 선군이 너무도 좋아했던 풍만한 젖가슴은 예전보다 두 배는 커진 듯 빵빵하게 부풀어
있었다. 혜지가 숨을 쉴 때마다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한 가운데 자리 잡은 오뚝한 젖꼭지는 예전의 붉은 기운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맸다. 그 색깔만으로도 지난 몇 년 동안 얼마나 선군이 핥고 빨아 댔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오빠! 나 어떡해...이 젖가슴 보고 싶지도 않아? 오빠는 이거 너무 좋아했잖아...하루빨리 오빠에게 더 커진 내 가슴 빨리고
싶어...미치겠어...어서 내게 돌아와...흐응...!”
선군은 유독 혜지의 젖가슴을 좋아했다. 혜지를 품을 때면 매 번 그녀의 젖가슴을 먼저 찾았고 그것을 양껏 유린하고 난 다음
에야 비로소 다음 행동을 이어가고 했던 것이다.
“흑흑흑...군 오빠...혜지가...혜지가...!”
혜지는 슬픔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새 하얀 자신의 배를 쓰는 것과 동시에 그리움에 사무친 목소리로 내게 뜻밖의
독백을 흘렸다.
“오빠...혜지가...아니...내 뱃속에 오빠 아기가 있데...우리 아기 벌써 3개 월 째래...!”
너무나 뜻밖의 말이었다. 그토록 원했던 선군과의 아기가 혜지의 뱃속에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 자리에 선군이
있었으면 혜지를 업고 덩실덩실 춤이라도 췄을 것이다.
“오빠...혜지는 두려워...오빠 없이 어떡해...흐흑...나...어떡해!”
혜지는 혼자서 안타까워하며 자신의 젖가슴을 잡았다. 새하얀 젖가슴은 이내 하얀 가루가 묻어날 것처럼 어둠 속에서 빛을
내고 있었다. 움켜쥔 젖가슴을 힘껏 주무르기 시작한 혜지는 자신이 벗어 놓은 옷 가지가 질서 없이 널려 있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고 동시에 두 다리를 양껏 벌리며 그것을 소파 탁자 위에 올렸다.
물론 선군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혜지가 자신의 자식을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린애 주먹만큼 큼지막하게 자리 잡은 검붉은 젖꽃판은 자신보다 더 새까맣게 빛나는 젖꼭지를 품고 있었다. 혜지는 참을 수
없는 욕구가 끌어 오르는지 건포도같이 까만 젖꼭지를 비틀기 시작했고 선군이 그랬던 것처럼 단정하게 깎인 기다란 손톱을
세워 젖꼭지를 찍으며 긁어댔다.
"하윽...이상해...흐으윽...!"
그렇게 하자 젖꼭지는 더욱 발딱 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아픔을 준 손톱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하악...하윽...오빠...나...너무 흥분돼! 나...이런 여자로 만들어 놓고 어디에 있는 거야. 오빠...미워...너무 보고 싶어...오빠!"
자신의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한 혜지의 얼굴은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 붉은 기운은 금세 가녀린 목덜미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혜지는 그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 했는지 벌어진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내렸다.
"오빠의 커다란...쇠몽둥이를 볼이 터지도록 입에 넣고 싶어!!"
“쭈웁...쭈웁...쭈우웁...하아아...!”
혜지는 선군의 좆을 상상했는지 탁자에 올린 두 다리를 쭉 뻗었다. 키 170cm에 서구적인 몸매를 소유한 혜지는 자신의 긴
다리를 힘껏 뻗으며 애타게 선군을 찾았다. 그리고 젖꼭지를 비틀던 손을 입술로 가져가 손가락 세 개를 입안으로 넣고는
그것을 ‘쭙쭙’ 소리를 내며 빨기 시작했다. 선군의 좆을 빨듯 손가락을 맛있게 빨고 있었다. 그런 안타까운 몸짓도 잠시...
혜지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애당초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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