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산 -1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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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은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터벅터벅 집에 돌아와 보니 썰렁하기만 했다.
라면으로 대충 끼니를 때운 그는 돌아오면서 구입한 같은 기종 비디오카메라에 테이프를 넣고 그걸 TV에 출력시켰다.
테이프는 40분짜리로 짧았다. 새 테이프로 깔아 끼웠는지, 그 짓은 중간부터 시작되었고, 민기란 놈이 자지에 생크림 케익을
묻히자 그걸 누나가 맛있게 빨아 먹는 것부터가 시작이었다. 비디오에서는 욕이 난무했다. 민기란 놈이 누나에게 좆을 물리
면서 마구 욕을 했고, 카메라를 들고 찍는 세미란 년도 맞장구를 치면서 마구 누나를 조롱했다. 그런데 누나는 그런 욕을 다
들어 가면서도 정신없이 민기 좆을 빨았다. 쩝쩝~ 쫍쫍~ 그러다 누나가 엉덩이를 떨면서 오줌을 흘렸다.
민기가 ‘윽’하면서 뒤로 물러났다.
“아, 씨발년, 완전 맛탱이 갔네.”
“오늘, 물뽕 너무 많이 먹인 거 아냐? 그냥 평소처럼만 먹이자니까.”
카메라를 든 여자가 말을했다. 민기가 고개를 흔들었다.
“아냐, 오늘은 그림 좀 만들어야 돼. 이년 뽕만 쳐 먹으면 완전 걸레야. 정신 들면 이 짓 한 거 기억이나 할까?..
좆 나게 도도한척 하더니, 개 같은 년. 그래... 씨발년, 좋아하는 좆 실컷 쳐 먹어라.”
그러면서 그는 누나 머리카락을 잡고 힘차게 앞뒤로 흔들며 입속에 좆질을 해 댔다. 퍽퍽~ 컥컥~ 소리와 함께 누나 입에서
개 거품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누나는 오히려 민기놈의 엉덩이를 힘차게 당기며 뿌리 끝까지 좆을 삼켰다.
“우웁........,쩝쩝접.”
“후우........좋다. 졸라 잘 빠네. 개년.”
카메라를 든 세미년이 누나의 얼굴을 클로즈업 하면서 큭큭 웃었다.
“나보다 더 잘 빨아?”
“응, 개년. 졸라 쫄깃하네. 완전 입보지야.”
“질투 나는데?”
“하하, 그럼 이것도 질투나?”
그러면서 민기놈이 입에서 좆을 빼더니 누나 머리채를 휘어잡고 화장실로 질질 끌고 갔다. 카메라가 누나 뒤를 따랐다.
누나는 엉덩이를 씰룩 씰룩 개처럼 네 발로 기면서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입으로 연실 침을 질질 흘려댔다. 덜컹~~ 화장실
문이 열리자 민기놈이 냅다 누나를 바닥에 내 팽개쳤다. 그러더니 발로 누나의 젖가슴을 밟더니 좆으로 누런 오줌을 갈기기
시작했다. 쉬이~~~
“씨발년, 오줌 맛 죽이지?”
“허어엉~”
누나는 풀린 눈으로 애타는 신음만 토해낼 뿐 말은 하지 못했다. 민기놈이 냅다 누나 머리를 잡고 상체를 일으켜 세우더니
아직도 당당한 오줌 줄기로 입 속에 갈겨댔다. 누나는 정신없이 오줌을 받아 삼켰다. 꿀꺽~ 꿀꺽~~~
“후우......., 씨발년. 원래 이년, 이런 거 좋아하는 거 아냐? 약 좀 쳐 먹었다고 어떻게 이렇게 개 같은 년으로 사람이 변하냐.”
그때였다. 누나의 엉덩이가 다시 한차례 부르르 떨리더니 뿌웅~ 하면서 방귀를 끼었다. 민기놈이 황급히 뒤로 물러났다.
“하.......,냄새 씨발. 이거 찍었지? 개년.”
“응 찍었어.”
“클로즈업 시켜. 빨리. 이거 씨발 최소 3억 짜리다. 안주고는 못 배길걸? 오늘은 그림 제대로 나오네 씨발. 대박이다. 개년.”
그러면서 민기놈이 누나의 머리를 바닥에 내리 누르고 엉덩이를 하늘로 쳐들게 만들었다. 그러자 누나는 헐떡헐떡 숨을
몰아쉬면서 도톰한 항문을 벌렁거렸다. 그러면서 입에서는 알쏭달쏭 이상한 말을 중얼 거렸다.
“하아.......진아. 누나 똥마려워.”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뚫어지게 화면을 주시하고 있던 우진이 순간 흠칫 안색을 굳혔다.
‘누나가 왜 내 이름을 부르지?’ 그때 민기놈이 냅다 누나의 엉덩이를 발로 걷어찼다. 누나의 희고 육중한 엉덩이가 한차례
출렁거리면서 다급하게 조여졌다.
“하악.......아파. 그러면 누나 똥 싸.”
민기놈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우.......씨발년. 이년 진짜 똥 싸는 거 아냐? 진이 누구지? 세미 혹시 아냐?”
“몰라.”
“이년 남자친구 아냐?”
“글쎄, 연하 남친 사귀었다는 말은 들어봤는데, 이름까지는 모르겠네. 이 년도 남자가 하도 자주 바뀌어서, 나도 잘 몰라.”
“씨발, 원래 이년 이러고 놀았던 거 아냐? 드러운 년.”
그때 누나의 다급한 신음소리가 들렸다. 카메라는 즉시 누나의 얼굴을 스치고 지나서 풍성한 엉덩이 사이로 향했다.
갈색 항문이 벌렁거리더니, 순간 주름이 확 펴지며 그 사이에서 누런 똥이 쑥 밀려나왔다.
“하응......... 진아. 보지 마. 누나 창피해.”
아무리 봐도 누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민기가 ‘헉’하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가 냅다 누나의 뺨을 손으로 후려쳤다.
철썩~~~
“개 같은 년. 냄새 졸라 구리네.”
누나의 뺨이 옆으로 획 돌라갔다. 얼굴에 손자국이 새겨졌지만, 곧바로 누나는 자세를 바로하며 또 다시 주르륵 침을 흘렸다.
“하아.......미.......미안.......누나가 똥 싸서. 하아.......또 나올 것 같아.......미안.......누나가 미안.......,”
순간 누나의 엉덩이가 또 다시 부르르 떨리더니 뿌웅- 뿌지직 하면서 이번에는 된 똥과 묽은 똥을 동시에 밖으로 토해냈다.
시커먼 보지도 동시에 찔끔 찔끔 거리다가 쉬이- 하며 누런 오줌을 갈겨댔다.
“하우.......못 참겠다. 씨발년.”
욕을 마구 퍼 대던 민기놈이 결국 낮은 신음을 토하더니, 뒤로 돌아가서 시커먼 좆으로 누나의 똥구멍에 자지를 내리 눌렀다. 그러자 똥으로 지저문한 그 곳이 전혀 저항 없이 자지를 뿌리까지 삼켰다.
“허어엉~”
누나가 멍한 표정으로 신음을 토해냈다. 민기놈이 헉헉 거리면서 좆질을 시작했다. 시커먼 좆이 누나 똥구멍을 들락거리면서
추잡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쑤걱~ 쑤걱~~~
“하.......씨발, 똥구멍 조임 죽인다.”
“흐엉~”
누나가 민기놈의 좆 질에 맞추어 네발로 엎드린 상태에서 격렬한 신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이음새 부분은 누런
똥으로 범벅이 되어서 화면으로 보는데도 역겨워서 토할 지경이었다. 그때 카메라가 급하게 떨렸다. 세미년이 소리쳤다.
“아, 테이프 다 됐어. 갈아 끼어야 돼.”
“얼마나 남았어?”
“5분.......,”
“내 얼굴 안 나오 게 찍는 거 맞지?”
“나중에 편집할 거니까 괜찮아. 저년 얼굴만 나오게 할 거야. 목소리도 편집할 거고.”
“아... 못 참겠다. 쌀 것 같아. 일단 여기서 한 번 끝내고, 나가서 테이프 갈아서 한 번 더 찍자. 오늘 이년 아주 날을 만났네.”
그러면서 민기놈이 똥이 잔뜩 묻은 좆을 뽑아내더니 누나 머리채를 휘어잡고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입술에 쑤셔 넣었다.
“깨끗이 빨아서 핥아 먹어. 개년아.”
“우웁........쩝쩝쩝. 하아.......항......냠냠.”
그러자 누나는 정말 그 똥 묻은 좆을 소리까지 내면서 맛있게 핥아먹기 시작했다. 혀로 날름거리면서 핥기도 했고, 입술로
쭉쭉 거리면서 빨아들이기도 했다. 누나는 정말 민기놈 좆을 보물처럼 정성을 들였고, 똥 찌꺼기 까지 목구멍으로 삼켰다.
“우욱.......씨발.”
그러자 결국 참지 못한 민기놈이 허연 좆물을 누나의 입속에 토해내면서 몸을 경련했다. 누나는 게걸들린 듯이 그 좆물 마저
목구멍 깊숙이 삼키더니, 얼굴을 가랑이 사이에 끼어 넣고, 혀로 그 놈 뒤구멍까지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비록 흐리멍덩했지만, 그 순간 누나의 표정은 더 없이 행복해 보였다. 턱~ 그때 비디오 화면이 딱 끊기더니 TV가 파란색 대기
모드로 변했다.
“..........,”
우진은 TV를 끌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정신 빠진 사람처럼 멍하니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똑각똑각 거실 시계소리가
분명했다. 얼마나 흘렀을까? 다소 충격에서 벗어난 우진은 급히 방으로 들어가서 휴대폰을 들고 누나에게 전화를 했다.
하지만 역시 받지를 않았다. 어제 바에서 잃어버리고 아직 찾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 사이 엄마에게 문자 두통이 들어와 있었다. 왜 전화를 안 받느냐는 내용과, 오늘 조금 늦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이었다.
누나 때문에 거의 공황상태에 빠진 그는 엄마와 전화로 음탕한 놀이를 하는 것이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졌다.
‘누나가 씨발 연놈들한테 물뽕에 당해서 저 지경이 되었는데........,’ 돈을 노리는 걸까? 아마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누나는 혼자 사는데다, 돈도 펑펑 써댄다. 빌라 전세 값만 10억이 타고 다니는 차는 무려 포르쉐다. 주변에 파리 떼가 꼬이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할 것이다. 마음이 조급했다.
그는 그 즉시 집을 나서 택시를 잡고 누나네 빌라로 향했다. 하지만 문이 잠겨 있어서 아무리 벨을 눌러도 응답이 없었다.
아마 밖에 나간 모양이었다. 그는 주변에서 누나를 기다리다가 해가 져도 돌아오지 않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아까 불길처럼 치밀어 오르던 분노는 차츰 가라앉고 머리는 차가운 이성으로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화를 내봐야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누나를 잡고 다그쳐야 상황이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 누나의 표정으로 봐서,
그런 일을 당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듯 했다.
민기와 세미란 년에게는 이런 그런 테이프는 몇 개 더 있을 것이 분명하고, 그렇다면 누나가 상처받지 않도록 그가 중간에서
일을 부드럽게 처리해야 한다. 타초경사~ 풀을 건드려 뱀을 놀라게 할 필요는 없다.
아까 카메라와 테이프를 통째로 망가트렸기 때문에 그 연놈들은 그가 테이프 하나를 빼 돌렸다는 사실을 아직 눈치 채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괜히 누나를 들 쑤셔서 그 연놈들이 자취를 감추게 해서는 안 된다.
마음이 정리되자 잔뜩 흥분이 되었던 몸도 차츰 안정이 되었다. 덜컹~ 그때 현관문이 열리더니 엄마가 들어왔다.
급히 시계를 보니, 벌써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엄마 얼굴은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는데, 몸에서 술 냄새가 났다.
“엄마, 술 마셨어?”
“응, 조금. 진이 저녁은 먹었니?”
“대충 먹었어.”
“응, 그럼 엄마 좀 씻을게. 고민상담 들어줬더니 몸이 피곤하네.”
그러면서 엄마가 뭐가 그렇게 급한지 총총히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런데 엄마의 흰색 롱스커트 엉덩이 부분에 푸른색
풀물이 들어 있었다. 가만히 보니 머리도 조금 헝클어져 있었고, 상의도 조금 구겨져 있었다. 문득 불길한 생각이 든 그는
급히 엄마를 따라 안방으로 들어갔다. 엄마가 화들짝 놀라며 몸을 움츠렸다. 그러다 어색하게 말했다.
“엄마, 씻을 건데. 밖에 나가서 TV라도 보고 있으면 엄마가 뭐 간식거리라도 만들어 줄게.”
“엄마하고 같이 목욕할래.”
“오.......오늘은 엄마가 좀 피곤한데. 몸도 아프고, 진이 착하지. 엄마 말 들어.”
“아니, 그냥 같이 있을래.”
“하아.......진이야.”
엄마가 화가 난 표정으로 다소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우진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은주는 좋은 말로 그를 타 이르고 어르고
달래도 말을 듣지 않자 그냥 옷을 입은 채로 안방에 달린 욕실로 들어갔다.
“옷 안 벗어. 옷 입은 채로 목욕하게?”
“모........목욕 가운 욕실에 있어. 안에서 갈아입으려고, 엄마 가끔 그렇게 해.”
우진이 ‘흥’하며 콧방귀를 꼈다. 은주는 뭔가 모멸감을 느꼈지만 들을 척도 하지 않고 욕실 문을 열었다.
“어딜.......,”
그때 우진이 엄마의 팔을 확 잡아당기면서 침대 위에 내 팽겨 쳤다.
그녀보다 한 뼘이나 키가 큰 아들의 힘을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다.
“악......,”
그녀는 짧은 비명을 토하며 침대에 쓰러졌다. 그러자 우진이 거칠게 그녀의 옷을 찢어발기기 시작했다. 찌익~~~
“하아.......진이야. 제발.......그만.”
은주는 금방 눈물이라도 떨굴 기세였다. 하지만 우진은 그러거나 말거나 순식간에 엄마를 알몸으로 만들어 버렸다.
결국 은주는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침대 시트에 얼굴을 묻어버렸다.
“..........,”
방안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우진은 밝은 형광등 아래 드러난 엄마의 희고 풍만한 알몸을 내려다보며 부들부들 분노로 치가
떨렸다. 아침에 써 놓은 수성매직 글자는 모두 지워져 있었다. 그건 문제가 아니었다.
엄마가 목욕하면서 지웠을 수도 있으니까... 그를 절망하게 만든 건 엄마의 젖가슴과 엉덩이에 뚜렷하게 새겨진 이빨 자국
이었다. 젖가슴이 뭐에 뜯겼는지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고, 아침에 퉁퉁 부어있던 보지는 이제 아주 벌집이 되어 있었다.
진짜 시커멓게 피부가 죽은 채 퉁퉁 부어서 만지면 터질 것 같은 고무공이 되어 있었다. 마치 발정 난 침팬지 생식기를
보는 것 같았다. 아주 이빨로 물어뜯긴 것 같았다. 엄마가 떨리는 손으로 그의 옷깃을 잡았다.
“미.......미안. 어.......엄마가 미안.”
“닥쳐.”
우진이 버럭 고함을 지르면서 엄마의 몸을 누르면서 두 다리를 강하게 벌렸다. 그리고는 손가락을 질구에 쑤셔 넣고 힘차게
휘어 저었다. 그러자 퉁퉁 부은 보지가 벌렁 거리면서 허연 물을 주르륵 토해냈다. 보면 안다. 남자 정액이었다.
우진은 머릿속이 아예 하얗게 변해 버릴 지경이었다. 두 다리를 번쩍 들어서 엉덩이를 벌려 보니, 똥구멍도 퉁퉁 부어서 새끼
손가락만한 구멍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완전히 이완 되어서 다물어지지도 않았다.
“씨발.......,”
입에서 절로 욕이 터져 나왔다. 그거 버럭 고함을 질렀다.
“똥구멍도 대줬어?”
“..........,”
“뭘 잘했다고 울어? 어떤 새끼야?”
“그게.........,”
엄마는 우물쭈물 거리기만 할뿐 역시 말을 못했다.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그의 옷깃만 단단히 움켜잡고 있을 뿐이었다.
너무 화가 난 우진은 엄마 백에서 휴대폰을 꺼내서 통화목록을 살펴보았다.
“김태식”
“..........,”
“뭐하는 새끼야? 저번에 강제로 사진 같이 찍었다던 댄스교실 그 놈?”
“.........,”
“염병할 집구석.”
그는 휴대폰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 발굽으로 내리 받아서 뭉개버렸다. 유리에 발바닥에 다쳤는지 따끔했다.
고통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찢어진 발바닥에서 피가 나와 바닥을 적셨다.
“하아.......,”
깜짝 놀란 엄마가 침대에서 뛰어 내리더니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그의 발을 잡아 올렸다. 우진은 급히 엄마를 뿌리쳤다.
“놔, 꺼져버려.”
하지만 엄마를 필사적으로 그의 다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결국 그가 털썩 침대에 주저앉자 찢어진 맨 발바닥에 엄마가
혀를 가져가더니 나름 거리면 핥았다. 우진이 엄마를 계속 뿌리쳤다. 하지만 몇 번이고 엄마는 계속 그의 발에 달라붙어 피가
나는 상처를 말끔히 핥아주었다. 잠시 후 피가 완전히 멈추자 구급약통에서 연고와 밴드, 붕대를 꺼낸 엄마가 상처에 바르고
동여맸다.
“후우.......,”
화를 내다가 지친 우진은 숨만 몰아쉬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머릿속이 멍해졌다. 그때 엄마가 장롱에서 굵은 회초리와 살벌하게 생긴 개 목걸이, 그리고 질구와 항문에 동시에 삽입해서
단단하게 고정하는 정조대를 꺼내 침대 옆에 올려놓았다. 그러더니 바닥에 엉덩이를 쳐들고 개처럼 엎드렸다.
곧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는 이제 못 고쳐. 네 할아버지에게 그렇게 만들었어. 남자가 싫은데 그건 너무 좋아서 정말 암캐처럼 통제가 안 돼...
진이 화가 풀릴 때까지 그 회초리로 엄마 엉덩이 때리렴. 그리고 정조대 채우고, 개 목걸이 채워서 그냥 밖에 못나가게
집에서 길러줘.”
우진은 엄마의 슬픈 눈과 목소리에 잠깐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엄마가 딴 놈 좆을 보지와 똥구멍으로 삼키며 헐떡이는
모습을 상상하자 속에서 천불이 났다. 치 떨리는 배신감이 감당이 되지 않았다.
“내가 못할 것 같아?”
그는 버럭 고함을 지르며 개목걸이를 들고 엄마의 목에 철컥 채워버렸다. 플레이때 사용하는 이미테이션 목걸이가 아니라
진짜 개목걸이였다.
“정조대 필요 없어. 집에서 기를 테니까.”
그러면서 그는 회초리로 엄마의 엉덩이를 때리면서 줄을 잡고 거실 밖으로 끌고 나왔다. 짝~~ 짝~~~
회초리가 엉덩이를 후려칠 때 마다 빨간 매자국이 생겼지만 엄마는 이를 악물며 비명을 참았다. 그 큰 눈에서 굵은 눈물이
뚝뚝 떨어져 내렸다. 아들에게 진짜 개 목걸이가 채워져서 개처럼 끌려 다니는 모습이 스스로 생각해도 비참했으리라...
그러거나 말거나 우진은 거실 바닥에 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앙카를 박은 다음, 개 줄을 꽁꽁 묶었다. 그런 다음 방에서 줄을
가져와 엄마의 손을 뒤로 꺾어서 옴짝 달싹 못하게 꽁꽁 묶었다. 그러자 엄마는 거실 중앙에 개 줄에 묶인 채 엉덩이를 들고
가슴을 바닥에 댄 굴욕적인 자세를 하게 되었다. 뒷 풍경이 적나라했다. 퉁퉁 부은 항문이 이제 조금 다물어졌지만, 여진이
벌렁거리면서 꿈틀대고 있었다.
“여기 박아 달라고 애원했어? 똥구멍에 해 달라고 그 새끼한테 졸랐냐고?”
“지.......진이야. 제발. 엄마가 잘 못했어.”
“맨 날 잘못했다고 하면 뭐해? 엄마 나 진짜 싫은 거야? 그 새끼 좆이 그렇게 맛있어?”
“진이야. 그건 아냐. 그냥.......그냥.......글씨 쓴 게 들켜서........그래서........”
“닥쳐, 변명 듣고 싶지 않아.”
우진은 씩씩 거리면서, 대형 주사기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는 욕실로 들어가 대야에 물을 담아서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렇게 개가 되고 싶으면, 그렇게 만들어 줄게. 그게 엄마 소원이잖아. 그렇지?”
“아.........그건.......,”
은주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스스로 관장을 자주 하기는 했지만, 아들 앞에서 그 더러운 걸 할 용기가 도저히 나지 않았다.
“제발.......진이야. 그건......,”
“시끄러워. 입 다물어. 보지에서 또 물 나오는 것 봐. 씨발........진짜........,”
우진은 곧바로 대야에 비눗물을 뽑아 올려, 주사기로 엄마의 항문에 밀어 넣었다. 순식간에 대야의 물이 사라져 버렸다.
“하으......,”
엄마가 곧바로 끙끙 거리면서 엉덩이를 비틀기 시작했다. 등과 엉덩이에서 송골송골 땀이 맺혔고 아랫배는 숨 막히듯 경련을
일으켰다. 하지만 차마 아들 앞에서 그 더러운 것을 쏟아낼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필사적으로 항문을 조이며 변의를
참았다.
“그 좆으로 걸레가 된 똥구멍이 얼마나 버티자 보자. 똥구멍으로 그 짓 할 때는 좋았지?”
“하아.......,”
은주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대답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 젖 먹던 힘까지 짜내서 몸을 비틀자, 아랫배를 찌르는
지독한 변의가 차츰 가라앉았다. 수년 동안 변의를 참는 훈련을 했던 그녀였다. 우진이 소리쳤다.
“아들 앞에서 똥 사는 건 쪽팔리면서, 아무 새끼한테 똥구멍 대주는 건 그렇게 좋아? 엄마 아플까봐 계속 참았는데, 그 새를
못 참고 다른 새끼를 그 짓을 해?”
“아니야. 진이야......, 엄마 진이 사랑해. 이제 다시는 안 그래. 미안해 진이야. 오늘은 정말 어쩔 수 없었어. 그 동생이.......”
“동생이? 닥쳐.”
그때 지잉-하는 소리와 함께 휴대폰 진동소리가 들려왔다. 속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짜증이 났다. 배터리를 빼 버리려고,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는데, 액정을 보니 쌍둥이 누나 전화였다. 그날 삼결살 집에서 헤어진 후, 누나들과는 서로 연락이
없었다. 오늘 하도 더러운 일을 많이 겪었더니 덜컥 겁부터 났다.
‘무슨 일이지?’ 잠시 망설이던 그는 슬쩍 현관을 나와서 전화를 받았다.
-응, 누나.
-진이니? 별이야...
-아, 별이누나... 무슨 일 있어?
-그냥, 얼굴이나 좀 보고 싶어서.......,
우진은 지금 어디를 나가서 누굴 보고 싶은 기분이 전혀 아니었다. 게다가 시간도 너무 늦었다.
-호텔이야?
-아니, 아파트 앞, 공원...
-아파트? 호텔에서 이사했어?
-아니, 진이네 집 앞.
-여기?
-응.
우진은 살짝 당황했다. 언제 누나들에게 집을 가르쳐 준 일이 있나 생각해 봤지만 역시 없었다.
-아빠가 시켜서 온 거야?
전화에서 작은 한숨 소리가 들렸다. 그러다 그녀가 힘없이 말했다.
-힘들면 말고....... 그냥 갈 데도 없고. 한국은 아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그냥. 전화해서 미안.
진짜 금방 죽을 사람처럼 서글픈 목소리였다. 우진이 휴대폰을 든 채 급히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금방 내려갈게. 조금만 기다려.
하지만 대답없이 전화가 뚝 끊어져 버렸다. 너무 불안했던 우진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즉시 후다닥 공원으로 달려갔다.
늦은 밤이란 공원은 한산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행히 쌍둥이 누나들이 그네위에 앉아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몰골이 엉망이었다. 별이누나 솔이누나 둘 다 맨발로 속옷도 안 입은 채, 속이 비치는 얇은 슬립
차림이었는데, 얼굴은 맞아서 퉁퉁 부었고 머리카락은 심하게 헝클어져있었다. 우진은 그만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
그래도 그가 나타난 것이 기뻤는지, 쌍둥이 두 누나들이 동시에 그 큰 눈을 그렁거리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더니 그녀들은
그네에서 내려서 엉덩이를 하늘로 들고 바짝 바닥에 엎드렸다.
“아.......,”
우진은 움찔 하며 뒤로 물러났다.
그 사이 다리 한쪽씩 점령한 누나들이 슬리퍼로 튀어나온 그의 발가락을 정성스럽게 혀로 핥고 입술로 쭉쭉 빨아댔다.
“왜.......왜 이래?”
별이 누나가 그의 엄지발가락을 입에서 토해내더니 애처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진이가, 앞으로 우리 길러줄래?”
“..........,”
우진은 가슴이 답답했다.
우희누나와 엄마일로 마음이 심란하고 복잡해 죽겠는데, 쌍둥이 누나들까지 머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빠하고 무슨 일 있었어?”
이번에는 솔이누나가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엉덩이에 문신으로 아빠 걸 증명하는 낙인찍는 다고... 그러면 아빠에게서 영원히 못 도망간다고...하지만 그러면.......”
“그러면?”
“그러면.......아빠가 약속 어긴 거니까, 원래 우리 진이한테 주기로 약속해서 한국 들어왔는데.......계속 날짜만 미루다가
오늘 엉덩이에 낙인찍는다고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싫다고 그랬는데, 아빠가 마구 때리고 그래서 아빠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도망 나왔어.........”
“휴우........”
우진도 역시 한숨을 토해냈다. 맨몸으로 휴대폰만 하나 달랑 들고 도망 나왔으니 수중에 돈도 없을 것이다. 저런 차림으로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기가 막혔다. 주변에 호텔이라도 잡아 줄까 하다가 집에서 묶여있을 엄마가 생각나자 다시 가슴에서
불덩이가 일었다.
‘왜 맨 날 나만 아파야 하지? 엄마는 아프면 안 돼? 엄마가 그 심정 알기나 할까?’ 고민은 길지 않았다.
쌍둥이 누나들을 부축해서 일으킨 그는 손을 잡고 아파트 현관으로 향했다. 그러자 두 누나들이 흠칫했다.
“하아.......,진이야. 어디 가려고......,”
“집에. 방 세 개나 돼. 아주 넓어. 누나들 같이 살아도 넉넉해.”
두 누나의 얼굴이 동시에 하얗게 변했다.
“어.......어머니 계시잖아.”
“알게 뭐야?”
끙끙~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다행히 혼신의 힘을 다해 힘을 주자 항문을 뚫고 쏟아져 나올 것 같은 변의는 조금 가라
앉았다. 그러나 고통이 사라지고 의식이 또렷해질수록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감과 비참함은 참을 수 없었다.
“하........,”
아들 손에 개 줄에 묶인 엄마... 결국 은주는 다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아내와 임신문제로 다투고 괴로워 죽고 싶다던 태식의 전화를 그녀는 차마 뿌리칠 수 없었다. 누군가 자신에게 고민을 상담해
온다는 것이 무척 신선하기도 했다. 철저하게 인격을 붕괴 당해온 그녀였다.
인간으로서 세상 어딘가에 그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분되었고 기분이 좋았다. 고민을 들어주는 순간,
적어도 그녀는 암캐가 아닌 존중받는 하나의 분명한 인격체였다. 태식은 그녀가 배우는 벨리댄스 옆 교실에서 스포츠댄스를
가르치는 강사였다. 몸매도 좋고 얼굴도 준수해서 아줌마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결혼 1년차, 아직 신혼이었다. 문제는 아내가 임신을 꺼려한다는 것이었다.
태식은 올해 34살, 아내는 33살로 애를 가지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했다. 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아내는 다니는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 댄스강사 수입이야 뻔했다.
아내의 수입은 그보다 더 많았고, 지금 사는 아파트도 처가에서 마련해 준 것이었다. 게다가 아내는 시댁에 매우 잘했고,
시부모님과 대학 다니는 동생까지 지극정성으로 챙겼다. 완벽한 아내였다. 애를 낳지 말고 둘이 행복하게 살자는 아내의
폭탄선언을 들은 오늘아침까지는 말이다. 결국 태식은 아내와 싸우고 은주에게 전화를 하게 된 것이었다. 분위기는 좋았다.
은주는 기쁜 마음으로 그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자리를 옮겨 술도 한잔 하게 되었다. 문제는 그녀가 입고 나간 옷이었다.
긴팔 블라우스와 흰색 롱스커트는 단정하게 몸을 가려주는데 훌륭했지만 바람에 약했다. 술을 마시고 나오는 길에 덤프트럭
한 대가 쏜살같이 스치고 지나갔는데, 그 순간 바람이 휘몰아치며 그녀의 스커트를 팬티까지 들어 올린 것이었다.
그녀는 T백을 즐겨 입었고, 스타킹은 신지 않았다. 곧바로 팬티를 비집고 나온 시커먼 털과 퉁퉁 부은 두 쪽의 보짓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너무 놀란 그녀는 황급히 치마를 밑으로 내렸다. 하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태식이 눈을 빛내며 그녀의 사타구니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허벅지에 갈겨쓴 <개보지><음탕한 암캐년>등의
글자를 본 것이 분명했다.
“.......!!”
당황한 그녀는 서둘러 인사하고 급히 그와 헤어졌다. 그런데 태식은 대번에 태도가 바뀌었다.
입가에 경멸의 미소를 지으면서 도망치듯 달아나는 그녀를 계속 졸졸 따라왔던 것이다. 은주는 덜컥 두려웠다.
결국 골목 요리조리 빠른 걸음으로 걷던 그녀는 어느 으쓱한 공원에 이르게 되자 소스라치게 놀라서 마구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힐은 너무 높았고, 그녀는 결국 태식에게 잡혀서 공원 잔디밭에 내팽겨 쳐지고 말았다. 그녀는 덜덜 떨면서 소리쳤다.
“도......,동생 뭐하는 거야?”
“암캐 개보지라...... 누님 그렇게 노는 여자라는 거 오늘 처음 알았네. 말로만 들었지, 정말 그런 여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와.......와이프 있잖아. 신혼이잖아. 그러지 마.”
“사랑하는 신부하고 오물이나 처리하는 암캐하고 똑 같나? 이제 와서 말하지만 누님 정말 꼴리게 생겼어... 세상에 이런
여자가 있나 싶었지. 알고 보니 그 말로만 듣던 암캐였네. 그런 여자들은 남자 똥구멍까지 핥으면서 막 흥분한다면서?”
“하지 마, 아니야. 나 그런 여자 아니야.”
“아니긴, 시팔. 허벅지에 암캐 개보지라고 쓴 건 뭐야? 내가 바보인지 알아? 누님도 개 목걸이 차고 주인님... 주인님...
그리면서 남자 좆도 빨고 그래?”
“하아........제발, 하지 마.”
“하.......몰라. 못 참겠어. 오늘 집사람하고 싸우고 기분도 꿀꿀했는데, 누나가 봉사 좀 해줘. 누님 원래 그런 여자니까 서로
즐기고 좋잖아. 그런데 무지 밝히는 여자들은 강제로 당하는 거 좋아 한다며?”
그러면서 태식이 그녀의 블라우스로 손을 가져가 강제로 단추를 뜯었다.
“학.......,”
은주는 머릿속에 하얗게 변했다. 그녀의 아랫배와 엉덩이에는 <보지주인 한우진>이란 글자와 <똥구멍 주인은 아들>이란
글자 등이 쓰여 있었다. 차라리 죽을망정 그걸 들킬 수는 없었다. 그녀가 결국 다급히 소리쳤다.
“알았어. 여관 가. 가서 해줄게.”
태식이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몸도 좋고 얼굴도 잘생겨서 여자와 경험이 많은 그 였지만, <암캐>라는 성적 판타지는
일반적인 성관계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봉사해 줄 거야?”
“응, 해줄게.”
“일본 포르노처럼 똥구멍 빨아줄 거야? 암캐처럼 네 발로 기면서 복종 같은 것도 할 거야?”
“알았어. 일단 놔줘. 여관 가서 다 해줄게.”
태식의 눈이 이글이글 타 올랐다. 곧바로 두 사람은 가까운 여관으로 향했다. 객실에 들어온 은주는 재빨리 욕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몸에 쓰인 글자를 깨끗이 지웠다. 아들과 관련된 모든 글자가 사라지자 비로소 그녀는 안도했다.
하지만 밖에 있는 태식이 문제였다. 정말 암캐를 거느린 폭군이 된 것 마냥 욕실 문을 두들기고 있었던 것이다.
“좆 꼴려 못 참겠어. 빨리 나와서 봉사해.”
그녀는 못들은 척 했다. 한참을 기다리자 조용해졌다. 그녀는 다시 옷을 갈아입고 슬쩍 욕실 문을 열었다.
그때 갑자기 욕실 안으로 손이 쑥 들어오더니 그녀의 머리채를 강하게 휘어잡았다.
“악.”
그녀는 피하지 못하고, 밖으로 개처럼 끌려 나가 침대에 내 던져졌다.
“밝히는 년들은 강간당하는 거 좋아한다더니 사실이었네. 씨팔. 그럼 강간부터 해줄게.”
“하아.......,”
그러면서 태식은 그녀의 옷을 벗겨버렸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저항해 보았지만, 모든 노력은 남자의 힘 앞에 허사였다.
자지가 퉁퉁 부은 보지를 쑤시고 안으로 밀려드는 순간 은주는 결국 모든 저항을 포기하고 몸에 힘을 풀고 말았다.
새로운 세계를 접했다고 생각한 태식은 집요 했다. 학대를 받으면 흥분하는 피학성취향자는 야설이나 포르노에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은주는 그것이 허구가 아님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증거였다.
젖꼭지를 꼬집으면 정말 뜨겁게 신음을 토해냈고, 엉덩이를 때리면 펑펑 물을 쏟으며 절정에 이르러 버렸다. 뺨을 때려도
헐떡거렸고, 나중에는 똥구멍에 자지를 꽂아주자 아주 미쳐서 마구 엉덩이를 흔들었다. 길들여 진 개, 파블로의 법칙...
상황은 주어졌고 은주는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외부의 모든 물리적 접촉을 성적 자극으로 인식했다.
“하아.......,씨발년.”
태식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남자로서 극치의 쾌감을 주는 폭군으로서의 섹스가 이번 한번으로 끝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그는 해상도 좋은 스마트폰으로 수십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서 보관했다.
옷을 입으며 그가 낄낄 웃었다.
“누님, 다음에 또 하는 거지? 내가 부르면 나오는 거야. 알았지?”
“..........,”
은주는 대답하지 않았다. 섹스인형이 되어서 오직 남자의 좆물을 받기위해 봉사하는 그런 비참한 생활은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과 영상이 찍혔다. 유치하고 고전적인 방법... 하지만 그만큼 효과도 확실하기 때문에 저 방법이
아직도 애용되는 것이다.
“불러도 안 나오면 사진, 확 인터넷에 올려 버릴 거야. 이름하고 나이 주소 다 밝힐 거니까 충격이 좀 크겠네. 얼굴 확실하게
나왔으니까 딴 생각 품지 마...”
불안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지만 역시였다. 아들은 유난히 그녀를 불안해했고, 결국 학대당한 흔적이 발각된 것이다.
눈앞이 캄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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