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륜겁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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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극은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전신이 불길로 쏘여진 것처럼 뜨거워지고 나뭇가지를 잡았던 손은 어느새 땀에 젖어 있었고
심장은 커다란 종과 같이 크게 울려댔다. 한편으로 흥분이 되며 죄책감이 느껴졌다. 비록 총명하다고는 하나 아직 남녀관계에
대하여는 서책으로 밖에 접해보지 않았던 순진한 이무극에게 어머니의 행동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남편인
이무결이 벌써 한달째 집을 비우고 있으니 한달의 독수공방을 견디지 못하고 여자로서 한창 때인 상태의 육체를 갖고있는
남궁혜가 자위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런 모습을 훔쳐보는 것은 나쁘다. 자리를 떠나야.....'
이성은 자제심이 명령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눈을 돌리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다. 평소의 아주 정숙한 어머니답지 않은
모습으로 침상에서 번민하고 흐느껴 우는 것 같이 신음하며 아주 서서히 무언가 정점에 도달하려고 하는 여체에서는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는 색기가 농후하게 발산하고 이무극를 매혹하며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이무극의 뇌는 마비될 것 같이 저려왔고 바지 아래에서는 성난 자지가 팽창하여 아프도록 바지를 찔러 올리고 있었다. 그
상태로 이무극은 돌과 같이 굳어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아니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런 이무극의 팔에 붉은 용모양의 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점은 가문의 체질로써 흥분한 상태가 되면 나타나는 점이었다. 어느 정도 경과했을까 아주 안타까운
허덕임이 절박한 심음으로 바뀌었다.
"아... 아아..... 아....!............................"
얼굴을 좌우로 돌리며 남궁혜의 허벅지에서 다리에 걸쳐 부들부들 경련이 일어났다.
"아... 아니... 아니... 아... 안돼... 아악..............................."
마치 뭔가를 거부하듯이 목을 좌우로 과격하게 흔들고 남궁혜는 관능의 불길에 전신을 태우듯이 전혀 빈사의 상태에 빠진
동물과 같이 침상 위에서 부르르 몸을 떨더니 이윽고 모든 움직임을 멈추었다. 이마에서 뺨, 목덜미에서 가슴에 걸쳐 흥건히
땀으로 젖어 나삼이 완전 투명하게 여체에 착 달라붙어 어머니의 몸을 그대로 드러내었다. 게다가 검은 머리가 땀에 젖어
이마에 느러뜨려진 모습이 굉장히 요염했다. 이무극이 처음 보는 성숙한 여인의 관능적인 아름다움이었다.
세우고 있었던 왼쪽 허벅다리가 전신의 탈진감에 따라 내려졌기 때문에 손을 사타구니 사이에 갖다댄 절정 직후의 어머니의
아랫배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손가락으로 무성한 음모를 덮게 하고 있지만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에서 검은 요염한 음모가
내보이고 미풍도 없는 방안에서 가볍게 떨고 있었다. 이무극의 시선은 그 매혹적인 부분에 잠시 못박혀 있었다.
이윽고 소년은 어머니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그렇게 모친의 침실 창문에서 떠났다. 환허신법으로 아무 소리도 없이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이무극은 침상에 몸을 뒹굴었다. 만학서원은 변함없이 조용한 적막에 잠겨 있었다. 고독을 달랜 후 어머니
남궁혜는 자고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눈을 감으면 어두운 이면으로 흰색의 나삼 차림으로 유방도 허벅다리도 노골적으로
속속들이 드러내 놓고 땀에 젖은 채 빛나던 흰 매끈매끈한 모친의 피부가 되살아난다.
귀에는 쾌락의 미감을 호소하는 안타깝게 허덕이는 신음소리가 생생하게 아직도 들리는 것 같다.
'아직도 이렇게 뻣뻣하고 서있다니...' 이무극은 하의를 벗어 내리고 껄떡껄떡 맥박 뛰고 있는 자지를 바라보았다. 충혈된
자지는 열기를 듬뿍 띠고 끝에는 투명한 점액이 배어나오고 있었다. 그는 자지를 천천히 자신의 손으로 잡아 보았다.
"아... 흑... 우....!..........................."
난생 처음 느껴보는 쾌감이 등골을 달리고 이무극의 입에서 엉겁결에 신음이 새어 나온다. 이무극는 손으로 자지를 자극해
감에 따라 점점 자지가 부풀어 오르며 점차 온 몸이 흥분에 떨고 있는 것을 느꼈다.
"아... 흐으... 헉... 어머니......!............................"
엉겁결에 어머니를 불러 버렸다. 눈을 감고 있으니 방금전 보았던 투명한 나삼이 땀 때문에 몸에 달라붙어 있던 모친의 아주
음란한 모습이 떠올랐다.
"이런... 내가 무슨 짓을.........................."
무심코 어머니를 부른 후 이무극의 등골은 오싹해졌다. '이런 폐륜을 상상하다니' 자신의 음란함을 자책하며 오지 않는 잠을
이무극은 억지로 청하였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문득 문이 열리더니 투명한 나삼차림의 모친이 방안으로 들어왔다.
"무슨 일로 이 밤중에 오셨습니까... 어머니?......................"
"다... 알고 있단다... 얘야... 이 어미에게 맡기렴........................"
남궁혜는 요요롭게 웃으며 이무극의 하의를 벗겨갔다.
"이러시면 안됩니다... 어머니...................."
이무극은 필사적으로 몸을 빼러고 했지만 남궁혜는 가쁘게 숨을 할딱이며 이무극의 자지를 어루만지며 자신의 아랫도리로
끌어내렸다. 그 순간 이무극의 눈은 무릅 떠졌다. 무엇인가 따뜻한 것이 자신의 자지를 감싸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순간 14세의 소년은 힘차게 정액을 내뿜어 올렸다. 거의 통증에 가까운 격렬한 쾌감에 눈을 뜨니 자신의 침상에 자신 혼자만
누워있었고 하의는 젖어있었다.
"이것이 몽정이라는 것이군......................"
모친을 상상하는 꿈을 꾸었다. 마치 정말로 모친을 범한 것 같은 죄악감이 몰려들고 사정뒤의 허탈감과 죄책감의 혼란속에
이무극은 잠시 혼란감에 빠져있다가 하체를 닦아내고 옷을 갈아 입었다. 헌데 바깥에서 무언가 소란스러운 병장기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으... 악!........................"
"읔........................."
조용하던 만학서원의 곳곳이 화마에 휩싸인채 비명이 난무하고 있다.
"천녀환무도를 찾아라!........................."
복면을 한 흑의 경장의 사내들이 흉신악살처럼 날뛰는 가운데 만학서원의 사람들이 아주 속절없이 쓰러져 가고만 있었다.
만학서원은 원래 서생들이 모인 곳이다 보니 무공이 강한 사람은 이무결이외는 거의 없는 형편이라 공격해오는 무리를 혼자
막기는커녕 학살당하고 있었다.
"무극아!... 빨리 나오너라................................"
방 밖에서 모친 남궁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방문을 나선 이무극은 얼굴을 붉혔다. 너무 다급해서 그랬을까 모친의 모습은
아까전에 봤던 모습대로 나삼차림이었다. 엉거주춤한 아들을 손을 꼭 잡고 남궁혜는 만학서원의 후문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 앞을 두 복면인들이 가로막았다.
"후후후... 그런 차림으로 어딜가시나?... 순순히 천녀환무도를 내놓으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음흉한 눈길로 남궁혜의 전신을 햛으며 두 복면인들은 다가섰다. 그 눈길에 남궁혜는 온 몸에 소름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뒤로 물러서려고 하여도 벽 때문에 갈 곳이 없었다. 순간 복면인들과 모자 사이도 회색인영이 파고 들며 복면인들을 향하여
칼을 날렸다.
"위총관!.........................."
"마님... 여기는 제가 막을테니 어서 떠나십시오........................."
"이런... 왠... 놈이 다 된 밥에 재를 뿌리고 지랄이야!........................"
남궁혜와 이무극은 총관을 뒤로 한채 만학서림에서 빠져나왔다.
"미안해요... 위총관......................"
아무리 위총관이 무공이 뛰어나다고 해도 추적자들을 다 막을 수는 없을 것은 아는 남궁혜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얼마나
달렸을까. 모자는 지쳐서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게다가 옷차림은 엉망이어서 그나마 걸치고 있는 얇은 나삼은 차라리 걸치지
않은 것만 못한 형편이었다. 땀에 흠뻑 젖어고 여기저기 찢겨나가기까지 하여 굴곡이 완연한 여인의 풍성한 몸매와 더불어
희고 매끄러운 속살까지 여지없이 드러내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여인의 길고 탐스러운 머리카락은 빗물에 젖은 채 제멋대로 흩어져 어깨를 덮고 있었으며, 찢긴 옷자락은 군데군데 피에 젖어
있었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물결치듯 출렁이는 풍만한 젖가슴과 적당히 굴곡이 진 육체의 곡선은 여체의 아름다움을 엿보게
했다. 또한 허벅지에 휘감긴 나삼자락을 통해 백옥같이 희고 미끈한 속살까지 비쳐보였다. 차마 눈뜨고 보기에 아주 민망한
차림새인 것이다. 그러나, 남궁혜는 지금 자신의 차림새 따위에는 신경쓸겨를조차 없었다. 그만큼 그녀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남궁혜는 혼자가 아니었다. 지금 그녀는 지금 자신의 아들을 책임져야만 하는 것이다.
"얘야...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겨 혼자가 되거든 태산 백악곡에 있는 동굴에 가보아라.................."
"예... 어머니..........................."
이제 추격해 오는 기색이 보이지 않자 모자는 걸음을 늦추었다. 그러나 이들의 앞을 막아서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을 보고
모자는 절망에 빠졌다.
"호호호... 겨우 여기까지 왔나요?............................."
앞을 막아선 사람들중에서 붉은색 경장을 입은 여자가 입을 열었다. 나이는 32,3세 정도 되어 보이는 빼어난 미인이었다.
단지 눈에 색기가 너무 도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옷은 몸에 착 달라붙어 몸의 굴곡을 잘 나타내고 있었으며 가슴을 아주
강조한 옷이었다. 그때 남궁혜는 놀라서 소리를 쳤다.
"아니... 너는 남궁희영이 아니니?... 네가 집을 나간지 벌써... 15년째인데 그동안 어디에 있었니?... 아버님은 너를 애타게
찾다가 돌아가셨단다... 지금 나와 네 조카 이무극이 악적들에게 쫒기고 있으니 좀 도와주렴...................."
"오래간만이야... 언니... 조카는 제 아비를 쏙 빼닮았네요........................"
남궁희영은 애증이 섞여있는 눈으로 이무극을 바라다 보았다.
"봉래미요님... 빨리 일을 진행하시죠................................."
옆에 서있던 장한이 남궁희영에 말을 걸었다.
"내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쓰지마!...................."
남궁희영은 표독스럽게 쏘아부쳤다.
"호호호... 언니... 제게 천녀환무도가 어디있는지 가르쳐 주시면 제가 언니랑 조카를 잘 보호해 드릴께요............."
순간 남궁혜의 신형이 휘청거렸다.
"아니... 너도 천녀환무도를 노리고 왔단말이냐!... 그건 말해 줄 수 없다.................."
"호호홋... 권하는 권주는 마다하고 벌주를 택하실 생각이세요... 언니?... 얘들아!........................"
남궁희영 주위에 서있던 장한들이 한명은 이무극의 혈도는 잡아 제악을 하고 나머지는 남궁혜에게 달려들었다.
"끼악...!........................."
비명과 함께 남궁혜는 삽시간에 발가벗겨지기 시작했다. 장한들은 조금 남아있던 남궁혜의 나삼을 찢어내기 시작했다.
앞가슴이 길게 찢겨지고 농농한 유혹이 담겨있는 아주 탐스러운 유방 두 개가 흘러내리듯 삐져 나왔다. 젖봉우리 정상에 핀
연분홍 꽃은 사내의 손길을 잘 알고 있는 쾌락의 열매였다. 옷자락은 계속 찢겨져 나가고, 기름진 아랫배 드러나는 허벅지....
그리고 허벅지 사이 살집 도독히 오는 언덕이 숨쉬듯 꿈틀거리고 남궁혜의 보지는 무성한 검은 체모로 뒤덮여 있었다.
"네놈들이... 흐윽!.................................."
남궁혜는 바둥거렸다. 하나, 무공이 없는 그녀의 반항은 무의미한 것이었다.
"네가... 언니에게 이럴 수 있느냐!!........................"
"호호호... 이무결이 저를 받아들여 주지 않을 때... 이미... 우리 자매 사이는 끝난거예요... 언니도 알고 있었죠... 제가...
이무결을 좋아한다는 것을... 그런데 청혼을 하자마자 언니는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받아들였어요................ "
"그건..................."
"이제 너무 늦었어요... 아마 이무결도 이젠 이 세상사람이 아닐껄요... 이 모든 일이 바로 제가 계획한 것이라는 걸 아시나요?
그러니 고집부리지 말고 천녀환무도의 행방을 말하세요..................."
"네가........ 절대로 말할 수 없다...................."
남궁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럼... 너희들 마음대로 이 년을 다루어도 좋다!..........................."
남궁희영의 말이 끝나자마자 장한들은 남궁혜를 덮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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