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의 자위 - 3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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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씨가 내 몸 구석구석을 닦아주고 있었다. 욕조의 물을 빼며 샤워기로 마무리를 해 주었다.
우리는 개운한 목욕을 마치고 나와 거실에서 따끈한 레몬차를 마시고 있었다.
"여보"
"응?"
"당신은 여기서 계속 있을꺼예요?"
"왜?...내가 여기 있는게 싫어?"
"그게 아니라...아니예요"
"말해봐...궁금하잖아"
"화내지 말고 들어줘요...자꾸만 그런 생각이 나서요"
"말해봐"
"막내 며느리 말이예요?"
"응...형자씨가 왜?"
"당신 쳐다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서요"
"어떤데?"
"사랑하는 사람을 쳐다보는 그런 눈빛이었어요...혹시해서요"
"직접 물어보지 왜?"
"어떻게 그런걸 물어봐요...직감일 뿐인데"
"그럼.. 그냥 직감으로 가지고 있어"
"당신하고 막내...어디까지죠?...말해주세요"
"알아서 뭐하려고?...순애 건강이나 빨리 회복해"
"내 직감이 맞았다고 생각하면 되나요?"
"순애 회복하면 말해줄께"
"내 직감이 맞았군요"
"...."
"병진씨 탓하지 않을꺼예요...물론 막내도 뭐라하지 않을꺼구요...막내를 탓하기에는 내 허물이 너무 크고...
내 아들의 부족함이 많잖아요...당신이 형자 잘 잡아주세요"
"진심이야?"
"진심이예요...나야 참고 살았지만 요새 애들이 참고사나요?...내 아들들이 며느리들에게 버림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매일 기도해요...내색은 않지만 세집 모두 원만하지 않아요..아들들이고 며느리들이고 웃음이 없어요...억지로 사는 부부처럼
느껴졌어요...그런데..요몇일 막내며느리 표정보며 느꼈어요...행복한 여자의 모습이 어떤것인지 말이예요"
"형자 표정이 어땠는데?"
"그렇게 편하게 이름까지 부르는 사이였군요?"
"맞아...순애 직감대로야...숨겨서 미안해"
"사과하지 마세요...형자 내아들 옆에 있도록 도와주실꺼죠?"
"그럼...항상 처남에게 잘하라고 얘기해"
"당신은 나한테도 그러잖아요...장인어른께 잘 하라구요"
"집안이 편안해야 좋으니까"
"항상 고맙게 생각했어요...병진씨 말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형자도 그러고 있을꺼야...순애가 형자 이해해 준다니까 내가 다 고맙다"
"형자도 아나요?"
"우리관계?"
"알고 있는것같아...직접 말은 안하지만"
"형자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요?"
"순애가 형자 이해하듯이 형자도 순애 이해해 줄꺼야...형자도 참 착하잖아"
"그랬으면 좋겠어요"
밤이 깊도록 진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병진씨와 막내며느리의 관계를 알았지만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단지 병진씨의
사랑에 막내며느리가 내 아들을 버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침대에 나란히 누워 이야기를 이어갔다.
문득 혜경이와 병진씨의 아버지가 생각났다. 두사람이 알몸으로 엉켜있는 상상을 하다가 가랑이가 젖어 버렸다. 병진씨의
손을 내 가랑이에 가져다 주었다.
"순애 또 응큼한 생각했구나?"
"나 또 할래요"
"어떻게 해줄까?"
"바로 넣어주세요...병진씨 아까 욕실에서 못 쌌잖아요"
"원하는대로 해줄께...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길래 갑자기 이렇게 젖은거야?"
"비밀이예요"
다리를 벌려주며 누웠다. 병진씨가 이미 흥건하게 젖어있는 내 보지에 자지를 대고 문질렀다. 병진씨의 자지는 금방 뜨겁고
단단하게 부풀어 올랐다. 보지구멍에 맞추어진 귀두가 몸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천천히 들어오며 한치의 틈도없이 채워주는
뻐근함에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허리를 비틀며 생살이 늘어나는 뜨거운 고통을 참아내고 있었다. 얼마후 뿌리까지 들어와
박힌 병진씨의 자지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박음질이 시작되었다. 빠르고 강한 박음질에 쉼없이 보짓물을 흘려내주며 대물이 전해주는 사랑을 만끽했다.
어김없이 보지 속살들의 경련이 시작되었고 하늘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했다.
"여보!...나 또 올라요!...크으으흡!...미쳐...여보오!...사랑해요...순애올라요!..캬아흑!"
"아아아...나도 나올것같애...사랑해 순애야!"
"캬아하흑!...아크흑!...올랐어요!...여보...그만!...순애죽어!...그마안!!!"
"아아아아아....크흑!....나 싼다아!!!!"
병진씨는 뜨거운 정액으로 내 뱃속을 채워주고 있었다. 자궁속까지 채워지는듯한 뜨거움은 황홀했다. 오르가즘에 온몸을
떨며 안겨있는 그의품은 영원한 나의 요람이라 생각했다. 너무 행복했다.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흘러나온다.
아무말 없이 그가 다정스럽게 내 눈물을 훔쳐주고 있었다.
"여보...나 너무 행복해요"
"그런데 바보같이 왜울어?"
"내것이 아닌 행복을 훔친것같은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누구꺼를 훔쳐?"
"혜경이꺼요"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혜경이도 당신 아버님 품에서 내가 지금 느끼는 행복 느끼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버지가 그렇게 해주실꺼야"
"병진씨 아버지도 자기처럼 강한가요?"
"아마도 그러실꺼야...건강하고 강한 분이시거든"
"자기만큼 거기도 커요?"
"나보다 더 크신것 같던데"
"호호호호 정말요?..혜경이는 이제 죽었네요?"
"맞아...혜경이 눈물이 쏙 빠질꺼야...그렇게 재미있어?"
"순간적으로 상상이 됐어요...우리 혜경이가 정말 행복했음 좋겠어요"
"순애 바램대로 될꺼야"
"여보...순애 버리면 안돼요"
"그런일없어"
"믿어요...당신 아버님 앞에서도 끝까지 우리 관계 지켰잖아요...존경 스러워요"
"당연한걸 가지고 왜그래?"
"나 많이 감동 했거든요...어쩌면 나이도 어린 사람이 저럴수 있나 생각했어요"
"사랑하니까"
"그래서 나 당신 존경해요...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사랑 하고 있어요"
"그만해...부끄러워"
"정말이예요...당신이 이세상에서 내가제일 존경하는 남자예요"
"순애에게 존경받은수 있는 남자로 남을수 있도록 더 노력할께"
"나보다 더 어른 같아요...너무 든든해요 여보"
"내가 지켜줄께...대신 건강해야해"
"알았어요...당신 위해서라도 열심히 운동하고 몸관리 잘 할께요"
세상의 모든것이 다 감사하게 느껴졌다. 길고 길었던 터널을 빠져나온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 이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되뇌었다. 결국 이세상 모든 희노애락의 주체는 나라는것을 깨달았다. 내 감정을 잘 지켜
나가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 행복의 주체인 병진씨를 더 많이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를믿고
따르겠다고 손가락을 걸며 맹세했다. 병진씨도 나를 여자로서 평생 사랑해 주겠다고 약속해 주었다. 혜경이가 자꾸만 뇌리에
떠올랐지만, 그의 사랑고백은 정말 행복했다.
혜경이에게 다 돌려주기에는 내 가슴속의 병진씨가 너무 커져있었다. 병진씨가 혜경이에게 온전히 돌아가야 한다고 하면
못살것 같았다. 나에게 있어서 병진씨의 비중은 혜경이를 훨씬 앞지르고 있는것 같았다. 절대 병진씨와의 이별은 없게
해달라고 기원하며 더 깊은 품속을 파고 들었다.
한국관의 영업결산을 보고받고 별채 사무실에서 있었다. 새로생긴 아들겸 연인인 병진씨가 일을 잘 잡아놓아 내가 신경써서
보지 않아도 잘 돌아갔다. 빠른시간에 한국관의 재정과 분위기까지 좋아진것이 너무 신기했다. 딸의 시어머니가 안채
2층에 와 계셔서 요즘 많이 불편하다. 무엇보다 마음 편하게 아들품에 안길수 없는것이 참 힘들었다. 하지만 새로생긴
아들의 부탁을 거절할수 없어 울며 겨자를 먹고 있었다. 아들을 생각해서 이것저것 좋은 음식을 해주어도 드시지 않아서
속상했다. 형자가 내가 하던일을 대신 해주어 너무 고마웠다. 요즘들어 형자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내가 낳은 딸이지만
너무 잘 낳았다고 생각했다. 양반은 못되는지 형자가 사무실 문을열고 들어오고 있었다.
"명장님 뭐하세요?"
"둘이 있을때는 엄마라고 불러"
"여기는 엄연한 한국관 명장님 집무실 이잖아요?"
"집무실은 무슨?...누가 들으면 흉봐"
"엄마 시어머니 보양식으로 자라탕 하려고 하는데 좀 지도가 필요해요"
"그래 알았다...조금 잘못하면 냄새나서 먹기 힘든게 자라탕이다"
"자라탕 엄마도 좀 잡수세요...기운 안 딸려요?"
"기운?...그게 무슨말이니?"
"호호호...호호호...병진씨가 다 얘기해 주었어요...엄마 참 곱대요"
"뭐..뭐라구?...고..곱다고?"
"엄마 말 더듬는거봐...호호호...어머!...얼굴이 홍당무 처럼 빨개졌어요"
"너 엄마를 지금 놀리는거니?"
"놀리간 제가 왜 명장님을 놀려요?...빨가니까 빨갛다고 하는거죠"
"아니 그사람은 어디 할소리가 없어서 그런 말까지 네게 한다니?"
"엄마는 어땠어요?"
"너.. 정말 길게 할꺼니?"
"아이 엄마는...나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엄마 요즘 얼굴이 활짝 폈어"
"이놈의 계집애...정말 못하는 소리가 없어...빨리가자...자라탕 끓인다면서"
"말해줘 엄마...나 그럼 병진씨한테 꼬치꼬치 물어본다"
"좀 그만해...누가 들어...내가 병진이에게 따질꺼야"
"따지지도 못할꺼면서"
"왜.. 못따지니?"
"나는 왜 병진씨에게 못따지는지 알아...병진씨 품에 안기면 바보가 되니까 그렇지"
"난 바보되지 않았어"
"정말?...지금 전화해서 물어봐야지...헤헤헤...전화한다 엄마?"
"하지마!...일하는 사람한테 쓸데없는 전화하면 좋아하겠니?"
"잠깐이면 되는데.. 뭐"
"하지말래두...내가 얘기해줄께...도대체 뭐가 그렇게 궁금하니?"
"좋았어?"
"그래 좋았어...무지무지 좋았어...됐니?"
"엄마"
"왜?"
"나는 물론이고 다른사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그사람이랑 많이 사랑하면서 사세요...엄마가 병진씨와 함께 있었다는
이야기듣고 나 정말 좋았어..두사람 모두 사랑하니까"
"그사람도 네얘기 하더라...착한 딸이라고...나랑 그사람과의 관계 모두 이해해 줘서 고마워...진심으로 너무 좋았어...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내 여성을 되찾아 정말 기뻐"
"그러니까 앞으로도 더 당당하게 엄마사랑 즐기면서 사시라구요"
"그럴께...고마워 내딸"
"우리엄마 행복해 보여서 정말 좋아요...엄마 사랑해"
"착한내딸 사랑해...엄마를 자기 애인품에 안겨주고 싶어하는 착한내딸"
"너무 행복하니까요...그의품은 참 행복해요...그렇지 엄마?"
"그렇더구나...참 뜨겁고 행복했어...거부할수 없는 매력이 너무많은 남자였어"
"후후..우리엄마 폭 빠졌구나?"
"응..아주 퐁당 빠져버렸어"
"호호호...호호호...이제 엄마가 내 라이벌이 되겠네?"
"그럴지도 모르지...호호호...그만하자 누가 듣겠다"
"요즘 우리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조금"
"나두야 엄마...요즘 병진씨 얼굴보기도 힘들어요"
"우리 착한딸 불쌍해서 어떻하누?"
"궁한대로 남편이랑 잘 지내요"
"너 정말 신기하다...정말 오서방이랑 부부관계를 하니?"
"응.. 엄마...우리 자주해요...그것도 다 병진씨 덕이예요"
"그래...오서방에게 잘해주거라...어찌보면 참 불쌍한 사람이다"
"하나도 안불쌍해...요즘 얼마나 행복 하다는 소리를 자주 하는데"
"그래...그럼됐다"
딸이 환하게 웃으며 나와 아들의 관계를 인정하고 이해해 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자기와 몸을섞은 정인품에 자기 엄마를
넣어주는 딸이 이세상에 몇이나 있겠는가? 착한딸 형자는 내가 정말 행복해지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다. 형자는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해 질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나는 형자의 바람대로 정말 행복해졌다. 세상이 변한것같은 커다란 행복에
하루하루가 꿈만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딸의 시어머니가 내 행복을 방해하고 있었다. 무척 미웠지만 사랑하는
아들의 부탁이라 최선을 다하려고 마음먹었다.
자라탕이 완성되었다. 뚝배기에 정성껏 담아 안채로 들어갔다. 불에올려 조금 더 끓이며 찬을 정성스럽게 차리고 있었다.
사돈을 부르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을 다 올랐을 무렵 신음소리가 조그맣게 들리고 있었다. 순간 뒷꿈치를 들고
소리나는 쪽으로 천천히 다가가고 있었다. 소리는 욕실에서 흘러 나오고 있었다. 문이 조금 열려있었다. 다가갈수록 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었다.
조금씩 크게 들리는 소리는 분명 남녀가 사랑을 나눌때 나는 소리였다. 몸을 숨기며 문틈으로 욕실안을 훔쳐 보았다.
역시나 사돈과 내 아들이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크고 멋진 아들의 자지가 사돈의 보지 가랑이를 사정없이 쑤셔주고
있었다. 나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얼굴이 화끈거리며 온몸에 열이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두사람을
훔쳐보고 있었다. 아들이 사돈의 보지에 자지를 박은채로 사돈의 몸을 번쩍들어 안고는 움직이고 있었다.
얼른 욕실옆 구석으로 몸을 숨겼다. 삽입한 채로 자기 장모를 안고 침실로 가는 아들의 뒷모습에서 배신감을 느껴야했다.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식은 자라탕을 다시 불에올려 끓였다. 자라탕을 상에 다시 올려놓고 윗층으로 발길이 향하였다.
무엇이 급했는지 안방문은 조금전의 욕실문보다 더 많이 열려 있었다. 살금살금 안방쪽으로 다가갔다. 욕실에서 보다 훨씬
강한 신음소리가 거실쪽으로 흘러 나오고 있었다. 두사람의 섹스는 뜨겁고 격렬해 보였다. 내 다리사이에 열기가 모여들고
있었다. 금방 모여든 뜨거운 열기가 무엇을 녹였는지 내 팬티가 젖기 시작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밑에 깔려 황홀해하는 사돈이 너무 부러웠다. 입속에 넣어 빨던 사탕을 빼았긴 억울한 기분이 들어서
속상했다. 하지만 결국 내 한쪽손이 팬티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사탕을 빼았기고 우는 내보지를 나무라듯
쑤셔대며 쥐어박고 있었다. 내보지는 슬피울며 뜨겁고도 많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두사람이 절정에 다다른것 같았다.
방안에서 달뜬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여보!...나 또 올라요!...크으으흡!...미쳐..여보오!..사랑해요...순애올라요!..캬아흑!"
"아아아...나도 나올것같애...사랑해 순애야!"
"캬아하흑!...아크흑!...올랐어요!...여보...그만!...순애죽어!...그마안!!!"
"아아아아아....크흑!....나 싼다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여자의 보지구멍에 그 귀한 정액을 싸주고 있었다. 허탈감과 배신감에 힘들어하며 팬티속의 손을
거두었다. 힘없이 터벅거리며 계단을 내려왔다. 자라탕이 또 식어 있었다. 나는 자라탕을 또 불에 올려 데우려다가 화가
치밀어 오름을 느꼈다. 씽크대 설거지통에 자라탕을 뚝배기채 폭삭 엎어서 쏟아 버렸다. 아주 조금 위안이 되는것도 같았다.
하지만 안타까움과 분함이 잔뜩 녹아있는 뜨거운 눈물이 한없이 흘러 나왔다.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컹컹 거리며
진지하게 짖는 저 개는 내 마음을 알고 짖는것 같았다.
아버님과 서울에 다녀왔다. 아버님은 엄마와 오빠에게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언질을 주었다고 하셨다. 나는 더이상 묻지
않았고 아버님도 모든것을 맡기라고 말씀하셨다. 아버님은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고 계셨다. 집에 있으면 잡념만 많아진다며
회사로 출근하라고 말씀하셨다. 아버님의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아버님이 무척 기뻐하셨다.
아버님은 회사에서 가까운 당진시내에 신축 아파트를 내 명의로 사주셨다. 아버님은 손수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해 정말
멋드러지게 집을 꾸며 주셨다. 가구와 살림살이는 아버님과 같이 다니며 장만했다. 2주일만에 정말 완벽한 신혼집 같은
공간이 완성되었다. 서울 아파트보다 가격은 쌌지만 두배는 넓은 아파트는 궁궐같았다. 아버님은 그렇게 훌륭한 나의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셨다 그뿐아니라 아버님은 내가 타고다닐 고급 승용차로 새로 뽑아주셨다. 아주 섬세한 곳까지 신경을
써주셔서 조금의 부족함도 느끼지 못했다. 아버님 덕분에 내 분노의 크기와 뜨거움은 하루하루 작아지고 있었다.
아들은 시어머님이 맡아 길러 주신다고 하셨다. 어머님은 품에 안겨든 손주덕분에 무척 행복 하시다고 노래를 부르셨다.
건강하게 쑥쑥 자라는 아들에게 할머니는 못난 엄마보다 훨씬 더 훌륭한 보모였다. 아버님은 자상하게 회사일을 나에게
가르쳐 주셨다. 중요한 업무를 설명 하시며 집중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나는 영업과 재무쪽 업무에 집중하며 열심히 배우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업무파악이 빠르다며 칭찬해 주셨다.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고 있었다. 아버님이 회식 자리에서
나를 후계자라고 말씀해 주셔서 더 그런것 같았다.
점심시간후...
아버님 사무실에 평소 즐겨드시는 보이차를 들고 들어갔다. 쇼파에서 신문을 보시던 아버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다.
"사장님 차 드세요"
"둘이 있을때는 그 사장님 소리좀 빼거라"
"그럴께요.. 아버님"
"너는 안마시니?"
"커피 마셨어요"
"할만하니?"
"너무 재미 있어요...하루가 정말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가요"
"그렇지?...그래 내가 데리고 나오기를 잘한것 같구나"
"맞아요.. 아버님...정말 고맙습니다"
"김부장이랑 송부장이 네 칭찬 많이 하더라...명석하고 냉철해서 기대가 크다고 하더라"
"괜히 그러시는 거예요...제가 알면 뭘 안다구요"
"허허허허...그사람들 내앞에서 입바른 소리 하는 사람들 아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사장님"
"저놈이 또 사장님이라고 하네...허허허...허허허허"
"저기요..아버님"
"그래?"
"오늘 아버님하고 집들이 하려구요...혹시 선약 있으세요?"
"없다...있어도 깨야지...그리고 우리 혜경이 집들이에 가야지 무슨소리냐?"
"저 조금 일찍 들어갈께요...아버님 저녁 지어드리고 싶어요"
"그래라...맛있게 해야한다"
"자신은 없어요...드시고 싶은신것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네가 해주는 것이면 다 맛있게 먹으마"
"몇시쯤 오실꺼예요?"
"일찍가마...퇴근시간 땡하면 바로 달려가마"
"호호호...그럼 한 여섯시 반이면 오시겠네요?"
"다섯시 까지 갈테니까 걱정말거라"
"알았어요.. 아버님...저 지금 나갈꺼예요"
"응.. 그래...수고해라"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서 아버님과 단둘이 오붓한 집들이를 하기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아파트로 간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아버님이 오시는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하필이면 입주날 생리가 시작해서 아버님을 못오시게 했었다. 아버님도 눈치없는
내 생리를 꾸짖으셨다. 정말 신혼부부 처럼 아버님과 새 아파트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고 싶었다. 생리도 끝나고 기분도 너무
좋은 오늘이 바로 그날이었다. 아버님도 흔쾌히 내 초대에 응해 주셨다. 아버님의 환한 얼굴에서도 기대감이 크신것을
느낄수 있었다.
장을 꼼꼼하게 보아 집으로 돌아왔다. 새로 꾸며진 보금자리는 다른날보다 더 아늑하게 느껴져서 참 좋았다. 몇일만에 정이
흠뻑 들어버린 내 집이 너무 편안하고 행복했다. 청소는 아침에 이미 다 해놓았기 때문에 다시 할 필요가 없어보였다.
옷을 갈아입고 앞치마을 둘렀다. 아버님과 맛있게 먹을 저녁을 준비하며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아버님 품에 안길것을
생각하며 가슴이 두근거렸다. 벌써부터 성급한 뜨거움에 팬티가 조금씩 젖기 시작했다.
아버님은 5시가 되기도 전에 도착 하셨다. 현관에서 아버님품에 달려가 안겼다. 힘껏 안아주시며 뜨겁게 키스해 주셨다.
키스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럽게 행복했다.
"맛있는 냄새가 나는구나"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하는데...배고프시죠?"
"아니다...천천히 하렴...내가 뭐 좀 도와줄까?"
"그러세요...저 음식 잘 못하니까 아버님이 좀 도와주세요"
"그래...망쳐도 같이 망치면 공동책임이니 그게 났겠구나"
"아이 망치면 안돼요...아버님 자신 없으시면 제 조수나 해주세요"
"그래...내가 우리 혜경이 조수하마"
아버님이 조리대에서 열심히 재료를 준비하는 나를 뒤에서 안아주고 계셨다. 내 잘록한 허리를 휘어감은 아버님의 팔힘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든든했다. 귓가에 전해져오는 따듯한 숨소리도 너무 감미롭게 느껴진다. 아버님의 두손이 위로 살며시
올라오더니 내 두 젖가슴을 움켜쥐고 있었다. 받쳐들고 살며시 주물러 주는 느낌에 허리를 비틀어야 했다.
내 엉덩이가 아버님의 사타구니를 건드리며 묵직한 느낌을 전해 받았다.
"아잉 아버님...저 음식해야 한단말이예요...놓아주세요"
"조금만 이대로 있고싶구나...네 머리에서 나는 냄새가 너무 좋아"
"혜경이 달아오르면 음식도 못해요...아버님 너무 짖궂어요"
"나에게 줄 저녁을 준비하는 네모습이 날 미치게 만드는걸 어떡하니?"
"아버님 꼭 바람둥이 같으세요"
"뭐?...아니다...나 억울하다"
"이제 제 가슴좀 놓아주세요.. 아버님"
"응?...그..그래"
말까지 더듬으시며 변명하는 아버님이 너무 귀여워 보였다. 회사에서 뵙던 아버님과는 다른 아버님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하던일을 잠시 멈추고 아버님에게 다시한번 뜨겁게 키스해 드렸다. 그제서야 아버님은 날 놓아주셨다. 이것저것 잔일을
도와주시며 내 옆에서 떠나지 않으셨다. 오빠와 즐겼던 신혼보다 아버님과 지내는 현재가 훨씬 더 행복한것 같이 느껴졌다.
모진 풍파를 겪고 느끼는 행복이 더 달콤하기 때문에 그런것이라 생각해 보았다. 생각대로 되지 않은 음식도 있었지만 제법근사한 상이 차려졌다. 우리는 나란히 앉아 서로의 입에 음식을 넣어주며 식사를 마쳤다. 후식까지 먹고 거실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새로 꾸며진 멋진 우리의 공간을 즐겼다.
"아버님 정말 고맙습니다"
"새삼스럽게 뭐 그런 인사를 하고 그러니?"
"저 자주 생각해요...아버님이 안계셨으면 제가 어떻게 됐을까 하구요...끔찍해요"
"네가 빨리 안정을 찾아줘서 내가 오히려 정말 고맙구나"
"아버님 뜻대로 밝게 살꺼예요...일도 열심히 배우고 공부도 많이 할꺼예요..그래서 아버님이 원하시는 그런 혜경이가
될꺼예요...혜경이 믿어 주세요"
"너무 무리하지말고 꾸준히 하면 되는거란다...나 혜경이 믿는다"
"아버님...우리 씻어요"
"같이 씻을까?"
"예...욕조에 물받아서 같이 목욕해요...제가 아버님 등밀어 드릴께요"
"생각만해도 시원하구나...나도 네몸 씻겨주마"
넓은 월풀욕조에 마주보고 들어가 앉았다. 발을 꼼지락 거리며 아버님에게 장난을 걸었다.
아버님이 내 다리를 잡아 간지럼을 태우시며 장난을 받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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