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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유부녀 킬러 - 4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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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57,759회 작성일 20-07-15 17:12

본문

"성찬씨 여기는 무슨 일이에요? 혹시 저 오늘 여기서 일 하는거 알고 온 거에요? 연락 하고 오지 그랬어요?"


그래도 나 보다는 이런 경험이 더 많을 법한 유신영이 먼저 말을 꺼냈다.


"아.. 그.. 그게 아니라.. 제가 여기 온 것은 신영씨랑 상관 없는 일이에요. 그냥 일이 있어서 왔는데 이렇게 마주쳤네요. 

신영씨 여기서 일하신다구요?"


"오늘은 그렇게 됐네요. 저 이런일 하시는거 알고 계실텐데. 그쵸?"

"네.. 알고 있어요"

"어쩌죠? 저 오늘 7시 부터 계속 일이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집에 가서 볼래요?"

"어.. 언제요? 연락 해도 돼요?"

"당연하죠~ 우리 사귀기로 한거 잊었어요? 나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그건 아니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신영씨한테 연락이 한번도 없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걱정말아요. 그럼 우리 있다가 밤에 집에서 봐요. 제가 연락할게요"

"네.. 연락 주세요. 늦게라도 상관없으니까 그렇게 하세요"

"그럼 나중에 봐요~ 저 먼저 가볼게요"


어안이 벙벙한 사이에 이야기를 마쳤고, 그녀는 사라졌다. 어디로 갔는지도 몰랐다. 

내가 먼저 엘레베이터에 탈 수 있도록 했고, 문이 닫혔다. 

그녀는 과연 오늘 어떤일을 하고 어떤 사람을 만날까? 그녀와 이런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맞기는 한 것일까? 모르겠다.

엘레베이터는 1층으로 내려왔다. 


"띵"


문이 열렸다. 그리고 문 앞에는 한 사람이 있었다. 어~ 이게 또 누구야?


"어씨... 너 뭐야?"

"너는 무슨 일이야? 니가 여기 왜 있어?"

"너 씨 다른 약속 있다면서?"

"너는? 너는 왜 여기 있는건데? 너 혹시 1907호 가는거냐?"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은 광철이였다.


"으... 응"

"가지마라 갈 필요 없다."

"왜... 왜?"

"갔다왔거든"

"비밀번호 뭐 눌렀는데?"

"전화기 숫자판"

"그러냐? 아씨바... 아니야?"

"응.. 아니더라. 너 밥 안 먹었지?"

"응"

"밥이나 먹으러 가자~"

"아... 씨바"


더 이상 별다른 말이 필요 없었다. 내가 암호를 풀었지만, 정확히는 푼 것이 아니고 풀었다고 생각했지만, 광철이 한테 

이야기 하지 않았고, 광철이도 자기 나름대로 암호를 풀었다고 생각했지만,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광철이 녀석도 내가 생각한 대로 자기 혼자서 재미를 보려고 나에게 알리지 않은 듯 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잘못을 했기에 욕을 하거나 화를 내거나 하지는 않았다. 정말 남자 놈들이란 다 똑같은것 같다.


'징~'


진동이왔다. 우린 동시에 바라봤다. 시크릿러브가 보낸것이었다.


<시크릿러브 : 그럼 이제 오늘의 파티를 시작합니다. 새롭게 참가하신 분은 한명도 없으시네요. 

 그럼 다음 만남 때 까지 기다려주세요...>


"아~ 다 실패했나보다"

"그렇겠지? 야.. 우리말고 다른 애들도 오늘 하루 종일 다 이 암호 푸느랴 정신 없었겠지?"

"응. 아.. 근데 이거 뭐가 틀린거지? 위도랑 경도는 확실하게 맞는것 같은데 아니냐?"

"몰라.. 근데 내가 아까 전 부터 1층에서 오피스텔 들어 오는 사람들을 둘러 봤거든, 근데 몇명 안됐어. 

그리고 보아하니 다들 이 파티랑은 무관한것 같았거든.. 어쩌면 이게 경도랑 위도가 아닐지도 몰라. 

완전히 다르게 생각해 봐야겠어... 다음 메시지 올 때 까지 말이야"


그렇게 며칠을 더 기다렸다. 그리고 낮 12시. 기다리던 카톡이 왔다.


"오늘 모임은 오후 7시에 시작합니다. 그리고 장소를 공개합니다"

"HMEBYNA110TH"

"09 69 53 115 89 131 04 11"


카톡을 확인하고 나서 광철이를 만났다. 광철이도 암호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위해 나를 찾고 있었다고 했다. 

오늘 온 카톡 메시지를 보니 숫자를 위도와 경도로 생각한 우리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영어의 구조는 xxx BY xxx 숫자 x 라는것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받은 메시지가 2개 밖에 안돼서 이런 구조 라는것을 일반화 시킬 수는 없었지만, 암튼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이것 뿐이었다. 아래의 숫자의 나열이 뜻하는것은 뭐지?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도 두자리 혹은 세자리 숫자가 8개였는데, 이번에도 그렇다. 무슨 순서인가?


골든오피스텔을 찾은 그날. 나는 집에 가서 유신영의 연락을 기다렸다. 

혹시나 밤에 연락이 왔는데 못 받을 까봐 벨소리를 최대로 해 놓기도 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날 때 까지 그녀에게서 연락은 없었다. 그리고 지금 까지도 없다. 

우리 원룸에서도 만나지 못하였다. 흥.. 도대체 무슨일이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오늘도 처음 메시지를 받은 날 처럼 도서관 알바를 해야 했다. 

신기하게도 같은 과 애들은 암호에 대해서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았다. 

다들 암호를 푸느랴 정신이 없을 텐데 자신이 암호를 풀고 있다는것을 밝히지 않았다. 

나와 광철이 처럼 혼자서 모든것을 차지 하고 싶어서 그러는건가? 이것들.. 응큼하기는.. 그런다고 답이 나오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오후 4시 쯤 되었을까? 박민영이 또 도서관을 찾았다. 지난 번 처럼 나를 보고 살짝 목례를 하고 책장 사이로 들어갔다. 

행정실 일은 바쁘지 않은가? 그리고 옷도 지난 번 처럼 이쁘게 차려 입고 왔다. 또 남자를 만나러가나? 

그러고 보니 한동안 박민영과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뭔가 빨리 약점을 잡아서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말이다. 

이렇게 질질 끌다가는 그냥 아무것도 아닌 사이가 될 것 같다. CCTV 를 통해 박민영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봤다. 

책장에 들어가 책을 보고 있다. 무슨 책이지? 박민영이 있는 곳으로 가서 슬쩍 어떤 책이 있는지를 봤다. 

그곳은 전공 서적이 있는 섹션이었다. 응? 박민영이 왜 전공 서적을 보는거지? 이상한데..... 

그리고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뭐지? 공부하려고 그러나? 대출을 하면 되지 왜 사진을 찍는거지? 

흥... 이상하다. 그녀가 10여 분 후, 다시 책장에서 나왔다.


"민영씨 책 안 빌리세요?"

"아... 네... 괜찮아요."


뭐 잘못이라도 한 듯 얼굴이 붉어 졌다. 그리고 종종 걸음으로 도서관을 나갔다. 뭔가 이상했다. 

박민영이 서 있던 책장으로 갔다. 정확히 어떤 책을 보고 사진을 찍었는지는 모르겠다. 

대충 이 부근인것 같긴한데.. 책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었다면 먼지가 없는 책을 보면 될텐데 그러지도 않았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책이 있는 곳이라서 흔적으로 뭔가를 찾아 내긴 힘들었다. 뭐지? 책에 무슨 비밀이 있는거야?


골똘히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명세진이 도서관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책장에 들어가더니 책 한권을 가지고 와서 대출을 신청하였다. 평소처럼 대출처리를 해 주었다. 

그녀는 재 빨리 사라졌다. 뭔가 이상하다. 

그러고 보니 그 날도 명세진과 박민정이 책을 보러 혹은 빌리러 도서관에 왔었다. 

만일.. 그 때 처럼 하진수 교수가 또 온다면 뭔가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우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니 내 예상대로 하진수 교수가 도서관에 왔다. 

지난 번 처럼 책장의 숫자를 보더니 자신이 찾는 책이 있는 위치로 들어갔다. CCTV를 통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봤다. 

책장에 있는 책을 하나 하나 더듬으면서 자신이 보고자 하는 책을 찾고 있는 듯 하였다. 그러고는 책을 책장에서 뺐다.

그 책이 있는 위치는 박민영이 보고 있던 책과 비슷한 위치에 있었다. 뭐야? 둘이 똑같은 책을 보고 있는건가? 

잠시 후, 하진수 교수가 책을 꺼내서 내 앞으로 왔다.


"이거 복사 좀 할 수 있어요?"

"네.. 복사기는 저 쪽에 있어요. 일단 복사를 하시고 몇장 복사 하셨는지 여기에 쓰시면 돼요"


하진수 교수는 책의 특정 페이지를 펴서 한페이지를 복사 하였다. 

나는 복사기 사용일지 페이지를 교수님에게 전해 주었다. 

교수님은 그 종이에 내용을 다 채우고 나서 나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도서관을 나갔다. 

재빨리 종이를 받아서 어떤 책을 복사 했는지를 봤다.


<History of Mechanical Engineering, Nick Amerison> 이라는 책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명세진이 대출해간 책을 봤다. 

대출 프로그램에서 명세진을 찾고 그녀의 대출 목록을 봤다. 

헉.. 그녀가 방금 전에 대출 한 책은, 방금 하진수 교수가 복사한 책과 같은 책이었다. 

찾았다! 이 책에 바로 암호를 푸는 연결고리가 있었다.


확실하다. 스마트폰을 꺼내 암호를 다시 봤다. HMEBYNA110TH, 이니셜인것 같았던 이 알파벳은 이니셜이 맞았다. 

그 이니셜은, 이 책의 이름 그리고 저자의 이름과 같았다. 중간에 있는 BY는 영어의 by 를 뜻했다. 

110TH, 아마도 이건 110페이지라는 뜻 같았다. 아~ 그러고 보니 이전에 암호도 190P로 끝났는데..... 

그건 190페이지 라는 소리였나? 오마이갓...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빨리 110페이지를 폈다. 영어로 된 책이었는데 110페이지는 글로 가득차 있었다. 

흠... 09 69 53 115 89 131 04 11 숫자는.. 박민정은 책을 보면서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짚어서 뭔가를 확인하였다. 

그건 아마도 이 숫자와 관련이 있는 듯 하였다. 

뭐지.. 혹시.. 이 숫자들이 알파벳 하나 하나를 뜻 하고, 숫자는 이 페이지에 있는 알파벳을 말하는건가? 

09이면 9번째 알파벳, 69이면 69번째 알파벳 그런건가? 어... 그럴것 같다. 

하진수 교수가 이 책을 복사 해 간 이유도 이곳에서는 숫자를 하나 하나 체크 하는것이 힘들어서 자기 연구실에 가서 

하려고 복사 한 것 같았다. 이런... 시크릿러브의 모임이 내 눈 앞에 있었다.


나도 하진수 교수처럼 110페이지를 복사 했다. 

그리고 연필로 하나하나 체크해 가면서 책에 나오는 알파벳 마다 숫자를 적었다. 

131까지 나왔기 때문에 131번째 까지는 눈이 조금 아프더라도 숫자를 적어야 했다. 다 했다. 

그리고 위 숫자에 해당하는 알파벳이 무엇이지를 받아 적었다.


cosmos 04 11


유레카! 코스모스 411호? 맞지? 이거 맞지? 코스모스라면?.. 우리 학교 앞에 있는 모텔? 오피스텔? 

재빨리 다시 구글맵을 켰다. 그리고 우리 학교 주변을 확대 시켰다. 코스모스라는 이름을 가진 모텔이 있나 검색하였다. 

있었다. 그리고 로드뷰를 통해서 봤다. 그 건물을 6층 건물이었다. 411호가 충분히 있을 법 했다. 

아.. 온몸에 찌릿한 전율이 흐른다. 조금만 기다려라... 시간은 5시 13분이었다. 이제 2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내가 암호를 푼 유일한 사람이 될 것 같았다. 

왜냐면.. 방금 도서관에 왔던 저 세 사람을 제외하고는 저 책을 빌려 가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말이다.


아참.. 그럼.. 박민영, 하진수, 명세진이 시크릿러브의 회원이라는건가? 

헐.. 오늘 코스모스 모텔 411호에 가면 그 세 사람을 볼 수 있는거야? 

박민영과 하진수가 사귀고 동거한 것이 시크릿러브 때문인건가? 모든것이 명확해 지는듯 했다. 그럼 명세진은?... 

명세진은 무슨 관계지? 나는 급히 대출 프로그램을 봤다. 

그리고 명세진의 신상을 봤다. 아쉽게도 학번 까지 밖에는 나오지 않아서 둘과 명세진의 관계는 알 수 없었다. 

오늘 가면 밝혀지겠지.. 광철이는.. 광철이는 무얼 하고 있을까? 

지난 번 처럼 7시 까지 생 노가다를 하면서 암호를 풀려고 노력하고 있겠지? ㅋㅋ 웃긴 녀석..... 

역시나 사람은 책을 읽어야 한다. 도서관에 오지 않으면 이 암호를 풀 수 없는 것이다. 

책 속에 길이 있고, 책 속에 답이 있다는 말이 이제 무엇인지 알 것 같다. 고맙습니다. 

헛.. 그러고 보니 이 알바 자리를 소개 해 준 사람이 박민영인데.. 설마... 

박민영은 이런일이 있을 것이라는것을 알고 나에게 도서관 알바를 권유한건가? 오마이갓.. 

이것이 모두 짜여진 각본이라는 것이야? 서... 설마...


6시가 되길 기다렸다. 그 어느 때 보다 퇴근을 기다렸다. 

6시가 되었고, 사서 아저씨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정리를 하라는 말만 남기도 집으로 갔다. 

대충 정리를 하고 나도 학교밖으로 나갔다. 지도에서 봤던 코스모스 모텔을 찾았다. 이번엔 틀리지 않을것이다. 

확실하다. 지난번에 명세진이 빌려간 책을 봤다. 그 책의 이니셜과 지난 번의 암호의 알파벳이 정확하게 일치했다. 

그리고 이번과 비슷하게 숫자를 통해 모텔의 이름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 모텔도 학교 근처의 모텔 촌에 있었다. 

흠.. 아 미치겠다. 꼴린다. 시크릿러브는 도대체 어떤 모임일까? 사람은 몇명이며 어떤일을 하는것일까? 

과연 내가 생각한 그것이 맞는 것 이겠지? 그래야 하는데.. 아... 궁금하다.


6시 55분. 이제 5분남았다. 모텔로 들어갔다.


"쉬다 갈거에요. 자고 갈거에요?"

"아뇨. 친구가 먼저 와 있어서 잠시 들릴려구요"

"몇호에요?"

"411호요"

"그래요? 그럼 들어갔다 와요"


오케이... 좋았어. 나를 그냥 들여보내준것은 411호에 이미 사람이 와 있다는것이었다. 

100%확신을 하긴 하였지만, 정말 만에 하나 모르는 내 실수를 걱정하였는데 틀리지 않았다.


4층은 조용하였다. 411호 문 앞에 섰다. 시간은 6시 58분.. 아직 2분이 남았다. 지금 문을 두드려 볼까? 아니다. 

그냥 2분을 기다렸다가 정확하게 7시가 되면 노크를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그냥 노크 하는것이 맞나? 그렇겠지? 암호에는 비밀번호 그런것은 없었다. 아~ 미치겠네.. 문에 귀를 가까이 댔다. 

별다른 소리가 들리진 않았다.


정각 7시가 되었다. 주먹을 쥐고 문을 두드리려고 하였다. 후~

내 손과 문이 닫으려고 하는 순간.. 문이 열렸다. 그리고... 가면을 쓴 여자가 나를 바라봤다. 


"어~ 잘 찾아 오셨네요. 시크릿러브 모임에 오신거 맞죠?"

"네... 네 맞는데요"

"잘 찾아 오셨어요. 그럼 들어오세요."


얼떨결에 그녀의 손에 이끌려 방으로 들어왔다. 틀리지 않았다. 현관 앞에는 발이 쳐져 있었다. 

그래서 방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가 손에 뭔가를 쥐고 나왔다.


"여기.. 샤워하는데 쓰세요"


그녀는 나에게 종이 가방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현관 바로 앞에 붙어 있는 샤워실 문을 열어 주었다. 

샤워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건내준 종이 가방을 열었다. 

샤워하는데 쓰라고 하더니.. 종이 가방 안에는 아주 작은 삼각 팬티와 가면 하나만이 있었다. 샤워를 하였다. 

몸을 닦았다. 거울을 봤다. 내 리틀 주니어만이 하늘을 향해 솟아 있었다. 가슴이 두근 거렸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일이 잘 하고 있는 것인지가 궁금했다. 

그러나 그런것을 생각하기에는 내 리틀 주니어가 내 몸을 완전이 잡아 먹고 있었다. 아... 미치겠다. 

몸을 닦고 그녀가 건내준 팬티를 입었다. 딱 맞았다. 성기가 우뚝 서 있어서 되게 웃겨졌다. 아 부끄럽다. 

그리고 가면을 썼다. 얼굴 전체를 가리는 가면이었다. 내가 눈군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을 다 가리는 가면이었다. 

눈과 코와 입에만 작은 구멍이 나 있었다. 나를 아는 사람도 나를 알아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후...


샤워실을 나왔다. 그리고 현관 앞에 쳐져 있는 발을 헤치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방 안에는 모두 4명의 사람이 있었다. 1명의 남자와 3명의 여자! 남자는 나와 마찬가지로 가면을 하고 팬티만 입고 있었고, 여자들 역시 가면을 쓰고, 팬티와 브라만 입고 있었다. 남자의 성기를 봤더니 나 처럼 그곳이 불쑥 솟아 있었다. 

그리고 여자들을 봤다. 나름 몸매가 다 좋았다. 처음 문 앞에서 나를 맞이 해 주었던 여자가 나를 소개 하였다. 


"오늘 처음 오신 분이에요. 환영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어서 오세요"

"함께 오늘 즐겁게 놀아요"


사람들은 나를 반갑게 맞이 하였다. 서로 부끄러움이 없는듯 했다. 

가면을 쓰고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자주 이런 모임을 가져서 그런가? 모르겠다. 한 사람씩 악수를 하였다. 

네명의 사람은 내가 오기 전에 하고 있던 이야기를 계속 했다.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옆에 앉아 있던 여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대화를 하긴 하였지만, 얼떨떨하였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녀가 내 허벅지에 손을 얹었다. 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닭살도 생기는것 같았다. 내가 긴장하는것을 알았는지 그녀가 다른 손으로 내 등과 허리를 문지른다. 

약간은 아주 약간은 진정이 된 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는 내 성기에 손을 댔다. 꿈틀 하였다.


"어머~"


놀랐다. 처음 부터 이렇게 갑자기 진하게 나올 줄이야! 이런 모임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바로 이런것 부터 해서 정말 놀랐다.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왔다. 내가 여기에 와서 처음 한 말이었다.


"릴리님 처음 오신 분 한테 또 그렇게 강하게 나온거에요? 

놀라서 다음 번 부터 안 나오면 어떻게 하려고 그렇게 강하게 나오는거에요? 네?"


"놀랐어요? 미안해요. 이런거 좋아하실줄 알았는데... 흐흥"

"아... 괜찮아요. 그냥 갑자기 그러셔셔 놀랐어요. 정말 괜찮아요"

"처음 오셔서 놀랐나보네. 릴리님 그런거 좋아하는데... 차차 알게 되실거에요."

"릴리님 나 한테도 처음 봤을 때 그러더니 오늘 오신 분한테도 그러시네요. 나는 나 한테만 좋아서 그러는줄 알았는데... 

아~ 이거 실망인데요."


"파인님보다 이 분이 더 멋있는데요. 우람하기도하고."

"머야! 릴리님 또 다른 남자 분 한테 관심 갖는거에요? 스핑님 안 오셨다고 그러기야? 스핑님 다음에 오면 일러줄거에요~"

"아이.. 그러지 마요! 오늘 하루만 그러는거야~ 나는 오늘 파트너 없으니까 스핑님 대신 오늘 이 분한테 해야지... 

아참. 이름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아직 이름 안 정했잖아.. 그쵸?"


"아~ 이름 부터 정해야겠다"

"이.. 름.. 이요?"

"네.. 이 모임에서 부르는 이름을 정해야해요. 일종의 닉네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릴리에요. 

꽃 이름 릴리에서 따 왔어요. 여기 남자분은 파인이구요. 저기 파인님 왼쪽에 앉아 계신 가슴 크신 분...ㅋㅋ"


"ㅋㅋㅋ아.. 뭐에요. 릴리님..."

"맞잖아~ 가슴 크다고 자랑한게 누군데.. 응? 암튼 저 분이 제미니 님이에요. 

그리고 지금 저 말고 반대편 옆에 계신분이 이니에 님이시구요"


릴리, 파인, 제미니, 이니에.. 도대체 뭐지 적응이 되지 않는다. 원래 이러고 노는게 정상적인건가? 그런것 같진 않다. 

약간 오글거린다. 그러나 그건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다. 

지금 이 처럼 이런 모임에 열중해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반쯤 빨가벗고 논다는 것이 무척이나 신이났다. 

이미 내 자지가 하늘을 보고 치 솟아 있듯, 내 마음도 하늘을 향해 치솟고 있었다. 

이름을 빨리 외워야 하는데.. 그래야 이 사람들과 친하게 재밌게 모임에서 놀 수 있는데... 릴리, 파인, 제미니, 이니에.. 

나는 마음속으로 이름과 사람들을 매치시켰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외워야 하지?


"릴리님, 파인님, 제미니님, 이니에님.. 이렇게 맞으시죠? 후~ 어렵네요. 

한번에 네 분이나 새로 뵙고 이름을 외우려고 하니까요"


"곧 외워질 거에요.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가면이 조금씩 다르잖아요? 그쵸? 

그 가면이랑 이름이랑 연관 시키면 돼요. 저는 그렇게 외웠어요. 그러면 닉네임 뭐로 하시겠어요?"


뭘로하지? 뭔가 이 모임에 어울리면서 나의 성적 욕망을 잘 표현하는 단어로 지어야 할 것 같은데.... 

음.. 이런거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어쩌냐..


"스탁으로 할게요"

"스탁이요? 음.. 멋있는 이름이네요. 스탁님~"


스탁? 미치겠다. 나도 모르게 이런 이상한 말을 내 뱉았고, 그것이 나의 닉네임이되었다. 

스탁? 스탁이 도대체 뭐지? 에라이 몰라. 이젠 여기서 내 이름은 스탁이다.


"제가 이름 외우는 방법을 가르쳐 드릴까요? 스탁님?"


남자 그러니까 파인이라는 닉네임의 사람이 말했다. 남자라고 나한테 친하게 대해주는건가? 

여자들이 있는 가운데 남자들은 서로 견제하는게 정상아닌가? 하긴.. 지금은 남자가 2명이고, 여자가 3명, 그러니까 

적어도 한명씩 짝을 지을 수 있고, 남자가 더 적어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파인이라는 남자는 

나에게 협조적이었다. 

만일 여자가 2명이고, 남자가 3명이면 어땠을까? 뭔가 상상하기가 께림찍하다. 

나만 짝이 안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을 것이다.


"여기 제미니님.. 제미니님이 제일 외우기 쉬워요"

"응? 왜요? 왜 제가 이름 외우기 제일 쉽다는거에요?"


제미니가 의아 하다는 듯 물었다.


"제미니님 고개를 숙여서 가슴을 보세요. 그 풍만한 가슴을요? ㅋㅋ"


파인은 제미니의 가슴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웃었다. 다른 사람들도 웃었다. 제미니는 말 그대로 가슴이 컸다. 

C컵은 확실하게 되는것 같았다. 다른 여자들은 A컵 정도 되는듯 했고, 그래서 그런지 비교가 되어 더 커보였다.


"왜 그러는건데요?"


제미니는 아직 모르는것 같았다. 나도 제미니의 가슴을 봤다. 이제는 알 것 같았다.


"보셨죠? 스탁님? 제미니님 가슴에 있는 자그마한 미니마우스 문신을요?"

"네 그러네요. 이름이 가슴에 미니 마우스 문신이 있으니까 미니.. 그러니까 제미니 인거죠? 외웠어요. 이제"

"맞아요. 그래서 제미니에요"

"뭐에요? 지금까지 제 이름 그렇게 외우고 있었어요.. 파인님?"

"뭐 꼭 그렇다는건 아니고... 제미니님을 처음 보면 딱 그게 보여서 그렇죠!"

"아이 참.. 남자들은 다 이런다니까~"

"제미니님 처럼 이쁜 가슴을 가지고 있는 여자들에게만 그러는거에요. 다른 여자들에게는 안 그러죠~

여기... 여기 있는 미니마우스가 얼마나 귀여운데요~"


헉.. 말을 마치면서 파인이라는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옆자리에 있는 제미니의 가슴에 손을 넣었다. 

그냥 브라위에 혹은 가슴위에 손을 얹은 정도가 아니었다. 브라 사이에 손을 넣어서 완전 쪼물딱 거리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지켜 보고 있는데 저런 행동을 하는거야? 헐.. 짱이다. 

신기한 것은, 그걸 지켜 보고 있는 릴리 그리고 이니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남자와 여자를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모임... 정말 잘 왔다.


'징~ 징~'


핸드폰 진동소리가 났다.


"스탁님 혹시 핸드폰 켜져 있어요?"

"…"

"스탁님! 핸드폰 켜 두셨냐고요!"

"아.. 네... 처음으로 닉네임이 불려서 깜빡했네요. 맞아요. 저 핸드폰 안 껐는데.."

"이 모임에서는 핸드폰은 끄셔야 해요. 마지막으로 전화 받으시고 전화기 꺼 두세요. 아시겠죠?"

"네.. 알겠습니다. 그럴게요"


급히 전화기를 담아 두었던 쇼핑백이 있는 곳으로 갔다. 전화기는 반짝 거리면서 진동을 하고 있었다. 

전화를 한 사람은 광철이었다. 전화기를 가지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아~ 너 뭐하냐?"

"몰라 그냥있어. 왜?"

"야. 너 혹시 암호 풀고 거기 간거 아니지?"

"씨바 장난하냐? 너나 그런거 아니야? 나 지금 집이야. 존나 짜증나 암호 이제 안풀란다. 아~ 그거 시간 낭비야"

"나는 오늘 암호 보고 좀 더 정보를 얻었어"

"뭔데?"

"그니까 내 생각엔 말이야."


광철이는 우리가 지금 까지 받은 두개의 암호를 비교하면서 자기가 알아낸 것들에 대해서 말했다. 

어떻게 그런 억지스러운 생각을 했는지 싶을 정도로 이상한, 자기만 수긍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였다. 

겨우 저런 정도의 추리를 하기 위해서 하루 나절을 쓴건가? 에휴.. 불쌍한 놈! 참으로 딱하고 안 됐다.


"몰라. 나 지금 바쁘다. 끊을게. 월요일에 학교가서 보자"


대충 전화를 끊고 샤워장에서 나왔다. 현관 앞에 있는 신발을 헤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네 사람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스탁님 전화기 꺼주세요. 우리 모임은 그런거에 방해 받으면 안되니까요"

"아... 네 알겠습니다. 제가 그걸 몰랐어요. 말씀을 안 해주셨어서"

"괜찮아요. 이제 부터는 끄면 되죠~ 빨리 자리에 앉으세요. 같이 놀아요"


다시 자리에 앉았다. 술을 돌렸다. 맥주라서 별로 취하지는 않았다. 취할 기분이 아니었다. 아~ 너무 좋다. 

아직은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이 어색함이 좋다. 어색한 사람이랑 살을 맞대고 이렇게 놀 수 있다니~ 

이건 정말 어른들만 하고 놀수 있는 것이다. 이런 모임을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 

지난번 암호를 받고 바로 눈치를 채고 모임에 참석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다행이다. 

다음 부터는 매번 암호를 풀어서 이 모임에 참석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아참! 오늘 소미언님은 안 오는 거에요? 온다고 하셨던것 같은데? 아닌가?"

"온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온다고 했어요. 아~ 그리고 쥬리님은 조금 늦게 온다고 했어요. 

아마 지금 쯤 올것 같은데..."


"띵동~"

"어! 쥬리님 왔나 보다. 양반은 못되는 여자 구만!"


이니에가 나를 맞이 했던것 처럼 신발을 헤치고 현관으로 나가서 문을 열어 주었다.


"쥬리님~ 오늘 왜 늦게 왔어요?"

"아잉 몰라~ 나도 일찍 오고 싶었는데 일이 늦게 끝났어. 다른 분들은 이미 다 왔어요? 

네 오늘 온다고 했던 분들은 다 왔어요. 아참! 그리고 오늘 새로운 분이 왔어요. 스탁님이에요"


"스탁이요? 그럼 남자겠네?"

"네 맞아요. 빨리 갈아 입고 들어오세요. 다들 기다리고 있어요"

"오케이~"


이니에는 자기 자리에 다시 앉았다. 쥬리? 여자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이젠 6명이다. 

여자 4명에 남자 2명! 환상적인 조합이다. 후아~ 방엔 싱글 침대가 두개 있다. 

그럼.. 저 한 침대에 하나씩 남자가 눕고 두명의 여자가 한 명의 남자와 같이.. 아놔~ 생각만 해도 너무나 좋다. 

처음에 남자 2명에 여자 3명이 있을 때는 저 놈 그러니까 파인이라는 놈이 2명의 여자를 차지하고 나는 한명의 여자랑 

하면 뭔가 루저가 된 느낌을 받을까봐 걱정되었는데, 3:1은 조금 무리일테니 1:2로 하는것이 틀림 없었다. 

아~ 너무 좋다. 

빨리 안 하나? 왜 뜸을 들이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근데 뭐 이런게 좋다. 

어차피 할 거니까 조금만 참으면 된다. 참는것이 재미있다. 


샤워실 문이 열리고 다시 닫히는 소리가 난다. 발을 것고 쥬리라는 여자가 나왔다. 

다른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가면에 브라 그리고 팬티만 입고 있다. 전체적으로 늘씬하다. 다리가 쭉쭉 뻗어 있다. 

나이는 어느 쯤 되었을까? 몸의 피부 상태나 목소리를 들어 보니 20대는 아닌것 같았다. 30대 초반? 정도 됐으려나?


"다들 잘 지냈어요? 3주일 만에 만나는것 같은데.."

"쥬리님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어요? 쥬리님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 줄 알았잖아"

"뭐야~ 릴리님이 나를 왜 기다려? ㅋㅋ 파인님이면 몰라도 응? 파인님 어때요? 나 많이 기다렸어요?"

"네 많이 기다렸죠~ 왜 안오나 했어요. 저는 목이 빠지는게 아니라 이게 쑥~ 하고 빠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파인은 이게 쑥~ 하는 말과 동시에 자기의 아랫배와 자지를 쑥 앞으로 내 밀었다. 

삼각 팬티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자지가 불쑥 튀어 나온것이 다 보였다. 

팬티를 입지 않은것 보다 팬티를 입은것이 더 자극적으로 보였다.


"어머~ 정말요~ 이거 쑥~ 하고 빠지면 안되는데.. 아니다 빠졌으면 좋겠다. 내가 그럼 이거 챙겨 가는데 ㅋㅋㅋ"

"ㅋㅋㅋ 쥬리님 농담은 여전 하시네~"

"ㅋㅋ 그래요? 아직도 여전해요~ 파인님 일루 와 봐요~ 보고 싶었다면서..."


파인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쥬리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둘은 안았다. 

자지가 불쑥 튀어 나와 있어서 아무래도 조금 엉거 주춤하게 안았다.


"파인님 잘 있었는지 확인 한번 해 볼까요?"


헐.. 대박.. 쥬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파인의 팬티 속에 손을 넣어서 파인의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 손가락이 팬티 안에서 요란스럽게 움직였다.


"음.. 나 없어도 잘 있었는것 같은데.."

"왜? 왜그러는데요 쥬리님?"

"뭐야? 내가 지금 왔는데도 벌써 이놈이 이렇게 화를 내고 있는거야? 응? 벌써 번들번들 하잖아. 누가 이렇게 만든거야?"

"ㅎㅎ 쥬리님이 늦게 온다고 해서 제미니님이랑 놀고 있었지.. 오늘은 나랑 제미니 님이 제일 먼저 왔거든"

"머야! 둘이서 다른 사람들 오기 전에 뭐 이상한 짓 한거 아니지? 응? 

제미니님 응? 다른 사람들 오기 전에 둘이서 뭐 한거 아니죠? 만약에 그러면.. 응.. 만약에 그랬으면... 

나는 다음에 한시간 빨리 와서 여기 있는 오늘 새로운 님이랑 응.. 응.. 알지...그거 할거야~"


"ㅋㅋ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다 웃었다. 나는 이런 농담은 처음 들어서 그냥 약간 당황스럽기도하고 웃기고 좋기도 했지만, 아직은 

체면치례를 하기 위해서 웃지 않고 있었다. 아~ 이런 성적 농담 너무 좋다. 계속 이러고 놀고싶다.


"음.. 제대로 확인 한 번 해 볼까? 파인님 벗으면 안될까?"

"좋지~ 쥬리님이 그렇게 하라면 그렇게 해야지~ 네~ 분부대로 하겠습니다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파인은 그 자리에서 바로 자신의 팬티를 내렸다. 자지가 퉁~ 하고 흔들렸다. 허.. 놀랐다. 

여자의 보지를 봐서 놀란것이 아니라 남자의 자지를 봐서 놀라다니! 내가 무슨 변태적인 성욕이 있어서 남자의 자지를 

보고 성적으로 흥분돼서 놀란것이 아니라 남녀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 나 아닌 다른 남자의 발기된 자지를 봐서 너무도 

놀랐다. 

이럴수가! 파인의 자지는 내 자지와 사이즈 면에서 비슷했다. 모양은 조금 달랐다. 웃기다. 

이런 상황이 일어날 줄이야. 모임에 오고 싶긴 했는데, 이렇게 좋은 모임이줄은 몰랐다. 

파인의 자지는 이미 쿠퍼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쿠퍼액은 털까지 묻어 있어서 털이 모여서 꼬이기도 하였다. 헐... 대박이다.


나머지 여자들 릴리, 제미니, 이니에도 파인의 자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를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어때? 많이 보고 싶었어요.. 쥬리님? 3주일 동안이나 못 봤잖아. 그치?"


파인은 자신의 자지를 쥬리의 배꼽 부분에 댔다. 그리고 까치발을 들어서 자신의 자지를 막 움직였다. 

나는 그 둘과 가까이에 앉아 있어서 파인의 쿠퍼액이 쥬리의 배꼽에 묻어서 범벅이 되는것을 적나라 하게 지켜 볼 수 있었다. 아~ 꼴린다. 나의 자지도 쿠퍼액을 팬티의 이리저리에 묻히고 있었다. 

아~ 누가 나의 팬티도 벗겨주면 좋으렴만 안에서 터질듯이 분주하다.


파인은 자신의 자지를 쥬리의 팬티의 밴드 부분에 댔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자지를 잡아서 아래로 내렸다. 

자지의 귀두 부분에 걸려 있던 쥬리의 팬티가 같이 딸려 내려갔다. 아~ 미친다. 

쥬리의 팬티가 내려가자 그 부분에 있었던 쥬리의 음모가 하나 하나 보이기 시작했다. 아~ 내가 미친다.


"오~"


옆에서 그걸 지켜 보고 있던 릴리가 탄성을 질렀다. 이런 광경을 서로 많이 봤을 텐데 또 이러나? 

그 처럼 흥분된 상황이겠지? 여러번 봐도 그러한 탄성을 자아 낼 텐데, 나 처럼 처음 보는 사람은 얼마나 흥분됐을까..


자지에 딸려 내려가던 팬티는 허느덧 허벅지 까지 내려왔다. 그리고 이젠 둔덕에 걸쳐 있는 팬티는 없었다. 

쥬리의 거뭇한 부분이 훤히 드러났다. 아~ 꼴린다. 파인의 번들거리는 귀두가 쥬리의 둔덕에 닫아 있다. 

파인은 자신의 자지를 쥬리의 둔덕 위에서 마구 움직여 댄다. 어~ 저러다가 허벅지 사이로 자지가 들어갈 것 같다. 

내가 왜 이렇게 꼴리는거지? 내 자지가 쥬리의 둔덕 위에 있는것도 아닌데.. 

나는 어느새 나도 모르게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 넣는다.


내 손에는 내 자지와 동시에, 내 옆자리에 앉아 있는 릴리의 손이 닫았다.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쥬리를 바라봤다. 

가면 사이로 총총한 눈이 보였다.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내 눈에 집중하였다. 긴장하지 않는것 같았다. 

그에 반해 나는 엄청 긴장하였다. 

만일 내가 팬티에 손을 넣지 않았다면 내가 먼저 손을 넣기 전에 그녀가 내 팬티에 손을 집어 넣었을 것이다. 

아~ 모임이.. 모임의 수위가 이 정도 되는건가?


그녀는 고운 손으로 내 손을 감쌌다. 그리고는 내 손을 내 팬티 밖으로 끌어 냈다. 

그 대신에 자신의 손은 내 팬티 속에 넣었고, 내 자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 미치겠다.


"아~"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다.


"릴리님 시작한거야?"

"응~"

"ㅋㅋ 스탁님 어때요? 처음이라 놀랐어요?"

"그.. 그..그냥... 뭐..."

"어때요? 좋죠?"

"네... 좋아요~"


웃었다. 웃음을 숨길 수 없었다. 아~ 미치겠다. 

정말 릴리를 바라 볼 자신이 없었고, 그렇다고 고개를 숙이고 내 팬티를 바라 볼 수 도 없었다. 쥬리와 파인을 봤다. 

어느새 쥬리의 팬티는 바닥에 떨어져있었고 파인은 무릎을 조금 굽히고 서서 아래에서 위로 자신의 자지를 쥬리의 다리 

사이 깊숙이에 끼우고 있었다. 

설마 삽입이 된건가? 아~ 존나 좋겠다. 나도 그러고 싶다.


생각이 현실이 되었다.

내 팬티는 어느새 내 발목에 걸려 있었고, 내 자지를 감싸고 있는 릴리의 손은 앞 뒤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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