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걸 - 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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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그럼 제발 욕실에서 박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수아는 어제 낮의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현수가 그런 수아를 데리고
욕실로 데리고 들어가서 세면대를 붙잡고 그녀의 뒤에서 자지를 박아주었다. 수아는 밖에 사람들에게 소리가 들릴 정도로
비명같은 신음을 내 뱉으면서 찔끔 찔끔 오줌을 지리고 말았다. 뜨거운 오줌이 보지를 타고 내려와 현수의 자지를 적시고
두 사람의 다리를 따라 욕실 바닥에 줄줄 흘러 떨어지자 현수는 흥분했는지 수아의 한쪽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욕을 했다.
오히려 수아는 더 거칠게 박아달라며 현수에게 부탁했다. 차장님 더 세게 거칠게 현수는 갑자기 수아의 뒷머리 채를 잡고
뒤로 잡아당기면서 더욱 강하게 자지를 박았다. 그리고 수아의 엉덩이를 몇대 더 때렸다. 수아의 보지에서 질질 흘러내리던
오줌이 이젠 참지 못하고 쏴아 하고 쏟아져 내린다. 그렇게 오줌을 지려대는 보지에서 자지를 A 현수는 수아를 돌려 앉히더니
수아의 입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수아는 오줌냄새가 희미하게 나는 짭잘한 현수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격하게 수아의 입을 쑤셔대는 현수의 자지를 수아는 혀를 길게 내밀어 자지를 감쌌다. 얼마 안되어 현수가 나즈막한 욕과
함께 수아의 입 안에 사정을 시작했다. 수아의 입에 좃물을 가득 채웠을때 현수가 단호한 목소리로 삼키라고 얘기했다.
수아는 그 말에 복종하듯이 현수의 좃물을 삼켰다. 그 모습을 본 현수는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는지 수아의 머리채를
부여 잡고 거칠게 다시 일으켜 세워 조금전과 똑같은 자세로 수아의 보지에 다시 자지를 밀어넣었다.
수아는 온 몸이 녹아내리는 듯 하고 다리에 힘이 풀렸지만 머리채를 잡고 잡아당기고 있는 현수의 손길에 어쩔수 없이 아주
간신히 두 다리를 버텼다. 현수가 수아의 보지를 쑤시던 것을 멈추고 머리채를 놓아주자 수아는 더 버티지 못하고 아직도
자신의 오줌으로 젖어있는 욕실 바닥에 힘없이 쓰러지듯 엎드렸다. 마치 그자세는 수아가 현수에게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며
비굴하게 빌고 있는 모습과도 비슷했다.
"내... 발에 뭍은... 네... 오줌 핥아먹어................................................"
반쯤 정신이 나간 수아는 그의 말에 복종을 했다. 수아는 현수의 발등과 발목 종아리를 혀로 싹싹 핥았다. 찝질한 맛이 계속
났다. 힘겹게 끝냈을 현수가 밖으로 나가더니 다시 돌아온다. 그의 손에는 수아의 딜도 중 시커먼 대물 딜도였다. 아직까지
이전의 오르가즘을 견뎌내기도 벅찬 수아에게 현수는 그 커다란 딜도를 보지에 박아 넣었다. 수아는 자신의 오줌이 뭍은
차가운 욕실 바닥에 두다리를 벌린채 드러누워 악악 거리며 두손으로 그 커다란 딜도가 무리하게 밀고 들어오는 것을 막으며
허리와 몸을 비틀었다.
하지만 현수의 힘을 감당하긴 힘들었고 결국 그 큰 딜도를 반쯤 삼켜버린 보지는 현수가 딜도를 앞 뒤로 움직이자 수아의
괴로움에 찬 비명과는 별개로 허연 씹물을 시커먼 딜도에 듬뿍 듬뿍 뭍히고 있었다. 수아는 보지가 찢어질것 같은 고통에도
또다시 온 몸을 떨리게 만드는 두번의 오르가즘을 느끼고 말았다. 수아가 온 몸을 바들바들 떨며 오르가즘을 느끼자 그제야
현수의 움직임이 멈추었고 수아는 조금전 딜도에 박혀대며 온통 욕실 바닥에 등을 비벼댄 까닭에 등에서 올라오는 아픔이
느껴졌다. 수아가 등이 아프다고 말하자 현수는 엎드리라 했다.
수아가 얌전히 그의 말에 따라 엎드리자 현수가 그녀의 등부터 해서 온 몸에 샤워기 물을 뿌렸다. 현수가 드러누우라 하니
수아가 그대로 따랐다. 현수는 그녀의 얼굴 부터 가슴 배 보지 다리까지 물을 모두 골고루 뿌린 뒤 현수는 그녀를 번쩍 들어
안았다. 그는 그녀를 잠시 방안에 내려놓아 서게 하고는 수건으로 그녀의 물기를 닦아주었다. 그리고 다시 안아서 침대에
얌전히 눕혔다. 한여름의 태풍 속을 뚫고 나온 듯 수아는 온 몸이 녹초가 되어 힘이 하나도 없었다. 현수가 그녀의 얼굴을
한번 쓰다듬고 아래로 내려가며 그녀의 온 몸을 한번씩 쓰다듬어 주었다.
"등... 계속 아퍼?..........................................."
"아니... 안아퍼 이제 괜찮아........................................"
"보지는........................................."
"얼얼한데... 괜찮아.........................................."
"어어?..................................................."
"죽을 만큼 좋았어............................................."
"죽을 거 같았어?........................................."
"어... 차장님이 막 신처럼 느껴졌어...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 처럼 막 여자를 가지고 노는............................."
"어?... 차장님?..............................................."
"아... 오빠... ㅎㅎ 나도 버릇이 되네.........................................."
"아냐... 차장님이라 불러....................................."
"아냐... 오빠 미안해... 차장님이라 안할께........................"
"계속... 차장님이라 불러.................................."
약간 현수의 목소리가 단호한듯 했고 순간 수아는 무엇인가 그를 화나게 했나 싶어서 덜컥 겁이 났다.
"왜... 오빠...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화 내지마...................................."
"화내는거 아냐... 너... 내가 신처럼 느껴졌다고?........................................"
"응......................................."
"이 일 그만두고 싶다고 했지?.............................................."
"응... 가능하다면........................................"
"내가 너를 가지고 놀가 제일 좋아?...................................."
"어... 좀 변태같지만 오빠가 그러니까... 말로 못하겠어.........................................."
"차장님.............................................."
"아... 오빠 잘못했어... 안 그럴께....................................."
"내가... 너 계속 가지고 놀아 주었으면 좋겠어?........................................"
"응............................................"
"이일... 그만 둘래?............................................"
"응........................................."
"차장님이라 부를래?....................................."
"아니.............................................."
"그럼... 안되겠네............................................"
"왜... 그래 오빠... 미안해?... 응?... 내가 잘못했어... 왜그래... 응?.................................."
"차장님 이라 부르면... 얘기 해줄려 했는데......................................."
"알았어요... 차장님... 제가 잘못했어요........................................."
"앞으로 차장님이라 계속 부를거야?..........................................."
"네... 차장님........................................."
현수는 잠시 수아를 물끄러미 쳐다 보다 입을 열었다.
"너... 다음달 부터 우리회사 출근해.........................................."
"뭐?!?!... 뭐라고 오빠???.............................................."
"차장님... 이라 부르기 싫어?... 너... 다음달 1일 부로... 우리회사 직원이라고... 필요한 입사 서류 알려줄테니까... 미리...
준비해두고...................................."
"어??... 내가 왜?... 내가 왜??........................................."
"흠... 내가 너 추천했어... 회사에 사람 한명 필요해서...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야... 회사에 얘기해서 적당히 소개 했어...
너라면 충분히 할만해........................................."
"진짜??... 진짜야??... 나... 그래도 되는거야?........................................."
"대신 조건이 있어..........................................."
"뭐??............................................."
"조금 전에 네가 그러겠다고 대답하긴 했는데....................................."
"응..................................."
"너는... 앞으로 계속 내가 가지고 놀거야... 장난감 처럼..................................."
"응... 그래줘... 제발... 오빠..................................."
"차장님 이라 부르면... 우리 얘기는 합의 된걸로 알께.........................................."
"네... 차장님!......................................"
수아는 기분이 얼떨떨 했다. 현수네 회사는 수아도 전에 인터넷에서 대충 찾아본적 있었다.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업계에서
잘 나가는 것 같았다. 그런곳에 내가 취직이라니 남들 처럼 정장 입고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수입은 반에 반도
안되겠지만 나도 그렇게 살수 있다니. 내 나이 27이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잖아!! 나도 다른 여자얘들 처럼 살수 있다고!!
당당하게!! 아직 뭐가 어떻게 된것인가 경황이 없지만 지난 한달 동안 수아를 우울하게 만들었던 고민이 해결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수아는 참지 못하고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고마워... 오빠... 고마워... 흑흑...................................."
"울지마... 그냥... 네가 좋아서 알아본건데... 어떻게 잘 된 것 뿐이야... 게다가... 우리 회사에 온다면... 나도 좋잖아... 너랑
하루종일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아냐... 너무 고마워... 나도 이제 다른 내친구들처럼 살 수 있잖아... 항상 불안했는데... 이일 해봤자... 몇년 못할텐데... 그
이후에 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하면서... 훌쩍.........................................."
"그만 울고... 대신 잊지마... 넌 내 장난감이야... 내꺼라고... 난 네 주인이야... 알겠어?.............................."
"네... 차장님............................................."
현수가 수아에게 믿기 힘든 꿈같은 소식을 전해주고 난 다음날 수아는 실장에게 병원에서 몸 진단이 안좋게 나왔다고 집에
내려가서 요양을 해야겠다고 둘러댔다. 실장은 깜짝 놀라며 이것저것 물었지만 대충 얼버무리고 말았다. 그리고 거의 하루나
이틀에 한번씩 낮에 현수가 수아의 집에 찾아왔다. 현수는 집에 들어서자 마자 수아를 거칠게 다루며 격렬하게 섹스를 했다.
둘의 처음 만남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모습은 상상 할 수 없었을 텐데 하지만 수아가 거칠게 해주길 원했다.
수아가 한바탕 비명을 질러대며 섹스를 마치고 나면 현수가 이런 저런 입사 준비를 도와주었다. 집은 서울로 옮기기로 했다.
현수네 회사는 가산 디지털 단지내에 있었다. 현수는 그녀에게 그 부근의 아파트 전세를 하나 찾아 주었다. 25평 짜리에 좀
낡은 아파트 였는데 그래도 깨끗한 집이었다. 물론 전세금은 수아가 가지고 있는 돈과 은행 대출로 치루었다.
운전면허가 없는 수아에게 현수가 운전면허도 따도록 시켰다. 아직 현수네 회사 입사일 까지 20여일 정도가 남은 터라 부랴
부랴 준비하면 면허증은 나올것 같았다. 그런 날이 몇일 지났을 현수가 오후에 돌아간 뒤 수아는 몇일 뒤로 다가온 이삿날을
기다리며 옷장을 정리 하고 있었다. 옷장에는 별의 별 옷들이 많았다. 차마 회사에 입고 출근하기 민망한 옷들고 꽤 있었다.
그리고 속옷은 거의 대부분이 야한 스타일이었다.
심지어 브래지어는 컵이 없고 가슴을 받쳐주는 와이어만 있는 것도 몇개나 있었다. 절반 가까이는 티 팬티다. 하지만 대부분
룸 생활을 할때 사모은 것이라 고가의 브랜드들이 많아서 차마 버리긴 아까웠다. 그렇게 구해다 놓은 박스와 여행가방들에
조금씩 정리하다 보니 어느덧 9시가 넘었다. 늦은 저녁을 먹은 수아는 핸드폰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러다 11시가 넘어가자 슬슬 졸음이 오기 시작했다. 지난 3년간 유흥일을 하면서 대부분 밤낮을 바꿔 생활 하던 수아였지만
요근래 열흘 정도 일반인 처럼 생활을 하니 금새 익숙해졌다.
11시 반 쯤 방의 불을 끄고 핸드폰으로 드라마를 마저 보기 시작했다. 요새는 그렇게 다음날 걱정 없이 밤에 드라마를 보다가
잠이 오면 그대로 잠드는 게 좋았다. 수아의 눈이 꿈뻑 거리며 조금씩 스르르 감기기 시작했을때, 갑자기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 수아는 이어폰을 끼고 있던 터라 깜짝 놀라며 잠에서 깼다. 현수였다.
"네... 차장님......................................"
[뭐해.............................................]
"이제... 자려고 했어요.........................................."
어느덧 현수에 대한 호칭은 차장님이었고 존대를 했다.
[자위 하는 소리 듣고 싶어........................................]
"어머... 차장님도..........................................."
[내... 장난감이 옷 다 벗고... 다리 활짝 벌리고... 보지에서 보짓물이 질척거리는 소리가 나도록... 딜도로 쑤셔박으면서...
네가 내는 신음 소리가 듣고 싶어.......................................]
그런 현수의 아주 이상한 요구에도 수아는 고분고분 따른다. 그리고 현수의 말대로 옷을 다벗고 누워 딜도를 꺼내 보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수아는 전화기를 통해 현수에게 끊임없이 음란한 말을 내 뱉고 있었다. 그러면서 수아도 점점 흥분이
되며 보지가 축축히 젖어와서 수아는 딜도를 보지에 집어 넣고는 쑤시기 시작했다.
"하앙... 하앙... 차장님... 보지가 꽉 찼어요... 아흑... 차장님... 자지로 박아주세요....................................."
[.............................................]
"하아... 아... 박히고 싶어요... 차장님 좃물로 제 보지를 가득 채워주세요... 하응............................."
[지금 보지가 어때?... 방에 불 껐어?........................................]
"하악... 하악... 네..................................."
[불 켜봐...........................................]
"하아... 네............................................."
수아는 방에 불을 켜고서 다시 침대에 누워 다시 딜도를 보지에 쑤시기 시작했다.
[니 보지 봐봐... 지금 상태가 어때?.............................................]
"하흑... 장난아니에요... 보짓물이 질질 흘러내려요... 차장님 들려요?... 제 보지에서 나는 소리?............................."
수아는 딜도로 보지를 쑤시며 나는 질척거리는 소리를 핸드폰을 가져다 대어 현수에게 들려주었다. 그였다. 지금 반지하에서
살고있는 수아의 방 창문은 밖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종아리 아래 쯤 높이에 있다. 물론 창문 밖에는 집 건물 담벼락이 있고
그 앞이 수아의 방으로 들어오는 좁은 통로라서 길가에서는 수아의 창문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수아는 그 창문을 연적이
없었다. 바로 그 창문가에서 무엇인가 움직인가 바스락 거린 소리가 들린것이다.
수아의 방에 불을 꺼두었다면 창밖의 불빛 때문에 그림자가 창문에 어른거릴테지만 지금은 방에 불을 켜서 제대로 보이지가
않았다. 수아는 하던 행동과 말을 멈추고 가만히 창문을 응시 했다. 하지만 아무 소리도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수아는
자신이 잘못들은것인가 했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조심스레 다시 전화기를 귀에 대고 말했다.
"차... 차장님..................................................."
[왜... 멈췄어...........................................]
"저... 지금... 창문 밖에 누가 있는거 같아요........................................."
[그래?... 누군지 보여?..........................................]
"아... 아뇨............................................."
[문은... 잠궈뒀지?.......................................]
"네... 그럼요............................................"
[그럼... 계속 창문을 보면서 자위는 계속 해줘...................................]
"하아... 네..............................................."
수아는 불안한 마음에 창문을 계속 바라보며 조심 스레 손을 움직이며 자위를 계속 했다. 5분 정도를 그렇게 계속 창문을
바라보며 조용한 목소리로 현수에게 음란한 말을 하며 자위를 했지만 더이상 창문 밖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조금
마음이 놓여가던 수아는 어느덧 자신이 잘못들은 것이라 생각을 했고 다시 자위에 집중했다. 수아의 손놀림은 더욱 빨라지고
가슴을 움켜진 손에는 힘이 더 들어가고 신음 소리는 높아져 갔으며 수아의 음란한 말의 수위는 점점 강해져 갔다.
결국 수아는 아주 긴 신음 소리를 내며 오르가즘을 느꼈다. 확실히 혼자 할때보다는 이렇게라도 현수와 이어진 상태로 느낀
오르가즘이 더 좋은것 같았다. 수아와 현수는 몇분 더 서로 음란한 대화를 주고 받다가 잘자라는 인사와 함께 전화를 끊었다.
벌써 12시가 다 되어 간다. 수아는 티슈로 보지에 뭍은 보짓물을 닦아내고 딜도에 씌워져 있는 콘돔을 벗겨내어 휴지와 함께
욕실로 가서 변기에 버렸다. 그리고 침대로 돌아오면서 문득 창문쪽을 보았다.
그런데 분명 창문을 꼭 닫아 두었다고 알고있던 창문이 아주 조그마한 약간의 틈을 보이게 열려져 있는 걸 발견하였다. 언제
부터 이렇게 되어 있는지 수아도 알 수 없었다. 수아는 살금살금 창문을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창문을 향해 손을
뻗는 순간 후다다닥~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달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수아는 놀래서 주저 앉을 것 같았다. 수아는 부랴부랴
간신히 불을 끄고 침대속으로 들어갔다. 방문이 잠겨있는지도 걱정이 되었다. 분명히 잠갔던거 같지만 불안하기만 했다.
현수에게 전화 하고 싶었다. 그러나 조금전까지 통화 했지만 그가 집에 들어갔는지 아닌지 몰라 전화도 할 수 없었다. 마구
불안감으로 새벽까지 잠에 들지 못하던 수아는 아침해가 뜰때쯤 해서야 겨우 어렴풋이 잠이 들었다. 수아는 또 이상한 꿈을
꾸었다. 훤한 대낮에 집앞 골목에서 어떤 남자에게 강간을 당하는 꿈이었다. 아니 당하는 건지 뭔지 몰랐다. 수아는 알몸으로
골목 전봇대에 손을 기대고 엉덩이를 내밀고 서서 낯선 남자로 부터 뒤치기를 당하는 중이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렇게 강간당하는 수아를 흘끔 흘끔 본다. 수아는 너무 싫어 하는 기분인듯 했지만 보지가 젖어 있는 건
어쩔수 없었다. 굉장히 부끄러워서 몸둘바를 몰랐지만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진 않는 그런 기분이었다. 자연스럽게 눈이
떠졌다. 창밖이 환하다. 조금 전 꿈의 내용도 생생 했다. 자연스레 수아는 어젯밤의 일을 생각했다. 언제 부터 저게 저렇게
열려 있던 걸까. 그 누군가가 훔쳐보고 있었다면 언제부터 보던 것일까? 수아와 현수의 섹스도 본걸까? 가만 생각해보면
수아는 최근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 날법도 하겠다고 생각했다.
항상 섹스하면서 너무 교성을 크게 질러 밖에서 누군가가 듣지 않았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수아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창밖에서 비치는 빛으로 방은 어느정도 환했다. 아주 늘씬하고 탄력있는 몸을 가지고 있는 수아의 알몸이 방의 창문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어제 발견한 조금 열려 있는 틈을 보았다. 한 1센티 정도? 그도 안될까? 그 정도의 좁은 틈 사이로 창밖의
담벼락 돌이 보였다.
누군가 훔쳐보았다면 저 밖의 담벽과 좁은 틈에 엎드려서 고개를 창문에 눈을 바짝 갖다 대어야만 수아의 방안이 제대로
보일것 같았다. 수아의 창밖은 오랜시간 그러고 있기엔 위함한 위치다. 어쩌면 어젯밤의 그 누군가도 수아의 방안을 훔쳐
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고 수아의 신음소리만 듣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그남자가 밤길에 수아를 덮쳐서
길거리에서 강간을 할지도 모른다.
수아는 다시 생각을 했다. 수아는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갔다. 평범한 츄리닝 옷차림에 속옷도 다 챙겨입었다. 츄리닝 상의
안에는 면티까지 입었다. 조금 떨어진 동네 마트에 가서 간단한 음식재료를 샀다. 얼마 뒤면 현수가 올지도 모르는 시간이다.
현수는 딱히 방문 계획을 미리 말하지 않고 도착하기 얼마 전에 연락을 했다. 회사에서 매일매일 스케쥴이 있으니 그러겠지.
보통 현수가 수아를 만나러 올때는 점심시간을 포함해서 오기 때문에 밥도 안먹고 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현수를 위해 수아는 그가 오늘 올지 안올지는 모르지만 그가 온다면 요기라도 할수 있게 음식을 준비 해두려는 것이다.
집에 도착 할때 쯤 수아는 생수를 사기위해서 편의점에 들렸다. 생수는 너무 무거워서 동네 마트 보다는 바로 집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려는 것이다. 계산을 해주는 편의점 낮 알바의 표정이 어둡다. 이유는 수아도 안다. 수아가 노출이 있는 복장을
하고 왔을때와 얌전한 복장을 하고 왔을 때의 차이다. 오늘은 얌전해도 너무 얌전하니까.
수아는 현수를 처음 만난 뒤 부터 다시 시작한 자위가 이제는 중독된 것을 부인 하지 못할 정도로 집에 혼자 있으면 시도때도
없이 사소한 것에 흥분하며 느껴지는 욕정 때문에 참지 못하고 자위를 하고 말았다. 그래서 가끔 이 남자가 힐끔 쳐다보는
끈적하고 탐욕스런 눈빛을 생각하며 자위 했던 적도 꽤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수아는 사온 물건들을 정리하고 음식 준비를
시작 하려다 잠시 멈추고 서 있었다.
갑자기 수아는 음식 준비를 멈추고 돌아서서 츄리닝 상의를 벗었다. 그리고 면티와 브래지어까지 모두 벗고나서 다시 면티만
입었다. 조금 타이트한 면티가 수아의 가슴 볼륨을 잘 나타내 준다. 수아가 가슴을 앞으로 조금 내밀자 수아의 아주 탐스러운
유두가 면티 위로 툭하니 튀어나온다.
수아는 지갑을 들고 현관을 나가려다 또 다시 멈추고 츄리닝 바지와 팬티도 벗어버리고 노팬티에 바지만 다시 챙겨 입었다.
그리고 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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