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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유부녀 킬러 - 2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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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52,263회 작성일 20-06-20 16:19

본문

내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고 친구 추가를 하고 카톡을 보낸거지? 나중에 만나면 한번 물어 봐야겠다.


<성찬 : 지율씨> 

<지율 : 네?> 

<성찬 : 혹시… 상태 메시지… 저 때문에 올려 놓은 거에요?> 

<지율 : 아... 그거 의미를 아셨어요?> 

<성찬 : 어떻게 못 맞추겠어요. 같이 하룻밤을 보냈는데... 짜릿한 이웃섹스: 그리고 또 한번 섹스. 이거 맞죠?> 


성찬씨가 보낸 답을 보고 참.. 이 사람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웃섹스라니 ㅋㅋㅋ 은하랑 같이 생각한것 같았다. 

ㅉㄹㅎ이 또 짜릿한 이네.. 남자들의 생각은 다 그런가? 아무튼... 성찬이 답도 틀렸다. 


<지율 : 맞추셨네요. 그걸 어떻게 맞췄지? 성찬씨 정말 똑똑한것 같아요. 저는 절대 못 맞출 거라고 생각하고 올렸는데... 

앞으론 더 어렵게 해야겠어요. 뭐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성찬씨는 곧 맞출 테지만.... 

그럼... 제가 성찬씨에게 하고 싶은 말을 아시겠죠?> 

<성찬 : 네~ 고마워요> 


뭐가 고맙다는건지 모르겠다. 


<지율 : 아니에요> 

<성찬 : 다음에 봐요~ 이웃이니까 자주 만날거에요> 

<지율 : 네~> 


미끼를 물고 파닥파닥 거리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하고. 나중에 심심하면 한번 더 불러 봐야겠다. 

말 그대로 가까이 사니까 심심할 때 마다 불러야겠다. 

뭐.. 그런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야동 보고 싶을 때 야동 보는것 보단 성찬이랑 노는게 더 재미가 있다. 

가까이 사니까 기다릴 필요도 없고, 좋을것 같았다. 


원래 정답은 이렇다. 


ㅉㄹㅎㅇㅇㅅㅅ : ㄱㄹㄱㄸㅎㅂㅅㅅ 


쮜리히영우섹스 : 공리기따현배섹스


스위스 쮜리히 여행을 함께 했던 하영우와의 섹스랑, 일본 기타현의 공리 호텔에서 했던 김현배와의 섹스 중에서 어떤 

섹스가 더 짜릿했는지를 내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던것이다. 

막상 이 메시지의 주인공인 하영우랑 김현배는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이게 참~ 정말 멋있고, 여자들에게 인기 있어서 자신감이 있고 여유가 있는 남자랑 멋은 없고 여자를 밝히기만 하는 

남자들의 차이인것 같다. 

성찬이랑 은하가, 영우랑 현배 처럼 멋있어 지는 날이 언젠가는 올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지율의 답장을 보니 "역시 김성찬의 지혜는 죽지 않았구나. 암호 푸는건 내가 최고지"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다시 한번 즐거운 밤을 보낼 수 있겠지... 

아~ 서지율의 답장 중에서 "정말 똑똑한것 같아요" 라는 부분을 보니 정말 내가 똑똑해진 느낌이 들었다. 


앗! 그 순간.. 설수진-이유진-박현정 이 세 여자의 관계를 무마 할 수 있는 좋은 생각이 떠 올랐다.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이 방법이면 셋을 화해 시킬 수 있을것 같다. 좋았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던데 서지율의 칭찬을 듣고 나서 바로 계책이 떠 올랐다. 

1800년 전에 태어났다면 제갈량이랑 지략 베틀 한번 떠 보는건데 2014년에 살고 있다는것이 아깝다. 

아흐~ 정말 그 때 태어나서 그 정도의 지략을 발휘했으면 정말 많은 여자랑 관계를 가졌을 텐데 정말 아깝다. 

이런 생각을 먼저 하다니 참.. 나도 남자는 남자인가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침실로 다시 들어갔다. 현정이는 내가 걱정하는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곤히 자고 있었다. 

현정아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모든것을 해결해 줄테니까... 

그냥.. 남편이랑 사랑하며 살아~ 조금은 찜찜하긴 하겠지만, 그게 밖으로 노출되는 일은 없을 거야. 

더 이상 설수진이 너를 괴롭히도록 두진 않을 거니까 걱정하지마~ 이불 안으로 손을 넣어 그녀를 다시 한번 쓰다듬었다. 


아침이 되었다. 눈을 떴다. 

오늘은 현정이가 내 곁에서 아직 자고 있다. 그녀를 빤히 바라본다. 귀엽다. 그렇게 한참있었다. 그녀가 일어났다. 


"벌써 일어났어? 나 깨우지 왜 안깨웠어?" 

"자는데 왜 깨워... 잘 잤어?" 

"응~ 잘 잤다" 

"현정아 너 그거 알아?" 

"뭐?" 

"너 이번에도 내기에서 졌어? 알지?" 

"아 ㅠ.ㅠ 맞네.. 힝... 어떡해? 나 성찬이 부탁 두개나 들어줘야 하는거야? 힝~ 어려운거 시키지마~" 

"걱정하지마 나중에 가벼운거 하나 시킬게. 일어나~ 나 학교 가고 너도 회사가고 해야되니까" 


일어나서 씻고 옷을 입었다. 


"미안해 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아침 먹을게 없네" 

"괜찮아. 나 원래 아침 안 먹어. 얼굴이 왜 이래? 눈이 퉁퉁 부었어? 자다가 또 울었어?" 

"…" 


그녀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김해준 때문인것 같았다. 


"해준 교수님 때문인야?" 

"해준씨 절반.. 성찬이 절반..." 

"나는 왜?" 

"몰라... 그냥 자다가 일어나서 성찬이가 내 옆에 누워 있는것 보니까 눈물이 났어" 

"그럴 필요 없어. 현정이는 지금 해준 교수님만 해도 힘들텐데.." 


"설마.. 너한테 사진 보낸 사람이 돈을 요구 하거나 그런 연락을 하지 않을까? 

해준씨가 바람 핀건.. 어떻게 하든 잊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사람이 다시 편지를 보내거나 뭘 보내는건 받아 보기 싫어.. 

정말 싫다고."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감싸 안았다. 갸녀린 몸이 내 품에 쏙 안겼다. 


"걱정하지마. 내가 다 해결 해 줄게. 조금만 기다려. 내가 현정이 너 한테 내기에서 두번 이겼으니까 두번 부탁 할 거 있잖아" 

"응" 

"그것 중에 일단 하나 쓸게" 

"뭐?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건데?" 


나는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현정이 한테 말해 주었다. 

현정이는 그걸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용기를 심어 주었다. 


오늘 유진 교수님이 다시 서울로 오는 날이다. 

저녁에 유진 교수님네 집으로 가기로 했는데 그렇게 하려면 지루한 수업의 연속을 지나쳐야 한다. 

아~ 언젠간 공부를 한번 하긴 해야하는데 언제 하냐? 일찍 시작할 수록 좋은건데 자꾸 미루기만 한다. 

어쨌든 시간은 흘렀고, 교수님을 만나기로 한 저녁 9시가 되었다. 서둘러 교수님 댁으로 갔다.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한참 있어도 반응이 없다.  


"띵동~" 


다시 눌렀는데 역시나 반응이 없다. 기다려야 할것 같았다. 


"땡~" 


엘레베이터가 도착하는 소리가 났다. 문이 열렸고, 유진 교수님이 엘레베이터에서 내렸다. 


"성찬아~" 

"어. 교수님 지금 오시는거에요?" 

"미안... 많이 기다렸어?" 

"아뇨. 저도 방금와서 초인종 눌렀던 거에요. 아직 안 오셨나 했더니 지금 오시네요" 

"응.. 들어가자" 


집으로 들어갔다. 세번째 오는건가? 네번째인가? 잘 모르겠다. 암튼 좋았다. 

오늘 할 수 있을까? 교수님의 생리가 아직 안 끝났나? 유진은 집에 없다. 아직 헬스클럽에서 일 하고 있을 시간인가 보다. 


"성찬아. 잠깐만. 나 옷 좀 갈아 입을게" 

"네.. 그러세요." 

"잠깐만 TV보고 있을래?" 

"네.. 천천히 하세요" 


TV를 켰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뉴스 밖에 하지 않았다. 케이블에서도 별다른 재미난것은 하지 않았다. 지루하다. 

짐정리를 하고 있나? 생각보다 좀 오래 걸렸다. 

교수님 방에 한번 쳐들어 가 볼까? 옷 갈아 입고 있으면.. 딱 그 순간을 포착하는거다. 

나는 문 앞에 섰다. 노크를 하지 않고 문을 열었다. 


"엄마~아~ 깜작이야" 

"뭘 그렇게 놀라요? 나 인줄 몰랐어요?" 

"아니 몰랐던건 아닌데. 그냥 밖에서 누가 갑자기 들어오니까.. 뭐하는거야~ 밖에서 기다리라니까" 

"밖에 있기 심심해서.. 교수님 옷 갈아 입는거 구경하러 왔어요" 


교수님은 팬티와 브라만 입은 채로 옷 정리를 하고 있었다. 

집에서 입는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나서 짐 정리를 해도 될텐데 왜 저렇게 입고 정리를 하지? 

남자나 여자나 집에서 속옷만 입고 있는것은 진리인가? 추리닝이 아무리 편하더라도 입지 않는것 보다 편할 수 없다. 


"빨리 나가~ 나 부끄러워" 


"괜찮아요. 계속 하던거 하세요~ 이뻐요. 

섹시하기도하고 난 여자들이 집에서 속옷만 입고 평소 처럼 행동하는거 보고 싶었는데, 오늘 교수님 때문에 소원 성취하네요" 


"참나... 으이구... 그럼 저기 침대 위에 올라가 있어. 짐이 많아가지고 바닥이 어지럽다"

"네~" 


나는 침대에 올라갔다. 


"혹시... 그 사람이 다시 연락을 했어요?" 

"응? 누구?" 

"교수님한테 협박 메일 보낸 사람이요" 

"아~ 아니... 아직은 없네. 어떡하지 정말?" 


좋았던 분위기가 순쉽간에 얼아 붙었다. 


"누군지 짐작이 가는 사람은 없어요?" 

"잘 모르겠어" 

"근데... 교수님 정말로 김교수님이랑 그런 사이에요?" 


유진 교수는 잠시 말이 없었다. 


"말씀해 보세요. 그래야 문제를 함께 해결하죠~ 괜찮아요" 

"응. 맞아. 사실은..." 

"저도 알아요" 

"니가 어떻게 알았어?" 

"뭐 제가 바보인가요? 딱 보면 알지... 게다가 교수님이랑 하루에 같이 있는 시간이 얼마인데" 

"그게 너무 티났나? 그래서 다른 사람이 그걸 보고 그렇게 한건가?" 

"글쎄요. 모르겠네요.. 누군지 짐작이 가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설수진이라고 알려주는게 좋을지 아닌게 좋을지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래도 하지 않는게 더 좋을것 같았다. 

교수님이 설수진이 범인이라는것을 안다면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것 같다. 나만 알고 있는게 지금 수준에서는 더 좋다. 

나의 계책이 완벽해 지기 전 까지는 말이다. 


"현정씨는 모르죠?" 

"모르겠지... 혹시 해준 교수님에게도 비슷한 협박 메일이 간 거에요? 어때요? 해준 교수님은 말이 없어요?" 

"응.. 해준씨는 별 말이 없네. 해준씨는 내가 그런 협박 메일을 받은것도 몰라" 

"일단 이야기 하지 말아 보세요. 괜히 많은 사람이 알면 더 안 좋아 질 수 도 있어요" 

"응.. 그럴게. 성찬이 너는 뭐 집히는거 없어?" 

"글쎄요. 저도 이것 저것 생각해 보고 있는데.. 아직 모르겠어요" 


사실은 다 알고 있었는데, 이 관계를 딱 정리할 하나의 증거가 부족했다. 

그 증거만 얻게 된다면 유진 교수님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줘야겠다. 조금만 기다려요! 


"지은씨는 언제와요?" 

"지은이? 한 두어시간 있으면 올 것 같은데. 왜?" 

"그럼.. 두시간은 프리한 거에요?" 

"아마도 그러겠지?" 

"그럼.. 시작 할까요? 두 시간이면 충분하진 않지만 짧진 않은 시간이네요" 


나는 교수님에게로 다가가 안았다. 


"뭐하는거야~?" 

"우리 못 본지 오래 됐잖아요. 그 동안 못 한거 한번에 해야죠~ 빨리 해죠. 지은씨 오기 전에" 

"아이 정말 못 말리겠어. 오늘은 안된단말이야" 

"왜요?" 

"그날이야. 나 그날인데 아직 안 끝났어" 


아뿔싸... 그날이지... 아~ 하늘도 매정하지 왜 하필 아직 안 끝난거야.. 나는 많이 아쉬웠다. 


"힝... 언제 끝나요? 끝나면 제가 1등이에요. 예약했어요" 

"ㅋㅋ 너 아니면 할 사람도 없어" 

"정말? 요즘엔 저랑만 하는거에요?" 

"요즘이 아니라.. 항상 너랑만 하니까 걱정하지마" 

"해준 교수님은요? 해준 교수님이랑 하니까 걱정이 생기잖아요" 

"알았어... 이제 안 할게. 너가 허락하는 사람이랑 만 할게" 

"ㅎㅎㅎ 나 아무도 허락 안 할 거에요. 교수님은 나랑 만 할 수 있어요" 

"ㅋㅋㅋ"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지은이 올 시간이다" 

"가야 해요?" 

"꼭 그런건 아닌데... 어색하지 않을까? 좀 그런데" 

"알았어요. 오늘 할 수 있는것도 아닌데 가야죠~ 그럼 내일 봐요~" 

"그래.. 미안해 오늘" 

"아녜요. 저도 해결책 한번 생각해 볼게요" 


그녀가 나를 배웅해 주었다. 엘레베이터를 탔다. 1층에 도착했다.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어~ 성찬아" 

"지은이 누나~" 

"혹시 우리집에 왔다가 가는거야? 유진이 아직 집에 없을 수 도 있는데, 만났어?" 

"네. 집에 있다고 연락을 해 주셔서 온 거에요" 

"다행이다" 


문이 닫혔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대화를 했더니 문이 닫힌다는것을 까먹었다. 

나는 열림 버튼을 누르고 밖으로 나왔다. 엘레베이터 앞에서 대화를 했다. 


"그동안 잘 지냈어?" 

"저야 뭐 별거 없죠. 누나는요?" 

"ㅎㅎ 잘 지냈지. 어때 요즘은?" 

"네? 뭐가요?" 

"내 생각 많이 안 났어? 나는 성찬이 생각 많이 났는데..." 

"저도 당연히 많이 났어요. 그럴 때 마다 누나가 준 누나 팬티 보기도 하고." 

"ㅎㅎㅎ 정말?" 

"네~ 그리워요. 지금 일 마쳤나봐요?" 

"응. 아.. 피곤하다. 집에 가는거야?" 

"네" 

"혹시... 아직 시간 좀 있어?" 

"네? 네 뭐.. 오늘 안 바쁜데요. 집에가서 자는 일 밖에 안 남았어요" 

"그래? 그럼, 음.. 성찬이 오늘은 내 방에서 자고 가면 안될까?" 


이 누나... 좋다. 역시 나이 든 여자들의 노련함인가? 직접적으로 나온다. 


"조.. 좋죠~ 저는..근데 제가 다시 집으로 가면 유진 교수님이 의심할 텐데" 

"걱정하지마 몰래 들어가면 되지" 

"어떻게요? "

"문제 없어. 내가 유진이랑 유진이 방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유진이를 잡아 놓을 테니까 너가 그 사이에 몰래 내 방으로 

들어와. 너 우리집 현관 비밀번호 알 잖아. 그거 누르고 들어오면 돼.. 알았지.. " 


"네~ 한번 해 볼게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다시 올라갔다. 눈이 마주친다. 그냥 서로를 보고 웃는다. 

지은 누나는 헬스장에서 일을 하고 다시 평범하고 두꺼운 옷으로 갈아 입었는데, 옷은 두껍지만 지은이 누나의 아름다운 

몸매를 가릴 수는 없었다. 오~ 쩐다. 보통 여자와는 차원이 다르다. 

직업적으로 몸매를 관리하는 사람이니 대단할 수 밖에 없다. 그냥 삐쩍 마르거나 그냥 글래머러스 한것이 아니다. 


"삐삐삐삐삐 삐리리~" 


현관 문이 열렸다. 


"지은아.. 왔어?" 


유진 교수님은 아직 방에 있나보다. 


"응... 왔어. 너도 잘 갔다 왔어?" 

"응" 

"나 피곤해서 그런데 그냥 먼저 들어가서 잘게~ 이야기는 다음에 하자" 

"그래~ 잘자고!" 


지은누나가 나를 보고 작게 말한다. 


"들어와~ 유진이 지금 방에 있어. 빨리.. 신발은 그냥 신고 내 방으로 들어가 내가 닦을게" 


말대로 신발을 신고 후다닥 지은누나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신발을 벗어 한편에 두었다. 

지은 누나가 거실에 있는 신발 자국을 닦고 들어왔다. 


"다행이다. 그치? 유진이는 나오지도 않네.." 

"그러게요 ㅎㅎ 아~ 누나 보고 싶었어요" 


나와 지은 누나는 그대로 침대에 가서 서로를 바라 보고 누웠다. 

그리고 누가 먼저 상대의 옷을 벗기나 내기라도 하듯 상대의 옷을 벗기고 헐벗게 만들었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그녀는 노브라였다.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고 난 다음에 자기 차를 타고 집에 오니까 굳이 불편한 브라 같은것은 안해도 됐다. 


"브라 안 하고 왔어요 ㅋㅋ" 

"응... 불편하잖아" 

"혹시.. 누나 팬티도 안 입은건 아니죠?" 

"글쎄... 벗겨 보면 되잖아 ㅋㅋ" 


서... 설마 팬티도 안 입었을까? 말 대로 벗겨 보기로 했다. 후~ 호흡을 가다듬고 바지를 내렸다.

하지만 팬티를 입고 있었다.


"에이~ 나는 노팬티 인줄 알고 되게 흥분했는데" 

"실망했어? 미안~ 다음 부터는 성찬이 너랑 할 때 노팬티 할게" 

"아녜요. 팬티 벗기는 재미가 있잖아요" 


일단 벗기지는 않고 팬티 위에서 보지를 자극했다. 은밀한 부분에 닫는 팬티에 물이 조금씩 적셔지기 시작했다. 

그 부분이 넓어지는 만큼 그녀의 흥분이 커져갔다. 아~ 


첫 번째가 아니라 두 번째 였기에 더 자연스럽고 빨리 할 수 있었다. 거추장 스러운 것은 다 하지 않았다. 

이미 우리는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적당히 애무를 했다. 서로의 성감대를 만져주기도 하고 빨아 주기도하였다. 

69자세를 만들기도 했다. 역시나 누나의 탱글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풍만한 골반은 예술이이었다. 

지금까지 섹스를 한 사람 중에서 몸매는 정말 최고였다. 


삽입을 시작한다. 아~ 역시나 쪼임이 대단하다. 지금까지 내 자지만을 바라고 쪼임을 준비 한것 같았다. 

설마 그 시간 동안 다른 남자랑 안 한것은 아니겠지? 예전에 했을 때 자기는 되게 밝히는 여자라고 말을 했던것 같다. 


"누나 아~ 그 동안 제 생각 많이 났어요?" 

"성찬이?" 

"네." 

"아니" 

"왜요? 생각 안 났어요?" 

"성찬이 생각은 안 나고, 성찬이 자지만 생각났어" 

"하하하하.. 제 자지가 저에요" 

"그래? 그럼 성찬이 생각 많이 했어~" 

"그동안 저 말고 다른 남자랑 했어요?" 

"어땠을것 같아?" 

"했을 것 같아요. 누나 밝히는 여자 잖아요~" 

"ㅎㅎ 몰라~했을지 안 했을지~ 근데 지금은 성찬이랑 하고 있잖아. 당분간은 성찬이가 마지막 남자가 될거야" 

"얼마 동안이요? 하루? 이틀?" 

"글쎄... 그것도 봐야 알겠지?" 


섹스할 때 이런 거침 없는 대화는 나를 항상 흥분 시킨다. 강하게 박아 넣었다. 다양한 체위를 하였다. 

누나가 몸이 유연해서 그런지 내가 원하는 체위를 거의 다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개방적이었다. 


"성찬아.. 니가 누워봐~" 

"네" 


누나는 나를 눕히더니 위에 올라 탔다. 아~ 쩐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내 자지에 딱 맞게 들어갈 수 있도록 조절하였다. 아~ 역시 여성상위의 느낌은 대박이다. 


"아~" 

"아~" 


이젠 대화 없이 서로의 감정을 아주 짧은 단어와 신음으로 표현했다.  


"지은아~ 너 혹시 생리대 남은거 있어?" 


갑자기 방 문이 열렸다. 그리고 유진 교수님이 방으로 들어왔다. 헉... 어쩌지?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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