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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유부녀 킬러 - 4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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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52,711회 작성일 20-07-10 17:28

본문

그리고 서로의 볼이 닫았다. 부드럽다. 그리고 촉촉하다. 

방금 샤워를 하고 화장품을 좀 발라서 그런지 더욱 촉촉했다. 

그렇게 깨끗하고 부드러운 볼에 내 더럽고 거칠은 볼이 닫아 있다는것이 미안하기도하였다. 

얼굴을 그리고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지금 내가 움직일 수 있는 몸의 부위는 꼼지락 거릴 수 있는 발가락 그리고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자지 밖에 없었다. 


나도 팔을 조금 움직였다. 여자가 이렇게 나오는데 내가 가만히 있는다면 그게 이상했다. 

섹시하고 아름다운 그녀에 대한 모독인것 같기도하였다. 

여자가 먼저 저렇게 적극적으로 나오는데 남자가 목석 같이 가만히 있으면 마음이 상하겠지? 

사실 지금 이런 당황스런 상황만 아니면 먼저 확 내가 덥치고 싶기도하였다. 

그러나 오늘은 좀 천천히 진행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 결정했다. 몸에 딱 붙여 놓았던 오른쪽 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쌌다. 

아까전에 오피스텔에서 처럼 그녀의 허리를 감쌌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녀의 옷 위에 내 손을 댄 것이 아니라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 위에 내 몸을 댄 것이다. 내 손의 감각이 맞다면, 그녀는 내 손이 닫는 순간 움찔 했다.


"아~ 따뜻하다. 좋다. 좀 더 감싸 줄래요?"

"……"


나는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그냥 그녀가 바라는 대로 행동으만 옮기기로 했다. 아~ 좋다. 

볼과 볼이 닫아 있었는데 이제는 몸과 몸이 닫았다. 


"성찬씨 안 불편해요? 옷 벗을 래요?"

"아... 괜찮아요. 안 불편해요"

"진짜로요? 불편할 것 같은데 나도 사실 불편해요. 성찬씨 바지 밸트가 내 배에 닫아 있어요. 

까끌 까끌 하기도 하고 차갑기도한데..."


"아... 그랬어요? 미안해요. 그럼..."


신영씨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팔을 풀었다. 그리고 몸 아래 눌려 있는 왼손과 함께 허리의 밸트를 풀었다. 

그러는 동안 유신영은 계속 해서 내 볼에 자신의 볼을 대고 있었고, 팔로 내 목을 감싸고 있었다. 밸트를 풀었다. 

그리고 후크를 풀고 지퍼를 내리고 바지를 무릎 정도 까지 내렸다.


"편해요?"

"아... 그러네요."

"그냥 침대 밑에 아무대나 벗어놔요"


바지를 완전히 벗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그녀가 그렇게 말하는 바람에 벗을 수 밖에 없었다. 

양 쪽 다리를 움직여 무릎까지 걸려 있던 바지를 벗어 냈다. 그리고 발로 차서 이불을 벗어나 침대 아래로 차 놓았다. 

이제 팬티 밖에 남지 않았다. 


"흐흠.. 이제 조금 비슷해 졌다. 그쵸? 나는 벌써 아까 전 부터 하나도 안 걸치고 있는데.... 

성찬씨는 그래도 아직 많이 걸치고 있네요~ 불공평하지 않아요?"


"그... 그게... 근데 괜찮아요?"

"뭐가요?"

"제가 다 벗어두...?"

"네~ 그럼요. 저는 이미 벗고 있잖아요"

"알겠어요"


그녀와 볼을 떼고 잠시 몸을 일으켰다. 안에 입은 속옷이랑 밖에 입은 옷을 한번에 잡고 벗었다. 상체가 훤히 드러났다. 

아~ 부끄럽다. 흠... 내 친구들과 비교 해 볼 때 많은 여자랑 관계를 했다고 생각하는데도 항상 새로운 여자와 첫 관계를 

하려고 할 때는 부끄럽다. 

하지만 그녀가 말 했던 것 처럼 이미 여자가 내 앞에서 옷을 벗고 있다. 그럼 나도 빨리 벗어야겠다. 

그리고 아까전 처럼 빨리 누워 이불을 덮었다. 그녀가 다시 내 목을 감싸 안았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는 내 가슴에 손을 얹었다. 아~ 그리고 내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막 문지른다.


"하하~ 귀엽다. ㅎㅎ 그리고 성찬씨 몸 생각보다 되게 좋네요~"

"아닌데... 완전 저질이에요"

"아냐~ 되게 좋아요"

"성찬씨도 내 몸 만저도 돼요"


나는 그녀의 허리에 붙여 놓았던 손을 조금씩 조금씩 위로 움직였다. 

후~ 오피에서 했던것을 고대로 다시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옷이 없다. 갈비뼈에 손이 닫는다. 

옷 위에서 닫았을 때 보다 갈비뼈의 굴곡이 더 심하게 느껴졌다. 날씬하다. 그녀의 얼굴을 바라 봤다. 눈이 맞았다. 

둘다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 웃었다.


"흐흐흠~ 웃기다 그쵸?"

"ㅎㅎ네 웃겨요"

"아~ 좋다. 성찬씨 손 되게 따뜻해요. 부드럽기도하고. 몸도 부드러워요. 제 몸은 어때요?"

"네 맞아요. 신영씨도 그래요."

"더 만져도 돼요"

"정말이요? 저 제 마음대로 막 해도 되는거에요?"

"네 아까전 부터 마음대로 했어도 되는데 성찬씨가 긴장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서 제가 하나하나 시킨 거에요. 

ㅎㅎ 귀엽다."


내가 좀 그런것 같기도 하다. 갈비뼈에 얹어 두었던 손을 조금 더 올린다. 이제 겨드랑이 까지 올라 갈 것 같다. 

가슴의 옆 쪽에 손이 닫았다. 후~ 가슴의 풍만한 살이 여기 까지 느껴지는것 같다. 

어떡하지? 조금 더 과감하게 나올까? 그래.. 나는 해보기로 결심했다고 하는 순간.. 그녀가 먼저 결심을 한 것 같다.

내 자지에 그녀의 손이 닫았다. 아~ 미치겠다. 후~ 


"벌써 부터 이렇게 커져 있는거에요?"

"아... 이미 아까 전 부터 그랬는데"

"아까전 언제요?"

"아까... 밖에서 신영씨 만났을 때 부터요"

"정말? 아까 전에 오피스텔에서 부터요?"

"네. 그 때부터 그랬어요"

"몰랐는데... 그럼 되게 많이 참았다 그쵸?"

"몰랐어요? 저는 티가 되게 많이 났다고 생각했는데"


"척~ 척~"


이불 안에서 음란한 소리가 들려 온다. 이미 쿠퍼액이 많이 나와 있어서 그것 때문에 이런 음란한 소리가 나는것 같다. 

내 느낌에는 이미 유신영의 손가락에 내 쿠퍼액이 되게 많이 뭍은것 같았다. 

손 바닥 전체로 감싸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귀두를 문지르기도 하였다. 가끔 음낭을 손으로 감싸기도했다. 

아~ 이게 프로의 손길인가? 아냐.. 이렇게 생각하면 안된다. 


그녀가 이미 내 몸을 자신의 마음대로 만지고 있으니 나도 용기를 냈다. 손바닥을 몸의 중심으로 조금씩 옮긴다. 

그녀의 가슴이 느껴진다. 아~ 좋다. 부드럽다. 포근하다. 그리고 어느덧 엄지 손가락 쪽에는 그녀의 유두가 닫는다. 

볼록 튀어 나와 있는 아름다운 그곳.. 느낌이 좋다. 손가락 사이에 유두를 넣고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었다. 

보이지는 않지만 그녀의 유두도 내 손가락 사이에서 좌우로 똑같이 막 흔들리고 있을것이다.


"하아~"

"후~ 좋다"


나도 그녀도 동시에 소리를 냈다. 

나는 소리를 내고 싶었지만 부끄러워서 가만히 있었는데, 그녀가 자연스럽게 먼저 입김을 뿜어냈다. 

그래서 나도 참고 있던 신음 소리를 냈다.


가슴을 한참 하고 나니 더 은밀한 곳이 궁금했다. 손을 조금씩 내렸다. 

그녀도 내 손이 어디를 향하고 있을지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몸을 좀 더 베베 꼬기도 하고, 소리를 좀 더 많이 내기도하고 내 자지에 놓은 손가락의 움직임이 조금씩 

빨라 지기도하였다. 깊숙하게 손을 밀어 넣어 뿌리 까지 감각이 밀려 내려왔다. 아~ 포근하다. 

이대로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흥분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기도하다.


손가락이 배꼽까지 내려왔다. 조금 만 더 내리면 그곳에 도달한다. 나는 멈추지 않았다. 더이상 멈출 수 없었다. 

손가락에 무성한 음모가 닫았다. 샤워를 방금 하고 나와서 그런지 아랫배가 조금은 찼다. 

물기가 아직 조금 남아 있는 것 같기도하였다. 그래서 인지 더 시원하고 좋았다. 

몸이 전체적으로 다 뜨겁게 달아져있는데 시원했다. 한 여름에 아주 더울 때 그늘이 우거진 수풀 속에 있는 듯 했다.


손가락으로 그 시원한 수풀을 헤치고 다녔다. 언덕이 나타났다. 

그곳에도 무성하게 수풀이 나 있었고, 수풀을 헤치고 다니는 동안에 수풀 속에서 소리가 나기도하였다.


"하~"


그 소리를 들으면 들을 수록 수풀의 깊은 곳으로 가고 싶어졌다. 시원함에서 이제 뜨거움으로 변했다. 

중앙 부로 갈 수록 뜨거워 졌는데 그곳에 뭔가 화산 폭발이 있었던 것 처럼 용암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뜨거웠다. 

그리고 미끄럽기도하고 조금은 찐득 찐득 하기도했다. 휴~


깊이 들어왔다. 이제는 되돌아 갈 수 없다. 그래도 두렵기도하였다. 어떡하지? 모르겠다. 그냥 계속 했다. 

멈춰 질 때가 되면 멈춰 질 것이고 끝날 때가 되면 끝이 날 것이다. 

저절로 그렇게 될 것이니까 지금 애써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손가락으로 깊숙한 그곳을 덮었다. 

중지 전체에 물컹한것이 느껴진다. 하~ 벌써 그녀도 이렇게 흥분해 있었다. 손가락을 조금 더 움직였다. 

생각보다 깊이 들어갔다. 저항이 없었다.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더 깊이 잡아 당기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뜨거운 아주 뜨거운 그곳으로 내 손가락이 저절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하~ 좋아~ 아~ 좋아~ 오랜만이야"

"나도 너무 좋아요~"

"성찬씨 이제 나 안아 줄래요?"

"네?"

"안아 줘요"


안아 달라고? 그럼 이제 그만 만지라는 뜻인가? 후~ 싫은데 그래도 그녀가 그렇게 해 달라고 하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해서 내 자지를 잡고 있었다. 


"계속 하고 싶죠? 미안해요"

"아뇨~ 신영씨 싫으시면 그만해야죠~"

"미안해요. 오늘은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네? 왜요?"

"위험한 날이거든요. 콘돔있어요?"

"아... 내 방에 가면 있으려나? 아니면 사 오면 되는데..."

"으음~ 괜찮아요. 그럼 됐어요."


오른 팔로는 그녀의 상체를 감았고, 왼팔로는 손을 움직여 아랫배를 계속 쓰다듬었다.


"나랑 하고 싶죠?"

"아... 아니에요"

"정말로요? 나랑 하기 싫어요? 이렇게 커졌는데...? 그리고 아까 전 부터 계속 그랬다면서요?"

"하고 싶어요. 근데 지금은 싫어요"

"왜요?"

"신영씨가 하기 싫으시면 저도 하기 싫어요. 다음에 할래요. 신영씨 괜찮을 때요"

"다음에요? 다음에 내가 하기 싫다고 하면 어떻게해요?"

"아... 그건 생각 안 해 봤는데......"

"ㅋㅋㅋ 걱정말아요. 다음엔 할 수 있을 거에요. 며칠전 아니면 며칠 후에 우리 이렇게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그쵸?"

"네~"

"좋아요. 그럼 며칠 후에 다시 만나요"


말을 마치면서 그녀가 내 몸에서 손을 땠다. 그리고 이불을 둘둘말아 자신의 몸에 감쌌다. 

그 때문에 내 몸을 덮고 있던 이불이 다 신영씨 쪽으로 갔다. 나의 알몸이 갑자기 노출되었다. 

나도 모르게 두 손으로 내 자지를 감쌌다.


"ㅎㅎ 왜요? 왜 가려요? 부끄러워요?"

"아.... 그냥 갑자기..."

"ㅎㅎ 가리지 마요. 내가 이미 다 봤어요~"

"네?"

"방금 다 봤어요? ㅎㅎ 오늘은 진짜 미안해요. 그리고 재밌었어요"

"저두 재미있었어요"


아쉽지만 나는 내 방으로 돌아와야했다. 여기서 더 있다가는 더 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았다. 

침대에서 일어나서 바닥에 떨어져있는 옷을 집어 들었다. 바지랑 윗옷이랑 해서 꽤나 많았다. 

아무 것도 입지 않은 몸으로 바닥에 떨어진 것을 엉거주춤하게 주워서 그런지 그녀가 나를 보고 웃었다. 부끄럽다. 

팬티 구멍에 다리를 넣으려 했지만, 신영씨를 의식하느랴 잘 되지 않았다. 한 쪽 발을 콩콩 뛰었다.


"ㅎㅎ 웃기다"

"놀리지 마요~"

"바로 옆 방이잖아요. 그럼 그냥 옷 입지 말고 옷 들고 바로 성찬씨 방으로 가요~ 지금 밤이라서 오는 사람도 없을 거에요"

"아... 그래도....."

"그렇게 가면 안되요? 나 그렇게 가는거 보고 싶은데? ㅋㅋ"


말을 마치며 그녀가 몸을 일으켰다. 아~ 어떡하지? 하긴 그녀의 말이 맞기도하다. 

그리고 여자가 그렇게 부탁을 하는데 안 할 수 도 없고, 옷을 집어 들었다. 가슴에 한 아름 이었다. 현관에 섰다.


"저 그럼 가 볼게요. 편히 쉬세요."

"네~ 그래요."


도어락의 버튼을 눌렀다. 도어락이 열렀다. 그리고 손잡이를 집었다.


"성찬씨~"

"네?"

"잠깐만요. 뒤돌아 봐요~"


손잡이를 놓고 뒤로 돌아봤다. 신영씨가 내 바로 뒤에 현관 앞에 서 있었다. 

몸에는 아까전 처럼 이불을 둘둘 감싸고 있었다.


"왜요?"

"오늘 재미 있었어요. 고마워요."

"저두요~ 흡~"


그녀가 내 볼에 자신의 볼을 댔다. 뽀뽀를 했다. 아~ 짧게 댔다가 땠다. 조금 아쉽다.


"내가 다시 연락 할게요"

"네.. 기다릴게요. 신영씨 그럼 쉬세요."


나는 다시 손잡이를 잡고 문고리를 돌리려고 하였다.


"성찬씨 잠깐만"

"네?"


나는 다시 뒤를 돌아봤다.

내가 그녀를 바라 보는 동시에 그녀는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던 이불을 손에서 놓았다. 

이불이 스르르 몸을 타고 흘러내렸다. 나는 흘러 내리는 이불을 따라서 내 시선을 바닥까지 내렸다가 다시 올렸다. 

이제... 그녀의 몸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쳐저 있지 않았다. 

봉긋한 가슴과 무성한 털로 덮혀진 그녀의 아름다운 은밀한 부분이 우선 눈에 들어왔다.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엉덩이도 눈에 보였다. 


"한 번만 안아 주고 가요~"


손에 들려 있는 옷을 바닥에 내려 두었다. 그리고 그녀에게로 가서 그녀를 꽉 안았다. 

그녀의 은밀한 가랑이 사이에 불쑥 커져 있는 내 자지가 닫았다. 그러나 그녀는 엉덩이를 뒤로 빼지 않았다. 느낌이 좋다~


"아~ 좋다. 성찬씨~"

"..."

"성찬씨~"

"아~ 네?"

"어때요? 좋죠?"

"네.. 그러네요. 그리고 좀 아쉽기도하구요"

"걱정마요. 다음에 또 만나면 되잖아요"

"아. 네~"

"우리 사귈래요?"

"네?"


또 사귀자는 이야기를 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사... 사귀자구요?"

"네. 난 성찬씨 좋은데"

"아... 아직 우린 제대로 한 번 만난적도 없는데"

"뭐 어때요? 이미 우린 서로 많은것을 알게 됐잖아요. 굳이 같이 밥먹고 차 마시고 영화보고 이럴 필요 있나요? 

나는 성찬씨에 대해서 알았고, 성찬씨는 나에 대해서 알았잖아요? 그쵸? 

오래 만나도 모르게 되는 사이도 있는데 우린 이미 많이 알게 됐잖아요. 가까이 사니까 자주 볼 수 도 있고?"


사실.. 오피스텔에서 그녀가 처음 이야기를 했을 때 부터 그러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대답은 하지 않고 있었다.


"한 번 그래 볼까요?"

"좋아요~ 그럼 한 번 더 꼭 안아 줄래요?"


그녀의 말대로 나는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 서로의 뺨을 마주 대고 비비기도 하였다. 아~ 좋아


"그럼... 가 볼게요"

"그래요. 다음에 또 봐요. 연락 할게요."

"네~"

"삐리리~" 


도어락이 열렸다. 바닥에 있던 옷을 주워 들었다. 그리고 일어서면서 그녀의 알몸을 다시 봤다.


"또 내 몸 본거야?"

"ㅎㅎ 네 맞아요"

"앞으로 많이 볼 수 있을 텐데 뭐 그렇게 계속 처다 보는거야? 신기해?"

"너무 이쁘니까요~"

"많이 보여줄게~ 우리 재미나게 놀자~"

"네~ 그럼 진짜로 갈게요"


문을 열었다. 방은 따뜻했지만 복도의 차가운 한기가 느껴졌다. 303호의 문을 닫고 복도로 나왔다. 

그리고 304호 내 방 앞에 섰다. 그런데 갑지기 다른 방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은 301호였고, 서지율이 물통을 들고 복도로 나오고 있었다.


"어머~"

"엇~"


나는 본능적으로 옷으로 내 은밀한 부분을 가렸다. 

방으로 바로 들어가면 되는데 왜 그러지 않았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너무 당황해서 그런건가? 아.. 부끄럽다.


"아... 안녕하세요. 괜찮으세요? 무슨일 있어요?"

"아니에요. 오랜만이네요. 지율씨~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저야 뭐 잘 지냈는데... 성찬씨는 잘 못 지내나봐요. 이게 뭐에요?"

"그... 그게... 그럼..."


도어락을 열었다. 문을 여는 동안 그녀가 나를 바라봤다. 아마 통통한 엉덩이가 보였겠지? 아 부끄럽다. 

방으로 들어왔다. 후~


침대에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복도에 잠깐동안 있었는데도 몸이 시렸다. 이불에 들어오니 조금은 살 것 같았다. 

오늘 많은 일이 있었다. 얼떨결에 사귀자고 이야기는 하였는데 도대체 내가 무슨 소리를 했고, 무슨 행동을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고 이해가 안된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지? 정말 사귀는건가? 응? 아 모르겠다.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아니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신영씨만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안 좋은데.. 모르겠다.

일단 신영씨가 연락을 할 때 까지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없는것 같다.


내 성기는 아직도 하늘을 향해 우뚝 서 있다. 아~ 한심한 자식. 왜 콘돔을 챙겨 다니지 않는거지? 아직 멀었나? 

근데 지금까지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나와 관계를 해 준 여자들이 대단하다. 

신영처럼 나오는것이 보통이었을 텐데 말이다. 내가 여자복이 많았던것 같다.


커진 성기를 어찌할 수 없었다. 아~ 내 손으로 성기를 만졌다. 신영씨가 해 주었으면 좋을텐데 말이다. 

아니면.. 아~ 서지율을 봤을 때 일부러 한번 성기를 노출 시키는것이 좋을 뻔 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지율도 방에서 별로 할 것이 없이 잠 잘 준비를 하고 있을 텐데. 서지율이라면 시원한게 한 번 했을 지도 모른다. 

흠~ 몰라 졸린다. 잠이나 자야겠다.


눈을 떴다. 아침이다. 한 번도 깨지 않고 잠을 잔것 같다. 귀찮았다. 

그래도 뭐 학교에나 가자~ 세수를 하고 옷을 입고 가방을 챙겨서 방을 나왔다. 복도에섰다. 

어제 밤에 서지율을 만나것이 생각났다. 서지율도 학교에 갔으려나.. 303호 앞에 섰다. 

유신영은 아직 자고 있겠지? 어제는 왜 일찍 퇴근을 했을까? 나 때문에 그랬던것같다.

평소에는 새벽시간에 들어 왔으니까 말이다.


이젠 학교에 와서 재미를 찾을 요소가 하나 더 늘었다. 바로 박민정이 그것이다. 

내가 그녀의 약점을 잡고 있다는것을 그녀도 잘 알기에 그녀를 상대하는것이 재미있었다. 

내가 완전한 갑이었고, 그녀가 완전한 을이었다. 별로 할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실로 갔다. 그리고 박민정을 찾았다.


"안녕하세요"

"어~ 아... 네... 김성찬 학생 무슨일이에요? 뭘 도와드릴까요?"

"아뇨~ 뭐 특별한 것은 없어요. 저를 김석구 교수님 연구실로 배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는말 하고 싶어서 온거에요. 

정말 고마워요"


"고맙긴요... 뭐"

"오늘 참 이쁘시네요"


사람이 갑의 위치에 서게 되면 이렇게 당당해 지는 것인가? 평소 같으면 이쁘다 이런 말은 전혀 못 했을 텐데 이런말이 

저절로 나왔다. 평소보다 엄청 이쁘진 않지만, 그래도 이쁘긴 하였다. 

도톰한 입술에 갈색의 립스틱을 칠했는데 그 것 때문에 더 섹시해 보였다. 

오늘은 흰색 니트를 입고 왔는데 평소보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슴이 부각되어 보였다. 섹시하다. 

하진수 교수는 박민정과 동거를 하면서 저런 몸을 많이 먹었겠지? 그 탓에 교수가 될 수 있었나? ㅎㅎ 모르겠다. 


"성찬 학생"

"네?"

"혹시 학과 아르바이트 할 생각 없어요?"

"네? 알바요? 무슨 알바인데요?"

"학과 도서관 사서 알바 학생 자리가 하나 비었는데 그거 해 보실래요? 시급이 나름 괜찮아서요. 

별로 바쁘지도 않아서 공부도 할 수 있고 좋은 자리에요"


"아~ 그래요?"

"네~ 학생들이 되게 하고 싶어 하는 자리 거든요. 성찬학생이 하면 잘 할 것 같아서 그러는거에요"

"시급이 얼마인데요?"

"학교 본부 차원에서 학생들 등록금 지원 학생 아르바이트 이런 정책으로 지원금이 나와서 시행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시간당 1만원이나 돼요. 하루에 3시간 정도만 해도 한달이면 돈 많이 받을 거에요. 오후 시간에 공강 시간있어요?"

"음.... "


생각을 해 보니 화,목요일은 오후 3시 이후 계속 공강이었다. 그리고 금요일날은 하루 종일 수업이 없었다.


"그러면 화,목요일 3시 부터 6시 까지 할래요? 금요일은.. 아무래도 다른 학생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성찬학생 

말고 다른 분으로 해야할 것 같아요"


"네 좋아요. 그럼 그렇게 할게요"


그렇게 해서 학과에서 알바자리를 얻었다. 흠... 유진 교수님 연구실에서 타이핑 알바를 하던게 생각났다. 

설마 또 그런 흐믓한 상황이 벌어지는건가? 근데.. 우리 과에는 그런 이쁜 교수가 없었다. 

할아버지 놈들 밖에 없는데 그 놈들 때문에 힘든일이나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것이 나의 바람이었다.


"오늘 부터 할래요?"

"그럴 수 있나요?"

"여기 인적 정보 기입하고 통장 번호 쓰세요"


정식적으로 임명이 되었다. 그리고 사서를 하고 있는 직원에게 교육을 받았다. 별게 없었다. 

책을 빌리러 오면 대출을 해 주고 사서 직원분의 심부름 같은것을 해 주면 되는것이었다.


너무 지루했다.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로 사람이 없었다. 

거의 30분에 한명씩 대출을 하러 왔고,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 사람은 1,2명에 불과 했다. 

여기서 일을 하고 있는 사서 선생님은 정말로 땡뽀직업인것 같다. 하루 종일 다른 것을 해도 됐다. 

이제 알바 하는 학생까지 왔으니 그 마져도 할 일이 없어졌다.


4시쯤 되었을까? 박민정이 도서관에 왔다. 무슨일이지? 박민정도 공대 출신인가? 여기서 빌려 볼 책이 있긴 한가? 

도서관 책장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한 동안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뭘 읽을지를 고르고 있나? 

흠.. 어디에 있는거야? 일부러 청소를 하는 척 하면서 책장의 사이 사이를 오갔다. 아.. 저기에 있었다.

박민정은 책장 여기 저기를 돌아 다녔다. 무엇을 읽을지 고민하는것 같았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음.. 민정씨 왔어요?"

"여기 대출이요"

"성찬 학생 학생이 대출 한 번 해 볼래?"


내가 오고 나서 첫 대출 이었다. 사서 선생님이 가르쳐 준 대로 프로그램을 켜고 바코드를 찍고 대출을 해주었다.

별로 어렵지 않았다. 도서관에 전공 관련 도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전공 과목 도서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인문학, 사회학 도서도 있었고, 소설책과 요즘 유행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이 있었다. 평소에도 도서관에 와서 책도 좀 읽을 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박민정은 사서 선생님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를 완전 모르는 사람 처럼 취급하였다.


"대출 기간은 2주일 입니다. 늦지 않고 반납해 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


휴~


"별로 안 어렵죠?"

"네 쉽네요."

"그럼 이제 학생 혼자서도 할 수 있겠죠?"

"뭐.. 이 정도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알바 하는 학생 있으니까 편하고 좋네~ 그럼 난 저기 가서 한 잠 쉴테니까 뭔 일 있으면 깨워요이~"


50대 정도 되는 아저씨는 역시나 일하는것을 싫어했다. 아~ 뭐지... 정말 싫다.

오히려 잘 되었다. 사서 선생님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내가 하고 싶은것을 못했는데 저기 멀리가서 자고 있으니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할 수 있었다. 컴퓨터로 인터넷을 했다. 

심심하니 할 것도 없고 이미 포탈 사이트는 다 봐서 오랜만에 야설 사이트에 들어갔다. 

<공대 여자의 비밀>이 그동안 많이 연재되어 있었다. 아~ 새글을 열었다. 꼴린다. 


오늘의 이야기는 이랬다. 공대 여자는 공대 건물의 곳곳에 포스트 잇으로 <나랑 섹스할 남자 찾아요. 이 쪽지를 찾아서 

저에게 전해 주면 무료로 한 번 섹스해 드려요> 라고 쓰고 붙여 두었다. 

그녀가 그 포스트잇을 붙인 다음날은 공대 남자애들이 건물 이곳 저곳을 뒤지느랴 혼란에 빠진다는 것이었다. 

마치 대학생들이 보물찾기를 하는것과 같았다. 

그러나 그 포스트잇을 찾는다고 하더라도 그 포스트잇을 붙인 여학생이 누군지를 몰라서 아직 그것을 써 먹은 남학생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 여자나 붙잡고 "니가 이거 붙였지? 자~ 나랑 섹스하자" 라고 말할 수 없으니까 말이다.


야설이 야동 보다 더 꼴릴 줄이야~ 미치겠다. 혹시 우리 학교 공대에도 이런 포스트 잇이 있는거 아니야? 왠지 흥분된다. 

그리고 건물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게 되었다. 나도 이참에 야설이나 한 번 써 볼까? 시간은 어느덧 6시나 됐다. 

사서 선생님을 깨웠다. 코까지 골고 침까지 흘리면서 자던 사서 선생님은 나에게 집에 가라는 이야기를 했다. 

짐을 챙겨서 나왔다. 우~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흘러가는 구나~


학교에서 별로 할 일이 없었다. 그냥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저녁 시간 전에 집에 간다면 아직 출근을 하지 않은 유신영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번에도 내가 학교에 갔다가 집에 갈 때 방에서 나오는 유신영을 봤으니까! 정문으로 걸어 가고 있는데 신학기라서 

그런지 동아리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동아리 가입을 하라고 막 달라 붙었다. 

이쁜 여학생들이 내 팔을 잡고 한 번 만 자기네 동아리 홍보 부스에서 이야기를 들어 보라고 하는데 뭐라 할 수 없었다. 

뭐에 홀린듯 그녀들이 이끄는 대로 가서 자리에 앉았다. 아~ 너무 좋다.


"안녕하세요~ 오케스트라 동아리 마이 애 스트로 입니다"


오케스트라 동아리라고? 물론 어떤 동아리라고 할지라도 가입할 생각은 없었지만 오케스트라 동아리라니! 악기라고는 

트라이앵글 밖에 치지 못하는데.. 아놔~ 방금 전에 귀여운 여학생들이랑 팔장을 끼고 여기에 온 것 까지는 좋았지만 정말 

관심없는 취미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있자니 귀찮았다. 

빨리 집에 가서 유신영을 봐야하는데.. 유신영은 어제 부터 연락이 없었다.


"혹시... 몇학년이세요?"

"아~ 벌써 3학년 이에요. 근데 신입생이 아닌데도 저도 가입 할 수 있는 건가요?"

"네.. 학년이랑은 상관없어요. 오히려 신입생 보다는 2,3학년 생들이 더 좋아요~ 

신입생들은 너무 어리 버리 하잖아요.. 그쵸? 저는 4학년인데 저도 3학년 때 동아리에 들어왔어요"


"그렇구나... 근데 그러면 초반에 적응하기 어렵지 않나요?"

"아뇨~ 걱정마세요. 친구들이 다 착해요~ 그리고 저 처럼 늦게 가입한 친구들이 많아서 그리 어색하지도 않아요~"


정말인지 아니면 나를 꼬시기 위해서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듣기 좋은 이야기였다. 


"언니~ 오래 기다렸죠? 저 왔어요. 이제 언니는 저녁 먹으러 가세요~"

"응.. 그래 다인아 그럼 수고 좀 해줘~ 나 금방 먹고 올게"

"아녜요. 늦게 와도 돼요 언니~"


"저기~ 제가 일이 있어서요. 이제 부터는 여기 후배가 설명 해 드릴거에요"

"아~ 네 알겠습니다. 괜찮아요"


나를 상담 해 주던 여학생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나도 배 고픈데 그리고 집에 가야하는데.. 힝.. 집에 가고 싶다.


"안녕하세요. 우리 동아리에 대해서 어디까지 설명 들으셨어요? 제가 그 다음 부터 설명 드릴게요. 

저는 동아리 마이 애 스트로 14기 2학년 이다인입니다"


이... 이다인?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봤다. 샐리 교수님의 수업을 같이 듣는 통통 귀요미 이다인이었다.


"어~"

"어~"


그녀와 나는 동시에 서로를 인지하였다.


"저기 저랑 같은 교양 과목 듣는거 맞죠?"

"네 맞아요 오빠~ 저도 긴가 민가 했는데... 와~ 신기하다~ 오빠 우리 동아리 가입하려고 오셨어요?"


오.. 빠...? 역시 어린 여학생의 상큼함이 있었다. 아~ 그러고 보니 너무 귀엽다. 

동아리 홍보를 위해 토끼 귀 모양이 있는 머릿띠를 했는데 이렇게 귀여울 줄은 몰랐다.


"네.. 동아리 가입하러 왔어요."


나는 나도 모르게 이렇게 말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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