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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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건 신이 준 기회다.
그리고 그녀도 어느 정도 나를 허락한 것이 분명하다! 외간 남자가 있는데 옷을 입지도 않고 샤워하고 나와서 그대로 수건을
두르고 있다는것은, 말은 안했지만 "날 잡아 잡숴"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나도 그녀의 뒤에 다가가 엎드렸다. 손을 뻗었다.
그리고 그녀의 뒤에서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 넣었다. 그녀의 엉덩이가 닫혔다.
"어머"
그와 동시에 그녀가 소리를 지르면서 나를 돌아봤다. 난 당황했다.
손을 빼는 것이 정상이었겠지만, 나도 모르게 손을 더 깊이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집어 넣었다. 보지털이 느껴졌다.
그리고 내 손이 축축해졌다. 마치 그녀가 이미 오래 전 부터 축축해져 있었던 것 같았다.
교수님의 허벅지는 방금 더듬고 나온 김교수의 와이프 만큼 부드러웠다.
"어~ 왔어?"
걸릴뻔 했다. 후다닥 내 자리로 와서 앉았다.
"네. 김교수님이 너무 저를 잡아두셔서…"
"그러게 한 2,30분이나 된 것 같은데 늦게 왔네"
"죄송해요 빨리 나왔어야했는데"
"아냐 잘했어. 김교수 와이프도 있었지?"
"아. 네."
"어땠어?"
"주무시고 계셨나봐요. 잠깐 나오셨는데 제대로 이야기도 못 드렸어요."
"아~ 그래? 성찬이 너네 집에 대려다 줄게."
"고맙습니다. 교수님 안 졸리세요?"
"괜찮아. 걱정마."
다음날 어김없이 밤 9시가 되었고, 교수님 방으로 서둘러 갔다.
이젠 알바를 하러 온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고 교수를 만나러 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좋다. 그녀도 나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까? 나는 궁금했다.
교수님의 연구실이 있는 건물 4층! 신입교수라 그런지 교수님의 방은 4층에 있는 방 중에서도 제일 안 좋은 방이다.
구석진 곳에 있어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한참이나 걸어가야한다.
그냥 좀 가까운 계단으로 걸어서 올라오는것이 더 가까울 정도이다.
교수님 방 문 앞에 섰다.
오늘은 어떤 옷을 입고 왔으며 지금은 뭘 하고 있을지? 예전 처럼 또 야동보고 있는거 아니야? 우리 교수님 나이는 33살 이나
되었는데 야동을 보면서 스스로를 위로 하고 있다니 그렇다고 돼지에 오크도 아니고 이쁘면서 몸매도 좋은데 너무 공부만
하셨나? 내가 다 안타깝다.
자위하고 싶을 때 나한테 말하면 되는데 그럼 내가 잘 해 줄 수 있는데 그녀는 모르겠지? 알고 있나? 나는 혼자 생각을 했다.
"똑똑!"
"네 들어오세요."
"교수님 저 왔어요"
"아~ 성찬이 왔구나. 그럼 수진아. 이거 내일까지 끝내고 내일 보자"
"네 교수님"
교수님 연구실에는 내 또래로 보이는 여학생이 있었다.
방금 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방금 마쳤는지 내가 들어오자 그 여학생이 나갔다. 얼핏 봤지만 이뻤다.
약간 통통한것 같으면서도 귀엽게 생겼다. 되게 착할 것 같은 인상이었다.
나는 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 앞에 서 있었는데 그녀가 문 밖으로 나가면서 나를 살짝 스치면서 지나갔다.
여자 특유의 향기가 났다. 아~ 정말 좋다.
특별히 향수를 쓰지 않거나 향기가 심한 화장품을 쓰지 않더라도 여자들에게는 향기로운 향기가 났다.
여자애들이 많은 강의실에 있거나 엘레베이터에 있거나 하면 여자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지금이 그랬다.
화장을 별로 한것 같진 않았는데도 화장품 향기가 스윽~ 하고 곁을 지나쳐갔다. 그녀가 나가고 문이 닫혔다.
교수님은 연구실 방 중앙에 있는 쇼파에 앉아 있었다.
"누구에요?"
"수진이?"
"네? 이름이 수진이에요?"
"응. 석사과정 학생인데 내 학생이야"
"아~ 그렇구나. 교수님이 지도교수 인거에요?"
"응. 이번에 너가 타이핑 하고 있는것도 수진이가 연구하는 거랑 관련있는거야.
원래 수진이가 하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양이 너무 많고 다른것도 할게 많아서 너를 알바로 쓴거야"
"아~ 그랬구나. 전 그냥 아무 생각없이 타이핑 하기만 했는데…"
수진이라는 학생에게 갑자기 고마운 마음이 생겼다.
교수님 말대로 저 사람이 그냥 타이핑까지 한다고 했으면 내가 이런 좋은 알바자리를 찾지 못했을 텐데, 그녀 때문에 이런
좋은 자리에서 돈도 벌고 눈도 호강하고 무엇보다도 자지가 호강하고있다.
이게 아니었다면 어떻게 김교수 와이프 같은 여자를 따먹겠어. 너무 좋아~
"아무리 생각없이 타이핑을 했어도 한번쯤은 신문기사 읽어 봤을거 아니야? 뭐 생각나는거 있어?"
"헤헤헤 글쎄요. 재미난것 같긴한데, 아직 잘 몰라서."
"처음 부터 잘 아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다음에 오면 수진이랑 이야기 해 볼래?"
"네? 뭘요? 뭐에 대해서?"
"니가 그 동안 타이핑하면서 옛날 기사 읽었잖아. 거기서 느낀점 같은거 말해주면 수진이 연구하는데 도움 될 것 같은데… "
"그래도 저 보다는 그분이 더 잘 하겠죠. 석사생이라면서요? 게다가 전 이쪽분야 전공도 아니라서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전공자 보다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새로운것을 지적하는 경우도 있어."
교수님 짱이에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겨우 참았다.
석사생이면 적어도 나보다 4살 정도는 많은것 같은데 처음 봤을 때는 나랑 같은 학년이거나 많아야 2살 정도 많을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엄청 동안이였다.
나는 교수님 책상으로 가서 노트북을 켜서 타이핑 작업을 시작했다.
내가 타이핑 하는 것이 방금 연구실을 나간 이쁜 여학생의 연구와 관련이 된다는것을 알고나자 더 힘이 났다.
여학생이 아니라 흉직하게 생긴 남학생이었다면 왠지 일 할 기분이 안 났을 텐데 다행이기도했다.
교수님은 여전히 쇼파에 앉아 뭔가를 계속 읽고 있었다.
슬리퍼를 벗고 맨발로 쇼파앞 낮은 탁자에 발을 얹고 있었는데 되게 섹시했다.
내 취향이 이런거였나? 예전 부터 교수님의 스타킹이나 신발을 벗고 까딱거리고 있는 맨발을 보면 흥분이 되었다.
그녀는 내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를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쇼파에 거의 눕듯 기대 앉았다.
처음엔 발목 정도만 쇼파 앞 탁자에 얹고 있었는데 이젠 종아리 까지 얹었다. 거의 누운자세였다.
치마는 자연스럽게 약간 위로 올라갔고 무릎 정도 까지 노출되었다.
아무래도 학교이고 젊은 여교수 이다 보니 정장에 가까운 옷을 주로 입는데 치마가 짧지는 않았다.
커피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스타킹 안에는 하얀 발이 돋 보였다. 특히나 발가락에 칠한 메니큐어가 되게 섹시했다.
빨간색이었는데 빨고 싶었다.
발도 깨끗하고 향기가 나겠지? 수진씨가 만들어 온 것으로 보이는 자료를 읽으면서 박자에 맞춰 발을 까딱 까딱 거렸다.
일을 하기 위해 모니터를 쳐다봤다. 이런 이게 뭐지 나도 모르게 "아 존나 박고 싶네" 라는 문장을 키보드로 치고 있었다.
아…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다. 혹시나 해서 지금 까지 내가 타이핑 한 자료들을 다 찾아봤다.
정말 큰일 날 뻔 했네.. 며칠전에 타이핑한 페이지에서 "아 꼴려. 치고 싶어" 라는 문장을 발견했다.
이런 미친 이걸 검토하지 않고 수진이라는 학생에게 주었다면 교내 성희롱으로 잡혀갔겠지? 나는 십년감수 했다.
"성찬아! 내 책상 첫번째 서랍 열어보면 사탕 있는데, 사탕 하나만 좀 던져줄래?"
"네"
책상 오른쪽 아래에 있는 서랍을 열었다. 온갖 잡동사니가 다 있었다.
되게 깔끔해 보이는데 정리를 이렇게 안 했다니 그냥 아무거나 막 넣어 두는것 같았다. 한켠에 보니 춥팝춥스 서너개가 있었다.
"이거요?"
"응 하나만 던저줘. 너도 하나 먹고 싶으면 먹고"
"어떤 맛으로 드릴까요?"
"딸기"
아무래도 던져서 주는것은 좀 그래서 교수님에게 가서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왔다.
첫번째 서랍엔 정말 다양한것들이 많았는데 각종 머리묶개 같은 악세사리에서 부터 볼펜과 같은 필기구, 가위, 칼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들뜨게 한건 부드러워 보이는 생리대였다.
뭐 별것 아니긴 하지만 여성의 은밀한 도구를 봤다는것이 조금 설래었다.
교수님은 딸기맛 춥파춥스를 하나 까서 입에 넣었다. 딸기맛! 왠지 콘돔 같았다.
딸기맛 콘돔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은데 나중에 교수님에랑 섹스를 하게 된다면, 그리고 부득이 하게 콘돔을 쓰게 된다면
반드시 딸기맛으로 써야겠다.
춥파춥스를 먹듯 내 귀두를 개걸 스럽게 빨겠지? 마치 지난 밤 김교수의 와이프 처럼? 나는 혼자 상상을 했다.
아참! 그러고 보니 김교수랑 교수님은 어떤 사이인거지? 단순한 대학동기 이면서 동료 교수 이상의 무언가 사이가 있는 듯
한데 오피스 와이프 오피스 허즈밴드 이런 개념인가? 요즘 30대 초중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그런것이 유행이라는데 마음이
맞는 동기나 비슷한 또래의 사람끼리 정말 부부 처럼 자신의 속 마음을 털어놓고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푸는 어쩌면
되게 건전한 관계인것 같지만 조금만 마음을 먹으면 섹파 같은 사이로 발전 하기도한다고 한다.
그런 사이. 나도 캠퍼스 와이프가 있었으면 좋겠다.
"춥춥~"
조용한 교수님 방 안에 사탕 빨아 먹는 소리가 가득했다. 아~ 자극적이다.
압안에서 사탕을 혀로 빨고 있다가 가끔 페이지를 넘기기 위해서 사탕을 손에 들고 있을 때가 있었는데 사탕이 교수님의
침으로 번들번들해져 있었다.
저게 사탕이 아니라 내 불알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제발… 그런날이 오겠지?
교수님은 남자 자지가 그리워서 사탕을 빠는건가? 저 정도 나이의 어른이 사탕을 그것도 춥파춥스를 좋아하는것을 본 적이
없는데 저건 성적 욕구 불만의 표출인가? 쪽쪽 빠는 소리는 나를 더 자극 했다.
교수님은 한동안 저기서 저렇게 앉아서 자료를 보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타이핑을 하다가 잠시 쉬는 척을 하면서 손을 슬쩍 바지쪽으로 내렸다. 벨트를 약간 헐겁게 맸다.
그리고 손을 바지 안으로 넣었다. 자지는 벌써 달아 올라 있었다. 손으로 자지를 만졌다.
교수님이 춥파춥스를 빠는 것과 맞춰 내 귀두를 만졌다. 상상으로 교수님의 입 안에 내 자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어!"
"어!"
이게 뭐지? 갑자기 불이 꺼졌다.
"또 정전인가?"
"네? 정전이요?"
"응. 이 건물이 좀 오래 된 건물이어서 가끔 밤에 정전이 되더라고. 사람들 말로는 쥐 같은 짐승들이 자꾸 뭘 건드린다는데… "
"그럼 불 언제 들어와요?"
"글쎄… 경비 아저씨가 빨리 고치셔야 하는데… "
정말 칠흑같은 어둠이었다. 초겨울이라서 외풍을 막기 위해 커튼을 쳐 놓았다.
그러니 건물 밖의 가로등 불도 들어오지 않았다. 복도에서 들어오던 희미한 불빛도 꺼지고 말았다.
이런 어둠은 정말 오랜만이다. 교수님은 정전이 되었다는것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교수님 괜찮으세요?"
"응? 왜?"
"아니…정전인데…"
"자주 이런일이 생겨서. 이젠 뭐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 저장은 하고 타이핑 하는거지?"
"네, 자동으로 1분에 한번씩 저장되도록 하고 있어서 날아가는건 없어요.
게다가 10분에 한번씩은 USB로도 자동저장 되게 해 놨기 때문에 혹시나 하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괜찮구요."
"ㅎㅎ 그럼 불 다시 들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 조금 심심하면 핸드폰 게임하거나 하고."
"네~"
그러고 보니 교수님도 언제 그랬는지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있었다. 아주 어두운 방에 핸드폰 2개에서 나오는 불빛만 환했다.
"춥~춥~"
시각적인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저런 청각적인 자극을 받으니 그 자극이 어마어마했다.
마치 아주 깊은 동굴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를 듣는 듯 했다. 사탕을 빠는 소리가 저렇게 자극적이었나?
마치 섹스를 하기 위해 애무를 하다가 여자친구가 내 귀에 대고 섹시한 말을 하는것 같았다.
아~ 귀가 간질 간질 하기도하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기도 하였다.
교수님의 스마트폰 불 빛에 얼굴이 슬며시 비췄다. 아~ 섹시하다. 그리고 아주 희미하게 스타킹 라인이 보이기도 했다.
스타킹은 합성섬유로 만들어서 그런지 아주 약한 불빛도 반사를 잘 시켰다. 섹시하다.
나는 아까 전 보다 좀 더 자유롭게 자지를 만질 수 있었다. 아까전에는 혹시나 교수님이 이쪽으로 오지않나? 하고 걱정했지만
이젠 그럴일이 없으니까 온다고 하더라도 어두워서 오는데 오래 걸리니까..충분히 다시 옷을 입고 제자리에 앉을 수 있다.
아... 모르겠다. 바지를 좀 더 내렸다. 처음엔 허리띠를 풀기만 하고 손을 넣었는데 이젠 좀 과감해졌다.
바지와 팬티를 무릎까지 내렸다. 자지가 훤하게 노출이 되었다. 그러면서 시선은 교수님을 향했다.
교수님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보고있었다. 자지가 시원해졌다. 왼손으로 자지를 부여잡았다.
그리고 혹시나 모르니까 오른손으로는 교수님 책상 위에 있는 각 티슈를 몇장 뽑았다. 왼손으로 아주 빠르게 왕복운동을 했다.
자지가 꺼떡거렸고 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좀 들썩 거렸다. 호흡이 조금 가빠졌고 약하게 소리를 냈다.
다행히 교수님은 모르는것 같았다. 아~ 이제 살 것 같다.
야외에서 그것도 여자 교수 방에서 딸딸이를 친다는것은 흥분지수를 빨리 상승하게 했다.
"여기 어디 양초가 있었는데…"
갑자기 교수님이 일어나서 책상쪽으로 온다. 아~ 바지를 올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시원스럽게 쌀 수 도 없다.
근데 이거 지금 쌀것 같다. 아..어떡하지.. 교수님이 이제 책상 바로 앞까지 왔다.
책상 서랍에서 뭔가를 꺼내러 오는거 같은데 어떡하지? 근데 내 자지는 나의 뇌가 이렇게 고뇌하는것을 모르는 것 같다.
아~ 싼다~ 다행히 타이밍에 맞춰서 오른손에 들고 있었던 휴지를 자지 앞에 갖다 댔다.
예상대로 교수님이 책상으로와서 책상 옆에 있는 서랍을 열었다. 아~ 정전인게 다행이다.
여기서 불이 켜지면 안되는데 여기서 불이 켜지면 내가 바지를 내리고 있다는것을 100%들키게 된다.
그럼 자연스럽게 교수님이 내 자지를 보겠지? 그리고 오른손에 들려있는 휴지와 그 휴지에 쌓여 있는 내 정액도 보겠지
가슴이 콩닥콩닥거린다. 세상의 어떤 소리보다도 내 가슴 뛰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아~ 여기있다."
서랍에서 양초를 꺼냈다.
"성찬아! 너 혹시 라이터 있어?"
"네? 네? 네!"
"응? 왜 그렇게 놀라? 라이터 있냐고?"
"라…라이터요?"
"응… 왜그래? 담배피다 걸린 고등학생 처럼… 대학생이 담배 핀다고 라이터 가지고 있는게 무슨 문제라고…"
"아…네… 저…없어요. 저 담배 안 피우는데."
"그래… 그럼… 라이터가 어디 있더러. 내가 서랍안에 둔것 같은데."
교수님은 계속 해서 내 옆자리에 서서 라이터를 찾았다.
바지를 올리려고 했는데 그랬다가는 부시럭 거리는 소리 때문에 걸릴것 같았다.
그렇다고 이대로 벗은 채로 있을 수 도 없고 그냥 교수님이 라이터를 찾아서 저쪽으로 가길 바랬다.
"여기에 있다! 찾았다."
교수님은 라이터를 주워들었다. 그리고 불을 몇번 켰다.
여자라 그런지 라이터를 잘 켜지 못했다. 한번에 켜지 못하고 계속 실수했다.
라이터 불이 켜졌다 꺼질 때 마다 번개가 치는 것 처럼 방 안이 아주 잠깐 동안 밝았다가 어두워지는 것을 반복하였다.
라이터 불 때문에 밝아지는 순간 살색의 내 하체가 잠깐 보였다가 다시 어둠에 가려졌다.
이런 여기서 불을 켜면 내가 벗고 있는것이 들킬것 같은데 제발 교수님 저쪽으로 가서 켜세요.
"아~ 잘 못하겠네. 성찬아! 라이터 좀 켜서 양초에 좀 붙여줄래?"
"네…네…네… 아… 네… 그럴게요."
"여기 라이터랑 양초… 잘 보이지?"
교수님은 스마트폰으로 불을 켜서 비춰주었다. 다행히 책상 아래는 아직 안 본것 같았다
"교수님 제가 불 켜서 가지고 갈 테니까 먼저 자리에 가 계세요. 어두워서 위험할 것 같아요."
"그럴래? 고미워… 아… 흐~읍~ 근데 이거 무슨 냄새지?"
"네…네…네?"
"무슨 이상한 냄새 안나니?"
"아무 냄새 안나는데요… 교수님 혹시 라이터 기름이나 양초 심지 냄새 때문에 그러는거 아니에요?"
"그런가? 그러고 보니 그런것 같기도하고 약간 비릿한 냄새 같은데, 양초 냄새인가.. 암튼 켜서 내 쪽으로 좀 가져다 줘"
"네 그럴게요."
휴~ 다행이다. 교수님이 다시 자리로 가서 앉았다. 그리고 다시 춥파춥스를 빠는 소리가 났다. 바지를 올렸다.
휴지로 자지를 잘 닦고 그 휴지를 책상 아래에 있는 휴지통에 버렸다.
교수님이 앉아 있는 쇼파 탁자에 양초를 세워 두었다. 방이 환하게 밝았다.
"나름 운치 있고 괜찮지 않아?"
"네 그런것 같아요."
"똑똑"
"누구세요?"
"교수님 계시죠? 저 수진이에요."
"들어와"
문이 열렸고 수진이라는 학생이 다시 교수님 방으로 들어왔다.
"무슨 일이야? 아직 집에 안갔어?"
"네. 저 연구실에 있었어요. 정전이 됐는데 어둡기도 하고 춥고 무섭기도하고 해서 여기로 왔어요.
불 켜질때 까지만 같이 있을게요."
"응 그래 잘 왔어. 학생들 연구실에 다른 애들은 없고?"
"네.. 저 밖에 없어요."
"이리 와서 앉아."
나는 여전히 책상 앞에 앉아 있었고, 교수님과 수진이가 나란히 쇼파에 앉았다.
여자가 나란이 있다. 나란히 먹고 싶다. 둘을 한 침대에 눞히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한시간이나 지났는대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흠… 경비 아저씨가 집에 가셨나? 내일 아침이나 되어야 고치는건가? 안되겠다. 그냥 집에가자 얘들다.
불 들어온다고해도 벌써 11시 훌쩍 넘었네."
"네.. 그래야겠어요."
"수진아 짐 챙겨서 내 방으로 다시와 내가 태워 줄게."
"어? 정말요? 고마워요 교수님 그럼 갔다올게요."
"성찬이도 내가 집 까지 태워 줄 테니까 수진이 올 때까지 기다리자."
"네~"
수진이가 짐을 싸서 왔다. 셋이서 나란히 주차장으로 갔다. 복도에 불이 없어서 서로를 의지하고 걸었다.
"일루와~ 다같이 딱 붙어."
교수님은 나에게 다가 오더니 내게 팔장을 꼈다. 아무리 10살도 넘게 차이나는 학생이라고는 하지만 나도 성인 남자인데
이렇게 함부러 팔장을 끼다니 그리고 살짝 그녀의 가슴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차에 탔다.
"성찬이네 집은 지난 번에 가 봤으니까 알고…아~ 그러고 보니 둘이 비슷한 곳에 사는것 같은데....
수진아 너도 수정1동 산다고 하지 않았어?"
"네 맞아요. 수정1동에 사세요?"
"네. 전 롯데리아 있는 골목쪽에 사는데"
"저두요. 저도 거기 살아요. 골목으로 들어가서 세번째 블록에 있는 리치빌인데… 최근에 새로 지은 원룸이요."
"네? 저도 거기 사는데… "
"정말? 이야… 이런 우연이 있나… 둘이 같은 원룸 사는거야? 그럼 왔다 갔다 하면서 한 두 번 정도는 봤을 텐데.. 기억안나?"
학교와 집이 가까워서 한 10분 만에 큰 길가에 있는 롯데리아에 도착했다.
우릴 거기에 내려다 주고 교수님은 교수님 댁으로 갔다.
"아참! 제 이름 아세요?"
"아…아까 이야기 하는것 보니까 성찬씨라고 하던거 같은데…"
"네.. 김성찬이에요. 13학번이고.. 석사과정이시라고?"
"네.. 올해 석사과정 들어왔어요. 10학번이에요."
"아까 교수님 방에서 처음 봤을 때 저랑 동갑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되게 동안이에요."
"고마워요ㅋㅋ"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집앞에 도착했다.
"몇층이에요?"
"3층이요. 성찬씨는요?"
"네? 3층이라고요? 저도인데… 몇호에요?"
"303호인데요. 혹시?"
" 전 304호인데.. .그럼 바로 옆 방이었어요."
이럴수가 바로 옆 방에 살면서 지금 까지 한번도 못봤다니 계단을 걸어 3층에 도착했고, 우린 각자의 방의 문을 열었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다음에 다시 교수님 방에서 봐요."
"그래요. 그럼 잘자요."
서로의 방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되게 기분이 이상했다. 내 방에 들어왔다. 따스한 온기가 느껴졌다.
그러면서 동시에 얼굴이 달아 올랐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길것 같은 느낌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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