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사랑 - 5부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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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완전한 사랑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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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100,388회 작성일 19-08-13 15:46

본문

“음 7월 중순이면 서서히 피서인파가 늘어날 때니까... 난 바다가 좋은데” 소영이가 말한다. 

“뭐 산도 괜찮아..” 기태다.  

“우리 그러지 말고 먼저 기간부터 정해요...” 역시 선생님...  

“그래 휴가내고 그러면 5일정도 낸다 치고 음 3박 4일 어때?”라고 내가 말하자...  

“저야 9월 초나 되야 개강이니까 기간은 상관 없어요...” 라고 기태가 말한다.  

“역시 학생이 좋아...”  


모두들 기간은 오케이를 한다. 


“그럼 어디가 좋을라나?” 아내의 말에 기태가 

“그럼 우리 바다도 가고 계곡도 가고 그러죠...”  

“에~~ 무리지 않어?”  

“아냐 먼저 망상이나 동해쪽 해수욕장 갔다가 설악산쪽으로 빠지면 거기에 콘도도 있고 펜션도 많고...”  

“음 그것도 괜찮은 거 같은데...”  

“그럼 장소는 남자들이 정해요... 그럼 역할 분담하죠!”  

“역할분담?”  

“당연하죠. 기태씨는 아직 학생이니까 경비도 좀 그렇고 소영이랑 저랑 당신이 아무래도 물주 해야겠죠?”  

“에? 뭐야 이거!!”  


여기서 기태는 넉살좋게 나선다. 


“그럼 제가 스케줄을 만들죠...” 


다들 웃는다.... 


“그럼 나랑 당신이랑 소영이랑 이렇게 물주해야겠네...” 

“기태씨 잘 부탁해요.”  

“히야 오빠 돈 굳었네...”  

“무슨! 계획 짜는게 얼마나 힘든데...”  


이렇게 해서 기태가 일정과 내용을 만들기로 했고 여자 둘이는 준비물 그리고 나는 예약을 하기로 했다. 


“자 그럼 7월 15일날 떠나는 걸로 하고 10일까지 각자 맡은 일 다 끝내기다.” 


다들 들떠서 “오케이” 하고 대답한다. 나는 기분에 들떠서... 


“자 오늘은 내가 쏜다.” 라고 말해 버렸다. 


갑자기 아내의 찌릿 한 시선이 와 닿았지만 애써 모른 척 하며 자 가자를 외쳤다... 우린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호프로 자리를 옮겼다. 

술이 한 잔씩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다들 서서히 대담한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래서는 형님! 아파트 화단 뒤로 데려가서 했죠?”  

“하하하”  


무슨 얘기냐 하면 경험담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한 번은 있잖아요.” 

“응”  

“차 안에서 하고 있는데...”  

“아이 오빠 그 얘긴 하지마...”  

“뭐 어때!”  


이런 얘기 예전같으면 아니 다른 사람들 같으면 아내와 같이 할 수 없는 얘기들이지만 이 친구들과는 웃으면서 

왠지 가볍게 얘기가 나온다. 


“그래도...” 

“한 참 하고 있는데... 누가 차안을 보고 있는거에요.”  

“허 그래?”  

“그래서 어찌나 놀랬는지 그래도 난 그냥 모른 척하고 했죠? 근데 왠지 더 흥분되는 거에요..”  

“하하 그래”  

“한 창 열이 올랐을 때 소영이에게 살짝 귓속말로 알려 줬더니 어찌나 소영이가 더 뜨겁게 반응을 하던지”  

“하하하”  

“오빠는 챙피하게...”  


그러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이다. 아내도 그렇게 실어하는 표정은 아니다. 아니 아내도 웃고 있다. 


“근데 형님은 좋으시겠어요?” 

“응 뭐가?”  

“저렇게 이쁜 누님이랑 같이 사시니까요.”  

“그래 이쁘긴 이쁘지...하하”  

“이이는 무슨. 내가 보기엔 소영이가 더 이쁜데...”  

“소영이? 이쁘지... ”  나도 맞장구를 친다.  

“정말요? 히히”  

“애이 무슨 제가 보기엔 누님이 훨씬 더 이쁜데요...”  


소영이는 그 말에 삐지지 않고 웃고 있다. 나도 이래선 안되겠다 생각하여... 


“아냐 소영이가 더 이쁘구만...” 

“그럼 형님 우리 파트너 바꿀까요?”  

“엉?” 여기서 꿀리기 왠지 싫다.  

“뭐 그럼 나야 좋지.. 당신 어때?”  

“쳇 나도 젊은 영계랑 사귀면 좋지뭐”라고 아내가 토라진 듯이 얘기한다.  


여기서 그냥 웃으며 끝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기태가 누군가! 절대로 그냥 안 넘어 간다.  


“자 형님 자리 바꾸시죠?” 그러면서 일어 선다... 


여자들은 웃고 있고 기태는 벌써 내 뒤에 와 있다. 

묘하게 일이 풀려가지만 뭐 이렇게 된 상황에서 분위기 망칠 수는 없다. 


“뭐 그래 그럼 나도 더 젊은 아가씨랑 사귀면 좋지 뭐” 그러면서 일어선다.  


그때 아내가 내 얼굴을 한 번 쳐다본다. 뭔가 아쉬운 표정. 난 무시하고 소영이 옆으로 가서 앉는다. 


“햐 누님 옆에 앉으니까 좋네. 하하하”  

“나도 뭐 젊은 친구 옆에 오니까 좋은데...”  

“뭐 나도 소영이 옆에 앉으니까 좋구만”  

“저두 좋아요 오빠!” 그러면서 소영이가 나의 팔을 잡고 안겨온다. 후후  

“자 형님! 새로운 파트너를 위하여 건배!”  


이렇게 해서 파트너를 바꾸고 한 시간 가령 술을 더 마셨다. 그 사이 기태는 아내가 이쁘다느니 성숙미가 

풍긴다느니 자기도 나중에 결혼하면 나의 아내같은 여자 만났으면 좋겠다느니 그런다. 


나도 옆에 앉은 소영이에게 미안하여 소영이도 이쁜데 뭐 싱싱하고... 어쩌구 하면서 술을 푼다. 

사실 소영이도 이쁘다. 풋풋하면서도 시원시원하게 생겼다. 

그러는 와중에도 기태는 아내의 손을 잡으며 손도 예쁘다느니 어쩌느니 한다. 자식...괜히 조금 부아가 치민다..


한창 알딸딸하니 취기가 돌때쯤 기태가  


“자기 우리 노래방가자” 라며 나의 아내에게 조른다. 

이눔의 자식이 누의 여자보고 자기래.... 뭐 그래도 귀엽다. 그래서 아내도 받아 주고 있는 것이지만...  

어쨌던 기태의 강력한 요구와 소영의 보이지 않는 서포트 그리고 나의 싫지 않은 감정이 조화를 이뤄 노래방으로 

향한다. 노래방으로 향하면서도 기태 이넘은 앞서가며 나의 아내의 손을 잡고 있다. 하하 웃기는 놈. 


나도 이에 질소냐 소영이의 손을 잡고 뒷따라 가고 있다. 정말 파트너가 바뀌어 버렸다. 

노래방에 도착한 우리는 자리도 기태랑 와이프 그리고, 소영이랑 나랑 이렇게 앉게 되었다.  

뭐 어쩔 수없이 기태에 의해 이렇게 되었지만 왠지 싫지않다.  

한 번씩 아내를 제외한 우리 3명은 신나는 노래를 한 번씩 부르고 맥주로 목을 축이고 있었다.  


그때 기태가 


“형님 부르스 곡 한 땡겨주세요” 그런다. 그러자 옆에서 소영이가 사사삭 노래를 입력한다. 


노래가 시작하자 이넘 나의 아내 앞에 무릎을 탁 꿇고 “사모님 저랑 부르스 한 곡 때리실까요” 그런다... 

참 재치있고 웃기며 그러니 거절도 못하겠다....  

아내는 나를 한 번 보더니 내가 그냥 웃고 있자 기태의 손을 잡고 일어선다.  

나와 소영이는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고 아내와 기태는 부르스를 추고 있다.  


근데 이넘이 자꾸 도망가는 아내를 잡고 “아이 재미없게 왜 이렇게 도망가세요” 그런다. 

오늘은 자기 애인이라나... 나 참... 그러더니 아내의 엉덩이를 잡더니 꽉 끌어 당기는 것이다.  


나의 주먹이 불끈. 근데 싫지 않은 이 감정은 무엇인가... 

옆에서 소영이가 나를 보며 싱긋 웃더니 나의 팔을 잡아온다.  


앞에선 기태가 아내의 어깨에 한 손 그리고 거의 허리가 아닌 엉덩이쯤 한 손을 놓고 부르스를 추고 있다. 

그렇다고 찝쩍거리거나 슬슬 만진다던가 그런 것이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아내도 거부반응을 보냈을 것이다. 


그러면서 아내의 귀에 대고 계속 뭐라고 속삭인다. 그러면 아내는 웃고... 이때 소영이가 나의 무릎에 손을 얹어온다. 

슬슬 나의 주니어에 힘이 들어 간다. 소영이는 눈치 챗는지 툭툭 나의 것을 건드린다. 물론 테이블 밑으로... 으윽  

이윽고 노래가 끝나자 아쉬운 듯 기태가 “뭐 이렇게 노래가 짧어” 그러더니 자리로 돌아 온다.  


내 눈이 틀린 것일까 앞섶이 조금 불룩하게 튀어 나와 있다. 그리고, 아내의 얼굴이 붉다. 술탓인지도 모른다. 


“자 오빠 우리는 부르스곡 아예 메들리로 해줘” 그러더니 기태에게 노래책을 건네준다.  

“하하하 오케이” 그러더니 역시 능글능글한 넘 정말로 메들리를 틀어 버린다.  

“오빠 우리도 나가서 춤춰요” 그러면서 소영이가 나의 손을 잡고 일어선다.  


나도 마지못해 일어나는 척 하며 일어난다. 속으론 좋으면서... 흐흐흐 이게 남잔가 보다. 

그리고, 소영이의 허리에 손을 잡고 춤을 춘다. 


근데 소영이가 나의 가슴에 얼굴을 팍 묻어오는 것이다. 이거 좀...  

난 아내의 얼굴을 본다. 아내의 표정이 미묘하다. 의도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묘하게 분위기가 흘러간다.  

역시 센스 있는놈 기태가 이러한 미묘한 흐름은 캐치하고...  


“하하하 누님 우리도 질 수 없죠.” 그러면서 아내의 손을 잡고 역시 일어난다. 

이번엔 나에게 양해의 눈길도 주지 않는다. 좀 묘하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메들리 다 끝날 때까지 파트너를 바꿔서 춤을 추게 되었다. 

술의 힘이였으리라... 여전히 한 손은 아내의 엉덩이에 가있는 기태.  


나도 질세라 양손을 소영이의 엉덩이에 가져다 댄다. 호 의외로 빵빵하다. 

음.. 아내는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고나 할까! 소영이는 무슨 운동을 하고 있는지 탱탱하다.  


나역시 막 만지지는 못하고 올려놓고 가만히 있는다. 소영이가 나의 눈을 한 번 쳐다본다. 

으이구! 그냥 확 덥치고 싶다. 


여전히 재잘대며 웃고 있는 아내의 커플들... 우리는 조용한 커플... 부르스가 끝나고 우리는 여전히 파트너를 

나눈 채 앉아있다. 


아내는 지금 어떤 심정일까! 그냥 아무 생각이 없을까 아니면 이 상황을 즐기고 있을까! 아내의 생각이 몹시 궁금하다. 

우리는 모두 부라보를 외치면 다시 한 모금씩 마신다.  


“우리 게임해요.” 소영이가 갑자기 외친다. 


우리 모두의 시선은 소영이에게 박힌다. 


“무슨게임?” 기태다. 


아내와 나도 궁금한 듯 소영이에게 물음표를 던진다. 


“음 여기에 뭐 화투나 카드도 없으니까. 아 맞다. 이 볼펜으로 해요.” 


테이블위에 업소용 볼펜이 있다. 일반적인 얇은 볼펜이 아니라 두툼하고 둥그렇고 좀 뭉툭한 짧은 그런 볼펜이다. 


“볼펜?” 모두 이구동성으로 외친다. 


아내는 그저 미소지으며 쳐다보고 있고 기태는 뭔가 굉장히 궁금하다는 듯한 얼굴이다. 나 역시도 궁금하다. 


“자아 일단 모두 게임하는 건 동의하는 거에요?” 


그러자 나와 기태는 고개를 끄덕였고 아내는 좀 불안해 하는 눈치다... 사실 아내는 게임은 잼병이다. 


“자 언니 언니도 해야 돼요. 알았죠?” 

“으응 나야 뭐” 아내는 마지 못해 수락한다. 도대체 무슨 게임을 하려고...  

“어차피 모두 조금씩 취했으니까 복잡한 건 힘들테고... 음 간단하게 룰은 이렇게 해요. 먼저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볼펜을 돌리는 거에요.  

” 

“응 그리고...?” 아내다. 역시 게임에 소질이 없어서인지 열심히 듣는다.  

“히히 볼펜이 앞쪽 끝이 걸리는 사람이 지는 거죠...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하나씩 뭘 시키는 

거에요... 어때요?”  


“뭐 간단하네... 이건 당신한테도 쉽겠는데...” 난 웃으면서 아내에게 말한다. 

“그러네요... 괜히 긴장했네...”  

“그리고 돌린 사람에게 볼펜 앞쪽이 오면 그 사람이 왕이 되는 거에요...”  

“건 또 뭐야?” 기태다.  

“아항 반대로 왕이 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뭘 하나씩 시킨다..?”  

“역시 한 살이라도 더 먹은 오빠가 센스가 있네요.. 호호호... 단, 살살 돌려서 일부로 누구를 타켓으로 한다던가 

그러면 반칙이에요... 알았죠?” 

“오케이 하하하” 다들 간단한 게임에 동의를 한다.  


그리고, 노래방에 와서 시간 많이 걸리는 게임을 한다는 것도 우습고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이런 게임이라면 금방 결과가 나오니 뭐 어려운 게임도 아니고...  


“자 그럼 누구부터 시작할까요?”  

“나 나” 역시 기태다... 후후후... 


기태가 볼펜을 잡는다. 모두 어떻게 나올지 집중한다... 

볼펜이 서너바퀴 돌더니 미묘하게 사람이 없는 대각선에 멈춘다. 


“뭐야 이거 이러면 어떻게 해?” 

“뭐긴 뭐야 꽝이지...”  

“하하하”  

“자 다음은 누님”  


아내가 잡고 돌린다. 빙그르르 탁! 이런 내 앞에 와서 멈춘다. 


“와아 호호호 당신이네요”  

“당신 나랑 원수졌어?”  

“자 형님이라... 누님 뭐 하나 시키세요.”  

“음 뭐가 좋을까!”  

“자 없으면 통과입니다.”  내가 말하자.  

“음 노래 한 곡 하세요.”  

“에이 누님 너무 시시하게...”  

“좋아 대신 분위기 띄우는 겁니다. 반응 안 좋으면 벌주” 이렇게 해서 난 잘은 못 부르지만 일어서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에이 춤춰라....” 소영이의 외침 

“춤춰라 춤춰라.....” 모두의 외침  


에라이 모르겠다.. 난 그 동안 갈고 닦은 막춤을 선보여 주었다... 갑자기 눈이 똥그래지는 아내... 

쓰러지는 기태.... 자지러지는 소영이...  

갑자기 환호성을 지르며 모두 일어선다.... 뭐 이정도면 통과인가...  


기태가 탬버린을 흔들면서 중간 중간 박자를 넣고 모두 박수 치며 좋아라 한다. 나의 노래가 끝나고 다들 다시 

자리에 앉는다. 


“휴우 하아. 자 다음 소영이”  


소영이가 볼펜을 돌린다. 벵그르르... 기태에게 걸린다. 


“음 엉덩이로 이름쓰기...” 소영이다. 뭐 이런 간단한 거에 기죽을 기태가 아니다 간단하게 끝나고 


“기태도 분위기 한 번 띄워봐라...” 그랬더니... 

“좋습니다. 그럼 잠시 파트너 좀 빌리겠습니다.” 그러더니 소영이를 부른다. 노래를 입력하고 역시 댄스곡이다.  


헉! 나와 아내 동시에 눈이 땡그래진다. 

섹시댄스다... 헉 장난 아님 앞뒤로 비비듯이 앉았다. 일어섰다. 실제 성행위 묘사까지 역시 둘은 여러 번 호흡을 

맞춰 본듯... 장난이 아니다. 


나와 아내는 그저 박스치는 게 고작이다. 그나마 나는 환호성과 휘파람을 분다. 

화끈한 무대가 끝나고 이번엔 내 차례다... 하지만 으이긍 꽝이다....  


“오늘 남자들이 운이 없네”  

“그러게요. 형님”  

“자 이번엔 제 차롑니다.” 기태가 볼펜을 돌린다....  


빙글빙글 돌돌돌.... 헉! 기태에게 볼펜끝이 향한다. 그러자 기태는 으쌰를 외치면 주먹을 불끈쥔다.. 

뭐 이런 게임에.... 하지만, 그 뒷에 나온 말은 그냥 게임이 아니다.  


“자 소영이 형님에게 키스 한 번 해봐라...” 


허거덩... 이거 참 난감... 난 아내의 얼굴과 소영의 얼굴을 한 번씩 쳐다본다. 

소영은 뭐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생글생글 웃는 얼굴. 아내는 역시나 미묘한 표정. 내가 망설이고 있자.  


“에이 뭐야 이거 내가 왕인데... 누님 괜찮죠? 뭐 저정도는” 

“으응 나야 뭐...”  

“자 허락도 떨어졌고... 소영아...”  


소영이가 나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입술을 맞춰온다. 허거덩... 하지만 난 그냥 뽀뽀수준에서 화답한다... 

소영이가 몇 번 혀로 톡톡 노크하였지만 아내 앞이라 좀 그렇다... 다음은 아내 차례다. 


“자 누님은... 가장 섹쉬한 포즈로 나에게 기태씨 한 번 해보세요.” 


당황하는 아내. 여지껏 그 아름다운 몸매와 얼굴을 무시하며 섹쉬와 별거중인 아내로선 당연한 반응이다. 


“언니 해봐요.” 

“당신 해봐”  나도 거든다.  


아내는 잠시 망설이더니 살짝 다리를 벌리고 상체를 살짝 숙이고 얼굴을 들고 한 손은 자신의 가슴에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치마 앞쪽의 자신의 중심지에 놓더니 눈을 게슴츠레 하게 뜨고......  


“기태씨” 그런다. 헉! 저런... 당장 나가서 안아버리고 싶다. 

“와우 누님 대단한데요... 정말 섹쉬해요...”  

“그래요 언니...”  


난 엄지를 세우고 아내에게 굿이라고 말해줬다. 아내는 부끄러운 듯 후다닥 자리에 와서 앉는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2시간을 신나게 놀며 놀이를 끝냈다. 벌써 시간은 12시를 가르킨다. 

우리는 서로 다음을 기약하며 각자 헤어졌다. 뭐 기태랑 소영이는 어느 모텔이나 자기네 집에 같이 갔겠지만... 


아내와 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온다. 택시 안에서 아내가 나의 손을 꼭 쥐더니... 머리를 나에게 기대온다. 

난 그런 아내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사랑해라고 속삭여 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까지 덜 와서 나는 택시 기사에게 말하여 아내와 미리 내린다. 왠지 아내와 같이 

책을 하며 걸어가고 싶다. 12시를 넘은 시각 주택가 쪽이라 토요일이지만 사람들이 별로 없다. 


아니 내가 사람들이 별로 없는 강변 산책로 쪽으로 아내를 데려가고 있다. 


“여보 우리 잠깐 산책이나 하다가 들어가자” 나의 말에 왜 집까지 도착하기 전에 내렸나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던 

아내가 생긋 웃는다.  으이그 이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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