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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불륜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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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150,765회 작성일 19-07-20 15:38

본문

"그래. 설마 이런 일이 또 있겠어?"  

"아프지는 않아요?" 

"아니."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살다살다 보니까 별 희한한 일도 다 있었다. 

내가 변강쇠가 되다니. 혹시 마누라가 먹인 보약에 특수 성분이 들어간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변강쇠가 된거야. 사내는 뿌리 하나만 잘나도 출세를 한다고 하던데 나도 이놈이 갑자기 커져서 벼락부자에 재벌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나는 장대처럼 빳빳한 그 물건을 멍청하게 내려다보며 온갖 잡생각을 했다. 


"정확하게 32센티예요." 


마누라가 줄자를 가지고 와서 그 물건의 길이를 쟀다. 


"그러면 한 자?" 

"네." 

"와! 둘레는?" 

"15센티 " 

"당신 이제 복 터졌다!" 

"아잉 몰라 " 

"어디 시험을 해보자." 


나는 마누라를 침대에 눕혔다. 


'흐흐 이 마누라는 물침대보다 쿠션이 좋다니까 ' 


마누라의 나신에 몸을 싣자 나는 흐뭇했다. 

마누라는 눈을 지그시 감고 쾌락에 몸을 떨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먼저 마누라의 거대한 젖무덤에 입술을 가져갔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마누라의 젖무덤은 희고 보드라웠다. 


"음 " 


내가 입술로 마누라의 젖무덤을 찍기 시작하자 마누라가 고개를 뒤로 젖히고 신음을 삼켰다. 벌써 마누라의 큰 입이 잔뜩 벌어져 있었다. 


'보드랍기도 하지 ' 


나는 입술로 마누라의 젖무덤을 찍다가 하얀 젖무덤 위에서 혀를 굴리기 시작했다. 마누라의 젖무덤은 밍밍했다. 

여름이었다. 땀을 흘린 탓인지 약간 잡쪼름한 소금기도 혀 끝에 느껴졌다. 


"여보야, 너무 좋아..." 


마누라가 좋아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응석을 부렸다. 이런 말에는 굳이 대답할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나는 마누라를 애무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마누라의 희고 뽀얀 젖무덤을 한 입 가득 베어 물었다. 


'에그 좋은 것 ' 


아아 마누라의 이 보드라운 촉감이라니. 뚱뚱한 여자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이 아니면 무슨 맛에 하마 같은 마누라를 데리고 살랴. 


나는 마누라의 몸속으로 나를 깊숙이 밀어 넣었다. 


"윽!" 


그러자 마누라가 짧은 신음을 토하며 두 팔로 내 머리를 힘껏 끌어 안았다. 


"괜찮아?" 


나는 걱정이 되어 물었다. 


"응..." 


마누라가 간신히 속삭였다. 


"그럼 " 


나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누라는 뚱뚱한 몸집과는 달리 한없이 부드러웠다. 


"으 " 


마누라는 내가 반복운동을 시작하자 뜨거운 호흡과 함께 신음을 토해냈다. 나도 서서히 호흡이 거칠어져 왔다. 

마누라는 두 다리를 허공으로 들어올려 내 허리에 감았다. 


나는 열심히 반복 운동을 했다. 무더운 여름이었다. 10분쯤 마누라 위에서 반복운동을 하자 숨이 가쁘고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마누라는 내가 반복운동을 하는데 박자라도 맞추듯이 아이고 좋아, 아이고 나 죽네, 하면서 허리를 흔들어댔다. 


"내가 위에서 할께요." 


마누라가 성에 차지 않는지 갑자기 나를 눕혀 놓고 제가 위로 기어 올라왔다.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여편네 같으니. 여편네가 감히 서방한테 기어 올라와? 


나는 땀도 식힐 겸 네 활개를 펴고 누웠다. 이제 한 10분 동안 잠자코 있으면 마누라가 혼자서 신나게 즐길 것이다. 


"으으 " 


마누라가 거대한 엉덩이를 하체로 내려놓으며 몸을 떨었다. 눈을 뜨자 마누라의 넓은 가슴팍에 달린 두 개의 커다란 육봉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으 " 


이번엔 마누라가 일정한 속도로 둔부를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마누라가 둔부를 흔들어댈 때마다 젖가슴이 위아래로 출렁거렸다. 


"아이고 좋아 " 


마누라가 입을 벌리고 환성을 질러댔다. 나는 그때 마누라의 어깨 너머로 문간방 주영희가 문 뒤에 숨어서 우리의 

정사를 훔쳐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내 예상대로였다. 주영희는 마누라가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하자 잠에서 깨어났을 것이고 신음소리가 야릇하자 살금살금 다가와 문틈으로 훔쳐보기 시작한 것일 터였다. 


'흐흐...너도 오늘밤 잠 자기가 쉽지 않을 걸 ' 


나는 속으로 웃었다. 주영희가 흠쳐보고 있으므로 더 신나게 일을 벌일 작정이었다. 


"아이고 나 죽네 " 


나는 마누라의 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아이고 좋은 거, 아이고 " 


그러나, 그것은 시작일 뿐이었다. 마누라가 둔부를 움직이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하더니 입에서 비명과 울음이 터져 나왔다. 


나는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두 손으로 마누라의 둔부를 받쳐 안았다. 마누라가 좋아하는 자세였다. 


"아이고 좋아! 아이고..." 


마누라가 내 목을 힘것 끌어안았다. 나는 마누라의 가슴을 다시 한 입 가득 물었다. 


"으으...!" 


마누라가 격렬하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나는 마누라를 눕혔다. 

마누라의 얼굴은 어느 사이에 시뻘겋게 달아 있었고 전신이 땀투성이었다. 


나는 마누라를 위에서 공격하기 시작했다. 


"여, 여보!" 


마누라가 밑에서 몸부림을 쳤다. 나는 더욱 세차게 마누라를 밀어 붙였다. 


"여보! 나 죽을 것 같아요, 그만, 그만해요 " 


그러나 그것은 좋아서 죽겠다는 표현이고,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나는 계속해서 마누라를 밀어 붙였다. 밀 때 확실하게 밀어야 마누라가 까무러치는 것이다.


나는 키도 작고 체중도 형편 없었다. 한때 체중 때문에 군대에 가지 못할 불상사가 일어날뻔 했었다. 그러나 정치인 아무개 아들처럼 억지로 체중을 감량하여 면제를 받지는 않았다. 간신히 체중에 턱걸이하여 군대를 갔다가 오기는 했으나 몸이 허했다. 


마누라로부터 밤일 제대로 안해 준다고 매일 같이 눈총을 받고 있는 처지였다. 


키가 작고 체중이 작으니까 그 물건도 작은 편이었다. 게다가 물건만 작으면 어떻게 마누라 하나 건사 못할 바도 

아니었으나 토끼 거시기처럼 일단 들어갔다 하면 5분도 안되어 물총을 쏘아대서 마누라가 문전옥답만 버린다고 

앙탈을 하기가 일쑤였던 것이다. 


그 바람에 나는 마누라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나 마찬가지였다. 마누라는 양기가 모자란다고 나에게 온갖 한약을 먹였으나 별반 소득이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건지 갑자기 그 물건이 커지고 시간도 무한정 연장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헉!" 


마누라의 눈이 까뒤집어지면서 숨이 넘어갈 것 같았다. 나는 더 이상 계속했다가는 마누라가 죽어버릴 것만 같아 

거대한 미사일을 폭파시켰다. 


사방은 조용했다. 어느덧 해가 기울어져 가고 있었다. 마누라는 아직도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마누라가 잠이 든 모습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마누라의 얼굴이 지극히 평화스러워 보였다. 마누라는 아직 회사가 부도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안다고 해도 큰 걱정은 하지 않을 것이다. 

부도가 났다고 해도 미장원을 경영하는 마누라로서는 곗돈이 걱정이지 먹고 살 걱정은 없는 것이다. 


나는 마누라의 나신에 시트를 덮어주고 입술에 가볍게 내 입술을 찍었다. 앞으로 마누라에게 용돈을 얻어 써야할 처지를 생각하자 내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용돈이라도 내가 벌어 써야 하는데...' 


나는 입맛을 쩝 하고 다셨다. 도무지 대책이 없었다. 그 망할 놈의 IMF인지 뭔지 가난한 서민들까지 말아 먹고 있었다. 제길랄, 어떤 놈들은 떵떵거리고 잘만 살고 있는데, 강남의 젊은 것들만 다니는 나이트 클럽은 불황이 없다던데 

나는 온갖 잡생각을 했다.  


그나저나 이 물건은 어떻게 된거야? 

나는 내 거시기를 내려다보았다. 거시기는 다시 평소처럼 작아져 있었다. 


어쩌다가 한 번 돌연변이로 커진 건가? 


나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까의 사태를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시험을 해볼 양으로 내 물건을 손으로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손으로 자극을 해서 아까처럼 한 자로 커지면 마누라의 보약이 효험을 발휘한 것일 터였다. 


'어어 커지네." 


내가 손으로 자극을 하자 거시기가 빠르게 커지기 시작했다. 나는 놀라서 입이 벌어졌다. 이런 물건이라면 세상 어떤 여자라도 거덜을 낼 것이 분명했다. 이 물건 맛을 보면 여자들이 죽을 둥 살 둥 나에게 달라붙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나는 신기하여 내 물건을 정신없이 살펴보았다. 


'우와!' 


나는 완전히 커진 물건을 내려다보며 탄성을 내뱉았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니 이런 기막힌 일이 있나?' 


나는 벌떡 일어섰다. 아랫도리에 매달린 물건이 저울 추처럼 묵직했다. 안방에서 나와 마루를 왔다갔다 하는데도 

여간 거북하지 않았다. 그러나 거북한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거 하나만 잘 이용해도 억수로 돈을 벌 것은 물론이고 여자들이 환장을 하고 달려들 것이다. 


나는 행복한 상상에 몸을 떨었다. 


따르릉.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나는 팬티 한 장을 걸친 채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거기 변강금씨 댁인가요?" 


상대방은 50대의 남자 목소리였다. 변강금은 내 이름이었다. 


"그렇습니다만 " 


나는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라 긴장을 했다. 


"변강금씨 되시나요?" 

"예." 

"여기는 설악한의원입니다." 

"한의원이요?" 

"얼마전에 부인께서 저희 집에서 한약을 지어 가셨습니다." 

"예에." 


나는 전화기를 향해 고개를 끄덕거렸다. 마누라가 지어온 한약은 내가 먹어치운 것이다. 한 달 동안이나 먹었는데 

아무 효험이 없더니 이제서야 효험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을 부면 전혀 돌팔이는 아닌 모양이었다. 


"실은 그 약이 잘못 되었습니다." 

"뭐라구요?" 


나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내가 먹은 것이 한약이 아니라 독약이란 말인가. 이런 제기랄. 호사다마라더니 물건이 변강쇠처럼 커진 마당에 보약이 잘못되다니... 


나는 화가 났다. 


"다른 집으로 갈 것이 변선생 댁으로 갔습니다." 

"그, 그럼 내가 먹은 것은 무슨 약입니까?" 

"구렁이입니다." 

"구렁이요?" 

"백두산에서 살던 천년 묵은 구렁이인데 정안그룹 회장 둘째 사모님이 중국에 갔다가 그걸 사 가지고 약을 만들어 

달라고 저희 집에 가져오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만 종업원들의 실수로 변선생 댁에 배달된 것입니다." 

"그래서요?" 

"어떻게 그 약을 복용하셨습니까? 복용하지 않으셨으면 되돌려 주십시사고 전화드린 겁니다." 


이제 와서 이따위 전화를 하다니. 이 놈의 한의사가 제 정신이란 말인가. 


"벌써 다 먹었습니다." 

"예? 아이고 나는 망했네." 


상대방의 목소리에 나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게 웬 횡재인가. 독약인줄 알았더니 천년 묵은 구렁이었어...정남

그룹 회장 사모님이 회장님 해드릴려고 중국쪽 백두산에서 사온 구렁이를 내가 먹다니. 세상은 확실히 오래 살고 

볼일이다. 


"아, 알았습니다." 


상대방은 풀이 죽어 전화를 끊었다. 


"무슨 일예요?" 


그때 마누라가 원피스 하나를 걸치고 마루로 나왔다. 마누라는 전화벨소리에 잠이 깬 모양이었다. 나는 한의원 원장이라고 말하고 자초지종을 얘기해 주었다. 마누라는 반신반의하더니 깔깔대고 웃었다. 


"그래서 당신 그것이 " 

"그래. 그래서 갑자기 내 거시기가 장대해 진 거야. 당신 이제 고생 끝났어." 

"네?" 

"이게 부실해서 맨날 잠 못 이루었잖아?" 

"아잉 " 


마누라가 코멩맥이 소리를 하며 내 팔을 꼬집었다.


"어때 만족했어?" 

"황홀했어요. 나 죽는줄 알았어요." 

"흐흐 " 

"꿀차 한 잔 타드릴께요." 


마누라가 주방으로 가더니 주전자에 물을 올려놓았다. 나는 흐뭇했다. 벌써 마누라의 대우가 달라지고 있었다. 

마누라가 바가지를 굵는 것은 그 일을 제대로 못해 주기 때문이라는 직장 동료들의 말이 실감났다. 


"저 " 


마누라가 타준 꿀차를 맛있게 마시는데 마누라가 옆에 앉아 내 거시기를 곁눈질 했다. 


"왜?" 

"아까는 얼떨결이라 잘 몰랐어요. 한 번 더 하면 " 

"더 하자구?" 

"안되요?" 

"안되긴 왜 안돼?" 


나는 마누라를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사실 나도 얼떨결에 치룬 행사라 진정한 거시기의 즐거움을 맛보지 못했던 것이다. 나는 마누라를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가서 원피스를 걷어올려 얼굴에 씌웠다. 예날부터 못 생긴 마누라는 보자기를 덮어 씌워놓고 한댔으니까. 


"옴마!" 


나는 마누라 위로 기어 올라갔다. 


"어때?" 

"미, 미칠 것 같아요!" 

"이제 살 맛이 나지?" 

"네." 

"간다!" 

"헉!" 


나는 마누라를 몇 번이나 까무러치게 했다. 마누라는 결국 숨넘어가는 비명을 자지러지게 지르다가 축 늘어졌다. 


한의원으로부터 다시 전화가 걸려온 것은 내가 한바탕 땀을 흘리고 마루로 나와 담배 한 대를 피워 물었을 때였다. 


"정남그룹 둘째 사모님께서 한 번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데 둘째 사모님이라는 것은 무슨 소리일까. 나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나를요?" 

"예. 손해 보실 일은 없습니다." 

"어디서 만나죠?" 

"이레느호텔 커피숍입니다. 지금 가능할까요?" 

"뭐 가능하지요." 

"그럼 잠시후에 제가 차를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좋습니다." 


나는 전화를 끊고 샤워를 했다. 내가 대충 옷을 입고 구두를 신으려는데 마누라가 어기적거리고 따라나왔다. 나는 

마누라가 어기적거리고 걷는 것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여편네가 아직도 정신이 없나?' 


빗발이라도 뿌리려는지 사방은 어둠침침했다. 나는 주영희의 방을 힐끗 쳐다보았다. 주영희는 외출을 했는지 보이지 않았다. 


"왜 그래?" 

"아직도 얼얼해요. 당신 거시기가 내 몸 속에 꽉 차 있는 것 

같아요." 


마누라가 얼굴을 붉혔다. 나는 마누라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었다. 


"어디 가시게요?" 

"응. 밖에 좀 " 

"용돈 없으시잖아요?" 


마누라가 원피스 주머니에서 만원권 다섯 장을 꺼내어 나에게 주었다. 확실히 마누라는 달라져 있었다. 


나는 마누라가 준 돈을 뒷주머니에 찔러 넣고 밖으로 나왔다. 

밖에는 벌써 검은 승용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제가 설악한의원 원장 김남오입니다." 


김남오가 나에게 명함 한 장을 내밀었다. 40대의 바짝 마른남자로 어딘지 교활하고 음침해보이는 사내였다. 


"변강금입니다." 


나는 명함이 없어서 악수만 했다. 나는 그의 옆자리에 동승했다. 


"이름이 묘하군요." 

"예?" 

"누가 지으신 이름입니까?" 

"할아버지요." 

"할아버지가 성명학을 아시는 분이군요." 


김남오가 운전을 하면서 말했다. 나는 무슨 영문인지 알 수 없었다. 


"변선생, 솔직히 물어봅시다. 그 약을 먹고 양기가 뻗치지 않았습니까?" 

"뭐 그런 셈입니다." 

"그 약엔 천년 묵은 구렁이를 비롯해 천년 묵은 산삼, 천년 묵은 영지까지 들어갔지요. 제가 필생의 작업으로 만든 

겁니다. 가치로 따지면 수억대도 넘을 것입니다." 


나는 김남오의 말에 무반응을 보였다. 놈의 말이 어디까지 진실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약을 변선생이 먹게 되다니 이름에 그 운명이 정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이름이 변강금 아닙니까?" 

"예." 

"한문을 우리 말로 풀이하면 강쇠입니다. 변강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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