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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약사 아줌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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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101,794회 작성일 19-09-30 22:01

본문

- 어디 아퍼요?

-아니

- 그런데 황급히 감추는게 뭐야? 영양제 그런거야? 치사빤스다. 혼자먹는거야?

- 음... 누나는 나이가 있으니까... 이런거 먹어야지 ㅋㅋㅋ

갑자기 눈을 흘기며 나에게 말한다. 

-피임약..

- 생리중인데 왠 피임약?  설명을 해준다. 생리 시작과 동시에 먹는거란다.

신기하다. 내가 모르는 신세계다.


며칠이 지나고 일이 끝날때쯤 누나가 입을 열었다.

- 성일아 내일부터 해도 괜찮아...

뭘 해도 괜찮다는지 알수있다. 일주일 넘게 기다린 아줌마와의 섹스.

한번의 오랄...  네번의 자위행위.


새벽마다 발기한 성기를 부여잡고 얼마나 힘들었던가.

운전면허 학원을 향할때마다 새벽의 달콤한 잠이 이불속의 따스함이 그리웠던게 아니다.


아줌마의 몸과 귓전을 때리는 신음소리, 뜨거운 입김, 날 휘감는 여자의 체취, 아줌마 그곳의 습함과 따스함

모든게 미치도록 느끼고 싶다.

날이 한번만 바뀌면 할수있다. 할수있다. 할수있다. 할수있다. 할수있다고 생각하니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 그래요? 난 별로 생각없는데 ㅎㅎ

- 웃기시네.. 누나가 너 방에서 혼자 자위한거 모를줄 아니?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알았지? 

- 너 뒷처리 하고 책상아래 쓰레기통에 버렸지? 일해주는 아줌마가 볼까봐 누나가 계속 치웠는데, 많이도 싸서 

휴지가 척척하더라.

험.. 할말이 없다.. 그냥 딴짓만 한다. 

- 그거 할때 무슨생각하니? 남자들은 어떤 상상하면서 해? 

- 뭘 그런걸 물어봐요? 

- 웃긴다. 지는 누나 생리대 찬것도 궁굼해서 만져봤으면서... 

험험.. 아 자꾸 그러니까 당황스럽잖아. 자꾸 옆에 와서 장난스럽게 물어본다.

- 빨리 말해! 말 안하면 그 화장지 여기저기 뿌린다.

이거 이거 성일이가 싼 거래요~ 싼 거래요~ 성일이는 이렇게 많이 싼데요~

귀엽다. 확 깨물어주고 싶다. 


- 누나 생각하면서 했어.

갑자기 말이 없다. 조용히 다가간다. 입술에 입을 맞춘다. 입술의 촉감에 내 가슴까지 저며온다. 황홀하다.

혀끝에 아줌마의 치아가 닿는다. 혀를 통해 타액이 흘러온다. 달콤하다. 탐닉하는 키스가 맛있다.

지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음식의 맛보다 더 황홀하다. 왼손으로 허리를 감싸고 오른손으로 가슴을 터치한다.

- 아.. 가슴... 만지지마.. 나..하아.. 생리 끝날때면 가슴이 아퍼..

부드럽게 어루만지는걸로 만족한다.


바지위 성기가 불룩하게 솟았다. 불룩한 부분을 아줌마 스커트에 문지른다. 위아래로, 좌우로 아주 천천히

성기를 타고 감촉이 전해진다. 생리대의 볼록한 느낌도 전해진다.

팬티의 느낌, 바지의 감촉, 스커트와 생리대가 섞여 전달되는 감촉이 묘하다. 아줌마의 몸이 조금씩 뜨거워 진다.

만지는 곳마다 뜨겁다. 허벅지, 팔, 옆구리, 엉덩이 내 몸에 닿는 모든 부위가 뜨겁다.

- 나 넣고 싶어요. 

- 아직 하면 안되..

- 누나 나 미치겠어.. 싸고 싶어

- 참을수 없어?

- 응.. 무슨 느낌이냐면 오줌을 한10시간정도 참은거 같은 느낌이야.

- 싸고 싶어.

- 그럼 잠깐만 기다려봐.


진열장으로 가더니 조그만 종이각을 들고온다.

-이쪽으로 와

얼핏보니 콘돔이다. 바지와 팬티만 벗은채 상체의 옷은 그대로다. 

조심스러운 손길로 콘돔을 끼워준다. 갑자기 누나가 피식 웃으며 말한다.


- 애 성일아. 콘돔이 모자라. 너 무지 크긴 크다.


무슨말을 하는지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무조건 넣고 싶다.

서있는 누나 뒤로 다가간다. 스커트를 위로 올리고 팬티스타킹을 대충 벗기고 팬티를 내린다. 

팬티에 생리대가 붙어서 내려간다. 하얀 생리대에 누나의 음모 몇가닥이 보인다.

검은색 아니 약간은 보라빛이 감도는 음모 몇가닥. 그걸 보니 더 흥분된다.


엉덩이 쪽에서 천천히 넣었다. 조금은 인상을 찡그리더니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며 삽입을 도와준다.

약간의 미숙함으로 조금은 불편한 자세로 삽입을 한다. 귀두 끝부분을 살살 문지르며 그곳에 삽입한다.

콘돔을 끼고 하니 약간은 둔한 느낌이 있지만, 그 마저도 좋다. 뒤에서 하니 또 다른 맛이 있다.

아줌마의 머리카락에서 나는 냄새가 너무 좋다. 샴푸와 땀 내음이 적당히 섞여있다.

고개를 돌려 목덜미에서 턱으로 입술로 옮기자 달큰한 맛이 입가득 전해진다.


아줌마의 타액은 달콤하다. 허리의 움직임, 끝이없이 파고든다. 근 일주일만의 삽입 모든걸 파해친다.

테이블을 쥐고 있는 두 손의 힘줄이 보인다. 내 움직임에 아줌마가 따라서 움직인다.

테이블이 삐그덕 삐그덕 소리를 지른다. 하체만 벗고 하는 섹스, 뒤에서 느껴지는 옷의 감촉, 비릿한 내음. 그 상태로 

의자에 앉는다 아줌마를 품에 안은 채로....

이번엔 아줌마가 위에서 움직인다. 두 발이 바닥에 닿은채로 천천히 위 아래로....

여전히 난 뒤에서 아줌마를 안고 왼손으로 가슴을 감싸안고 오른손은 천천히 아래로 내려 아줌마의 그곳을 쓰다듬는다. 

천천히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삽입으로 벌어진 양쪽의 부분을 문질러 준다. 더욱 흥분한다. 신음소리가 더 흥분시킨다.


- 누나.. 나.. 싸...쌀거 같아.

- 조금만 더 해줘.. 

- 아.. 나 못참... 아.으... 그대로 싸고 말았다. 


누나의 배를 잡고있는 손바닥을 통해 성기의 울컥거림이 그대로 전해진다.

하아.. 긴한숨을 몇번 내쉬고 누나귀에 속삭였다. 

- 너무 빨랐지? 하아...

말이없다. 그냥 고개만 숙이고 있다.

- 좋았어?

- ...

- 않 좋았어?

-... 그런거 안물어 보면 안되니? 남자들은 왜 그러는지...


삽입한채로 5분을 있었다. 하아.. 내가 여자를 제대로 사귀어 봤어야 알지. 뭐가 되고 안되는건지. 한숨만 나왔다.

쪼그라든 물건을 빼고, 콘돔은 또, 어떻게 버려야할지 팔을 뻗어 티슈통을 집어들어 몇장을 빼 아줌마를 주고 여러장을 

빼서 돌돌말아서 휴지통에 넣었다.

아줌마가 먼저 약국을 나서고 뒷정리를 하느라 한참뒤 따라 나선다. 

보통 20-30분 뒤에 약국을 나서면 아줌마는 샤워까지 끝내고 저녁을 준비하거나 약국에서 이른 저녁을 먹은 날이면 

거실에서 간단히 맥주 몇잔을 먹고 잔다.


일이 끝나고 약국에서의 섹스도 영이가 놀러오는 날이면 모든게 꽝이다.

학원 수업이 없는 날이면 집에 있기 심심한 영이는 항상 약국에 와서 시간을 보냈고, 아줌마야 딸이 오니 반갑게 

맞아줬지만 난 솔직히 약국에서 보는건 별로였다. 하루종일 기다린 섹스를 다음날로 미뤄야 하니...


그렇게 기다린 섹스조차 아줌마의 컨디션이 나쁘거나 약속이 잡혀있는 날은 물건너가기 일수였고, 스케줄이 꼬인날은 

3~5일넘게 못하는 날도 있었다.

집에서는 규칙에 의해 섹스는 커녕 스킨쉽조차 금지니 못하는날이 여러날이며, 컴을보며 손으로 해결할수밖에 없었다. 

며칠전 밤에도 새벽에 혼자 해결하다 모임이 끝나고 늦게 들어온 아줌마에게 들킨적도 있었다.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내가 자는줄 알고 잘있는지 확인하러 들어왔다가 한참 손운동을 하는 모습을 들켰는데 완전 

개망신이였다. 아줌마가 봤으니 다행이지 영이나 가사도우미 아줌마가 봤다면 이집을 떠나야 했을거다.


그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간다. 

그리고, 그날은 월요일이였다. 창밖에는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비가 내린다.

비를 보며 마시는 커피 옆에 아줌마가 있어서 더 좋은걸까?

원두향이 약국안에 은은히 퍼지고 약간은 나른한 오후시간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 문득 궁굼해졌다.


아줌마의 섹스 판타지가.

누구나 자신이 꿈꾸는 섹스 판타지가 있다라는 생각에 이런저런 질문을 빙빙돌려가며 물어본다.


- 누나 나 궁굼한게 있는데 그 외 여자들 입는 올인원 그거 아래위 붙어있잖아.

그럼 화장실갈때는 어떻게 해? 진짜 궁굼하더라.

- 호호 ^^ 왜? 너 혹시 내가 그거 입고 해주길 원하는거니?

- 진짜? 나야 좋지~ 안그래도 요 며칠 우리 못했잖아. 상상만해도 흥분되는걸~

- 올인원이 궁굼한거야? 누나랑 하고 싶은거야? 

- 올인원도 궁굼하고 하고도 싶고. 히히히..

- 난 한번도 안입어 봤는데 아마 아래쪽에 단추같은게 있을껄.

- 그럼..그거 입은채로 할수도 있겠다. 아랫쪽에 구멍이 있으니까 누나 그거 한번 입어봐라..내가 사줄께.

- 웃기지 마숑~ 난 옷입고 하는거 별로인데...

- 그래.. 싫음 말고 그런데 누나는 섹스 판타지 같은거 없어?

-판타지? 무슨 의미야?

- 뭐 예를들어 얼마전 개봉한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에 비슷한 장면 나오잖아.

진희경은 남친을 거문고처럼 위에서 하고 싶고, 진희경남친은 다음생에 여자로 태어나서 진짜 잘하는 남자하고 하면서 

오르가즘을 수십번 느끼고 싶고, 뭐 그런것 처럼. 누나는 그런거 없어?

- 나는 뭐..그런생각 안해봤는데..

- 그래? 난 솔직히 누나하고 하고 싶은게 있는데...


무심한척 커피를 마시는 아줌마의 얼굴이 정면을 향하고 있다. 약 20초간 뜸을 들인다.

- 하고싶은게 뭔데..

- 아니야.

- 뭐니? 말하다 말고, 난 말흐리는 사람 정말 싫던데 얼른 말 안하면 앞으로 1주일간 섹스금지!

- 헉.. 사실 내 판타지는 그게... 위쪽지방가면 연인들 많이가는 러브호텔중에 거울방이라고 있다고 하던데..  

벽, 천장, 바닥 모두가 거울로 되있어서 서로 관계맺는걸 다양한 각도로 볼수있는 곳인데 그게 색다른 흥분을 준다고  

뭐 꼭 가고싶다는건 아니고, 다른건 여자 화장실에서 해보고 싶거든. 

한적한 공원 화장실말고 사람들 많이 드나드는 휴계소 같은곳에서. 밖에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데 그 속에서 섹스를 

하는거지.


말하면서 나도 당황스러웠다. 성급하게 오픈한거 같기도 하고 급하게 아줌마로 대화주제를 옮기고 싶어 대답도 듣기전 

물어봤다.

- 누나판타지는 뭐야?

- 응? 없는데.

- 뭐냐.. 나만 다 털어놓고.

- 음.. 누나는 여자잖니. 섹스할때 남자들 사정하는게 가끔 부럽기도 해..그래서 오르가즘 느낄때 누나도 싸고 싶은데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간 소변을.. 남자 몸위에 싸보고 싶어.


헐..충격이였다. 

솔직히 물어볼때 어느정도 예상한 판타지는 남자를 묶어놓고 해보고 싶거나 야외에서 경험하고 싶어 등등의 장소나 

체위따위를 상상하지 남자의 몸에 자신의 소변을 싸고싶다. 그것도 삽입을 하고 자신이 위에서 싸야한단다.

지금이야 수많은 야동으로 단련된 뇌지만 10년전 꼬꼬마 뉴비였을때의 당황스러움은 말로 표현을 못할정도였다. 

머리를 굴렸다. 어짜피 내뱉은 말이고 들어주고 싶은데 약국에서 하면 바닥청소를 내가 해야잖아. 

바닥밋싱을 예비역인 이몸으로 해야하나?


이내 커피를 다 마신 아줌마가 커피를 따르며 입을 연다. 

-우리 둘 서로의 판타지를 한번에 해결할수 있는곳.

성일이 너가 말한 모텔... 한번 가보자. 이번주말 영이 친구 생일이니까 자고 올꺼야. 

토요일날 가서 일요일 오전에 일찍 오자. 단.. 휴계소 화장실은 싫어.


휴계소 화장실따위야.. 어서 주말이 오기를 기다렸다.

토요일까지 이것저것 많이 알아봐야 했다. 거울룸이 있는 모텔과 주변 놀거리 먹거리 등등.. 그러던중 우연히 내가 

사는곳(아줌마가 사는곳이 아니다)시 외곽에 거울이 있는 방이 있다는걸 알아냈다. 

어떻게 알아냈냐고? 당시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갖고있는 모텔은 거의 없어서 일일이 전화를 했다. 

혓바늘이 생기고 손가락에 굳은살이 만들어질정도 였지만...

(사실은 20통도 안되서 알아냈지만) 오~ 땡큐였다. 내가 살던곳이니 볼거리 먹거리가 빠삭했고, 그보다 몇몇 부랄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다.

목요일 일을 마치고 집에 걸어가며 의견을 물었다. 


- 누나.. 거울방 있는 모텔 알아냈어요.

- 이 근처는 아니지?

- 당근이죠, 그런데 내가 사는동네야.

- 괜찮아? 나랑 있는거 누가 보면? 상관없어. 나 있는곳 호수랑 바다랑 참좋아.

그리고, 내려간 김에 저녁에 친구들 잠깐 만나고 싶은데 누나도 같이 가자.


흠칫 놀란다.

- 어쩌려고 그래? 

- 괜찮아. 진짜 친한 친구 그 남자들 이야기 하는 부랄친구 두명있거든.

짜식들이 내가 집 떠나서 일한다니까 쉬는날 내려와서 술사라고 성화잖아.

-그래도 조금..아니 많이 부담스럽다.


여기서 밀리면 주말에 내려가는건 실패할꺼 같다. 뭐.. 영이도 없으니 아줌마 집에서의 섹스도 좋고 흥분되는 일이지만 

당시에는 뭔가 이해할수 없는 자존심? 같은게 발동 했다. 

괜시리 기싸움에서 밀리는거 같았다. 이야기의 주도권을 내가 쥐고 싶은 수컷의 쓸대없는 본능이 발동했다.


- 누나.. 나 사실은 내 친구들에게 누나 자랑하고 싶어.

- 그래도 그건..

- 누나도 주변사람들이 나에 대해 알잖아

- 그건 사촌동생이라고 소개한거잖아. 애인이라고 말하는건 차원이 다르잖아.

- 그게 뭐가 다른거야?


말도 안되는 논리로 밀어부쳤다. 오랜만에 집에가고 싶다. 집에 가고 싶은것 보다 친구들에게 누나를 자랑하고 싶다.

내 친구들에게 이 여자를 자랑하고 싶다. 아줌마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단서를 달았다.

- 그래도 우리 첫 여행인데 술취해서 하는건 싫어.

정말 친구들에게 소개 시켜 주고 싶으면 일요일 떠나기전에 점심먹고 오자.


그 첫여행이라는 단어에 무너졌다.

아무래도 나보다 몇년을 오래 살았으니 남자를, 아니 사람 다루는 법을 아는거 같았다.

밀고 당기는 기술이 필요없이 그냥 무너진다. 그래도 좋다. 날 최대한 이해하고 배려해주니까.


그 즈음 퇴근길 재미가 하나 생겼다.

11층 집까지 단둘이 올라가는 날이면 깊은 키스를 나눈다. 

10년전 CCTV가 없을때니 가능했지 지금이면 엄두도 못낼일이다.


토요일 오후 인근병원이 1시쯤 문을 닫는다. 보통 토요일은 3시쯤 정리하고 퇴근 했는데 오늘은 조금 일찍 닫았다.

병원이 문을 닫는 시간에 같이 정리하고 싶지만 가끔 처방전을 발급 받고도 다른곳에서 일을 보고 늦게 오는 환자분들이 

있다. 오늘 같은날 늦게 오면 정말 밉다.


영이는 아침일찍 생일맞은 친구집에 놀러갔고, 아줌마 나의 첫 여행이라 금요일 저녁부터 집에는 약간의 들뜬기분이 

세사람을 휘감았다.

거의 한달만에 집으로 향하는길. 

이상하게 설래인다. 낯익은 고속도로 휴계소 간판. 휴계소에 들려 이것저것 간식도 사서 운전중인 아줌마에게 먹여주고.---사실 이렇게 먹여주는게 꽤 낯간지럽다. 그래도 음료수도 따라주고 과일도 먹여주며 가는 길이 너무 좋았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다. 어제 봤던 연속극 이야기, 가끔 오는 환자들 흉보기 등등..

- 성일이가 약국에 있어주니까 누나가 좋은게 뭔줄 알아?

- 음... 섹스하는거? 

-역시.. 남자들이란. 누나는 여자잖아. 여자혼자 약국에 있으면 가끔 무서울때가 있어 

저녁에 술취한 분들이 와서 큰소리 치거나 남자분들이 분명히 피임기구나 생리대 사러 왔다가 여자혼자있는거 보고 

뻘쭘해서 다른것 사가지고 가는 경우도 있거든.

분명히 느낌이 콘돔이나 생리대 사러 오신분인데 내가 먼저 선수치기도 그렇고. 요즘 남자 손님들 가끔 너한테 그런거 

달라고 하시잖니.. 누나 혼자있을때는 가끔 난감했거든..


그런가? 난 몰랐다. 약국에 들어와 약사가 뻔히 까운입고 서있는데 나한테 와서 콘돔이나 생리대 혹은 칙칙이(남자 성기에 

뿌리는 마취제 비슷한거)를 찾는분이 당황스럽기도 했었다. 

특히, 환자가 많아서 처방전 입력이 밀린날은 약간 짜증이 나기도 했다.


-가장 든든한건 집에 남자가 있으니까 영이도 좋아하고, 약국에도 남자가 있으니까 주변 사람들이 누나를 무시 못하는거 

같아.

- 그랬구나.. 

- 여자혼자 아이키우면서 약국 운영하니까 남자가 모르는 어렵고 힘든점이 있겠지.


시 입구에 접어드니 갓길에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 한무더기가 지나간다.

여성라이더를 보니 뜬근없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 누나 여자들.. 여자들 자전거 타면 안장에 거기가 닿나? 

- 응? 글쎄..거기? ^^ 남자는 어떤데?

고개를 갸웃거렸다. 

- 남자는 물건이 보통 위를 향하고 있으니까 안닿지. 

- 그럼 여자도 안닿겠지. 아니다.. 가끔 자전거나 승마하면 처녀막이 파괴된다는 칼럼 읽은적이 있으니까 닿는건가?

- 누나 자전거 타봤을꺼 아냐? 설마.. 한번도 안타봤어?

- 응 ^^;

- 헐.. 그럼 오토바이는?

- 바퀴 두개짜리는 타본적 없어.

- 와~ 완전 공주였구만.


오랜만에 그것도 한달만에 집이 있는 도시에 도착하니 기분이 묘하다. 

아무래도 계절이 바뀌니 집에 들려 옷가지며 읽던책을 가지고 오려고 집근처에 주차를 하고, 서둘러 다녀오려는데 

아줌마가 갑자기 손목을 잡는다.

-성일아.. 이거 집에 갖다 드려. 

- 응? 뭐예요?

- 너 한달동안 누나 도와줬잖아. 집에 얼마라도 드려.


조그만 박스는 부모님 영양제(약국에서 보니 꽤 비싸더라. 봉투에 150만원) 당시 야간PC방 한달월급이 60이였다.

50만원은 집에 드리고 서둘러 나왔다. 

역시 남자는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해. 솔직히 아줌마집에 같이 살면서 돈쓸일이 거의 없지만, 그나마 일주일에 한번정도 

영이랑 집앞 마트에 과자거리 사먹을때 말고는 없지만, 100만원이 주머니에 있으니 자신감이라고 해야할까? 

어깨에 힘이 빡 들어갔다.


호수 옆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길을 걸을때 참 묘했다.

처음으로 팔장을 끼고 사람들 사이를 걸으며 솜사탕을 나눠먹고 장난을 치며 깔깔 거리고...

아.. 내가 이 여자를 사랑하면 안되는데.. 안되는데..라는 감정을 계속해서 억눌러야 했다.


해가 뉘엿뉘엿 질때쯤 전화로 예약했던 모텔로 들어갔다.

한달동안 4~5차례 성관계를 맺었지만 밀폐된 방에 있으니 지금도 어색하다. 

사방이 거울로 되어 약간은 기괴한 느낌을 준다. 어색함을 떨쳐보려 TV를 켠다. 괜히 방을 두리번 거린다.


아줌마가 엷은 미소를 띄우며 말한다.

- 먼저 씻을래? 아님 내가 먼저 씻을까?

- 응.. 내가 먼저 씻을께. 도망가면 안돼.

- ㅎㅎ 진짜 도망갈까보다. 누나 도망가기전에 빨리 씻고 나와.


옷을 벋고 욕실에 들어간다. 붉은색이라고 해야하나? 와인색이라는 표현이 맞겠다.

욕실 전등에 벽색깔이 더 진하게 보인다. 샤워기를 틀자 이내 뜨거운 물이 나온다.

머리에 닿는 따뜻한 물의 느낌이 너무 좋구나. 샤워를 하는데 밖에서 아줌마 목소리가 들린다. 

아마 영이와 통화하나보다.

(엄마 성일이 삼촌이랑 멀리 나왔으니까 혹시라도 밤늦게 집에 올생각말고 친구집에서 자고 내일 저녁 먹기전에 데리러 

갈테니 놀고 기다려.응, 응 엄마도 영이 사랑해)


TV소리가 다시 커진다. 욕실 노크소리가 나고 누나 목소리가 들린다.

- 성일아 멀었어? 아님 같이 씻을까?

- 아냐.. 다 씻었어. 금방 나갈꺼야.


나도 같이 씻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더 급하게 해야할께 있다.

서둘러 물기를 닦고 욕실가운만 걸친 체 밖으로 나왔다. 

- 어.. 나 다 씻었어요~ 이제 누나 씻어라.

- 짜슥.. 누나가 잡아먹니? 같이 씻자니까.

- 응.. 나도 잡아먹힐까봐 그러니까 얼른 아니다 천천히 씻어라.


아줌마가 빙그래 웃더니 이것저것 목욕용품을 갖고 들어간다.

신기하다. 여자들은 목욕용품이 저렇게 많구나. 가방 한가득이다.

서둘러 옷을 챙겨입으며 말한다. 

- 누나.. 나 잠깐 나갔다 올께. 

- 응? 어디가려고? 욕실문을 조금 열고 이야기 한다.

- 잠깐 앞에 편의점, 갑자기 맥주가 땡긴다.

- 뭐니? 도망가니? ㅋㅋ 누나 무서우니까 혼자 오래 두면 안된다.

수증기가 욕실문틈사이로 빠져나온다.

발갛게 달아오른 볼, 머리카락 사이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이 어깨와 가슴으로 떨어진다.

옷입은채 그대로 들어가서 키스를 퍼붙고 싶지만 꾹 참고 대답한다.


- 안도망가요. 이렇게 이쁜 누나를 두고 어딜가겠습니까. 누나 먹고싶은거 있어?

- 음.. 포카리한병

- 오케이. 접수했어 샤워 끝나기 전에 돌아올께.


모텔옆 블럭 베이커리 매장으로 전력질주를 했다. 케익을 사고, 샴페인을 사고 샴페인잔은.. 

판매용이 아닌 전시용임에도 불구하고 애걸복걸해서 겨우 샀다.

편의점에 들려 맥주며 안주 이것저것도 구입하고. 양손에 짐이 한가득이다. 

케익이 부셔질까봐 뛰지도 못하고 거의 경보수준으로 걸었다.


서둘러 올라가니 다행히 샤워중이다. 역시 여자들은 시간이 길다.

케익을 세팅하고 초를 준비하고 조명을 낮추고, 갖고 다니던 CDP에 맞춰서 음악을 넣고 모든 준비과정이 15분걸렸다.


샤워고 뭐고 다시해야 할까보다. 땀이 범벅이 되서 상의가 척척하다. 숨도 가쁘고. 몇번을 다시 확인했다.

케익, 샴페인, 잔, 음악, 조명. 음.. 꽃도 빠졌고 뭔가 반짝거리는 금붙이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건 다음에 준비하기로 

하고 기다린다.


얼마시간이 지났을까.. 욕실 샤워기 물소리가 멈춘다. 멈추는 소리를 듣는 동시에 초에 불을 붙인다.

조명을 낮추고 음악을 PLAY시킨다. 조용한 음악이 모텔방에 퍼진다.


욕실문이 열리고 머리를 말리며 나오던 아줌마가 놀란다.

눈이 동그래지고 의자에 앉으며 말을 한다.

- 와... 너 의외다.. 감동인데, 언제 준비한거야?

- 방금요. 누나 샤워할때...

- 이거 준비하려고 편의점 간다고 한거야?

- 예.. 대답하며 괜히 숨을 헐떡였다. 뛰어갔다온걸 티내고 싶어서.....

- 고맙다.. 나 이런대접 처음받아봐.


아줌마가 천천히 손을 올려 내 얼굴을 감싸더니 입을 마춘다.

얼굴을 감싼 손이 너무나 따뜻하다. 입술의 느낌이 달콤하다. 목욕가운속으로 손을 넣는다.

샤워후 바로 만지는 피부의 느낌이 이상하다.

습 하면서 따뜻한 느낌이 손바닥을 타고 전해진다. 아줌마의 가슴이 단단해 진다.

- 우리 이거 끄자.

- 응.

- ㅎㅎ 노래하고 꺼야는거 아냐?

- 음... 노래는 다음에 하고 같이 같이 촛불먼저 끄자. 하나 둘 셋~

- 샴페인도 준비했네.. 오랜만에 마셔본다.


잔을 타고 흐르는 소리가 경쾌하다. 탄산이 유리잔벽을 타고 끊임없이 올라가며 기포를 만든다.

특유의 향이 코끝을 맴돌며 폐속으로 스며든다.

케익을 검지손에 조금 묻혀 아줌마 입술에 장난스럽게 바른다. 붉은 입술에 하얀 케익크림이 묻어있다.

의자를 아줌마 옆으로 옮기고 천천히 키스를 한다. 입술에 닿는 크림의 향.

아줌마의 타액과 섞인 케익크림을 천천히 먹는다.


잔을 들어 러브샷을 하고 조금 들이킨다. 탄산의 톡톡거림이 식도를 타고 흐른다.

테이블을 옆으로 살짝 치워놓고 의자에 앉은 아줌마앞에 허리를 숙이며 애무를 한다. 

목덜미를 지나 샤워가운을 조금씩 내리면서 입술과 혀로 아줌마 몸의 라인을 타고 내려간다. 

입술이 지나는 곳마다 조금씩 소름이 돋아난다.


샤워가운은 어깨에서 팔을 지나 이제 완전히 벗겨진 채 엉덩이 주변에 대충 걸쳐져있다. 

배꼽 아래부분으로 내려가니 아줌마는 의자에 앉아 어찌할바를 몰라하며 몸을 비틀더니 두 팔로 내 얼굴과 상체만 

더듬거린다. 

- 아..너무 좋아..


무릎 꿇은 자세로 두손은 아줌마의 종아리와 허벅지를 천천히 애무했다.

몸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조명에 보이는 하체가 더욱 붉게 달아오른다. 너무 아름답다. 너무 섹시하다.

- 넣어줘.... 


침대로 옮긴후 천천히 삽입을 한다.

- 바로 넣지말고 조금만 비벼줘.


아..너무 좋다. 따뜻한 느낌. 촉촉한 그곳이 너무 좋다. 성기를 타고 척추를 지나 대뇌까지 촉감이 전달된다.


천천히 아주 리드미컬하게 허리를 움직인다.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 질때도 아줌마의 신음소리는 날 더욱더 흥분시킨다.

귀에 바로 울리는 신음소리... 음악소리는 신음소리에 파뭍혀 이제 들리지 않는다.

애써 선곡한 곡들인데..


부스럭 거리는 움직임과 서로의 살이 맞닿는 소리, 입마춤과 혀에서 나는 소리, 거친 숨소리, 심장의 쿵쿵거림

허리아래쪽의 찔걱거리는 소리 체위를 바꿔본다.


팔베게를 하고 누운상태에서 뒤에서 천천히 넣어본다. 얼굴앞 아줌마 뒷머리카락이 간질거린다.

오른손으로 가슴과 아랫쪽을 쓰다듬는다. 전면에 보이는 거울로 아줌마의 전신이 보인다.

거울에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친다.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아줌마가 다리를 약간 벌려 삽입을 도와준다. 

엉덩이 뒤쪽으로 성기가 들어가고 서로의 다리를 쉴세없이 비벼본다. 너무 부드럽다.

왼팔이 조금씩 저려온다. 팔을 빼며 자연스럽게 체위를 바꾼다.


서로 천장을 향하게 누운상태에서 두팔로 아줌마의 몸을 탐닉한다. 약간은 불편한 삽입자세가 나온다.

천장거울에 보이는 나신... 너무 아름답다. 조명에 눈이 부셔 자세히 볼수가 없다.


- 성일아... 

- 으응...

- 누나 너무 좋아

- 응.. 나도 너무 좋아.

-사랑한다고 한번만 해줄래?


못들은척 했다.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인다.


- 사..사 사랑한다고 한번만 해줄래. 사실이 아니어도 좋아. 너가 날 안좋아해도 좋아.

그냥 이순간 날 사랑한다고 그 한마디만...그 한마디만 들었으면... 그 한마디가 듣고싶어.

아줌마의 귓에 속삭였다. 


- 사랑해.....

- 사랑해...

- 널,, 사랑해


날 뜨겁께 껴안는다. 그리고, 눈물을 비춘다. 

-누나도 성일이 사랑해... 


그리고, 사정을 했다.

- 조금만 그대로 있어줘. 

- 으...응.. 그런데 누나.. 누나가 원하는 섹스판타지 그거 아직 안했잖아. 이따.. 할까?


포옹한 채로 조용히 말을 이어간다.

- 아냐..그런 거 안해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가 좋아.. 지금 이대로가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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