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사랑 - 4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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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셨어요. 형님.”
“응 잘 놀았어?”
“하하... 네...”
난 아내를 살폈다. 뭐. 특별히 달라진 곳 이라고는 없다. 단지 아내가 내 얼굴을 쳐다보지 않았다는 거 빼고는..
그때 소영이가 아내에게 말을 건다.
“언니 뭐했어요?”
“응.... 으응. 그냥 이것저것..”
“이것저것?”
“으응... 놀이기구도 타고 돌아 다니고 그랬지 뭐”
왠지 아내의 행동이 어색하다. 뭘까! 아무리 아내를 쳐다봐도 모르겠다. 그런데 옆에서 기태는 씩씩 웃고 있다.
‘도대체 뭐야?’ 가슴이 답답하다. 분명히 무언가 있었는데 알 수가 없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기태가 이런 말을 한다.
“형님, 우리 저녁 간단하게 먹고 야간까지 놀다가죠?”
“뭐... 야간?”
“네. 여기는 또.. 야경이 죽인다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여기는 밤에 노는 게 더 재미있어요.”
“이야... 신난다. 그럴까 오빠? 형부 어때요? 여기 정말 좋은데...”
“으음..... 글쎄, 당신은 어때?”
“네? 네.. 저는 그냥 아무거나...”
분명히 아내에게 뭔가 있다. 무언가가 그러고 보니 내가 여기온 뒤로 계속 나의 시선을 피하고 있다.
‘왜 그래 여보?’ 난 속으로 외쳐 본다.
“그럼 형님 우리 간단하게 햄버거 같은 거 먹으러 가죠?”
“으음.. 그래.”
“야.. 소영아 너 누님이랑 같이 먼저 가서 자리 좀 잡아라. 가능하면 시켜놓으면 더 좋고”
“뭐.. 하려구?”
“난 형님이랑 담배 하나 피고 바로 갈게.”
“그래.. 오빠”
소영이는 아내의 손을 잡고 햄버거 가게로 걸어간다. 그때 기태가 나의 생각을 읽었듯...
“형님 누님 걸어가는 거 잘 보세요.” 라고 말한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아내가 멈춰 선다. 그러더니 다시 엉성한 걸음걸이로 걸어가는 것이다.
그때 소영이가 아내에게 뭐라고 말을 거는 것 같았고 아내는 괜찮다는 듯 손을 젓고 있었다.
난 몹시 궁금한 듯 기태를 쳐다봤다. 그러자 기태가 입을 연다.
“하하... 형님 궁금하시죠?”
“으응.. 도대체 뭘 어떻게 한 거냐?”
“지금 다 말씀드리면 재미 없구요. 일단, 이거 먼저 보여드릴게요.”
그러면서 자신의 가방을 열더니 아내가 하고 있어야 할 브라가 그 안에 있었다.
난 깜짝 놀라며...
“혹시 아래도?” 라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구요.”
“근데 왜 아내가 저렇게 불편해 하는 거냐?”
“음.. 형님. 그게 지금 말하면 재미없는 거에요.
절대로 누님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나쁘거나 한 거는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시구요.
그냥 이따가 식사하면서 형수님 상태나 지켜보세요. 후후”
“으음... 그래.”
“많이 궁금하신 거 알아요. 하지만 조금만 참아 주세요. 그러면 아실 거에요.
그리고, 참... 식사하고도 우리 파트너 바꿔서 계속 놀아요.”
“으응” 난 완전히 기태의 페이스에 끌려가고 있었다.
첨부터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아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 이렇게 답답할 수가 없다.
기태의 표정이나 말로 봐선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닌듯 하지만 그래도 왠지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햄버거 집에 들어가니 아내는 작은 테이블에 앉아있고 소영이는 줄을서 있다. 그런데 줄이 장난이 아니다.
겨우 햄버거 먹으려고 이렇게 기다려야 한다니. 뭐.. 이런 데 오면 각오해야 될 부분 중에 하나지만 말이다.
테이블에 가서 기태가 당연하다는 듯 아내 옆에 앉고 난 맞은 편에 앉게 되었다. 그리고, 기태가 아내에게....
“누님, 소영이 혼자 다 들고 오기 힘들 테니까요. 누님이 좀 같이 해주실 수 있죠?”
그때 아내가 기태의 얼굴을 쳐다본다. 좀 전에 만난 이후로 아내의 옆 모습이 나마 처음으로 보게 된 것이다.
근데 그 표정이 참 묘하다. 싫은 표정은 아니고 뭔가 원망하는 듯한 그러면서도 촉촉이 젖어 있는 눈빛이다.
그러고 보니 아까 밖에서는 못 느꼈었는데 아내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 있다.
그렇다고 얼굴 전체가 술취한 듯 빨간 것이 아니라 눈 주위와 양 볼이 마치 달아올라 있을 때의 그 얼굴이다.
앗! 그렇다. 지금 아내의 얼굴은 원망의 빛을 띠고 있지만 그 아래 깔려 있는 것은 욕정이다.
갑자기 가슴이 부글부글 끌어올라 온다. 뭘까!
아주 잠시의 시간이였다. 그렇게 난 아내의 상태를 대충이나마 파악하게 되었다.
도대체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아내는 분명이 육체의 욕망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런 아내의 얼굴을 기태는 한 번 쓰윽 보더니 한 번 미소 짓는다.
그리고, 갑자기 아내의 양미간이 찡그려지면서 살며시 아랫입술을 깨무는 것이다. 뭔가를 참고 있는 표정이다.
그러고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아내는 어쩔 수 없이 포기한 듯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소영이에게 다가간다.
그러면서도 걸음걸이가 영~ 이상하다.
기태가 나에게 뭐라고 말을 걸었지만 기태의 얘기가 나에게 들어오지 않는다. 나의 시선은 계속 아내를 쫓고 있었다.
아내는 소영이와 뭐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가끔 몸을 움찔 거렸다.
그리고, 티나지 않게 무릎을 비비는 듯한 행동도 취하고 있다.
왠지 모르게 아내의 엉덩이도 실룩거리는 것만 같다. 내가 미쳤나보다.
아내를 한번 이상하게 보기 시작하니 아내의 모든 행동이 이상하게 보였다.
이제 기태는 더 이상 나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한참 후.. 아내와 소영이는 돌아왔고, 나도 태연한 척 정신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역시나 아내는 나와 눈을 맞추지 않는다. 내가 무슨 질문을 해도 그냥 고개를 숙이고 대답할 뿐이다.
난 그런 아내가 너무나 원망스럽다.
‘나에게는 뭐든지 솔직하게 보여주고 얘기해도 될 텐데... 난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남편이지 않은가!’
그런 와중에 어느덧 식사가 다 끝나가고 기태가 다시 제안을 한다.
“아이구.. 벌써 7시가 넘었네. 형님 우리 야간에도 파트너 바꿔서 놀죠.”
“으음.. 뭐.. 아내만 좋다면” 난 마음에도 없이 나를 쳐다보지 않는 아내를 원망하며 그렇게 대답해 버렸다.
“하하.. 그래요? 저기 누님 야간에도 파트너 바꿔서 놀아도 되죠?”
“...네” 조용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아내가 대답한다. 난 여기서 배신감마저 느낀다.
‘낮에 그렇게 했다고 해서 어떻게 나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아니 최소한 나를 쳐다보며 양해는 구해야 하지 않는가!’
가슴이 아려왔다.
웃고 있는 기태를 보며 소영이가 한 마디 한다.
“오빤 뭐가 그렇게 좋아?”
“하하.. 좋지. 이렇게 이쁜 누님과 데이트도 하고 즐겁잖아!”
저렇게 얘기하는 기태가 순간 얄미워진다. 왠지 나의 아내를 빼앗아 간 듯한 그런 느낌마저 들 정도다.
뭐든지 나에게 물어보던 아내가 오늘은 이런 모습을 보이자 마음 한 곳이 묵직하게 아려온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생각과 달리 말이 나와 버린다.
“뭐 아내도 좋은가 보다. 젊은 영계랑 놀아서. 그럼 둘이 잘 놀다 오고 이따 주차장에서 보자”
이렇게 말하며 난 소영이에게 가자라고 말도 안하고 밖으로 나온다.
이럴 때 정말 담배가 간절하다. 아내의 부탁으로 점점 줄이고 끊고 있는데... 이럴 땐 정말...
잠시후, 소영이가 뒤따라 나와 나의 손을 꼬옥 잡아준다.
내가 그런 소영이를 쳐다보자 말없이 나에게 미소를 보내준다.
그런 미소를 보자 화도 많이 누그러지며 좀 전에 속 좁게 그랬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내가 얼마나 아내를 사랑하는데... 아마 아내에겐 뭔가 말 못할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나에게 모두 말해 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지는 것이다.
난, 소영이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쥐며.........
“어디 갈래?”
“글쎄요?” 시간도 애매하고 그냥 우리 좀 돌아다니다가 차에가서 기다리는 게 어때요?“
“음.. 왜 더 놀지?”
“에이.. 형부 지금 그럴 마음 아니잖아요!” 역시 소영이는 맘이 따뜻하다.
“후후... 미안하다. 내가 이렇게 만들어 놓고 흠...”
“히히... 하지만 오늘 형부 아주 즐거우실 거에요.” 소영이는 기태에게 뭔가 얘기를 들은 듯 그렇게 말한다.
“으음...” 난 물어 볼 수 없었다. 뭐.. 물어본다고 얘기해 주지도 않을 것 같지만...
소영이와 난 30분 정도 돌아다니다 캔커피를 두 개 사들고 에버랜드를 빠져나와 주차장에 있는 내차에 탑승한다.
그리고, 차의 시동을 걸어 에어콘을 틀고 나란히 앉아 음악을 들으며 느긋이 의자를 뒤로 제끼며 누워있다.
“저기..... 형부”
“으응.. 왜?”
“남자들은 한 번 하고나면 두 번째는 오래 간다면서요?”
“으응?” 밑도 끝도 없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아니에요?”
“뭐..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남자들 대체로 그렇지...”
“형부는 어때요?”
“후후... 나도 뭐.. 일단 한 번 하고 나면 두 번째는 꽤 오래 하는 편이지”
“그래요?”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흐르고 갑자기 누워 있는 나의 바지위로 소영이의 손이 닿는다.
난 소영이의 얼굴을 한 번 쳐다보고...
“왜.. 하고 싶어?”
“호호... 아니요. 그냥 형부 한 번 해드릴려구요.”
그렇게 얘기하고 소영이는 나의 바지 지퍼를 내리더니 나의 좆을 꺼낸다.
아무리 주차장이라지만 너무나 대담한 행동이다.
뭐.. 옆과 뒤에서는 잘 안보이겠지만 에버랜드의 불빛에 앞에서 오는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차안이 보이는 것이다.
“소.. 소영아... 여긴 좀...그리고, 씻지도 않았는데”
“왜요. 스릴 있고 좋잖아요. 그냥 형부는 가만히 계세요. 제가 서비스 해 드릴게요.”
난 그냥 소영이의 말대로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자 소영이는 나의 의자를 더욱 뒤로 제껴달라고 말하더니 나의 벨트를 풀어 바지를 허벅지까지 내려버린다.
난, 엉덩이를 살짝 들어 그런 소영이를 도와 준다.
갑자기 나의 좆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에 휩싸이며 빨려진다.
이런 장소에서의 색다른 자극에 나의 좆은 금방 커지며 소영이가 빨기 좋게 반응한다.
난 혹시나 나타날지 모르는 불청객을 신경쓰며 눈은 앞 유리를 향한다.
소영이는 나의 귀두를 살살 입술로 비벼 돌리며 오른손으로 기둥을 훑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때때로 나의 좆 끝에 흘러나오는 꿀물을 할짝이며 삼켜버린다.
난 소영이의 부드러운 자극에 몸을 맡기며 순간 아내도 어딘가에서 기태에게 이러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미치자
갑자기 나의 좆에 힘이 더욱 불끈 솟아오른다.
그러면서 소영이의 입속을 툭 쳤나보다. 소영이가 갑자기 입을 떼더니...............
“형부.. 벌써 하시려는 거에요?”
“으응? 아.. 아니 그냥 네 기술이 너무 좋아서” 난 이렇게 얼버무린다.
소영이는 그런 대답이 싫지 않은 듯 살짝 미소짓더니 더 적극적으로 나의 좆을 쯥쯥 소리를 내며 핥고 빨기 시작한다.
다시 나의 머릿속은 아내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질투와 묘한 흥분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치 아내에게 벌을 주듯 소영이의 입속에 나의 좆을 처넣기 시작한다.
“읍읍 쯥쯥 컥컥” 순간 소영이가 힘들어 한다.
“형부.. 너무 거칠어요. 하아 하아”
“으음..... 미안 갑자기 너무 흥분돼서”
“아뇨 괜찮아요.”
다시 소영이는 나의 좆을 입에 물더니 이번엔 오른손으로 부드럽게 나의 불알을 쓰다듬어 오는 것이다.
그 느낌에 난 자연스럽게 바가락 끝에 힘이 들어가며 등을 쭉 편다.
“윽.... 으음...”
왠지 오늘은 오래 못 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달아 올라 있던, 움찔 거리던, 미간을 찡그리며 참고 있던 아내의 표정이 떠오르며 난 급하게 올라가고 있었다.
“으윽... 아아.. 소영아 나 싼다.”
난 소영이에게 휴지로 어떻게 하라고 신호를 보냈지만 소영은 오히려 그런 나의 좆에 더욱더 달라붙으며 쪽쪽 빨아댄다.
“으음. 아아 소영아.... 으윽”
퍼벙~ 펑 머릿속에 불꽃이 튄다. 그렇게 잠시 난 온몸을 부르르 떨며 의자에 몸을 깊숙이 묻는다.
소영이는 아직도 나의 좆을 빨며 마치 굶주린 새끼가 엄마젖을 조금이라도 더 빨아 먹으려는 듯 마지막 남은
한 방울까지도 쪽쪽 빨아 먹어 버린다.
그리고, 나의 좆이 완전히 쇠퇴해지자 그제서야 얼굴을 들어올린다.
“하아 하아”
“아... 소영아 고마워”
난 정말로 나의 분신을 먹어준 소영이가 고마웠다.
“뭘요. 내가 좋아서 그런 건데요. 그리고, 형부꺼 너무 맛있어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젖은 입술을 혀를 돌리며 핥아간다.
그 모습이 너무나 색정적이며 마치 악마의 혓바닥 같이 무서워진다.
잠시 진정이된 나는 바지를 추스린다. 뭐.. 소영이가 워낙 깨끗이 빨아줘서 휴지로 뒤처리 하고 말 것도 없다.
그냥 입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소영이를 안자 소영이는 나의 품에 살며시 파고든다.
소영이도 나의 좆을 빨며 흥분한 듯 아직도 숨을 몰아쉬며 나에게 안긴 가슴의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 것이 느껴진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키스를 하려하자..
“잠시만요.” 이렇게 말하며 나를 밀어내는 것이다.
그러더니 남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시더니 입을 헹구고 꿀꺽 삼키는 것이다. 그리곤 다시 나에게 안겨온다.
난 순간 너무 행복해진다. 내꺼를 마신 것도 모잘라 내가 거북할까봐 헹굼까지 하는 그녀..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난 살며시 소영이의 얼굴을 들고 사랑스러운 듯 입술을 머금는다.
그리고, 혀를 넣어 소영이의 입속을 탐험하기 시작한다.
커피향과 섞인 나의 맛과 냄새가 나에게 넘어왔지만 역겹지가 않다. 이게 모두 소영이로 부터 나온 것이다.
난 그렇게 느끼며 소영이의 입술을 탐한다.
그리고, 난 손을 움직여 소영이의 가슴을 만지며 청바지 호크를 풀려고 하니 그 손을 소영이의 손이 제지한다.
“읍읍.... 잠깐만요. 오늘은 참으세요.”
“왜? 그날이니?”
“히히.. 아니요. 괜히 힘 빼지 마시구요. 조금만 참으세요. 대신 우리 잠깐 나가서 바람 좀 쐬요. 여기 공기도 환기 시킬 겸.”
그렇게 말하며 소영이가 문을 열고 밖으러 나간다. 나도 차의 시동을 끄고 문을 열고 밖으러 나온다.
비록 더운 바람이긴 하지만 바람이 불어와 우리 둘을 흔들고 달아난다.
밖으로 나와서 잠시 있다가 산책을 하자는 소영이의 제안에 우리는 차를 잠궈 놓고 한 바퀴 돌러 갔다.
차로 다시 돌아오자 9시 10분 전이다.
잠시 차에 타지 않고 그 근처에서 소영이랑 얘기하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형님.. 지금 어디계세요?”
“응.... 주차장 내 차에.”
“네.. 금방 갈게요.”
“그래 알았다.”
“언니랑 오빠 온데요?”
“응”
잠시 후 아내와 기태가 내차로 왔다.
“잘 놀았어?”
“네... 하하하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여전히 아내는 나의 시선을 피하고 있다.
“뭐.. 그랬다면 다행이다. 이 후 스케줄은 어떻게 되냐?”
“이제 집에 가야죠. 끝날 때까지 있으면 차도 많이 막히구요.”
난 어디 가서 한 잔 할거냐고 물어 본 것인데...
“그래. 그럼 오늘 잘 놀았다. 재미 있었구.”
“네.. 저희 두요. 조심해서 가시구요.”
“그래.. 기태야 소영이 집까지 바래다 주구”
“언니.. 오늘 즐거웠어요. 잘가요.”
“으응.... 그래 소영이도 조심해서 가”
그리고, 아내가 차에 타자 기태가 나를 부른다.
“저... 형님 잠시만”
“응?”
우린 차에서 좀 떨어지며 자리를 옮겼다.
그러자 기태는 나에게 자기 가방을 주면서 “형님 선물이에요.” 그런다.
“어? 니 가방을 왜 나한테?”
“하하.. 나중에 열어보시면 아실 거구요. 그리고 이거”
내밀어진 손에서 나에게 뭔가를 건네준다. 뭔가 자그마한 것이 자동차 리모컨처럼 생겼다.
그리고, 구석에 스위치같은 것이 달려 있고 숫자가 1,2,3 이렇게 쓰여있다.
“이게 뭐냐?”
“음.. 오늘 최고의 선물을 열수 있는 열쇠요. 하하 이따가 놀이동산 빠져나가셔서 5분 정도 후에 스위치를 넣어보세요.
아마 만족하실 거에요.”
“어.. 그래. 뭐.. 해보면 알겠지.” 그렇게 대답하고 난 그것을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차에 돌아와 소영이에게 손을 흔들어 주면서 운전석에 오른다.
그때 갑자기 기태가 조수석 문을 열고 아내의 가디건을 벗긴다.
그런 기태를 아내는 반항 한 번 없이 그대로 가만히 있고 기태는 벗겨낸 가디건을 뒷자석에 던진다.
“이렇게 하고 집까지 가는 거에요. 아까 약속 아시죠? 나중에 형님한테 확인해 볼 거에요”
“...네” 아내는 조용한 목소리로 기태를 쳐다보지 않은 채 그렇게 대답한다.
난 그런 기태와 아내를 의아해 하면서 그냥 쳐다 볼 뿐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럼, 형님 조심해서 가시구요. 누님도 잘 가세요. 오늘 즐거웠어요.”
“네.. 기태씨두요.”
“그럼.. 조심해서 잘 가라”
차문이 닫히고 난 차를 서서히 출발시킨다.
에버랜드를 완전히 빠져 나오기까지 아내와 난 아무 말이 없다.
난 이 어색한 적막을 깨려 아내에게 말을 건다.
“당신 오늘 즐거웠어?”
“음 네...”
“무슨 대답이 그래? 별로 재미 없었나 보네.”
“아니에요. 재미 있었어요.”
“당신 어디 안좋은 거 아니야?” 난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아내에게 그렇게 질문해 본다.
“아 아니요. 그냥 좀 지쳤나 봐요.”
다시 이어지는 침묵.
좀 일찍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많다. 역시 연휴의 놀이동산이란 어쩔 수 없나 보다.
많이 막히고 차의 속도도 나오지 않는다.
또, 다시 신호에 걸려 차가 멈춘 순간 갑자기 기태의 얘기가 생각난 나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본다.
그러자 아까 기태가 준 리모컨 같은 것이 손에 잡힌다.
난 그걸 꺼내지 않고 모서리에 있는 스위치같은 것을 밀어 올린다.
주머니 안이라 그런지 힘조절이 안되어 끝까지 밀어올렸나 보다.
아마 아까 3이라고 쓰여진 숫자까지 올라가 버린 것 같다.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갑자기 아내가 옆에서....
“어흑” 하고 신음을 흘리면서 양손으로 자기 중심부를 누르며 몸을 웅크렸다가 잠시후 “아흐으으” 그러면서 머리를
뒤로 제끼며 가슴을 앞으로 쑥.. 내밀며 몸이 활처럼 휜다.
그리고, 갑자기 아내의 목뒤로 묶여 있던 끈이 풀려 떨어지며 아내의 탐스러운 가슴이 그냥 내 눈 앞에 튀어 나오는 것이다. 만약 차가 정차해 있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사고가 났을 것이다.
나도 놀라서 잠시 멍해져 있었지만, 아내도 튀어 나온 젖가슴을 어쩌지 못하고 몸을 비비 꼬며 괴로워만 하고 있다.
너무나 색정적인 모습이다. 상상해 보라.
갑자기 자신의 아내가 옆에 타고 있다가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꼬고 있고, 거기에 맞춰 옷이 흘러내리며 이런 장소에서
보여지면 안될 자신의 비밀스런 부분을 보이고 있는 것을.
그리고, 무엇인지 모르지만 어떤 자극에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난 잠시 한눈을 팔며 정신을 못 차리다가 아내의 신음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아흑.. 여보... 제발 아으윽.. 꺼.. 꺼... 주세욧 아흑”
'아! 스위치! 난 내 손 안의 스위치를 꺼버린다.
그제서야 아내는 하아 하아 숨을 몰아쉬며 자세를 바로 한다.
하지만, 아직 가슴을 가리고 있지 않다. 아마 자신의 상태를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이 기태의 선물이구나!’
그리고, 이제야 모든 것이 이해가 된다. 기태는 놀이동산에서 이걸로 아내를 조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아내를 자극하는 것이 달려 있을 곳은 한 군데 뿐이다. 바로 아내의 음부!
잠시후 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때쯤 아내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후다닥 옷자락을 잡고 자기 목으로 가져간다.
“그대로 가만히 있어!” 난 건조한 목소리로 아내에게 말을 한다.
그런 나를 힐끗 한 번 쳐다보더니..
“어떻게 그래요. 이런 곳에서” 그러면서 다시 목뒤로 옷을 묶으려 하였다.
그순간............
“어흑...” 다시 아내의 몸이 앞으로 웅크려 진다. 다시 내가 스위치를 넣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1단 정도이다.
“아흑.. 여보........ 제발”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 왠지 아내를 괴롭혀 주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아까 아내가 햄버거 먹을 때 나에게 의견도 묻지 않고 기태를 따라 가겠다 라고 한 것과 아내도 왠지 이런 모습으로
기태에게 서비스를 해줬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자 강한 질투가 솟아오르는 것이다.
다시 스위치를 끈다.
“하아.. 하아! 당신 너무해요.”
“뭐가 너무해? 기태에게는 그런 모습 안보여 줬어?” 난 천천히 아내를 궁지로 몰아 넣는다.
아내를 사랑하는 만큼, 질투가 생기는 만큼, 그만큼 더 아내를 괴롭히고 싶다.
그리고, 나중에 내 밑에 깔려 신음하며 소리 지르며 나에게 사정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
나를 사랑한다고 나 밖에 없다고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런 열망이 강하게 솟아오른다.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이...”
“뭐가.. 어쩔 수 없이야. 그럼 기태는 되고 남편인 나는 안된다는 거야?”
“그런 게 아니잖아요. 여보.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떻해요?” 아내의 목소리엔 힘이 없다.
아마 나에게 미안해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강하게 얘기하지 못하고 나에게 사정하듯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다.
“이 밤에 누가 본다고 그래? 그리고, 설사 본다고 해도 다시 만날 사람들도 아니고 남편이랑 같이 있는데 무슨 상관이야.”
“그래도요. 제발요.. 네에?”
여기서 아내를 더 궁지로 몰아넣을 필요가 있다.
난 다시 스위치를 1단으로 넣는다.
“아우우... 여보... 제발요.”
역시 1단 이라 그런지 말 정도는 할 수 있나 보다.
아까는 나도 모르게 3단까지 넣어 버려 그렇게 아내가 민감하게 반응한 듯 하다.
‘그래 이 정도라면 대화를 하면서 아내를 서서히 몰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놀이동산에서 기태꺼 빨아 줬나?”
아내는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이건 해줬다는 대답과 진배없다.
“말을 안하겠다. 이거지.” 난 다시 3단으로 높여 버린다.
“아후.. 아흑.. 여보.... 제발 아아앙.. 안되요... 네.. 네.. 제발”
다시 난 1단으로 낮춘다.
“해줬어 안해 줬어?”
“하아...... 하아”
“대답 안하지! 3단으로 넣어 줄테니 어디 그런 차림으로 집까지 가봐!”
위협이 통했을까!
“아니요. 대답 할게요. 네... 네.. 했어요. 미안해요.”
“미안해?”
“네... 정말로...”
“그럼 내 말 들을 거지?”
“휴우~ 여보 제발! 아흑... 아아앙.. 여보 제발 아흐흐흐 알았어요. 제발 여보”
난 대답 대신 스위치를 넣어 버린 것이다.
다시 스위치를 끄고 아내에게 말한다.
“그럼 그 손 치워” 아내는 옷자락 끝을 잡고 몸을 웅크리면서 가슴을 가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내는 나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한 번 쳐다보더니 천천히 손을 내린다.
그러자 다시 아내의 탐스런 유방이 눈앞에 나타난다. 이럴 땐 차라리 차가 막혀 서행하는 것이 감사하다.
너무나 음란한 모습! 가끔 지나가는 불빛에 비쳐지는 아내의 모습은 어떤 아름다움보다도 더 하다.
“지금 당신을 자극하는 것이 있지?”
“...네”
“어디 있지?”
“...” “아흑.. 아아아... 여보... 으으으” 난 말없이 스위치를 한 동안 넣었다가 껐다.
“이제부터 대답이 없거나 내 말을 안들으면 말로 안할 거야. 자 다시 한 번 물을게 어디 있지?”
“여보... 흐윽.. 아아.. 아래요. 아아... 아래에 있어요?”
“아래 어디?”
“하아.. 하아.. 제.. 거기에 들어가 있어요.” 역시 내 짐작이 맞았구나!
그런데 이상한 게 있다. 아까 식당에서도 그렇고 아내가 이렇게까지 반응하지 않았다.
‘왜 일까!’ 난 그것이 궁금했지만, 뭐.. 어차피 기태에게 물어보면 되는 것이다.
“자 똑바로 말해봐 아래라 그러면 다리?” 난 그렇게 뻔한 질문을 하며 1단으로 놓았다.
이제부터 끄지 말고 언제든지 3단으로 놓을 수 있다고 위협을 해야겠다.
“으음... 아.. 당신 너무해요.”
“아흑... 아아아... 으응으” 아내의 몸이 다시 활처럼 휜다. 다시 1단으로 내리자 아내가 다시 의자에 몸을 묻는다.
그러면서 엉덩이를 살살 돌리고 있는 모습이 나에게 보인다.
‘아.. 아내에게 저런 모습이 있다니...
이런 곳에서 남편인 내가 옆에 있는데 한 낱 기계에 몸부림치며 엉덩이까지 돌리고 있다니...’
저런 모습에 나의 가학성은 더욱 증폭된다. 오늘 아내의 밑바닥에 있는 음란함을 모두 꺼내 버리고 싶다.
“어디?”
“으음.. 하아.. 하아.. 제.. 보...지에 들어 있어요. 아흑...”
“뭐라구? 제대로 말해봐 잘 안들리잖아.” 난 들었으면서도 아내를 더욱 수치에 물들게 한다.
“아아.. 제. 보지 안에 들어 있어요?”
“흠.. 그런 기계를 당신 보지 안에 넣고 기태 앞에서 음란한 엉덩이를 흔들며 기태 좆을 빨아 줬다 이거지?”
“아. 아니에요. 달라요.”
“그럼 안 빨아 줬단 말이야?”
“그렇진 않지만...”
“어떻게 남편인 나에게 얘기도 안하고 그럴 수 있지?”
“미안해요. 하아.. 하아.. 게임에 져서...” 그렇군. 아내는 기태와 게임에 져서 모터를 넣게 되었고, 아마 브라도 벗게 됐을
것이다.
“자.. 그 모터가 들어가 있는 곳을 나한테 보여봐!”
“네에? 여보!!! 아흑.. 여보.. 제발.. 아아앙.. 안되요.” 아내의 몸이 비비 꼬이고 있다.
난 이번엔 단수를 내리지 않고 아내에게 말한다.
“기태에게는 그 가슴을 안 보여준거야?”
“아흑.. 그건.. 아아아 그... 으으으 그건.. 아니지만...”
“그럼 모터를 꽂고 있는 당신의 음란한 보지를 안 보여준거야?”
“아흑.. 여보... 아아.. 제발... 아아” 아내의 몸이 활처럼 휘었다. 웅크리길 반복한다.
하지만, 난 용서 없이 계속해서 3단을 유지한다.
“대답해 보였어 안 보였어?”
“아흑.. 아아아.. 보여.. 으윽.. 아아... 보였....어 요...”
“근데 남편인 나에겐 못 보여주겠다는 거야?”
“아흑! 제발 일단 이것 좀 아흐...”
난 이쯤에서 다시 1단으로 내려놓는다.
“하아.. 하아” 아내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가만히 보면 이마에 땀까지 송글송글 맺혀 있다.
에어컨까지 틀어 놓은 차안에서 말이다.
그만큼 아내의 육체가 쾌락과 수치에 물들어 견디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저 땀은 아내의 육욕의 산물인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차 안에 음란한 기운이 퍼져 있는 것 같다.
“자 나에게도 제대로 보여줘. 기태에게 보여줬던 당신의 음란한 보지를”
아내의 손이 무릎으로 내려간다. 간혹 부들부들 떨리는 손은 쾌락때문인지 부끄러움 때문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무릎에 올려진 치맛자락을 쥔 채로 가만히 있는다.
“뭐하는 거야. 올려.”
아내는 몹시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
“아흑.. 아아.. 여보.. 제발.. 이것만... 아흑.. 은 제발..요. 우우우”
“안돼. 나에게도 확실하게 보여”
“아우우우.. 여보... 제가 잘 못 했어요! 네... 제발”
다시 시작되는 3단의 공격. 어차피 결과는 뻔하다.
나의 승리인 것이다. 차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시내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아내가 더 급하게 되는 것이다.
“아흑.. 알았어요. 제발.. 여봇. 아흑”
이번엔 스위치를 아예 꺼준다.
그러자 아내는 다시 한 번 큰 한숨을 내쉬며 치맛자락을 조금씩 올리기 시작한다.
허벅지 윗까지 치마가 올라갔을 때 다시 망설이는 아내.
“자꾸 이러지.” 나의 꾸짖음에 다시 아내의 손이 움직여진다.
드디어 아내의 하얀 허벅지가 드러나고 치마는 점점 더 위로 올라간다.
그러더니 아내는 갑자기 “어흑”하는 울음을 터트리며 치마 끝을 배까지 올려 버린다.
그런데 아내의 허벅지에서 엉덩이 부분까지 모두 같은 색이다. 그 사이에 걸리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즉, 노팬티인 것이다.
분명 저녁 먹으러 갈때까지도 기태는 브라는 벗겼지만 팬티는 벗기지 않았다고 했다.
그렇다면 아내는 저녁식사 후에 팬티까지 벗겨져 버린 것이다. 그 상태로 모터를 보지에 물고 돌아다닌 것이다.
상상하는 것 만으로 나의 좆에 피가 몰려 터질 것 같다.
“뭐야. 노팬티인 거야? 아침에 분명히 입고 있었잖아!”
“어흑.. 여보.. 으으.. 미안해요. 흑 흑”
아내는 나에게 미안하다며 훌쩍이고 있다. 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들며 마음이 약해진다.
내가 아내를 너무 괴롭히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말이다.
하지만, 반대로 나의 좆은 완전히 봉기하여 우뚝 솟아 있다. 완전히 육체와 정신의 따로 노는 것이다.
‘난 잠시 여기서 그만둬야할지 계속해야할지 고민을 한다.’
그때 앞차가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아니 내가 아내에게 한 눈 판 탓이지만 나도 놀라 급정거를 하면서 순간 주머니에서
손이 빠지며 리모컨도 같이 날라가 버렸다.
그런데 아내가 옆에서 또다시 신음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치기 시작하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내가 급히 손을 뺄 때 나도 모르게 스위치가 들어가 버린 것이다.
더 큰 일은 그 작은 리모컨이 차 안 어딘가로 날라 가 버린 것이다.
여기는 지금 도로 위의 신호대기 상태이다.
언제 차가 또 출발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고, 쾌락에 몸부림치는 아내에게 찾으라는 것도 무리인 것이다.
그때 난 아내가 걱정되어 쳐다 봤다.
아내는 머리 뒤로 두팔을 돌려 의자 머리받이를 꽈악 붙잡고 가슴을 내밀며 쾌락을 참고 있으며 가끔씩 엉덩이를 들어
올려 마치 섹스를 조르는 듯 앞으로 쭈욱 내미는 동작을 하는 것이다.
너무나 음란한 모습! 그런데 그 때 봐 버렸다.
아내의 가랑이 사이에 아내의 음부로부터 가는 줄이 5센티 정도 늘어져 그 끝에는 동그란 고리가 달려 있는 것을.
바로 저것이다! 아내를 몸부림치게 만드는 작은 악마.
마치 아내의 보지에 꼬리가 달린 듯 대롱대롱 메달려 있다.
그 모습에 조금 전까지 망설이던 나의 마음은 모두 날라 가 버린다. 그리고, 급하게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아직 우리집까지 가기엔 시간이 걸린다.
그렇다고 저런 아내를 옆에 두고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실내등을 켜서 리모컨을 찾는 다는 건 무리다.
난 필사적으로 눈을 돌린다. 그때 5M 앞 건물 뒤로 높게 모텔 간판이 보인다.
난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차를 갓길로 뺀다. 그리고, 갓길로 해서 골목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눈 앞에 모텔 주차장이 보인다.
‘저기라면...’
차를 앞으로 진행시켜 주차장에다 댄다. 옆을 보자 아내는 여전히 괴로워하고 있다.
자신도 현재 상황이 파악이 되는지 나름대로 아랫입술을 깨물며 힘껏 참고 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차 앞에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나더니 뭔가를 차앞에 놔두고 쓰윽 사라진다.
아내의 눈이 똥그래진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가슴을 숨기는 것이다. 나도 순간 너무 놀랐다.
약간 좋은 모텔에 가본 사람들은 아실 것이다.
바로 차 넘버를 가려 준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은 그런 것도 생각 못하고 아내와 난 너무나 놀랐던 것이다.
그리고, 잠시후 “아차!”하며 실내등을 켜고 아까 급하게 손을 뺄 때 날라 간 리모컨의 방향을 뒤 쫓는다.
아마 뒷자리로 날라 갔을 것이다. 우선 벨트를 풀고 뒷자리로 몸을 돌린다.
그 순간 아내가 나의 시야에 들어왔고, 아낸 좀 전의 사람 그림자에 놀랐는지 신음소리는 내지도 못하고 몸만 꼬며
숨소리만 요란하게 내고 있다. 그리고 눈은 나에게 SOS를 청하고 있는 것이다.
그 눈빛이 너무 애처롭다. 난 다시 시선을 뒷좌석에 돌려 좌석 위를 살핀다. 위에는 없다. 그렇다면 아래!
다행이 무선 리모컨은 아내가 앉은 좌석 바로 뒤쪽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리모컨을 얼른 집은 나는 스위치를 끈다.
“하아 하아 하아” 아내가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이젠 나도 급하다.
“자.. 내리지.”
“여보 옷좀...” 다시 촉촉이 젖은 눈빛으로 그렇게 나를 바라보며 허락을 구한다.
하지만, 질투와 흥분에 휩싸인 나는 단호히 거절한다.
“안돼. 이걸로 가려봐” 그렇게 말하며 난 먼저 내린다. 그리고, 뒷자석의 문을 열고 아까 기태가준 가방을 등에 짊어진다.
입구쪽에 기다리고 있자 잠시후 조수석 차문이 열리며 아내가 조심조심 내린다.
그리고, 떨리는 다리로 한 발 두발 나에게로 다가온다.
그 모습이 너무 낭패한 모습이다. 일단 가디건을 걸치고 앞쪽을 양손으로 여며 잡으며 그 속에 원피스자락을 잡고 있나보다.
“여보... 안에 사람 있으면 어떻게요?”
사실 나도 좀 걱정이긴 하다. 아무리 내가 욕정에 눈이 멀었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볼까봐 떨리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기엔 너무 아쉽다.
“자.. 가지” 그렇게 말하며 아내의 오른손을 잡고 당긴다.
그러자 한쪽이 벌여지며 벌어진 쪽 원피스가 아래로 흘러내린다. 아내는 어떻게든 한손으로 여며 잡으려 필사적이다.
하지만, 역시나 한 손으로는 무리가 있다. 흘러 내린쪽이 가디건 아래로 맨살이 보이고 있다.
난 모른척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간다. 다행이 안은 어둡고 카운터 유리도 검게 코팅되어 있다.
안도감을 느끼며 카운터 앞으로 가........
“방 하나 주세요.”
하자 사람은 보이지 않고.....
“쉬었다 가실거에요?”라고 묻는다.
“아니요. 자고 갈거에요.” 라고 말하며 난 돈을 지불하고 방키를 받아 엘리베이터에 앞에 선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난 주머니에 손을 넣어 다시 스위치를 1로 넣는다. 그러자 아내는“헉”이라며 헛바람을 삼키며
주저앉으려는 것을 내가 못 앉게 떠받친다. 거의 안고 있는 자세다.
방에 도착하자마자 난 가장을 의자에 던지며 아내를 끌어당긴다.
그리고, 끌어당긴 아내를 힘껏 끌어안고 뜨겁게 키스를 해나간다.
아내도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에게 안겨오며 나의 혀에 자신의 혀를 감아온다.
“쯥쯥쯥 읍읍” 서로가 서로의 혀를 쫓고 쫓으며 한 참을 그렇게 서로의 혀를 탐한다.
그 사이에도 아내의 속에는 진동기 모터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잠시 아내에게 떨어져 나의 옷을 하나씩 하나씩 벗어간다. 아내는 혼자 내 앞에 서서 그런 나를 쳐다보고 있다.
원피스는 벌써 아내의 발밑에 떨어져 있고, 단지 아내를 가리고 있는 건 가디건 하나 뿐이다.
그것도 단추가 없는 것이라 벌어져서 아내의 가슴이 양쪽다 반씩 둥그런 융기를 보이고 있다.
옷을 다 벗어 버린 나는 아내를 침대로 이끈다.
침대로 오자 아내는 자연스럽게 누으려고 한다. 그런 아내를 말류하며.....
“엎드려”라고 짧게 말한다.
그러자 아내는 나를 잠시 바라보더니 “휴우” 하며 짧게 한 숨을 내쉰 뒤 포기한 듯 완만한 동작으로 내 앞에서 엎드려간다.
나는 지금 아내 앞에 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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