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이발소 - 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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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요, 누나? >
<어? 응. 아니 예요. >
영업이 완전히 끝난 새벽에 성진은 은숙이 집으로 갈 생각을 않은 채 멍하니 대기실의 거울대의 의자에 앉아 멍하니 거울의
자신을 응시하는 것을 보고 말을 걸었고 은숙은 한참이나 성진이 부른 뒤에야 정신을 차렸다.
<그 노인 때문에 누나만 힘들어지네요……>
<그런건 아냐…… >
은숙은 성진에게 전에 없이 힘 없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성진은 요 근래에 은숙이 싶은 고민에 잠겨서인지 평소와 다르게 멍하게 있다거나 한숨을 짓는 것을 보고 왠지 걱정스러웠다.
전까지 그녀는 설령 걱정이 있더라도 내색하지 않고 밝은 표정으로 상냥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수심에 잠긴 모습을 자주 보이는 것은 성진으로서는 근래에 처음 보는 광경이었고 그만큼 그녀가 힘들어 한다는 생각에 안쓰럽게 느껴졌다.
<정말 괜찮은 거예요? >
<그럼. >
걱정해 주는 성진의 얼굴을 은숙은 친 누나처럼 살갑게 미소를 지어주며 올려봤지만 우연히 그의 하체에 눈길이 가는 순간
또다시 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가끔 성진을 위해 오나니를 시켜주면서 만지고 보았던 그의 탱탱한 음경이 떠올랐던 것이다.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점차 사태가 심각해짐을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한번 부추겨진 욕정은 아무리 정신을 다잡으려고 해도 도무지 진정되지 않고 계속 은숙의 속내를 뒤흔들고 있었다. 더구나
저녁에 노인에게 음탕한 창녀 취급 당하며 무참한 모욕까지 당하자 지금껏 자신을 지탱하던 뭔가가 무너져 감을 느끼고
있었다.
(내가 정말로 천한 계집이었나? )
그렇게 자문하는 속에 손님을 받아서 서비스 하다가 남자들의 성기를 대하는 순간 다시금 몸이 뜨거워지고 있었다.
거기다 지금까지 성진은 -그녀의 대한 성진의 감정과는 무관하게 기본적으로 “친한 동생”이었지만 잠재되어 있던 욕정에
불이 붙는 순간에 특히 그가 남자로 부각되고 있었다.
그냥 생물학적인 남자가 아니라 자신을 좋아해주는……… 처음에는 너무 놀라고 그에게 죄의식을 느꼈지만 그럼에도 성진이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하긴 남편이 죽은 뒤로 6년이라는 세월은 길다면 긴 세월이었다.
그 동안 다소 위태위태한 환경에서도 잘 참긴 했지만 이제 한계이지 싶었다.
그렇다면 돈을 앞세워서 자신의 육체를 사려고 드는 자신의 본분은 철저히 잊고 천박한 탐욕과 육욕으로만 똘똘 뭉쳐진 노인
보다는 자신을 내심 순수하게 사랑인지는 몰라도 좋아해주는 순진한 총각에게 먼저 정조를 내주는 게 낮지 않을까?
<괜찮으니 다행이네요. 그럼 누나는 먼저 가서 쉬세요. 제가 나머지 정리를 끝낼 테니…………. >
말을 끝내기도 전에 성진은 은숙이 갑자기 자신의 손을 잡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저기…… 성진씨. 오늘 밤에 우리 집에서 자지 않을래? >
<네? >
<오늘따라 혼자 집에 있기가 왠지 싫어. 누구라도 곁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는데………>
성진은 지금 은숙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뭔가 평소와 다르게 상당히 뜨겁다고 느껴졌다.
<거기다 이번에는 부탁할 게 있어. >
<부탁 할….. 거요? >
은숙은 얼굴이 빨개져서 새삼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죽은 딸이 병에 걸리기 전에 먼저 살 던 집에서 줄여 온 뒤로 쭉 살고 있는 그녀가 아들이 돌아올 것을 대비해 남겨두었던
유일한 보유 부동산인 아파트는 3칸의 방과 거실. 주방. 욕실 등으로 이루어진 25평 안팎의 공간으로 처음 오는 이곳에
들어서는 사람은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었다.
가구들도 비교적 심플하고 미니멀한 배치를 보이고 있고...정갈하면서도 여성적인 안온하고 푸근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인정미가 있달까.
성진이 은숙의 집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혼자 자취하는 그를 위해 은숙이 대접한 점심을 얻어먹거나 남자의 힘이 필요한 일을 돕기 위해 드나든 적은 몇 번인가 있었기 때문에 딱히 대단한 일도 아니었으되 이렇게 야심한 새벽은 처음이었다.
때나 목적이야 어찌되었든 은숙의 거처를 방문하는 일은 성진에게는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들어간다는 남자로서의 묘한 흥분뿐이 아니라 은숙에 대한 여러 감정 등에 의해서였다.
성진으로서는 은숙이 좋은 건 분명한데 그게 성진이 편부슬하에서 남자형제로만 된 가정에서 여자의 상냥한 보살핌과는 무관
하게 성장해서인지 몰라도- 자신에게 상냥한 12살 위의 은숙이 큰 누나나 엄마 같아서인지 혹시 진짜로 남자로서 여자인 은숙에게 끌려서인지 분간이 안가고 있어서 혼란스러운 때도 있지만 사춘기 이래로 이성과 접촉 경험이 거의 없었던 그로서는 은숙이 동경의 대상임에는 틀림없었다.
순수한 애정감정에다 다소간의 욕정의 대상으로서…….
언젠가 이상한 취향을 가진 손님들 때문에 도매시장에서 스타킹 등을 사오느라 창피하다고 불평을 했다가 풋잡을 받은 게 계기가 되어 간간히 그녀가 해주는 성적인 서비스는 말도 못할 쾌감을 주었지만 그녀를 남자로서 따뜻하게 안고 싶다는 욕구가 나날이 강해져 가는 요즘이었다.
먼저 샤워를 한 은숙의 권유로 샤워를 하고 나왔더니 거실 가운데의 탁자에 꽤 고급스러워보이는 와인과 간소하지만 맛있게
차려진 안주가 놓여 있었다.
성진은 샤워 후에 트렁크와 런닝만 입고 있었고 밖에 벗어두었던 바지와 셔츠가 욕실과는 다소 떨어진 행거에 가지런히 걸려
있자 당황했다.
<괜찮아, 성진씨. 한 두 번 보는 것도 아닌데……>
은숙은 민망해 하는 성진을 그냥 끌고 나와서 거실의 가운데에 깔려 있는 돗자리에 앉혔다.
은숙은 무슨 일인지 샤워를 마치고 나서도 곱게 화장을 했고 아까와는 다르게 검은 색 미니스커트에 티셔츠 차림이었다.
스커트 밑으로 맨 살을 드러낸 다리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좀 어두워 보이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오늘따라 은숙의 모습이 무척 색기가 넘치고 있었다.
<일단 한 잔 안 할래요? >
<네 ………… >
성진은 은숙이 따라주는 와인을 와인잔에 받아 마셨다.
먼저 잔을 비우고 나서 은숙에게 따라 주자 은숙은 다른 손으로 글라스 잔을 받쳐서 다소곳이 받아 마셨다.
<저기 누나, 부탁하실 게 있다고 하셨죠? >
은숙은 대답대신 성진에게 밀착했다.
은숙의 농염한 체취와 화장품 향기가 성진의 말초신경을 심하게 자극했다. 은숙의 풍만한 가슴의 부드러운 감촉이 팔에 닿자
흥분이 더해졌다. 비스듬히 뻗은 그녀의 하얗고 부드러운 살결의 피부의 다리가 섹시하게 느껴졌고 티셔츠의 옷섶으로 보이는 그녀의 풍만한 유방의 계곡과 가늘고 뽀얀 목 밑에 드러난 쇄골이 자극적이었다.
리본으로 묶은 촉촉한 물기를 머금은 그녀의 웨이브 진 머리카락에서 풍겨 나오는 샴푸의 잔향도 그러했다.
<…………… 한 잔 더 해. >
결국 제법 많은 양의 포도주를 한 병 다 마셔서 알딸딸 해질때로 알딸딸해진 뒤에야 은숙은 다소 머뭇거리다가 결심한 듯
말했다.
<저기, 이런 말을 하면 성진씨가 나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어쩌면 크게 실망하거나 경멸할 지도 …………>
<절대 안 그럴 거예요. >
성진에게 다짐을 받고서도 은숙은 한참을 머뭇거리다 결국 결심한 듯 말을 꺼냈다.
<실은 나, 성진씨에게 안기고 싶어. >
<네, 예?!!!!!!!!!!!!!!! >
성진은 순간적으로 은숙이 무슨 뜻으로 말하는 건지 헷갈렸다.
은숙은 새삼스럽게 얼굴이 화끈거렸다.
<아이~~~ 그러니까……. 모르겠어 내가 요즘 왜 이러는 지………. >
은숙은 노인과의 일에서 지금까지의 정신적인 갈등을 성진에게 털어놓았다.
성진은 은숙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했지만 노인이 은숙에게 한 것은 자신의 예상 이상이어서 너무 놀랐고 소중한 은숙을 한
인격체가 아닌 돈으로 사는“상품”취급했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
< 정말 못쓰겠네요. 그 영감쟁이, 교회 목사라는 사람이…….. >
<어? >
<모르셨어요? 사장님이 저녁에 그 노인을 보고 왜 저 양반에 여기 드나드냐고 하시는 거예요. 따님한테 억지로 끌려가서 교회에 갔더니 그 노인이 그 교회 담임목사라면서…… >
<그렇게 큰 교회의…… 어머, 몰랐어. >
그건 사실이었다. 노인이 뽐내는 것과 같이 꽤 재산가라는 것만 알고 있었으니까…성진은 약간 흥분했음을 깨닫고 머쓱해져서 은숙이 어깨를 감싸주었다.
은숙은 자기보다 12살이나 연하인 성진의 품 속이 뜻밖에도 푸근하다고 느꼈다.
왠지 그리운 느낌이다. 마치 생전의 남편에게 안겼을 때와 같은 느낌이랄까……
< 저는 누나가 무척 좋아요. 친 누나나 엄마 같아서…… >
그 말에 은숙은 민망해 하며 성진의 탄탄한 가슴팍을 짓궂게 툭툭 쳤다.
< 엄마라니, 내가 그렇게 나이가 많아? >
< 연상의 여인이 멋있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게 그래서 아니에요? >
<그래도 엄마는 좀 너무했다♡ >
성진은 은숙이 어두웠던 표정이 풀리며 그녀 특유의 고혹적인 미소 띈 모습을 보이자 내심 안도했다.
<하여튼………. 나는 누나가 무척 좋다는 거예요. 나한테 대해주는 게 엄마같이 자상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누나가 워낙
예쁘고 섹시해서 평소에도 흥분되기도 하고…… >
성진의 위로에 은숙은 다소간에 위안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 성진에게 노골적인 추파를 던진 것은 어떻게 생각될까?
<……하지만 오늘 내 모습은 좀 실망했을 거야.>
<어때서요?>
<?>
< 누나는 지금까지 잘 참으신 거예요. 사람이라면 그런 욕정은 원래 밥을 먹고, 잠을 자고 하는 것처럼 정당한 거예요.
절대 추하거나 하지 않은 거라고요. 그리고 남편 분도 아마 누나가 이제는 좋은 남자를 만나서 즐기면서 살길 바랄 거예요.
그러니까 죄책감 같은 거 가지실 필요 없어요. >
<그것도 그렇지만 나 같은 나이도 많은 아줌마가 아직 순진한 총각한테 그랬다는 게……… >
< 나이가 많다구요? 누나는 아직 젊어요. 게다가 너무 매력적이고…… 솔직히 누나만 좋다면 먼저 누나를 안고 싶었어요.
동생이 아니라 남자로서 말이죠……>
성진은 품 속의 은숙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고마워, 성진씨.>
성진에 말에 오후에 비열한 노인에게 사악한 독니로 물어 뜯겼던 정신적인 상처가 치료되는 느낌을 받으며 은숙은 완전히
평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그저 미망인의 잠재되어 있던 욕망이 아닌 자신을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남자에 대한 고마움으로 오랫동안 지켜왔던
순정을 주고 싶어졌다.
이제 망설임이나 번민은 없었다.
이윽고 은숙은 성진의 품에서 잠시 벗어나 일어서더니 성진을 은근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티셔츠와 스커트를 벗었다.
미니스커트가 발 밑으로 내려지는 순간에 성진은 숨이 멎을 것 같았다.
그녀의 몸을 유일하게 감싸고 있는 것은 순백의 섹시한 거들뿐이었다.
밑에 레이스 장식이 달린 스커트 부분은 엉덩이 바로 밑까지를 간신히 가리고 있었고 가슴은 계곡이 완전히 드러난 채 쪽으로 가느다란 끈이 그녀의 어께에 걸쳐져 있을 따름이었다.
다소 야하다는 느낌의 란제리는 한 손님이 혹시 은숙과 맺어지게 되면 그때 입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선물했던 것으로 은숙은 내용물을 보고 너무 놀라서 그냥 보관만 하고 있었지만 혹시 성진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방금 옷을 갈아 입으며 꺼내었던 것이었다.
막상 은숙의 유혹하는 듯한 자태를 본 성진은 당황했다.
은숙은 막상 성진이 당황했음을 느끼자 고혹적은 눈길로 성진을 바라보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나, 어때?>
<너무, 아름다워요!!>
열정을 담은 말과 함께 성진은 일어나서 은숙을 끌어안았다.
은숙을 끌어안은 성진은 한편에 일고 있던 은숙과 육체관계를 하는 데 대한 일말의 도덕적인 갈등이 잠시 일었지만 뭔가 갈망
하는 듯한 은숙의 눈길을 보는 순간 그녀를 위해 자신의 사소한 갈등은 접기로 하고 이 밤에 자신에게 부과된 과제 은숙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위로하는 일에 충실하기로 했다.
처음으로 제대로 된 섹스를 한다든지 동경하는 여자를 속된 말로 “따먹는다”는 저속한 흥분은 성진의 마음속에서 배제된채
다른 의미의 흥분이 느껴졌다.
물론 이전까지 여성을 안은 경험은 성진으로서는 없었다.
군대시절에 같이 외출 나온 상관에게 반 강제로 사창가로 끌려간 적은 있지만 창녀에게 은숙에게 받았던 것과는 전연 비교가
안되는 상당히 무성의한 오랄에 사정하는 바람에 성행위는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고 당연히 동정도 고스란히 보존한 채 나와
버렸었으니 정식 성관계는 오늘 은숙이 처음이었다.
이전에 제법 포르노 물을 접한 적은 있지만 은숙과의 접촉 이래 성적은 관심이 온통 은숙에게 쏠려 있어서 이제는 도색 따위는 완전히 끊어버리는 바람에 거의 백지상태인지라 좀 걱정이 되었다.
그러는 사이에 은숙의 손길에 성진의 위의 셔츠가 벗겨졌다.
<어머나!! >
은숙은 새삼스럽게 성진의 제법 근육이 붙은 호리호리하면서도 강건해 보이는 몸매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자신의 몸을 보고 감탄하는 은숙을 보고 성진은 다소 으쓱한 기분이 되어서 은숙의 얇고 갸름한 턱을 가볍게 받치고 입술을
대려 하다가 생각난 듯 물었다.
<누나…. 키스해도 돼요? >
은숙은 약간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은숙의 농염한 표정은 성진을 더더욱 흥분시켰다.
<오늘은 성진씨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돼. 아니, 그렇게 해 줘요. >
은숙의 눈이 살짝 감겼다.
은숙의 허락이 떨어지자 성진은 은숙을 부드럽게 안은 뒤 부드럽게 입술을 맞추었다.
남편의 사후에 남자와의 키스는 처음인 은숙은 성진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에 맞추어지고 혀가 침범해 들어오는 순간 감흥에
휩싸였다.
성진은 자신이 리드하고 있음에도 내심 동경해 왔던 연상의 여인과의 처음 키스가 진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성진은 부드럽게 은숙의 농익은 입술을 애무한 뒤 은숙이 감흥으로 몸을 비틀며 엉겁결에 성진을 등지자 뒤에서 끌어안았다.
그녀의 풍만한 유방이 뒤에서 뻗어오는 성진에 손에 감싸 쥐어져서 주물러졌다.
<아~~~~앙♡ >
은숙은 뒤에서의 성진의 유방애무를 색다른 감흥과 기분으로 받았다.
일단 유방은 이미 몇 차례 애무해 본 경험이 있어서 은연중에 은숙에게 유방이 중요한 성감대임을 알고 있었다.
은숙의 풍만한 살덩이는 성진의 손바닥의 감촉으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었다.
성진은 계속해서 은숙의 유방을 양 손으로 부드럽게 애정을 담아 주무르고 만지작거리며 애무하는 범위를 목덜미로 확장했다.
<하앙!!!>
목덜미로 성진의 입술과 뜨거운 숨결이 느껴지자 은숙의 감정은 더더욱 고양 되어갔다.
평소에 성진에게 직접 서비스 해줄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성진이 하는 대로 내맡겼다.
남편의 사후에 처음 느껴지는 남자의 따뜻한 품 속에서 어설프지만 왠지 모르게 정성 어린 애무를 받으며 은숙은 요 근래에
느껴보지 못한 안온함과 포근함을 느꼈다.
<저기, 성진씨. 침대로 옮기는 게 어떨까? >
<……그럴까요. >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성진은 은숙을 번쩍 들어 안았다.
<어머머!! >
은숙은 순간적으로 성진에게 안아 올려지자 놀라서 순간적으로 성진에게 양팔로 매달리며 안겼다.
약간은 치기 어린 심정으로 은숙을 안아 올린 성진은 은숙이 놀라는 모습을 보이자 늘 원숙한 어른의 모습이던 12살 연상의
그녀가 귀엽게까지 느껴졌다.
처음으로 들어 안아보는 은숙은 일이 일이어서 몸 관리를 잘한 건지, 아니면 오랜 동안 모진 세파를 이겨내는 동안 고생을 한 탓인지 풍만한 몸매가 무색하게 꽤 가벼웠고 성진은 왠지 마음 한 켠이 쓰라려왔다.
<놀랐어요? >
은숙은 대답대신 수줍게 웃으며 성진의 탄탄한 가슴을 가볍게 두들겼다.
지금까지 성진은 은숙에게 어느 정도는 모성애가 느껴지는 동생이었지만 지금은 여자로서 신뢰감이 느껴지는 늠름하고 듬직한 남자로 느껴졌다.
그녀를 안은 채 안방으로 온 성진은 이번에는 부드럽게 은숙을 침대로 눕혔다.
두 성인 남녀의 무게가 가해지자 제법 탄성이 있는 침대의 매트가 출렁이었다.
그 순간에 머리핀으로 올려 묶여 있던 은숙의 웨이브 진 머리가 머리핀이 빠져나가며 풀려져 고혹적으로 흐트러졌고 그녀의
매끈한 다리가 완전히 드러날 정도로 슬립자락이 올라갔다.
성진은 그 모습에 또다시 심장이 멎을 만큼 흥분했고 하체로 피가 몰려서 아련해지기 시작했다.
기왕에 자신에게 서비스만 해 줬던 은숙을 남자로서 멋지게 만족시키고 싶었던 성진은 자신의 이성을 다잡고 슬립에 달린
꽃무늬가 수 놓여진 브라 컵에 감싸여 있는 은숙의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건강한 청년의 손이 또다시 자신의 가슴을 감싸자 은숙은 다시금 몸이 뜨겁게 달아오름을 느꼈다.
성진은 계속하여 은숙의 유방을 애무하며 그녀의 배 위로 얼굴을 파묻고 체취를 만끽한 뒤 그대로 얼굴을 올려서 가슴 사이에 파묻었다.
은숙은 성진의 머리를 양 팔로 감싸 안으며 가슴과 목덜미에서 느껴지는 성진의 뜨거운 숨결을 느꼈다.
그러다 문득 하체에서 뭔가 단단한 것이 느껴지자 한 손을 뻗어서 그것을 쥐었다.
< 흐억!! >
성진은 별안간에 은숙이 속옷위로 자신의 발기한 불기둥을 쥐자 나직하게 신음소리를 냈다.
<완전히 커졌네♡>
<그, 그러게요.>
은숙은 이번에는 자신이 성진의 위로 올라가 성진의 음경을 손으로 애무했다.
성진은 은숙의 부드럽고 농익은 손길에 강렬한 자극을 느끼며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은숙은 성진의 음경을 애무한 뒤 트렁크를 벗겼다.
자신의 속옷이 은숙의 손으로 벗겨지자 경직되었다.
트렁크가 완전히 벗겨지는 것으로 성진은 완전히 나체가 되었고 그의 완전히 발기한 음경이 완전히 팽창한 채로 뻣뻣이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은숙은 천장을 향해 솟구쳐 오른 성진의 불기둥을 보고 새삼 놀랐다.
<역시, 너무 멋져~~ >
<언제는 안 멋졌고요? >
<호홋, 그건 아니지만 오늘따라 특히 그렇다는 거지♡>
은숙은 요염한 웃음을 띄우며 잠시 성진의 불기둥을 남다른 감상으로 지켜보았다.
은숙으로서는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성진도 낮의 거근 만큼은 아니어도 그래도 크기에서는 누구와도 절대 지지 않을
것이었다.
엄밀히 말해 사악하기 이를 데 없는 노인의 것보다 미묘하게 더 큰 것 같았다.
하지만 마치 흉기凶器같은 노인의 것과는 달리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크고 강건한 생김새나 그러면서도 귀두와 줄기 사이의 얇은 막을 이룬 동정이 주는 정결한 느낌이 늠름하면서도 순박한 성진의 심성을 나타내 주는 것 같았다.
은숙은 능수능란한 솜씨로 성진의 음경을 애무했다.
몇 년의 이발소 근무의 관록이 이 손 애무로 베어 나오고 있었다.
잠자코 머리를 베개에 베고 은숙의 애무를 받고 있던 성진은 몸과 혼이 녹아나는 느낌이었다.
이윽고 은숙은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입술 사이로 성진의 불기둥이 “쪼옥”하고 빨려 들어갔다.
<흐흑!! >
불기둥으로 은숙의 구강의 따듯하고도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내 은숙의 입술이 성진의 음경을 조였고 입술에 발려진 빨간 립스틱이 음경 뿌리에 묻고 말았다.
은숙은 능수능란하게 성진의 음경을 펠라티오 해 나갔고 그녀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혀가 구강 안에서 훑어 지나가고 강한
흡입력으로 빨릴수록 성진은 흥분의 정도가 더해져 갔다.
<아아!!>
성진은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은 흥분이 느껴졌다.
성진이 사정이 임박하려는 순간에 은숙은 음경을 구강에서 서서히 빼고는 귀두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성진은 은숙의 애무가 멈추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은숙이 고개를 드는 순간에 한쪽 슬립 끈이 팔의 선을 타고 흘러내렸고 그녀의 가슴이 드러났다.
그녀의 탱글탱글하고 풍만한 유방이 드러나자 성진은 은숙을 다시금 끌어안으며 이번에는 그녀의 한쪽 가슴을 손으로 받치고 한입 배어 물었다.
<아~~~앙♡>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을 베어 물은 성진이 가볍게 젖을 빨기 시작하자 은숙은 감흥에 젖어 들었다.
성진은 은숙을 눕히고 자신도 그 위로 누우며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고 단순히 어린 아기가 엄마의 젖을 빨 듯 유두를 빨았고 다른 쪽의 아직 슬립의 브라 컵에 덮어져 있는 유방도 한 손으로 엄마의 가슴을 만지듯 애무해나갔다.
은숙은 성진의 가슴 애무가 무척 익은 느낌이었다.
일할 때에도 어찌어찌 해서 심지어 가슴을 빨리기까지 할 때도 있긴 하지만 가끔 초희가 하는 장난스런 가슴 만짐이나 성진의 애무는 손님들의 엉큼한 육욕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초희나 성진에게는 왠지 모르게 모성본능이 발동되는 것이다.
은숙의 가슴을 입과 손으로 애무하며 성진은 또다시 흥분지수가 높여졌다. 단순한 성욕이 아니었다.
그녀의 봉곳이 솟아오른 젖가슴은 관능적인 곡선을 만들어내고 있었지만 성진에게는 그냥 “여성의 몸”이 아닌 더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뭔가 간절하고 그리운 느낌.
<아잉~~~ 언제까지 가슴만 만질 거야? >
성진이 유방 애무만을 반복하자 은숙은 은근하면서도 애타는 목소리로 다음 단계를 재촉했다.
그제야 성진은 한 손을 아래로 내려 은숙의 슬립 안으로 손을 넣었다.
성진의 손에 슬립이 올라가 그녀의 팬티가 드러났다.
그녀의 비경을 간신히 가리고 있는 팬티는 앞부분이 꽃무늬가 수 놓인 망사로 되어 있어서 팬티 남으로 은숙의 무성한 거웃이 여실히 드러났다.
그러나 또다시 흥분한 성진에게 지금까지는 그녀가 착용하고 있는 팬티가 색욕을 돋우는 최음제로 작용을 했지만 지금은 정신적인 빗장이 되었다.
막상 벗기려니 앞서의 갈등이 재연되기 시작했다.
이것을 벗기고 그녀의 마지막 은밀한 곳이 드러나는 순간, 성진은 은숙의 몸을, 심지어 마음까지 가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은숙에게 과연 최선일까?
아니면 혹시 은숙에게 정신적인 불행을 안겨주고 자신도 가엾은 미망인을 농락하려는 파렴치한 노인과 같은 급으로 추락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잠시 성진의 시선이 은숙의 눈으로 향했다.
은숙의 애절한 눈빛을 보는 순간 마음을 굳혔다.
성진은 은숙의 팬티를 벗기기 시작했다.
은숙은 엉덩이를 들어 성진의 행동에 호응했다.
남편의 사후에 처음으로 남자를 받아들인다는 느낌에 미묘한 흥분을 느꼈다.
팬티가 완전히 벗겨지는 순간에 은숙은 잠시 주춤하며 다리를 오므렸다.
하지만 곧 이어서 성진의 양 손이 은숙의 양다리를 벌렸다.
<!!!!!!!!!!!!!!>
은숙의 다리가 벌려지자 은숙의 비경이 그대로 보였고 성진의 맥박이 빨라졌다.
<……………이렇게 예쁠 수가……>
성진의 중얼거림에 은숙은 확 달아올랐다.
이전에 포르노에서 본적이 있는 여성의 음부는 성적인 흥분은 되지만 어떨 때는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심지어 혐오
스럽기까지 했는데 은숙의 무성한 거웃 사이에서 완전히 드러난 그녀의 음순은 마치 싱싱하고 달콤한 꿀을 머금은 한 송이
농익은 꽃을 연상시켰다.
검붉은 빛깔이 성숙미를 느끼게 하였다.
<성진씨, 좀 창피해. >
실제로 은숙은 성진에게 은밀한 곳을 보였다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짙은 홍조를 띄운 그녀의 얼굴이 고혹적이었다.
성진은 약간 짓궂어졌다.
곧바로 그의 입술이 은숙의 꽃잎에 입맞춤을 시작했다.
“쪼옥~~~ 쪽쪽!!”
<서, 성진씨……아앙~~~♡>
예상치 못하게 성진에게 쿤닐링구스를 받게 되자 원숙한 중년미인의 농익은 육체가 뜨겁게 달구어지다 못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물론 전에도 노인에게 강제로 음부를 애무 당하고 쿤닐링구스를 겪었고 여자를 유린하고 능욕하기 위해 갈고 닦은 솜씨인지
기술적이고 능수능란했던 노인의 것보다는 역시 어설펐지만 대신에 연하의 순수한 청년의 노인의 사악하기 이를 데 없는 기술과는 전혀 다른-풋풋하고 열정 어린 애무가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노인은 그저 노리개로 은숙을 차지하려는 데 광분했을 따름이지만 성진에게서는“애정”이 느껴졌고 그것이 은숙을 여자로서
타오르게 했다.
은숙은 이제는 자신이 성진의 어깨 위로 다리를 걸 친 채 성진의 머리를 감쌌다.
성진은 은숙의 음순을 입으로 감싼 채 계속해서 은숙의 질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의 윤활유를 빨아들이고 혀로 꽃잎을 핥았다.
<아, 성진씨, 더는 못 참겠어!! >
< 어때요, 누나? >
<너무 좋아♡ >
성진은 은숙이 연기가 아닌 진정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을 보고 만족감과 함께 은숙의 관능적은 자태에 더 이상 참기 힘듬을 느꼈다.
<으윽!! 저도 이제 누나에게 들어가고 싶어졌어요. >
<나도, 성진씨를 받아들이고 싶어!! >
그 말에 성진은 다시 상체를 은숙의 위로 올라갔다.
처음이긴 하지만 성진의 애무로 은숙은 완전히 개화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이제 막 처음인 성진이 입구를 제대로 찾는 것은 무리였다.
어리둥절해 하는 성진에게 은숙은 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곧 이어서 은숙의 한 손이 성진의 음경을 가볍게 쥐었다.
은숙의 안내로 성진의 불기둥이 입구를 정 조준했고 곧 이어서 그녀의
안으로 성진은 진입했다.
<흐윽!! >
난생 처음으로 여자의 몸 안으로 들어온 성진은 자신의 촉수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감촉에 흥분했다.
거의 8년 만에 남성을 받아들이는 그녀의 질 안은 엄청난 수축력으로 성진의 불기둥울 옥죄기 시작했다.
성진은 무의식적으로 은숙의 몸 위에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은숙은 성진의 엄청난 힘에 놀라웠다. 다행히 무척 오랜만에 남성을 받아들임에도 처음에 잠깐 걱정한 것 같은-첫 경험 때와
같은 쿡쿡 쑤시는 아픔은 없었다.
오히려 은숙의 질은 신축성 있게 성진을 수용하며 은숙에게 오래간만에 사랑의 기쁨을 만끽하게 해 주었다.
<아앗~~ 아앙아앙아앙~~♡>
<크윽!! 누, 누나…… 어헉 허억허억~~!!>
성진은 뻣뻣하게 굳은 음경이 거의 뻐개지는 느낌을 받으며 허리와 엉덩이의 움직임을 가중시켰다.
언젠가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성진보다 한 걸음 먼저 여성을 경험한 친구들이 음담패설로 여성의 명기名器에 대해 논하는 걸
심드렁하게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런 것인가 싶었다.
이미 이성을 잃은 성진은 은숙을 질식시킬 만큼 끌어안으며 더더욱 격하게 허리를 움직였고 은숙도 첫 경험이 분명한 성진이
자신을 이토록 만족시키는 데 놀라워하며 격한 감흥에 휩싸였다.
<아아~~ 아앗!! 성, 성진씨. 나…… >
<누나!! 너무 좋아요!! >
< 나도, 성진씨가 너무 좋아!! >
이미 둘은 완전히 황홀경에 빠진 채였다.
은숙은 성진에게 매달린 채 광분하였고 열광적으로 키스를 하면서 결합에 열중했다.
그리고 어느새 성진은 처음으로 여성의 몸 안에서 폭발하고 있었다.
<허억!!! >
<하앙~~~~~~~~~~~~~~~~~~♡>
오랜 시간 만에 남자의 뜨거운 체액. 그것도 연하남의 싱싱한 정액이 체내에 들어오자 은숙은 온 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절정에 이르렀다.
성진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경련하는 은숙을 끌어안고 자신의 불기둥을 은숙의 질 안 깊숙이 박아 넣은 채 사정의 순간이 주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강렬한 쾌감에 마비되었다.
<으으으~~~~~~~~~~~~~~~~~아!!>
짧은 찰나의 궁극적인 결합의 순간이 지나자 성진은 겨우 은숙의 몸 위로 쓰러졌다.
은숙은 겨우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신의 가슴에 파묻힌 성진의 얼굴을 양 팔로 감쌌다.
성진은 온 몸이 나른한 상태로 은숙의 품에 안겨서 원숙한 연상의 여인의 농염한 체취에 취해갔다.
잠시 동안의 나른한 여운을 탐닉한 뒤 성진은 고개를 들어서 은숙을 바라봤다.
<…… 어땠어, 성진씨? >
<누나는 요? >
그 순간에 은숙은 다시금 얼굴에 홍조를 띄며 살짝 고개를 돌려 성진을 외면했다.
<… 별로였나요? >
<아니, 너무 좋았어. 성진씨는? >
<나야 당연히 좋았죠. 하지만……>
섹스가 처음인 성진은 사실 걱정되었고 불안한 구석이 있었다.
무엇보다 은숙은 이미 성경험이 풍부할 것이었다.
<근데…. 너무 빨리 끝난 게…… >
<푸하하하~~~ㅎ!!!! >
그 말에 은숙은 여전히 성진에게 안긴 채 고개를 약간 옆으로 돌리고 손등으로 입을 가리며 웃음을 터트렸다.
<성진씨, 정말 귀엽다♡ >
성진으로서는 그 웃음이 어떤 의미인 지 알 수 없으나 원숙한 연상여인의 고혹적이고 매력적인 웃음임에 분명했다.
은숙은 성진이 정말로 사랑스러웠다.
첫경험이 완벽할 수도 없었고 처음 여자를 경험하는 풋내기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걱정임에 틀림없었다.
민망해 하는 성진에게 겨우 웃음을 진정시킨 은숙은 얼굴을 지그시 바라보며 성진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쓰다듬었다.
은숙의 눈길이 마치 사랑스러운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 같은 상냥하고 부드러운 눈길이었다.
<너무 걱정 안 해도 돼. 봤잖아? 나 이렇게 남자에게 만족해 본 적은 처음이야. 성진씨는 너무 멋있었어. >
그 말에 안도한 성진은 다시금 은숙을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은숙과의 키스로 아래에서 조금의 움직임이 있은 뒤 은숙의 몸 안에 깊숙이 들어가 있던 성진의 음경이 질 안에서 미끄러지며 빠져나갔다.
<아~~응♡ >
성진의 분신이 빠져나가자 은숙은 뭔가 허전한 느낌을 받았다.
성진의 음경은 어중간히 발기한 채 제법 상당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고 그로 인한 질의 벌려진 틈으로 허연 액체가 무척 많은 양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성진은 그 광경을 내려보고서 짓궂은 웃음을 은숙에게 보였고 은숙은 그제야 다리를 오므리며 성진을 가볍게 흘겨봤다.
이윽고 몸을 일으킨 은숙은 티슈를 뽑아서 질 안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닦아내었다.
그런데 상당히 많은 양이라 몇 장의 티슈로는 어림도 없었고 결국 성진이 그 모습을 보고 말았다.
<아잉~~~ 창피하게 보지 마!! >
<괜찮잔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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