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선의 선택 -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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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출근하자마자 은선은 김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정을 이야기하고, 란제리 홍보용 카다로그 제작을 위해 사진
촬영을 해줄 수 있는 지 물었고, 김차장은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직접 모델이 되시기까지...”
“사실 좀 창피해서 그렇긴한데...”
“기왕 찍으시는 것 제대로 하시려면 우리 공장으로 오시지 그러세요. 마침 말씀하신 이번주 토요일은 쉬는 주라 공장에
사람도 없고 조용히 작업할 수 있고, 옷도 여기 다 있으니까 그냥 몸만 오시면 되는데요”
“아, 그래요? 그러면 편하긴 한데...근데 장소가 섭외되어 있어서...한번 물어보고 다시 연락 드릴께요”
“그러세요”
은선은 송 영감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이야기 했고, 송 영감은 그게 좋겠다며 김차장 공장이 있는 청주에서 찍기로
이야기가 되었다.
“청주에서 저녁에 촬영하면 그날 못오는 거 아니야?”
“에이.. 좀 늦겠지만 오지, 왜 못와”
동철은 은선이 촬영후 늦어서 어쩌면 서울에 못올라 올 수 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송 사장님이 같이 가준데?”
“응, 그런다는데... 좀 불편해서...”
“내가 갈까?”
“애들은...?”
“데리고...”
“어휴, 애들 데리고 어떻게...”
“빨리 끝내고 올라올께요”
“토요일 인데 아침부터 하지 뭘 그렇게 늦게 해?”
“갑자기 잔업이 있다잖아요. 공장 사람들 없을 때 찍는게 낫죠”
그렇게 일이 진행되어 촬영일인 토요일이 되었고, 오후 4시가 되자 송 영감이 집앞에 도착했는지 전화가 왔다.
“여보, 다녀올께요”
“알았어. 조심해 그리고 일끝나면 바로 전화해, 알았지?”
동철은 문을 열고 나가는 은선의 뒷모습을 보면서 투피스 정장을 입은 은선의 치마가 좀 짧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며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
“안녕하세요?”
“응, 어서와. 와... 오늘 은선이 이쁘네”
“부끄럽게...”
동철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아내가 송 영감 자동차 옆자리에 들어가 문이 닫히고 떠나는 자동차의 뒷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보았다.
청주까지 가는 내내 조수석에 앉은 은선은 치마가 자꾸 올라가는 것 같아 연신 아래로 당겨 내리며 괜히 좀 짧은 치마를
입은 것 같아 불편해 했다. 사실 무릎바로 위까지 오는 스커트 였지만, 요즘 젋은 사람들에게는 전혀 짧다고 느껴지는
치마가 아니었지만 자리가 자리인 만큼 은선은 불편했다. 간혹 송 영감은 야한 농담을 던지며 오른손을 뻗어 은선의
허벅지를 지긋이 눌렀고 그럴 때 마다 은선은 당황해 하며, 창밖을 보며 송 영감의 손목을 잡고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게
하였다.
주말에 고속도로는 여행을 떠나는 차들로 붐벼 2시간이면, 다달을 거리를 3시간 가까이 걸려 청주 공장에 도착하였다.
공장에 도착하니 김차장이 막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와 송 영감과 은선을 맞이하였다.
“안녕하세요. 차가 많이 막혔나봐요?”
“네.. 죄송합니다”
“아니... 저는 괜찮습니다만 저녁은 어떻게...”
“저흰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먹었어요”
“근데 이분은...”
“나? 나는 은선이 애비 됩니다”
송 영감이 갑자기 자신을 은선의 아버지라고 소개하며 김차장에게 손을 내밀었다. 은선은 깜짝 놀라 송영감을 쳐다보았고,
김 차장은 아버지라는 말에 놀라며 어떨결에 손을 내밀어 송 영감과 악수를 하였다.
“은선이 남편이 일이 있어서 내가 대신 같이 왔습니다”
“아...예... 알겠습니다”
송 영감은 자신을 악수한 손을 놓으며 은선을 향해 눈을 찡긋해 보였다. 송 영감을 은선의 아버지라고 알게 된 김 차장은
갑작스런 어르신의 방문에 적잖이 놀랐고, 어떻게 일을 진행할 지 난감했다.
“저...먼저 이쪽으로 오시죠”
김차장이 안내한 방으로 들어가니 넓은 쇼룸이있었고, 한쪽벽이 검은천으로 드리워져 있었다. 그것이 임시로 사진을 찍기
위해 걸쳐 놓은 배경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주변엔 큼직한 조명이 서너개 세워져 있어 마치 전문 사진관을 연상케 했다.
“여기서 촬영 많이 하시나봐요”
“아...네..여기서 저희도 사진 촬영합니다”
은선은 이제 옷을 벗고 촬영을 한다는 것이 쑥스러운지 시간을 끌며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다. 김차장은 뭔가 말을 하려다
쑥스러운지 어물쩡대고 있었고, 송 영감이 다가와 김차장에게 촬영을 재촉했다.
“차장님, 언제 시작하나요? 촬영기사는 어디있어요?”
“아...예...그게.. 촬영은 제가 하는데...”
“아, 그래요? 그럼 빨리 시작하시죠”
은선은 촬영을 김차장이 한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근데...그게...”
“왜? 무슨 문제 있습니까?”
“사실...미리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남편 분 같이 오시면 말씀 드릴려고 했는데...”
“잠깐만요, 차장님. 사진촬영 차장님이 직접하세요?”
“아...네...”
“어휴... 그러면...”
“왜? 문제있어?”
송영감이 짜증 난다는 듯 은선을 보며 쏘아부쳤다.
“그냥... 아는 분이라...”
“사장님, 괜찮습니다. 일 아닙니까? 어차피 이 나이에 여자 몸 다 알고, 그냥 우리 누님이거니 하며 찍을 테니 걱정마세요. 그리고 우리 사진기사 부르면 따로 돈 줘야되고... 저도 나름 아마추어 사진 동호회에서는 알아주는 사진광입니다. 믿어보세요.”
“...”
은선은 창피해서 어쩔줄을 몰랐지만 이제 이상황에서 안 한다고 할 수도 없었다. 수년째 보아 온 김차장 앞에서 속옷차림으로 사진을 찍는다는게 너무 창피해서 얼굴이 화끈거렸다.
“근데...차장님, 아까 말씀하시려는게...”
“아...예...그게 쫌... 말씀드리기가...”
“은선아, 저쪽 좀 가 있어봐. 나 한테 말해보소”
송 영감은 김차장이 은선이 때문에 말을 못하는 것 같아 자리를 피해서 말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은선이 조명 들이 세워져
있는 뒤쪽 흰색천이 드리워져 있는 곳으로 자리를 피해주자 김 차장이 은선이 멀어지는 것을 보다가 송 영감에게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게...혹시 면도는 하셨는지 해서요? 죄송합니다. 아버님에게 이런걸 여쭤서...”
“무슨 면도?”
김차장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사타구니를 가리키며 쑥스러운듯 말했다.
“그러니까...거기...”
“아아...항”
송 영감은 그제서야 눈치를 채고, 씨익 웃으며 김차장의 어깨를 툭쳤다.
“에이.. 이사람, 뭐 어때서... 알겠어. 알겠다고. 껄껄껄..”
“죄송합니다...따님에게...”
“뭐가? 뭐가 죄송하단 말이야? 참내.. 일하는데.. 무슨 딴 맘 있나?”
“어이쿠.. 무슨 말씀을... 아닙니다”
“그래. 어떻게 깎으면 되는거야. 다 깎나?”
“아니요. 다 깎는게 아니고...”
김차장이 설명하기 난처한듯 머리를 긁적이며 얼버무리자, 송 영감은 김차장이 자신을 은선이의 아버지라고 알고 있어 말하기 어려워하는 것을 눈치 채고 말하기 편하게 먼저 대 놓고 말을 했다.
“자자... 여기 종이에 그리면서 말해보세요. 여기 둔덕하고 그 밑으로 보지 구멍 옆으로 난 털하고 어디를 어떻게 깎아야
되는지 설명해보세요. 그런데 빤스 입고 찍는데 이 털을 깎아야 되나?”
“아...예.. 제가 사장님 거기를 못봐서...죄송합니다... 털이 삐져 나올수도 있고, 나중에 티팬티 같은 것 찍을 때는 다 보이기
때문에...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 좀 그만하게..”
“예 예”
“난 털이 있는게 좋은데”
“예~~~에 ?”
송 영감은 은선이의 무성한 털이 섹시해보이고 좋았는데 깎아야 된다니 못내 아쉬워 혼자말을 했고, 김차장이 들었는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아..아닐세”
“그러니까...여기...둔덕은 다 미는게 아니고 너무 길지않게 가위로 적당히 잘라야 됩니다. 근데 너무 짧아서 다 서게 되면
얇은 망사팬티의 경우 삐져 나오게 되니까 털이 서지 않아야 됩니다. 살짝 오일을 발라도 되고요. 그리고... 그 밑으로 질
주변은 완전히 밀어야 됩니다. 그래서 클리토리스하고 질 입구, 소음순, 대음순 다 깨끗하게...”
“알겠네”
“여기...”
김차장은 미리 준비해둔 여성용 면도기와 가위, 쉐이빙크림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송 영감에게 건네 주었다.
“자네.. 미리 다 준비 해놓았구먼...”
“예, 경험이 없으시니 그냥 오실 것 같아서...”
“고맙네”
“그런데.. .혼자 깎으시가 힘드실텐데...”
“혼자는 못하지. 내가 해줘야지”
“아...아버님이요?”
“뭐가 어때서? 내딸 거시기 내가 해주면 안되나? 왜? 자네가 하려고?”
“아...아닙니다”
“어디서...하지?”
“저기 흰천 걸어 놓은 곳 뒤로 가보시면 제가 오늘 촬영할 속옷들을 옷걸이에 다 걸어 놨거든요, 거기가 옷 갈아 입는 곳이니
거기서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알겠네. 잠시 기다리게”
은선은 이미 그 곳을 둘러보고 있었고, 송 영감은 김 차장에게 건네 받은 비닐 봉지를 들고 은선에게 걸어갔다.
“사장님, 촬영 시작해요?”
“아니, 그전에 좀 할게있어”
“뭔데요?”
송 영감은 비닐봉지에서 면도기를 꺼내 은선에게 보여주었다. 은선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송 영감을 가만히 보고 있었고,
송 영감이 말을 이었다.
“은선이 거기 털 좀 깎아야 된데”
“네? 어디요?”
“거기...아래”
“뭐라고요? 왜요?”
은선은 털을 깎는다는 말에 너무 놀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로 송 영감에게
물었다.
“...얼마나...?”
“다 깎는게 아니고 위에는 남기고, 아래쪽 있지? 아래 거기는 다 밀고... 자, 자...시간 없으니까 빨리 깎자. 팬티 벗고 저기
의자에 앉아봐. 아니 아예 치마도 벗는게 낫겠다”
“네? 아니...제가 할께요. 어디 화장실 가서..”
“자네 혼자 못해. 그러다가 면도날에 베기라도 하면 어떻할려구... 내꺼에 상처 내지마”
“네? 무슨 말씀 하세요. 여기서 어떻게 해요”
비록 흰천이 ㄷ자로 둘러 있어 입구를 제외하면 가려져 있어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게 되어 있지만, 은선은 주위를 둘러 보며
불안해했다.
“자..자...빨리 하자. 시간만 자꾸 간다”
은선은 잠시 망설이다가 구석에 있던 간이의자를 가져와 송 영감 앞에 놓고, 치마의 단추를 열고 자크를 내렸다. 치마를
천천히 벗어 의자의 등받지에 걸쳐 놓고, 팬티를 내리려다가 주위를 둘러봤다.
“그런데 김차장님이 사장님을 제 아버지라고 알고 있는데 이래도 되요?”
“뭐가 어때서? 애비가 자식 보지털 좀 깎는데...”
“어휴.. 제발 말씀 좀 낮추세요”
“그럼 애비라고 하는게 낫지. 뭐라고 그래? 애인? 잠자리서방?”
“못하는 말씀이 없으셔...”
“빨리 벗어.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꺼야”
은선은 어쩔수없이 팬티를 내렸다. 은선의 무성한 검은 털이 밝은 조명에 반사되어 반짝거렸다. 은선은 창피해서 양손으로
가리며 의자에 앉았다.
“가위 주세요. 제가 할께요”
“어허... 그러다 다친다니까... 우리 몸도 섞었는데 뭘 그렇게 가려...자자... 손 치우고 뒤로 기대봐”
“...”
“다리를 벌려야겠다. 까지발하고 확 벌려봐”
은선은 수치스러웠지만 어쩔수 없었다. 매우 소극적으로 송 영감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 은선은 차가운 가위가 자신의
허벅지 안쪽에 닿자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움찔했다.
“괜찮아. 걱정마. 다치게 안할테니까...”
송 영감은 은선의 언덕위에 있는 수풀을 자르기 시작했다. 김차장이 일러준대로 너무 짧지 않고, 또 너무 길지 않게 적당한
길이로 잘랐다. 은선은 눈을 감고 송 영감의 가위질 소리를 들으며 자신이 어쩌다 이지경까지 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정말 다른 남자앞에 아무렇지도 않게 팬티를 벗고 다릴 벌리고 앉아 있으리라곤 상상 조차 하지 않았었다. 게다가 지금 이
남자가 자신의 음모를 깎고 있으니 남편인 동철이 알면 둘다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했다.
“은선이 보지가 많이 젖었네...허허허...”
“아.. 그런말 싫어요...만지지 마세요”
은선의 벌어진 다리 만큼 은선의 소음순도 벌어져 있었고, 송 영감이 털을 깎느라 허벅지 깊숙한 곳을 주물러 은선은 자신도
모르게 질이 젖어들었다. 그 만큼 은선의 몸이 송 영감에 의해 익숙해져있는 것이었다. 송 영감은 그런 은선이 귀여워 클리토
리스를 살짝 건들였고, 민감한 곳을 건드리자 바로 반응이 왔다.
“아..하..하...제발...건드리지 마세요. 아..흑.....김 차장님이 들으며 어떻해요..”
“알았어.. 아.. 은선이 젖은 보지 보니까 빨고 싶네”
송 영감은 은선의 아래 언덕위의 수풀의 정리를 끝내고, 질 주변의 털을 면도기로 깎기위해 쉐이빙크림을 꺼냈다.
“은선아, 다리를 의자 위로 올려봐”
“이...이렇게요?”
“응... 그래..그렇지 더.. 좀만더..옳지”
은선의 벌어진 질이 적나라하게 송 영감의 눈앞에 들어왔다. 송 영감은 쉐이빙크림을 흔들어 손에 짜고 은선의 질 주변에
발랐다. 차가운 크림이 닿자 은선이 다시 찔끔했다.
“자..이제 움직이지마. 움직이면 벤다”
송 영감은 은선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며 한손으로 허벅지 깊숙한 안쪽을 당기며 면도기로 제모를 시작했다.
슥슥...슥... 슥
조금씩 은선의 질 주변이 깔끔해지기 시작했다.
“아버님! 다 됐나요?”
흰 천막 바깥에서 기다리던 김차장이 송 영감에게 소리쳤다.
“어.. 거의 다되가네.. 조금만 기다리게”
“알겠습니다. 잠시 나가서 마실 것을 좀 사오겠습니다. 뭐 필요한 것 있으세요?”
“맥주나 소주 좀 사오지”
“알겠습니다”
은선은 창피해서 어쩔줄을 몰랐다. 나가서 김차장의 얼굴을 어떻게 볼지 너무 민망하여 당장이라도 집에 가고 싶었다. 그때
은선의 핸드폰이 울렸다. 은선은 어떻할까 하다가 의자에 걸어둔 핸드백에서 전화기를 꺼내보니 동철이었다. 은선은 깜짝
놀라 전화기를 다시 넣으려는 데 송 영감이 면도를 멈추고 받으라고 기다려줬다. 은선은 이 상황에서 도저히 받을 수 없어
그냥 백에 넣으려는데 송 영감이 전화기를 낚아챘다.
“여보세요”
(어.. 사장님, 은선이는 요?)
“어, 잠깐 바꿔줄께”
송 영감이 전화기를 은선에게 주자 은선이 송 영감에게 눈을 흘기며, 의자에 올려 놓은 발을 내리고 다리를 오므리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여보, 어때 할만해?)
“네..? 아..네”
송 영감은 은선이 전화를 받자 은선의 발목 한쪽을 붙잡고 강제로 의자 위로 다시 올려 놓았다. 은선이 안 올리려고 힘을썼지만 송 영감의 힘에 밀려 한쪽 발이 의자 위로 올라갔고, 자연스럽게 다시 다리가 벌어지며 다른 쪽 발도 의자위로 올라가 다시 M자형으로 앉게 되었다. 은선은 자세가 다시 완전히 질을 벌린 자세로 앉았지만, 한손으로 질을 가리며 동철에 물음에 간단히 답만하고 있었다.
“어..헉..”
(왜그래?)
“어..아..흑..아..니에요”
송 영감의 가운데 손가락이 은선의 질 속에 깊숙히 박혔다. 은선의 엉덩이가 뒤로 빠지며 배를 앞으로 내밀고 허리가 휘었다.
은선이 아랫배에 힘을 주며 더이상 송 영감의 손가락이 들어오지 못하게 힘껏 조이자 송 영감은 은선을 올려보며 빙긋 웃었다. 은선은 송 영감의 손목을 붙잡고 자신의 질 속에서 손가락을 빼려하였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아..저...기... 이제 끊어야...되..요”
(알았어. 끝나면 빨리 와)
“네…”
은선은 전화를 끊자마자 흰천으로 드리워진 탈의실 입구쪽을 보면서 송 영감에게 손가락을 빼달라고 낮은소리로 애원했다.
“제...발...”
“알았어. 알았다구..”
송 영감의 손가락이 쑤욱하고 빠지자 은선은 다시 한숨을 쉬었다. 막혔던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송 영감은 다시 은선의
종아리를 붙잡고 면도를 시작했다. 잠시후 질 주변의 털이 깔끔이 정리 되었다. 송 영감은 놓여진 수건으로 은선의 질과
허벅지등에 은선의 애액과 잘린 털, 쉐이빙크림등으로 범벅된 질 주변을 깨끗이 닦아주었다.
“다 됐다”
“수..수고하셨어요”
“이봐, 김차장, 자네 갔다 왔나? 다 됐네. 이제 촬영하면 되겠는데..”
“예, 여기 있습니다. 그러면 사장님, 첫번째 걸려 있는 옷 입고 나오시면 됩니다.”
먼저 송 영감이 손을 툭툭 털며 걸어 나왔고, 김차장이 송 영감을 보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뒤쪽에 차려 놓은 음식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이고... 수고 하셨습니다. 저쪽에 소주, 맥주, 약간의 안주 될만 한 음식을 좀 사왔는데 드시면서 기다리세요”
“수고는 무슨... 고맙네”
은선은 옷걸이에 걸려 있는 첫번째 속옷을 옷걸이채 들어보니 은선 자신도 가끔 입는 평범한 흰색 브라와 팬티로 브라의
컵부분에 레이스가 붙어있고, 팬티는 실크재질로 엉덩이를 다 감싸는 편안해 보이는 팬티였다. 은선은 상의와 브라를 벗고,
준비된 브라를 하고, 팬티를 입다가 조금전 송 영감 때문에 흐른 애액을 닦기는 했지만, 어쩌면 팬티에 묻을수도 있을지 몰라
입던 팬티를 무릎에 걸쳐 놓고 살며시 자신의 질에 손가락을 대어 봤다.
안쪽으로 약간의 습기가 느껴졌지만 괜찮을 것 같아 팬티를 올렸다. 전신 거울이 있으면 자신의 모습을 한번보고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없으니 할 수 없었다. 옷걸이에 걸려 있는 흰색 타올천으로 된 목욕가운을 입고,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갔다.
가운데 사진 촬영하는 곳이 공연하는 무대처럼 여러대의 조명으로 아주 밝았고, 그 앞으로 김 차장이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며 은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뒤로 어두운 구석쪽 작은 테이블에 송영감이 맥주를 마시며 앉아있었다.
“사장님, 어서 나오세요”
“예...쑥스러워서...”
“아... 하긴 전문 모델이 아니시니... 그럼 이렇게 하시죠”
갑자기 김 차장이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 놓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금새 김차장은 흰색 면으로 된 사각 팬티만 남겨 놓고
웃옷과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다시 신발을 신으니 좀 우스운 꼴이 었으나 은선을 생각해서 배려하는 것 같았다.
“자.. 저도 이제 사장님하고 똑같이 거의 다 벗고 있으니까 좀 괜찮지 않으세요?”
“그러실 필요없어요. 옷 입으세요”
“아니요. 괜찮아요. 그냥 사장님과 같이 작품 한번 만들어 보죠..하하하”
“그러실 필요없는데... “
“괜찮습니다. 자..이제 가운 벗으세요”
은선은 잠시 망설이다가 가운의 허리에 묶인 띠를 풀렀다. 목욕가운의 가운데가 벌어지며 눈부신 은선의 허벅지와 하얀
실크팬티 배, 실크 레이스 브라가 차례로 김 차장의 눈에 들어왔다. 은선은 창피해서 몸을 웅크린채 벗은 가운을 가운데서
서너 발 떨어진 곳 바닥에 놓았다.
“와... 대단하십니다. 사장님, 숨겨놓으신 몸매가 정말 젊은 여자들 뺨치네요”
“그만하세요..창피하게..”
“정말.. 어디나가서 20대라고 해도 믿겠어요”
“...김 차장님, 빨리 시작하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자세를 좀 잡아주세요. 똑바로 서서 앞을 보시고, 다리는 어깨 넓이 정도로 벌리시고...네네...그렇게...
좋습니다”
은선은 최대한 담대한 마음을 먹으며 김차장이 이끄는 대로 포즈를 취했다. 정말이지 란제리만 입고 다른 남자 앞에 서는 것,
거기다가 사진촬영까지 하는 것은 상상조차 해 본일이 없었는데, 어느 새 이렇게 밝은 조명을 받으며 옷을 벗고 사진을 촬영
하고 있는 자신이 너무 자신 같지가 않았다. 언제부터인지 어디서부터인지 은선은 자신이 예전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느꼈다. 은선이 앞모습과 뒷모습, 옆모습의 포즈로 카메라 플래쉬가 십여번 터지고 나서야 김차장이 카메라를 얼굴에서 떼고
은선에게 웃으며 말했다.
“수고하셨어요.. 이제 2번으로 갈아입고 나오세요”
“근데 하나에 이렇게 많이 찍어요?”
“네, 이 중에서 살릴 수 있는 사진은 몇장 안될거예요. 나중에 보면 핀트가 안맞은 것도 있고 포즈가 똑같은 것 같아도 조금씩
다 달라 제일 괜찮은 것을 골라 써야 하거든요”
은선은 바닥에 놓여진 가운을 집어 들고 다시 탈의실로 들어갔다.
2번이라는 태그가 붙어있는 속옷도 첫번째와 비슷한 재질과 디자인의 속옷으로 칼라는 보라색이었다. 은선은 며칠전 자신이
샘플을 보고 골랐던 속옷인것을 한번에 알아보고 당시 칼라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었던 것이 생각났다. 은선은 가운을 벗고
브라의 후크를 끌러 벗고, 새 브라를 입었다. 그리고 입고 있던 팬티를 천천히 벗어 의자위에 놓으려다가 팬티의 안쪽 질이
닿는 부분을 살펴 보았다. 별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은선은 팬티를 놓고, 새 보라 팬티를 입었다. 다시 가운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사장님, 매번 가운 입고 나오시면 시간이 너무 지체 됩니다. 벌써 9시인데 언제 다 찍어요. 그냥 나오세요. 어차피 나오시면
벗을거 잖아요”
“그래. 은선아, 그냥 나와라. 매번 귀찮게 뭐하러 입었다 벗었다 해”
뒤쪽에 앉아서 소주를 마시던 송 영감이 거들었다.
“알았어요”
은선은 다시 가운을 벗고, 김차장이 이르는 데로 아까와 똑같은 포즈를 취했고, 김차장은 마찬가지로 십여장의 사진을 찍었다. 세번째 속옷을 갈아 입으려는 은선은 흰색 얇은 망사위에 레이스가 예쁘게 수 놓아진 브라와 팬티를 보고 결혼식때 입으면
좋을 새하얀 속옷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입고 보니 브라에 패드가 없어서 유두와 유륜이 거므스름하게 비치는 것
같았다. 아래를 보니 팬티 앞부분도 거므스름하게 털이 비치는 것 같아 어찌할 지 모르고 있는데, 밖에서 김 차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사장님, 다 됐으면 빨리 나오세요”
“네..네.. 그런데.. 이게 좀...”
“왜요? 안맞으세요?”
“아니요. 그게 아니라... 좀 비치는 것 같아서...”
“어휴...괜찮아요. 어차피 앞으로 많이 그럴건데... 그냥 저는 사진만 찍는 사진사라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나오세요”
“네? 그래도...”
그때 송 영감이 커튼같은 천을 휙 제치며 들어왔다.
“왜? 얼마나 비치는데?”
“...”
“괜찮네. 빨리 빨리 좀 하자”
“알았어요”
은선은 하는 수 없이 그냥 발걸음을 밖으로 옮겼다. 사실 많이 비치지는 않았지만, 새하얀 브라와 팬티위로 거므스름하게
유두와 털이 비치는 것이 보이긴 했다. 은선의 가슴은 패드가 없는 브라를 하고 있어 움직일때마다 출렁거렸다. 은선은
김차장이 이르는 데로 포즈를 취하였고, 김차장이 가져다 놓은 의자의 등받이를 붙잡고 허리를 숙인 옆모습도 촬영하였다.
이 포즈는 은선의 풍만한 가슴을 아래로 늘어뜨려 브라가 부각되는 포즈였다. 김차장은 은선의 가슴을 클로우즈업하여 찍기도 하고 이번 컷부터는 여러장이 추가되었다.
그렇게 세번째 속옷이 끝나고 들어가는 은선에게 김차장의 또다른 주문이 이어졌다.
“사장님, 네번째는 슬립인데요. 브라는 하시면 안됩니다”
“그럼 슬립만 입으라고요?”
“네, 같이 있는 팬티와 슬립만요”
“…”
은선은 난감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걸려있는 슬립은 가슴이 아주 많이 파인 실크 재질로 된 얇은 슬립이었고, 팬티는 거의
앞부분만 삼각형으로 가리고 옆과 뒤는 줄로 되었있는 티팬티였다. 이런 팬티를 입고 남 앞에 서는 것이 너무 창피했지만
어쩔수 없는 노릇이었다.
은선은 입고 있는 흰 브라를 벗고 슬립을 머리부터 넣어 입었다. 너무 얇아서 그런지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은 느낌이었다.
차가운 실크재질의 슬립이 훓고 간 은선의 젖꼭지가 서서히 일어나 단단해지며 슬립위로 드러났다. 은선은 팬티를 벗고 역시
얇은 티팬티를 입었다. 앞부분이 혹시 보일까 보이지 않게 조절을 하면서 앞뒤로 살펴봤다. 은선은 거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은선이 걸을때마다 브라로 조여있지 않은 자유로운 은선의 유방이 출렁였다. 은선은 최대한 천천히 걸으며 가슴이 출렁이지
않게 하였지만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고정시킬 순 없었다.
“와... 사장님, 몸매 정말 끝내주시네요..”
“제발...그런말 하지 마시고..빨리 하세요”
언제부터인지 김 차장의 앞섶이 상당히 부풀어 있었다. 은선은 그것을 발견하고 부터 눈을 어디에 둘지 몰라 여기저기를 돌려 보며 애써 시선을 김차장의 그곳에서 피했지만 항상 은선의 눈이 김 차장의 부풀은 남성을 확인했다. 은선은 김차장이 슬립위로 튀어나온 자신의 유두만 보고 사진을 찍는 것 같아 창피했지만 사진촬영이 계속될수록 노출에 적응이 됐는지 마음이 안정되었다. 이후 8벌의 란제리 촬영을 더 하고 김 차장이 은선에게 휴식을 갖자고 했고, 은선은 마지막으로 입고 있던 초록색 브라와
팬티위로 가운을 걸치고 밖으로 나왔다. 김차장은 송 영감이 앉아있던 테이블에서 맥주를 마시고 은선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쪽으로 오세요”
김차장은 맥주 캔하나를 따면서 은선에게 권했고, 은선은 김차장에게 다가오면서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11시가 다 되었다.
은선은 김차장이 건네주는 맥주를 받으며 촬영이 다 되었는지 물었다.
“이제 다 됐지요? 입을 옷이 없던데...”
“네, 일반 속옷은 다 끝났습니다”
“그거...좀 야시시한 것들, 그건 안하나?”
송 영감이 끼어들었다.
“그건... 사장님이 어떠실지... 사실 그게 정말 잘 나가는 것들인데...”
“네?”
은선은 정말 야한 속옷을 거론하는데 대해 놀라 두손을 저으며 그건 아니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은선아, 그래도 기왕 카다로그 만드는데 그것도 넣어야지”
“어떻게...그건 너무 야해서... 제가 입고 찍기엔...”
“사실 좀 야하긴 하지만 카다로그에 넣을땐 포토샾으로 처리해서 넣으니까 중요부분은 다 가려지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얼굴은 안나가고요”
“그래도, 어떻게 그걸 입고...”
은선은 제품을 볼때 너무 제품이 야해 얼굴이 화끈거렸었다. 그런데 지금 이 남자들이 그것을 입히려고 하는 것 같아 너무
불안했다.
“은선아, 하는 김에 그것도 촬영하자”
“저..정말 못해요..”
“잠깐 이리와봐”
송 영감은 얼마나 마셨는지 벌써 코끝과 양쪽 볼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송 영감이 은선의 팔을 붙잡고 김 차장에게 잠깐
양해를 구하고 은선을 데리고 김차장이 안들릴 정도의 거리를 이동해 은선에게 말을 했다.
“자꾸 이럴거야? 여기 청주까지 와서 고작 이것 찍고 갈려고 이 난리 친거야?”
“...”
“이럴거면 그냥 우리 동네에서 찍지 뭐한다고 파주사진관 빌렸다 돈만 날리고 여기 청주까지 와서...”
“...죄송해요...”
“오늘 누드 한번 찍어볼까?”
“네?”
“아님 나랑 몸 섞는것 좀 찍을까?”
“제발...사장님...”
“왜? 조용히 말하라고?”
“네..제발”
“저 친구도 보니까 자지가 꽤 쓸만 한 것 같던데... 왜? 한번 하게해줘?”
은선은 송 영감의 반 협박성 어투에 기가 눌려 어쩔줄을 몰랐다. 혹시나 김 차장이 들을까 은선은 거의 울 것 같은 얼굴로
송 영감의 손을 부여잡고 사정을 했다.
“제발... 사장님, 찍을께요. 그 속옷도 찍을게요. 제발 화내지 마세요”
“나, 화 안났어. 은선이가 너무 몸을 사리니까 좀 짜증이 날 뿐이야. 이렇게 이쁜 은선이를 두고 내가 왜 화가 나겠어.
안그래? 허허허”
송 영감은 은선의 엉덩이를 툭툭치면서 은선을 갖고 놀았다.
“빨리 찍고 사랑하는 남편하고 새끼들 있는 집에 가야지. 안그래?”
“네...으음...”
송 영감은 은선의 엉덩이를 가운 위로 문지르며 말을 했지만, 은선은 또다시 송 영감이 화를 낼까봐 제지도 못하고 있었다.
“아...아... 아까 은선이 속옷 입고 있는 모습 보니까 옛날에 내방에 서 있던 것 생각나더라구..껄껄껄”
“몰라요. 이제 가요. 빨리 시작할래요”
“그래, 이제 자꾸 딴 소리하지마. 한번만 더 그러면 아예 확 옷 다 벗겨 버릴테니까”
“... 네”
은선과 송 영감은 다시 김 차장이 있는 테이블로 돌아왔다.
“김차장, 우리 은선이가 하기로 했으니까 걱정말고 시작해요”
“아...그래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잠깐 계세요. 소품 좀 꺼내올께요”
김차장은 신이 난듯 일어나 창고 인듯한 오른쪽 벽끝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 무언가를 꺼내는 듯 부시럭 거리며 잠시후
바퀴가 달린 큰 벽체 같은 것을 끌고 나왔다. 촬영을 하는 중앙까지 그 정체 모를 물체를 끌고 와서는 양쪽을 잡고 아래 자동차 브레이크 같은 발판을 누르며 벽체 같은 큰 사각의 프레임을 양쪽으로 벌리자 마치 접혀져 있던 탁구테이블 같은 것이 펴지며
커다란 침대가 되었다.
곧이어 김 차장은 창고에서 가져온 매트를 깔고 침대커버를 깔자 하나의 침대가 되었다. 그리고 침대커버와 매치되는 쿠션들을 가져와 침대 머리 맡에 놓으니 영락없는 침대로 꾸며졌다.
그리고, 기타 가방보다 더 큰 딱딱한 나무 케이스를 끌고 와 조명이 있는 옆에 세워 두었다.
“잠시만요, 처음과 마찬가지로 촬영순서대로 입으실 속옷 걸어 놓을께요”
“천천히 하게”
김차장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준비를 하고 있었고, 송 영감은 은선에게 부담을 덜어주려는 지 소주를 권하고 있었다.
“좀 마셔.. 훨씬 편안해 질거야”
“네..”
잠시후 김 차장이 준비가 끝났다며 둘에게 다가 왔고, 은선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천으로 만들어진 임시탈의실로 들어갔다. 걸려 있는 속옷들을 쭈욱 훓터보니 은선은 눈앞이 캄캄했다. 이제와서 뒤집을 수도 없는 결정에 뒤에 것은 차라리 안보는 게
낫다싶어 그냥 빨래 집게로 1번이라는 표가 붙은 속옷는 검정색 브라와 팬티 그리고 가터벨트와 스타킹이었다.
은선은 가운을 벗고, 입고 있던 속옷을 모두 벗었다. 먼저 브라를 착용하니 가슴부분의 가운데가 갈라져 있었다. 브라를 입지
않았을때는 그냥 갈라져 있었지만, 가슴에 착용하니 갈라진 부분이 벌어져 유방의 가운데가 세로로 노출이 되면서 자연히
유두와 유륜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은선은 한숨이 나왔다.
어떻게 이걸 입고 촬영을 할 수 있을지 너무 고민이 되어 팬티를 입을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사장님, 아직 안됐어요?”
“자..잠깐만요...”
밖에서 김 차장의 재촉하는 소리가 들렸다. 은선은 갈라진 부분을 최대한 오무려 가리려 했지만 갈라져 있는 부분을 붙일 순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일단 팬티를 입었다. 팬티는 티팬티로 앞에 삼각부분이 아주 작았고, 나머지는 전부 끈으로 되어있어
엉덩이가 그대로 노출이 되는 아주 야한 티팬티였다.
그 위에 가터 벨트를 입고, 천천히 스타킹을 신었다. 은선은 한팔을 가슴에 두르며 밖으로 나왔다. 다행히 조명이 아까보다는
좀 어둡게 되어있었다.
“사장님, 팔 내리세요”
“그게.. 여기가..”
“알아요. 이제 전부 좀 노출이 있어요. 그거 다 신경쓰시면 촬영 못해요. 그냥 사진사라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하세요.
저도 그럴께요. 어차피 나중엔 얼굴은 안나오니까 걱정마세요”
“...”
은선은 눈을 딱 감고, 팔을 내렸다. 은선의 유두가 브라의 갈라진 틈사이로 드러났다. 조용한 룸안에 카메라 셔터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렸다.
“자..좋습니다. 가슴을 좀더 앞으로 내미시고요..예예.. 아니... 팔은 뒤로 하시고 ...예예 그렇게요. 좋습니다”
은선은 김차장이 이르는대로 수동적으로 포즈를 취했다. 김차장의 눈이 자신의 유두만 보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창피했다.
“앞으로 허리를 숙이...아니 완전히..예 예 그렇게...그대로 옆으로 돌아보세요..예, 좋습니다”
송 영감은 뒤에 앉아서 은선의 촬영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김차장 앞에 노출되는 은선의 모습이 더욱 섹시하게 느껴졌다.
“자, 다 됐습니다. 들어가셔서 2번으로 갈아입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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