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사랑 방식 - 마지막편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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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그들만의 사랑 방식 - 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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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11,634회 작성일 24-05-10 18:38

본문

“신부 입장이 있겠습니다...................................”


나는 신랑이었고 연주는 신부였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연주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내 가슴은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사람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는 거구나.’ 신부 연주는 박 선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나를 향해 걸어왔다.


“어머... 너무 예쁘다......................................”

“세상에... 저렇게 예쁜 신부 처음 봤다............................”


하객들 사이에서도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박 선배가 연주를 나에게 인도했을 때 연주는 살짝 고개를 들어 나를 보았다. 그리고
미소를 지었다. 
결혼식의 모든 절차가 끝이 났다. 연주는 나의 아내가 되었고 나는 연주의 남편이 되었다. 결혼식이 있기 전
신혼여행지를 어디로 할지에 관해서 상의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가 보고 싶은 외국 없어?... 유럽이라던가................................” 

“없어요... 그냥... 제주도 가요.....................................”

“왜?... 이런 기회에 외국여행가면 좋잖아?................................”

“외국여행은 나중에 가요... 저 제주도 아직 못 가봤어요... 가고 싶어요........................”


제주도에도 가을은 와 있었다. 연주와 나는 커다란 창으로 바다가 보이는 객실에 투숙하게 되었다. 연주는 베란다로 나가서
바닷바람을 들이마시며 즐거워했다.


“후와... 너무 좋다...............................................”


저녁 식사를 하고 바닷가로 나왔다. 연주는 바닷물과 장난을 쳤다. 바닷물이 밀려오면 도망가고 밀려가면 쫓아가는 데쟈뷔.
그렇다. 그 장면은 연주와 내가 처음으로 키스를 했던 바닷가에서 봤던 것과 똑같았다. 그때에는 슬픔이 연주와 나의 주된
정서였다면 이번에는 완벽한 행복감이 우리를 감싸고 있다는 것만 달랐다. 
연주가 아주 활짝 웃으며 나를 향해 손짓을 한다.
태양은 이미 수평선 아래로 거의 모습을 감추었다. 연주가 뛰어와서 내 팔을 감싸 안았다.
 

“우리 첫 키스 기억나요?....................................”

“어떻게 잊어?........................................”

“신기해요... 그때 무슨 생각으로 선생님한테 키스를 했을까... 하하.................................”


연주와 나는 해변을 거닐면서 지나온 시간들에 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내가... 언제부터 여자로 보였어요?.................................“

“음... 두 번째 키스했을 때 확신을 가지게 됐었던 것 같아...................................”

“어떤 확신요?..................................”

“연주를 여자로서 사랑할 수 있겠다는........................................”


연주는 바닷바람에 머리칼을 휘날리며 활짝 웃으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그 맑고 투명한 눈이 사랑스러웠다. 신혼 첫 날밤은
대단히 뜨거웠다. 
나는 밤새도록 연주의 향기에 취해 있었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연주의 몸을 애무하고 또 애무했다.


“아... 선생님... 하악..............................................”


내가 연주의 보지에 얼굴을 파묻고 있을 때였다. 연주는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자신의 보지에 닿는 내 혀를 음미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아름다운 신부는 내 발기한 자지가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기뻐했다.


“아... 어머... 학!...........................................”


완벽하게 하나가 되는 순간들이었다. 서로를 마주 보고 서로의 눈빛으로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눈빛을 교환하면서
아래로는 서로의 성기를 접합시켰다. 
절정에 이르면 서로에 대한 사랑이 극한으로 치닫는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나의
뜨거운 정액은 연주의 몸속으로 뿜어졌다.


“하아... 하아... 하아..... 저 이제 알아요....................................”
 

연주가 숨을 고르면서 말했다.


“헉... 헉... 뭘 알아?............................”

“사랑하는 사람들이 왜 섹스를 하는 건지 이제 알 거 같아요...........................”


그렇다. 아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섹스는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그 아름다운 섹스를 우리는 밤새도록 했던 것 같다.
더 이상 몸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지칠 때까지 하고 또 했다. 연주와 나의 신혼 첫날밤은 그렇게 뜨겁게 지나갔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연주와 나는 박 선배를 만나러 갔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쉬는 날이라고 했다. 박 선배와 미미가 사는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박 선배는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고 있었다. 
미미는 예쁜 딸을 낳았다.


“후와... 너무 예쁘다.............................”


연주가 박 선배에게서 아기를 받아들면서 말했다.


“아기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거의 24시간 대기상태야...............................”

“형수님은 어디 가셨어요?..........................”
 

나는 미미를 형수라고 부르기로 했다.


“응... 금방 올 거야... 너희들 온다니까 장 보러 간다고 갔어................................”


연주는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면서 즐거워하고 있었다. 박 선배 말대로 미미는 금방 나타났다.


“진우오빠!... 신혼여행 좋았어요?....................................”

“하하... 네... 너무 좋았어요....................................”

“미미언니... 얘가 우유 더 달라고 그러는 거 같아.............................”

“그만 줘... 걔 항상 그래.................................”


다 함께 식사를 했다. 웃음이 떠나지를 않았다.


“박 선배오빠... 저 질문 있어요.................................”
 

연주가 순진한 눈을 반짝이면서 박 선배에게 말했다.


“뭔데?........................”

“써니 힐에 자주 오셨을 때 행복했어요?...........................”


연주의 질문은 박 선배에게 대단히 의미심장하게 들렸을 것이다.


“써니 힐에서 행복?... 참 어려운 질문이다...............................”


예상했던 대로 박 선배는 쉽게 대답하지 못 했다.


“술에 취해서 노래를 부르고 섹스를 하고... 이런 것들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았었던 것 같아...............”


박 선배는 씁쓸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흐음... 난 요즘이 행복해... 미미가 착해... 아기도 예쁘고... 더 이상 뭘 더 바라겠어?.........................”


박 선배는 이렇게 말하고는 미미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그러나 예전처럼 우리를 앞에 두고 농도 짙은 스킨십은 하지 않았다.
누군가의 부모가 된다는 것은 행동까지도 조신하게 만드나 보다. 우리의 스위트홈은 강남에 있지 않았다. 연주가 강남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적한 서울 외곽에 예쁜 집을 마련했다. 조그마한 2층집이었는데 약간 낡기는 했어도
채광이 잘 되었고 무엇보다 동네가 조용하고 나무가 많아서 좋았다. 연주와 나는 그렇게 함께 살게 되었다.
 

신혼여행을 갔다 왔을 때 연주와 나 둘 다 바쁠 수밖에 없었다. 곧 기말고사가 시작되기 때문이었다. 연주는 공부에 관해서는
아주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평소에는 쓰지 않던 안경을 쓰고 머리를 뒤로 질끈 동여 매고는 책상 앞에 앉아 아주 무섭게
파고들었다. 나는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그 섹시하고 화려했던 써니 힐의 에이스가 저런 책벌레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상상도 못 했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거실로 나왔을 때 시간은 이미 새벽 1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연주의 방에는
여전히 불이 켜져 있었다.
 

“좀 쉬면서 해.................................” 

“아... 그럴까요?... 휴우... 어머... 벌써 1시가 넘었네.................................”


연주와 나는 거실로 나와서 함께 커피를 마셨다. 연주는 팔을 위로 뻗어서 스트레칭을 했다. 안경을 쓰고 머리를 아주 질끈
묶었다지만 그 섹시함이 사라질 수는 없었나보다.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 자극적으로 보이는 것 같았다.


“왜... 그렇게 봐요?... 변태 같아... 하하............................”

“내... 내가 뭘..................................”

“나 이러고 있으니까... 안 예쁘죠?.............................”

“안 예뻐?... 연주가 안 예뻐?... 그런 일은 이 세상에 있을 수가 없어..........................”

“헐... 안경 쓰고 머리 엉망인데 예뻐요?............................”

“응... 연주는 누더기를 걸쳐도 예쁠걸...........................”

“아이 참... 감동 받아서 가슴 뛰잖아요................................”


연주는 나를 지그시 쳐다보다가 내 무릎 위로 올라앉았다. 그리고는 내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키스를 했다. 연주와 나의
성기가 서로 부딪쳐 마찰이 일어나자 내 자지는 단번에 발기가 되었다. 
열려진 창으로는 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 들어오고
사방은 조용했다. 
그런 자세로 그렇게 농도 짙은 스킨십을 한 적은 없었다. 연주가 내 바지의 지퍼를 내린다.
 

“응?.............................................”
 

나는 의아한 표정으로 연주에게 말했다.


“응!............................................”
 

연주가 대답했다. 지퍼를 다 내리고 연주는 내 자지를 손으로 잡아서 꺼내었다. 내 자지는 단번에 위를 향해 치솟아 올랐다.
그런데 연주가 내 무릎에서 내려가더니 바닥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나는 그때까지도 연주의 그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뭐... 뭐... 하려구?...........................................”

“해 보려구요......................................”


연주는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 말했다. 그리고는 고개를 숙여 내 귀두에 입을 맞추었다. 아주 촉촉한 연주 입술의 감촉이 내
귀두에 전달이 되자 내 자지는 돌처럼 아주 단단하게 발기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연주는 귀두 전체를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여신이 내 자지를 빨기 시작한 것이다.


“헉............................................”


안경을 쓰고 머리를 묶은 연주가 내 자지를 빠는 모습이 대단히 자극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연주는 정성껏 그리고 열심히
내 자지를 빨았다. 
나는 연주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연주의 하의를 벗겼다.


“아... 좀... 부끄러운데.........................................”


나도 하의를 모두 벗어버렸다. 연주와 나는 하의만 벗은 채 서로를 안았다. 연주는 다시 내 무릎 위로 올라앉았고 곧 이어 내
자지는 연주의 보지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아학... 뜨거워.....................................”


나는 연주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받쳐 위아래로 움직이도록 유도를 했다.


“어... 어머... 어머... 학... 학... 학.........................................”


이제 연주는 자기 스스로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학... 학... 아... 이럴 수가... 어머!.....................................”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겨울의 한복판에 들어섰다. 어느 따사로운 겨울날 우리는 서울 근교의 펜션으로
놀러 갔다.


“진짜 술 끊었어요?................................”
 

내가 말했다.


“진짜야... 나 이제 술 안 마셔............................”

“아이 쒸!... 그럼... 나 혼자 마시라구요?........................”

“연주하고 미미하고 마시면 되잖아.............................”

“그런 게 어딨어요?... 나한테 술 가르쳐 줄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자기 혼자 술을 끊는 게 말이 돼요?..................”

“하하하... 박 선배 오빠가 선생님한테 술 가르쳐 주셨어요?..............................”
 

연주가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다니까... 그것도 고등학생 때...........................”

“하하하하하........................”

“아... 알았어... 오늘만 마실게... 괜찮지... 여보?................................”
 

박 선배는 이제 미미에게 여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허락도 받을 줄 안다.


“그러세요... 하하하..............................”
 

미미가 대답했다. 우리는 베란다에서 고기를 굽기로 했다. 장작을 때고 그 위에 돌판을 설치했다. 뜨겁게 달궈진 돌판 위에
고기를 올렸다. 
거실의 벽난로 앞에는 아기가 유모차에서 예쁘게 잠들어 있었다. 우리 모두 웃고 떠드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쟤는 우리가 이렇게 떠들어도 깨지도 않네... 하하.............................” 

“응... 우리 애는 한 번 잠들면 지진나도 안 깨.............................”


본격적으로 취흥이 무르익어 갔다. 박 선배도 오랜만에 취해서 기분이 좋아 보였다.


“미미... 네 이년... 관장의 명을 거역하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 줄을 모른단 말이냐?.......................”


박 선배와 미미의 춘향전이 시작되었다. 연주와 나는 이 순간을 무척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 같다. 웃음보다는 가슴 속 한
구석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


“나라의 높은 법이 그러할진대... 수절하는 유부녀 강간하는 죄는 어찌한다더이까.......................”
 

미미의 실감나는 연기였다. 두 사람의 주고받는 대사들이 묘하게도 가슴에 와 닿는 밤이었다. 박 선배와 미미는 진심을 담아
연기를 했고 그것은 감동적이었다. 
그런데 왜 하필 춘향전이었나 박 선배는 춘향전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내가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 두 사람의 춘향전은 막을 내렸다.
 

“짝짝짝짝짝짝.....................................” 


연주와 나는 진심을 담아 박수를 보냈다.


“후와... 오랜만에 한 번 해봤네......................................”

“그러게요... 근데... 오늘 삘이 좀 괜찮았던 거 같아요.........................”

“응... 그렇더라고... 당신 좋았어... 오늘............................”


그랬다. 써니 힐에서 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었다. 벽난로에는 장작이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타고 있었다. 박 선배와
미미는 자러 들어갔고 연주와 나는 벽난로 앞의 흔들의자에 앉아 있었다. 
연주는 담요를 덮고 내 품속에 깊이 안겨있었다.
이 행복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것일까.


“우린... 행복할 자격 있어요......................................”
 

연주가 눈을 감은 채 속삭였다. 그리고 연주는 미친 듯이 공부를 했다. 그 나이 다른 여자애들처럼 외모를 가꾼다거나 근사한
커피하우스에서 커피를 마신다거나 하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자신이 목표를 설정하고 그저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갈 뿐
그 어디에도 관심을 돌리지 않았다. 무서운 집중력이었다.
 

“미안해요... 제가... 너무 선생님을 돌봐드리지 못 하죠?................................” 

“아니... 괜찮아... 나는 걱정하지 마... 연주 몸 상할까봐... 그거는 걱정돼.........................”

“공부하다가 죽은 사람은 없데요... 하하하.................................”


그렇다고 연주가 나를 완전히 도외시하고 살았던 것은 아니었다.


“음... 오늘은 그냥 잘래요........................................”

“정말?.......................................”

“응!..................................”


그리고는 내 지퍼를 내리고 내 자지를 꺼내서 쓰다듬곤 했다. 연주는 대단히 어려운 시험에 도전하고 있었다. 그 힘겨운 과정
동안에 연주는 참으로 성실하게 자신을 통제했다. 
공부하다가 슬럼프가 올 것 같으면 자기 혼자 산책을 하면서 자신을 바로
잡았다. 
하지만 나는 연주를 믿었다. 써니 힐에서의 그 혹독한 과정을 견뎌냈던 연주였다.
 

“합격했어........................................” 


나는 연주에게 합격 소식을 전해주었다. 연주는 내 말을 듣고는 그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물끄러미 나를 쳐다볼 뿐이었다.
그러나 연주의 눈에는 이미 눈물이 잔뜩 고이고 있었다.
 

“너무 고마워요... 선생님.......................................” 

“응?... 내가 뭘 했다고...................................”

“써니 힐에서 절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같이 있어주고 절 사랑해주고.............................”
 

연주는 여기까지 말하고는 울음을 터뜨리면서 나에게 안겨왔다. 내 눈시울도 아주 뜨거워졌다. 하지만 기쁜 날이었다. 울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모두 불렀다.


“아... 진짜 미치겠다... 연주는 정말 감동이다..................................”
 

미미가 눈물을 글썽이면서 말했다.


“휴우... 연주는 뭔가 달랐어... 써니 힐에서부터..............................”
 

박 선배가 한 말이다.


“영원한 나의 에이스에요... 흑흑....................................”
 

마담 윤아는 눈물까지 흘렸다. 그렇다. 연주는 늘 반장이었고 에이스였다. 이제는 큰 세상으로 나가서 반장을 하고 에이스를
하게 될 것이다.


“뭐... 해요?......................................................”
 

모두들 가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였다.


“자려구... 그래......................................”

“그냥... 잘 거예요?............................................”

“연주 피곤하지 않아?.................................”

“아이 참... 하나도 안 피곤해요...............................”

“내일부터 바빠지잖아... 일찍 자야지.................................”

“치....!... 그럼... 나 진짜 자요.................................”

“하하하... 그래... 자..................................”

“아... 진짜... 뭐예요?........................................”


연주는 내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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