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노예 - 3편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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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신혼의 노예 -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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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126,088회 작성일 19-05-22 19:05

본문

“평소 당신을 품고 싶었던 소원이 이제야 이루어지게 된 거지. 당신은 이제부터 우리 두 사람 공동의 노예야. 우리가 원할때는 언제나 당신은 두 다리를 벌리고 씹을 해야만 돼.”  

  

정희는 자신이 이제서야 창수가 말한 완전한 ‘성의 노예’가 되었다는 기분에 굴욕감을 느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짜릿한 감각이 온 몸을 휩쓰는 것을 느꼈다. 

  “어서 와, 정희. 아니, 노예 아가씨!” 

 

 갑자기 거만한 말투가 된 경빈은 죽도로 정면에서 초미니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앗’ 

  

정희는 재빨리 드러나는 두 개의 허벅다리를 꼭 오므렸다. 

  

그동안 창수와 남편의 정액이 숱하게 뿌려졌던 허벅다리를 팽팽한 탄력이 붙어 있었고, 또 오늘도 정희는 성의 노예로서 알맞은 복종하는 자세의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그렇지만 스타킹의 모양이 좀 이상하다. 한참을 올라가도 끝이 보이지 않더니 갑자기 무성한 검은 수풀과 보지의 갈라진 계곡이 보인다. 

 

검은 색 바탕에 꽃무늬가 수 놓아지고 정희의 음부 정면과 엉덩이에서 완전히 개방되어 있어 관능미에 넘쳐 흐르는 스타킹이었다. 

  

경빈은 휘파람을 불었다. 

“이제 너도 노예의 근성이 붙기 시작했군. 시키지도 않은 이런 섹시한 스타킹과 차림새를 하고 온 걸 보니 말이야” 

“전 창수씨로 부터 당신에게 복종하란 명령을 받았어요. 당신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하겠어요. 오늘 저의 몸을 싫컷 즐겨 

주세요.” 

  

정희는 창수가 명령한 말을 책을 읽듯이 경빈에게 말하면서도 경빈이 기분 좋아하자 은근히 자신도 기분이 좋아졌다. 어차피 

노예가 되기로 맹세한 지금에서 남편 친구라고 해서 거리낄 것은 없다는 생각과 창수에게 몸과 영혼까지 길들여진 정희로서는 그의 명령을 거스릴 수 없었던 것이다. 

“음, 멋진 다리와 히프. 우와 저 우아한 보지를 보게. 당신 남편도 이것을 보면 매일 밤 강요할 거야. 남편과 매일 몇 번이나 

하나, 씹을?” 

  “.......” 

  “대답 않나?”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드러내고 있는 허벅지와 벌려진 보지 둔덕 위로 ‘찰싹’하고 경빈의 손바닥이 날아왔다. 

  “아악” 

  “무, 무슨 짓을 하는 거예요” 

  “이제 아가씨는 나와 창수의 공동 노예다. 거역하면 모든 것은 허사야. 빨리 대답해” 

  “우흐흐흐.......한 번이나.......두 번입니다” 

  

새빨개져서 정희는 떨면서 중얼거리는 듯한 소리를 냈다. 

  “사실대로 말해” 

  “정말입니다” 

  

엉덩이 살을 손등으로 쿡 밀어 올리자 정희는 쥐어 짜는 듯한 소리를 냈다. 아픈 것보다는 굴욕 때문이었다. 남편 친구인 경빈을 보고 이미 성의 노예로 전락한 자신의 처지가 비굴했고 남편에 대한 미안함이 가득 밀려왔다. 

“과연, 그 대신 한 번에 시간을 길게 끈단 말이지. 체위는 어떤 게 제일 좋던가?” 

  

견디다 못해 정희는 항의했다. 

“남편에 대해서 물어서 도대체 뭐가 재미 있다는 거예요. 안고 싶으면 당당하게 안는 게 어때요!” 

  

말없이 천천히 앞으로 돌아온 경빈은 입가에 웃음을 띄우고 정희를 힐끔힐끔 위에서 아래까지 훑어 보았다. 그 눈빛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차갑고 어두웠다. 

“너는 나에게 복종을 맹세한 창녀 스튜어디스가 아니었나? 네가 노예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기 위해선 다른 경빈과 씹을 할때는 남편의 존재를 완전히 잊어야 돼. 그리고 경빈에게 무조건 적인 복종을 하고 좆을 애타게 갈구하는 철저한 암컷이 되어야 해. 난 그것을 오늘 당신에게 교육할꺼야.” 

  

정희는 다시 한번 굴욕감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옆으로 돌렸다. 

“어떤 체위를 좋아하나, 말 해” 

“보통입니다. 보통으로 하고 있읍니다” 

“정상위라 이거지. 그러나 그것만은 아닐테지, 응? 뒤에서 한다든가 서서 한다든가 말이야” 

  “........” 

  

정희는 부들부들 입술을 떨었다. 

  “대답을 하지 않을텐가? 노예 스튜어디스” 

  

경빈은 다시 망사 팬티의 가장 관능적인 곳을 쿡쿡 손가락으로 찌른다. 

  “무,물론 여러 가지 합니다” 

  

두 다리를 부르르 떨면서 정희는 내뱉듯이 말했다. 

“그럼 남편의 좆을 빨아 주고 남편도 이 팬티 안의 보지를 가랑이를 활짝 벌려서 쩝쩝 핥아 주고 있다는 거지?” 

“............” 

“대답해” 

“네, 네. 그래요. 그렇지만 우리는 서로 사랑을........”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그렇다면 사랑하고 있으면 모든 것을 허락한다는 거로군. 더우기 너는 남편 보다는 창수의 좆을 

더 사랑하고 있지 않은가? ” 

“그이는 당신 같은 변태가 아닙니다” 

“앞으로 당신이 상대할 경빈은 모두 당신 남편과 창수와 같은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야. 당신은 창녀야. 경빈의 좆을 정말 맛있게 빨 수 있는 그런 창녀!” 

  

음흉한 경빈의 가학적인 빛의 눈이 그 순간 비로소 분노를 노골적으로 나타냈다. 

  

갑자기 경빈은 미친듯이 정희를 때리기 시작했다. 

  

명치 끝은 한 대 얻어 맞은 정희는 상체를 꼬면서 그 자리에 비틀비틀 쓰러졌다. 너무나 아픈 나머지 숨이 막혀 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으윽” 

  “무, 무슨 짓을 하는 거예요” 

  

그러나, 경빈은 대꾸도 하지 않고 정희를 때기기만 한다. 

  “아악........아아악’ 

  “제, 제발, 그만 하세요. 제가 잘못 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이제 항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드나?” 

  

그 소리에 정희는 정신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윽고 경빈은 정희의 두 손목을 검은 가죽으로 매어 천정에 매달았다. 

  “이렇게 된 것도 아가씨가 노예의 분수를 모르기 때문이라구” 

  

차츰 현실로 돌아 온 정희는 눈살을 찌푸리면서 손목을 매달아 올리는 가죽을 두 손으로 꽉 쥐었다. 

  

분한 마음도 그렇거니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손목에 체중이 실려서 강렬한 통증에 시달린다. 물론 발은 바닥에 닿고 있다. 

  “어디, 남편과 매일 밤 씹을 하고 있는 신혼 아내의 몸을 보도록 할까?” 

  

경빈은 스커트의 훅에 손을 대고 지퍼를 내리기 시작한다. 

  

정희는 입술을 깨물고 눈을 감았다. 

  

그러자, 경빈은 지퍼를 절반쯤 내리고 정면에 놓았던 비디오 카메라의 녹화 버튼을 눌러 방의 불을 모두 켰다. 눈을 뜬 정희는 순간 얼굴에 경련이 일어났다. 

“아아, 안 돼요, 그만둬요!” 

“이건 아가씨가 만에 하나 바보 같은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예방책이라구. 자, 자랑스런 아름다운 얼굴을 앞으로 

돌려” 

  

잠시 정면을 향하게 하고 있던 경빈은 이어서 죽도 끝으로 절반까지 내렸던 스커트의 지퍼를 내렸다. 

  “앗, 으으윽” 

  

지퍼가 1밀리 내려갈 때마다 허전해지는 스커트를 정희는 허리를 비틀면서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다. 

  “아아.......” 

  

이미 두 손의 자유를 빼앗겼을 때부터 발가벗길 것이라는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  아니 창수의 명령에 따라 이곳을 자발적으로 찾아올 때 그것을 당연히 예상하고 있었던 정희였다. 그러나 비디오로 녹화까지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아.....” 

  

지퍼가 2센티미터쯤 남았을 때 그만 스커트가 스르르 미끄러져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경빈은 

“신혼의 아내 답게, 아니 성의 노예답게 잘 익은 허벅다리다. 이거라면 비디오에 담는 보람이 있겠군. 검은 망사 팬티와 이런 

야한 밴드 스타킹이 잘 어울리는 몸이야” 

  

그러면서 경빈은 정희의 한쪽 하이힐을 벗기고 발끝부터 차츰 빨아대기 시작했다. 

  

스타킹에 싸여진 발가락을 하나씩 입에 물고 굴리던 경빈의 혀가 매끈한 종아리를 거쳐 무릅을 깨물고 탱탱하게 탄력이 붙은 

허벅지 가까이 올라오며 세차게 빨아대자 정희는 저도 모르게 ‘으윽, 아아’하며 신음 소리를 내고 무릅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빈이 가볍게 무릅을 잡고 벌리자 정희의 두 무릅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열리고 있다. 벌써 경빈의 애무에 적응할 정도로 정희의 몸은 달아 있는 것일까? 

  

경빈은 얼굴을 들었다. 아무리 빨고 핥아도 싫증나지 않는 두 개의 허벅다리였다. 

  

싱싱한 것 중에서도 신혼 아내로서, 또 매일 친구인 창수로부터 섹스의 맛을 안 여체의 성숙미가 검은 팬티 속에서 물씬 풍기는 허벅지였다. 

  

아마 남편과 창수로부터 매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혀와 입술 그리고 좆을 사용하여 온 몸에 정액을 받았던 것이 틀림없다. 

  

경빈은 군침 흐르는 입술을 반쯤 벌리고 두 손을 좌우 허벅지 바깥쪽에 대고 슬며시 벌리며 검은 망사 팬티 하단으로 가져갔다. 

  “핫, 아앗, 아아아.......”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정희는 허리를 빼고 몸을 비틀기 시작했다. 손목에 오는 통증보다 경빈의 입술 쪽이 훨씬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가만히 있으라는데, 기억력이 나쁜 스튜어디스 노예로군” 

  “안고 싶으면 정상적으로 안으세요” 

  

정희는 용기를 내어 항의했다. 

  “보통이라면 어떻게 하는 것이 보통인가? 남편 놈도 허벅지와 가랑이 사이를 핥지?” 

  “하, 하지만 묶거나 하진 않아요” 

  “묶이는 게 싫으면 무슨 짓을 해도, 무슨 말을 들어도 노예로서 복종하는 것을 태도로 보여” 

  

그렇게 말하면서 경빈은 리모콘 스위치를 들고 버튼을 눌렀다. 쇠사슬이 늦추어지고 정희는 두 발 뒤꿈치가 바닥에 닿게 되고 또 두 팔도 팔꿈치가 어깨 위치까지 내리게 되었다. 

  “다리를 벌려” 

  

다시 냉정하고 잔혹한 경빈으로 돌아가서 명령했다. 

  “네” 

  

정희는 한숨과 더불어 볼을 경직시킨다. 

  “시키는 대로 하고 있으면 곧 끝난다. 이미 한번 성의 노예가 된 경험이 있으니까” 

  

정희는 그렇게 자신을 타일러 본다. 

  

처음에 징그러운 면은 창수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나중에 창수의 애무 솜씨에 흠뻑 빠져 노예가 되기로 맹세한 정희였지만. 

  

그러나, 이 경빈의 경우는 이상한 욕망의 세계를 알게 됨으로써 두 번 다시 지울 수 없는 오점이 새겨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견딜 수 없었다. 

  

정희는 주저하면서 두 다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힐과 힐 사이가 30센티미터 정도 벌려지고 경빈을 쳐다보았다. 

  “누가 멈춰도 좋다고 했나.” 

  “앗.” 

 

 정희는 얼굴을 숙이고 다시 벌리기 시작한다. 경빈의 얼굴을 눈을 치켜 뜨고 눈치를 살피면서 다시 60, 70.......벌린다. 

  “이, 이제 됐죠?” 

  

견디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네가 정하는 문제가 아니야.” 

  “아아.” 

  

눈쌀을 찌푸리면서 정희는 아름다운 다리를 더욱 벌렸다. 

  “좋아, 됐어.” 

  “아아.” 

  

이미 힐 사이는 1미터는 벌어져 있었다. 

  “발 끝을 바깥쪽을 향하라구. 허리를 빼지 말고.” 

  “으윽, 아아.” 

  

힐 끝을 바깥쪽으로 돌리게 되자 두 무릅도 벌려져서 안창 다리가 되어 간다. 

  “자, 좀 더 허리를 힘껏 내밀어.” 

  “아앗.” 

  

경빈이 허리를 미는 바람에 정희는 다리를 벌린 채 허리를 앞으로 쑥 내밀었다. 

  

마치 역삼각형의 검은 망사 팬티의 하단 둥근 부근이 제일 내밀어진 모습이었다. 

  “그대로 꼼짝말고 있어.” 

  

정면에 선 경빈은 이끌리듯이 손을 뻗쳐서 매력적인 팬티 위를 손가락으로 덧그리기 시작했다. 

  

손목을 매달고 있는 쇠사슬을 꽉 쥐고 정희는 두 다리를 경직시킨다. 비록 팬티 위에서 하는 애무라지만 가랑이 사이에 전해 

오는 무서운 자극은 정신이 이상해 질 정도로 강했다. 

  

그런 정희의 표정을 보면서 경빈은 새로운 환희와 정복감에 취해 있었다. 

  

천하의 미인인 국제선 스튜어디스가 이렇게 야한 검은 밴드 스타킹을 신고 보지 속 수풀까지 훤히 비치는 망사 팬티만을 입은 

채 아랫도리를 안창다리로 벌리고 가장 자극적이고 부끄러운 부분을 주무르는 대로 꼼짝 못하고 있다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

이었다. 

  

경빈은 엉덩이 사이 계곡에 손가락을 파묻듯 하고 차츰 앞으로 덧그려 나왔다. 

  “으, 아아.” 

  

정희는 경빈의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서 눈살을 일그러뜨린 채 발끝을 세워서 허리를 쳐들었다. 경빈의 손가락 놀림은 마치 전신의 신경을 끄집어내서 줄칼로 문지르고 있는 것처럼 소름이 끼치게 했다. 

  

이대로는 5분 아니 1분도 참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경빈의 손놀림은 조금도 사정없이 팬티 상단에서 하단까지 깊숙이 파묻어 오르내리고 있다. 

  “아아..... 이제 용서해 주세요.” 

  

허리는 움직이지 않고 정희는 결국 입을 열었다. 

  “또 거역할 셈인가?” 

  “아니예요...... 부탁하고 있는 거예요.” 

  “조금은 겸허해진 것 같군. 그러나 이렇게 사타구니를 벌려 놓고 만지지 말라고 하는 쪽이 무리한 부탁이 아닌가?” 

  

정희는 마음속으로 혐오감과 수치심에 떨고 있었다. 

  “알고 있어. 손가락으로는 좀 서운하지? 허벅지처럼 살살 빨아주었으면 좋겠지? 매일 밤 당신 남편이 해 주듯이 말이다.” 

  “아, 아니예요.” 

  “얼렁뚱땅 넘어갈 것 같은가? 이 보지가 ‘제발 빨리 좀 빨아 주세요’하고 좀이 쑤시는 모양이야. 그렇지?” 

  “아니예요.....이제 그만 해 주세요.” 

    

결국 정희는 화가 난 목소리로 외치고 말았다. 

    “그런가? 말로 해서는 모르는 노예한테는 몸으로 느끼게 해 줄 수밖에 없군. 히히히.” 

    

기분 나쁜 웃음을 지으며 경빈은 일단 떨어지자 벽에 걸어 놓은 검은 채찍을 들었다. 

“이건 서독 수제품인데 좀처럼 들어오지 않는 물건이지. 당신 몸을 내리쳤을 때 요란한 소리는 나지 않지만 반대로 소리 이상으로 뼛골에 스며드는 것이 있지.” 

    

경빈이 샀다는 이 채찍은 표면은 보통 것과 다를 바 없지만 안에 가는 철사 묶음이 있어 옷 위에서 내리쳐도 2, 3일은 통증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위력을 지니고 있었다. 

  

게다가 이 채찍의 최대 특징은 아무리 맨살에 내리쳐도 2, 30분만 목욕탕에 들어가 있으면 자국이 전혀 남지 않았다. 

    

경빈이 채찍을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고 정희의 얼굴은 순식간에 굳어졌다. 조금 전에 내리치던 죽도의 통증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무, 무슨 짓이예요.” 

    “다시 한번 말한다. 가랑이를 스스로 벌리고 ‘제발 내 보지를 빨아 주세요’하고 부탁해 봐.” 

    “싫어요.” 

    

정희는 경빈을 정면으로 뚫어지게 보고 도전하듯이 딱 잘라 말했다. 

    

순간 냉혹한 미소를 띤 경빈은 채찍을 휘둘렀다. 

    

찰싹-- 허벅다리 전체가 그것만으로도 모든 감각을 상실한 것처럼 마비되고 있었다. 

    “아악!” 

    

두 번째는 반대쪽 허벅다리로 날아왔다. 살이 가장 풍만한 부분임에도 충격을 골수까지 울린다. 

    “제발 그만 하세요.” 

    

정희는 외쳤다. 

    “보지를 빨아 주세요 라고 말한 건가?” 

    “그, 그건......” 

    

찰싹— 세 번째 채찍이 날아와 허벅다리 안쪽을 휘감았다. 

    “캬악.” 

    

몸을 낮추려다 허벅다리를 떨었다. 

    “자, 말해.” 

    

경빈은 채찍 손잡이로 정희의 턱을 치켜 올린다. 

    

당장에라도 좌절할 것 같은 자신의 의지를 다짐하듯이 쇠사슬을 고쳐 쥔 정희는 

    “싫어요.” 

    

하고 외치듯이 말하고 얼굴을 돌렸다. 그러한 정희의 모습에 경빈은 더욱 흥분에 젖은 눈빛을 번뜩이며, “이번에는 사정없다.” 

말하자마자 한층 더 힘껏 채찍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찰싹, 찰싹--- 심하게 내리치면 칠수록 정희의 거절하겠다는 마음은 굳어져 간다. 

    “아악..... 윽...... 아악........ 아악.......” 

    

그러나, 죽을 힘을 다해서 입술을 깨물었지만 조금씩 목구멍 속에서 비명이 새어 나온다. 그러자 채찍은 일정하게 허벅지를 

내리치기 시작한다. 

    “아악, 제, 제발!” 

    “그럼, 말해.” 

    “비, 비겁자! 이런 짓을 해서 뭐가 재미있죠?” 

    

오열에 가까운 소리로 경빈을 향해 외친 정희였다. 

    “어허, 아직 그건 기가 남아 있나?”하며 경빈은 더욱 세차게 내리친다. 

    “자, 울어. 좀 더 예쁜 목소리로 울어 봐!” 

    “아악..... 변태! 당신은 변태야!” 

    

순간 정희는 실신 상태에 빠졌다. 이미 한쪽 씩 채찍의 세례를 듬뿍 받은 아름다운 다리는 저항력을 완전히 빼앗기고 관능미에 넘친 허벅다리와 장딴지에 피로와 고통을 축적시키고 있었다. 

    ‘이제 틀렸다’ 

    

본능적으로 그렇게 느꼈다. 

    

미친 듯이 쏟아져 내리는 채찍의 연타는 재기하려는 정희의 마음을 싹부터 뿌리 채 뽑아 버리는 것이었다. 

    “아아, 이제 그만, 제발요!” 

    

최후의 여력을 다하듯이 정희는 굴복의 애원을 했다. 

    “뭐야, 벌써 항복인가? 아직 부족한 게 아냐?” 

    “아뇨, 이제 충분해요. 시키는 대로 할테니 제발 이제 때리지 마세요, 제발.......” 

    “좋아, 그럼 가랑이를 벌리고 빌어.” 

    

고개를 푹 숙인 정희는 납덩어리처럼 마비된 두 다리를 다시 좌우로 벌리기 시작한다. 

    “점잔 빼는 미인 스튜어디스에게는 어울리는 모습인 걸. 허벅다리를 벌리고 말이야. 신혼인 아내 주제에 부끄럽지 않나?” 

    “으윽.” 

    

마리아는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숙인다. 

    

경빈은 채찍 손잡이로 정희의 턱을 치켜 올리며 “그래, 이런 꼴을 하고 어떻게 해 주길 바라지?” 

    “그, 그건 당신이 이렇게 하라고 해서......” 

    

정희가 항의하려고 하자 

    “아직 채찍이 모자라나?” 

    

홱 하고 턱을 치켜 올리자 정희는 볼이 굳어지며, “아, 아뇨......아, 저어, 나를, 저어, 빠, 빨아 주세요.......” 

    “신혼인 부인이 언제나 쓰고 있는 말로 해.” 

    “.........” 

    “다시 한 번 채찍 세례가 필요한 모양이군.” 

    

경빈이 채찍으로 때릴 자세를 취하는 것을 본 정희는 온 몸을 떨었다. 

    “아, 마, 말하겠읍니다....... 보, 보지를.......” 

    “보지가 어떻다는 거야.” 

    “빨아 주세요......” 

    

순간 경빈이 채찍으로 정희의 허벅다리를 내리쳤다. 

    “아악! 제, 제발 채찍만은.......” 

    “나로 하여금 두 번씩 말하게 할거야?” 

    

순간 정희는 경빈의 채찍에 굴복한 치욕감에 넋을 잃은 표정으로 “흐흑, 제, 제발 내 보지를 힘껏, 그리고 질퍽하게 빨아 

주세요” 말이 끝나자 마자 정희는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허어, 국제선 스튜어디스인 신혼 부인은 언제나 그런 음탕한 말을 사용하나?” 

“네, 네 그렇습니다.” 

“알았어, 빨아 주지. 꼼짝 말고 그대로 있어.” 

    

채찍을 다시 자리에 가져다 놓은 경빈은 어느새 소형 녹음기를 가지고 정희의 손목에 매달았다. 

“비디오와 더불어 녹음기라. 이정도면 당신이 노예로서 복종하는 장면을 충분히 담을 수 있겠지? 아마 당신도 자신의 보지에 이 우람한 좆이 들락날락할 때 쾌락에 젖어 흐느껴 우는 모습을 보면 좋아하겠지, 응?” 

“네, 네 그래요. 아마 저도 무척이나 좋아할 거예요.” 

“자, 처음부터 다시 해 보지. 다시 한번 말해 봐.” 

“네, 네. 제발 내 보지를 힘껏, 그리고 질퍽하게 빨아 주세요. 저도 당신의 좆을 맛있게 빨께요. 그리고 저의 몸 모든 곳을 당신 마음대로 싫컷 즐기세요. 당신이 언제라도 저를 질펀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 두 다리 사이의 보지는 당신을 향해 활짝 열려 있어요. 저는 노예로서, 또한 창녀로서 당신을 만족 시킬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께요. ” 

 “좋아, 이제서야 노예로서의 본분을 깨닫기 시작한 모양이군.” 

 “다시는 반항하지 않을께요. 그러니 제발 때리지만 마세요” 

 “좋아, 그러면 당신의 몸이 얼마나 민감한지 한번 볼까?” 

    

경빈은 정희의 발끝부터 손가락으로 살살 퉁기며 종아리를 타고 허벅지까지 올라온다. 

    

이윽고, 스타킹 위의 허벅지 사이를 만지며 희롱하던 경빈의 손길이 팬티 위로 올라 오며 정희의 갈라진 보지 사이로 손가락을 힘컷 집어 넣었다. 한손으로는 유방 위를 덧그리며 입으로 젖꼭지를 세차게 빨아대었다. 

    

정희가 온 몸을 관통하는 듯한 아픔에 저도 모르게 “우욱!” 하며 비명을 지르자 경빈은 “왜, 벌써 느께지나?” 

    

정희는 속으로 경빈에 대한 비웃음이 나왔지만 경빈의 기분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그래요. 저는 벌써 몸이 달아 오르는 것 같아요. 빨리 당신의 좆을 제 보지 속에 담가서 찔러 주세요.” 

    

빨리 이 지옥같은 고문에서 빠져 나가고 싶어 정희는 경빈에게 음탕한 애교를 부렸다. 

    

그러나, 경빈은 히죽 웃더니......... 

“이 봐! 노예 아가씨. 내가 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인 줄 아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성 고문을 하겠다. 너는 그 고문에서 오는 진정한 쾌락이 무엇인지 알게 될거야. 아마도 너는 뼈 속 깊은 곳에서 진정 나의 좆을 원하는 마음이 일어날 거고 너의 보지는 나의 좆에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게 될거야, 제발 힘차게 박아 

달라고 말이야. 그대해도 좋아.” 

    

그 말을 듣는 순간 정희는 온 몸에 소름이 쫙 끼치는 것을 느꼈다. 

    

정희의 유방을 빨고 애무하던 경빈은 정희의 허리에서 팬티를 벗기기 시작했다. 

    ‘마침내 당하는 거다....... 이제 두 사람의 노예 생활이.........’ 

    

그렇게 정희는 각오했다. 

    

팬티를 벗기우고 목에 감은 스카프와 야한 차림의 밴드 스타킹과 힐만의 모습이 된 정희의 몸은 다시 두 손이 머리 위에서 매달렸다. 이번에는 두 다리는 바닥에 닿아 서 있을 수 있는 높이였다. 

    

이어서 옆에 와 선 경빈은 검고 작은 용기를 손에 들자 뭔가 로션 같은 것을 꺼내서 그것을 유방에 발랐다. 

    

좌우 유방 전체를 바르고 나자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된 사타구니 사이의 보지 꽃잎 표면, 안쪽의 점막, 클리토리스를 까서 가장 민감한 부분에 바르고 최후에 항문까지 손가락을 넣었다. 그리고 최후로 경빈 자신의 팬티로 재갈을 물렸다. 

    

순간 정희는 며칠을 갈아 입지 않은 경빈의 팬티에서 풍기는 역겨움에 속에 메스꺼워 졌다. 

    “우욱.” 

“어때? 내 좆 내음이 가득차 있는 팬티 냄세가 좋지? 조금 있으면 그 냄세가 그리워 거기에 침을 흘려 향기로운 네 혀로 스스로 빨아 먹게 될거야.” 

    “나는 지금부터 다녀올데가 있으니 잠시 그대로 쉬고 있어.” 

    

깜짝 놀라는 정희를 히쭉 웃으며 바라보고 나서...... 

“여기는 아무도 들어올 사람이 없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어. 잠을 자든지 아니면 몸이 달아 오르면 허벅지로 네 보지를 비비며 

엉덩이 춤을 추던지 마음대로 해. 혹시나 네가 몸이 달아 올라 춤을 춘다면 그건 좋은 비디오가 될테니 비디오는 켜 두고 

가지.” 

    

말하면서 비디오 카메라의 테이프를 새 것으로 갈아 끼우고 지하실에서 나갔다. 

    

경빈이 나간 후 5분 정도 지났을 때 정희는 사지에 대한 피로가 엄습함을 느꼈다.  힐을 신은 두 다리는 수십번에 걸쳐 채찍을 맞았던 탓에 지쳐서 힘이 빠져 있었다. 

    

그 때문에 아무래도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매달린 두 팔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었다. 

    

두 팔에 몸을 의지하기 위해 몸을 비트는 순간 팔에 유방이 스쳤다. 

    

순간 유방의 젖꼭지가 빳빳하게 고개를 쳐 드는 것을 느꼈다. 정희는 그것이 가려움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사타구니의 보지 속에서 뭔가 흘러 내리며 클리토리스가 저절로 솟아 나오고 항문에도 묘하게 근질근질 가려움이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으윽.” 

    

저도 모르게 정희는 역겨운 냄세가 나는 경빈의 팬티로 된 재갈에 이빨을 세웠다. 젖꼭지를 엄습하는 가려움은 근질근질 유방 전체에 불처럼, 가랑이에도, 항문에도 참을 수 없도록 가려움은 급속히 퍼져 나갔다. 

    

정희는 무척이나 당활스러워졌다. 이러다간 경빈이 장담한 것처럼 자신이 스스로 온 몸을 뒤틀려 알몸 스트립을 할 것 같았고, 역겨운 경빈에게 스스로 굴복할 것만 같았다. 

    

그러다가, 정희는 생각난 듯 쇠사슬을 꽉 쥐었다. 이미 두 손바닥은 땀으로 미끈미끈해 지고 재갈을 물렸어도 여전히 기품을 

잃지 않는 정희의 미모는 물론 스카프만 남긴 젖가슴에서 로션이 번들번들하는 유방,  몸통, 그리고 하지에서 품어내는 땀에 요염할 정도로 매끄러운 윤기가 나고 있었다. 

    

정희는 지금 이 상황에선 경빈이 나간 지 얼마나 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혼자가 된 이후로부터 찾아오는 피로감과 유방과 보지 그리고 항문에서 퍼져가는 원인 모를 가려움은 멎기는 커녕 시시각각 

정희의 몸을 괴롭히고 있었다. 

    

게다가 보지 안쪽에서 화끈거리는 꽃잎과 클리토리스는 한컷 충혈되어 부풀어 올라 저도 모르게 보지 깊은 곳에서 촉촉히 적은 샘물로 차 올라왔다. 

    

물론 거기에 있는 것은 미칠듯한 가려움 뿐이었다. 

    

그 때문에 힐 끝에서 스타킹에 감싸여진 발 끝을 몇번이고 구부린 정희는 스스로 허벅지를 서로 비비며 최대한 보지의 꽃잎을 

마찰시키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그럴수록 가려움은 더욱 퍼져 나가 정희는 이제 정신을 점점 잃고 있었다. 

    

정희는 두 허벅지를 세차게 비비며 엉덩이를 뒤로 살짝 빼고서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히 정희의 입에서는 

침이 흘러 재갈로 물린 경빈의 팬티를 촉촉히 적셔 나갔고 그것을 정희는 맛있는 꿀처럼 핥고 있었다. 

    

경빈이 장담한 것처럼 정희 스스로 스타킹을 신은 두 허벅지를 비비며 알몸 스트립을 하고 있었고, 구토할 것처럼 역겨웠던 경빈의 팬티에 침을 흘리며 맛있게 빨아 먹고 있는 것이다. 

    “아아, 미치겠어요. 제발 누가 좀.........” 

    

아무도 없는 허공을 향해 정희는 애원했다. 정희는 경빈이 제발 빨리 좀 돌아와 주었으면 하였다. 아니 아무나도 좋다. 아무에게나 두 다리를 벌리고 경빈의 좆을 자신의 보지에 집어 넣고 마음컷 돌리고 싶다. 누구에게도 애원할 마음의 자세가 이미 갖추어져 있다. 

“아아, 제발 돌아와줘요. 제가 잘못했어요. 저,저 좀 살려 주세요. 영원히 당신이 원하는 보지를 갖추도록 노력하는 노예가 

될께요, 제, 제발........” 

    정

희는 온 몸으로 퍼져버린 가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비몽사몽간에 지금 여기에 없는 경빈에게 애원하며 정신을 잃어갔다. 

    

그러기를 몇 번, 정희는 어렴풋이 눈을 떳다. 눈 앞에 경빈의 모습이 보이자 처음에는 머리가 이상해져서 환각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침을 흘리며, 두 허벅지는 여전히 세차게 비비며 멍하니 경빈을 쳐다보았다. 

    “죽지 않고 돌아왔다구.” 

    

경빈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정희는 이것이 꿈이 아닌 것을 느끼고 돌아와 준 경빈에 대해 진정으로 고마움을 느꼈다. 이미 정신마저 경빈과의 섹스를 갈구하며 미쳐가던 정희는 죽었던 애인이 살아온 듯 온 몸으로 경빈을 반기며 

“아아, 주인님. 이제 정희는 당신을 주인님으로 부를 수 있어요. 정희의 몸은 주인님의 거예요. 마음대로 농락하고...... 

즐기셔도 됩니다. 보, 보세요, 이 노예의 보지를 보아 주세요. 저를 제발 농락해 주세요. 제가 진정으로 노예가 되기로 한 

맹세예요.” 

    

정희는 그렇게 말하며 두 팔에 온 몸을 의지하고 두 다리를 허공에 들어 올린 다음 자신이 벌릴 수 있는 최대한의 크기로 가랑이를 벌렸다. 

    

또한, 두 발을 바닥에 딛고 선 정희는 힐에서 스타킹으로 감싼 발 끝을 뽑아 한 쪽 발로 경빈의 바지 위 좆에 대고 문질러 대고, 한 쪽 발로는 몸을 지탱하고 두 다리를 최대한 벌리며 스트립을 하듯이 엉덩이를 돌려 대었다. 

“주인님. 제 입과 손으로 주인님을 빨아 드리고 싶지만 손이 자유롭지 못해서 제 발 끝으로 주인님의 훌륭하신 좆을 만지는걸 

용서하세요. 이 보지는 주인님 것이예요. 제발 주인님 마음껏 이 보지를 즐겨 주세요. 저는 진정으로 당신의 성의 노리개가 되는 것을 원해요. 어떤 것을 명해도 저는 할 수 있어요. 어떻게 할까요. 주인님의 좆을 맛있게 빨아 드릴까요 아니면 제 스스로 제 

보지를 애무해 보일까요. 또는 거리에 나가 아무 경빈이나 붙잡고 좆을 빨고 정액을 받아 와서 주인님을 기쁘게 해 드릴까요? 

거지라도 주인님이 명하신다면 거지의 좆이라도 저는 빨 수 있어요. 제, 제발 주인님. 제에게 아무 명령이라도 해 주세요.” 

    “어디 한번 비디오를 볼까? 얼마나 엉덩이를 흔들었는지 말이야.” 

    

경빈이 비디오를 틀자 경빈이 바른 약에 서서히 반응해 가며 스스로 스타킹을 신은 두 허벅지를 비벼가며 보지를 마찰 시키던 모습과 엉덩이를 뒤로 빼고 흔드는 모습이 선명하게 화면을 통해 정희에게도 보여진다. 또한 녹음기에서는 아무 경빈에게나 안겨 씹을 하고 싶다는 정희의 날카로운 애원과 이 경빈의 노예가 되겠다는 맹세고 함께 흘러 나와 정희를 더더욱 관능의 늪에 빠뜨리고 있다. 

    “어때, 나의 장담대로 됐지? 당신의 이런 모습이 보기 좋나?” 

    “네, 네. 제, 제발 빨리 좀.......” 

    

그렇지, 않아도 몸이 불덩어리 같던 정희는 비디오와 녹음기를 통해 흘러 나오는 자신의 추태와 전신에 퍼져 가는 가려움에 

굴복하여 아무 경빈이나 자신의 보지를 쑤셔 주길 바라는 자신의 목소리에 더더욱 흥분됨을 느끼며 다시 한번 경빈에게 애원을 한다. 

“흐흐흐, 이제서야 자신이 성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마음 속에서 진정으로 느끼고 있겠지? 몸도 어느정도 달아 올랐을 거고 말이야.” 

    

경빈은 음탕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하고는 정희의 유방을 세차게 쥐었다. 

    “악! 으, 으윽” 

    

고개를 숙이고 있던 정희는 그 순간 되살아 난 것처럼 부르르 떨고 상체를 뒤로 젖혔다. 

    

정희는 아연실색했다. 

    

지금 유방을 꽉 쥐자마자 온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짜릿하게 스며드는 쾌감은 남편이 현우는 물론 창수가 전신을 핥고 전희의 최후의 단계에서 느끼는 것 보다 훨씬 강하고 선명했다. 진정 무서운 쾌감이었다. 

    

게다가 경빈의 손이 두 번 세 번 주무를 때마다 “아아아아....... 으으으으으.........” 하며 정희는 물린 재갈 속에서 짐승과 같은 소리를 지르며 두 눈에서 흰자위만 남기고 온 몸을 뒤틀고 있었다. 

    

경빈은 놀라서 정희의 표정을 바라보며 가게 주인의 말을 또 올렸다. 

‘이걸 여자에게 바르면 어떤 여자도 10분도 견디지 못합니다. 무서운 효과가 있으니 아무쪼록 지나친 사용이나 두 번은 칠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주의할 점은 여자를 당신의 성적 노리개로 만들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여자의 몸에 먼저 사정을 하십시요. 


그러면 여자에게서는 당신에게 철저하게 복종하는 재미있는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겁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한 번 당한 여자는 

약효가 영원히 피부에 스며들어 당신의 정액의 향기를 기억하고 영원히 당신의 그 맛을 기억하고 복종하게 됩니다. 좆의 노예가 되는 거지요. 아무리 정숙하고 자존심이 센 여자라도 반드시 허물어지게 됩니다. 보증합니다.’ 

    

경빈은 가게 주인의 말을 의심하며 시험삼아 정희에게 약을 사용했지만 지금의 정희는 평소의 정숙함과 자존심은 모두 내팽겨치고 섹스에 미쳐가고 있다. 

    

경빈은 시험삼아 다른 한쪽 유방도 쥐어 보았다. 

    “으으응” 

    

순간 또 한번 정희는 부르르 하얀 나신을 떨면서 재갈 속에서 안타까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기분 좋은가?” 

    “으으.....” 

    

순간 정희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하며 재갈 물린 고개를 크게 끄덕인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유방을 경빈의 손에 더욱 세차게 내밀고 허벅지는 스타킹이 헤어질 정도로 세차게 비벼댄다. 

    

경빈은 정희의 등 뒤로 돌아가서 재빨리 재갈을 풀어 주었다. 이제는 선녀같이 예쁜 이 노리개의 입에서 섹스에 미쳐 품어 나오는 단내와 비명 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 

    “하아아아.......” 

    

큰 한숨과 더불어 정희의 입에서 군침이 흘러 나온다. 

    

정희는 오한이 스쳐 갔지만 다시 유방이 잡히자 “아아아!” 

    

강하게 비명을 지르며 경빈의 손에 어떻게 하든 유방을 비비려고 달려 들었다. 

    “그렇게 좋은가? 이렇게 해 주니까?” 

    

경빈은 정희의 등 뒤에서 두 개의 유방을 받쳐 들듯이 하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으윽....... 아아앗........ 미, 미칠것 같아요........” 

    아

무리 이를 악물어도 정희의 입에서는 안타깝고 달짝지근한 오열이 새어 나온다. 

    

가려움에 쑥쑥 쑤시던 유방은 글자 그대로 뜨겁게 타오르고 경빈이 자신의 유방을 주무를수록 다가오는 쾌감은 모든 자제심을 내팽겨 치게 한다. 

    “어때, 응?” 

    

다시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비벼대자 “아, 앗! 조, 좋아요, 거긴...... 조, 좀 더 세게........” 

    

갑자기 기교를 부리기 시작한 경빈의 애무에 정희의 입에선 무의식 중에 그런 말이 새어 나왔다. 

    “흐흐으응, 으으응.......... 다, 당신 너, 너무 멋져요......” 

    

정희는 안타깝게 가슴을 출렁이면서 온 몸을 뒤틀며 경빈의 기교에 맞춰 난생 처음으로 쾌감에 젖은 본능적인 옹알거림이 새어 나왔다. 

    

이미 성감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전희는 필요 없었다. 유방은 물론이고 전신이 불덩어리가 되어 가장 강렬한 애무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희는 더이상 견딜수가 없었다. 

“으으으....... 아아, 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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