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륜겁 - 9부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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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폐륜겁 -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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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10,137회 작성일 24-04-08 20:10

본문

'화려하고도 거대한 기루이로구나...' 그는 내심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동시에 한 가닥의 의심쩍은 생각이 백의서생의 뇌리에
전광처럼 스쳐갔다. 
'비록... 겉보기에는 화려하고... 즐거워 보이나 배 전체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쾌활림의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경을 하러 모여든 
것이었으나 더러 눈빛이 형형한 사람들이 있어
무림인들이 섞여 있는 것을 알 수 있
었다.
 

'궂이 정식으로 들어갈 필요는 없겠지...' 이무극은 환허신법을 운용하여 그늘 속에 숨어서 4층을 향하여 몸을 날렸다. 워낙
척이 없는 신법이라 주위의 사람들중에 이무극의 행동을 눈치챈 사람은 없었다. 4층은 하나의 큰 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무극은 창가에 몸을 숨기고 방안을 살펴 
보았다. 방안에는 커다란 침대가 하나 놓여져 있으며 그 위에는 한명의 잘생긴
청년이 누워있
었다. 그리고 한명의 여인이 거울을 보며 화장을 하고 있었다.

여인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무극은 여인의 모습에 왠지 모르는 친밀감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침대
옆에는 촛불이 향긋한 향내를 내며 타고 있었다. 
'아니, 저 촛불의 향은?' 이무극은 향내음을 맡자 아랫배에서 욕화가 칫솟는
것을 느끼며 당황했다. 촛불의 향 
속에는 약한 최음향이 들어있는 것 같다.
 

"으음......................................."
 

침대에 누워있던 청년은 주체없을 정도로 솟구치는 욕화에 짐승같이 으르렁거렸다. 그의 바로 앞에 서 있는 소군앵은 속이
훤히 내다비치는 나삼만을 걸치고 있지를 않은가
? 입었다고는 하나 입지 않은 것보다 더 선정적인 망사 나삼 더욱이 그녀는
등불을 
등 위에 두고 있어 등불에 의해 그녀의 풍만한 몸매가 확연히 내비쳐졌다. 너무 마르지 않고 적당히 살이 오른 풍염한
몸매 뽀얀 안개가 서린 듯 아련하게 비쳐보이는 아
랫배 깊은 곳의 계곡 풍염한 둔부의 곡선 그 밑으로 아주 미끈한 허벅지 이
모든 것 
들이 청년과 이무극의 눈을 아프게 만든 것이었다. 게다가 최음향의 기운이 청년의 몸에 퍼지기 시작했다.
 

"으음....!......................................."
 

일순 청년의 시선은 점점 위로 올라갔다. 마치 백옥같이 매끄럽고 적당히 살이 올라 붕긋하고 풍요로운 아랫배와 아무것도
걸치
지 않아 금방이라도 머리를 내밀 듯한 육중한 젖가슴 그것은, 보는 이의 숨을 막히게 할 정도로 도발적으로 솟아 있었다.
어디 그 뿐인가? 
사슴의 목처럼 갸녀리면서도 우아한 하얀 목의 선, 당장이라도 빨간 핏물이 배어나 올 듯한 선홍빛의 입술
투명한 피부에 패일 듯 말 듯하게 나 있는 볼우물 마늘쪽같이 
오똑하게 솟아있는 콧날 촉촉히 젖어있는 그녀의 커다란 두
눈은 청년의 가슴을 뜨겁
게 하였다.
 

소녀와 같은 청초한 얼굴과 중년여인과 같은 성숙한 농염한 자태가 묘한 조화를 이루어 어떠한 사내라도 거부할 수 없는 아주
아름다운 유혹을 만들어 내었다. 
청년의 그런 시선을 느꼈음인가? 소군앵의 눈가에 묘한 광채가 번뜩였다 사라졌다. 동시에
그녀는 틀어올린 머리채를 살며시 풀었다. 
은은한 향취를 발하는 칠흑 같은 머리채는 폭포수처럼 흘러내려 가녀린 그녀의
백옥빛
의 어깨를 뒤 덮었다.
 

"헉....!...................................."
 

청년은 자신도 모르게 숨을 깊이 들이켰다. 갓 목욕을 마친 듯한 여인의 체향 성숙한 여인의 체취는 너무나도 관능적이었다.
순간 청년의 몸이 한 차례 가는 경련을 일으켰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의 손이 앞에 앉아 있는 소군앵의 풍만한 허리를
와락 껴 안았
다.
 

"아이... 이렇게 거칠면 싫어!....................................."
 

약간의 반항 소군앵은 가볍게 허리를 비틀며 반항하는 척 했다. 그러나 이내 그녀의 허리는 청년의 우악스런 손에 휘 감기고
말았다. 그녀 또한 은사같이 하얀 두 팔을 뒤
로 돌려 그의 목을 껴안았다. 청년의 두 팔이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에 와 닿았다.
한없이 뭉클하고 부드러운 감촉! 청년은 자신도 모르게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으며 두 팔에 힘을 가하였다.
 

"아아....!...................................."
 

소군앵의 입에서 짤막한 비음이 토해졌다. 어느새 청년의 얼굴이 소군앵의 풍염한 젖가슴으로 향했다.
 

"아잉!... 잠깐만... 옷을 벗어야지!................................."
 

그녀는 자신의 젖가슴에 얼굴을 박아오는 청년을 살짝 밀쳐냈다. 빙판 위로 미끄럼을 타듯 그녀의 몸이 뒤로 밀려갔고 그
때마다 한겹 한겹 걸쳤던 매
미날개 같은 나삼이 몸을 타고 흘러 내려왔다. 마침내 소군앵은 청년의 앞에 완전 나신으로 서게
되었다. 발가벗은 그녀의 나신은 너
무나도 아름다웠다. 백옥을 방불케 하는 하얗디 하얀 몸매 늘씬한 각선미와 함께 드러나
보이는 희뿌연 허벅지 소군앵은 대담하게 그 흐드러진 허벅지를 좌우로 활짝 
벌려보였다.

그러자 허여멀건 허벅지가 벌어진 중심부로 깊은 숲을 이루고 있는 신비 
지대가 확연히 드러났다. 새 하얀 속살과 너무도
대조적인 짙고 검은 색의 체모가 뒤덮
인 살진 두덩! 그 아래로 급경사진 곳에 자리한 여자의 내밀한 부분이 청년의 눈앞에
유혹의 향기를 발했다. 임 뜨거운 물기에 흥건히 젖어 미끈덩하고 붉은 빛을 발하
고 있는 속살이 사내를 유혹하듯 뜨거운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더구나 붉은 속살을 
감싸 듯 덮여 있는 검은 수림이였다.
 

"어서... 날... 흐응!................................."
 

흐드러진 하체를 활짝 벌린 채 소군앵은 안타깝게 청년을 유혹했다. 입으로는 나즈막한 비음을 흘리며 한 손으로는 자신의
풍만한 젖가슴을 매만지고 있으며 또 다른 한 손으
로는 대담하게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의 보지을 헤집고 있는 것이 아닌가!
 

"으으음..............................."
 

소군앵의 치태에 청년은 자신도 모르게 아주 뜨거운 신음을 발했다. 그의 동공은 붉게 충혈 되었다. 이젠 그의 뇌리엔 이성이
사라지고 없었다. 오직 자신의 끊어질 듯 아픈 자
지를 식혀줄 여자의 육체가 필요하다는 동물적인 욕망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소군앵의 나신이 아주 우아하게 돌았다. 그러자 마치 물결이 치듯이 출렁이는 젖가슴은 청년으로서는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충격으로 뇌리를 강타하고 말았다.
 

"하아..................................."
 

소군앵의 입에서 뜨거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때였다.
 

"흐엉!................................."
 

소군앵은 자신을 향해 불맞은 황소처럼 돌진해 오는 청년을 보았다. 소군앵은 청년의 팔에 휘감겨 침상위에 쓰러지며 고혹한
미소를 흘렸다.
 

"아흑!..................................."
 

소군앵은 신음을 흘리며 두 손으로 청년의 머리를 와락 휘감았다. 청년의 입술이 어느새 소군앵의 젖가슴 위에 있는 자주빛
유두를 상큼 깨물은 때문이었다. 그와 더불어 
청년의 손은 밑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얼굴가로 희색의 빛이 감돌았다.
그때 
청년의 입술이 위로 올라 소군앵의 붉은 입술을 애무했다. 뜨거운 사내의 입김 뜨거운 여인의 타액이 청년의 입 안으로
흘러들어왔다. 여인의 타액은 심한 갈증을 더 느
끼게 하는 달고 단 감로수였다.

한동안 소군앵의 입술을 탐하던 청년의 입술은 점점
밑으로 이동을 해갔다. 목덜미 젖가슴 사이의 깊은 계곡 팽팽한 배 깊은
배꼽과 불
룩한 아랫배와 미끈한 허벅지 그리고 이윽고 청년의 뜨거운 입술이 멈춘 곳은 바로 여인의 신비가 감추어져 있는
보지였다. 은은히 감싸여진 검은 숲 속의 밀궁과 유달리 짙
은 색조와 음란하게 벌어진 그 형상은 그곳이 숱한 경험을 했음을
웅변하고 있었다.
 

"으으음....!............................"
 

청년은 묵직한 신음을 흘렸다. 청년의 입술이 그녀의 밀궁 정상에 수줍게 고개를 내민 작은 열매를 핥았다.
 

"하악....!..............................."
 

순간 소군앵의 교구가 작살을 맞은 물고기처럼 퍼득이며 숨넘어가는 듯한 교성을 발했다. 전신을 휘감은 희열감 청년은 아주
달디단 사탕을 핥듯 그녀의 밀궁 위 열매를 애무했
다. 아주 미끈덩한 설육이 그 돌기와 돌기 아래 붉고 난숙한 균열을 마구
헤집었다. 불같이 
뜨거운 사내의 숨결이 물기 가득한 동굴 깊은 곳까지 느껴졌다.
 

"미워!... 미워!... 이런 심한 짓을... 아흐으윽!.................................."
 

소군앵은 허공에 쳐들러 벌린 두 다리를 푸들푸들 떨었다. 그리고는 두 팔을 내려 자신의 다리 사이에서 미친 듯이 움직이는
청년의 머리를 내리누르며 몸부림쳤다. 청년
은 능란하게 혀와 입술을 움직이면서 한손을 놀려 자신의 하의를 벗어내렸다.
여전히 
입술을 소군앵의 밀궁에 둔채 급히 바지를 벗는 것은 그도 이제 참을 수 없게 다급해졌기 때문이었다.
 

"하악!............................."
 

어느 순간 소군앵의 교구가 창에 궤뚫리기라도 하듯이 경련을 일으켰다. 활짝 벌려진 자신의 하체 중심부를 지그시 압박해
오며 문질러지는 뜨거운 불기둥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상의를 그대로 걸친 채 하의를 벗어 던진 청년의 모습은 실로 거칠어
보였다. 그리고 
그는 한 손으로 자신의 성난 남성을 쥐고 이미 흥건히 젖어있는 여인의 은밀한 계곡의 입구를 간지르고 있는
것이었다. 뜨거운 불기둥에 의해서일까? 아니면 앞으로 닥칠 
그 어떤 일 때문일까? 소군앵의 신비로운 동굴이 촉촉한 습지로
화해 있었다.

아주 숱한 경
험으로 더 할 수 없이 난숙하고 음란한 형태를 지닌 보지 그 내부의 붉은 조갯살은 흥건한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이윽고 청년은 소군앵의 부푼 엉덩이를 움켜쥐고 
자신쪽으로 잡아끌었다. 그리고는 거대한 육창을 고추세우고 아주
거칠게 허리를 앞으로 
내 밀었다. 식충화같이 벌름거리는 벌건 균열로 핏줄이 툭툭 불거진 흉칙한 돌기 물이 무자비하게
삽입되었다.
 

"하아악!................................"
 

자신의 가장 여린 살점을 거침없이 헤집고 진입해오는 엄청난 불기둥의 작열감에 소군앵은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흡사 찢어지는 듯한 그 작렬감에 소군앵은 절로 
봉목을 치뜨며 숨넘어갈 듯한 신음을 흘렸다. 허공에 벌려 치켜진 두 다리가
세차게 
바닥였다. 소군앵은 스스로 자신의 풍만한 젖가슴을 떡주무륵 이지러뜨리며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하으응!... 죽어!... 안 돼 멈추면!... 아학!... 더... 더 깊이!... 흐윽!... 좋아!................................."
 

급기야 그녀는 답답한 듯 손을 내려 자신의 허벅지를 끌어안았다.
 

"헉!... 당신이란 여자는... 정말!................................"
 

소군앵이 취한 자세를 내려다 본 청년은 절로 신음했다. 그런 그의 눈은 음란한 자세를 취하며 몸부림치는 소군앵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투실투실한 허벅지를 끌어당
겨 가슴에 붙이고 있었다. 좌우로 한껏 벌어진 두 다리의 무릎 관절을 여인은
자신의 
손으로 붙잡아 당긴 자세였다. 자연스럽게 윤기 흐르는 허옇고 풍만한 둔부가 위로 쳐 들려졌다. 당연히 둔부 앞쪽의
여인의 신비가 그대로 위로 들려져 드러났다.
 

핏줄이 툭툭 불거진 사내의 거대한 일물을 머금고 있는 여인의 신비스런 동굴이 그대로 청년의 눈으로 쏘아들어왔다. 한껏
이지러진 채 자신의 욕망의 기둥을 머금은 여인
의 무리 흥건한 붉은 균열...! 청년은 그것을 내려다 보며 하체의 일부가 더욱
단단해 
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자신의 욕망의 상징이 끊어질 듯이 아파오자 신경질적으로 더욱 거칠게 허리를 흔들었다.
 

"하으윽....!................................"
 

좌우로 벌려진 투실투실한 여인의 허벅지가 파르르 떨렸다. 사내의 손이 자신의 희멀건 둔부를 쓰다듬고 거대한 불기둥이
풀무질하듯 동굴 깊숙이 쑤셔지자 여인은 비명
과도 같은 신음을 터트렸다. 사내의 손에 올려진 채 좌우로 활짝 벌어져 있는
허벅지 
사이 도톰하게 살이 오른 신비의 둔덕은 사내의 불기둥이 치받을 때마다 더욱 높아져 갔다.
 

"헉!... 헉!....................................."
 

청년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더욱 세차게 여체를 후집어대었다.
 

"하으응!... 마음껏... 나를!... 죽여줘!... 흐으응!................................."
 

자신의 밑에서 몸부림치며 일렁이는 여체의 감미로움 소군앵의 몸은 진정 훌륭한 명기였다. 문어발같이 조여드는 흡입감이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때로는 
강하고 때로는 약하게 경련하니 청년은 전율감에 몸을 떨었다. 사내의 불기둥이
동굴 깊숙이 침입해 들 때마다 흔들리는 탐스러운 젖가슴을 보라! 
누워 있고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음에도 그녀의 젖가슴은
한 점의 이지러짐도 없었다.
 

팽팽한 고무공과도 같이 솟아올라있는 젖가슴은 더해가는 쾌락으로 인해 단단하게 굳어져 가고 있었다. 젖가슴 속에 묻혀
있는 자주빛 유두은 점점 고개를 치켜올리고 떨
고 있었다. 두 개의 탐스런 젖가슴이 으깨어지듯 청년의 두 손 가득 잡혔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었다. 육중한 젖가슴을 주무르고 문지르고 유두을 손가락으로 간지르고 터뜨릴 듯 쥐었다.
 

"하으응... 아학!... 더... 더... 아아흑......................................"

"하윽!... 좋아... 당신... 아....................................."
 

여인은 절규하듯 부르짖으며 흡사, 작살맞아 갓 끌어올려진 한 마리 능어와도 같이 교구를 퍼득였다. 여인의 허벅지는 뱀처럼
사내의 허리를 휘 감았고 용수철이 퉁겨지 듯 
올라 앉은 여인은 필사적으로 둔부를 요동시키며 사내의 목을 움켜 쥐었다.
여인의 입
은 그대로 어깻죽지를 뜯어 물어 이빨자국을 내버렸다.
 

"헉!... 헉!................................."
 

사내는 완벽한 야수였다. 어느 순간 사내는 갑자기 여인의 몸에서 벌떡 일어나며 강힌한 사내의 상징을 이탈시켯다.
 

"왜... 흐윽!................................."
 

벌린 두 다리를 끌러안은 채 쾌락에 몹우림치던 소군앵은 돌연한 이탈감에 하체가 썰렁함을 느끼며 사내를 올려다 보았다.
흡사 말의 그것같은 청년의 일물이 물기에 젖은 
채 얼굴 위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바르르 떨던 그녀는 순간 자지러지는
신음
을 흘렸다. 사내의 거친 손이 그녀의 몸을 후딱 뒤집어버린 것이다. 그녀는 사내의 의도가 무엇인지 깨닫고 전율했다.

하지만 그녀는 잘 길든 암캐처럼 즉시 무릎과 두손을 
바닥에 댄 자세로 엉덩이를 쳐들었다. 달덩이같은 둔부가 사내의 시선
아래에서 파르
르 떨리고 그 중심부의 균열은 새로운 흥분을 기대하며 벌름거렸다. 그리고 사내는 지체없이 아주 무자비하게
그녀에게 돌입해 들어왔다. 여인의 하얗고 압도적인 둔부를 와
락 움켜진 사내는 불덩이같은 육질을 그대로 여인의 뒤로부터
돌입시켰다.
 

"하악!..................................."
 

두 팔로 상체를 버팅긴 여인의 목이 한껏 허공으로 치받혀졌다. 사내의 허리가 아주 격렬하게 앞뒤로 움직이고 그에 동조하여
여인은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물결치듯 일렁였다.
 

"아... 읍!................................."
 

여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흐느낌은 광란의 극치였다. 짐승같은 자세로 두 남녀는 마지막 정점을 향해 돌진하며 몸부림을
쳤다. 
그런데 바로 그 때였다. 여인의 몸에서 이상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청년은 쾌락에 취하여 몰랐으나 이무극은 알아
볼 수 있었다. 
회천반혼음양지술! 이 무공은 여인들만이 익힐 수 있다. 이 무공은 정사를 나누면서 서로의 내공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도교의 무공이었으나 시전자인 여인의 마음대로 내공을 주었다
가 빼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공으로
몰려 실전되었다고 알려졌었다.
 

지금 소군앵은 이 무공을 시전하여 청년의 내공을 빨라 들이고 있는 것이었다. 한번에 빨아들이는 양이 작아서 청년은 아직
모르고 있지만 한달안 없어진 내공은 원래의 반 
정도나 되었다. 드디어 청년은 정점에 도달하여 화려한 폭발을 하였다.
 

"이번... 달 관문을 다시 통과하여 당신을 내 소유로 하겠소........................"

"가가를 기다리고 있겠어요........................"
 

잠시후 청년은 옷을 입고 방을 나섰다. 그 순간 소군앵의 얼굴 가득 드리워졌던 환희와 열락의 표정이 싹 가셔졌다.
 

"도둑처럼 엿보지 말고... 들어오는 게 어때요?... 당신도 저를 앉고 싶으신가요?............................."
 

소군앵은 창문을 향해 보면서 말했다. 태초의 모습 그대로 알몸은 그녀는 온 몸에 조금전 정사의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그런
그녀의 두다리에는 조금전 청년의 정액이 흘
러내리고 있었다.
 

"하하하!... 일개 기녀가 이목이 대단하군!............................"
 

창문 밖에서 이무극은 방안으로 들어왔다. 이때야 비로서 이무극은 소군앵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순간 이무극은 극도로
경악에 휩싸였다.
 

"어... 어머니??!..........................................."
 

이무극은 소군앵이 친숙해 보이는 이유를 알았다. 소군앵의 모습은 젊을 때의 어머니 남궁혜를 꼭 닮은 것이었다.
'아냐! 그럴리 없어! 내 어머니는 이런 창부가 아니야!' 이무극은 내심 도리질을 쳤다. 소군앵은 다소 당황했다.
 

"호호... 제게는 당신같은 건장한 아들이 없답니다... 그래도 원하신다면 제가 어머니가 되어 드리지요... 자!... 이리로 와서
 어머니의 품에 안겨요..............................."
 

소군앵은 음탕하게 두팔을 활짝 벌려 이무극을 향하여 알몸을 드러내었다.
 

"이런... 고얀 년을!... 내 어머니의 이름을 더럽히다니!... 이 이무극이 용서하지 않겠다!............................."
 

소군앵을 향해 장력을 뿜기 위해 이무극은 손을 들었다. 이 소리를 듣고 소군앵은 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떨었다.
 

"네... 네가 무극이란 말이냐?........................"
 

소군앵은 신영을 휘청이더니 갑자기 부끄러움을 느낀 듯 옷을 주워 입기 시작했다. 이런 소군앵의 반응에 이무극은 혼란을
느꼈다. 이윽고 옷을 다 입은 소군앵은 입을 울
려 입을 열었다.
 

"내 아들 무극아!... 살아있었구나!........................"
 

소군앵은 울며 이무극을 감싸 앉았다. 이무극은 놀라서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잠시 후 진정이 된 소군앵 즉 남궁혜가 입을
열어 그 동안의 일을 말했다. 
남궁혜는 이무극이 끌려가 죽을 것으로 알고 있었다. 남궁혜는 흉한들에게 몇번씩 겁탈당한 후
사창가에 팔려 갔다. 하루에도 수십명의 사내를 받으며 남궁혜는 자결을 생
각하기도 했으나 아들까지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던지 원수를 갚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머리속에 기억만 하고 있던 방중술중 회천반혼음양지술를 연마하여 
자신을 찾아오는 손님의 내공을 조금씩 빼내고
되도록 많은 손님을 받기 위하여 주안
술을 연마해서 얼굴을 젊게 만들었다.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이자 사창가를 탈출하여
활림이라는 기녀원을 만든 것이다. 이 쾌할림의 목적은 원수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한 정보를 모으는 것과 고수의 내공을
흡수하는 것이었다. 
남궁혜의 신세한탄을 이무극은 듣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
지 않았다. 조금전 음탕하던 모친의 모습만이 떠올랐다. 고개를 숙인 그의 눈길에는
안이 훤히 보이는 치마들 통하여 정액줄기가 흘러내리는 것이 보였다. 이무극의 이성은 모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감정은 어머니가 다른 사내를 능동적
으로 받아 들이던 모습에 대한 배반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그가
자신의 지난 
일들을 말할 때 자신도 모르게 갈의독모와 고옥정과의 깊은 관계에 대한 부분은 건너 뛰고 말하였다.
 

"그런 분이 계셨다니... 네 의모이신 갈의독모님을 빨리 구해드려야 겠구나... 다행히 이 어미가 키워둔 세력이 있으니 구출을
 염려하라!... 그리고 원수의 행방에 대한 건 일단 
갈의독모님을 구해드리고 난 후에 말하자꾸나.............."
 

"예... 어머니............................."
 

공손하게 대답하는 이무극의 하체는 팽창해 있었다. 이곳은 숭산의 무저갱. 전대 마두들이 금제되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에 마두가 
감금된지도 공식적으로는 벌써 반백년도 전의 일이라서 그런 것인가 경계를 서는 소림사의 승려들은 없었다.
그렇더라도 예전의 소림사 같으면 철통과 같은 경계가 되어있을 
텐데 요즘 백도의 몰락때문인지 소림도 옛날 같지는 못한
모양이었다. 그런데 이곳에 
접근하는 두 명이 있었다.

한명은 빼어난 미모와 몸매를 가진 미소부였으며 다른 한명
은 잘생긴 젊은 청년이었다. 조심스럽게 무거갱에 접근하던 둘은
경계가 없는 것을 확
인하자 무거갱 입구로 다가갔다.
 

"이것이 천잠사라는 것이란다... 이것을 내릴테니 바닥에 도착하여 갈의독모님을 모시고 와서 줄을 두 번 잡아 당기거라...
 그럼... 이 에미가 끌어올리도록 하지......................"
 

"예... 어머니.........................."
 

보통 줄로는 무거갱의 깊이를 도달하는데 너무나도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늘기는 거미줄같고 질기기는 철사같다는
천잠사를 거금을 주고 구해온 남궁혜와 이무극 모
자였다. 이윽고 이무극의 모습이 사라지자 남궁혜는 안절부절 못하였다.
죽은 줄 알았던 아들
이 살아 돌아왔는데 다시 위험한 곳으로 보내려니 안심이 되질 않았다. 게다가 남궁혜는 아들과의 사이에
뭔지 알 수 없는 벽같은 것을 느꼈다.

음약때문이었다고는 하나 
아들과 몸을 섞기도 했으며 수천명의 사내를 받아들여 더러운 몸이 되었다는 죄책감에 아들에게
옛날과 같이 다가설 수 없었다. 더 나쁜 것은 아들의 눈앞에서 다른 사내와 
정사를 나누는 것을 직접 목격당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한 때 자결을 생각해보았으나 아들이 살아있는 이상 아들이 복수하는 것을 보기 전에는 죽기 싫다는
생에 대한 집착이 생겼다.

여러 잡상으로 남궁혜가 고민을 하면서 시간
은 흘러갔다. 갑자기 손에 쥐어진 천잠사가 두 번 땡겨졌다. 남궁혜는 공력을
일으켜 
천잠사를 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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