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무원 - 15편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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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여승무원 - 15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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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941회 작성일 24-12-06 19:01

본문

얼굴 형태도 비슷하고 뜨거운 합체에 어느새 둘이 서로 닮아가는것 같다.
 

“흐흐흐... 부부는 일심동체라더니.................................................”
 

내가 혜미의 귓가에 속삭였다.
 

“치... 누구 맘대로?....................................................................”

“왜 이래?... 우린 이미 일심동체가 되었잖우... 격렬하게~!!!... 흐흐흐....................................”

“그 입을 다물라........................................................................”
 

혜미의 귓가에 입술을 갖다대고 속삭인다.
 

“혜미야... 빨아 줘...!...............................................................”

“헉~!... 좀~!!!.......................................................................”
 

혜미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한다. 아주머니 쪽의 시선을 살피며 내 가슴을 주먹으로 탁 친다. 언제부터 혜미를 놀리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처럼 느껴진다. 
도중에 또 들러서 마트에 들어갔다. 음료수라도 사서 마실까 싶다. 씹을 수 있는
거라도 있음 좋고 
대낮이라 마트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나는 혜미의 손목을 잡아 끌며 어슬렁 어슬렁 걸어보았다. 커다란
호박이 눈에 띈다. 
내가 호박을 한 손으로 집어 올리고 이리저리 재 본다. 아주 굵고 커다란 호박이다. 내 바지의 그 중심으로
호박을 갖다 대본다.
 

“킥~!!!.................................................................................”
 

그 순간 혜미의 웃음이 짧게 터졌다. 내가 그 상태로 장난스럽게 혜미 쪽으로 스윽~돌아선다.
 

“좀!!... 누가 볼까 겁난다.............................................................”
 

혜미가 주위를 살피면서도 손으로 입을 가리며 킥킥 거린다. 웃음보가 터졌구나. 발그레 해지는 볼이 귀엽다. 다시 조금 걷다
보니 과일이 한데 쌓여있다. 
바나나 한뭉치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바나나 뭉치를 집어들고선 살짝 주위의 시선이 있나 살펴
보고선 
다시 조금전처럼 내 그것에 대어본다. 혜미의 눈이 동그래진다.
 

“만일 이렇게 이 정도 달려있다면 어떨까?... 그러면 넌 정신없어 지겠지?... 손으로 입으로 황급히........................”

“쿡쿡쿡쿡쿡....!!!...............................................................”
 

혜미의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서는 마구 웃음을 터뜨린다. 눈빛이 민망함과 우스워죽겠다는 빛으로 가득
하다. 
킬킬 대는 혜미에게 그 상태로 한걸음 다가서며 짖궂게 캐묻는다.
 

“어?... 뭔데?... 지금 뭘 상상하는건데?... 응??... 말해봐... 말해봐!!....................................”

“아니 아니... 쿡쿡............................................................”
 

혜미가 황급히 한 손을 내저으며 부정한다. 다른 한 손으로는 여전히 입을 가린 채로 킬킬거린다.
 

“뭐가 아니라는 건데?... 응?... 왜 웃는데?... 왜 웃는데?..............................................”

“쿡쿡... 좋아서....!.......................................................”

“허걱~!!... 이... 이런... 역쒸 색녀~!!!... 흐이구... 이 색녀야~!!!................................”

“쿡쿡쿡~!!!.......................................................”
 

우리 둘 노는 모습이 꼭 어린애들 같다.


“으이그... 인간아... 도대체 그 머리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혜미가 웃음을 멈추고선 혀를 끌끌 찬다. 차를 몰고 강화와 인천을 지나서 서울 쪽으로 향하고 있다. 여전히 날씨는 좋구나.
기분 좋은 바람 상쾌한 마음이여 항상 오늘만 같아라 옆 좌석의 혜미도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맞아들이고 있다. 입을
약간 벌린 채 입가와 눈가에 
연하고 가벼운 웃음을 살짝 띈 채로 마치 신기하다는 듯이 바깥을 살펴보고 있는 어린 여자애
같았다. 
저 모습만 본다면 그녀의 어디에 그런 대담한 색기가 감추어져 있다고 여기겠는가.
 

나는 오른 손을 살며시 뻗어서는 반바지를 입은 혜미의 하얀 왼쪽 허벅지를 살살 쓰다듬기 시작했다. 혜미가 고개를 돌려 내
손을 한번 바라보더니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고개를 돌린다. 
내 손은 다시 천천히 허벅지 안쪽으로 파고들며 그녀의
은밀한 곳으로 다가간다. 
혜미의 팬티 끝에 손가락이 닿았다. 팬티 위로 그녀의 보지 부분을 살며시 손가락으로 어루만진다.
 

내 자지가 서서히 서고 있다. 혜미가 왼 손으로 갑자기 내 손목을 잡고서는 밀어낸다. 나는 다시 오른 손을 내밀어서 그녀의
팬티 위 보지부분으로 향했다. 
혜미가 살짝 몸을 좌석 쪽으로 피하듯이 붙이면서 다시 왼손으로 내 오른 손목을 잡았다.
 

“하지 마..............................................................................”
 

나는 들은 척도 않고 자꾸만 진입을 시도한다. 혜미는 여전히 반항한다.
 

“하지 마요... 싫어... 그냥 운전해요................................................”


풀어주자. 아무렇지도 않게 명랑한 목소리로 말한다.
 

“어~!!... 미안~!!!.........................................................................”
 

만일 진지하게 미안하다고 하면 속 상한 마음에 괜히 더 침울해지면서 자기가 꼭 뭐라도 되는 것처럼 더 삐칠 것이다. 내가
먼저 선수를 쳐야 한다.
 

“아참... 혜미야... 한가지 궁금한 게 있다..............................................”

“.................?...............................................................................”

“너 어제 잠꼬대로 기도했잖아... 그런데 석모도 갔을 때 절에 가니까 좋아하더라... 너 기독교냐 불교냐?..............”

“음................................................................................................”

“역쉬... 머리가 나빠서 그런 것도 생각해봐야 하냐?.....................................”

“흠................................................................................................”

“몰라요...........................................................................................”
 

혜미의 대답이다.
 

“그냥... 이론만 밝은겨?.......................................................................”

“.....................................................................................................”

“교회 다닌 적 있어?...........................................................................”

“어릴 때..............................................................................................”

“자진해서 나간거야?........................................................”

“엄마랑.........................................................................”

“난... 빵이랑 계란 준다길래 그거 얻어 먹으려구.....................................”

“우웅.......................................................................”

“오빠답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런거야?..........................................”

“그냥......................................................................”

“피곤하다................................................................”

“나도......................................................................”
 

혜미도 기운이 없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왜... 이렇게 피곤하냐?..............................................”

“그러게...................................................................”

“우리 아무 모텔이나 들어가서 몇 시간 정도 푹 자고 갈까?... 잠 오는데..............................”

“흠... 괜히... 돈 쓰는거 같은데요................................”

“한 숨 자고 가자... 많이 졸리네..................................”
 

내가 심드렁하게 내뱉았다. 그러고보니 정말로 갑자기 피곤이 엄습해 온다. 가까운 곳의 비교적 깨끗하고 규모있어 보이는
모텔을 찾아 차를 세웠다.
 

“쉬었다 갈께요... 좋은 방으로 주세요..................................”
 

문을 열고 들어서니 넓고 깨끗하다. 요즘 새로 지은 모텔들은 모두 시설이 좋다. 컴퓨터도 있는데 별로 필요가 없지. 가져 온
음료수를 책상에 올려 놓고선 그냥 털썩하니 넓은 침대에 누워버렸다. 
혜미는 가방을 책상 위에 올리며 잠시 가볍게 정리를
했다. 
담배를 한모금 피우고 싶은데 귀찮다. 혜미의 날씬한 뒷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혜미야... 오빠 바지 좀 벗겨줘.............................................”

“오빠가 벗어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대답하는 혜미 였다.
 

“우웅... 그러지 말고 좀 벗겨줘라..............................................”
 

혜미가 다가오더니 내 바지의 혁대를 끌르고 자크를 아래로 내려버린다. 그리고 가만히 바지를 아래로 벗겨내렸다. 혜미의
얼굴과 앞 모습을 올려다보며 조금씩 내 물건이 흥분해간다.
 

“혜미야... 오빠꺼 섰다...............................................................”
 

팬티가 불룩하니 텐트를 치고있다. 혜미가 그냥 못들은 척 하더니 방 안의 컵에 음료수를 따라 마신다.
 

“시시하긴... 계집애...................................................................”
 

나는 리모콘을 움직여 TV를 켰다.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고선 에로비디오를 방영하는 채널을 찾았다.
 

“흐악... 아흑... 아학~!!!...........................................................”
 

화면에선 벌거벗은 두 남녀가 침대 위에서 하나가 되어 뒹굴고 있다. 화면속 여배우의 얼굴이 별로다. 척보니 일본애들이다.
간들어진 그들 특유의 신음소리도 맘에 안든다. 이쁜 한국애들 나오는 걸로 찐~하게 좀 하는거 틀어줄 순 없나. 짜증이 난다.
혜미가 저 여배우 보다는 백배 이상이나 낫다. 화면 속 남자배우는 능숙하게 나이 어려보이는 여배우를 희롱하며 진을 빼고
있다. 
문득 혜미의 모습을 올려다 보았다.


혜미랑 저 화면 속 일본 남자배우랑 한번 엮어 보면 어떨까. 저 일본놈이 혜미를 발가벗기고 처절하게 능욕하는 모습을 내
앞에서 펼쳐보인다면 
혜미는 어쩔 줄 몰라하며 처절하게 반항을 시도하지만 역부족이다. 저 일본놈은 아주 힘쎈 팔로 혜미의
허리를 부둥켜안고 징그러운 입술과 혀로 
혜미의 예쁜 얼굴과 젖가슴, 젖꼭지를 마구 빨면서 처절하게 그녀를 짓밟는다.
 

손으로 아주 거칠게 혜미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마구 애무하다가 혜미의 머리채를 움켜쥐고선 자신의 커다란 좆을 혜미의
입 속으로 억지로 집어넣어 보지처럼 강간한다. 
그리고 손가락으로는 혜미의 보지 속을 마구 쑤시며 유린한다. 혜미의 신음
소리와 비명소리가 고조된다. 
혜미는 애타는 눈빛으로 내 얼굴을 바라보며 도와달라는 듯 살려달라는 듯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냉정하게 침대에 누워 팽팽히 일어서는 내 좆과 그들의 모습을 번갈아 바라본다. 그러다가
극도로 흥분하여 커다랗게 일어선 내 좆을 손으로 움켜쥐고선 탁탁탁~!!! 자위를 시작한다. 
저 일본놈은 우리 혜미의 얼굴을
손으로 꽉 움켜쥐고선 마구 도리질을 치면서 반항하는 혜미의 고개를 
억지로 고정시킨 채 자신의 징그럽고 더러운 혀를 길게
그녀의 입속으로 집어넣는다. 
혜미는 괴롭고 숨이 막혀서 읍읍!!!거리며 고개를 마구 도리질 한다.
 

일본 놈은 더욱 더 흉측하고 징그러운 웃음을 흘리면서 손가락으로 혜미의 젖꼭지를 아프게 잡아당긴다. 혜미의 처절하게
한껏 일그러지는 표정을 바라보며 나는 극도로 흥분한다. 
내 자지를 쥔 손에 더욱 더 힘이 들어가고 더 빨리 속도를 가한다.
내 자지에서 물이 철퍽철퍽해대기 시작한다. 드디어 저 야비한 일본놈의 커다란 좆이 혜미의 보지 속으로 삽입된다.
 

아래에 깔린채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는 혜미의 위에서 혜미의 허리를 부둥켜 안아올리고서 마구 펌프질을 시작하는 저 아주
징그러운 일본놈. 
혜미는 고통에 찬 신음소리와 비명소리를 울린다. 화면 속 일본년보다 백배는 더 흥분된다. 좆나 흥분된다.
철퍽철퍽하고 내 자지에서 물이 더 튀어오르는 듯 하다. 저 일본놈은 드디어 혜미의 몸을 뒤집어서는 혜미를 네발로 기는
짐승의 모양으로 엎드리게 하고선 
이번엔 혜미의 뒤에서 격렬하게 뒷치기를 시작한다.
 

혜미의 앞으로 내 뻗어 지탱하고 있는 두 손이 바닥을 움켜쥔다. 반항해도 소용없다. 혜미의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일본놈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늘씬한 한국 미녀를 마음껏 유린하고 정복하고 있다는 최고의 쾌감과 희열에 마구 젖어 혜미의
엉덩이와 늘씬한 허리를 꽉 껴안은 채로 
그녀의 보지에 자신의 우람한 좆을 쑤셔넣고는 빠른 속도로 넣었다 뺐다 하고 있다.
그리고 손바닥으로 혜미의 하얗고 탐스러운 엉덩이를 마구 철썩~!!철썩~!! 쳐대고 있다. 혜미의 아주 흰 엉덩이에 빨갛게 저
일본놈의 손자국이 남는다.
 

“으으... 씨발... 죽인다... 흥분된다.....................................................”
 

자지를 쥐어잡고 있는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치사하고 야비한 중얼거림이 흘러나온다. 텔레비전 화면 속의 일본놈과 혜미의
실제 모습을 번갈아 바라보며 
내 상상 속에서나마 둘의 극렬한 섹스를 마음껏 즐기며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아주 야비한
일본놈은 입가에 징그러운 웃음을 한껏 울리면서 
마지막 펌프질을 힘껏 빠른 속도로 혜미의 엉덩이 사이로 퍼부어대고 있다.
 

잠시 후 둘의 몸이 순간 긴장하더니 일본놈의 좆이 부르르 떨려댄다. 혜미의 곱고 탐스러운 엉덩이를 지나서 보지 속으로
사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혜미의 보지속으로 일본 놈의 더러운 정액이 마구마구 흘러들어간다. 혜미의 보지가 움찔움찔하며
일본놈의 더러운 정액을 최후의 한방울까지 삼키고 있다.
 

“아흑~!!!.............................................................................”
 

혜미의 입에서 단말마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리고 털썩하면서 앞으로 무너져 내린다. 혜미의 꼭 감은 두 눈이 파르르
떨리고 있다. 
이마와 얼굴과 온 몸에 땀이 가득하다. 일본놈은 한국미녀의 등 위로 남은 정액을 분출하고 있다. 징그러운
웃음을 터뜨리면서 말이다. 
나의 자지에서도 정액이 분출되며 사방으로 흩뿌려진다.
 

“헉헉~!!!.........................................................................”
 

혜미가 아주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일본놈도 헉헉거리면서도 아주 만족한 눈빛으로 혜미의 널부러진 고운 몸 뚱아리를
쏘아내려보고 있다.
 

“크하하하핫~!!!.....................................................................”
 

흉측한 일본놈이 큰 소리로 승리의 포효성을 터뜨리더니 두 손을 번쩍들며 만세를 부른다.
 

“다이니뽄데이코쿠 반자이~!!!.......................................................”
 

대일본제국 만세를 외쳐댄다. 혜미는 정신없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눈을 번쩍 떴다.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고 내 손은
여전히 움켜쥐었던 자지 부분에 머물러 있다. 
화면속의 두 일본 쪽발이 년놈은 어느 새 에어컨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리고
광고가 흐르고 있다. 
눈을 떠보니 혜미가 침대 앞에 서서 눈을 내리깔고선 내 꼬락서니를 내려다보고 있다.
 

혜미의 얼굴과 눈빛에 한심하다는 표정이 가득하다. 내가 모른 척 하면서 눈을 감고선 다른 베개를 들어올려 내 얼굴을 덮어
버린다. 
미안하다 혜미야.. 반성할께. 오빠가 반성할께.


"야... 이 씨팔년아... 이게 전부 너 때문이야~!!!.................................................."

"퍽!........................................................................."

혜미의 고개가 젖혀지며 몸이 비틀거린다. 
휘청휘청하다 귓가에 찡~!!!!하는 소음을 느끼며 털썩 주저앉았다. 성욱의 주먹이
혜미의 턱을 작렬한 것이다.
 

"야... 임마...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야... 이 새끼야 그만해~!!............................................................."
 

친구들이 주위에서 성욱의 몸을 껴안고 말린다.
 

"놔!... 이 씨팔~!!!... 이거 안놔??... 니들도 다 죽고싶어??... 이 새끼들아 이거 놓으라고!!!................................"
 

성욱이 몸을 뒤흔들며 발악한다. 흥분하여 씩씩~!! 거리며 짐승처럼 가쁜 숨을 내쉰다.
 

"이... 씨팔 거지같은 년 때문에 별놈의 꼬라지 다 당하네~!!!... 에레이 창녀같은 년아~!!!..................................."
 

친구들에게 붙잡힌 상태로 또다시 발을 내뻗어 간신히 다시 일어선 혜미를 들고 차버린다.
 

"흐윽...!................................................................."
 

혜미의 몸이 뒤로 비틀비틀 거리며 밀려나더니 바닥에 쳐박혀 버린다. 혜미의 의식이 점점 흐려져만 간다. 온 몸이 무기력
하다. 
머리 속이 어지럽다. 소용돌이가 머리 속에서 맴돌고 있다. 귓가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바닥이 차갑다.
이 차가운 바닥에서 난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내가 왜 여기에 쓰러져있지 모르겠다.
 

"야... 구성욱 이 개새끼야~!!!..............................................."

"뭐야... 이 씨팔... 어억... 이이...!!........................................."
 

귓가에서 맴돈다. 사람들의 왁자지껄 하는 소리 시끄럽다. 너무 어지러워 사람들의 소란스러운 소리가 사방에서 맴돈다.
여기가 어디지 희미해져가는 의식 사이로 한줄기 형상이 스며들고 있다. 그 한줄기의 형상은 점점 또렷한 형체를 만들어내며
혜미의 뇌리에 하나의 큰 그림처럼 펼쳐진다.
 

재성 오빠.....! 다음 순간 바닥에 쓰러져 있던 혜미는 완전히 의식을 잃어버렸다. 핸드폰이 울린다. 핸드폰을 들어본다.
발신자가 누구인지 나오질 않는다.


"여보세요... 말을 하세요!........................................................"
 

폰을 켜자마자 내가 대뜸 장난스럽게 말을 건넸다.
 

"나다..........................................................................."

"태화냐?... 지껄여 봐라.................................................."

"푸키키킥....................................................................."

"무슨 일이냐?..............................................................."

"라면 좀 끓여다고........................................................."

"어디냐?....................................................................."

"너희 집 앞이다............................................................"

"Really?....................................................................."

"Of course..................................................................."

"영어 많이 늘었구나... 라면 얻어 먹을 자격 생겼다......................................"
 

어머니께서 태화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무척 친한 놈이니까. 집안끼리 서로 친하다. 잠시 후 내 방에 둘이 앉아 있었다.
 

"아버님은?.................................................................."

"잘 알잖냐... 주말에도 정신 없으시다... 한잔 했나 보구나?............................"

"했으니까... 해장하러 왔지.............................................."

"어디서?......................................................................."

"나이트 죽돌이 하고 왔다................................................"

"물... 좋았겠네?............................................................"

"나만한 미남은 없었다...................................................."

"잘났네... 좀 있다 라면국물에 밥도 말아먹어라............................................."

"그렇잖아두... 그럴 생각이다... 담배 펴도 되냐?............................................"

"내 방은 흡연실이다......................................................"
 

태화가 담배에 불을 붙였다. 후우~하고 한모금 맛있게 빤다. 그 꼴을 보고 내가 물었다.
 

"담배 맛있냐?............................................................"

"꿀 맛이다................................................................"

"나이트에서 수확 좀 있었냐?................................................."
 

태화가 다시 한모금 빨더니 연기를 내 뱉는다. 그러더니 눈을 들어 내 얼굴을 쳐다본다.
 

"뭘 봐... 임마?..................................................................."
 

녀석의 음흉한 눈빛에 나도 모르게 방어자세를 취했다.
 

"피식~!!..............................................................................."
 

내 모양을 보고 태화 놈이 웃는다. 그러더니 슬며시 웃음기를 거두고 다시 날 바라보면 말을 건넨다.
 

"물어보자............................................................................."

"좋지... 살살 물어라... 힘주면 죽는다........................................"

"너랑 혜미랑 어떤 사이냐?......................................................"

"응?...................................................................................."

"혜미 맞지?... 그애 이름이... 너랑 어떤 사이냐구?........................."

"친한 동생이잖아................................................................."

"친한 동생 맞는거냐?............................................................"

"당근이지..........................................................................."

"친한 동생 평소 땐 뭐하고 다니냐?.........................................."

"말했잖아... 비행소녀라고.. 걸핏하면 비행을 일삼으면서 가출을 밥 먹듯이 하는걸로 알고 있다............................"

"장난치지 말고................................................................."

"스튜어디스잖아..............................................................."

"그건 아는데... 정말 네 요거 아니냐?......................................"

"................................................................................."
 

줄곧 장난을 치다가도, 갑자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혜미의 이야기로 장난을 치고 싶진 않았다.
 

"그래 좋다... 그 친한 동생이랑 요즘도 자주 연락하냐?........................................."

"글쎄... 사실 어젯밤이랑 오늘 아침에도 전화했는데 연락이 안가더라..............................."
 

태화가 내 표정을 유심히 바라보더니 말을 잇는다.
 

"네가 말을 안하려고 하니 난 잘 모르겠다... 난 그날 너랑 혜미를 보고 그냥 오빠동생 사이는 아니라고 확신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내가 모르는 네 친한 동생이 또 어딨냐?... 
뭐 네가 오빠동생이라고 한다면 난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태화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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