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대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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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눈팅만 하다보면 강퇴 맞을 것 같아서 몇 마디 보탰다. 아주 지루했다. 어떤 선수라도 나와 그녀를 휘어잡는 것을 보고
싶었지만 일대다로 덤벼도 그녀의 내공은 몇 갑자를 넘는게 분명했다. 나야 원래 포기가 빠르다. 그런데는 이유란게 있다.
난 여자를 조금 무서워한다. 여자는 이길 수 없다. 나가려니 억울했다. 뭐랄까 하여튼 억울했다. 다들 변죽만 열심히 울리고
있을 때 난 한 마디 하고 나가려는 마음을 먹었다.
"거 좀 다 큰 사람들이 화끈하게 놀자는데 되게 힘들게 하네요.................................."
"어머... 그러세요?... 재미없으세요?..................................................................."
"그럼... 방장님은 이게 재미있어요?...................................................................."
"그럼... 뭐...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나요?............................................................."
이런 말을 하는 사이에도 이런 저런 갠세이들이 나왔다.
"아... 있죠... 대놓고 말하긴 뭣하지만서두리......................................................."
"그럼... 올라오세요....................................................................................."
"네?....................................................................."
뭔 말인가 하는 사이 그녀는 귓속말을 걸어왔다. 다른 찌질이들이 둘이 뭣하냐는 아우성 속에 귓말을 이어나갔다.
"호호... 다들 눈치들 보고 있는데 꽤 용감하네요............................................."
"용감은 무슨.............................................................."
"그래... 뭐 하고 싶은데요?............................................"
"만나죠... 만나서 얘기합시다........................................."
"만나서 뭐 할려구요?..................................................."
"뭘 하긴... 잼있게 놀아야죠..........................................."
의외로 매우 쉽게 그녀와의 만남은 이어졌다. 난 그녀의 아파트 앞으로 차를 몰아서 갔다. 보통은 자기 동네에서 만나지 않는
것이 여자들 행동요령인데 그녀는 자기 동 앞에 차를 대라고 했다. 초기에 조성된 상계동 아파트 단지는 주차장이 협소하다.
끙끙 차를 겨우 주차했을 때 전화가 왔다.
"방금... 주차한 갤로퍼예요?................................................."
"네... 보고 계셨군요..........................................................."
"지금... 나갈께요..............................................................."
"네.................................................................................."
분홍 블라우스에 하얀색 미디 치마를 입는 그녀는 긴 파마 머리를 묶지 않고 있었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치마의 폭이 좁아서
높은 차를 타기가 좀 힘들어 보였다. 치마를 약간 걷어 올린 그녀는 차에 탔다. 악수를 나누고 차를 몰아 나갔다. 저녁 시간의
교통 체증과 땅거미가 같이 왔다. 시간은 많았다.
"꼭 선수 같아요... 아까 말이예요.................................................."
"네?... 선수요?... 하하... 그냥... 피곤해서 그랬어요........................."
"채팅하면 그런 것 같아요... 솔직하지들 못하고..............................."
"운이 좋았던 거죠... 난................................................................"
그랬다. 난 운이 좋았을 뿐이었다. 그년 사내를 찾고 있었고 적절한 시기에 내가 들이 댄 것 뿐이었다. 신호에 걸려 서 있는
차 안에서 난 그녀를 바라봤다. 내가 보기 전에도 그년 시선을 내 옆얼굴에 고정 시키고 있었다.
"뭘... 그렇게 봐요?................................................................."
"버릇이예요... 호호................................................................."
겸언쩍은 시선을 피하려 눈을 돌렸을 때 그녀의 치마가 눈에 들어왔다. 하얀 치마. 하얀 치마가 무릎 바로 위에까지 말려와
있었다. 아주 약간 벌린 다리 그리고 치맛단 덴트 사이로 스타킹 신지 않은 그녀의 속살이 조금 보였다. 무슨 느낌이었을까?
만져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팅 때도 만나서도 섹스에 대한 명시적인 합의가 없었지만 만져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갤로퍼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가 넓었다. 만지려면 몸을 한참 숙여야 한다.
신호를 확인하고는 시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졌다가 싫다면 장난처럼 웃으면서 손을 빼면 될 일이었고 그녀도 그냥
묵인하거나 내 손등을 한 대 때리는 것으로 끝날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몸을 숙이면서 그녀의 허벅지에 손을 댔다. 그녀는
앞만 바라봤다. 그녀의 승인은 더욱 위로 올라가는 것도 가능하다는 암시였다. 갤로퍼의 좌석은 거의 90도로 앉아야 한다.
그리고 그녀의 치마는 폭이 좁았다.
의외로 쉬웠다. 다리를 약간 더 벌려주면서 엉덩이를 앞으로 빼어주는 그녀의 협조 덕에 내 손은 쉽게 그녀의 다리 사이까지
올라갔다. 치마는 위로 스르륵하고 올라갔다. 순간 난 질컥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속옷을 입지 않고 있었다. 난 놀랐다.
그녀는 노팬티로 하얀 치마를 입고 나왔고 게다가 이미 젖어 있었다. 신호가 바뀌었다. 딱히 목적지를 정한 것도 아니지만
차를 진행 시켰다.
"놀랐죠?......................................................................... " 깔깔대며 그녀가 물었다.
"네... 좀... 하하... 시원하시겠어요......................................."
"좋아할 것 같아서요.........................................................."
"....................................................................................."
뭐라고 대꾸해야 하나. 식사를 하자는 말에 그녀는 햄버거를 사서 모텔로 가자고 했다. 커다란 햄버거 봉투를 들고서 우리는
모텔방에 들어섰다. 생략 되어버린 것들을 해야 할 것이다. 키스를 해야 했다. 오랜 키스를 했다.
"배 고프지 않아요?... 햄버거 먹자...................................."
그녀는 말했다. 탁자로 옮겨가면서 그녀는 옷을 벗었다. 위 아래 합이 셋. 금방 그녀는 나신이 되었다. 난 그냥 털썩 쇼파에
앉았다. 쇼파 위에 두 다리를 모으고 앉아서 그년 날 바라보면서 햄버거를 베어 물었다. 빵을 먹을 정신은 아니었으나 나도
햄버거를 집어들었다. 모아 올린 두 다리 사이로 그녀의 보지가 번들 거렸다. 목이 막혀 콜라를 마셨다. 어니언링을 들었다.
씹물을 뭍혀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니언링을 보지에 대자 그녀는 손등을 탁 쳤다.
"하지마... 그런 건 싫어......................................................."
난 싫다는 건 잘 안한다. 반 쯤 먹은 햄버거를 탁자위에 놓아둔채 우리는 침대 위로 올라갔다.
"여기부터........................................................................."
키스를 마치고서 그녀의 젖무덤을 향하던 나에게 그녀는 자신의 보지에 손을 대면서 말했다. 다리를 벌린 그녀의 보지에는
보기에도 음탕해 보였다. 씹두덩이까지 씹물로 번들 거렸고 똥구멍 쪽의 씹물은 벌써 아주 허옇게 말라 있었다. 나는 똥구멍
쪽부터 공알까지 혀로 쭉 훓어서 올라갔다. 허리를 뒤틀면서 그녀가 요동쳤다. 입술 전체가 씹물로 아주 뒤범벅이 됐다. 입을
오물거리며 보지를 빨아 나갔다. 그녀의 손이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녀의 오랄은 깊었다. 좆뿌리까지 삼키려는 노력이 가상했다. 불알이나 똥구멍을 빨아주지는 않았지만 깊은 오랄이 좋았다.
물 많은 그녀의 보지는 힘있게 날 빨아들였다. 횟감은 자연산이나 양식이나 그게 그거라고 한다. 아주 적은 미묘한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보지는 정말 다르다. 자연산은 더 음탕하다. 자신의 음탕함을 발산시킬 기회가 없어서일까?
아주 음탕하고 헌신적이다. 양식 보지는 그렇지 않다. 자판기이다. 딱 내가 넣은 만큼의 서비스가 있을 뿐이고 더 기대하기
힘들다. 오디오는 요란하고 요분질은 정신없게 하지만 아무런 울림은 없다.
섹스에 대한 자발성은 맛의 차이를 결정 짓는다. 그녀는 색소리를 연신 내었지만 음탕한 말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주 쉽게
절정에 올랐다. 그녀는 내 좆물을 먹고 싶어했다. 자신의 씹물로 번질거리는 내 좆을 빨아 좆물을 입안에 가득 모아 삼켰다.
그리고 한참 내 좆을 물고 빨았다. 20대 후반의 유부녀인 그녀는 섹스가 인생의 한가지 스트레스라고 했다.
자신은 섹스를 무척 즐긴다고 했다. 결혼전에도 여러 남자를 만나서 씹질을 했던 것이다. 지금의 남편은 섹스를 싫어한다고
했다. 그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들의 섹스는 연중 행사라고 했다. 취미가 무척 다양한 그녀의 젊은 남편은
그녀의 욕구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어떤 날은 너무 서운해 등돌리고 누워 운 적도 있다고 했다.
그녀는 그렇게 살고 있었다. 두 번째 만남은 전체가 잘 기억나지는 않는다. 내가 샤넬 시크릿을 선물해 준 것은 기억이 난다.
또 섹스 후에 들려준 이야기는 기억난다. 어떤 남자를 만났다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를 사준다고 했고 정말
그런 스테이크를 먹었다고 했다. 섹스 후의 식사였다고 했다. 인터컨티넨털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그 남자는
봉투를 하나 주었다고 했다. 그 안에 백만원권 수표가 들어있었다고 했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스테이크 집도 모르며 더욱이 그녀에게 그런 액수의 수표를 건낼 마음도 능력도 없었다. 아주
좋았겠다라고 한 마디 한 것이 전부였다. 스테이크와 수표가 계속 머리 속을 돌아다녀서 그런지 섹스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 남자는 왜 그런 돈을 주었을까? 메시지가 도대체 무엇일까? 그렇게 그녀는 몇 가지 상징과 함께 기억에 남아있다. 그녀는
지금도 등 돌려 울까? 아님 그 수표 남과 스테이크를 썰까? 노팬티 속의 찔꺽함이 가장 기억에 남는 내 황금시대의 여자였다.
전화를 한 여자는 몇 마디도 하지 않아서 나오라고 했다.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나는 머뭇 거리고 있었다. 간간이 웃음을
흘리며 그녀는 말했다.
"바로 앞인데 나오세요... 거기서 그러구 있지 말고............................................"
"아니... 뭐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나오라고 그래요?......................................."
"아저씨... 목소리 좋네 뭐... 빨리 나와요... 길 건너 공중전화 박스 앞에 있을게요.................................."
사뭇 명령조로 바뀐 그녀의 요구에 난 거절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뭐 좀 화끈하게 놀아보겠다는 입장 시의 의지가 채 피어
보기도 전에 이 여자는 나오라는 것이었다. 어디 좀 떨어진 곳이면 오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둘러댈 핑계라도 있겠지만 바로
길 건너에서 나오라는 것이다. 사실 흔치 않은 일이다. 여러 번 이야기해 질렸겠지만 그 땐 알바가 거의 없었다.
확실한 만남과 여러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를 놓고 잠시 저울질하던 나는 나가기로 했다. 벌써 나가세요? 라고 묻는 카운터의
질문을 뒤로 하고 나는 전화방을 나섰다. 늦은 시간답게 그리고 전화방이 있는 쪽의 아주 번잡함과 달리 길건너는 한산했고
공중전화 부스 옆에 서있는 두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한 명은 키가 컸다. 나와 눈 높이가 같을 정도였다. 한 명은 아주
평범한 키에 좋은 몸매를 가졌다. 작은 이가 언니라고 했다.
"아니... 왜 이렇게 나오라고 성화세요?............................................................"
나는 웃으며 말했다.
"네... 언니랑 요앞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시다가 전화방 얘기를 했어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거길 가는지 아주 궁금해서
확인해 볼라구요......................................................................"
둘은 실실 웃으며 날쳐다 봤다. 어이가 없었다. 열심히 작업 중인 날 그들은 그렇게 어이없는 이유로 불러낸 것이다. 호기심
확인 차원에서 말이다. 술도 한 잔씩 걸쳤겠다 술이 주는 그 치기가 그날 날 아주 공치게 만든 것이다. 그렇다고 화를 낼 수도
없었다. 잘 알지 않는가 그 시절 난 좀 병신같았고 여자도 무서워한다는 집에 가야 한다며 태워 줄 수 있냐고 물었다.
점입가경이다. 이젠 기사까지 그렇게 그녀들을 태우고 지금은 없어진 청계고가 위로 올랐다. 늦은 밤 무슨 공사를 하는지
도로는 빼곡히 차들로 들어 차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키 큰 여자는 일본에 유학 중에 휴학하고 들어왔다고
했다. 그 전에는 직장에 다녔다고 했다. 키 큰 여자의 선배 언니인 작은 여자는 카페를 운영한다고 했다. 소공동 어디께서
말이다. 차를 태워줘서 고마우니 나중에 밥을 사겠다고 하고 그녀들은 각자의 집에서 내렸다.
키 큰 여자는 수다를 아주 좋아했다. 그 후로 몇 번 만나서 차를 마실 때던 술을 마실 때던 쉴 새없이 조잘댔다. 그냥 그녀의
목소리가 싫지 않았고 난 구태여 내가 화제거리를 생각할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편했다. 유학 생활이란 힘든 모양이었다.
특히 일본에서의 유학 생활은 많은 눈을 의식해야 하는 것인듯 여겨졌다. 학교와 그 주변에 자리한 생활 공간에서 서로들을
매우 의식하며 사는 것 같았다. 일본의 문화가 그런 것 같았다.
그녀는 섹스보다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즐기는 것 같았다. 그런 이야기에 빠져있는 그녀를 모텔방까지 모시고 가는 일은 꽤
아주 힘이 들었다. 그녀는 섹스는 할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는 투였다. 그전에 밀린 이야기나 좀 하자는 그런 것이었다. 밀린
이야기는 없을 것도 같았는데 그녀는 항상 몇 시간 분의 밀린 이야기가 있었다. 그녀의 몸은 길었다. 볼륨이랄 것은 별로
없고 키도 크고 팔다리도 길고 모든게 길었다.
그녀는 섹스에 서툴렀다. 이때까지 떠든 이야기는 그녀의 경험이라기 보다는 어디서 주워 들은 것이 전부 였던 듯 하다. 물론
다른 이들과 섹스처럼 서로의 성기를 빨고 좆을 박고 좆물을 싸댄 것 맞다. 섹스가 영 엉망이었다기 보다는 난 서툰 초보를
가르쳐 주는 기분이 들었다. 그녀의 보지 둔덕에 좆물을 한 차례 뿌린 후 침대에 엎드려 담배를 빨고 있었다.
"선영 언니 좀 만나보지 그래?....................................................."
"어... 왜?... 나 보고 싶데?..........................................................."
그날 나왔던 선배 언니의 얘기를 꺼냈다. 전화를 후배가 했다는 이유로 난 아주 자연스레 그녀와 짝이 지어졌고 선배 언니는
술 안주로만 자주 등장 했을 뿐이다.
"같이 함 보자... 술이나 같이 한 잔 하던지............................................."
그녀 말고도 당시 두 명을 더 씹질을 할 수 있었던 배부른 나는 심드렁하게 대답을 했다. 인간이란 그런 거다. 그렇게 말 뿐인
약속을 까맣게 잊고 있을 때 쯤 선영이의 전화를 받았다.
"어이구... 오랜만이네요......................................................................"
"네... 얼굴도 생각 안나죠?.................................................................."
"아뇨... 그럴리가 잘 생각납니다..........................................................."
사실 그녀의 얼굴이 생각이 나지 않았다. 단지 그 밤의 넓은 도로에서 불던 바람과 한산히 지나가던 차들 공중전화 부스의
불빛은 생각이 났다.
"호호... 진짜요?...................................................................."
"네... 그럼요........................................................................"
"요즘 많이 바쁘세요?............................................................"
"아... 네 좀... 그런데 가게가 소공동 쪽에 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네... 그쪽이예요..................................................................."
"그럼... 가게로 함 갈께요........................................................"
"네... 낮에 오세요... 그때가 한가해요......................................."
몇 일이 지난 후 여렵게 길을 물어 그 카페로 갔다. 지하에 위치한 카페의 특유의 냄새가 났다. 인테리어는 오래되어 보였다.
카페에는 한 테이블에만 두 명의 남자가 얘기하고 있었다. 낮술은 좋다. 낮에도 술을 마실 수 있는 해방감도 있고 밤까지
계속 마실 시간적 여유가 좋다. 간이 칸막이가 쳐있는 자리에 맥주와 간단한 안주가 차려졌다. 술상은 조촐할수록 멋있다.
손님이 있어서 앉아 있기 뭤한지 그녀는 첫 잔만 따르고서 카운터로 주방으로 돌아 다녔다. 카페는 그녀의 소유가 아니었고
임대 형식으로 운영한다고 했다. 아주 바쁜 시간이 아니면 사람을 두지 않는다고 했다. 두 남자도 떠나고 둥그런 테이블의
옆자리에 선영은 앉았다. 술을 따르고 안부를 물었다.
"어떻게... 장사는 잘 되세요?..........................................................."
"보시다시피 잘 안돼요... 점심 때는 커피 손님들이 왔다가 저녁 느즈막히 맥주 손님들이 좀 들어요........................"
"잘 되야 될텐데............................................................................"
"정리할까 생각 중이예요... 좀 쉬고도 싶고........................................"
위치나 인테리어나 그럴 성 싶었다.
"윤미가 날 선영씨한테 넘겼어요... 하하하............................................"
"네?............................................................................"
"선영씨... 만나보라고 하던데요.........................................................."
"그게... 뭐 넘긴거야... 뭐... 첨부터 파트너 정해놨었나요?........................"
"하긴... 그렇죠 뭐.............................................................................."
하긴 그랬다. 서로들 심각하게 사귀자고 한 처지도 아니었고 호기심 섹스 수다 그런 것들이었다. 카페는 조용했다. 차가운
맥주는 몸 속에서 차분히 퍼져갔다.
"윤미... 자주 봤어요?..............................................................."
"네... 몇 번............................................................................."
"나도 부르지........................................................................."
"아... 그 생각을 못했네... 다음에 같이 봐요................................"
"그래요................................................................................"
애인은 있는데 외로움은 많이 탄다고 윤미가 수다 떤 적이 있었다.
"애인은 잘 있어요?................................................................."
난 선영의 어깨위로 손을 얹으며 물었다.
"네... 그저................................................................................"
어깨 위로 얹은 내 손을 선영이 잡아 주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난 입술을 가져다 댔다. 그러기로 한 사람들처럼 너무도
자연스러웠다. 한잠의 키스 후에 난 손을 가슴으로 가져갔다. 선영은 손을 다시 원위치 시켜 놓았다.
"손님... 올 지도 몰라요................................................................"
대신 그녀는 바지 위로 내 자지를 살포시 쥐었다.
"커졌네....................................................................................."
"네... 아까부터..........................................................................."
빙그레 그녀가 웃었다.
"만져줘요... 속으로...................................................................."
그녀는 바지위로 동그랑게 원을 그리며 내 자지를 쓰다듬다 지퍼를 내렸다. 트렁크의 고무줄을 잡고 내리자 내 좆대가 아주
비좁은 지퍼 사이로 튕겨져 올라왔다. 그녀는 아무말 없이 내 좆대를 위아래로 천천히 쓰다듬었다.
"빨아줄래요?.............................................................................."
그녀는 목을 빼 문쪽을 한번 쳐다보고는 내 좆을 입에 물었다. 그녀의 오랄은 능숙했다. 30대 초반의 여자 입 속은 촉촉했다.
맥주의 냉기 때문에 좆대가 시원했다. 그녀는 서둘지 않고 그러나 정확한 리듬으로 빨기 시작했다. 난 쇼파에 기대어 머리를
뒤로 제끼고 그녀의 입을 즐겼다. 좆대가리를 쪽쪽 빨면서 엄지와 검지로 내 좆대를 아주 흥분 시켰다. 쌀 때까지 해주겠다는
의지가 읽혀졌다. 두 여자는 사이좋게 나를 나눠 먹기로 한 것 같았다.
윤미와 섹스가 선영에게로 이어진 것 같이 느껴졌다. 두 번째 만남 같지 않게 그녀는 마치 늘상 우리가 그래왔다는 것 처럼
내 좆을 빨았다. 어색한 기분은 들지 않았다. 그녀는 좆대가리를 빨다가 손으로 딸딸이를 치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의 속도와
지속성이 있어야 사정을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손으로 딸딸이를 치다가 좆대가리에 입술과 혀를 대고 손으로
좆대를 살살 놀렸다. 좆대는 그녀의 침과 내 겆물로 번질 거렸다. 충분히 그녀의 손과 입을 즐겼다.
아랫배 깊숙히 어질거리는 작은 소용돌이가 생겨났다. 똥구멍과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난 낮은 신음 소리를 내며 그녀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녀도 알 것이다. 조금 있으면 좆물 구멍에서 튀어나온 좆물이 그녀의 입술을 마구 때릴 것이란걸. 힘이 쫙
빠져버리는 절정감과 같이 좆물이 튀어나왔다. 그녀는 황급히 내 좆대가리를 입속으로 집어 넣었다. 내 좆물을 모두 받아낸
그녀는 맥주잔에 좆물을 뱉아냈다. 냅킨으로 입술을 훔친 그녀는 맥주잔과 재털이를 들고 주방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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