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민정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이어졌다.하루종일 풀지 못한 욕구를 다 풀어버린 민정은 영화고 뭐고얼른 뒷정리를 하고 집으로 갔다."아빠... 잠깐 통화 할수 있어요?...........""응... 잠깐은 되는데 왜?... 우리 민정이 뭔 일 있어?........""아니... 일이 있는게 아니고 지금 아빠 혼자 있어요?.........""응... 지금 서재에 있는데...........""잘들어... 아빠... 지금 내가 아빠 자...…
나도 모르게 나는 지금 지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또 있어서도 안될 일이다. 한동안 멀뚱멀뚱 하고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머리가 띵해지면서 나는 간신히 잠이 들었다.한참 자고 있는데 누가 내 뺨을 쓰다듬는 것이 느껴졌다.그리고 또 말소리도 들린다."나.. 엄청 오래 동안 혼자 외톨이였어...왕따는 아니었지만... 내가 성질이 쫌 더럽단 말이야...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이많았다고...기껏 하는 거라고는 엄마 PC 방에서 죽때리면서 게임이나 하고 그랬다.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나한테 오빠김태현이 나타난거야…
일단 여기를 피하자엉거주춤한 자세로 지우를 끌어안고 한발 한발 힘들게 옮긴다.몇걸음 옮기기도 힘들다.게가 옆으로움직이듯아주 어렵게 그렇게 재윤과 석훈에게서 수 미터를 떨어지고 나서야바위 투성이의 해변 바닥에 지우를 안다치도록조심스럽게 눕힌다.“지우야.. 지우야!.. 정신차려 괜찮아??.. 얘... 괜찮니??... 말좀해봐.......”“으응... 수경이구나..헤헤.. 너 무사한 거야..?... 흐헷.. 나는 괜찮아.........”“너 어쩜.. 이렇게.. 흑흑.. 이 꼴이 이게 뭐니.........”“울지마.. 헤헤... 그 이쁜 …
신라 호텔에서 연재를 품에 안고 잠이 든 철민이는 꿈속에서 신라의 마의태자가 되어 산속으로 들어가려는 자기의 옷소매를부여잡고 우는 낙랑공주를 애써 뿌리쳤다.마의를 걸치고 산속으로 들어가려는 자기의 앞길을 하도 애써 막는 낙랑공주의얼굴을 살펴보니 그녀는 다름이 아닌 손연재였다.깜짝 놀란 철민이가 연재의 손을 붙잡고 큰 소리로 “연재야!” “연재야!” 하고 부르다가 잠을 깨어보니 서울 신라호텔 객실침대위에 누워 있었다.침대 머리맡에 있는 스위치를 눌러 방안에 불을 켜고 보니 자기 곁에 예쁜 연재가 쌔근쌔근 고운 숨을내어 쉬며 자고 있었…
나는 갑자기 화가났다. 그래서 소리를 꽥질렀는데어찌된영문인지 핸드폰이 깨어져있었다. 택시기사가 많이 놀랬는지 나를물끄럼히보고있었다. 그렇게 그나는 병원 영안실에 도착했고 물어물어 찾아가보니영안실에는 엄마와 태민이 엄마 아빠그리고 약간 통통하니 복스럽게 생긴젊은듯보이는 아주머니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하얀 소복을 입은걸로 봐서 친척인것같았다. 그렇게 서넛이서 자리를 지키고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후다닥 하는 소리가들려서 뒤돌아보니 태아였다.태아가 두 눈이 시뻘개져 나에게 와서 잠시 안겼다가엄마한테로 가서 서로 부둥켜 앉고 운다. 저렇게 …
침대위에 누워있는 명숙의 마음은 아까보다 많이 진정되어 있었다. 선규도 미안한지 그녀에게 듣기좋은 말만 하면서 조심스럽게 눈치를살폈다.[내가 선규를 그렇게 만들었는데 먼저 탓할 사람은 바로 나지. 아직 나이도 어린애한테 화를 내서 뭘 어떡하겠어?]그렇게 생각하다가 문득 아까 거울에 비쳤던 선규의 얼굴이 기억났다.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미처 생각하지를 못했었는데 지금 곰곰히생각해보니 무엇인가를 간절히 집착하는 표정이었다. 그러자 아까 선규의 담임선생님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있길래 선생님이 선규의 얼굴에 그늘이…
이모는 침대옆 쇼파에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우리의 섹스를 보면서 자위를 하고 있었다.활짝 벌린 가랑이의 음습한 보지를손가락으로 쑤셔대며 음란한 모습으로 나와 눈이 마주친다.이슬이 엄마와 나의 섹스에 리듬을 맞추어 자위를 하고 있었다.내 박음질이 빨라지면 이모의 손가락도 빨라졌다.내가 호흡을 가다 듬으며 잠시 느리게 펌핑을 하면 이모도 호흡을 고르며음핵을 자극하고 있었다.그러는 사이 이미 미경은 오르가즘에 몸서리를 치며 온몸을 웅크리고 나에게 애원하고 있었다.극심한 오르가즘의 황활함과간지러움에 벗어나려 하지만 놓아주지 않았다.더욱 미…
어떻게 한국관의 안채에서 나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나는 막내 며느리가 운전하는 차에 기대어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막내 며느리는 차를 한강 고수부지에 세워주고 차에서 내렸다.검게 흐르는 강물을 보며 울고 또 울었다.형자가 물을 한병 사와서는 내 손에 쥐어주었다.시원한 물을 벌컥이며 반통이나 마셨다.반짝하고 정신이 들었지만 잠시후나는 다시 멍청이가 되어 버렸다."어머니...집에 모셔다 드릴께요""싫다...지금 이대로 집에 들어가면...미쳐버릴것 같구나""그럼...여기 더 있을까요?…
“ 혼자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긴 했지만.. 차에서 내릴 때 구십 도로 인사하는 덩치 큰 남자들을 보면 분명히 깡패가 맞던데.. 맞나요?”“ ..그냥 학교 후배들이었습니다.”“ 요즘 후배들은 차에 몽둥이를 넣고 다녀요?”“ 몽둥이라뇨? 누가 연장을 챙겼다는 말씀이십니까!? 그 놈들이 연장을 챙겼을 리....”“ ....”예전의 민기였다면 이런 유도질문에 넘어갈 리도 만무했었는데,우선 아리의 눈물에 너무도 생각 없이 급하게 움직였던자신의 행동을 책망하게 되었고, 그 타이밍에 어떻게 이 김팀징이란 여자에게 들켰는지 당황하게 된 순간이었기…
성기의 덕분인지 선영의 회복은 빨랐다.자살소동에 주변사람들 모두가 놀랬으나 정작 선영이는 아이가 된 듯하다.새롭게 태어난 사람처럼 그녀의 눈이 더욱 초롱해 졌다.병원에 입원해 있는 내내 성기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했던 덕분에 성기는 몇일을 병원에 환자아닌 환자처럼 지내야만했다.그녀의 엄마가 수발은 들었지만, 그래도 선영이에겐 성기 밖에 보이질 않았다."이제 퇴원하면 집에 들어와 살아라...""싫어. 난 혼자가 편해...""또 .. 무슨일을 저질르려고 혼자살겠데.... 아빠도 걱정하시니깐 …